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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택배노조, 사흘째 CJ대한통운 점거 농성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12일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사흘째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으로 CJ대한통운에 대화를 촉구하고 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108배를 진행한다. 앞서 택배노조원 200여 명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께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조합원들은 본사 내부 1층과 3층을 점거하고, 정문 셔터를 내려 외부 출입을 막고 있다. 본사 앞에는 조합원 등 299명이 모여 돗자리를 깔고 CJ대한통운에 대화를 촉구하는 집회 등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라며 작년 12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택배 요금 인상분 대부분을 회사가 챙기고 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회사가 대화에 나설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고 이달 13일에는 전국택배노조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어 파업 지원을 위한 채권 구매 등을 결의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12 11:22
경제

'9시 출근·분류 작업 거부'…택배노조, 단체행동 돌입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7일부터 출근 시간을 오전 9시로, 배송출발 시간을 오전 11시로 늦추고 분류작업을 거부하는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택배노조는 이날부터 조합원 6500여 명이 전국 각지 터미널에서 '9시 출근·11시 배송출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노동자들은 통상적으로 출근은 오전 7시께, 배송출발은 분류 작업을 마치고 낮 12시∼오후 2시 사이에 진행한다. 택배노조가 '9시 출근·11시 배송출발'로 정한 이유는 분류작업을 거부하기 위해서다. 출근 뒤 2시간 동안은 택배기사 개인별로 분류된 물건을 배송하기 편하게 차에 싣는 상차작업만 진행한다. 이처럼 노조가 단체행동에 나선 이유는 1차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현장에선 85%에 달하는 택배 기사가 분류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택배사들과 사회적 합의가 최종 타결될 때까지 '9시 출근·11시 배송출발'을 진행한다. 2차 사회적 합의안 작성은 8일로 예정돼 있으며, 2차 합의안엔 택배운임을 일부 인상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택배 노조는 사회적 합의가 한낱 말뿐인 합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노력이 과로사 방지라는 열매로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6월 8일 최종회의에서 과로사를 제대로 방지할 수 있는 합의가 만들어지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가 더는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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