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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승수, 세계청소년탁구 U-15 남자단식 4강서 고배

한국 남자탁구 유망주 이승수(대전 동산중)가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승수는 29일 오후(한국시간) 스웨덴의 헬싱보리에서 열린 2024 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5세 이하(U-15)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탕위렌에게 1-4(5-11 13-15 11-9 10-12 4-11)로 졌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승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승수의 경기를 끝으로 세계청소년선수권을 마쳤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9세 이하(U-19) 여자단체전에서 대회 출전 사상 단체전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003년 이 대회 출범 이후 처 거둔 성과다. 성인 대회로 범위를 넓혀도 남북 단일팀이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했던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33년 만이다.U-19 여자대표팀 박가현(대한항공)이 대만과의 결승에서 혼자 2승을 책임지며 우승에 기여했다.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은 중국과 4강전에서 2승을 거두며 선전했다.한국은 U-19 혼합복식에 나선 오준성(미래에셋증권)-박가현 콤비와 U-15 혼합복식에 출전한 이승수-최서연(호수돈여중) 조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U-15 여자복식의 최서연-허예림(화성도시공사) 조가 은메달을 땄고, 일본의 요시야마 가즈키와 '한일 듀오'를 이뤘던 김가온(두호고)이 U-19 남자복식 은메달을 차지했다.한편 중국은 U-19 주니어 부문에 걸린 7개의 금메달 가운데 여자단체전과 여자단식을 제외한 5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또 U-15 카데트 부문에서도 중국은 여자복식을 뺀 6개 종목 우승을 휩쓰는 등 전체 14개 종목 중 11개 부문 금메달을 수확했다.김우중 기자 2024.11.30 07:48
스포츠일반

한국 여자탁구,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 단체전 첫 우승 새 역사

한국 여자탁구 주니어(U19)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5일 새벽(한국시간) 치러진 헬싱보리 2024 월드 유스 챔피언십 U19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난적 대만을 3-1로 꺾고 주니어 세계선수권 첫 우승 역사를 만들었다.한국은 전날 중국과의 4강전에서 맹활약했던 유예린(화성도시공사)이 상대 예위티안에게 첫 매치를 내주고 주춤했으나, 박가현(대한항공)이 2매치에서 쳉푸슈안과 벌인 풀-게임접전을 승리해 기세를 회복했다. 이어 최나현(호수돈여고)이 첸치시완과 대결한 3매치 승부처를 지켜내면서 승기를 잡았다.그리고 마침표는 4매치에 다시 나온 박가현이 찍었다. 예위티안과의 에이스 대결에서 3대 1 완승을 거두면서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대표팀은 8강전 홍콩, 4강전 중국, 결승전 대만까지 주전멤버들이 번갈아 맹활약했다. 벤치멤버 김태민(호수돈여고)도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고른 전력을 바탕으로 한 원활한 팀워크가 빛났다.한국 주니어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월드 유스 챔피언십으로 타이틀이 변경된 이후는 물론이고,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치러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를 포함해도 단체전 금메달은 첫 역사다. 이전까지는 남자팀이 세 차례 기록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여자팀은 2009년과 2018년 각각 동메달을 수확한 적이 있었다. 한국의 첫 우승을 일궈낸 주전 멤버 3인은 모두 경기인 출신의 자녀들이다. 유예린은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이다. 박가현은 박경수 한남대 감독의 딸이며, 최나현은 최주성 대전동산중 감독의 딸이다. ‘ITTF 월드 유스 챔피언십’은 세계탁구 미래의 주역들이 펼치는 챔피언전이다. 한 해 동안의 WTT 유스 시리즈를 총결산하는 대회로 상위기구인 국제탁구연맹(ITTF)이 직접 주관한다. U15(15세 이하, 카데트)와 U19(19세 이하, 주니어) 남녀 단체전, 개인단식, 복식, 혼합복식을 모두 치른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마무리된 단체전은 한국이 우승한 U19 여자단체전 외에 U19 남자와 U15 남녀단체전은 모두 중국이 우승했다. 4강전에서 중국을 꺾은 U19 한국 여자대표팀이 중국의 단체전 전 종목을 저지한 셈이 됐다.개인전도 시작됐다. 단체전 우승 기쁨을 누린 박가현과 유예린은 24일 이미 16강전을 치른 혼합복식에서도 8강에 진출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유예린은 김가온(두호고)과 호흡을 맞춰 니콜라스 룸(호주)-안나 헐시(웨일스) 조를 3대 2로 꺾었다. 박가현도 오준성(미래에셋증권)과 함께 대만의 쿼관홍-예위티안 조를 역시 3대 2로 돌려세우고 8강에 올랐다. 박가현과 유예린은 여자복식에서도 호흡을 맞춰 우승에 도전한다.이은경 기자 2024.11.25 10:27
생활문화

국가대표 신유빈이 선택한 직화 냉장햄 ‘그릴리(Grilly)’

동원F&B가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고 있는 탁구선수 신유빈을 앞세워 프리미엄 냉장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동원F&B는 최근 프리미엄 직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Grilly)’의 TV CF 모델로 신유빈 선수를 발탁했다. 동원F&B는 신유빈 선수가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이 ‘그릴리’가 추구하는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CF는 ‘국가대표 신유빈이 선택한 후랑크’라는 콘셉트로, 직화 후랑크의 불향과 육즙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유빈 선수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그릴리’를 대한민국 국가대표 직화 냉장햄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의 직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Grilly)’는 직화 오븐에 두번 구워 불향과 육즙을 더한 차별화된 맛과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냉장햄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2022년 직화 냉장햄 제품군을 통합 운영하는 브랜드 ‘그릴리’를 론칭하고 사각햄과 후랑크는 물론 닭가슴살, 베이컨, 닭꼬치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릴리’의 대표 제품으로는 ‘그릴리 직화 후랑크’, ‘그릴리 직화 닭가슴살’, ‘그릴리 직화 델리햄’, ‘그릴리 직화 베이컨’ 등이 있다. ‘그릴리 직화 후랑크’는 100% 돼지고기를 직화오븐에 구워 진한 불맛과 육즙은 물론 탱글한 식감이 살아있어 반찬이나 술 안주로 활용하기 좋다. ‘그릴리 황금 닭가슴살’은 닭가슴살을 12시간 저온 숙성시켜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며, 직화 풍미가 가득하다. 한 팩에 단백질 함량은 23g으로, 이는 계란 약 4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분량이다. 한 입 크기의 큐브 모양과 각종 소스를 첨가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2024.10.30 10:20
스포츠일반

'삐약이' 신유빈, '3전 전패' 숙적 두호이켐 드디어 꺾었다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숙적 두호이켐(홍콩)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신유빈(세계랭킹 9위)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2024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두호이켐(38위)에게 3-2(9-11 9-11 11-7 11-3 11-9) 대역전승을 거뒀다.신유빈은 첫 두 세트를 내리 내줬지만 3세트에서 6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 4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세트에서 9-6으로 앞서던 신유빈은 내리 3실점 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8강에 진출했다.베테랑 두호이켐은 신유빈의 천적이다. 신유빈은 두호이켐에 이전까지 3전 전패를 당했다. 17세의 나이로 참가한 2020 도쿄 올림픽 32강에서 당시 세계 랭킹 15위 두호이켐에게 2-4로 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 단체전 8강에서 1경기 단식 주자로 나서 두호이켐에게 패했고, 2주 전에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두호이켐에게 가로막혔다.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3전 4기 끝에 두호이켐에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오른 신유빈은 하리모토 미와(7위·일본)-아드리아나 디아스(13위·푸에르토리코) 승자와 준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윤승재 기자 2024.10.25 17:10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장 선거 도전하는 유승민, "바꿀 것이냐 바뀔 것이냐 선택해야...체육계 우리가 바꿀 때" [IS인터뷰]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42) 전 탁구협회장은 인터뷰 내내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말했다.유승민 전 회장은 지난달 9일 열린 탁구협회 임시총회에서 회장직을 사임하면서 체육회장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회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를 하고, 국무총리실은 체육회의 비위 사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는 등 체육회 개혁이 어느 때보다 핫이슈다. 이런 상황에서 40대 젊은 후보의 도전 선언은 관심을 얻었다.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초 예정되어 있다. 지난 4일 서초구 RSM스포츠 사무실에서 만난 유승민 전 회장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국내외적인 스포츠행정 경험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이라고 강조했다.유승민 전 회장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2019년부터 탁구협회장을맡아왔다. 2016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뽑혀 지난 8월 임기가 끝날 때까지 국제스포츠 외교 현장을 누볐다. 탁구협회장 재임 기간 동안 거둔 주요 성과로는 탁구인들의 숙원이던 프로 리그를 출범시킨 것, 그리고 2월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이 꼽힌다. 유승민 전 회장은 “협회장 자리가 처음엔 막연했는데, 닥쳐서 하다 보니 하게 됐다. 몸으로 부딪혀 가면서행정에 대해 더 명확해진 것도 있다”고 돌아봤다. 특히 한국 탁구 역사상 최초로 개최했던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제탁구협회가 정확한 대회 개최 날짜를 정해주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정부와 지자체에 예산 신청을 하기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나하나 소명하고, 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결국 대회를 열었다”고 회상했다. 생활체육 동호인 인구가 많은 탁구의 협회장을 맡아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행정을 해본 것도 강점이다. 유승민은 “동호인들은 정말로 열정적이다. 요즘은 좋은 지도자들에게 레슨을 받으려면 오픈런을 해도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게 결국은 어릴 때 학교에서 스포츠를 제대로 배우지 않아서 그렇다”고 말을 이어갔다. 유승민 전 회장이 그리는 한국 체육 정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도 이 지점이다. 그는 “교육부를 찾아가서 그 앞에 텐트를 치고 살겠다는 각오가 돼 있다. 학교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휴대폰에 저장해둔 영상까지 보여주며 열정적으로 말을 이어갔다. 그는 IOC 위원 활동 중 미국의 한 지역 초등학교 미식축구 수업을 본 게 인상적이었다면서 영상으로 찍어서 저장해 놓고 있었다. 그는 “좋은 코치 아래서 어린 학생들이 기본기를 탄탄하게 배우고 있더라. 우리도 이런 체육 수업이 이뤄져야 한다. 초등학교마다 주력 종목 1~2개씩을 정해 방과후 1시간씩만 학생들이 배우게 하는 거다. 6년간 이런 식으로 배우면 성인이 된 후에도 해당 종목에선 아마추어 상위 클래스 실력을 갖출 수 있다. 더 관심이 있으면 전문선수가 되고, 아니면 취미로 즐기는 선택권을 얻을 수 있다. 저출생으로 선수 수급조차 어려운 현실에서 한국 체육을 키우는 힘이 될 것이다. 당장 이뤄질 일이 아니라 멀리 보고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 그는 “체육회나 문체부를 넘어 교육부를 설득하고 협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직후 체육회 및 일부 종목단체의 행정난맥상에 스포츠 이슈가 집중되고 있다. 유 전 회장은 “안타까운 건 행정 이슈에 밀려서 파리 올림픽에서 잘 하고 돌아온 선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건, 체육계가 분명 바뀌어야 하지만 이렇게 외부에 의해서 바뀌면 안 된다는 것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바꿀 것이냐, 아니면 바뀔 것이냐’라는 말을 늘 강조한다. 우리가 스스로 바꿔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체육회의 가장 중요한 동력인 재정자립에 대해서도 새 패러다임을 논할 때라며 아이디어를 던졌다. 드라마 혹은 대중가요 같은 K콘텐츠의 또 다른 영역으로 K스포츠를 내놓자는 것이다.유 전 회장은 “체육회가 유망주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발굴해서 IP(지적재산권) 사업으로 활용할 방안을 만드는 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매력을 앞세운 영상, 굿즈 등의 다양한 콘텐츠 활용을 시스템으로 만들어 놓으면 김예지(사격)처럼 깜짝 스타가 나왔을 때 그 상품성을 체육회도 활용할 수 있고, 이렇게 번 돈을 지역체육회에 지원하거나 유망주 육성에 쓸 수도 있다. 그는 또 “선수뿐 아니라 해외에서 인정받는 한국의 지도자들을 체육회가 매니지먼트하는 것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발전시키려면 마케팅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겠지만, K스포츠라는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방법도 이제 본격적으로 고민할 때다. 젊으니까, 다른 시각으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더 활발하게 내겠다”고 했다. 이은경 기자 2024.10.15 08:35
스포츠일반

김금영, 북한 선수 최초 아시아탁구선수권 단식 우승

북한 여자탁구 김금영이 2026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북한 선수로는 첫 우승이다.김금영은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를 3-1(6-11 11-6 12-10 11-6)로 꺾고 우승했다. 북한 선수가 아시아선수권 단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건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북한은 숨겨진 탁구 강국으로 꼽힌다. 아시아선수권에서도 남녀 복식(남자 2회·여자 4회)에서는 그간 여러 차례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다만 유독 단식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무관'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금영이 깼다. 김금영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리정식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도쿄 올림픽 불참 이후 잠시 국제 무대에서 조용했던 북한 탁구가 올림픽 무대로 돌아왔음을 알린 신성이다.한편 북한은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각 1개씩 수확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혼합복식에서 리정식-김금영 조가 은메달을, 함유성-편송경 조가 동메달을 따냈다. 북한은 종합 순위에서 일본(금3·은2·동3), 중국(금2·은2·동1)에 이어 3위에 올랐다.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따낸 한국은 4위에 자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4 11:15
스포츠일반

임종훈-안재현,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복식 금메달

임종훈과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건 32년 만이다.임종훈-안재현 조는 13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팡유엔코엔-아이직 쿽(이상 싱가포르) 조를 3-0(11-6 11-6 11-6)으로 꺾었다.한국 남자 복식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거 1992년 뉴델리 대회 이후 3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종전 이철승-강희찬 조가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임종훈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신유빈(대한항공)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냈고,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임종훈-안재현 조는 16강에서는 카자흐스탄 조, 8강서 홍콩의 웡춘팅-발드윈 찬 조, 4강서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시노즈카 히로토 조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최강' 중국의 1번 시드 린가오위안-린스둥 조가 말레이시아 조에 덜미를 잡혀 조기에 탈락했고, 우승 후보로 꼽힌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츠시마 소라 조도 싱가포르 조에 패하는 등 이변이 많았다.임종훈-안재현 조는 결승에서 한 수 아래인 싱가포르 선수들을 압도하며 시상대 가장 위에 섰다. 이들은 지난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동메달, 혼합복식 동메달(신유빈-임종훈)을 수확했다.대회 마지막 날인 현지시간 13일에는 오준성(미래에셋증권)이 남자 단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준성은 전날 세계랭킹 1위 왕추친(중국)을 3-1(11-8 2-11 11-8 11-6)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오준성의 준결승전 상대는 일본의 하리모토다. 승리하면 린스둥-시노즈카 경기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21년 도하 대회 이상수(삼성생명)가 유일하다.김우중 기자 2024.10.13 07:39
스포츠일반

'아쉬운 역전패' 신유빈-임종훈, 아시아선수권 혼합복식 동메달…北 리정식-김금영 조에 패배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던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동메달을 차지했다.신유빈-임종훈 조는 12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2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지난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 팀인 북한 리정식-김금영 조에 2-3(12-10, 11-6, 9-11, 6-11, 8-11)으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신유빈과 임종훈은 경기 초반 두 세트를 먼저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시아선수권대회 2년 연속 동메달이다.혼합복식 일정을 마친 신유빈과 임종훈 모두 단식과 여자·남자 복식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단식에서는 둘 모두 32강에 올라 있고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임종훈은 안재현(한국거래소)과 각각 여자복식과 남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춘다.한편, 그동안 2년마다 열리던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올해부터 매년 열리고,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대회 남자 단식 상위 26명, 여자 단식 상위 29명, 남녀 복식 상위 각 15개 조, 혼합복식 상위 14개 조가 내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다.김명석 기자 2024.10.12 14:48
스포츠일반

한국 남자 탁구,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여자는 6위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2024 아스타나 제27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기록했다. 지난 대회인 평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여자대표팀은 6위에 머물렀다.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으로 전열을 짠 한국은 1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체전 4강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1-3으로 패했다.에이스 안재현이 2매치에서 리앙징쿤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선전했지만,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이 버틴 중국의 벽이 높았다. 왕추친은 첫 매치에서 한국팀 막내 오준성, 4매치 에이스 대결에서 안재현을 차례로 잡아냈다. 린시동이 임종훈을 상대로 거둔 3매치 승리를 더해 중국이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작년 평창대회에서도 4강에서 중국에 패해 동메달로 만족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기록했다. 다만 8강전에서 난적 일본을 꺾었고, 중국전에서도 안재현과 오준성 등 젊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소기의 성과로 남았다. 오준성은 왕추친과의 첫 매치를 패했으나 2게임 듀스 접전을 이겨내며 잠재력을 과시했다. 평창대회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경험을 쌓았다.신유빈(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서효원(한국마사회)이 나선 여자대표팀은 9일 치러진 5~6위 결정전에서 북한에 패해 최종 6위로 단체전을 마감했다. 여자단체전에서는 일본이 중국을 꺾고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일본은 10대 유망주 하리모토 미와가 중국의 첫 주자 왕이디와 에이스 순잉샤를 모두 풀-게임접전 끝에 꺾었다. 또 일본은 승부처가 된 3매치에서도 히라노 미우가 첸싱통을 잡아내면서 3-1 승리로 단체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1년 중국이 나오지 않은 대회에서 우승했던 일본은 작년 평창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중국을 꺾으면서 아시아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남자단체전은 한국을 이기고 결승에 선착한 중국이 대만과 인도의 4강전 승리 팀을 상대로 10일 밤(한국시간) 최종전을 치른다. 단체전 일정 후 이어지는 개인전에서는 이번 대회 남자단식 상위 26명, 여자단식 상위 29명, 남녀복식 상위 각 15조, 혼합복식 상위 14조에게 내년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은경 기자 2024.10.10 18:27
스포츠일반

‘부상 투혼’ 펼쳤던 신유빈, 두 달 만에 다시 뛴다…탁구대표팀, 아시아탁구선수권 출전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어깨 부상 투혼을 펼쳤던 신유빈(대한항공)이 두 달 만에 테이블로 복귀한다.신유빈을 포함한 대한민국 탁구 남녀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5일 출국했다.대회는 남녀 단체전이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고, 남녀 복식과 개인전 각 종목은 9일부터 예선을 시작해 혼합복식과 남녀복식, 남녀단식 순으로 13일까지 치러진다.이번 대회에 나서는 대표팀은 남자 장우진(세아탁구단) 조대성(삼성생명) 안재현, 임종훈(이상 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여자는 신유빈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서효원(한국마사회)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로 구성됐다. 사령탑들이 모두 물러난 가운데 황성훈 코치와 석은미 코치가 각각 남녀 대표팀을 대신 지휘한다.단체전과 단식에는 엔트리 전원이 출전하고, 남자복식 장우진-조대성, 임종훈-안재현, 여자복식 신유빈-전지희, 김나영-이은혜, 혼합복식 신유빈-임종훈, 김나영-조대성으로 조가 구성됐다. 한국은 지난해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총 6개의 메달을 따냈다. 단체전에서는 여자 대표팀이 은메달, 남자 대표팀이 동메달을 땄고, 남자복식에서 장우진-임종훈과 박강현-안재현이 동메달 2개를, 여자복식에선 신유빈-전지희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혼합복식에서도 신유빈-임종훈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식에서는 모두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한국은 돌아온 신유빈을 중심으로 평창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에 도전한다. 신유빈은 지난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오른쪽 어깨 통증을 안고도 투혼을 펼쳤던 그는 올림픽 직후 근육이 미세하게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회복에 전념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달 만의 복귀전을 치른다. 아직 몸 상태는 100%는 아니지만 출전을 결심했다. 한국탁구는 지난 파리 올림픽을 통해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그동안 2년마다 열리던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올해부터 매년 열리고,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대회 남자 단식 상위 26명, 여자 단식 상위 29명, 남녀 복식 상위 각 15개 조, 혼합복식 상위 14개 조가 내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다.김명석 기자 2024.10.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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