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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AG가 '입대 면제용' 대회로 전락하지 않으려면...2026 WBC 호성적은 필수 [IS 포커스]

국제대회 경쟁력이 떨어진 한국 야구가 명예 회복을 해낼 수 있을까. 프로야구 1200만 관중 시대, 도약과 정체의 기로가 될 수 있는 2026년이다. KBO리그 대표 선수들은 예년보다 시계가 빨리 돌아가고 있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린다. 이미 1월 중순부터 사이판에서 1차 캠프가 진행된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선수들은 일부 불참하지만, 이미 최종 엔트리 승선 경쟁이 시작된 것. 한국 야구가 국제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웃은 건 10년 전으로 돌아간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역전타를 치며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잡았던 2015 프리미어12 얘기다. 이후 한국은 메이저 대회라고 부를 수 있는 국가대항전에서 고전했다. 2017년 열린 WBC에서는 이스라엘, 2023년 WBC에는 호주에 일격을 당해 각각 1라운드 통과에 실패했다. 무난히 3위 안에 들 것으로 보였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그사이 일본전 연패는 '10'으로 늘었다. KBO리그는 2024시즌 출범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넘어섰고, 2025시즌은 1200만까지 돌파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2026 WBC는 이런 상황에서 열리는 대회다. 신규 팬 유입이 크게 늘어나며 그야말로 '전성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이번 WBC에서 '결국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평가를 받으면 흥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3년 대회에서 우승한 일본은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다. 현재 세계 야구 넘버원 아이콘인 오타니 쇼헤이 출전이 확정됐다.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종주국' 미국은 애런 저지·브라이스 하퍼(이상 타자) 타릭 스쿠발·폴 스킨스(이상 투수) 등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투·타 최고의 선수들이 가세한다. 한국은 2024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서 대만에 패했다. 이제 대만은 1승 제물이 아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다. 조별리그(체코·호주·일본·대만)에서 2위를 노려 미국에서 열리는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WBC 성적은 10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시안게임은 야구 선수들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오직 금메달을 따야 가능하지만, 일본이 사회인 야구 레벨 선수들을 출전 시킨 덕분에 그동안 꾸준히 목표를 달성했다. 사회적 시선은 여전히 관대하지 못하다. 그만큼 병역은 민감한 문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입대를 미루고 승선한 선수들에 대한 특혜 의혹이 있었다. WBC에 비해 수준이 낮은 대회였기에 금메달을 따고도 큰 환대를 받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이 그저 병역 미필 선수들의 면제 혜택을 위한 대회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 대회가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부여해 국제 경쟁력 향상을 대비할 수 있는 발판이라는 명분이 필요하다. WBC와 연관성도 비슷한 맥락이다.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혜택을 받고 1군에서 커리어를 유지해 성장한 선수들이 차기 WBC를 이끌 선수들로 성장해줘야 한다. 그런데 올해 WBC에서 또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면, 이 대회에 대한 기대치는 떨어질 것이고, 미래를 대비한다는 명목도 흔들린다. 아시안게임은 그저 '입대 면제용'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만약 올해 WBC에서 선전하며 4강 이상 진출한 2006·2009년 쾌거를 재연하면, 자국 리그 흥행 열풍과 시너지를 내며 콘텐츠의 힘이 증폭될 수 있다. 올해 WBC가 중요한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1 14:54
프로야구

교체까지 고려됐으나 재계약, '타격왕 출신'의 7억원 '파격 페이컷' [IS 비하인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SSG 랜더스)가 큰 폭의 '페이컷'을 받아들였다. 애초 KBO리그 네 번째 시즌 여부가 불투명해 보였으나, 스스로 돌파구를 마련하며 재도전의 기회를 얻었다.에레디아는 지난 29일 SSG와 최대 130만 달러(19억원)에 재계약했다. 옵션을 제외한 보장 금액은 11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로 2025시즌 최대 180만 달러(26억원·연봉 1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규모였던 기존 계약과 비교하면 상당한 삭감을 감수한 셈이다. 보장 금액 기준으로는 약 45%가 줄었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에서 이 정도 폭의 연봉 삭감은 흔치 않다. 2023시즌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에레디아는 정확도 높은 타격을 앞세워 '장수 외국인 타자'의 길을 걸었다. 2024시즌에는 타율 0.360(541타수 195안타)을 기록하며 SSG 구단 역사상 최초로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여기에 리그 10개 구단 체제에서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타율 3할'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우며 2025시즌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자로 가치를 인정받았다.하지만 올겨울 재계약 협상은 안갯속이었다. 지난 4월 허벅지 종기(모낭염)로 6주간 전열에서 이탈한 데 이어, 9월에는 미국으로 출산 휴가를 다녀오면서 각종 누적 개인 지표가 크게 하락했다. 적지 않은 나이까지 겹치면서 SSG 내부 기조는 교체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 등에서 대체 자원을 물색하며 새 외국인 타자 영입 가능성도 검토됐다. 그러나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에레디아 재계약'으로 방향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선수가 연봉 삭감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였다. 에레디아는 KBO리그 입성 이후 단 한 번도 연봉이 깎인 적이 없었다. 논의는 비교적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김재현 SS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점에 대해 선수도 이해하고 수긍했다. 프로이지 않나"라며 "(상황에 따라 교체도 고려했지만) 득점권 타율(0.366)을 비롯한 어떤 수치를 보더라도 에레디아만 한 선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SSG는 검증된 타자를 합리적인 조건에 붙잡았고, 에레디아 역시 재도전의 기회를 얻으며 다시 한번 성적 증명에 나설 수 있게 됐다.재계약을 마친 뒤 에레디아는 "지난 3년 동안 동료들과 팬들의 사랑을 느끼며 한국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퍼포먼스를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몸 관리를 잘해서 2026시즌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31 00:02
예능

추신수 “더 어려워”…처음 겪는 ‘느린 공’에 당황한 블랙퀸즈 ‘고전’ (야구여왕)

채널A ‘야구여왕’ 블랙퀸즈 타자들이 처음 겪어보는 ‘느린 공 효과’로 인해 위기에 부딪힌다.30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되는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6회에서는 레전드 여자 선출 15인이 야구로 뭉친 블랙퀸즈가 평균 구력 8년의 ‘여자 야구계 명문’ 레이커스를 상대로 세 번째 정식 경기에 나서는 현장이 공개된다.이날 타석에 들어선 블랙퀸즈 타자들은 레이커스 선발 투수의 ‘느린 공’에 당황스러워한다. 처음 보는 느린 공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모르는 선수들은 헛스윙을 연발한다. 이를 지켜 보던 추신수 감독은 “원래 느린 공이 (타격하기) 더 어렵다”며 고민에 빠지고, 이대형 코치는 “공이 안 빠르니까 다들 너무 급한 것 같다”고 분석한 뒤, 선수들에게 침착함을 당부한다. 그럼에도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자, 경기를 중계하던 이광용 캐스터와 박재홍 해설위원은 “느린 공 공략법을 빨리 찾아야 하는데…”라며 애간장을 태우는 모습을 보인다.반면 블랙퀸즈의 선발 투수 장수영은 자신감 넘치는 ‘빠른 공’으로 상대 타자를 공략한다. 장수영은 작심한 듯 신들린 투구를 이어가고, 덕아웃과 관중석은 환호성으로 가득 찬다. 이대형 코치 역시 “미쳤다! 미트에 그냥 빨려 들어가네”라며 ‘엄지 척’을 보낸다. 레이커스의 ‘환갑 투수’인 유순열조차 “잘 던진다”라며 인정한 장수영의 공이 블랙퀸즈의 타자들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그리고 ‘느린 공’과 ‘빠른 공’의 한 점 내기 ‘샅바 싸움’에서 과연 누가 승리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경기 중반, 3루수 김성연은 수비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한 후 멘털이 크게 흔들린다. 자책에 빠진 김성연의 모습에 추신수 감독은 “자신 없어? 그럼 바꿔줘?”라고 냉정하게 말한다. 잠시 뒤 김성연은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겠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타석에 오른다. 연한 각오로 투수와 마주한 김성연이 시원한 안타로 무거운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을지, 블랙퀸즈와 레이커스의 흥미진진한 한 판 승부는 30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30 20:00
메이저리그

MLB닷컴 "2026년 토론토에서 주목할 선수는 코디 폰세"

KBO리그 마운드를 지배하고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재입성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6년 토론토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각 구단 담당 기자가 한 명씩 지목한 '2026시즌에 주목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티슨은 폰세를 호명했다.MLB닷컴은 "일본과 한국에서 4년 동안 활약한 뒤 MLB로 복귀한 폰세의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다"며 "2025시즌 폰세는 180⅔이닝 동안 252개의 삼진을 잡으며 상대 타자를 압도했고, KBO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고 소개했다.이어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폰세는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변변치 않은 불펜 투수'였다. 최근 폰세의 구속이 올랐고, 잠재력도 발휘했다"며 "서른한 살의 폰세는 그토록 바라던 대기만성형 선수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폰세는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고 정규시즌 MVP에 뽑혔다.한국 무대를 평정한 폰세는 최근 토론토와 3년 3천만달러(약 443억원)에 계약했다.폰세는 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0년 8월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2020∼2021년, 피츠버그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고전한 폰세는 이후 일본에서 3년(2022∼2024년) 뛰었고 올해 KBO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서며 MLB 재입성에 성공했다.폰세의 빅리그 최근 등판은 2021년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이었다. 2020년 8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MLB 첫 승리를 거둔 뒤로는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5시즌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서는 폰세는 6시즌 만의 MLB 승리를 노린다. 토론토의 4∼5선발 자원으로 꼽힌 폰세는 내년에 꾸준히 등판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폰세가 빅리그에 연착륙하면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아쉽게 패했던 토론토의 대권 도전에 힘을 보탤 수 있다.MLB닷컴은 다저스에서 주목할 선수로는 내년 MLB 2년 차가 되는 사사키 로키를 꼽았다.사사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10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고전했고 부상 탓에 6∼8월은 통째로 쉬었다.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9경기에 구원 등판해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0.84로 호투했다.MLB닷컴은 "사사키는 가을 무대에서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사사키가 선발 투수로 복귀했을 때 그 구위를 유지하는 게 내년 다저스에 무척 중요한 숙제"라고 짚었다.안희수 기자 2025.12.30 17:14
메이저리그

야마모토 등판 막은 프리먼 18회 홈런...2025년 MLB 끝내기 명장면 1위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가 끝내기 '명장면' 1~3위를 독식했다. 결산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기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훌륭한 야구 경기 공식은 존재하지 않지만, 명경기의 공통점은 멋진 결말이 나왔다는 것이다. 특히 워크 오프(Walk-offs·스포츠에서 끝내기 상황을 표현)가 (통상적으로) 가장 큰 영광을 누린다"라고 소개하며, 2025시즌 가장 강렬했던 끝내기 상황 톱20을 전했다. '최종' 무대로 평가받는 월드시리즈에서 1~3위가 모두 나왔다.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셔널리그(NL)에서 2연패를 거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승부 얘기다. 우승 트로피는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치른 7차전에서 5-4로 승리한 다저스가 가져갔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를 꺾고 창단 8번째 정상에 오른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해내며 최강팀 자리를 지켰다. '워크 오프' 톱20 1위는 7차전이 아닌 3차전에서 나왔다. 무려 연장 18회까지 이어진 경기였다. 다저스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부터 투수 10명을 투입했다. 토론토도 9명이 등판했다. 이 경기 영웅은 15회 등판해 4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윌 클라인이었다. 정규시즌 등판이 22경기에 불과했던 '무명' 투수가 보여준 '반전' 호투가 경기를 지배했다. 다저스는 연장 19회 초를 대비해 2차전에서 투구 수 105개를 기록하며 9인이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불펜으로 보냈다. 다저스 불펜 투수 사사키 로키가 '믿을 수 없다'라는 표정을 지어 보여 화제를 모은 장면이었다. 야마모토는 등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연장 1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간판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투수 브랜든 리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치며 6-5 신승을 거뒀다. 무려 6시간 39분 동안 이어진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순간이었다. MLB닷컴은 "8회 이후 득점이 멈춘 가운데 전설이 탄생했다. 손톱을 물어뜯을 만큼 긴장된 6시간 39분이 지난 뒤 프리먼은 구원의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1년 전,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끝내기 홈런을 쳤다. '최고의 결말' 목록에서 (우승이 결정된) 7차전보다 높은 순위가 있다는 것에 의문이 생겼을 것이다. 이 경기(3차전)을 보기 전까지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워크 오프' 톱20 2위는 앞서 언급한 7차전이 선정됐다. 다저스는 8회 말까지 3-4로 밀렸지만, 9회 초 토론토 마무리 투수 제프 호프먼을 상대로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극적인 동점 홈런을 쳤고, 11회 선발 자원 쉐인 비버를 상대로 윌 스미스가 역전 솔로홈런을 치며 5-4로 앞섰다. 9회 말 등판했던 야마모토는 11회 말 선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 아이재아 파이너-팔레파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에디슨 바저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고,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다저스 유격수 무키 베츠가 직접 2루를 밟고 1루 송구로 타자주자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MLB닷컴은 "말 그대로 '궁극의 결말'이었다. 월드시리즈는 예상대로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고, 통산 장타율이 0.362에 불과한 로하스가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홈런이 역전을 만들어냈지만, 승리를 지켜내기엔 (리드가 적어) 아슬아슬했다. 토론토는 병살타로 시즌을 마치기 전까지 주자를 1루와 3루에 뒀다"라고 했다. 3위 역시 다저스와 토론토의 월드시리즈에서 나왔다. '포스트시즌 사나이' 키케 에르난데스(다저스)가 만든 끝내기 더블플레이 얘기다. 그는 3-1로 앞선 9회 말 1사 2·3루 위기에서 투수 글래스노우가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상대로 유도한 좌익수 뜬공을 먼거리를 쇄도해 잡아낸 뒤 바로 2루 송구로 귀루 하지 못한 2루 주자 바저까지 잡아냈다. 포구한 로하스, 송구한 에르난데스 모두 포효하며 월드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간 기쁨을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9 17:27
메이저리그

오타니는 최소 경기 250홈런-150도루, 저지는 350호포...슈퍼스타들의 대기록 달성 향연

'기록의 스포츠' 야구. 2025년도 120년 메이저리그(MLB) 역사를 빛낼 대기록이 쏟아졌다. 오타니 쇼헤이와 클레이튼 커쇼(이상 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등 당대 대표 슈퍼스타가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오타니는 지난 6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LA 다저스타디움)에서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랜던 루프로부터 좌중간 솔로홈런, 6회 트리스탄 벡을 상대로 다시 선두 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멀티포'를 완성했다. 더불어 오타니는 MLB 통산 250호 홈런을 채웠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250번째 홈런을 기록한 날 기준으로 도루도 156개를 해냈다. 944경기 만에 250홈런-150도루를 해내며 이 부문 최소 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알렉스 로드리게스(은퇴)가 남긴 977경기였다"라고 소화했다. 오타니는 MLB 커리어 초반, 투수로 나선 경기에서는 타석에 서지 않았다. 실제로 타석을 소화한 경기는 928경기라고 한다. 저지는 7월 1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통산 350홈런을 채웠다. 9회 말 브래드 캘러가 구사한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저지는 1088경기 만에 350호 홈런을 때려내며 마크 맥과이어(은퇴)가 갖고 있었던 종전 기록(1280경기)을 넘어 최소 경기 350호 홈런을 경신했다. '무관의 제왕' 트라웃은 9월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59번째 기록이다. 400홈런과 20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역대 15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35세 이전에 이 기록을 해낸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7번째다. '천상계' 투수였던 커쇼는 7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탈삼진을 잡아내며 역대 20번째로 3000탈삼진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3회 2998호, 5회 2999호를 기록한 그는 다음 등판으로 대기록 달성 기회가 넘어갈 수 있었던 6회, 비니 카프라를 상대로 바깥쪽 슬라이더를 구사해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MLB닷컴은 "3000탈삼진을 달성한 투수 20명 중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 않은 투수는 로저 클레멘스와 커트 실링뿐이다.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렌더는 아직 (투표) 자격을 갖추지 않았다. 커쇼는 월터 존슨과 밥 깁슨에 이어 단일 구단에서만 통산 3000탈삼진을 해낸 역대 3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다른 '리빙 레전드' 벌렌더도 8월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3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이후 등판한 9경기에서 탈삼진 50개를 더한 벌렌더는 개인 통산 3553개를 기록, 게이로드 페리를 제치고 역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8 16:59
메이저리그

타구 속도 122.9마일, 비거리 159m 아치, 최고 구속 167㎞/h...올해도 MLB는 괴물들의 향연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이 2025시즌 이색 기록을 전했다. 투·타 신성들의 괴력이 돋보였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스캣캐스트를 통해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 최고 구속 등 15개 기록을 전했다. 기록 하나하나가 명장면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힘과 패기로 MLB팬을 사로잡은 젊은 선수들이 다수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 가장 강하게 맞은 타구, 가장 빠른 속도로 뻗어 담장을 넘긴 타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몬스터' 오닐 크루즈가 기록했다. 그가 5월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로건 핸더슨을 상대로 친 우측 타구는 무려 122.9마일(197.8㎞/h)을 기록했다.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타구를 생산한 것. 크루즈는 더불어 2024시즌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122.4마일)도 넘어섰다. 최장 비거리는 2025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닉 커츠(애슬레틱스)가 기록했다. 그는 9월 14일 신시내티 레즈전 8회 말 스캇 바로우를 상대로 비거리 492피트(159m) 대형 아치를 그렸다. 애슬레틱스 임시 홈구장 서터 헬스 파크 가운데 전광판을 넘어가는 만루포였다. 커츠는 올 시즌 한 경기에 홈런 4개를 치른 등 데뷔 시즌부터 36홈런을 기록하며 맷 올슨을 잇는 '애슬레틱스표' 신성 거포로 기대받는 선수다.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는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리그 대표 클로저들 중에서도 가장 구위가 좋은 공을 던지는 그는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타자 카슨 켈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결정구로 104마일(167.3㎞/h) '광속구'를 뿌렸다. 2025시즌 시즌 레코드이자, '투구 추적 시스템' 도입 시대 뒤 포스트시즌 최고 구속을 찍었다. 이밖에 미네소타 트윈스 우완 투수 조 라이언은 4월 2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무려 76㎝나 휘어지는 마구(스위퍼)를 뿌려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제런 듀란은 9월 1일 피츠버그전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친 뒤 14.71초 만에 홈까지 밟아 2025시즌 최단 시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캐롤은 4월 2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좌중간 안타를 치고 10.87초 만에 3루를 밟아 최단 시간 3루타를 기록했다. 나란히 '괴물'로 불리는 오닐 크루즈와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는 각각 외야와 내야 어시스트 부문에서 각각 최고 송구 구속 1위에 올랐다. 오닐 크루즈는 102.9마일(165.6㎞/h), 데 라 크루즈는 98.3마일(158.2㎞/h)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11:55
프로야구

"우린 일본에 올인했다" 왜 아시아쿼터에서 '호주 선수'는 외면 받았을까 [IS 이슈]

KBO리그 10개 구단의 아시아쿼터 국가별 비중은 일본 7명, 호주 2명, 대만 1명으로 나타났다. 제도가 처음 도입될 당시에는 호주 출신 선수들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내야수 제리드 데일(25·KIA 타이거즈)과 투수 라클란 웰스(28·LG 트윈스) 단 두 선수만 계약에 성공했다.가장 큰 이유는 기량이다. 2년 내 미국 메이저리그(MLB)나 마이너리그에 등록이 되지 않은 선수로 계약 자격을 제한하면서, 사실상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호주 리그(ABL) 소속 선수만 영입 대상이 됐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아시아쿼터로 투수를 찾는 구단이 많은데 호주는 상대적으로 타자가 강하다. 영입할 만한 투수가 있더라도 일본 출신 선수보다 더 낫다고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웰스가 단기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 히어로즈에 잠시 몸담았다는 걸 고려하면 순수한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는 데일 단 한 명뿐이다. 불펜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호주 출신 선수는 전혀 없다. ABL 리그 운영 특성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북반구의 프로야구 비시즌과 겹치는 '겨울 리그' 형식으로 운영된다. 11월에 개막하며 이듬해 1~2월까지 열리는 게 일반적이다.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올해 1월에 본 선수를 그해 겨울에 뽑아야 하는데 뭔가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웰스는 키움에서 던지는 걸 봤기 때문에 계약할 수 있었던 거다. 상황이 이러니 우리는 아예 호주를 배제하고 일본에 올인했다"라고 말했다. C 구단 단장도 "호주 선수들은 우리 겨울일 때 두 달밖에 안 뛰니까 선수를 파악하기 어렵다. 1년 사이에 선수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없다"며 "시즌을 계속 뛰었고, 관찰까지 쉬운 일본·대만 선수를 뽑는 것보다 리스크(위험)라고 느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게다가 최근 미국에서 활약한 선수들까지 제외하면, 영입 가능한 호주 선수는 더욱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일본 선수들의 아시아쿼터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D 구단 단장은 "일본 투수들은 포크볼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갖고 있다. (일본에서는 기회를 잃었지만) 국내 투수들과 비교해 수준이 높게 평가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9:02
메이저리그

헤이스 주목하는 양키스, 영입 조건이 '1순위 타깃' 225홈런 벨린저 이탈?

뉴욕 양키스가 외야수 오스틴 헤이스(30)를 영입할까.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양키스도 헤이스를 주목하고 있다. 1순위 타깃 코디 벨린저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헤이스 영입 가능성이 현실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헤이스는 현재 뉴욕 메츠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관심도 받고 있다.헤이스는 올 시즌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103경기에 출전, 타율 0.266(380타수 101안타) 15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볼넷 대비 삼진이 많은 편이지만 두 자릿수 홈런 시즌을 네 차례나 해낸 중장거리 유형의 오른손 타자. 왼손 투수 상대로 강점이 있다. 연봉도 비교적 높지 않아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다만 양키스행이 현실화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양키스는 현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슬러거 벨린저 잔류가 최우선 과제다. 내셔널리그(NL)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경력의 벨린저는 통산 홈런만 225개에 이른다. 전성기 대비 존재감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한다. CBS스포츠는 '양키스는 핵심 선수이자 이번 오프시즌 주요 영입 목표 중 하나였던 벨린저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만 헤이스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5 18:02
예능

이종범 감독, 작전 통했다…짜릿한 역전승→‘최강시리즈’ 직행 (최강야구)

JTBC ‘최강야구’ 브레이커스가 1위를 확정하며 ‘최강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지난 22일 방송된 ‘최강야구’ 131회는 최강 컵대회 예선 5차전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경기가 마무리된 데 이어 예선 6차전 브레이커스와 덕수고의 경기가 펼쳐졌다.브레이커스는 독립리그 대표팀과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긴장감 속 경기를 펼쳤다. 7회초 최진행이 투수 최종완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려 그라운드를 환호성으로 가득 채웠다. 이종범 감독은 “필요할 때 잘쳤다”라며 4번 타자 최진행을 향해 범지척을 선사했다. 8회초 브레이커스가 만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9회초 드디어 기다리던 역전 득점이 터졌다. 이종범 감독의 결단력 있는 히트앤드런 작전이 통해 역전에 성공했고, 포수 송구실책으로 추가점까지 득점했다. 이종범 감독은 “스퀴즈는 무모할 수 있다”라며 히트앤드런 작전을 지시했다. 그라운드 위 번지는 긴장감 속 촘촘한 허도환의 타격과 동시에 1루의 신종길과 3루의 이중권이 내달렸고, 이중권이 홈으로 들어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새싹 야수 이중권이 지난 경기의 도루 실수를 만회하는 환상의 도루와 주루 플레이로 브레이커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중권은 영리한 슬라이딩으로 첫 도루를 성공한 데 이어 투수의 폭투에 3루까지 폭풍 질주해 빠른 발을 입증했다. 특히 새싹 선수 이중권을 위해 선배들의 가르침이 유효했다. ‘노토바이’ 노수광의 노하우와 ‘바람의 아들’ 이종범 감독과 ‘슈퍼소닉’ 이대형의 도루 집중 코칭까지 이중권을 성장시켰음이 드러나 뭉클함을 자아냈다.브레이커스가 6:4로 독립리그 대표팀에 앞선 가운데, 9회말 마무리 투수로 윤석민이 등판했다. 윤석민은 ”더 이상의 부상을 악화시키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시합을 보다 보니 피가 끓더라구요”라며 승부욕을 불태웠고, “무조건 던질거야”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민은 부상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투구로 독립리그 대표팀 선수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고, 윤석민의 투구에 이종범 감독은 “석민이는 천재다 천재”라며 무한 감탄을 터뜨렸다. 윤석민이 9회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결국 브레이커스는 독립리그 대표팀 상대로 6:4 승리를 이뤘고, ‘최강컵대회’의 결승인 ‘최강시리즈’의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종범 감독은 “너무 어려운 경기였지만 짜릿함이 있었다”라며 “오늘 경기는 아마추어 선수들이나 프로 선수들한테 강한 메시지를 준 거 같다. 100점보다 더 소중한 1점이었다”라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브레이커스는 덕수고와 마지막 예선 경기를 앞둔 상황. 지난 경기에서 인센티브 도입의 효과를 톡톡히 본 브레이커스는 자본금이 될 벌금 펀딩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투수조는 선두타자 볼넷, 스트레이트 볼넷, 사인 미스, 베이스 커버 실책이 발생하면 10만원의 벌금을 내기로 했고, 야수조는 사인 미스, 본헤드, 스탠딩 삼구 삼진, 소극적인 플레이를 할 경우 10만의 벌금을 내기로 해 경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132회는 오는 1월 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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