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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한가람 작가 “신혜선♥이진욱 케미? 말해 뭐해”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의 한가람 작가가 인터뷰를 통해 두 주인공 신혜선과 이진욱의 케미에 대해 완벽한 만족감을 드러냈다.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마당이 있는 집’, ‘스물다섯 스물하나’, ‘너는 나의 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히트 메이커’ 정지현 감독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감성 메이커’ 한가람 작가가 함께 한다.‘나의 해리에게’를 집필한 한가람 작가는 “’작가는 캐릭터에 제 자신을 투영한다’는 말에 신빙성을 보태자면 주인공 혜리는 저와 닮은 면이 많은 인물이다. 딱히 가진 게 없지만 행복을 쉽게 느끼는 점이 그렇다. 다만 저는 모든 사람이 쉽게 행복을 느낀다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아니더라. 가진 게 많아도 행복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 그래서 ‘나의 해리에게’를 쓰게 됐다”라면서 “행복은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가질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나의 해리에게’를 집필한 이유를 밝혔다.특히 ‘1인 2역 신혜선의 특별한 로맨스’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신혜선이 연기하는 주은호는 해리성 인격 장애를 가진 캐릭터다. 해리성 인격 장애 소재로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한가람 작가는 “가진 게 많지만 행복하지 못한 은호와 가진 게 없지만 늘 행복한 혜리의 대입을 통해 누구나 꿈꾸는 인생을 산다고 행복한 게 아니고 누가 봐도 한심한 인생을 산다고 불행한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행복은 공평하니까”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극 중 주인공인 존재감 제로의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와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은 신혜선, 아나운서국의 스타 ‘정현오’ 역은 이진욱, FM 끝판왕 아나운서 ‘강주연’ 역은 강훈, 강주연을 짝사랑하는 MZ 아나운서 ‘백혜연’ 역은 조혜주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가람 작가는 “그저 ‘잘 어울린다. 싱크로율이 좋다. 연기를 정말 잘했다’ 이런 말로는 표현이 안될 만큼 캐릭터 그 자체였다. 대본에 표현하지 못한 부분마저 배우들은 다 알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밝힌 뒤 “캐릭터를 잘 표현해줘서 고맙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생각하고 저는 ‘나의 해리에게’에 나온 모든 배우들을 존경하게 됐다”고 덧붙여 네 배우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특히 신혜선과 이진욱이 8년 장기 연애 커플로 만났다는 점이 화제가 된 가운데 한가람 작가는 “말해 뭐하냐”며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칭찬했다. 무엇보다 ‘나의 해리에게’는 주은호와 정현오의 8년 장기 연애 로맨스, 주혜리와 강주연의 첫사랑 로맨스 2가지 사랑을 그린다. 한가람 작가는 “상반된 두 연애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나도 저랬었지’ 같은 공감을 주고 싶어 누구나 한 번쯤 해봄 직한 장기 연애와 첫사랑을 배치했다. ‘연애는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 거’라던 어느 드라마 속 대사가 기억나는데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항상 연애를 하며 살 수 없듯이 그럴 때 볼 수 있는 작품이길 바란다. 어른들도 내일을 살아가는 희망이 있고 설렘이 있다는 걸 ‘나의 해리에게’를 보면서 느껴주길 바란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나의 해리에게’는 캐릭터나 스토리에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을 향한 위안과 희망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한가람 작가는 “글을 쓰기 전 그저 ‘은호와 혜리, 두 캐릭터를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 말해볼까?’라는 모호한 질문이 제 안에 있었고 두 사람이 각자 사랑하는 이야기를 쓰다 보니 ‘우리는 다 외로워. 그러니 우리 모두 행복해지자’ 같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 드라마가 가진 의도나 메시지는 제가 만들기보다 그 안에서 뛰어논 캐릭터가 스스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머지 않은 곳에 있어. 너무 쉬운 거야’ 같은 메시지는 이 작품 안의 모든 캐릭터가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라며 주은호와 주혜리 캐릭터를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여기에 타 로맨스와의 차별점에 대해 “상처와 치유”라고 말한 한가람 작가는 “’나의 해리에게’는 그저 달콤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닌 쓰고도 달콤한,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아픔을 더 후벼 파는 로맨스라고 생각하고 결국 그렇게 나아지는 이야기라는 생각도 든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또한 한가람 작가는 ‘마당이 있는 집’, ‘스물다섯 스물하나’, ‘너는 나의 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 화제성과 작품성 모두를 잡으며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는 정지현 감독을 향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가람 작가는 “정지현 감독의 능력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능력은 대본의 여백을 연출로 채우는 능력”이라며 “정말 많이 기대하며 영상을 봤는데 대본의 여백을 채우고 대본의 불친절한 부분을 쉽게 설명하며 각 장면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셨더라. 내가 만든 투박한 빵을 윤기 나고 먹음직스럽게 꽉꽉 채워준 느낌이 들었다”고 로맨스물에서 유독 독보적인 정지현 감독의 연출력을 극찬했다. 이와 함께 “많은 장면들이 아로 남았지만 단 하나를 꼽자면 은호와 현오의 이별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좋았던 장면도 귀띔했다. 끝으로 한가람 작가는 “재미있는 드라마 하나만 있어도 지루한 하루가 가득 찼던 시간이 있었다. ‘나의 해리에게’가 시청자분들께 그런 작품이길 바란다. 혜리와 주연이처럼 늘 하품만 났던 매일이 ‘나의 해리에게’ 하나로 조금은 흥미진진해지고 내일이 좀 더 기대되며 푹 앉아있던 내 몸을 일으켜주길 감히 바라본다”라고 덧붙여 본 방송에 기대감을 모았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08:26
예능

‘펜싱 황태자’ 오상욱, ‘나혼산’으로 금의환향

‘나 혼자 산다’에서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단체 금메달 2관왕에 빛나는 ‘금빛 검객’ 오상욱의 금의환향이 공개된다. 3년 전 약속을 지킨 ‘펜싱 황태자’ 오상욱의 달라진 일상에 기대가 모인다.오는 30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2관왕의 주인공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의 일상이 공개된다.오상욱은 3년 전 ‘2020 도쿄올림픽’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숙소에서 지내는 일상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2024 파리올림픽’ 기간동안 오상욱의 '나 혼자 산다' 출연 영상이 역주행하며 그의 재출연에 대한 기대가 모였다.‘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킨 오상욱. 파리를 홀리고 금의환향한 그는 “3년 만에 돌아온 오상욱입니다”라며 밝은 미소로 ‘나 혼자 산다’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넨다.‘나 혼자 산다’ 출연 후 성남시청 소속에서 대전광역시청 소속으로 팀을 옮긴 오상욱의 새로운 일상에 기대가 모인다.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란 ‘대전의 아들’ 오상욱은 숙소에서 나와 10년 단골인 냉면 맛집으로 향한다.과거 진공청소기 같은 흡입력을 자랑했던 오상욱은 더욱 강력해진 흡입력으로 단숨에 냉면 곱빼기를 양 볼 가득 채운다. 그는 “파리에서도 생각이 났다”며 평범한 냉면과 다르게 “초계국수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해 그 맛이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오상욱이 물냉면으로 배를 채운 후 곧바로 향한 곳은 대전 스포츠과학센터. 3년 전 수술까지 할 정도로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었던 오상욱은 과학시스템 기반 트레이닝을 받으며 발목 부상 트라우마를 뛰어넘었다고. 그는 ‘2024 파리올림픽’ 후 발목 상태를 테스트하고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에 돌입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 해외에서도 극찬했던 ‘180도 금빛 다리 찢기’ 신공을 펼치는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파리를 홀리고 금의환향한 ‘펜싱 황태자’ 오상욱의 일상은 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9 08:44
프로축구

[오피셜] 이제는 ‘주황 메시’ 남태희, 제주 전격 입단…“K리그는 처음”

남태희(33)가 제주항공을 타고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에 연착륙했다. 남태희는 2009년 8월, 18세 36일의 나이로 발랑시엔 FC (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는 당시 한국인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데뷔 기록이었다. 2011년 12월 레크위야 SC(카타르)로 이적한 남태희는 알두하일 SC(2011~2019, 2021~2023), 알사드 SC(2019~2021)를 거치며 맹활약했다. 2017년 4월 레크위야 SC가 엘 자이시 SC와 합병되면서 알두하일 SC이라는 팀으로 재탄생했지만 남태희의 클래스는 변함이 없었다. 2016/2017시즌 카타르 스타스 리그에서 14골을 몰아치며 팀의 5번째 리그 우승을 선사하며 리그 최우수선수상(MVP)까지 거머쥐었다. '중동 메시', '카타르 왕자'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말 그대로 중동 무대를 평정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수많은 발자취를 남기기도 했다. 2011년 2월 10일 터키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2012년 2월 22일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오만전에서 15초 만에 득점을 터트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역대 각급 대표팀 최단 시간 득점 2위 기록이다. 비록 부상 등 악재로 월드컵 본선 무대는 아쉽게 밟지 못했지만 제30회 런던 올림픽 금메달(2012), 제16회 AFC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2015)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A매치 통산 54경기 출전 7골)지난해 8월에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12년 만에 중동 무대를 떠나 일본 J1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향했다. 후반기 맹활약을 펼쳤으며 올해 1월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5월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남태희는 결승 1차전에서 나섰지만 2차전에서는 결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남태희는 오랜 고심 끝에 이적을 선택하기로 했다.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남태희의 최종 결정은 바로 제주였다. 남태희는 화력 부족(리그 최다 득점 10위, 25골)에 시달리+는 제주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적임자다. 남태희는 드리블과 슈팅이 좋기로 유명하지만 그의 진가는 연계 플레이에서 더욱 돋보인다. 상대 허를 찌르는 패스 타이밍과 주고 들어가는 타이밍이 절묘하다. '슈틸리케 황태자'로 불리던 대표팀 전성기 시절에도 이러한 자신의 장점을 살려 손흥민(토트넘)과 공격 시너지가 잘 발휘됐다. 특히 그동안 만들어 가는 공격 작업이 미흡했던(리그 최저 도움 2위, 11개)의 제주의 입장에선 남태희의 공격 설계 능력은 커다란 활력소가 될 수밖에 없다. K리그 무대에 첫선을 보이지만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 제주의 '레전드'인 구자철과 절친한 사이이며, 제주 태생인 임창우는 1992년 2월생으로 원숭이띠지만 학년으로는 양띠인 남태희와 같고 울산 유스 시절을 함께 보냈다. 이들은 중동 무대를 모두 경험했다는 공감대도 형성하고 있어 서로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일본 출신 '왼발 테크니션' 카이나와는 최근까지 요코하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였다. 남태희는 카이나의 제주 임대 이적 당시 그의 SNS 게시글에 "화이팅"이라는 응원 댓글을 남기며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새로운 행선지 제주에 도착한 남태희는 "K리그1 무대는 처음으로 도전하지만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빠른 적응을 위해 내가 먼저 주황빛으로 빠르게 물들어 가겠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도 많아서 든든하다. 제주가 나를 선택한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다. 그리고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 물음과 기대를 그라운드 위에서 승리의 마침표로 답하고 싶다. 온 힘을 다해 뛰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7.25 12:52
연예일반

故 유채영, 사망 10주기… 여전히 그리운 밝은 미소

가수 겸 배우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흘렀다. 24일은 유채영의 10주기다. 고인은 위암으로 지난 2014년 7월 24일 생을 마감했다. 향년 41세.유채영은 사망 9개월 전인 2013년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수술을 받았지만 이미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돼 건강이 호전되지 않았다.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한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파격적인 삭발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쿨에서 나온 유채영은 어스 멤버로 활동,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 변신했다. 예능에서도 특유의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영화 ‘색즈시공’ 드라마 ‘황태자의 첫 사랑’ ‘추노’ ‘패션왕’ 등에 출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4 10:32
영화

주지훈 “팝콘 무비 ‘탈출’…선입견, 나쁘게 생각 안 해” [IS인터뷰]

“저는 선입견을 나쁘게 생각 안 해요. 창작은 선입견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렸죠.”매번 다른 얼굴로 캐릭터를 표현하는 배우 주지훈이 범상치 않은 비주얼로 파격 변신에 도전했다. 날렵하고 우아한 황태자도, 시니컬하면서 한 번씩 웃기던 저승차사도 아닌, 재난 속에서도 한없이 가벼운 양아치의 모습이다. 주지훈의 새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는 짙은 안개로 인해 발생한 연쇄 추돌 사고로 붕괴 위기를 맞은 공항대교에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이 풀려나면서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재난 생존 스릴러다. 극 중 주지훈은 한탕을 노리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가 “아사리판”에 휘말린 렉카 기사 조박을 연기했다. 주지훈은 “이번 영화는 팝콘 무비다.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로 관객을 만나고 싶었다”며 “관객에게 숨 쉴 틈을 주는 기능적인 배역이다. 상업영화로서 즐겁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연기했다”고 설명했다.극 중 조박은 아무렇게 기른 장발에 탈색 브릿지를 넣고, 작업복스러운 점퍼와 헤진 청바지를 입고 있다. 은퇴 각오 비주얼은 주지훈이 직접 제안했다. “조박은 자기중심적이지만 주유소에서 부업을 뛸 정도로 생활력이 있는 편이에요. 선입견일 수 있는데 세상과의 동화보다는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살아가는 어릴 때 봤던 주유소 형들이 생각나 감독님께 레퍼런스를 보여드렸죠.”그의 말대로 ‘선입견’에서 출발했지만 보편적인 듯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캐릭터를 위해 평소보다 한 톤 높인 목소리도 시도해 봤다. 완성본보다 촬영 당시 목소리가 훨씬 높았다고 밝힌 주지훈은 “찍을 땐 무척 좋았는데 편집본을 봤더니 극을 벗어나서 널뛰고 있더라”라며 “제 캐릭터를 놓지 않으면서도 재난물의 진중한 분위기를 고려해 후시녹음으로 톤을 다시 맞췄다”고 설명했다. ‘신과 함께’에 이어 재회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연쇄되는 대규모 재난 상황을 CG(컴퓨터 그래픽)로 실감 나게 선사하는 블록버스터 영화지만, CG로 표현할 수 없는 영역도 있었다. 바로 배우의 연기. 주지훈은 소화하기 어려웠던 장면으로 조박이 위스키를 머금고 불을 내뿜는 신과 트렁크 탑승 신을 꼽았다. “제가 긴장을 하다 보니 부는 압력이 세져 위스키가 침샘을 타고 들어가 염증이 생겼어요. 위험하니 CG로 처리하겠다며 말렸는데 저는 가짜로는 연기를 못하겠더라고요. 트렁크는 오히려 ‘이걸 CG로 안 한다고? 장난치지 마’라고 말했었네요. 억지로 한껏 웅크려야 카메라에서는 자연스러워 보여서 어깨가 부서지는 줄 알았어요. 육체적으로 고충이 많았죠.”고 이선균과 함께한 작품을 공개하는 소감을 묻는 조심스러운 질문에는 “남다를 건 없다”며 담담하게 운을 뗐다. “모든 영화는 항상 개봉하면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니 늘 소중하죠. 좋은 동료, 선배, 배우여서 그저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있어요. 촬영하면서 밥도 먹고, 술도 한 잔 하면서 오늘은 어땠는지 대화하는 시간을 하루도 안 빠지고 나눈 것 같네요.”‘탈출’은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으로 전세계 영화 팬들과 만났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지난 12일 마침내 국내 개봉하게 됐다. 그는 ‘탈출’ 흥행에 대해 묻자 이렇게 너스레를 떨었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 생활양식도 달라지고 흐름도 빠르다 보니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전부 깨졌어요. 한국 영화도 마찬가지라 신점을 한번 보러가야 하나 싶네요. 하하”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4 11:00
연예일반

‘축덕’ 임영웅, 안정환 다시 만난다…‘어쩌다뉴벤져스’와 대결(‘뭉찬3’)

임영웅이 3년 만에 ‘뭉쳐야 찬다3’에 재방문한다.매주 일요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3’에 ‘트롯 황태자’ 임영웅이 출연한다. ‘리턴즈 FC’의 구단주로 활약하고 있는 임영웅은 ‘어쩌다뉴벤져스’를 이끄는 안정환 감독에게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실제로 ‘축덕’(축구 덕후)으로 알려진 임영웅은 축구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직 축구 선수 출신으로 꾸려진 ‘리턴즈 FC’ 구단주이자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는 것은 물론, 프로리그를 능가하는 KA(코리아 아마추어)리그까지 직접 만들어 매주 경기에도 참여하고 있다. ‘리턴즈 FC’는 2024 KA리그에서 15경기 12승 2무 1패로 리그 우승을 달성했으며, 임영웅은 15경기 19득점으로 대회 득점왕까지 차지해 프로팀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KA리그 개막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리그를 섭렵한 임영웅은 신들린 킥력과 수준급 축구 실력을 예고해 ‘영웅시대’ 팬들은 물론 ‘뭉쳐야 찬다3’ 시청자들의 기대감까지 치솟고 있다. KA리그 득점왕 임영웅이 조축 TOP100 정복에 나선 ‘어쩌다뉴벤져스’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그의 축구 실력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임영웅과 함께하는 ‘뭉쳐야 찬다3’ 스페셜 매치는 오는 7월 중 녹화를 진행하며, 8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2 14:23
연예일반

테이, 이기찬표 ‘닮은 사람’ 듣고 눈물…‘발라드 왕자’ 명승부(‘송스틸러’)

테이와 이기찬이 발라드 판 ‘왕자의 난’으로 세기의 대결을 벌인다.3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송스틸러’에서는 발라드계의 황태자 테이와 원조 발라드계의 프린스 이기찬이 테이의 ‘닮은 사람’을 두고 제대로 맞붙는다.앞서 지난 2022년 버즈의 ‘Monologue’ 리메이크 음원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테이는 임영웅과 뉴진스보다도 음원 차트 상위에 있었던 적이 있음을 공개하며 시작부터 프로 스틸러의 면모를 보인다. 대표곡 ‘같은 베개’ 역시 원래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의 솔로 곡이었으나 스틸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범상치 않은 기세를 드러낸다.그런 가운데 테이의 ‘닮은 사람’이 스틸곡으로 등장, 테이는 가사에 담긴 다소 파격적인 러브스토리에 대해 짚고 넘어간다. 전 연인과 닮은 사람을 사랑하게 됐다는 내용에 MC와 스틸러들의 의견이 분분하게 갈리던 도중 조현아는 급 자신의 취향을 공개한다. 이제껏 연애했던 상대들과 닮은 사람에게 끌린다고 밝히며, 마치 김민교를 연상케 하는 묘사로 모두를 빵 터트린다.한편, 이번엔 이기찬이 테이의 ‘닮은 사람’ 스틸에 나서 프로 스틸러의 자리를 넘본다. 테이는 ‘닮은 사람’을 자신의 곡 중에 가장 ‘이기찬스러운 발라드’라고 표현하며 이기찬만큼은 이 곡을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두려움을 드러내지만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대결이 성사되고야 만다고.이어 펼쳐진 송스틸 무대에서 이기찬은 발라드계 프린스다운 감미로운 음색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특유의 감성으로 호소력 짙은 파워보컬 테이와는 또 다른 스타일의 ‘닮은 사람’을 선보인다. 특히 이기찬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OST 퀸 김나영은 “사랑해요 이기찬”을 외치며 황홀함 가득한 찐 리액션을 터트린다.무엇보다 테이는 이기찬 표 ‘닮은 사람’을 듣고 눈물을 보이며 벅찬 마음을 드러낸다. 이기찬을 향해 “어릴 때 나에게 우상 같았던 형”이라며 “저도 이렇게 부르고 싶었다. 스무 살의 제가 녹음할 때 이렇게 녹음하고 싶었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감동도 잠시 곧바로 롤모델 이기찬에 맞서게 된 원곡자 테이의 방어 무대가 이어져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테이와 이기찬의 생생한 명승부의 현장은 30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송스틸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30 09:53
연예일반

주지훈, 은퇴 각오 비주얼 포착…故이선균 유작 ‘탈출’ 렉카 기사役

배우 주지훈의 충격적인 비주얼이 포착됐다.배급사 CJ ENM은 20일 개봉예정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속 주지훈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생존 스릴러.그간 까칠한 황태자부터 장난기 많은 저승사자, 지능형 살인범, 엘리트 변호사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주지훈은 ‘탈출’에서 인생 한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으로 분해 다시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극 중 조박은 독특한 비주얼만큼이나 자유분방한 영혼의 소유자로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재난 상황 속에서도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극에 활기를 선사한다. 반려견인 조디와 선보이는 깜찍한 팀플레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이다.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은​ ​“코믹적인 요소가 많은 조박 캐릭터에 주지훈의 유머감각과 센스가 더해져 사랑스러움이 배가되었다”고 밝혔다. 주지훈은 표정, 말투, 행동 모든 것이 불량하지만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故이선균의 유작이기도 한 ‘탈출’은 오는 7월 12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0 14:54
연예일반

AOA ‘단발머리’·이찬원 ‘시절인연’ 저작권 옥션 나온다

그룹 AOA의 ‘단발머리’와 이찬원의 ‘시절인연’ 음원이 저작권 옥션 시장에 나온다.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6월 옥션 라인업을 공개하고, 옥션 낙찰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6월 첫 옥션은 4일부터 11일까지 AOA의 ‘단발머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후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는 트로트 황태자 이찬원의 ‘시절인연’ 옥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 이찬원의 ‘시절인연’은 총 3,000주를 모집하며 옥션 시작가는 140,000원이다. 총 모집 예정금액은 4억 2천만원으로, 올해 1월 음악수익증권 옥션을 재개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또 20일부터 26일까지 장덕철의 ‘있어줘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박지윤의 ‘미스터리’ 저작인접권에 대한 옥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뮤직카우는 6월 옥션과 함께 순금 골드바 당첨 및 최대 10,000p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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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미스터 션샤인’ 변요한 “오디션도 유행 있어”…유재석 홀린 마성의 입담(‘유퀴즈’)

배우 변요한이 유재석을 홀리는 입담을 과시한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244회에는 길에 떨어진 현금을 주워 주인을 찾아 준 양심 여고생 양은서 학생과 디제잉하는 ‘뉴진스님’으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개그맨 윤성호, 비장한 눈빛으로 낭만을 그리는 배우 변요한이 출연한다. 먼저, 경남 하동에서 한 식당 사장이 떨어뜨린 현금 122만 원을 주워 경찰서에 가져다 준 ‘양심 여고생’ 양은서 자기님이 ‘유퀴즈’를 찾는다. 현금 주인인 국밥집 사장과의 인연으로 ‘평생 국밥 이용권’을 받게 된 양은서 학생은 이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사례금으로는 원픽 아이돌의 굿즈를 사기 위해 저축 중이라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외에도 ‘최최차차(최애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의 대명사 차은우를 녹화장 1열에서 직관하는 모습부터 독특한 고민상담, 트와이스의 ‘날 바라바라봐’ 챌린지까지, 양은서 학생의 밝은 기운이 현장을 흐뭇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불교행사 섭외 0순위로 떠오르며 ‘뉴진스님’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빡구형 개그맨 윤성호 자기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화제의 주역인 윤성호 자기님은 식전 디제잉으로 내적 댄스를 유발하며 등장, 큰자기와 아기자기의 열렬한 호응을 이끈다. 불교의 가르침을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으로 전파하고 있는 윤성호 자기님은 불교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부터 NEW(새로운)와 나아갈 진(進)을 합친 법명인 ‘뉴진스님’의 탄생 비화, 불교계의 반응 등을 공개한다. 유재석, 조세호와 만나 본캐를 소환한 윤성호 자기님은 패션모델부터 디제이, 왁싱, 중국어까지 섭렵한 사연을 공개해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뉴진스님을 만나기까지 치열하게 살아온 윤성호의 이야기가 이날 방송을 통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비장의 눈빛으로 낭만을 그리는 배우 변요한과의 만남이 공개된다. 드라마 ‘미생’, ‘미스터 션샤인’, ‘육룡이 나르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흥행을 견인한 변요한은 영화 ‘그녀가 죽었다’와 드라마 ‘삼식이 삼촌’ 출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변요한은 ‘삼식이 삼촌’을 통해 데뷔 32년 만에 드라마에 데뷔하는 ‘신인’ 송강호에 대한 리스펙트를 드러내며 솔직한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한예종 출신인 변요한 자기님은 입학 후 ‘독립영화계 황태자’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이후 수없이 오디션에 낙방한 경험을 털어놓는다. 특히 ‘오디션도 유행이 있다’라며 시대별 오디션 공략법을 풀어내 관심을 모은다고. 마성의 입담을 선보인 변요한의 활약에 유재석은 “미스터 변 토크 좋은데?”라며 호응을 보였다는 전언. tvN 드라마 ‘미생’으로 스타덤에 오른 변요한은 ‘은인’ 김원석 감독과의 첫 만남과 캐스팅 비하인드 그리고 직장인 가슴 울리는 한석율 캐릭터의 탄생 비화 등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쉼 없이 달려온 지난 여정과 함께 ‘미스터 션샤인’으로 힘든 시기를 극복한 사연으로 시청자들을 찾아 나선다.tvN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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