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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어둠을 견딘 나를 봐"…태연, 나에게 전하는 위로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가수 태연이 '러브 마이셀프'를 노래한다. 스스로에 전하는 위로곡이자 힘든 이들 모두에게 전하는 응원가다. 태연은 15일 오후 6시 정규 2집 리패키지 ‘Purpose’(퍼포즈)를 발매했다. 앞서 발매해 인기를 모은 '사계', '불티' 등이 들어있는 리패키지 버전으로 신곡은 세 곡이 추가됐다. 타이틀 곡 ‘내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오랜만의 태연표 감성발라드. 자신을 더욱 믿고 사랑하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아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길었던 어둠을 견딘 나를 봐/ 또다시 밤이 와도 숨지 않아/ 내 곁엔 내가 있어/ 밝아올 하늘 그 위로/ 퍼져가는 빛이 되어 난 날아가"라는 노랫말이 듣는 이들에 힘을 불어넣는 듯 하다. 태연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어우러져 감정을 극대화한다. 태연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감정의 변화를 연기했다. 어두운 방 안에서 눈을 감고 노래하던 태연이 점점 세상의 빛을 맞이하면서 밝아진다. 전체적인 색감의 변화도 느낄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헤어진 사랑의 아픈 마음을 월식에 비유한 가사와 풍금 소리로 시작해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이어지는 깊이 있고 처절한 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트립팝 장르의 ‘월식 (My Tragedy)’, 어쿠스틱 기타와 플루트의 섬세한 연주가 동화처럼 펼쳐져 태연의 감성 짙은 보컬에 더욱 젖게 만드는 발라드 곡 ‘너를 그리는 시간 (Drawing Our Moments)’이 추가 신곡으로 수록됐다. 신곡 첫 무대는 17~19일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TAEYEON CONCERT – THE UNSEEN’(태연 콘서트 – 디 언신)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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