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14건
연예일반

“구제역에 협박” 쯔양, 오늘(15일) 법정에 직접 증인 출석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15일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구제역과 유튜버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최모 변호사, 그리고 불구속 기소된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 등 5명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한다.쯔양은 이날 오후 예정된 심리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쯔양은 지난 18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검찰의 혐의 입증 및 구제역과 최 모 변호사 측이 관련 공소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증인으로 채택됐다.당시 공판에서 주작감별사를 제외한 4명은 쯔양과 관련된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구제역 측은 “어떤 상황에서도 피해자는 물론 소속사 측에 협박성 발언이나 행위를 한 적 없다”며 “쯔양의 사생활 유출은) 현재 지명수배된 성명불상자가 피고인의 휴대전화 자료를 유출해 피해자 측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전달하면서 논란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주고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그해 5월 “탈세 등이 공론화되길 원치 않으면 내 지인의 식당을 홍보해달라”며 쯔양의 촬영을 강제한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앞서 2021년 10월에는 “네가 고소를 남발해 소상공인을 괴롭힌다는 영상을 올리겠다”는 취지로 쯔양을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 관련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다.최 변호사는 2021년 10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가 한 식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으로 처음 알게 된 후 A씨와 쯔양을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식당 측 법률대리인이던 최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알게 된 쯔양과 A씨의 혼전 동거와 관련된 개인정보를 구제역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09:17
산업

각종 물의로 LG 오너가 물 흐리는 맏사위

LG 오너가가 맏사위의 '일탈'로 얼룩지고 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LG그룹 전통의 인화(여러 사람이 서로 화합)의 뿌리마저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LG가의 맏사위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는 탈세·국적 위조·미공개 정보 이용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섰다. 윤 대표는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이다.최근 윤 대표가 국내 한 지인에게 10년간 경제적 지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지원을 받은 지인이 유명 연예인의 부인이라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현재 그는 국세청과 탈세 여부를 두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국적인 윤 대표는 종합소득세 납부와 관련해 123억원 규모의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심판 청구는 지난 2022년 12월 조세심판원이 기각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윤 대표는 조세심판원의 기각 결정에도 지난해 3월 서울행정법원에 불복 소송을 낸 상태다.지인에게 10년간 경제적으로 지원한 사실도 조세심판원의 결정문에 포함됐다. 결정문에는 “청구인(윤 대표)은 2010년경부터 2019년경까지 국내에서 지인과 사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해당 지인과 그 자녀에게 학비 등 생활비를 지원하고 아파트를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한 사실이 있다”고 쓰였다. 윤 대표는 소송 과정에서 국적 위조 의혹도 불거졌다. 과테말라 국적을 취득한 뒤 2011년 미국 시민권을 받은 것으로 적시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윤 대표는 병역의무를 면탈하기 위해 여권과 과테말라 거주 신분증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재판에서는 국내 납세의무를 피하기 위해 한국에서는 ‘미국’, 미국에서는 ‘일본’ 거주자로 행세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 대표는 “한국 국적이 아니기 때문에 과세는 적절하지 않다. 국내 거주자도 아니기 때문에 세금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을 펼치고 있다. 윤 대표로 인해 구연경 대표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황도 포착됐다. 구 대표는 신약 개발 상장사 A기업의 주식을 정보 공개 전에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법인과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매매 행위는 금지되고 있다. 구 대표가 남편을 통해 알게 된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매수했다면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구 대표는 부랴부랴 A기업의 주식 3만주를 LG복지재단에 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가장 큰 일탈은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세 모녀간 상속재산 분할 소송 개입으로 꼽힌다. 장자 승계 전통대로 상속이 마무리됐지만 4년이 지난 뒤 유산 재분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상속 분쟁은 LG그룹 창업 75년 만에 처음 발생한 사건이다. 윤 대표는 LG가의 상속재산 분할 소송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가족 간 대화 녹취록에 등장하는 등 분쟁을 부추긴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윤관 대표와 관련한 민사소송과 행정소송으로 인해 LG 오너가가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특히 인화의 가풍을 중시했던 LG그룹에서 상속 분쟁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6 07:00
스타

‘쯔양 협박’ 구제역·카라큘라 등 사이버레카 구속기소

유튜버 쯔양을(박정원)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과 주작감별사(전국진), 카라큘라(이세욱)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14일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와 형사5부(천대원 부장검사)는 이날 공갈 및 협박, 강요 등 혐의를 받는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공갈 방조 혐의를 받는 유튜버 크로커다일(최일환)은 불구속 기소됐다.구제역과 주작감별사 지난해 2월 쯔양으로부터 사생활 및 탈세 관련 의 제보를 받았다며 돈을 주지 않으면 이를 공론화하겠다고 협박해5500만 원을 갈취(공갈)한 혐의를 받는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이들의 범죄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또 구제역과 카라큘라는 BJ수트에게 스캠코인 사기 의혹과 관련해 각각 2200만 원과 30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검찰은 쯔양의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 최모씨에 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4 13:10
연예일반

쯔양, 마지막 해명 영상…“성폭행으로 원치 않은 임신, 피해자 코스프레 아냐”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이 ‘명의도용 중절수술’ 의혹 등에 대해 해명했다.쯔양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해명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서 쯔양은 “얼마 전 방송을 하고 더 이상 해명 방송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여러 의혹들로 인해 저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보는 일이 일어나 방송을 하게 됐다. 오랜 시간 일어난 일이라 복잡한 부분도 많고 스스로 감추고 싶었던 이야기라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었는데 고민 끝에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명의도용 중절 수술 의혹에 대해 “제가 중절 수술을 했던 걸 미리 밝힐 수 없었던 이유는 첫 번째 라이브 때 밝혔던 성폭행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제 입으로는 말씀드리기가 어려웠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쯔양은 2020년 1월 당시 전 소속사 대표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당시 녹취록을 공개했다. 그는 “녹취록 외에도 헤어진 상태에서도 강제로 당했던 것은 몇 년간 수도 없이 많았다. 그래서 원치 않는 임신을 했었고, 그로 인해 병원에서 수술하게 되었다”며 “명의를 도용했을 수도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A씨의 누나분께서 명의도용은 본인도 들은 얘기라 확실치 않아 확인해본 결과 기록이 없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며 “수사를 통해서 명의도용이 확인된다면 제가 몰랐더라도 명백히 법을 어긴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처벌은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쯔양은 이어 ‘녹취록이 조작된 것 아니냐’는 등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악플러들 주장에 반박하며 A씨에게 폭행 당했던 당시 녹취를 추가 공개했다.쯔양은 “저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 너무나도 감사한 PD님과 (김태연) 변호사님인데, 현재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들이 퍼지고 있다. 심지어 신상까지 파헤치는 원치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제발 더이상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 저를 가족같이 생각해주시는 PD님과 PD님의 아내분,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쯔양은 A씨의 유서 조작 여부에 대해서는 “유족분들과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았으며, 유족분들께서 유서 원본을 공개하신 이유는 B 변호사가 본인에게 유리하게 왜곡된 유서를 유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A씨가 모든 재무 상황을 쥐고 있었으며,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정산도 하지 않아 세무조사 당시 개인사업자에 대한 탈세 의혹이 생겼고, 받지 못했던 정산금은 추징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 “추후 세무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도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1 21:23
스타

‘탈세 의혹 논란’ 야옹이 작가, 남편 진선욱과 행복 근황

탈세 의혹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야옹이 작가의 근황이 공개됐다. 야옹이 작가의 남편이자 웹툰 작가 진선욱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이런 것까지 해주다니 내 와이프가 최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진선욱은 야옹이 작가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야옹이 작가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진선욱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네이버에서 웹툰 ‘프리드로우’ 연재를 시작했으며 오는 28일 마지막 화 공개를 끝으로 10년 만에 완결을 앞두고 있다.한편 야옹이 작가는 지난 2월 국세청이 연예인 및 유튜버, 웹툰 작가 등 84명을 대상으로 착수한 세무조사에서 거론돼 논란이 됐다. 이에 야옹이 작가는 “저는 이미 2022년 11월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그 결과 저의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다. 현재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 소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옹이 작가는 2018년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으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해당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고 SNS 계정 역시 삭제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2 15:56
연예일반

유인촌, 두 자녀 아파트 매입 관련 “증여세 다 납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두 자녀가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증여세 납부 여부에 대해 “모두 납부했다”며 탈세의혹을 부인했다. 유 후보자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혹들이 해당 사안과 관련해 탈세 의혹을 제기하자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5년 당시 31세, 27세이던 유 후보자의 두 아들이 유 후보의 지원을 받아 모두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를 6~7억원대에 매입했으나, 유 후보자가 증여세 납부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후보자는 “그 부분은 증여했다고 자료에 명시했다. 그에 따른 증여세도 다 납부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공직을 떠났을 때인데 나름 대로 정리해야겠다 싶어 증여를 하고 아들도 결혼을 해서 정리를 제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차남은 작은 평수에서 시작해 아기를 낳고 옮겨가면서 대출받았다"며 "처음엔 제가 증여해서 산 아파트지만 계속 회사 생활하면서 부풀려서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유 후보자는 두 자녀가 후보자로부터 금원을 증여받아 취득했다고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밝혔으나, 증여세 납부 내역은 자녀들의 개인정보라며 제출을 거부해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5 19:10
연예일반

한효주, 세무조사→추징금 납부… “탈세 NO, 불미스러운 일 없어” [공식]

배우 한효주가 탈세 의혹에 선을 그었다.13일 한효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한효주는 특별세무조사가 아닌 일반 정기세무조사를 받았다. 탈세로 의혹을 살 만한 부분이 전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조사 과정에서 과세대상 여부에 대한 해석 차이로 회계처리상 착오가 생겨 인정된 일부 비용들로 인해 추징금을 납부하게 됐다”면서 “당사와 한효주는 지금까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 왔다”고 탈세 의혹을 부인했다.소속사 측은 “특히 한효주는 2011년에 국세청 홍보대사를 역임했다. 2014년에는 성실납세자, 2018년엔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을 정도로 국민의 의무를 다해 성실히 납세했다. 단 한 번도 세금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당사 소속 배우들은 앞으로도 성실 납부를 원칙으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아주경제는 서울국세청 조사국이 지난해 말 배우 한효주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 세금 과소 신고에 따른 추징금 약 6000만~7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3 13:50
연예일반

31일 SM 주주총회, 하이브 vs 현 경영진 2라운드 되나

법원이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가 제기한 SM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면서 치열했던 SM 인수전의 승기가 하이브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하지만 SM 현 경영진이 그대로 물러설 것이라는 전망은 거의 없다. 현 경영진이 반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오는 31일 예정된 SM 주주총회가 그 무대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SM vs 하이브, 이사회 놓고 총력전 예상SM 주주총회의 중요성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강조한 바 있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직접 주주총회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지분 확보 여부는 우선순위가 아니다”라며 “주주총회가 가장 중요하며 주총에서 실제로 지지를 얻어야 저희가 원하는 이사회가 구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관건은 이사회의 주도권 확보다. 이사회는 주주를 대신해 회사 경영을 담당하는 이사들이 모인 회의체다. 이사들은 주주총회에서 선임을 한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하이브가 SM의 최대주주가 됐지만 확보한 지분은 20% 미만인 만큼 SM 이사 선임을 자신들이 원하는 인사들로 꾸릴 수 있을지는 주주총회를 거쳐봐야 한다. 변수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SM 현 경영진도 앞서 발표한 ‘SM 3.0 시대’를 열기 위해 SM 팬들인 ‘핑크블러드’와 개인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M 콘텐츠에 열광하는 팬들은 자신들에게 SM의 기업 상징인 분홍색의 피가 흐른다는 의미로 ‘핑크블러드’라는 별명을 붙여 사용해 왔다.SM은 지난달 22일 사내이사 후보로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최고 재무 책임자(CFO), 김지원 SM엔터테인먼트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을 제안한 상태다. 하이브는 이재상 하이브아메리카 대표와 정진수 하이브 최고법률책임자(CLO),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올렸다.SM 현 경영진을 이끄는 이성수 대표가 주주총회에서 반전을 이끌기 위해 추가 폭로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성수 대표는 그 동안 두차례에 걸쳐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수만 프로듀서가 설립한 해외판 라이크기획 ‘CTP’(CT Planning Limited)을 통해 SM아티스트 해외 음반 제작 계약 체결 ▲CTP를 통한 역외탈세 의혹 ▲이수만이 직접 또는 측근을 통해 아티스트들에게 ‘이수만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내라’는 것 요구 ▲이수만이 자신을 위한 주총대응반 설립 요구 ▲이수만 없는 회사는 매출액이 나오지 않도록 1분기 매출액을 낮출 방안을 요구 등을 했다고 폭로했다.◇카카오 “내부 논의 후 입장 정리”법원의 가처분신청 인용에 대해 SM의 1119억원 규모 제3자배정 신주 및 1052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의 대상이었던 카카오는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카카오 측은 법원의 인용결정이 나더라도 SM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가처분 인용이 나오자 복잡한 계산을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SM 주식을 공개매수할 경우 지난 3일 종가 기준 13만원에 육박하는 현재 주가가 너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경영권을 놓고 싸움이 격화되면서 SM의 이미지에 흠집이 생긴 만큼 현재 주가에서 공개매수를 한다는 것은 실익이 없다는 것이다. SM 주가는 지난달 9일까지도 종가 기준 9만원대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내부 논의 후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즉답을 미뤘다. SM 측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한편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재판장 김유성)는 지난 3일 이수만 프로듀서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SM의 카카오 대상 신주·CB 발행에 대해 자금 수요와 조달이 구체적으로 충분한 검토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결정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기존 주주들의 보유 주식 가치 하락이나 지배권 약화 등 불이익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른 전략적 제휴 및 자금 조달 방안들을 구체적이고 신중하게 검토했다고 볼만한 객관적인 자료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수만 프로듀서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 직후 SM 구성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SM의 ‘포스트 이수만’은 내 오랜 고민이었다”며 “내게 ‘더 베스트’는 하이브였다”고 밝혔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하이브, 카카오를 비롯해 펀드, 대기업, 해외 글로벌 회사 등이 SM을 원했고 나를 찾아왔다”며 “그(방시혁) 또한 나처럼 음악에 미쳐살았고 BTS라는 대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저는 그가 저와 같은 애정으로 아티스트를 대한다는 것을 느꼈다. 많은 분이 궁금해한 내 선택의 이유는 그것”이라고 설명했다.하이브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SM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고 주주 및 구성원, 아티스트의 권익을 최우선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3.06 05:10
연예일반

[왓IS] 이병헌·권상우·김태희, 세무조사+억대 추징금..“오해” 해명

배우 이병헌, 권상우, 김태희가 국세청에 고강도 세무조사를 당한 뒤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각 배우 측은 보도 내용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면서 추징 과정에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최근 아주경제는 지난해 9월 국세청이 이병헌, 권상우, 김태희 등의 비정기(특별) 세무조사 착수 사실과 함께 억대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에 대한 세무조사는 모두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국세청은 지난달 9일 연예인, 운동선수, 웹툰 작가, 유튜버 등 84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1일 김태희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지난 수년간 김태희는 세금 문제에 관련해 성실하게 잘 챙겨왔고 세무당국의 법에 따라 세금을 성실히 납부했다”며 “현 상황은 김태희 전 소속사(루아엔터테인먼트)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클라이언트 쪽에서 지급해야 할 광고 모델료 입금이 다소 늦어지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루아엔터로 입금된 광고 모델료가 소속사 계약 만료 후 김태인 개인에게 입금됐고, 루아엔터의 법인이 아닌 배우 본인의 개인 매출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으로 추가 세금을 납입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또 지난달 28일 이병헌이 국세청으로부터 거액의 추징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추징금은 광고 개런티 입금 시기 차이, 배우 사비로 전 직원에 지급한 상여금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한 부분에 대한 회계 처리 정상화 단계에서 발생한 것”이라면서 회계처리 정상화에서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병헌이 실제 광고 모델 활동을 한 시점과 개런티를 받는 시점이 차이가 났기 때문에 세금 계산이 잘못된 것이며, 이병헌이 직원들에게 법인 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로 상여금을 지급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BH엔터테인먼트는 “직원에 상여금 지급을 원천징수로 처리했지만 국세청에서 증여로 과세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권상우 또한 착오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그는 2020년 초 국세청 비정기 세무조사 후 약 10억원 가량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그는 본인 소유 법인을 통해 수억원에 달하는 슈퍼카 5대를 구입한 뒤 사적 사용을 해 국세청으로 추징금을 부과받았다는 의혹을 샀다.소속사 수컴퍼니는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면서 “납부와 환급이 동시 발생해 정정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차량도 모두 매각했다고 전했다.비정기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탈세, 탈루 등 특정 기업이나 인물의 정보를 얻게 됐을 때 진행된다. 시기와 무관하게 이뤄지며 강도 또한 높다.이병헌, 권상우, 김태희 모두 한목소리로 “오해와 착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각각의 자세한 사정은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다. 꼼꼼한 일처리를 못한 데 대해서는 팬들의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01 17:37
연예일반

판빙빙이 탈세 논란에서 살아남은 법..베를린 진풍경 [후IS]

지난 26일 폐막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화제의 인물은 단연 중국 톱스타 판빙빙(42)이었다. 기자간담회, 레드카펫 등등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연일 외신을 장식했다.그도 그럴 것이 판빙빙이 탈세 논란 이후 5년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판빙빙은 이번 베를린영화제에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그린 나이트’로 현지를 찾았다. 2012년 ‘로스트 인 베이징’으로 베를린영화제를 찾은 뒤 11년만의 재방문이다. ‘그린 나이트’(감독 한슈아이)는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는 중국 이민자 진샤(판빙빙 역)가 어느 날 젊고 활발한 초록색 머리의 여자(이주영 역)를 만나고, 자신 외에는 아무에게도 의지한 적 없던 두 명의 외로운 여자들이 그들을 지배하려는 세력에 맞서 한국 지하 세계로 향하는 이야기다. 한국배우 이주영이 출연해 베를린을 같이 찾았다. 당연히 취재진의 관심은 판빙빙의 탈세 논란 이후 첫 일성에 쏠렸다. 그가 무슨 말을 할지, 대답을 피할지, 주목했다. 사회자가 탈세 논란 질문이 나오자 영화와 관련 없는 질문은 삼가해달라고 했지만, 판빙빙은 “괜찮다”며 담담히 이야기했다.중국 최고 톱스타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판빙빙은 2018년 6월 중국 CCTV 아나운서 추이융위엔의 폭로로 수백억원의 세금 탈루 의혹이 불거졌다. 마침 중국 당국이 연예인들의 초고액 몸값이 위화감을 조성한다며 단속에 나설 즈음이었다. 이후 판빙빙은 4개월간 소리소문 없이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판빙빙의 실종설, 망명설, 사망설 등등 다양한 풍문이 제기됐다. 4개월이 흐른 뒤 중국 당국은 판빙빙에게 이중 계약서, 수입 은닉 등으로 내지 않은 세금 2억5500만위안(약 414억원), 그 금액의 2배 수준인 벌금 5억9600만위안, 연체금 3300만위안을 합쳐 총 8억8400만위안(약 1437억원)을 물렸다. 판빙빙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부동산 등을 처분해 이 벌금을 완납했다. 이에 대해 판빙빙은 “저는 집에 있었다”면 “저를 걱정해준 전 세계의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모든 사람들의 삶은 높고 낮다. 여러분이 낮은 곳에 도달했을지라도 서서히 다시 올라간다”고 토로했다. 판빙빙은 “힘든 과정이지만, 동시에 많은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세상과 사람들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돌이켜 보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은 다 괜찮다”고 밝혔다. 판빙빙의 추락은 워낙 드라마틱했기에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판빙빙은 드라마 ‘황제의 딸’을 비롯해 ‘양귀비의 대당부용원’, ‘절대쌍교2005′ 등으로 중국에서 이른바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중국은 워낙 땅이 넓다보니 각 성(省)마다 인기 있는 스타들이 다른 경우가 많다.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스타는 드물고, 그만큼 전국구 스타의 위상은 하늘을 찌른다. 특히 판빙빙은 중국에서 선호하는 ‘황후상’이라 불리는 미모로 위세를 떨쳤다. 할리우드까지 진출해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출연했으니 위세가 짐작할 만했다. 한국과 인연도 남달랐다.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에 출연했고, 곽재용 감독이 연출한 중국영화 ‘양귀비’로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했다. 당시 기자회견 시간에 30여분이 지나 등장해 ‘차이나 타임’ 논란이 일었다. 그 때만 해도 중국에선 판빙빙 같은 톱스타는 공식행사에 한 시간쯤 늦는 건 다반사였던 터라 사과 한마디 없었다.판빙빙은, 좋은 말로 당당했다. 이런 일도 있었다. 판빙빙은 2010년 칸국제영화제에 중국영화 ‘일조중경’이 경쟁 부문에 초청돼 현지를 찾았다. 당시 폐막식 레드카펫에 판빙빙이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자 중국영화가 드디어 상을 받는다며 중국 취재진이 흥분했다. 수상자만 폐막식에 오는 관례가 있기 때문이다. 참석자 명단을 보고 경우의 수를 고려한 한국 취재진은 판빙빙이 등장하자 이창동 감독의 ‘시’가 황금종려상을 받을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알고보니 판빙빙은 상과는 상관없이 그냥 폐막식에 참석한 것이었다. ‘일조중경’은 무관에 그쳤고, ‘시’는 시나리오상을 받았다. 그런 판빙빙의 당당함 또는 자신감은 그 자체로 중국을 상징하는 매력으로 통했다. 살이 쪘다는 중국 취재진의 공격에 “나는 다이어트가 필요 없는 유일한 여자 연예인”이라고 맞받아친 건 유명한 일화다. 판빙빙이 “종잇장처럼 마른 몸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조금 통통하고 풍만한 게 오히려 더 여자다운 매력”이라고 하자 찬사가 쏟아진 건 물론이었다.그랬던 판빙빙이지만, 하루아침에 중국 당국의 눈 밖에 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할 말은 하던 판빙빙이지만 이 사건 이후 SNS에 대만 독립과 관련해 “중국은 단 한점도 작아질 수 없다”며 애국을 강조하는 글을 올리는 등 부쩍 언행에 신중을 기했다. 그 덕분인지 2019년부터는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 할리우드 영화 ‘355’에 출연했고, 한국 드라마 ‘인사이더’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인사이더’ 출연으로 한국 귀화설이 소소하게 돌았다. ‘355’ 후시 녹음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다가 찍힌 사진으로 임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배만 볼록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소속사 측이 “많이 먹은 게 문제다. 외국 음식은 열량이 높으니 식사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과거라면 일축했거나 당당했을 논란에도 조심스러워진 것이다.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판빙빙은, 좋은 말로, 어쩌면 의례적인 말로 심경을 대변했다. 한층 성숙해진 것일 수도 있지만, 분명한 건 판빙빙만의 톡 쏘는 매력이 사라진 건 분명한 듯하다.대신 화려한 의상으로 조명을 받는 건 여전했다. 이번 베를린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선 탈세 질문을 예상한 듯 검은 색 심플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던 판빙빙은 레드카펫에선 화려한 금색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카키색 롱 드레스에 넥타이를 매고 곁에 선 이주영과는 완전히 대조됐다.말은 삼가고 의상은 화려하게, 어쩌면 판빙빙이 택한 생존 전략인지 모르겠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27 14: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