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네이버, 2분기 역대 최고 매출 달성…탈포털 가속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신사업 선전 효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2021년 2분기 매출이 1조6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356억원으로 임직원 주식보상비용 증가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늘었다. 서치플랫폼 외 4개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50%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사업별로 서치플랫폼은 검색 품질 개선과 광고 효율 증대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8260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확대 및 SME(중소상공인)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6% 오른 3653억원을 달성했다. 브랜드스토어는 450여개로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5배 성장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 및 기존 제휴몰 성장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2% 늘어난 2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트는 웹툰 및 스노우의 성장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1448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이용 전환 및 콘텐트 확대에 힘입어 웹툰 매출은 전년 대비 53% 성장했다. 최근 통합 출범한 왓패드·웹툰 스튜디오가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수요의 지속 증가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1% 상승한 949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IP 사업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것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7.22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