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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3점포·3점포, 김영웅·김영웅·김영웅! [PO4]

영웅이 재림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연타석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패색이 짙던 팀을 구했다. 김영웅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6회와 7회 연달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모두 3점포였다. 김영웅의 홈런 전까지 1-4로 끌려가던 삼성은 김영웅의 3점포 2방으로 순식간에 6점을 뽑아내면서 팀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2회 첫 타석부터 2루타 장타를 뽑아내며 예열한 김영웅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6회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6회 말이었다. 1사 1, 3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바뀐 투수 김서현과의 승부에서 강속구 2개에 연달아 헛스윙하며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세 번째는 통하지 않았다. 3구째 스트라이크 존 아래쪽으로 들어오는 153km/h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도 130m가 나올 만큼의 대형 홈런이었다. 김영웅의 불방망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4로 팽팽하던 7회 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한승혁과의 승부에서 초구 145km/h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또 3점포였다. 두 타석 연속 3점포를 가동한 것이다. 김영웅의 홈런으로 삼성은 1-4에서 7-4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김영웅은 전날(21일) 3차전에서도 홈런포를 쏘아 올린 바 있다. 그날도 3점포였다. 당시 삼성은 선발 류현진에게 꽁꽁 묶이며 4회 초까지 0-2로 끌려가고 있었는데, 4회에 나온 김영웅의 3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팀은 비록 4-5로 패했지만, 김영웅은 이날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예열했다. 그리고 이어진 4차전에서 연타석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벼랑 끝에서 끌어냈다. 한편, 김영웅은 이번 PO 시리즈에서 무려 12타점을 쓸어 담으며, KBO 단일시즌 최다타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오재일이 두산 베어스 시절인 2017년 기록한 바 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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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만1843명 만원 관중 앞 최종 점검 어땠나

LG 트윈스가 2만 1843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마지막 실전을 치렀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청백전을 치렀다. 주전으로 구성된 LG 팀이 TWINS를 5-3으로 제쳤다. 안타는 백업 멤버로 구성된 TWINS 팀이 10개로 1개 더 많았다. LG 팀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좌익수)-박해민(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전날 훈련을 마치고 "백팀 명단을 1차전 라인업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TWINS 팀은 문성주(지명타자)-천성호(좌익수)-박관우(우익수)-이영빈(1루수)-최원영(중견수)-이주헌(포수)-김민수(3루수)-김수인(2루수)-송대현(유격수)으로 구성했다. TWINS 팀은 1회 초 선두 타자 문성주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신인 박관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LG 팀은 4회 말 김현수가 배재준의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이어 6회에는 김현수가 6회 말 이지강에게 1타점 적시타를, 후속 오지환이 바뀐 투수 박시원에게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TWINS 팀은 7회 초 함창건이 장현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아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LG 팀은 7회 말 홍창기가 5-2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TWINS 팀은 9회 초 김민수가 신인 김영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LG 팀 선발 임찬규는 4이닝 동안 6안타를 맞았지만 볼넷 없이 1실점으로 막았다. TWINS 팀 선발 김진수는 주전 선수를 상대로 3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 팀 이정용과 함덕주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불펜 투수로 보직 전환한 송승기는 1과 3분의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합격점을 받았다. 김영우(1이닝)와 장현식(⅔이닝)은 1점씩 내줬다. TWINS 팀 이지강(⅔이닝)과 박시원(1이닝)을 주전을 상대로 2점씩 뺏겼다. 김진성과 유영찬, 박명근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LG 팀 홍창기·오스틴·김현수·오지환, TWINS 팀 이주헌과 김민수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구본혁, 문성주, 천성호, 박관우, 최원영, 김현종, 함창건이 각 1안타씩 기록했다. 최원영은 이날 청백전에서 대주자 테스트를 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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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미쳤다' 이게 영웅이다, 김영웅 연타석 3점포 쾅쾅! [PO4]

이게 영웅이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연타석 3점포를 쏘아 올렸다. 김영웅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7회 3점포를 쏘아 올렸다. 4-4로 팽팽하던 7회 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한승혁과의 승부에서 초구 145km/h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3점포였다. 김영웅은 앞서 6회에도 3점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6회 말 1사 1, 3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김서현과의 승부에서 강속구 2개에 연달아 헛스윙하며 흔들렸으나, 3구째 존 아래로 들어오는 153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7회 3점포까지 홀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전날(21일) 1차전에서도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린 김영웅은 이튿날엔 동점 3점포와 역전 3점포를 연달아 쏘아 올리면서 '영웅'으로 등극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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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게 3점포→김서현에게 3점포, 김영웅 동점 3점포 '쾅!' [PO4]

'영웅'이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렸다. 김영웅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6회 한화 김서현을 상대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6회 말 1사 1, 3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김서현과의 승부에서 강속구 2개에 연달아 헛스윙하며 부진했으나, 3구째 존 아래로 들어오는 153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전날(21일) 1차전에서도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린 김영웅은 이튿날엔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영웅'으로 등극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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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투수가 PO 선발 등판...김경문 감독 "정우주, 어리지만 담대하다" [PO4]

한화 이글스 주전 유격수 심우준(29)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 루이스 리베라토(1루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인호(우익수) 최재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3차전과 비교해 유격수만 달라졌다. 1·2차전 선발 출전했던 심우준이 3차전에서 벤치 대기했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김경문 감독은 "수비 강화 차원인가"라는 물음에 "꼭 그렇다기보다는 (심)우준이가 (원)태인이에게 나쁘지 않았다"라고 했다. 올 시즌 심우준은 원태인 상대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타선만큼 마운드 운영이 중요하다. 문동주를 3차전에 구원 투수(4이닝 무실점)로 투입하면서 '불펜 데이'를 해야 한다. 신인 투수 정우주가 첫 번째 투수로 나서고, 다른 투수들이 1~2이닝씩 끊어서 막을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가 어리지만, 담대하다. 정규시즌 막판 (이런 상황을) 준비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9일 2차전에서 추격할 수 있는 점수 차 1-5에서 1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불펜 투수들을 차례로 투입했는데, 결과적을 이 선택은 4차전 대비 운영이 됐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막연히 기다리고 있는 선수에게 갑자기 나가서 잘 던지라고 하면 안 된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등판할 수도 있다. 4차전 미출장 선수는 문동주와 류현진이다. 김경문 감독은 폰세와 와이스에 대해 "상황에 따라나설 수 있다"라고 했다. PO에서 김경문 감독이 가능성을 열어두면 대체로 실현됐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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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태가 좋아졌다고 하네" LG 문성주 드디어 청백전 출장 [IS 잠실]

LG 트윈스 외야수 문성주가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에 드디어 첫선을 보인다. LG는 22일 오후 6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청백전을 진행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출정식도 개최한다. 주전 선수로 구성된 백팀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좌익수)-박해민(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전날 훈련을 마치고 "백팀 명단을 1차전 라인업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백업 선수로 구성된 청팀은 문성주(지명타자)-천성호(좌익수)-박관우(우익수)-이영빈(1루수)-최원영(중견수)-이주헌(포수)-김민수(3루수)-김수인(2루수)-송대현(유격수)으로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문성주다. 문성주는 최근 허리 근육통으로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앞서 세 차례 청백전에 단 한 타석도 들어서지 않았다. 주사 치료까지 받았지만 통증이 가시지 않은 상태. 22일 청백전도 건너뛸 예정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오늘 (허리 상태가) 좋아졌다고 한다. 청백전에 출전해 2~3타석을 소화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날 백팀 선발은 임찬규다. 청팀 선발로는 박시원이 나설 예정이었으나 김진수로 바뀌었다. 염 감독은 "김진수를 롱릴리프로 쓸 계획이다. 그러려면 더 많은 공을 던지는 게 나을 거 같아 선발 투수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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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전 고정→4차전 라인업 변화 준 삼성, "정우주 빠른 볼 대처 위해, 벼랑 끝 총력전" [PO4]

"정우주가 빠른 볼 투수기 때문에."삼성 라이온즈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전날(21일) 열린 3차전에서 4-5로 역전패한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거두며 1패만 더 하면 탈락이라는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양도근(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전날 3차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김태훈이 6번 타순에 배치돼 이재현과 자리를 맞바꿨고, 양도근이 선발 2루수로 출전한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재현의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것 같고, (김)태훈이가 좋아서 타순을 바꿨다"라며 "상대 선발 정우주가 빠른 볼 투수라, 빠른 볼에 대처가 되는 양도근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흐름을 바꾸기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라인업에 변화가 있다.이재현이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느낌이고, 태훈이가 좋아서. 양도근을 넣은 이유는?정우주가 빠른 볼 투수기 때문에, 빠른 볼에 대처가 되는 상황을 고려해서 양도근을 투입했다. 다른 분위기의 흐름을 갖고가기 위해서 변경을 했다. 원태인 몸 상태나 전반적인 컨디션은?아무 문제 없다. 투구 수나 이닝도 시즌 때와 똑같이 던질 수 있을 만큼 던질 것이다. 몸 상태는 아무 문제 없다.불펜 총력전? 벼랑 끝에 있기 때문에, 갖고 있는 전력을 다 쏟아 부어야 할 것 같다. 가라비토도 출전할 수도 있다. (오늘 만약 가라비토를 쓰고 이기면 5차전 선발은?) 최원태다. 오늘 가라비토가 안 나오면 5차전은 가라비토가 나간다. 초반에 점수 차가 많이 나서 아낄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 미출전 선수후라도와 최원태다. 정규시즌에 정우주 상대로 좋지 않았는데우리와 할 때 공을 많이 안 던졌다. 불펜으로 잠깐 잠깐 나왔다. 시즌 때와 분위기가 다르다. 우리가 문동주에게만 졌지, 다른 투수는 잘 공략하고 있다. 타격 페이스는 나쁘지 않기 때문에 삼성다운 타격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폰세-와이스-류현진 상대로 공략을 잘했는데 1승 2패를 거뒀다. 지면 아쉽다. 시리즈 들어오기 전에 최강 원투펀치를 어떻게 공략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타선이 그 강력한 투수들을 잘 공략했다. 우리 선발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조금 더 잘해주면 좋겠다.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오늘 이기고 5차전까지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처음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어린 선수들이 어떤 걸 얻어갔으면 하나.지난해에 선수들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활약은 지난해와 확연히 다르다. 불펜 이호성과 배찬승이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내년에 더 강해지고 압박감 이겨내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디아즈가 어제 무안타,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은데. 페이스는 떨어진 건 아닌 것 같다. 첫 경기 못 치면 다음 경기에서 잘 치더라. 어제 구자욱이 살아나니까 디아즈가 못 쳐서 아쉽긴하다. 타자들은 사이클이 있기 때다. 그래도 타선의 전체적인 타격 사이클이 나쁘지 않다. 디아즈 선수가 쳐줘야 구자욱-디아즈-김영웅 중심 타자에서 연결고리가 잘 된다. 좋은 활약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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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욕심 없다더니...커리어 첫 포스트시즌, '괴물' 타자로 진화하는 노시환 [PO3 스타]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노시환(25)이 진화하고 있다. 노시환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3-4으로 지고 있었던 5회 초 2사 3루에서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좌월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한화는 6회 말 무사 1루에 등판한 문동주가 4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5회 스코어 그대로 리드를 지켜냈다. 노시환은 결승타를 친 선수에게 주는 '오늘의 포텐터짐'을 받았다. 노시환은 지난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프로 입성 7년 만에 치른 포스트시즌(PS) 첫 경기였다. 한화는 노시환이 입단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PS에 진출하지 못했다. '가을 내음'을 맡은 노시환은 떨지 않았다. 오히려 PO 1차전을 앞두고 평소보다 긴장한 것 같은 선배 손아섭(37)을 위해 춤을 췄을 만큼 여유를 보였다.노시환은 18일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며 한화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1회 말 1사 1루에서 나선 첫 타석부터 삼성 선발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치더니, 한화가 0-3으로 지고 있다가 4-3으로 역전하며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적시타까지 때려냈다. 노시환은 2차전에서도 한화가 1-7로 끌려가고 있었던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PS 첫 홈런을 때려냈다. 노시환은 "역시 가을에 하는 야구는 생각대로 흐르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컨디션 관리와 전력 분석을 잘한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PS 첫 경기를 치렀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PO는 2025시즌 홈런왕(50개) 르윈 디아즈(삼성)과 2023시즌 1위(31개) 노시환의 '거포 대결'로도 관심을 보았다. 디아즈도 2차전까지 2루타 2개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노시환의 목표는 한화 공격에 기여하는 것뿐이었다. 그는 "PS에서 홈런을 욕심낼 순 없다. 디아즈와의 경쟁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라면서 "가장 중요한 건 출루다. 콘택트 위주의 타격을 하다 보면 장타도 나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다고 '공격성'을 잃은 것도 아니다. 노시환은 3차전 1·4회 첫 두 타석에서는 각각 유격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는 무사 1루에서 득점 기회가 사라지는 병살타를 쳤다. 5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으로부터 "너무 생각이 많다. 과감하게 스윙을 해야 한다"라는 조언을 받은 그는 고민이 많아져 타이밍까지 늦어진 점을 돌아봤고, 이어진 승부에서 후라도의 초구(슬라이더)부터 호쾌하게 배트를 돌려 한화의 3차전 승리로 이어지는 아치를 그렸다. 노시환도 영웅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홈런 스윙이 아닌 콘택트에 집중했다. 적극성이 조금 떨어진 것 같았을 땐, 바로 멘털과 스윙을 교정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노시환이 데뷔 첫 PS를 치르며 매 경기 진화하고 있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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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괴물 울렸다! 삼성 김영웅, 류현진 상대 역전 3점포 쾅! [PO3]

삼성 라이온즈의 '영웅' 김영웅이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김영웅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회 3점 홈런을 때려냈다. 0-2로 끌려가던 4회, 1사 1, 2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상대 선발 류현진의 한가운데 체인지업(134km/h) 실투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영웅의 이번 가을 두 번째 홈런포이자, PO 첫 홈런이었다. 김영웅은 지난 18일 1차전 2안타 1타점, 19일 2차전 2안타 2타점 맹타에 이어 3차전에서도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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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심우준·김태연 대신 이도윤·최인호 투입...문동주는 3차전도 불펜 대기 [PO3]

한화 이글스가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53.5%가 걸려 있는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선발 라인업 변화를 줬다. 한화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PO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9-8로 승리한 한화는 2차전에서는 3-7로 완패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 상황에서 팀 투수진 '맏형'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이도윤(유격수) 최인호(우익수) 최재훈(포수) 순으로 구성했다. 1·2차전과 비교하면 6번 타자까지 같다. 하지만 유격수가 심우준 대신 이도윤, 우익수가 김태연 대신 최인호가 들어간다. 타순도 9번이었던 심우준과 달리 이도윤은 7번, 최인호가 8번 그리고 최재훈이 9번으로 배치됐다. 이에 대해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원정이기 때문에 득점이 필요하다. 공격 강화 차원의 변경이다"라고 했다. 이도윤은 3차전 삼성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2025시즌 6번 승부해 2안타를 기록했다. 심우준은 올 시즌 4타수 1안타, 후라도가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2타석 1타수 1볼넷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최인호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좋더라. 좋은 타구를 생산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하주석과 이도윤 모두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내야수다.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하주석은 그동안 2루수로 잘 준비했다. 김도윤도 유격수로 더 많이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3차전을 앞두고도 '문동주 활용법'은 화두에 올랐다. 김경문 감독은 8-6으로 이기고 있었던 1차전 7회 초, 선발 자원 문동주를 투입했다. 그가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이 카드가 통했다. 김 감독은 문동주의 몸 상태, 경기 상황에 맞춰 2차전도 그가 구원 투수로 투입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3차전을 앞두고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경기가 유리하게 흘러가면 문동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동주가 3차전에 등판하면 4차전은 '불펜 데이'로 치러야 한다. 정우주, 황준서, 엄상백 등 2이닝 이상 던질 수 있는 투수들이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정우주 선수도 있고, 고민을 해볼 것"이라고 했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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