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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국기원, 국내 장애인태권도심사 시행 첫발…“꿈과 희망 가질 수 있도록”

국기원이 국내 장애인태권도심사 시행을 위한 첫발을 뗀다. 오는 6월 1일부터 태권도 4단 이상, 세계태권도연수원(WTA) 장애인사범 자격을 보유한 태권도 지도자를 대상으로 심사추천권 접수를 시작한다. 국기원은 2023년 7월 ‘장애인 심사제도 제정 TF팀’을 구성, 일선 장애인 태권도 지도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장애인 태권도 심사제도의 틀과 내용 마련에 착수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장애인 태권도 심사규칙’을 제정함으로써 심사 시행을 위한 제도 정비를 완료했다. 올해 10월 첫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장애인태권도심사는 장애인에게 체계적인 승품‧단 심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태권도 수련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를 갖고 있다. 신청은 국기원 정보관리시스템인 티콘(TCON)에서 가능하며, 제출서류 검토 후 심사추천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심사 대상은 유형별로 ▲정신적(지적‧자폐‧정신) 장애인 ▲지체(상지‧하지) 장애인 ▲청각(언어) 장애인 ▲시각 장애인으로 나뉘며 장애인등록증(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만 응시 가능하다.심사는 1품‧단에서 3품‧단까지 시행하며 그 대상과 횟수는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기원은 첫 시행인 만큼 지도자와 수련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심사과목 영상을 제작, 티콘(TCON)을 통해 보급하고 있다. 영상은 ▲정신적(지적, 자폐, 정신) ▲상지 지체 ▲하지 지체 ▲시각 ▲청각, 언어 5개로 제작했으며, 각 품‧단에 해당하는 기본동작, 품새, 겨루기, 격파 등 실기심사 과목의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심사 시행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콘(TCON) 내 승품‧단 심사의 장애인 심사안내 메뉴를 참고하면 된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약 2년간 준비 끝에 장애인태권도심사 첫 시행을 앞두고 있다. 태권도 심사에서 장애인들이 소외받지 않는 것은 물론 나아가 태권도를 통해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국기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0 13:25
산업

아디다스·디올, '돈은 돈대로 벌고' 정작 한국 고객 정보 소홀

글로벌 스포츠 의류 브랜드 ‘아디다스’과 명품 브랜드 ‘디올’이 해킹으로 국내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브랜드는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압도적인 매출 실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국내 고객들의 정보는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코리아는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최근 아디다스 고객과 관련된 일부 데이터가 권한 없는 제3자에게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침해된 데이터는 2024년 또는 그 이전에 아디다스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한 일부 소비자들의 정보로 추정된다. 사측은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외에도 일부 생년월일 및 주소가 유출 내역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다만 아디다스 측은 비밀번호나 결제 관련 정보와 같은 금융 정보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한국 내 영향을 받은 소비자에게 선제적으로 개별 안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고객 정보 유출 사고는 비단 아디다스만의 일은 아니다.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이하 디올)도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외부의 권한 없는 제3자가 고객들의 일부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을 발견했다. 영향을 받은 데이터에는 성함,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구매 데이터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공지했다. 무엇보자 민감한 구매 내역까지 유출되면서, 충성 고객들의 불만이 폭주했다.더 큰 문제는 디올의 늑장 대응으로 빚어졌다. 디올은 개인정보 유출을 알게 된 지 6일이 지나서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피해자들에게 문자나 이메일로 피해 사실을 알렸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르면 침해 사고가 발생하면 24시간 이내에 관련 정보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디올은 KISA 신고조차 늦게 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샀다. 두 브랜드 모두 한국은 물론 글로벌에서 매출로 압도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3억3600만 유로·한화 약 5453억원) 대비 81.5% 크게 늘어난 6억1000만 유로(한화 약 9901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5억4600만 유로·약 8862억원)를 웃도는 수치다.특히 아디다스는 한국 시장을 중요한 성장 축으로 보고 있다. K컬쳐가 세계 주류로 올라서고 있고, K팝 스타들이 아디다스를 즐겨 신으면서 매출과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디다스의 제품 ‘도쿄’와 ‘태권도’는 제니가 신은 모습이 공개된 후 ‘제니 신발’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프레스턴 페이지 아디다스코리아 리테일 부문 본부장조차 “요즘 모든 트렌드가 한국에서 시작되고 있다. 한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루이비통, 디올 등을 보유한 LVMH의 경우 아시아 매출 비중이 약 30%로 가장 크다. 이 가운데서도 한국은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디올은 지난해 국내 매출 9453억원과 영업이익 2266억원을 거뒀다. 한국에서 잘나가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잇따라 해킹을 당하면서 고객 정보보호 체계에도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해킹된 개인정보는 사이버 범죄로 연결될 수도 있다”며 “패션업계도 고객 정보를 위한 정보보안 체계 확보를 위해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5.19 07:31
스포츠일반

마카체프와 UFC ‘슈퍼 파이트’ 예고…델라 마달레나, 무하마드 꺾고 웰터급 챔피언 등극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가 새로운 UFC 웰터급 챔피언(77.1kg)에 등극했다. 델라 마달레나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 이벤트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벨랄 무하마드(36∙미국)에게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48-47, 48-47, 49-46)을 거뒀다. 무하마드는 타이틀 1차 방어도 하지 못하고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경기 전 랭킹 5위 델라 마달레나는 무하마드의 주특기인 테이크다운을 막아내기 어려울 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도박사 배당률에서도 언더독이었다. 허나 델라 마달레나는 급상승한 레슬링 실력으로 3라운드까지 무하마드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전부 막아내며 승기를 가져갔다. 가볍게 잽과 스트레이트로 무하마드의 안면을 가격하고, 옆으로 빠지며 아예 틈을 주지 않았다. 다급해진 무하마드가 4라운드부터 더 적극적으로 레슬링을 시도해 성공하기도 했지만 금방 다시 일어나 포지션을 회복했다. 그러면서 마달레나는 더 강력한 펀치 연타로 무하마드의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특히, 5라운드에는 니킥과 펀치 연타에 무하마드가 KO 직전까지 몰렸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마지막까지 버텨냈다. 이로써 델라 마달레나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 이어 호주에서 세 번째로 UFC 챔피언에 등극했다. 첫 두 경기 연패 이후 전승으로 18연승을 이어갔다. 델라 마달레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확히 내가 생각했던 그 기분 그대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가 30초 남은 걸 보고 계속 밀어붙였다”면서 “무하마드를 끝내고 싶었지만 그는 정말 터프해서 잠재우기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다음 상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건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3∙러시아)다. 체급 통합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1위 마카체프 측은 같은 무슬림이자 종종 훈련도 같이 하는 무하마드가 타이틀을 잃으면 바로 웰터급으로 올라가겠다는 의사를 피력해 왔다. 마카체프에 대한 질문에 델라 마달레나는 “아름다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볼카노프스키의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델라 마달레나의 호주 동료 볼카노프스키는 마카체프에게 두 차례 도전해 모두 패했다. 특히, 2번째 패배에선 하이킥을 맞고 실신했다. 마카체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블 챔피언이 될 시간”이라며 델라 마달레나를 향해 “내가 완전히 다른 수준이란 걸 보여줄 테니 벨트나 깨끗하게 보관해라”라고 도발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가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셰브첸코는 랭킹 2위 마농 피오로(35∙프랑스)와 접전을 벌인 끝에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48-47, 48-47, 48-47)을 거뒀다. 생각보다 타격 기량 차이가 컸다. 무에타이 타격가 셰브첸코는 경기 시작부터 왼손 체크훅으로 가라테 파이터 피오로의 안면을 두들겼다. 오른손 더블 잽에는 코피가 터졌다. 피오로는 속수무책으로 1라운드를 내줬다. 2라운드부턴 피오로가 전략을 바꾸며 흐름을 되돌렸다. 그는 신체 사이즈의 우위를 활용해 셰브첸코를 케이지로 몰아놓고 클린치 포지션에서 공격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셰브첸코는 4라운드에 오른손 훅으로 피오로를 녹다운시키며 타격 우위를 이어갔다. 결국 접전 끝에 셰브첸코가 종이 한 장 차이로 승리했다. 첫 번째 타이틀 방어지만 1차 집권기까지 포함 10번째 타이틀전 승리다. 아만다 누네스의 1위 기록(11승)까지는 이제 한 경기 남았다. 셰브첸코는 “굉장히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며 “피오로는 훌륭한 타격가고, 어려운 상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셰브첸코의 다음 상대 옵션은 열려있다.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장웨일리(35∙중국)는 오랫동안 플라이급 도전을 시사했다. 이날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알렉사 그라소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태권도 파이터 나탈리아 실바(28∙브라질) 또한 타이틀샷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셰브첸코는 팬들에게 선택을 넘겼다. 그는 “어쩌면 팬들이 다음 상대를 결정하는 데 역할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내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내 다음 상대로 누굴 원하는지 메시지를 보낸다면 비교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언더카드 제2 경기에 출전한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은 2연패 늪에 빠졌다. 이정영은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의 근거리 난타전과 테이크다운에 밀려 3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했다. 1라운드에는 유효타에서 35 대 33으로 앞서며 잘 싸웠지만 2라운드부터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완패했다. 레슬링에서 밀린 게 결정적이었다. 이정영은 산토스를 피니시하기 위해 강력한 훅 펀치를 휘둘렀지만 이게 산토스에게 테이크다운 기회가 됐다. 산토스는 6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고 6분 6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하며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이정영의 통산 전적은 11승 3패(UFC 1승 2패)가 됐다. 아시아를 호령했던 한국 호랑이는 지난해 7월 하이더 아밀전 1라운드 펀치 TKO 패배에 이어 또 한 번 세계 무대의 벽을 실감했다. 이번 패배는 경기 2주 전 대체 선수로 들어온, 2년 만에 복귀한 한 체급 아래의 선수에게 졌다는 점에서 더 뼈아프다. 산토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복귀해 초반에는 거리를 잡는 게 어려웠고, 살짝 고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이정영과 난타전을 벌이길 원했다. 그러다가 마음을 바꿔 레슬링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스마트 타이거’로 진화하지 못했다. 이정영은 경기 전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허나 팔길이가 훨씬 더 긺에도 계속해서 상대에게 근거리 난타전에 휘말렸다.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 결승부터 약점으로 지적됐던 레슬링 방어 능력 보완도 숙제로 남았다.김희웅 기자 2025.05.12 13:51
스포츠일반

韓 태권도 오윤주, 세계카데트선수권 첫날 金 수확…김태경·임서율은 동메달

한국 태권도가 세계카데트선수권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한국은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의 자이드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개막한 2025 세계태권도카데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여자부 최경량급인 29㎏급에 출전한 오윤주(안양명학초)가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아주라 달레산드로를 라운드 점수 2-0(6-4, 11-4)으로 꺾고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남자 37㎏급 김태경(서울신남초)과 61㎏급 임서율(구월중)은 4강에서 패해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 대회는 2014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시작했고, 2년마다 열리는 유소년 세계대회다.이번 대회 참가 대상은 2011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선수들이다.닷새간 열릴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의 89개국 국가협회 소속 선수와 WT 난민팀(RTA), 개인중립선수단(AIN) 등을 포함한 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이날 개회식에는 UAE 토후국 중 하나인 푸자이라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하마드 알 샤르키 왕세자를 비롯해 WT의 조정원 총재와 이규석 부총재(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양진방 집행위원(대한태권도협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1 09:08
스포츠일반

2025 호프앤드림스 스포츠 페스티벌 성료…‘태권도 주축’ 난민 청소년 희망 키웠다

태권도를 주축으로 한 난민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인 ‘2025 호프 앤드 드림스 스포츠 페스티벌’(Hope and Dreams Sports Festival)이 지난 3일(현지시간) 폐막했다.세계태권도연맹(WT)과 태권도박애재단(THF)이 국제스포츠 기구들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보호구역인 자타리캠프, 아즈락 캠프, 암만 스포츠 시티 일원에서 열렸다.난민들은 태권도, 3대3 농구, 베이스볼5, 배드민턴, 핸드볼 등 5개 종목과 역도 등 6개 시범 종목으로 우정을 나누며 희망을 키웠다. 태권도엔 어린이부, 유소년부, 청소년부, 성인부 약 30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조정원 WT 총재는 “내년은 THF 창립 10주년을 맞는 해다. 총 10개 종목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WT는 2016년 THF을 설립한 뒤 난민 캠프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 보급 활동을 펼치고 있다.2023년부터는 야구,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과 협력을 통해 스포츠 축제로 확장했다.김희웅 기자 2025.05.04 18:37
영화

‘약한영웅2’ 보석함 이민재·배나라, 박지훈 뛰어넘는 미친 존재감 [줌인]

배우 배나라, 이민재의 인기가 ‘약한영웅 클래스2’와 함께 고공행진 중이다. 캐릭터를 집어삼킨 듯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메인 주인공을 능가하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넷플릭스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2’(이하 ‘약한영웅2’)는 공개 첫 주 사흘(4월 25~27일) 동안 61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약한영웅2’는 2022년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 ‘약한영웅 클래스1’(이하 ‘약한영웅1’) 속편으로, 연시은(박지훈)이 친구를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등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시작된다. 연시은의 새로운 학교생활과 함께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도 모두 교체됐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이를 꼽자면 나백진 역의 배나라, 고현탁 역의 이민재다. ◇나백진·고현탁, ‘약한영웅2’ 킥배나라는 이번 시즌에서 은장고 인근 여일고에 재학 중인 나백진을 연기했다. 전국 학력평가에서 수학 킬러문항 하나를 틀리는, 틈만 나면 기출 문제를 푸는 공부에 ‘진심’인 모범생이다. 하지만 교문을 나서면 그는 고교 일진연합의 수장이 된다. 거침없이 주먹을 휘두르고 스스럼없이 욕을 내뱉는다. “형 또 오면 너 죽는다”란 ‘찐’ 조폭 최사장(조정석)의 살벌한 협박에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아킬레스건이 하나 있다. 연시은의 새 친구 박후민(려운)이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았던 나백진은 박후민 일에만 한없이 감정적이고 사정없이 흔들린다. 극 말미 박후민과의 과거를 떠올릴 때는 독기를 완전히 뺀 처연한 얼굴로 모성애를 자극, 앞선 악행들마저 흐릿하게 만든다. 배나라는 ‘깐머’ ‘덮머’란 외적 변화가 무색할 정도의 정교한 연기로 나백진의 양극단을 표현해냈다.배나라가 악의 구간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다면, 선의 세계에서는 이민재의 활약이 돋보인다. 극중 이민재가 연기한 캐릭터는 ‘고탁’이라 불리는 고현탁. 의리에 죽고 사는 인물이자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행동파다. ‘약한영웅2’ 등장인물 중 가장 성숙한 인물로, 현실 세계에서 가장 만나보고 싶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의 매력은 강강약약에 있다. 고현탁은 싸움을 곧잘 하지만 함부로 나서지 않는다. 위험에 처할 때면 가장 먼저 친구 챙긴 후 다음 단계로 움직인다. 상대에게 어설픈 충고나 위로를 건네지도 않는다. 대신 긍정의 에너지로 주변 전체를 환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민재는 타고난 호감형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자신과 고현탁을 혼연일체 시켰다. 캐릭터의 전사, 십자인대 파열로 태권도 선수의 꿈을 포기한 슬픈 사연도 감정 과잉 없이 담백하게 녹이며 캐릭터 자체의 매력을 부각했다. ◇배나라·이민재, 한준희의 보석함 사실 두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어 보면 ‘약한영웅2’ 속 이들의 활약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배나라는 2013년 뮤지컬 ‘프라미스’로 데뷔한 13년 차 뮤지컬 배우다. 영상 매체로 반경을 넓힌 건 ‘약한영웅2’ 크리에이터인 한준희 감독의 연출작 ‘D.P. 시즌2’였다. 극중 배나라는 성소수자 탈영병 장성민(니나)을 연기, 압도적 열연으로 작품 전체를 삼켰다. 이번 작품에서는 장성민과 조금의 접점도 없는 나백진으로 얼굴을 갈아 끼우며 ‘약한영웅2’ 최고 수혜자 자리를 꿰찼다.배나라가 무대부터 경력을 쌓았다면, 이민재는 이름이 없거나 직업으로 불리는 드라마 조단역부터 차근차근 밟아가며 자신의 능력치를 키웠다. 매체를 가리지도 않았다. 드라마, 영화 등을 종횡무진하며, 조금씩 대중의 눈에 들기 시작했고, 이번 ‘약한영웅2’로 결실을 맺었다. 그는 고영탁이란 워너비 캐릭터를 빚어내며 본인 역시 워너비 배우로 떠올랐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약한영웅2’ 속 배나라, 이민재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굉장히 매력적으로 캐릭터를 잘 살렸다. 특히 범죄자인 나백진은 위험할 정도로 멋있게 그려졌다. 마치 빌런이 영웅처럼 보인다”고 극찬했다.이어 “이들 캐릭터의 서사로 프리퀄을 제작해도 굉장히 재밌을 것”이라며 “‘약한영웅’ 시리즈는 시대를 꿰뚫을 서사를 잡은 후 젊은 배우의 열정과 패기에 맡기는 드라마다. 이 과정에서 언제나 대중에게 신선한 배우들을 대거 기용한다. 이것이 K드라마, 콘텐츠의 힘이고 그것을 이번에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3 06:00
뮤직

‘프로젝트7’ 김준우, 활동명 도하 변경→7월 솔로 데뷔

‘프로젝트7’으로 주목 받은 가수 김준우가 활동명을 도하(DOHA)로 정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새출발한다.첫 행보로 도하는 5월 1일 키움 히어로즈 KBO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 공연을 진행하며, 이날 깜짝 시구까지 나선다.또 도하는 오는 7월 중순 첫 솔로 앨범으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타이틀곡은 도하가 새로운 이름으로 자신만의 선명한 음악 세계를 알리는 출발점이다.소속사 하이버랩은 도하의 솔로 데뷔에 대해 “단순한 데뷔 차원을 넘어서, 자신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담아낸 하나의 서사이자 선언”이라며 “음악, 비주얼, 메시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최근 공개된 도하의 스토리 필름은 그의 내면을 가장 솔직하게 비춰주는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어 관심을 끈다. 익숙한 일상에서도 스쳐 지나갈 수 없는 감정의 조각들을 포착하여, 처음 꿈을 품었던 순간부터 다시 용기를 얻기까지의 마음 궤적을 섬세하게 따라간다.더불어 공개된 콘셉트 필름은 희망, 시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어린 시절 상상했던 초능력자, 과학자, 태권도 선수 등 다양한 꿈을 현실 위에 풀어낸다. 이 과정을 통해 도하는 음악을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내면과 꿈을 솔직하게 풀어낸 고백의 언어로 확장하고 있다.한편 도하는 지난해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에서 실력과 진정성으로 인정받으며 주목받은 아티스트 유망주로 올해 초 신생 기획사 하이버랩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30 12:52
예능

원더걸스 혜림, 대규모 정원에 수영장까지… 홍콩 친정집 최초 공개 (‘슈돌’)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우혜림이 37개월 시우와 친정집이 있는 홍콩을 찾는다. 이 과정에서 원더걸스로 활동하기 전까지 어린 시절을 보냈던 홍콩의 초고층 친정집이 최초 공개된다.2013년 처음 방송된 이래 12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오는 30일 방송되는 ‘슈돌’ 571회는 ‘같이 떠나니 행복도 두 배~’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함께 우혜림-시우 모자와 황민호-황민우 형제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중 우혜림은 아들 시우와 남편 신민철과 함께 홍콩의 친정집을 방문한다.우혜림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홍콩 친정집은 대규모 정원과 수영장까지 갖춘 초고층 아파트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오랜만에 친정집을 찾은 우혜림은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학창 시절을 보낸 자신의 방을 찾고, 방 한쪽에 놓인 책상을 가리키며 “저기서 JYP 오디션 결과 확인했었어”라며 오디션 합격의 기쁨을 만끽했던 순간을 떠올린다. 또한 똘망똘망한 눈빛과 반달 눈웃음, 웃을 때 생기는 인디언 보조개까지 아들 시우와 판박이인 우혜림의 러블리한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그런가 하면, 37개월 시우는 ‘그랜드 마스터’ 외할아버지의 홍콩 태권도장에서 생애 첫 태권도 그룹 수업에 도전한다. 시우는 앙증맞은 두 손을 불끈 쥐며 절도 있는 겨루기 자세를 보여줘 기선 제압에 나서 귀여움을 유발한다. 특히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척척 따라 해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태권도 공인 9단 외할아버지, 6단 아빠 신민철에 이어 공인 6단 외삼촌까지 ‘도합 21단’ 태권 가족의 피를 이어받은 시우가 5살 초록띠 형아와의 깜짝 발차기 대결을 펼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키가 한 뼘 이상 큰 형과 당당하게 맞선 시우가 형아를 상대로 이길 수 있을지 기세만큼은 세계 최강인 시우의 겁 없는 대련 결과는 ‘슈돌’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9 12:16
스포츠일반

5월 1일부터 태권도원 무료입장…“세계인들이 태권도 더욱 가까이하도록”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태권도 문화 확산을 위해 태권도원 무료입장 등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한다.먼저 태권도원 입장료를 무료로 변경한다. 그동안 성인 4000원, 소인과 청소년은 3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왔으나 ‘5월 1일부터 무료입장’으로 바꾼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일상 속 문화로서 태권도를 더욱 널리 알리고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한 국내외 태권도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7월 1일 ‘태권도진흥재단 창립기념일’에 즈음해 중장기 발전 계획 및 핵심 가치 선포, 재단-자회사 상생 협력 선언 발표 등 내실을 다지는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도 예정하고 있다.이러한 변화와 함께 태권도진흥재단은 5월 어린이날, 부처님 오신 날 연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태권도원 종합안내소’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꽝 없는 종이 뽑기 판’ 놀이를 진행하며 손수건, 손 선풍기, 우산 등을 선물한다. 종합안내소 앞 광장에서는 ‘로봇이 만들어 주는 솜사탕’과 ‘팝콘’, ‘슬러시’ 등의 간식과 ‘막대풍선’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태랑과 진진이 함께하는 기념촬영에도 참가할 수 있다.‘체험관 얍’에서는 전자 겨루기와 태권 격파왕 목표 점수 달성 이벤트를 하며 태랑, 진진, 백운도사 등 태권도원 캐릭터 응원봉을 지급한다. 야외 복합체험시설인 ‘플레이원’에서는 기존 230미터에 16개 체험 구간을 돌파하는 시간 측정 방식과 함께 자율 놀이를 운영한다.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는 자율 놀이는 오전 10시 등 3회 운영하며 농구와 다트, 신발 날리기, 제기차기, 양궁 등 다양한 놀이를 가족과 친구 단위로 할 수 있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진흥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국관광100선이자 세계태권도성지 태권도원을 찾는 문턱을 더욱 낮추려고 한다”라며 “태권도원 누적 방문객이 올해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중장기 발전 계획 선포 등 세계인들이 태권도를 더욱 가까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5월 6일까지의 연휴 기간에 태권도원은 휴원일 없이 정상 운영하며 이 기간 열리는 이벤트 등에 대한 안내는 태권도원 누리 소통망과 종합 안내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8 14:33
스포츠일반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영예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은 체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 체육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7회 소강체육대상 각 부문별 수상자들을 확정해 28일 공식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정됐고, 공로상에는 정강선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장, 특별공로상에는 장명희 아시아빙상연맹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1980년 동국대학교 등반대장으로 한국 최초로 8156m 마나슬로를 정복한 전문 산악인인 이인정 회장은 2005년 대한산악연맹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유일한 동·하계 올림픽 종목인 산악을 스포츠로 발전시키는 기초를 다졌고, 우리나라 산악을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 올리는 공헌을 했다. 특히 1990년 태인체육장학회를 설립해 올해까지 35년 동안 다양한 종목 유망선수 총 74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체육 저변 확대에 큰 공헌을 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강선 파리올림픽 선수단장(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당초 우려를 씻고 32개의 각종 메달(금 13개, 은 9개, 동메달 10개)을 따내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세우는 데 기여,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는 장명희 회장은 94세의 고령에도 아시아빙상연맹 회장을 6연임하며 현역 체육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나라 빙상 발전의 산 증인이다. 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는 파리올림픽과 파리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력을 확인시킨 국가대표팀 감독과 금메달리스트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파리올림픽 금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양한 장갑석 사격 대표팀 감독(한국체육대학교 교수)과 한국 양궁의 맏형으로 남자 양궁사상 첫 3관왕에 오른 김우진 선수(청주시청)가 비장애인 부문 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로 뽑혔다.장애인부문에서는 파리 패럴림픽 탁구에서 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금 2개, 은 3개, 동 9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한 조재관 감독(광주광역시청)이 지도자상을, 그리고 지적장애 부문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기태 선수(서울특별시청)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언론상에는 정희돈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전 SBS 스포츠취재부 국장)이 선정됐다. 지난 30년 동안 스포츠 전문 기자로 외길을 걸어온 정 회장은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에 이어 현재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과 세계체육기자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 신설돼 올해로 2년째를 맞는 꿈나무상은 복싱 청소년대표인 이준희 선수(창원안골포중)와 태권도 청소년대표인 김서율(세종부강중)이 각각 수상한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소강체육대상 트로피와 함께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 공로상, 언론상, 지도자상, 최우수선수상에는 상금 500만원을, 꿈나무상에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고(故) 민관식 대한체육회장을 기리며 2009년 제정된 소강체육대상은 각 분야에서 한국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소강민관식육영재단 정대철 이사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모두 자기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전문가이자 글로벌 리더”라며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초석을 만드신 소강 민관식 박사의 뜻을 이어 더욱 정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은 5월 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 7층 스테이트퀸룸에서 열린다. 각 분야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대상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공로상 정강선 2024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 ▲특별공로상 장명희 아시아빙상연맹 회장 ▲지도자상 장갑석 파리올림픽 사격 감독(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조재관 파리패럴림픽 탁구 감독(광주광역시청)▲언론상 정희돈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 ▲최우수선수상 김우진(청주시청/양궁) 김기태(서울특별시청/장애인탁구)▲꿈나무상 이준희(창원안골포중/복싱) 김서율(세종부강중/태권도)▲특별상 김채연(군포수리고/피겨스케이팅) 심시연(GCM/테니스)김식 기자 2025.04.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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