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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논란은 계속된다…“과정 문제 있다” 못 박은 문체부, 물러서지 않는 축구협회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KFA)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은 규정과 절차를 위반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KFA는 즉각 입장문을 통해 문체부의 감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맞서고 있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끝나지 않을 분위기다.문체부는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부터 진행해 온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준수했다는 KFA의 주장과 달리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감독 추천, 불투명·불공정한 면접 과정, 형식적인 이사회 서면결의, 허위 반박·보도설명자료 배포 등 관련 규정을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는 게 문체부의 감사 결과다.문체부는 이날 이임생 이사가 애초에 감독을 추천할 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후보 3명과 면접을 진행하고 우선순위를 보고하는 등 감독 추천 과정에 관여한 건 규정과 절차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임생 이사가 전력강화위원들로부터 감독 내정과 이사회 추천 등 후속 절차를 위임받았다는 주장 역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이임생 이사와 홍명보 감독의 면접이 다른 감독들과 달리 참관인도 없이 단독으로 진행된 점, 면접 자료도 별도로 남기지 않는 등 면접 과정 자체가 불투명한 점도 문제 삼았다. 정해성 위원장이 홍 감독과 면접조차 없이 1순위로 추천한 것, 이임생 이사가 홍 감독을 만나기 위해 4~5시간 기다리거나 대표팀 감독직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다른 후보자들과 달랐던 면접 태도도 불공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홍 감독의 내정 사실을 먼저 발표하고 이사회 서면 결의를 거쳐 정식 선임한 건 이사회의 감독 선임 권한을 형해화한 부당한 행위라고도 지적했다. 실제 회의에서 진행되지 않은 논의 안건을 진행했다고 발표하는 등 보도설명자료에 대한 각종 오류들도 짚었다.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 이러한 절차적 하자가 있으나, 이를 근거로 홍명보 감독의 계약이 무효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KFA의 독립성은 존중받아야 한다. 축구협회가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국민의 여론과 상식과 공정의 관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KFA에게 공을 넘겼다. KFA는 즉각 반박했다. 문체부 감사 발표 이후 4시간여 만에 입장문을 내고 “국민과 축구팬 여러분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논란과 혼란이 일어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문체부의 감사 결과는) 협회장의 직무 범위와 전강위의 역할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문체부 감사 결과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KFA는 우선 이임생 이사는 전강위의 역할인 감독을 추천한 게 아니라 전강위 업무가 마무리된 가운데 추천된 후보와 면담·협상을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임생 기술이사가 4~5시간 기다린 건 외국 감독들을 만날 때 들이는 출장비용과 시간 등과 비교해 특혜로 볼 수 없고, 홍 감독이 당시 소속팀(울산 HD)이 있었던 만큼 제안 방식(요청)도 다를 수밖에 없으니 불공정한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다.또 협회장은 협회의 업무를 총괄하고 긴급을 요하는 사항은 회장이 처리할 수 있다는 축구협회 정관을 근거로, 정해성 위원장의 사의 표명 후 사태를 수습하고 마무리지을 수 있는 적임자로 정 회장이 직접 이임생 이사를 지명한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KFA 측은 “명문화되어 있지 않은 과정이 진행됐다고 해서 이번 대표팀 감독 선임의 과정과 결과가 일률적으로 절차를 위반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했다.결국 문체부가 감사를 통해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공식화한 가운데, KFA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맞서면서 홍 감독 거취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더구나 정치적 간섭 등 산하 협회의 독립적인 운영을 중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문체부 감사 등을 놓고 징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보낸 공문은 KFA에는 일종의 '방어 수단'이 될 거란 시각도 있다. 다만 실질적인 FIFA의 징계 등으로 이어지진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문체부는 홍 감독뿐만 아니라 이날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전강위 기능 무력화, 정 회장의 후보자 면접 등 문제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달 말에는 KFA 운영 전반에 걸친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감독 선임 관련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감사에도 관련된 부분들이 많다. 10월 말 감사 결과를 공개할 때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처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10.04 06:03
예능

‘나는 솔로’ 광수, 영자에 직진 “이젠 너밖에 없어”…결혼 커플 신랑 사진 공개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22기가 송두리째 흔들린 러브라인으로 대혼돈에 빠졌다. 2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1순위 데이트’가 뒤바꿔버린 ‘솔로나라 22번지’의 로맨스가 펼쳐지는 한편, 돌싱 특집에서 최초로 탄생한 ‘22기 예비 부부’ 중 신랑의 이름이 ‘O수’라는 사실이 공개돼 영수-광수-경수의 러브라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로맨스 추리’가 뜨거워졌다.이날 영숙은 공용 거실에 모여앉아 남다른 자기애를 과시했다. 영숙은 “사실 난 ‘사기캐’다. 공부도 스포츠도 다 잘 한다”라고 자화자찬했다. 영호는 “공부 잘 한 건 증빙이 되냐?”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반면 광수는 “피곤하다”며 조용히 자리를 떴다. 앞서 광수는 영자와의 종교 차이로 고민에 빠져, 영숙을 ‘호감도 1위’로 꼽아 ‘1순위 데이트’까지 했던 터. 하지만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숙에 대한) 호감이 뚝 떨어졌다. 다시 다가가기 힘들 것 같다”고 해 달라진 마음을 드러냈다.밤이 깊어지자, 영숙도 여자 방으로 돌아가 다른 돌싱녀들에게 영수를 거절하지 못하는 힘든 속내를 토로했다. 그런데 마침, 영수가 영숙의 숙소를 찾아왔고, 영숙은 재빨리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영수가 돌아가자, 영숙은 다시 방에서 나와 다른 돌싱녀들에게 “광수님과는 잘 안 될 것 같다. 내 말이 너무 세서 ‘헉’ 하는 모습이 보였다”라고 말한 뒤, “반면 영수님은 너무 진실하게 다가오시니까 그 앞에서 ‘NO’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다음 날, ‘솔로나라’에서의 네 번째 아침이 찾아왔다. 광수는 아침 일찍 영자를 찾아가 대화 신청을 했다. 그러면서, “어제 영숙님하고 데이트를 하는데, 계속 영자님 생각이 나는 거다. 영숙님에 대한 호감도는 완전 쭉 떨어진 상태”라고 고백했다. 자신이 ‘2순위’임을 알고 서운해 했던 영자는 그제서야 활짝 웃었다. 광수는 “사과하고 싶다. 이제 너밖에 없다”라고 직진을 선언했다. 영자는 부모님의 종교 활동을 묻는 광수에게 “엄마가 교회에서 지휘도 하시고 아빠는 모태신앙”이라고 답했으며, “결정은 광수님이 내리는 거다. 극복이 안 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 난 오늘 상철님과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미리 양해를 구했다. 대화를 마친 영자는 여자 방으로 돌아와 곧장 영숙에게 “광수님이 어제 영숙님과 데이트 중, 내 생각이 났대”라고 자랑했다. 이에 정희는 ‘인기녀’ 영숙이 상철에게 관심을 가질까봐 조바심이 났는지, “경수님과는 얘기를 좀 해 봤냐?”라고 경수와의 대화를 권해 눈길을 끌었다.전날 ‘3:1 데이트’에서 영숙에게 ‘노빠꾸 직진’했던 영수는 공용 거실로 나와, “내가 너무 과하게 (영숙님에게) 어필했나 하는 후회가 있다”며 자책했다. 이를 들은 경수와 옥순을 ‘서포터즈’가 되어 영수를 영숙 방으로 데리고 갔다. 두 사람의 도움으로 마침내 영숙과 ‘1:1 대화’를 하게 된 영수는 “너무 좋아하는 감정에 이기적으로 일방통행을 한 게 아닐까…”라며 후회하는 마음을 전했다. 영숙은 “이따가 얘기를 좀 더 할 수 있으면 한다”면서, 두루뭉술하게 대화를 마무리했다.공용 거실로 돌아온 영숙은 커피를 찾았다. 그런데 경수는 자신이 먹던 커피를 자연스럽게 건네, 맞은편에 앉아 있던 옥순의 심기를 불편케 했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젯밤에 경수님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플러팅’을 싫어한다고 말했는데, 오늘 영숙님에게 자기가 먹던 커피를 주는 거다. 내가 먼저 자기를 좋다고 얘기해서 날 무시하는 건가?”라며 속상해했다. 숙소로 돌아온 옥순은 ‘룸메이트’ 현숙에게 경수의 ‘플러팅’ 사건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며 격분했다. 현숙은 “플러팅 사건을 듣기 전에는 경수님이 확고한 ‘원픽’이었는데, 감정이 좀 정리됐다. 나도 그런 ‘플러팅’은 감당할 수 없다”고 맞장구쳤다. 옥순은 “내 얘기가 현숙님 판단의 잣대가 된 거냐? 나 미쳤나봐, 그 얘기를 왜 했지?”라며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같은 시각, 영호는 ‘2순위’ 순자를 불러내, 옥순과의 ‘1순위 데이트’로 서운해 하는 순자의 마음을 달래줬다. 그는 “1순위, 2순위가 특별히 없다고 했는데도, (제작진이) 한 명을 고르라고 해서, 순자와는 이미 (데이트를) 갔다 왔으니, 옥순이랑 나가고 싶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음이 풀린 순자는 “이성으로 느끼는 게 영호님밖에 없다”며 ‘박력’ 넘치는 영호의 매력을 무한 칭찬했다.한편 영숙은 경수와 우연히 마주치자, “따로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호감을 표현했다. 이에 경수는 “원래 영숙님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영수님과 확고해 보여서 마음에서 지워버렸다”라고 뒤늦게 고백했다. 영숙은 “전혀 그런 게 아니었다”라고 다급히 해명했지만, 경수는 “이제 한 명에게만 직진할 것”이라고 옥순에게 확고해진 마음을 알렸다.영철은 핑크 셔츠로 멋을 부린 뒤, 영숙을 찾아갔다. 용기를 낸 영철의 대화 신청에 영숙은 따뜻하게 대해줬고, “호감 가는 분이 있냐?”는 질문에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노선을 확실히 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영철은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팔토시’를 선물하면서 다시 한번 어필했다. 영자는 광수가 보는 앞에서 상철을 불러냈다. 이후 ‘1:1 대화’를 하면서 “좀 늦긴 했지만, 자기소개 하는 날부터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상철은 “정희님이 적극적으로 다가 오시니까, 다른 분들이랑 뭘 하기가 눈치가 보인다”면서, “정희님은 사실 자녀가 있지 않냐? 만약 영숙님이 절 확고하게 선택주시면 그쪽으로 마음이 기울 것 같다”고 솔직히 밝혔다. 명확한 상철의 태도에 영자는 고개를 끄덕였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광수님에게 직진하는 걸로!”라면서 웃었다.잠시 후, 돌싱남녀들은 ‘여자들의 데이트 선택이 있다’는 공지에 수영장으로 집결했다. 돌싱남이 수영장에 입수하면,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돌싱녀가 데이트에 함께 하는 방식이었다. 여기서 영호는 순자의 손을 잡았고, 광수는 “왜 맨날 나만 선택하나? 억울하다”는 영자의 손을 잡으면서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상철은 정숙-정희가 동시에 손을 내밀어 ‘인기남’의 위엄을 보여줬고, 경수는 영숙-옥순-현숙의 몰표를 받아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특히 현숙은 “상철을 선택하겠다”고 사전 인터뷰에서 밝혔으나 갑자기 경수에게 직진해 충격을 더했다. 심지어 현숙은 허리춤에 차고 있던 마이크까지 빼더니, 수영장에 입수해 경수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에 대해 현숙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경수님의 ‘플러팅’ 논란에 실망한 건 사실이지만, 호감이 더 컸다. 또한 제 마음이 영숙, 옥순님보다 훨씬 커서 어필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영수-영식-영철은 ‘0표’로 고독 정식을 확정지었다.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3:1 데이트’에 나선 경수가 영숙과 골프, 서울 생활 등으로 ‘그사세 토크’를 하는 모습과, 순자가 영호와의 데이트 중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라고 오열하는 현장이 담겨 긴장감을 드높였다. 또한 방송 말미 제작진은 ‘O수’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예비 신랑’의 ‘웨딩화보’를 3MC에게 보여줘, 영수-광수-경수의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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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리사, L사 2세와 데이트보다 노래 연습 더 해야 할 때

팬들에게 ‘덕질 할 맛 나네’라고 느끼는 순간을 꼽으라고 한다면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본업을 잘할 때’를 말할 거다. 그런데 최근 블랙핑크 리사의 행보는 팬들에게 덕질욕구는커녕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다. 리사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대규모 자선 공연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룹 블랙핑크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발돋움한 리사의 의미있는 무대였다. 그러나 이 무대로 리사는 립싱크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리사는 자신의 히트곡 ‘라리사’ ‘머니’ ‘록스타’를 포함해 미발매 곡 ‘문릿 플로어’까지 선보였는데, 대부분의 구간에서 사전 녹음된 음원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 “퍼포먼스가 없는데 왜 립싱크를 할까”, “입과 가사 싱크가 거의 안 맞는다”, “성의 없어 보인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그룹 내에서 보컬, 랩, 댄스까지 올라운더로 불렸던 리사였기에 실망감이 컸다.특히 페스티벌은 관객과 소통하며 무대를 꾸미는 것에 의의가 있는데, 립싱크를 한 것은 기본이 안 된 태도라는 비난이 거셌다. 리사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무대에서도 립싱크 논란에 휘말렸던 만큼, 글로벌 팬들 반응은 더욱 냉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리사는 YG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완전체 계약만 맺고, 지난 2월 개인 레이블 라우드 컴퍼니를 설립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독립 이후 야심 차게 신곡 ‘록스타’를 내놓았지만 뮤직비디오가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록스타’의 뮤직비디오가 트래비스 스콧의 ‘페인’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페인’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감독 가브리엘 모세스는 리사의 ‘록스타’ 뮤직비디오가 자신의 작품과 유사하다며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으나, 리사 측은 현재까지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블랙핑크 멤버로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YG엔터테인먼트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활동과 관련한 준비는 물론 각종 리스크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리사가 간접적으로나마 인정한 건 본인의 ‘연애사’뿐이다. 리사는 지난해 7월부터 꾸준히 전 세계 재벌 1위인 LVMH 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명품 시계 브랜드 CEO인 프레데릭 아르노와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 LA 공항 라운지, 태국 방콕 등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않고 있었던 리사는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인 ‘문릿 플로어’ 가사 속 “초록색 눈의 프랑스 소년이 날 사로잡았어”라며 사실상 연애를 인정했다.진정한 ‘록스타’는 무대 위에서 진가를 드러내야 한다. 리사가 단순히 “금니 번쩍이며 차를 몰고다니는 록스타”가 아닌, 성의 있게 무대를 대하는 ‘록스타’가 되기를 바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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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자료 요청에 링크 한 줄 딱…국회·국민 경시 행위 심각” 정몽규 등 축구협회, 거센 질타부터 받았다

국회로 소환된 정몽규 회장 등 대한축구협회가 본질의도 전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로부터 거센 질타부터 받았다. 국회의원들의 자료 요청에 비협조적으로 일관한 것에 대한 거센 비판이다.국회 문체위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 의사진행 발언에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자료 요구를 했지만, 공통 질의 자료 129건 중 절반 이상이 개인 정보보호라든지 비밀 유지 약정 등 제출이 안 됐다”며 “애로를 느꼈다. 축구협회 관련해 홍명보 감독과의 계약 기간이나 연봉 등 기본적인 자료, 이전 감독들의 연봉과 계약 기간, 다른 외국인 감독 후보군에 제시한 연봉 규모 등 전혀 제출이 안 돼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자료 제출과 관련해 어지간하면 기관의 입장을 이해해 왔다. 이번에는 너무나 심각한 상황이다. 국회, 국민 경시가 심각한 수준이다. 전국민적 관심사와 염려, 심지어 분노까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아프지만 바로잡을 건 바로 잡고, 노력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현안질의”라며 “이에 임하는 기관들의 태도가 (의원 생활) 5년 만에 자료 제출 요구와 관련해 의사진행 발언을 할 만큼 심각하다.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는 축구협회에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회의록, 임시 감독 회의록을 요청했는데 기본적인 자료를 축구협회의 보도자료 링크 한 줄을 딱 보냈다. 박수현 국회의원 개인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도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선임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이 시끄럽다. 승부조작이니 사면 파동이니 전 감독 위약금 논란 등 아주 시끄럽다. 이 현안질의는 화가 많이 났다. 축구 배드민턴 동호인들 화가 많이 났다”며 “그런데도 관련 자료를 너무 안 준다. 개인 정보 핑계를 대는데, 형관 정관 및 규정 관련하거나 이게 개인정보가 무슨 관련이 있나. 이러면 오늘 같은 기회에 말끔하게 상황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의문을 오히려 더 키울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양문석 의원은 “(전재수) 위원장께서 협조하라 하는데, 개인정보를 운운하면서 변호사와 상의한 뒤 제출하겠다고 한다. 저런 증인의 태도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해야 한다”며 “뭔가를 꾸미거나 진상을 감추려고 그랬던 게 아니라면, 불공정한 과정을 통해 특정인을 선임하려는 게 아니었다면 자료 제출에 제대로 응해야 한다. 실상을 감추기 위함이 아니었다,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함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는 게 협회의 의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도 “가장 의아한 부분은 축구협회장이 이 와중에 협회에서 창립일과 재량 휴일 연락에 두절됐다. 협회장이 나오는데, 협회가 휴일을 챙긴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꼬집었다.오후 질의시간 전까지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전재수 위원장의 요구에 정몽규 회장은 “여러 개인정보가 있어 변호사와 상의한 이후에 자료 제출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재수 위원장은 “국민들의 요구다. 성실하게 답변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취지에 맞춰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내용은 가리고 제출하면 된다”고 답했다.이날 국회 문체위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는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대업 축구협회 기술본부장과 박문성 축구해설가도 참고인으로 참석했다.김명석 기자 2024.09.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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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대가 치를 것” 벼랑 끝 축구협회, 정몽규·홍명보 직접 국회로

그간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들이 결국 국회에서 다뤄진다.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이 증인으로 직접 국회의원들 앞에 서는 가운데 이번 현안 질의가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올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은 24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한다.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감사와 관련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2차관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이번 현안 질의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결국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논란이다. 지난 7월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과정 전반에 걸쳐 이날 문체위 소속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 감독 부임설에 선을 긋다가, 이임생 이사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면접 등 구체적인 절차 없이 이임생 이사의 면담만으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고, 최근에는 자격증 논란도 새로 불거진 상태다.이날 홍명보 감독은 이임생 이사와 어떤 내용으로 면담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감독직을 수락했는지 등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 선임을 주도한 이임생 이사 역시 홍 감독과 나눴던 면담 내용과 선임 과정, 그리고 정해성 전 위원장의 사임 이후 감독 선임 전권을 위임받는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또 앞서 전력강화위원장직에서 돌연 사의를 표명했던 정해성 전 위원장도 이날 증인으로 출석,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사퇴 배경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력강화위 회의 과정과 내용들에 대해 내부 폭로에 나섰던 박주호 전 위원도 그간 전력강화위원으로서 감독 선임 절차 등에 대해 직접 답할 예정이다.결국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정몽규 회장 역시도 이날 문체위의 집중 타깃이 될 것이 유력하다. 비단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문체부 승인 없이 개설한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 문제 등도 정 회장이 직접 해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명확하게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던 ‘4선 도전 여부’ 역시 이날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4선 도전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아니면 불출마할 것인지 등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에 나올 것이 유력한 상황이라 정 회장의 답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앞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축구협회가 창립기념일을 핑계 삼아 현안 질의 자료 요청에 불응하고 있다. 국민을 기만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이번 현안 질의를 둘러싼 축구협회의 비협조적인 태도도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라 더욱 날 선 분위기 속에 현안질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이다. 이제는 국민적인 이슈가 된 축구협회 논란과 관련해 많은 이목이 국회로 향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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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이나은 옹호’ 오해에 사과도 했는데…곽튜브 비난 도 넘었다

유튜버 곽튜브를 향한 비난이 거세다.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였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대리 용서’했다는 이유다. 이제는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곽튜브를 편집해야 하라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근거 있는 합리적인 비판을 넘어 해당 사안과 무관한 것에까지 트집잡기 식의 비난이 쏟아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문제의 발단은 곽튜브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 콘텐츠다. 이나은과 함께 한 이탈리아 로마 여행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의 해당 논란을 접하고 전화번호를 차단했으나, 사실이 아닌 걸 알고 차단을 풀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곽튜브가 괴롭힘 논란이 있는 이나은을 두둔하고, 이미지 세탁을 도왔다는 반응이 나왔다. 곽튜브 또한 학폭 피해자였던 과거를 밝힌 터라 ‘타인의 가해자에게는 관대하다’며 이중적 태도라는 지적도 나왔다. 곽튜브는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두 차례나 고개를 숙였으나,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유튜버 빠니보틀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적 게시물에도 단순히 곽튜브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곱지 않은 눈초리를 받고 있다.곽튜브를 비난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곽튜브가 과거 콘텐츠에서 보인 행동들도 지적하고 나섰다. 심지어 모자이크 처리 요구도 나왔고, 출연 예정인 KBS2 예능프로그램 ‘팝업 상륙작전’ 촬영 분은 편집 없이 방송될 예정이라는 소식까지 이슈화가 됐다. 이 정도면 여론의 단두대에 올려진 셈이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곽튜브는 ‘대리 용서’를 한 적이 없다. 해당 유튜브 영상에서 학폭을 직접적으로 옹호한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판결이 난 사건과 관련해 오해한 지점에 대해 사과했을 뿐이다. 아직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의 왕따 의혹에 대해선 언급한 적이 없다.곽튜브와 이나은의 대화를 일부는 그렇게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마치 곽튜브가 대리 면죄부를 준 것마냥 비난을 하고, ‘대리 용서 논란’과 같은 타이틀로 명명하고 일각의 시선이 마치 사실 그 자체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또 다른 폭력일 뿐이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여기에 실망과 비판도 이어질 수 있다. 더구나 파급력이 큰 연예인 또는 유튜버 등 셀럽들을 향한 잣대는 엄격할 수 있다. 그러나 곽튜브를 겨냥한 비난은 분명 도를 넘었다. 실제 범죄를 저지르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방송인에게 해당되는 모자이크 처리까지 요구하는 것은 지금의 분위기가 얼마나 과열됐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곽튜브는 잘못을 인정하고 두 차례 사과를 했다. 그럼에도 무분별한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관용의 덕이 사라진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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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조직적 은폐 시작…반드시 대가 치를 것” 진종오 의원 강력대응 예고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대한축구협회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다”며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강력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진종오 의원은 1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대한축구협회는 창립기념일을 핑계 삼아 금요일까지 휴가를 즐기며, 24일 국회 문체위(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현안 질의 자료 요청에도 불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진 의원은 “정몽규 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 주요 관계자들이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할 대한축구협회, 국민을 기만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 중인 진종오 의원은 앞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내부 제보를 받아 관련 자료를 수집·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관련 내용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문체위는 지난 5일 전체회의를 열고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등과 관련, 국회 현안 질의에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박문성 축구해설가와 김대업 기술본부장 등도 참고인으로 국회에 출석할 예정이다.다음은 진종오 의원 SNS 입장 전문.대한축구협회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습니다.대한축구협회는 창립기념일을 핑계 삼아 금요일까지 휴가를 즐기며, 24일 국회 문체위의 현안 질의 자료 요청에도 불응하고 있습니다. 정몽규 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 주요 관계자들이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과연 정상입니까?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할 대한축구협회국민을 기만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김명석 기자 2024.09.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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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텅텅 빈 A매치 좌석…홍명보호, 첫선부터 압도적 지지 못 받을 듯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만원 관중의 응원은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A매치 하루를 앞둔 현재, 여전히 수천 좌석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한국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이다. 2년 뒤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한 본격적인 출발 무대이기도 하다.하지만 여느 때만큼의 큰 지지는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팔레스타인전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9시 기준, 5600석 이상의 좌석이 팔리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달 21일 ‘더 레드’·‘블랙’ 회원 선예매와 22일 일반 예매를 진행했는데, 열흘 넘게 매진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대개 A매치는 티켓을 구하기가 힘들 정도로 빠르게 동났다. 지난 2월 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에 이어 선수단 내 갈등이 밝혀지고 KFA가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보이콧’ 움직임이 3월 A매치(태국전)도 일반 예매 하루 만에 전석 매진됐다.인기를 끌던 A매치 표가 모두 팔리지 않은 배경으로 여러 요인이 꼽힌다. KFA는 홈 응원석(레드석) 가격을 기존 3만 5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고, 2등석인 B·A·S 좌석도 기존 4~6만원에서 각각 1만원씩 인상했다. 실제 2등석은 널널하게 남아 있다. 티켓 판매 기간 논란도 있었다. 애초 지난달 26일까지 취소한 티켓에 한해서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공지 없이 날짜를 23일로 변경했다. KFA는 “티켓 판매 정책 오적용으로 23일 취소 정책을 수정했다”며 환불을 약속했다.홍명보 감독의 선임 논란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쥔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마뜩잖은 반응이 주를 이룬다. KFA는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공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탄받고 있으며 홍 감독 역시 비판 속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9.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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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선임+푯값 인상 논란…A매치 매진 행렬 뚝 끊길까 [IS 이슈]

축구대표팀의 A매치 매진 행렬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오는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 티켓이 아직 남아 있다. 근래 들어 줄줄이 표가 동난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1일 ‘더 레드’·‘블랙’ 회원 선예매와 22일 일반 예매를 진행했다. 티켓 판매가 시작되고 일주일이 28일 오전 기준, 4000석 이상의 좌석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지난 6월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티켓이 오픈 2일 차에 매진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그동안 축구 팬들의 인기를 끈 A매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더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스타들의 존재는 A매치 흥행에 절대적인 요소였다. 티켓값이 비싸도, 상대 전력이 떨어져도 팬들은 축구장을 찾았다. 과열된 인기 탓에 암표가 성행하는 것은 예삿일이었다.지난 2월 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에 이어 선수단 내 갈등이 밝혀지고 KFA가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보이콧’ 움직임이 있었을 때도 A매치 인기는 여전했다. 정몽규 KFA 회장의 퇴진 요구가 빗발친 지난 3월, 태국전은 일반 예매 하루 만에 전석 매진됐다. 연일 잘 나가던 A매치 티켓이 아직 모두 팔리지 않은 이유로 여러 요인이 꼽힌다. 지난달 논란 속 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의 존재가 서두에 오른다. 홍 감독은 국내 최고의 지도자로 꼽히지만, 부임 과정에서 공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받는다. 전 소속팀인 울산 HD와도 깔끔하게 작별하지 못한 터라 홍 감독을 향한 민심은 완전히 돌아섰다.KFA가 9월 A매치를 앞두고 푯값을 인상한 것도 팬들이 지갑을 닫게 만드는 원인으로 여겨진다. KFA는 홈 응원석(레드석) 가격을 기존 3만 5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고, 2등석인 B·A·S 좌석도 기존 4~6만원에서 각각 1만원씩 인상했다.1~2만원 상승한 가격이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지만,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분위기다. 레드석은 적잖은 논란에도 매진을 기록했으나, 2등석은 28일 오전 기준 약 3600석이 남았다. 티켓 오픈 전부터 나온 불만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지금껏 KFA의 숱한 논란에도 ‘선수들은 무슨 죄냐’며 팬들은 대표팀에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정몽규 KFA 회장의 4선 출마 가능성 등 마뜩잖은 행보가 계속되고 있는 터라 수천 장의 티켓이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아직 팔레스타인전까지 6일 정도 남은 만큼, 그사이 입장권이 매진될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 다만 일주일이 지난 현재, 없어서 못 구하던 표가 남아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김희웅 기자 2024.08.28 12:47
뮤직

BTS 슈가 때문에 분임장 특별 휴가 중단?…병무청 “검토한 바 없어” [공식]

병무청이 방탄소년단(BTS) 슈가로 불거진 ‘분임장(조장) 특별 휴가 중단’ 루머를 부인했다.병무청은 21일 설명 자료를 내고 “사회복무요원 교육 관련 분임장 역할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 강조한 바 있으며 특별휴가 중단 등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사회복무요원들의 커뮤니티인 공익인간 앱에서 돌고 있는 ‘분임장 특별 휴가 중단’ 설에 대한 피드백이다. 루머의 시발점은 슈가였다. 최근 슈가의 음주운전이 논란이 되면서 지난해 게재된 슈가의 복무 태만 고발 글까지 덩달아 화제가 됐다. 분임장을 맡았던 슈가가 불성실한 태도로 교육에 임했다는 게 골자였다. 고발 글은 슈가의 음주운전 이슈와 맞물려 순식간에 엄청난 부정 여론을 형성했고, ‘슈가 때문에 분임장 특별 휴가가 중단된다’는 설로 확대, 확산됐다. 이에 사회복무요원들의 항의와 문의가 계속되자 병무청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이를 바로 잡았다.한편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도 소재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경찰에게 적발됐다. 당시 슈가는 ‘맥주 한 잔 정도를 마셨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양형 가중의 기준(0.2%)을 넘어선 0.227%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조만간 슈가를 소환해 음주량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출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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