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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여배우' 강나라, 연극 주인공 자리 꿰찼다

탈북 여배우 강나라가 연극 '노민호와 주리애'의 여주인공을 꿰찼다. 25일 소속사 DJ엔터테인먼트는 "신인배우 강나라가 연극 '노민호와 주리애'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노민호와 주리애'은 극단 달팽이 주파수 이원재 연출이 원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남과 북의 갈라진 사람들이 서로를 애증과 사랑이 벌어지는 이야기이며 보편적 인간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표현했다. 극단 달팽이주파수 관계자는 "강나라가 연극 첫 주연임에도 뛰어난 순발력과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여 현장 스태프과 주변 동료 배우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강나라가 남자배우와 연애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나오는 달콤한 케미를 즐거운 볼거리로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작품이 강나라에게 특별한 이유는 그의 첫 연극 여주인공 도전이기 때문이다.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 출신인 강나라는 오랜 한류팬으로, 한국의 드라마를 보고 2014년 18살의 나이로 북한을 탈출한 뒤 한국에 정착했다. 강나라는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스타이자, 12만명 넘는 팔로워를 가진 SNS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7년에는 창작뮤지컬 '달콤한 철쭉'을 통해 연기 경험을 쌓았으며, 예능 프로그램 '모란봉클럽',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 '실연박물관' 등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과 끼를 발휘했다. 연극 '노민호와 주리애'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공연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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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국가대표2' 수애 "여배우들과 남자 이야기로 돈독해져"

배우 수애(36·본명 박수애)는 편견을 깬 도전을 즐긴다.'드레수애'·'단아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수애는 작품에선 수식어와는 정반대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선 액션을 보여주더니 '야왕'·가면'에선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영화 '감기'·'심야의 FM'·'님은 먼곳에' 등에서도 단아함과는 다소 거리가 먼 캐릭터를 소화했다. 10일 개봉하는 '국가대표2(김종현 감독)'에서도 또 다른 수애의 모습에 도전했다. '국가대표2'는 2003년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급하게 꾸려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이야기를 그린 스포츠 영화. 극 중 수애는 탈북한 북한 전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 리지원 역을 분한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머리칼을 하나로 질끈 묶고, 빙상을 시원하게 질주하며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영화를 함께한 오연서가 "우아하고 단아한 이미지라 운동을 못 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에이스였다"고 할 정도로 수애는 '국가대표2'에서 또 한 번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국가대표2' 팀은 개봉 전부터 자축하는 분위기라고."흥행 여부는 우리 몫이 아니지만, 다만 고생한 결과물을 다같이 보면서 서로 격려하고 좋아하는 분위기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오랜만에 모여서 다같이 영화를 봤는데 즐겁게 촬영했을 때가 새록새록 떠올라서 그 분위기에 취해있다." -'국가대표2'를 선택한 이유는."여배우들과 작업을 하고 싶었다. 그동안 남자 배우들과 작품에서 깊은 눈빛을 주고 받았다면, 여배우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서 촬영을 해보고 싶었다. 여배우들과의 작업은 정말 설렜다. 동시에 긴장이 되기도 했다. 초반에 배우들끼리 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 분위기가 어색해진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걱정을 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고 나서는 이 정도로 솔직한 대화를 나눠도 될까 싶을 정도로 허심탄회한 얘기로 똘똘 뭉치게 됐다. 뒷담화와 남자 얘기로 현장에서 금방 돈독해졌다.(웃음)" -스포츠 영화는 촬영할 때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라는 걸 예상했을 것 같은데."고생할 각오는 했다.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스포츠 영화가 하고 싶기도 했다. 스포츠가 각본 없는 드라마이지 않나. 그래서 스포츠 영화는 그 어떤 것 보다 감동적이고 끈끈하게 뭉치게 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다른 것에 연연하지 않고,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매력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촬영 초반, 아이스브레이커는 누구였나."재숙씨가 맏언니로서 그 역할을 했다. (오)연서씨도 유쾌하고 재밌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실 연서씨는 굉장히 예쁘게 생겨서 빈틈이 없는 성격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예원씨랑 슬기씨 등 모두 (성격이) 좋았다."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이야기라 준비할 것이나 연습할 게 많았을 것 같다."운동을 워낙 좋아하고 즐겨하는 편이다. 걷는 것도 좋아하고 수영도 좋아한다. 드라마 '아테나' 때도 그랬지만 몸으로 하는 걸 즐기는 편이다. 데뷔 초부터 한강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겨타서 얼음판 위에서 스케이트를 탈 때 도움이 많이 됐다. 그래도 극 중 국가대표 선수로 나오기 때문에 경기하는 모습에서 국가대표로서의 면모가 드러나야해서 더 열심히 준비를 하긴 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들 고생을 많이 했다. 부상도 많이 당했다. (하)재숙씨는 무릎 인대가 파열되고, (김)예원씨는 어깨가 탈골되기도 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사진=김민규 기자 2016.08.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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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국가대표2', 아이스하키팀 7인과 하정우·조진웅·박소담의 콜라보레이션

베일을 벗은 '국가대표2'는 7인의 아이스하키팀과 하정우·조진웅·박소담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국가대표2(김종현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의 기둥줄거리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도전기를 그려내는 내용. 수애·오연서·하재숙·김슬기·김예원·진지희와 극 중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오달수가 중심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다.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이들이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으로 뭉치는 과정까지는 다소 지루할 수 있으나, 극 중 2003년 아오모리 아시안게임 경기가 시작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흥미진진해진다. 더불어 여배우들이 아이스하키 게임을 하는 장면은 꽤 리얼하다. 에너지와 생동감이 느껴진다. 스포츠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얼마나 힘들게 훈련하고 연습했는지, 모든 장면에서 고스란히 묻어난다.비중은 크지 않지만 하정우·조진웅·박소담의 등장은 이 영화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하정우는 첫 장면에 등장하며, '국가대표1'과 '국가대표2'를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조진웅은 2003년 아오모리 아시안게임 캐스터로 등장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부산 사투리를 걸쭉하게 내뱉으며 극의 재미를 담당한다. 중계할 때 SBS 배성재 아나운서와의 호흡도 흥미롭다.박소담은 극 후반의 감동을 담당했다. 박소담은 북한 아이스하키팀 대표이자, 수애의 친동생 리지혜 역으로 등장한다. 탈북한 언니 수애(리지원)를 경기장에서 재회하고, 제대로 말도 나눠볼 시간도 없이 경기를 펼치는 장면에서 다양한 감정 연기를 쏟아낸다.주연을 맡은 수애는 이날 언론시사회에서 "스포츠 영화라 육체적으로 어느 정도 힘들 것이라는 걸 감안하고 연기했다. 촬영하면서 힘든 것도 있었지만 얻은 게 더 많았던 것 같다"며 "관객들에게 감동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월 10일 개봉한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사진=김진경 기자 2016.07.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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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손창민, '금사월' 이후 또 MBC 주말극 컴백

배우 손창민이 MBC 주말극으로 컴백한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에 "손창민이 MBC 주말극 '서울촌놈 피양날라리(가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손창민은 극중 왈가닥 탈북 여성과 뭐든지 정석을 추구하는 성격의 서울 남성이 만나 벌어지는 해당 작품서 주요 배역에 캐스팅됐다. 재미있는 점은 전작인 '내 딸, 금사월' 이후 차기작으로 MBC 주말극을 선택했다. 김순옥 작가에 이어 김사경 작가와 손을 잡고 MBC 주말극의 부흥을 이끌 예정. 악역이었던 '내 딸, 금사월'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서울촌놈 피양날라리'는 MBC '오자룡이 간다' '장미빛 연인들'을 쓴 김사경 작가의 신작이다. 북한에서 온 여자를 중심으로 극이 진행된다. 현재 20대 후반 여배우와 캐스팅을 논의 중이다. 이 밖에도 이일화·변희봉·나영희·김희정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현재 방송 중인 '가화만사성'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6.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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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최은희 부부 납북 후 탈출 사건,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신상옥-최은희 부부 납북 후 탈출 사건이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된다.1일 해외 소식에 정통한 한 영화관계자에 따르면, 고 신상옥 감독과 아내이자 여배우인 최은희(85)의 납북사건이 영국 출신의 할리우드 유력 제작자인 제레미 토마스에 의해 스크린에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제레미 토마스 측이 최근 최은희와 가족으로부터 그의 자서전 격인 '최은희의 고백' 등에 대한 영화화 판권을 확보했으며 이미 캐스팅 작업에 들어갔다. 최은희 역에는 중국의 국민 여배우 궁리(공리)가 유력시되고 신상옥 감독 역에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 남자배우를 대상으로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신상옥-최은희 납북 및 탈북은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희대의 사건이다. 두 사람은 각각 1978년 1월과 7월에 홍콩에서 납치, 북한 공작원에 의해 강제 납북됐다. 이후 북한에서 8년간 억류된 채 영화를 제작하다가 1986년 3월 미국대사관을 통해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납치 후 영화제작, 김정일과의 만남과 탈출이라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 때문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다.제레미 토마스는 바로 이런 점에 주목해 영화화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미국 타임지가 국제적인 권력 남용의 사례로 최은희 납치사건을 지목한 것도 한몫했다.제레미 토마스는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역작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 1987)의 제작자로 잘 알려져 있다. '마지막 황제'는 중국 청나라 12대 어린 황제 푸이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그리고 있다. 1988년 제60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감독상과 편집상 등 무려 9개 부문을 휩쓸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1.11.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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