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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동갑' 안현민 인정한 윤동희, 국대 탈락은 자극제..."그들보다 더 잘해야 한다" [IS 타이난]

윤동희(23)는 그동안 롯데 자이언츠 자존심을 지킨 선수였다. 젊은 선수 중심으로 구성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야구와 소속팀의 위상을 높였다. 올겨울 윤동희는 시련을 겪었다. 가장 권위 있는 야구 국제대회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사이판 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것. 그 탓에 롯데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윤동희는 데뷔 2년 차였던 2023시즌 혜성처럼 나타나 한국 야구 외야수 세대교체 주자로 나섰다. 2024시즌에는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율 0.293 14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35개)는 리그 전체 5위였다. 승승장구했던 윤동희는 2025시즌 첫 고비를 맞이했다. 허벅지 부상 탓에 결장이 많았고 성적(타율 0.282 9홈런 53타점)도 떨어졌다. 롯데는 8월 중순 14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흔들리더니 결국 3위에서 7위까지 떨어졌다. WBC는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일본도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등 2023년 대회 우승 주역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국도 최정예 멤버를 꾸린다. 애초에 '구단 분배'는 없다. 결국 세대교체 대표 주자였던 윤동희도 2025시즌 아쉬운 성적 탓에 부름을 받지 못했다. 윤동희는 현재 롯데 1군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대만 타이난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소속팀은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자신은 연봉 협상에서 '삭감' 칼바람을 맞았다. 승승장구하던 그의 야구 인생에도 터닝 포인트가 생겼다. 윤동희는 지난 시즌 실패가 자신에게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 승선 실패도 같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는 "아쉬운 마음이 없을 수 있겠나. 하지만 (리그) 외야수 중에서 잘하는 선수가 많고, 나는 부상도 있었고 성적도 좋지 않아서 경쟁력이 그들에 비해 부족했다. 그래서 (대표팀에) 차출이 되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윤동희는 "이런 상황에 더 자극을 받고 다가올 시즌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WBC도 출전할 수 있었다면 자만심이 생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도 돌아봤다. 윤동희는 같은 1993년생 안현민(KT 위즈)이 보여준 폭발적인 퍼포먼스에 감탄했다. 그는 선배 외야수들뿐 아니라 "(안)현민이가 워낙 잘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그들보다 더 잘해야 국가대표 될 수 있다. 더 성장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동희는 요가·필라테스를 하며 가동성 확장과 유연성 증가를 노렸다. 유산소 운동 비중은 높여 근지구력 향상에 매진했다.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덜 소화했던 운동이다. 변화를 통해 진화를 노리고 있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1 00:15
프로야구

'33번 박한이' 다시 받은 순간 울컥, "나를 지켜준 번호, 이 번호 덕에 20년 잘 버텼죠" [IS 인터뷰]

"코치님, (33번) 복귀 축하드립니다."스프링캠프 출국을 위해 수속을 기다리던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47) 타격코치 앞으로 팬들이 줄을 섰다. 박 코치의 사인을 받기 위한 줄, 줄 길이가 선수들 못지않았다. 그러던 중 팬 하나가 그의 '33번 복귀'를 축하했다. 사인에 숫자 '33'을 넣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말에 박 코치는 "전 언제나 33번을 (사인에) 새겼습니다"라며 웃었다. 삼성에 33번이 돌아왔다. 삼성이 발표한 새 시즌 등번호에 박한이 코치가 등에 숫자 33을 새겨넣게 된 것. 박한이 코치는 2019시즌 선수 은퇴 후 7시즌 만에 해당 번호를 다시 달게 됐다. 그동안 삼성은 박 코치 은퇴 후 33번을 아무에게도 주지 않았다. 준 영구결번 대우를 했다. 박한이 코치는 2001년(1997년 지명 이후 2000년 동국대 졸업)부터 19년간 삼성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2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2174안타, 146홈런, 906타점을 기록했다. 무려 16시즌(2001∼20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KBO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로 불렸다. 19년 프로 생활 중 18년을 33번과 함께 했다. 신인 시절(2001년)을 제외하고 모두 33번을 달았다. 이 번호를 달자마자 한국시리즈(KS) 우승까지 한 박한이 코치는 우승 반지를 7번(2002, 2005~2006, 2011~2014년)이나 끼며 팀의 왕조 시절을 함게 했다. 2013년 KS에선 7차전 최우수선수(MVP)로 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박한이 코치는 "33번이라는 등번호 덕분에 큰 부상 없이 꾸준하게 20년 가까이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도 각자 자신에게 맞는, 기운이 좋은 번호가 있는데 내겐 33번이 그렇다. 내겐 정말 소중하고 의미 있는 번호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소중한 번호였기에 박한이 코치는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도 33번과 함께 하고 싶었다. 보통 코치들은 70번대 이후, 두 자릿수 후반의 등번호를 달기 마련이다. 박 코치도 2021년 코치 부임 이후 지난해까지 74번을 달아왔다. 박 코치는 "코치 2~3년 차부터 33번을 다시 달고 싶다고 구단에 얘기는 했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 사장, 단장님이 먼저 33번 이야기를 해 주셔서 이번에 달게 됐다"라며 웃었다. 기분은 어땠을까. 감정이 북받쳤다는 박 코치는 "다시 이 번호를 달아서 좋았다기보단, 너무 오랜만에 달아서 어색했다. 그러다가 주변 지인분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면서 그제야 실감이 나기 시작했고 '아, 역시 이 번호가 내 번호였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33번의 귀환 의미는 더 있다. 삼성은 이번겨울 '왕조 멤버' 최형우를 자유계약선수(FA)로 재영입하고 왕조 시절의 34번을 다시 입혔다. 박석민 코치도 육성군에 합류했다. '왕조 부흥'을 다시 외치는 시즌이다. 박한이 코치는 '우승 동지' 최형우와의 재회에 대해 "팀의 주축으로서, 맏형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 감독님도 라인업 짤 때 행복하시지 않을까"라며 흐뭇해했다. '꾸준함의 대명사' 33번을 다시 단 만큼, 박한이 코치는 그 꾸준함과 왕조의 기운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자 한다. 박 코치는 "후배(선수)들 잘 케어해서 올해는 우승할 수 있도록 내 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6.01.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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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박병호·황재균이 돈과 도전 사이에 놓인 후배들에게..."값진 경험"

'실패해도 도전할 가치가 있다.' 박병호(40) 키움 히어로즈 잔류군 선임코치와 황재균(39)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바라는 후배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2025시즌을 마친 뒤 은퇴한 한국 프로야구 대표 '거포' 박병호 코치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생활을 돌아봤다. 이 자리에서 그는 미국 무대에서 뛰었던 2016·2017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2012~2015시즌 4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KBO리그 대표 타자로 자리매김한 박 코치는 2015년 12월 미네소타 트윈스와 5년 최대 1800만 달러에 계약해 MLB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6시즌 6월까지 타율 0.191에 그치며 부진한 뒤 트리플A 팀으로 이관됐고, 이후 다시 빅리그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2018시즌을 앞두고 다시 원 소속팀 넥센(현 키움)으로 복귀했다. 박병호 코치는 "나도 미국에 가기 전까지는 내가 '우물 안 개구리'라는 걸 몰랐다. 전성기를 보내고 있었기에 한국에서 하던 대로 하면 잘할 것 같았다. 하지만 MLB 슈퍼스타들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플레이를 보고 생각이 많아졌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미국 무대에서의 배움을 항상 새기며 KBO리그에서의 2막(2018~2025)을 써 내려갔다고 한다. 지난달 은퇴를 발표한 황재균도 짧은 빅리그 경력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는 2017년 1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했고,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지만 6월 말 콜업돼 18경기를 뛰었다. 지난 7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구단 주최 야구 클리닉에 멘토로 나선 황재균은 "나는 당시 선택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비록 짧게 있었지만 나에겐 너무 값진 경험이었고, 짧게나마 빅리그에서 뛴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시 돌아가도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KBO리그 스타들의 빅리그 진출 러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처럼 높은 몸값(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를 받고 진출한 선수도 있지만, 김혜성(LA 다저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처럼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넣지 못하고 출발한 선수도 있다.'차기 주자'로 꼽히는 선수도 많다. 이들 대부분 부(돈)와 도전 사이에서 고민할 것이다. 박병호 코치는 최근 2년 마이너리그에서만 뛴 투수 고우석을 언급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며 야구를 해야 한다. 하지만 그게 도전이다. 응원한다"라고 했다. 황재균도 "나는 후배들에게 '기회가 오면 무조건 가야 한다'라고 조언한다"라고 했다.올해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 계약을 한 고우석은 19일 막을 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1차 캠프를 앞두고 "언젠가 이 경험이 자신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엄청 괴롭지는 않았다"라고 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1 17:15
프로야구

"30홈런 목표 달성하고 싶다" 준PO 3G 연속 홈런 괴력의 고명준, 다시 뛴다 [IS 인터뷰]

"100점 만점에 50점 정도랄까. 항상 아쉽다."오른손 타자 고명준(24·SSG 랜더스)의 자기 평가는 냉정했다.고명준은 지난 시즌 130경기에 출전, 타율 0.278(471타수 131안타) 17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그는 1군 주축 자원으로 거듭났다. 장타율(0.433)과 출루율(0.306) 모두 커리어 하이. 고명준은 "'후반기처럼 전반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후반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거 같아서 50점"이라고 돌아봤다.가을야구에서 남긴 임팩트는 '역대급'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1차전 투런 홈런, 2차전 솔로 홈런에 이어 3차전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준PO 3경기 연속 홈런은 2005년 이호준(현 NC 다이노스 감독)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 또 포스트시즌(PS) 데뷔 3경기에서 모두 손맛을 본 고명준은 1994년 김경기(당시 태평양 돌핀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리그 역대 두 번째 진기록을 함께 작성했다. 비록 팀은 준PO에서 탈락했지만 만만치 않은 펀치력을 과시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고명준은 "어떻게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는지 모르겠다"며 "포스트시즌(PS)에 들어가기 전에 송신영 코치님이 '가을야구가 처음이냐'라고 물어보시더라. 그러면서 '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팀 성적은 아쉬웠지만 큰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올해 가을야구를 다시 경험하게 되면 작년보다 더 잘하지 않을까 싶다"며 멋쩍게 웃었다.고명준의 주 포지션은 1루다. 다만 스프링캠프에서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간간이 소화했던 3루 수비도 병행할 예정이다. 그는 "나는 기본적으로 방망이를 잘 쳐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타격에 비중을 두되, 3루 수비를 함께 소화하며 감각을 끌어올리려 한다"며 "일단 펑고(수비수의 훈련을 위해 땅볼이나 뜬공을 때려주는 것)를 많이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루는 외국인 선수가 들어올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본다. 1루도 재미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3루를 경험해 편한 느낌이 있다. 무엇보다 (3루처럼 먼 거리에서) 공 던지는 걸 워낙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야구 국제 대회가 풍성하다. 3월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고, 9월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치러진다. 고명준은 "언젠가 태극마크를 달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팀에서 잘하는 게 우선"이라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표팀 기회도 오지 않을까. 아직 이루지 못한 정규시즌 30홈런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밝혔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4 16:52
메이저리그

다저스, '도루왕 출신' 외야수 트레이드로 보냈다…쿠바 유망주 '수혈'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LA 다저스가 외야수 에스테우리 루이스(26)를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하기로 합의했다. 그 대가로 오른손 투수 유망주 아드리아노 마레로(18)를 영입한다'라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2023시즌 아메리칸리그(AL) 도루왕 출신인 루이스는 지난 4월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합류했다. 대타 겸 대주자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은 미미했다. 정규시즌 19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190(21타수 4안타) 4도루에 머물렀다. MLB닷컴은 '이번 움직임은 마이애미가 오른손 외야수 데인 마이어스를 마이너리그 외야수 에단 오도넬과 맞바꿔 신시내티 레즈로 보낸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며 '루이스는 마이어스의 우타자 역할과 중견수 수비 능력을 대체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루이스는 올 시즌 다저스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대체 자원으로 활약했으나 2026시즌 팀 외야진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거라고 예상됐다'라고 부연했다.한편 쿠바 출신 마레로는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10경기 선발 등판, 1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30 10:57
메이저리그

야마모토 등판 막은 프리먼 18회 홈런...2025년 MLB 끝내기 명장면 1위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가 끝내기 '명장면' 1~3위를 독식했다. 결산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기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훌륭한 야구 경기 공식은 존재하지 않지만, 명경기의 공통점은 멋진 결말이 나왔다는 것이다. 특히 워크 오프(Walk-offs·스포츠에서 끝내기 상황을 표현)가 (통상적으로) 가장 큰 영광을 누린다"라고 소개하며, 2025시즌 가장 강렬했던 끝내기 상황 톱20을 전했다. '최종' 무대로 평가받는 월드시리즈에서 1~3위가 모두 나왔다.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셔널리그(NL)에서 2연패를 거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승부 얘기다. 우승 트로피는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치른 7차전에서 5-4로 승리한 다저스가 가져갔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를 꺾고 창단 8번째 정상에 오른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해내며 최강팀 자리를 지켰다. '워크 오프' 톱20 1위는 7차전이 아닌 3차전에서 나왔다. 무려 연장 18회까지 이어진 경기였다. 다저스는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부터 투수 10명을 투입했다. 토론토도 9명이 등판했다. 이 경기 영웅은 15회 등판해 4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윌 클라인이었다. 정규시즌 등판이 22경기에 불과했던 '무명' 투수가 보여준 '반전' 호투가 경기를 지배했다. 다저스는 연장 19회 초를 대비해 2차전에서 투구 수 105개를 기록하며 9인이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불펜으로 보냈다. 다저스 불펜 투수 사사키 로키가 '믿을 수 없다'라는 표정을 지어 보여 화제를 모은 장면이었다. 야마모토는 등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연장 1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간판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투수 브랜든 리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치며 6-5 신승을 거뒀다. 무려 6시간 39분 동안 이어진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순간이었다. MLB닷컴은 "8회 이후 득점이 멈춘 가운데 전설이 탄생했다. 손톱을 물어뜯을 만큼 긴장된 6시간 39분이 지난 뒤 프리먼은 구원의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1년 전,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끝내기 홈런을 쳤다. '최고의 결말' 목록에서 (우승이 결정된) 7차전보다 높은 순위가 있다는 것에 의문이 생겼을 것이다. 이 경기(3차전)을 보기 전까지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워크 오프' 톱20 2위는 앞서 언급한 7차전이 선정됐다. 다저스는 8회 말까지 3-4로 밀렸지만, 9회 초 토론토 마무리 투수 제프 호프먼을 상대로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극적인 동점 홈런을 쳤고, 11회 선발 자원 쉐인 비버를 상대로 윌 스미스가 역전 솔로홈런을 치며 5-4로 앞섰다. 9회 말 등판했던 야마모토는 11회 말 선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 아이재아 파이너-팔레파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에디슨 바저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고,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다저스 유격수 무키 베츠가 직접 2루를 밟고 1루 송구로 타자주자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MLB닷컴은 "말 그대로 '궁극의 결말'이었다. 월드시리즈는 예상대로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고, 통산 장타율이 0.362에 불과한 로하스가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홈런이 역전을 만들어냈지만, 승리를 지켜내기엔 (리드가 적어) 아슬아슬했다. 토론토는 병살타로 시즌을 마치기 전까지 주자를 1루와 3루에 뒀다"라고 했다. 3위 역시 다저스와 토론토의 월드시리즈에서 나왔다. '포스트시즌 사나이' 키케 에르난데스(다저스)가 만든 끝내기 더블플레이 얘기다. 그는 3-1로 앞선 9회 말 1사 2·3루 위기에서 투수 글래스노우가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상대로 유도한 좌익수 뜬공을 먼거리를 쇄도해 잡아낸 뒤 바로 2루 송구로 귀루 하지 못한 2루 주자 바저까지 잡아냈다. 포구한 로하스, 송구한 에르난데스 모두 포효하며 월드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간 기쁨을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9 17:27
프로야구

송성문 다음은 김주원? "내가 잘해야 MLB 문 두드릴 수 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23)은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송성문(29)에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가능한 내야수로 꼽힌다. 김주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MLB는 누구나 꿈꾸는 무대"라며 "나 역시 야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랬다. 마음 한편에 MLB에 대한 꿈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내가 잘해야 (MLB 진출의) 문을 두드릴 기회가 생긴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2021년 NC 2차 1라운드 6순위로 입단한 김주원은 빠르면 2028시즌 종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 MLB 진출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현재로선 NC 구단도 김주원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분위기다. 2002년생 젊은 유격수인 김주원을 매년 성장하고 있다. 2021년 입단 후 매 시즌 출전 경기 수(69경기-96경기-127경기-134경기-144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올 시즌엔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5홈런 65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OPS(출루율+장타율) 0.830으로, 유격수 중에는 단연 1위였다. 이달 초에는 개인 첫 골든글러브(유격수 부문)를 품에 안았다. 김주원은 잠재력이 뛰어나다. 장타력을 갖춘 젊은 내야수로 올 시즌 도루 44개의 빠른 발을 자랑한다. 또한 좌우 타석에 모두 들어서는 스위치 타자의 이점까지 지녔다. 김주원에 대한 관심도는 벌써 커진다. 올 시즌 동안 몇몇 MLB가 경기장을 찾아 김주원의 활약을 지켜봤다. 김주원은 지난달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 한국이 6-7로 뒤진 9회 말 2사 후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려 도쿄돔을 뒤집었다. 국제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짜릿한 동점포였다. 김주원은 "(김혜성, 송성문 등) 가깝게 지낸 형들이 꾸준히 해외 진출을 하니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수비 최다 실책 1위(29개)에 올라 "공격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고, 특히 수비를 더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차례대로 출전한 김주원은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발탁을 노린다. 이형석 기자 2025.12.29 00:33
메이저리그

'이치로와 동률' 그날의 옥에 티, 이정후의 '관중석 송구' MLB 황당 실수 TOP13

2아웃에 관중석으로 공을 던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플레이가 올해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황당 실수 장면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2025년 황당 실수 베스트 13'을 소개했다. 이 중 이정후의 실책성 플레이를 9번째로 소개했다. 이정후는 지난 9월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중견수(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6-3으로 앞선 8회 초, 1사 1루 상황서 굿맨의 외야 뜬공을 잡아낸 뒤 관중석으로 공을 던졌다. 아웃 카운트를 착각한 플레이였다. 더그아웃으로 달려가려던 이정후는 이내 멈칫하고는 손가락 2개를 펴 '2아웃이 아니었나'는 제스처를 취했다. 결국 1루 주자는 안전 진루권으로 3루까지 진출했고, 이정후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 MLB닷컴은 "차 문을 닫고 나서야 차 키를 안에 두고 내렸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있지 않나. 혹은 회사에 도착했는데 노트북을 식탁 위에 두고 나왔다는 사실이 떠오른 순간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 장면을 3만 명(관중)이 지켜보면 어떤 기분일까. 이정후의 감정이 딱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정후에게 이 실수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1득점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시즌 12번째 3루타를 추가, 2005년 이치로 스즈키가 기록했던 아시아 타자 단일 시즌 최다 3루타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한편, 1위는 뉴욕 메츠의 로니 마우리시오가 양키스전에서 범한 주루 실수였다. 팀이 4-5로 끌려가던 6회 말 2아웃 상황. 3루수 앞 땅볼에 1루 주자 마우리시오가 2루로 내달렸다. 이때 3루수의 송구가 2루수에게 부정확하게 흘러가면서 마우리시오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2루수 DJ 르메이유가 점프를 해 송구를 잡아냈지만, 베이스는 마우리시오가 더 빨리 도달했다. 그런데 이때, 마우리시오가 갑자기 3루로 내달렸다. 송구가 뒤로 빠졌다고 착각했다. 공이 빠졌다고 생각한 쪽을 바라보며 3루로 내달리다 하필 공이 담겨 있는 르메이유의 글러브와 충돌했다. 스스로 태그한 셈이 된 것. 이를 끝까지 지켜보던 심판이 아웃 판정을 하면서 허무하게 기회가 무산됐다. 2위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플레이가 선정됐다. 스쿠발은 앙헬 마르티네즈(클리블랜드 가디언즈)의 번트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했는데, 불안정한 자세 탓인지 자신의 다리 사이로 공을 던졌다. 공은 1루수 키를 넘겨 파울 라인 밖으로 넘어갔다. 윤승재 기자 2025.12.25 15:05
프로야구

KBO, 2026년부터 주루방해·수비 시프트 위반 규정 강화

2026시즌 프로야구가 주루방해와 수비 시프트 위반에 더 엄격해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규칙위원회를 개최, 2026시즌 적용할 일부 규정의 세부 사항을 확정했다. ▶주루방해 해석 확대 KBO는 야구규칙 6.01(h)에 따른 주루방해 발생 시 적용되는 1개 베이스 진루권을 견제 상황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KBO리그에서는 견제 시 주루방해가 발생할 경우 기존 베이스로의 귀루를 적용해 왔으나, 2026시즌부터는 견제 시도 상황에서도 1개 베이스 진루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한다.▶파울라인 규격 통일 판정의 명확성과 정확도 향상을 위해 구장별로 상이한 파울 라인 너비를 기존 3인치(7.62cm)에서 4인치(10.16cm)로 변경하고, 전 구장의 라인 너비를 동일하게 통일하기로 했다.▶수비 시프트 위반 시 제재 강화 수비 시프트 위반 상황에서 해당 내야수가 인플레이 타구를 최초로 터치한 경우, 공격팀은 ‘타자 주자의 1루 출루 및 주자의 1개 베이스 진루’ 또는 ‘플레이 결과 유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위반한 수비수에게는 실책이 기록되며, 해당 타석은 타수로 기록되지 않는다. 그 외 수비 시프트 위반 상황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자동 볼 또는 플레이 결과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마운드 뒤편 광고 허용 KBO는 2026시즌 시범경기부터 마운드 후면 흙 위의 주심과 타자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위치에 한해 실물 광고를 허용하기로 했다. 광고는 스프레이 페인트, 초크, 흙 등을 활용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으며, 규격은 높이 60cm, 길이 1.5m 이내, 색상은 흰색으로 제한된다. 심판진은 경기 전 광고의 형태와 위치가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할 경우 조정을 지시할 수 있다.윤승재 기자 2025.12.18 14:24
예능

25:15 압도적 승리…‘야구여왕’ 블랙퀸즈, 경찰청 제압

‘야구여왕’의 블랙퀸즈가 첫 정식 경기에서 5회 초 대량 득점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둔 데 이어, 두 번째 정식 경기에서도 초반 리드를 잡았다.16일 방송한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4회에서는 ‘레전드 선출’ 김민지-김보름-김성연-김온아-박보람-박하얀-송아-신소정-신수지-아야카-이수연-장수영-정유인-주수진-최현미가 뭉친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경찰청 여자 야구단과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데 이어, ‘전국대회 퓨처리그 2회 우승팀’ 버스터즈와 두 번째 정식 경기를 치르는 현장이 공개됐다.경찰청 여자 야구단과의 경기에서 4회 말까지 10:10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블랙퀸즈는 5회 초,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연속 실책으로 4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2아웃 상황에서 김온아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끊어냈다. 이어진 5회 말, 아야카의 절묘한 타구와 김성연의 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블랙퀸즈는 김온아-박보람-김민지의 연속 안타, 주수진-박하얀의 볼넷 출루로 단숨에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송아의 안타로 15:14로 역전에 성공한 직후, ‘4번 타자’ 신소정이 3점 홈런을 터트려 18:14로 달아나며 덕아웃은 축제 분위기가 됐다. 이후로도 송아의 ‘그라운드 홈런’을 비롯한 거센 공세가 이어진 끝에, 블랙퀸즈는 25:14로 승기를 굳혔다. 박세리 단장은 “말이 안 되는 상황, 확실히 운동했던 선수들이 맞네”라고 감탄했다.6회 초, 신소정이 마운드에 올라 백업 포수 정유인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신소정은 초구부터 연속 스트라이크를 뽑아내며 타자를 압도했고, 1아웃 3루 상황에서 완벽한 태그 플레이를 펼쳐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비록 1점을 내줬지만, 2아웃 주자 2, 3루에서 상대 4번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경기를 25:15로 마무리했다. 정식 경기 첫 승리에 블랙퀸즈는 서로를 얼싸안으며 환호했고, 추신수 감독은 “나에게 감독 첫 승을 이렇게 빨리 줄 줄이야”라며 감격했다. 그러면서도 추 감독은 “오늘은 우리의 실력보다 상대의 실책으로 이긴 것”이라는 냉정한 평가도 덧붙였다. 이날의 ‘MVP’는 위기 상황에서 타격과 투구를 모두 책임진 주장 김온아에게 돌아갔다.며칠 뒤 치러진 블랙퀸즈의 두 번째 정식 경기 상대는 2024년 창단 첫해 전국대회 2회 우승, 팀타율이 0.374, 승률 92%를 자랑하는 ‘불방망이 군단’ 버스터즈였다. 선수들이 “우리의 승률은 현재까지 100%”라며 당찬 각오를 드러낸 가운데, 이어진 선수 라인업 발표에서는 김민지가 1번 타자, 아야카가 6번 타자 좌익수, 최현미가 7번 타자로 배치되는 등 첫 경기 활약을 반영한 과감한 변화가 이뤄졌다.1회 초 버스터즈의 공격에서 장수영은 초구부터 ‘헤드샷’을 내 윤석민 코치를 언짢게 했다. 2번 주자로는 국가대표 출신 ‘올라운더 베테랑’ 곽대이가 나선 가운데, 장수영은 9구까지 이어진 곽대이와의 승부 끝에 간신히 플라이 아웃을 이끌어냈다. 4번 타자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줬지만, 5번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 2아웃 2, 3루의 상황에서 주수진이 몸을 날린 캐치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이닝을 종료했다. 보고도 믿지 못할 ‘슈퍼 캐치’에 블랙퀸즈는 물론 상대 팀 덕아웃에서도 환호와 감탄이 쏟아졌다.1회 말 공격에서는 김민지가 빈볼로 1루 출루했지만, 오버런으로 도루에 실패하며 1아웃됐다. 이어 김온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송아가 안타를 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고, 신소정의 연속 안타 후 김성연의 땅볼 상황에서 송아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로도 신소정의 3루 도루, 아야카의 볼넷 출루, 최현미의 행운의 내야 안타가 쉴 새 없이 이어지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주수진의 3루 땅볼을 수비수들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블랙퀸즈는 순식간에 5:1 빅이닝을 만들었다.2회 초에는 장수영의 ‘폭투’와 볼넷 행진이 이어지며 추신수 감독과 윤석민 코치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다. 특히 장수영은 곽대이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 완전히 무너진 제구력을 보이며 2점을 내줬고, 이후로도 두 타자에게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추신수는 고민 끝에 장수영을 강판시키고 김온아를 마운드로 올렸다. 덕아웃의 공기가 순식간에 싸늘해진 가운데, 2아웃 만루의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등판한 김온아는 5번 타자를 상대로 첫 구부터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여기에 2루수로 자리를 옮긴 아야카가 플라이 아웃을 잡아내며 공수 교대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교체 작전이 완벽히 적중해 위기를 넘긴 순간이었다.블랙퀸즈와 버스터즈의 두 번째 정식 경기 현장과 결과는 23일 오후 10시 채널A ‘야구여왕’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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