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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 KBS 연기대상 도전할까 [줌인]

‘강감찬’ 최수종이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실제 ‘여요전쟁’과 같은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는 31일 열리는 KBS 연기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자에 대한 윤곽이 안갯속에 파묻힌 상황에서 지난달 11일 방송을 시작한 2TV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의 주인공 강감찬 장군을 연기하는 최수종이 대상을 수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고려 거란 전쟁’은 지난 10일 10회까지 방송됐다. 총 32부작으로 기획됐다. 연말까지 결방 없이 방송이 된다고 해도 절반인 16회까지 방송된다. 연말 방송사 시상식과 크리스마스 특집 등을 감안하면 결방 가능성이 없지 않다. 올해 내에 많아야 절반, 실제 그 이하로 방송될 가능성이 높다.이런 상황에서 최수종의 대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은 올해 KBS의 드라마 성적표가 그 만큼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올해 KBS 드라마는 그나마 가족 시청 시간대에 편성돼 시청률을 견인했던 2TV 주말드라마들마저 인기가 시들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를 못했다. 주말드라마의 경우 과거 최고 시청률 30%를 넘나들었지만 올해 방송된 ’진짜가 나타났다’는 20%대 초반, 현재 방송 중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10%대에 머무르고 있다.미니시리즈도 지난 3월 방송을 시작해 최고 시청률 9.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한 ‘오아시스’를 제외하면 성적표만으로는 대상의 뚜렷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고려 거란 전쟁’은 10회 시청률이 10%를 기록하며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KBS 입장에서는 가뭄에 단비가 내린 셈이다. 더구나 지상파 방송사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에 연말 연기대상 대상을 안긴 사례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MBC는 2003~2004년 방송한 사극 ‘대장금’의 타이틀롤 이영애에게 2003년 대상, 2004~2005년 방송한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의 고두심에게 2004년 대상을 각각 수여했다. 두 드라마가 모두 방송 중이었는데 당시 좋은 성적을 기록한 다른 드라마들도 있었지만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화제성 부여 등 여러 요소가 감안돼 대상 수상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려 거란 전쟁’의 경우 ‘대하드라마’라는 수식어를 붙였지만 32부작의 미니시리즈 형태인 만큼 인기를 더해도 내년 말 시상식까지 깊은 인상이 남아있을지는 미지수다. 좋은 성적을 기록해도 연기대상 수상 기회는 내년 말보다 올해가 최적기다. 더구나 정사를 토대로 한 ‘대하사극’은 공영방송이 상징적인 장르로 내세우기 적합하다. 드라마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PPL을 붙이기는커녕 흥행여부를 담보할 수도 없는 정통 사극을 제작하는 것은 공영방송이 아니면 쉽지 않은 결정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정통 사극은 실제 있었던 국난 극복을 소재로 하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역사인식 제고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각오를 되새기는 역할도 한다. 공익적인 차원에서 필요한 장르라는 것이다.특히 ‘고려 거란 전쟁’은 26년간 3차에 걸쳐 진행된 고려와 거란의 전쟁에서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에 맞서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충분하다.최수종은 강감찬 역을 맡아 현종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조언하고 고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강감찬이 이끈 귀주대첩은 26년에 걸친 여요전쟁의 막을 내리게 한 전투로 불린다. 최수종은 앞서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과 ‘대조영’으로 각각 2001년과 2007년 연기대상 대상을 받았던 만큼 강감찬으로 또 다시 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998년 ‘야망의 전설’을 포함하면 이번이 4번째 대상 도전이다. 지난해 KBS 대상은 ‘태종 이방원’ 주상욱과 ‘법대로 사랑하라’의 이승기가 공동 수상을 했다. 하지만 공동 수상이었던 만큼 갖가지 비난과 논란이 뒤따랐다.이런 이유로 올해 KBS는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시청자들도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야 지난해 논란을 만회할 수 있다. ‘고려 거란 전쟁’은 뛰어난 연출과 고증으로 올해 KBS 작품들 중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KBS가 공영방송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야심작이기도 하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KBS 드라마의 위기라 생각들 정도로 KBS가 제작 여건이나 영향력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그래서 방영된 지 얼마 안됐지만 ‘고려 거란 전쟁’의 최수종이 대상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이기도 하고 시청률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힘을 보태기 위해 홍보의 일환으로서 대상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고려 거란 전쟁’ 같은 정통 사극은 KBS가 잘할 수 있는 부문이다. 메시지도 동시에 전달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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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 하우스2’ 주상욱·조재윤 일일 해설사 변신! 비주얼 시선 강탈

배우 주상욱과 조재윤이 아이들의 웃음 버튼으로 활약한다.1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 마지막 회에서는 주조형제가 해미읍성 일일 해설사로 변신한다.이날 방송에서 주조형제는 서산의 유명 관광지이자 태종 이방원에 의해 지어진 곳이라는 해미읍성을 방문, 이방원을 연기했던 주상욱을 필두로 해설에 나선다.사극 복장으로 갖춰 입은 두 사람은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하며 유치원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주상욱은 육아 만렙답게 시작부터 텐션을 끌어올리며 아이들을 이끌어 나간다고.주상욱은 눈높이에 딱 맞춘 해설을 하고, 조재윤도 온몸을 불사르는 명연기로 아이들의 눈길을 끈다. 또한 두 사람은 이해를 돕기 위해 연기까지 불사하는 등 아이들 맞춤 해설사로 변신한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아이들 또한 두 사람의 해설에 재미를 느낀다.주상욱과 조재윤은 ‘세컨 하우스’ 시즌2의 여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주조하우스로 향한다. 두 사람은 입주 당시 기억을 떠올리고 아쉬운 마음에 집 안 구석구석 둘러보는데. 이에 조재윤은 “생각날 것 같아 용현리”라고 외치고, 주상욱 또한 “진짜 아쉽다”면서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낸다.KBS2 ‘세컨 하우스2’ 마지막 회는 17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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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수상의 연속 ‘KBS 연기대상’…남은 건 이승기 삭발과 근황 [종합]

4시간의 길고도 긴, 무더기 수상의 연속이었던 ‘2022 KBS 연기대상’에서 남은 건 전 소속사와 법적 분쟁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승기뿐이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2022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가수 겸 배우 정용화, 혜리가 맡았다. 이날 대상은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과 ‘법대로 사랑하라’의 이승기가 공동 수상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며 입을 뗀 주상욱은 “25년 전이었다. KBS 청소년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했는데 KBS에서 상까지 받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며 감격을 금치 못했다. 그는 “KBS 대하사극이 5년 만에 부활했다. 어렸을 때 ‘연기를 하다 보면 저런 역할을 할 기회가 올까’라는 생각을 한 적 있는데, 실제로 대하사극에서 멋진 역할을 맡게 됐다. 그러나 대하사극이 주는 무게감이 나 혼자는 감당 안 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주상욱은 가족들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무엇보다 함께 시상식을 찾은 아내 차예련에게 “언제나 내 편이고, 최고라고 응원해주는 하나뿐인 아내 차예련 사랑해”라고 고백해 박수를 받았다. 이승기는 정산 문제로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선 공식 석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는 “올 한해가 아마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해였던 것 같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송구스럽기도 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법대로 사랑하라’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데 여기에 그분들의 모든 노력이 담겨 있지 않나 싶다. 이 대상은 개인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를 만든 모든 팀, 배우들의 공을 치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 회식비 지원을 약속했다. 최우수상은 ‘커튼콜’의 강하늘과 하지원, ‘진검승부’의 도경수, ‘태종 이방원’의 박진희가 차지했다. 하지원은 “‘커튼콜’은 많은 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작품으로 남길 바랐다. 그런 마음으로 행복하게 촬영했다. 너무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게 돼 매 순간 연기하면서 많이 웃고 많이 배웠다. 내가 연기를 처음 시작하게 된 게 고두심 선생님 덕분인데 너무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은 ‘붉은 단심’의 이준과 강한나,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이혜리에게 돌아갔다. ‘붉은 단심’을 세 번 거절했다는 이준은 “강한나가 나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대단한 배우가 된 것 같았다. 실제로 촬영 때도 강한나가 잘 보듬어주고 다독여줘 잘 마칠 수 있었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강한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시청자의 투표로 결정된 인기상은 ‘커튼콜’의 강하늘, ‘진검승부’의 도경수와 이세희, ‘크레이지 러브’의 정수정이 받았다. 감사함을 표하던 이들 중 이세희의 리얼한 반응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아까부터 도경수에게 이 상을 받는 사람이 부럽다고 했는데 내가 받아서 어리둥절하다. 이 상 최고인 것 같다. 시청자들이 뽑아주신 것 아닌가. ‘진검승부’를 위해 고생해 준 스태프들 덕분에 이 상 받았다. 함께해준 배우들도 감사하다”며 웃었다. 베스트 커플상은 무려 8팀에 돌아갔다. ‘커튼콜’의 강하늘과 하지원,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김승수와 김소은, ‘징크스의 연인’의 나인우와서현, ‘진검승부’의 도경수와 이세희, ‘미남당의 서인국과 오연서, ‘현재는 아름다워’의 윤시윤과 배다빈, ‘법대로 사랑하라’의 이승기와 이세영, ‘붉은 단심’의 이준과 강한나가 이름을 올린 것. 부득이하게 시상식에 불참한 이세영, 서인국, 오연서를 제외하고 13명이 무대에 오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삭발한 채 시상식을 찾아 눈길을 끈 이승기는 “일신상의 이유나 개인적인 심경의 변화가 아닌가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혀 아니다. 영화 ‘대가족’에서 주지스님 역을 맡아 촬영 중이다. 그래서 깎은 것이니 오해 안 하시길 바란다. 많은 분이 짠하게 봐주셔서 설명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활동 계획도 있고 다툼 계획도 있다”며 “영화 ‘대가족’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하던 대로 예능으로도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하 ‘2022 KBS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이승기(‘법대로 사랑하라’), 주상욱(‘태종 이방원’) ▲최우수상=강하늘(‘커튼콜’), 도경수(‘진검승부’), 하지원(‘커튼콜’), 박진희(‘태종 이방원’)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이준(‘붉은 단심’), 강한나(‘붉은 단심’), 이혜리(‘꽃 피면 달 생각하고’) ▲우수상 장편드라마 부문=임주환(‘삼남매가 용감하게’), 윤시윤(‘현재는 아름다워’), 이하나(‘삼남매가 용감하게’) ▲베스트커플상=강하늘·하지원(‘커튼콜’), 김승수·김소은(‘삼남매가 용감하게’), 나인우·서현(‘징크스의 연인’), 도경수·이세희(‘진검승부’), 서인국·오연서(‘미남당’), 윤시윤·배다빈(‘현재는 아름다워’), 이승기·이세영(‘법대로 사랑하라’), 이준·강한나(‘붉은 단심’) ▲인기상=강하늘(‘커튼콜’), 도경수(‘진검승부’), 이세희(‘진검승부’), 정수정(‘크레이지 러브’) ▲우수상 일일드라마 부문=백성현(‘내 눈에 콩깍지’), 양병열(‘으라차차 내 인생’), 박하나(‘태풍의 신부’), 차예련(‘황금가면’) ▲조연상=성동일(‘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커튼콜’), 허성태(‘붉은 단심’), 박지연(‘붉은 단심’), 예지원(‘태종 이방원’) ▲드라마스페셜 TV시네마상=차학연(‘얼룩’), 신은수(‘열아홉 해달들’) ▲신인상=변우석(‘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이유진(‘삼남매가 용감하게’), 채종협(‘너에게 가는 속도 493㎞’), 강미나(‘꽃 피면 달 생각하고’), 서현(‘징크스의 연인’), 정지소(‘커튼콜’) ▲청소년연기상=정민준(‘황금가면’), 윤채나(‘사랑의 꽈배기’ ‘내 눈에 콩깍지’)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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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이승기, 공동 대상 영예…“감사하고 송구스러워” [KBS 연기대상]

배우 주상욱과 이승기가 ‘2022 KBS 연기대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2022 KBS 연기대상’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렸다. 이날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과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상욱은 “25년 전이었다. KBS 청소년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했는데 KBS에서 상까지 받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KBS 대하사극이 5년 만에 부활했다. 어렸을 때 ‘연기를 하다 보면 저런 역할을 할 기회가 올까’라는 생각을 한 적 있는데, 실제로 대하사극에서 멋진 역할을 맡게 됐다. 대하사극이 주는 무게감이 나 혼자는 감당 안 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 그때 옆에서 가족처럼 응원해준 너무 많은 선배님, 후배님이 있었다. 그들이 있어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대하사극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시청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표현을 잘 못 하는데 집에서 TV로 보고 있을 사랑하는 엄마. 내가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우리 엄마 건강해 줘서 너무 고맙고 항상 너무 사랑한다. 마지막으로 항상 언제나 내 편이고, 최고라고 응원해주는 하나뿐인 아내 차예련 사랑해”라며 가족에 대한 마음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이승기는 “올 한해가 아마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해였던 것 같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송구스럽기도 하다”며 “‘법대로 사랑하라’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데 여기에 그분들의 모든 노력이 담겨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상이라는 게 옛날에는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고 꿈꿀 수 없는 먼 상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준 대상은 개인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를 만든 모든 팀, 배우들의 공을 치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오늘 연기대상에 와야 하나 수백번 고민했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 개인적인 일이 있어 이런 축제에 와서 웃고 있자니 그렇고, 무표정으로 있자니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수많은 변덕을 부렸다”며 “하지만 드라마는 팀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문제로 이 드라마에 땀과 노력, 영혼을 갈아 넣은 사람들이 외면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이승기는 “현재 우리나라 콘텐츠가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가고 있는데, 그 주축에는 동료 선후배의 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 내후년, 10년, 20년 후에 이 자리에 앉아 있을 후배들을 위해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싸워서 얻어내야 하는 일은 물려주면 안 된다고 오늘도 다짐한다. 많은 분이 응원해줘서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0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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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어차피 대상은…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주인공 누가 될까?

올해 지상파 3사의 연기대상 트로피는 누가 거머쥘까. KBS, MBC, SBS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각 방송사가 한 해 동안 독보적인 연기력을 꽃 피운 배우를 선정하는 연기대상의 향방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상파 3사의 연기대상은 MBC가 30일 오후 8시 30분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어 SBS와 KBS가 31일 각각 오후 8시 35분과 오후 9시, 25분 차를 두고 행사를 연다. 올해 지상파 3사에서는 복합 장르의 드라마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3사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은 SBS ‘천원짜리 변호사’의 차지였다. 원톱 주인공 남궁민을 비롯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드라마들에서 활약을 펼친 배우들의 수상 가능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SBS는 지상파 3사 중 시청률 지수만 봐도 가장 뚜렷한 성과를 거뒀음을 알 수 있다. 김세정, 안효섭 주연의 ‘사내맞선’은 최고 시청률 11.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김남길 주연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는 8.3%, 이준기 주연의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12%, 서현진이 나선 ‘왜 오수재인가’는 10.6%의 시청률을 찍었다. 시청률과 화제성, 작품성까지 모두 휩쓴 드라마와 배우는 ‘천원짜리 변호사’의 남궁민이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올해 SBS에서 방송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인 15.2%를 기록했다. 지난해 ‘검은태양’으로 MBC 연기대상과 2020년 ‘스토브리그’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이 올해도 대상을 차지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반면 KBS의 드라마 성적은 아쉽기만 하다. 올해 전파를 탄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은 ‘붉은 단심’의 8.9%였다. 한 자릿수의 시청률은 타 방송사에 비하면 상당히 부진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리는 KBS2 주말드라마도 부진을 거듭했다. 윤시윤이 주인공으로 나선 ‘현재는 아름다워’는 최고 시청률 29.4%로 막을 내렸다. 후속작으로 방송 중인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10%대에 머물며 영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사극의 명가 KBS가 모처럼 선보인 ‘태종 이방원’은 11.7%로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올렸지만, 촬영에 동원된 말의 학대 논란으로 말미암아 인기가 곤두박질치며 고개를 숙였다. 누가 대상을 받을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나마 대상 유력 후보를 꼽자면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 김영철을 조심스레 꼽을 수 있다. 만약 김영철이 수상할 경우 2017년 ‘아버지가 이상해’ 대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MBC의 2022년을 대표하는 드라마는 ‘빅마우스’다. 최종회 최고 시청률이 13.7%까지 상승했고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MBC 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웠다. 올해 MBC 미니시리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후반부 갑작스러운 전개와 역대급 졸속 엔딩으로 동시에 원성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럼에도 최종회까지 이야기의 중심을 잡을 수 있던 것은 이종석의 힘이 컸다. 매회 천연덕스럽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의 찬사를 이끌었다. 이종석이 올해 MBC 연기대상을 받으면 2016년 ‘W’ 이후 6년 만의 수상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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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이태리, 반항심에 자꾸만 어긋나는 '치기'

'태종 이방원' 주상욱이 민심 안정보다 어려운 집안 단속 때문에 고군분투한다. 오늘(1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될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8회에는 태종 이방원(주상욱)이 원경왕후(박진희 분)와 양녕대군(이태리 분)과의 계속되는 갈등 상황에 놓인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이방원은 왕위에 오른 후 원경왕후와 정치적 견해 차이로 마찰을 빚어왔다. 그는 민씨 가문을 향한 견제를 계속했고, 민제(김규철 분)의 죽음 이후 유배 보냈던 민무구(김태한 분)와 민무질(노상보 분)을 극형에 처할 것을 결심해 원경왕후와 극한의 대립을 예고했다. 양녕 또한 원경왕후의 부탁을 뒤로한 채 외숙부들의 극형을 찬성해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이런 가운데, 이방원은 회유책과 강경책을 번갈아 가며 집안 단속에 나선다. 양녕은 충녕에 대한 질투로 이방원에게 반항을 일삼았지만, 자신이 앞으로 왕좌의 주인이 될 거라는 생각에 태도가 달라진다. 이방원은 그런 아들을 위해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양녕을 타이르며 군왕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가르친다. 이방원과 양녕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원경왕후와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게 된다. 아버지에 이어 동생들까지 잃게 된 원경왕후의 슬픔은 그칠 줄 모르고, 그럴수록 이방원을 향한 원망은 높아만 간다. 조선 건국 전부터 이방원의 등불을 자처하며 정치적 동지가 돼줬던 그녀가 대척점에 서게 되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자(父子)간의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양녕은 치기(稚氣, 어리고 유치한 기분이나 감정) 어린 행동을 반복한다. 이 소식을 접한 이방원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방원의 계속되는 노력에도 양녕은 잘못을 반복하고 결국 이방원의 인내심도 한계점에 도달하게 된다.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하는 아들이지만, 한 나라의 왕으로서 이방원이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지켜봐 달라. 이방원과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린 원경왕후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몬스터유니온 2022.04.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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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11.5%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태종 이방원'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6회는 11.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상욱(태종 이방원)이 세자에게 양위를 하겠다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주상욱은 박진희(원경왕)의 친정에 소속된 여종이 자신의 아이를 출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왕의 후손이 태어난 것을 알고도 고하지 않은 민씨 집안에 화가 난 주상욱은 차가운 표정으로 결단을 내려 앞으로 일어날 파란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정태우(이숙번)는 주점에서 박진희의 남동생인 노상보(민무질)를 만나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주상욱이 노상보를 우군 총제로 임명해 군권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진희의 아버지 김규철(민제)은 그래도 일단 경계하고 조심하라고 당부했지만, 어머니 이응경(송씨)은 “힘은 우리한테 오게 되어 있습니다”라며 권력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주상욱은 편전에 신하들을 모아 놓고 오늘부로 세자에게 양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신하들은 반대 의사를 드러냈지만, 주상욱은 이미 결단을 내렸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강지섭(황희)은 국새를 들고 직접 김준의(양녕)를 찾았다. 그러나 강지섭과 마주친 김준의는 손을 뒤로 감추며 그가 내민 국새를 받는 것을 거부, 결국 자리를 박차고 도망치고 말았다. 한편, 박진희는 이주은(후궁 김씨)을 찾아갔다. 그녀는 가족이 저지른 실수를 대신 사과하며 사가에서 당한 고초를 비밀로 해달라는 부탁을 청했다. 이후 주상욱은 이주은의 출산 소식을 알게 된 후 민씨 집안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물었고, 그녀는 극진한 보살핌을 받았다고 거짓말했다. 이주은의 대답에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더이상 묻지 않는 주상욱의 모습은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방송 말미, 성인이 된 이태리(양녕)는 아버지 주상욱과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들기 전 끝마친 글공부를 외워 보라는 주상욱의 말에 이태리는 “외우지는 않았사옵니다. 대신 그 뜻을 가슴에 새겼사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주상욱은 자신도, 김민기(충녕)도 그런 식으로 글공부를 하지 않는다며 꾸짖었지만, 이태리는 주눅 들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더욱 당당한 태도로 “저는 저만의 길이 있사옵니다. 저를 인정해 달라는 말이옵니다”라고 대답해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이처럼 주상욱과 그의 아들 이태리가 새로운 갈등에 직면하면서 변화할 조선의 정세에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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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주상욱·김명수, 심각한 분위기…은밀 대화 포착

'태종 이방원' 주상욱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김명수와 은밀한 대화를 나눈다. 10일 방송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6회에서는 이방원(주상욱 분)이 이방과(김명수 분)에게 불안함을 담은 한마디를 전한다. 앞서 이성계(김영철 분)는 이방원과 전투에서 패해 작은 궁궐에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이성계는 자신을 찾아온 이방원에게 여전한 분노를 드러냈고, 그의 모습이 사라지자 서러운 마음에 통곡했다. 뜰을 가득 채우는 아버지의 울음소리는 이방원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파고들었다. 힘겨워하는 부자(父子)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방원이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일에 관해 이방과에게 털어놓는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이방과는 이방원을 만류한다고. 수심 가득한 이방과의 눈빛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어쩔 수 없다는 듯 허망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방원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존재하지도 않는 적을 만들어서 베는구려”라고 말하는 이방과에게 이방원은 “빼앗은 자의 숙명입니다”라고 대답한다고. 과연 이방원이 어떤 일을 준비하고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방원은 스스로 괴물을 자처하며 숙부인 정도전(이광기 분)뿐만 아니라 세자였던 이방석(김진성 분)까지 제거했다. 또한 친형인 이방간(조순창 분)을 제압하고, 아버지 이성계(김영철 분)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머쥐면서 조선의 세 번째 왕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방원이 마련한 대책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오후 9시 4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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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주상욱, 박진희와 끝없는 갈등 "이 일은 불충"

주상욱과 박진희가 새로운 갈등에 직면한다. 9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5회에서는 이방원(주상욱)이 뜻밖의 소문을 접하고 원경왕후(박진희)와 심각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앞서 이방원의 군사들은 이성계(김영철 분)의 반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지만, 처참한 패배를 맛봐야 했다. 참혹한 전황을 듣게 된 이방원은 결국 직접 출정하기로 결정, 이 소식을 접한 이성계 역시 직접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두 사람의 격렬한 갈등이 예고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9일 방송에서는 황희(강지섭)가 사헌부(책임을 규탄하는 일을 맡아보던 관아)에서 올린 장계(지방에 나가 있는 신하가 자기 관하의 중요한 일을 왕에게 보고하던 일)들을 전한다. 왕실을 능멸하는 소문의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는 황희의 말에 진상을 자세히 확인하던 이방원은 예상치 못한 대답에 당황한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후 이방원은 원경왕후와 싸늘한 독대를 한다. 이방원을 둘러싼 소문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는 원경왕후를 향해 “이 일은 엄연히 불충이오”라는 차가운 한 마디를 날린다고 해 본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렇듯 이방원이 본격적으로 정치를 주도하며 민씨 집안에 대한 경계가 날이 갈수록 삼엄해지고 있다. 외척 세력을 견제하는 그의 행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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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이응경, 가문위해 진실 은폐 시도

이응경이 가문을 위해 진실 은폐를 시도한다. 9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5회에서는 송씨(이응경)가 가문을 지키기 위해 김씨(이주은)에게 매서운 경고를 한다. 앞서 이방원(주상욱)의 군사들과 이성계(김영철 분)의 반란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하지만 이방원은 처참하게 패배했고, 결국 직접 출정하기로 결정했다. 혈투 끝에 반란군 진영으로 들어가 이성계와 마주한 이방원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송씨가 만삭의 김씨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급히 그녀를 찾아온 송씨는 김씨가 뱃속에 품은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묻는다. 단호한 얼굴의 송씨와 당혹스러움이 엿보이는 김씨의 표정은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대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김씨는 여흥 민씨 가문의 여종 출신으로, 송씨 부인에 의해 원경왕후와 함께 입궁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방원의 승은을 입은 후 원경왕후의 상궁에게 교태를 부렸다는 오해를 사 벌을 받았다. 밤새 용서를 빌다 비를 맞고 실신하게 된 김씨는 결국 민씨의 본가로 다시 쫓겨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송씨가 김씨에게 입단속까지 시켜가며 숨기고자 하는 비밀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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