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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경찰 직접 쓴 시나리오" 5억 사기극 '카본' 26일 개봉[공식]
화끈한 액션 느와르 영화가 극장을 찾는다.전직 경찰 출신의 올리비에르 마샬 감독 연출, 프랑스 최고 연기파 배우 브느와 마지멜, 제라르 드빠르디유의 폭발적인 연기력을 만날 수 있는 액션 느와르 '카본'이 26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카본'은 정부와 국가를 상대로 약 5억 유로 규모의 탄소세 사기극에 성공했지만, 그 과정 속에서 범죄 조직에 연루되고, 거대 자산가 장인 '아론'의 압박을 받게 되면서 파멸을 맞게 되는 '앙투안'의 사투를 그린 액션 느와르물이다. 실제 경찰 출신으로 범죄, 액션을 다룬 TV 시리즈에 대본 검수 등을 진행하다가 각본과 연출까지 도전하며 '애니씽 포 허' 'MR 73' '더 체이스' '섹션제로' 시리즈 등 프랑스 최고의 액션, 느와르 장르 연출가로 성장한 독특한 이력의 올리비에르 마샬 감독의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에서 2009년까지 약 1년간 5억 유로 탄소세 사기 행각을 벌여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실제 사건을 영화화하면서 픽션과 논픽션의 완벽한 조화로 보는 내내 몰입감을 선사한다. 회사와 가정에서 모두 실패자로 낙인 된 후 조폭과 연루해 위험한 거래를 하게 되는 앙투안 역할로는 칸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 수상 경력의 브느와 마지멜이, 그를 압박하는 거대 자산가 장인 '아론'은 프랑스 최고의 명배우로 손꼽히는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맡아 폭발적인 연기 케미를 선보인다. 26일 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메인 포스터는 앙투안 역의 브느와 마지멜의 옆모습과 '5억 유로를 둘러싼 희대의 사기, 복수와 파멸이 시작된다'라는 카피 문구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정과 회사 모두 파괴될 위기에서 5억 유로 규모의 희대의 사기극을 성공시켜 다시 재기하는 듯했지만 더욱 옥죄어 오는 복수와 파멸의 늪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앙투안'의 모습을 표정 하나로만 보여주는 브느와 마지멜의 인상적인 옆모습이 시선을 강탈함과 동시에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6.15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