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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베테랑 셋업맨 줍줍...105마일 파이어볼러 이어 오타비노까지 영입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또 노장 불펜 투수를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오른손 투수 아담 오타비노가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타비노는 201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통산 195홀드·46세이브,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한 바 있다. 오타비노는 2021년에도 보스턴 소속으로 뛰었다. 2019·2020시즌은 뉴욕 양키스 소속이었다. 지난 3시즌(2022~2024)은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뉴욕 메츠 소속으로 182경기에 나서 총 46홀드·16세이브를 기록했다. 4시즌 만에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복귀다. 보스턴은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주에는 내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알렉스 브레그먼도 영입했다. 보스턴은 양키스와 함께 명문 구단으로 인정 받고 있지만, 2021시즌 이후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마운드 보강이 두드러진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매물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던 좌완 개럿 크로셰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자유계약선수(FA) 우완 투수 워커 뷸러와도 계약했다. 불펜은 베테랑 투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MLB 대표 '파이어볼러'이자 통산 335세이브를 올린 아롤디스 채프먼(37)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105마일(168.9㎞/h)을 뿌렸다. 통산 144홀드를 기록한 1987년생 저스틴 윌슨과도 계약했다. 오타비노는 베테랑 불펜 투수 영입 방침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비호지킨스 림프종 진단을 받고 재활 치료를 받았던 리암 헨드릭스도 다가올 시즌 복귀를 앞두고 있다. 보스턴은 그동안 야수에 비해 투수 전력 보강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재런 듀란·세단 라파엘라·트리스탄 카사스 등 야수 유망주들이 성장세를 보이자, 올 시즌에는 마운드 보강에 더 힘을 썼다. 라이벌 양키스뿐 아니라 토론토 블루제이스·볼티모어 오리올스·탬파베이 레이스 등 같은 지구 경쟁팀들이 꾸준히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 상황. 보스턴이 올 시즌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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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캐시 TB 감독 "김하성 만나 기뻐...우리는 그를 알아갈 것"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김하성(30)의 스프링캠프 합류를 반겼다. 탬파베이와 2년 계약한 김하성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소속팀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샬럿스포츠파크에 합류,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타격과 송구 훈련 모두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재활이 순조롭다. 타격 프로그램은 예상보다 빨리 소화했다"라고 밝혔다. 탬파베이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실내 훈련장에서 스윙을 하는 김하성의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사령탑 캐시 감독도 김하성을 반겼다. 그는 "김하성을 만나서 기쁘다.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그를 알아가고, 그가 팀 동료를 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캐시 감독은 "김하성이 경기장에 들어와 바로 인상을 남길 필요는 없다. 클럽하우스에서 팀 동료들과 교류하고, 메디컬 스태프들과도 알아가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9월 받은 어깨 수술로 현재 재활 중이다. 개막전 출전은 어렵고, 4월 말에서 5월 초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연봉 1300만 달러를 받는 김하성은 현재 탬파베이 선수 중 가장 몸값이 높다. 사령탑은 김하성은 실력을 증명할 단계는 이미 지났으며 빠른 회복과 팀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탬파베이는 돈을 많이 쓰는 팀은 아니지만, 짜임새 있는 스몰 야구로 가장 치열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캐시 감독은 그런 탬파베이만의 개성을 만든 지도자다. 수비력뿐 아니라 작전 수행 능력까지 뛰어난 김하성은 캐시 감독과 좋은 궁합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447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올해 연봉은 1300만 달러, 내년에는 1600만 달러를 받는다. 타석 횟수에 따른 인센티브 200만 달러도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재취득할 수 있는 옵트아웃 옵션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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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Awesome KIM’ 김하성 스프링캠프 합류 소식 전해…“모든 것이 순조로워”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이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의 스프링캠프 합류 소식을 전했다. 김하성은 매체를 통해 “모든 것이 순조롭다”고 전했다.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유격수 김하성이 현지시간 금요일에 탬파베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현재 오른쪽 어깨 수술 이후 재활 중인 그는 새 팀에 적응하면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김하성은 구단을 통해 “탬파베이 같은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하루라도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김하성은 2024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450억원) 계약을 맺었다. 김하성은 첫해 1300만 달러(약 187억원)에, 타석 보너스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받는다. 2026시즌에는 잔류 시 1600만 달러(약 230억원)를 받는데, 옵트아웃을 택할 경우 다시 FA 자격을 얻는 조건이다.이날 MLB 닷컴은 “김하성은 타격 및 송구 훈련을 진행 중이다. 그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예정된 복귀 일정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하성은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는 당초 5월 복귀가 예상되었지만, 낙관적으로 보면 4월 말 복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탬파베이의 유격수 자리는 당분간 테일러 월스와 호세 카바예로가 맡을 예정이다. 만약 4월에 복귀한다면, 2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먼저 출전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탬파베이는 김하성의 재활 과정을 밀착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물론, 재활 담당 팀과 협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그가 최대한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 당장 경기에서 인상을 남길 필요 없이,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쌓으며 훈련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끝으로 김하성은 “훈련 시설이 아주 훌륭하다”며 “아직 구장 투어를 다 마치지는 못했지만, 첫인상은 아주 좋다. 새로운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들을 만나고 적응하는 과정이 다소 바쁘지만,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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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 최고 투수, MLB 복귀 확정...하트, SD와 1+1 600만 달러 계약 "한국의 사이영상 수상자"

지난해 KBO리그 최고 투수였던 카일 하트(33)가 드디어 메이저리그(MLB) 계약을 마쳤다. 행선지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떠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샌디에이고 구단은 14일(한국시간) "하트와 2026년 팀 옵션을 포함한 1+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리지 않았지만, ESPN의 버스터 올니 등 현지 취재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하트는 2025년 연봉 100만달러를 받고, 2026년 연장 계약을 하지 않으면 50만달의 바이아웃을 받는다. 1년 보장액은 150만달러"라고 전했다. 올니는 "구단이 계약 연장을 택하면 2026년 연봉은 500만달러로 뛴다. 1+1년 최대 600만달러의 계약"이라고 설명했다.하트는 지난해 KBO리그 최고 투수였다. NC 소속으로 26경기에 등판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 182탈삼진을 올렸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해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최동원상'의 주인공도 하트였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하트는 지난해 한국에서 26번 모두 선발 등판해 삼진 1위에 오르고, 승리는 공동 3위, 평균자책점은 2위를 차지하며 MLB의 사이영상 격인 최동원상을 받았다"며 "하트는 631명의 타자와 상대해 볼넷은 38개만 허용했다. 볼넷 비율은 6.0%, 삼진 비율은 28.8%였다. 피안타는 124개로 규정 이닝을 채운 KBO 투수 중 가장 적었다"고 소개했다.하트로서는 한국 경험이 MLB 복귀를 이루게 된 발판이 됐다. 그는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단 4경기만 등판한 뒤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었으나 한국에서 풀타임 선발 투수로 기량을 증명했다.하트는 이날 바로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와 계약해 기쁘다. 이 팀은 이길 준비가 되어 있다"며 "팀 승리를 도우면서 나도 발전하겠다"고 말했다.루벤 니에블라 투수 코치, 전력분석팀과 회의는 하트가 샌디에이고 입단을 결정한 계기가 됐다. 하트는 "니에블라 코치, 전력분석팀 피터 서머빌이 회의에서 보여준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이들의 도움 속에 내가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선발 기회가 보장된 건 아니지만, 노려볼 여지는 있다. 샌디에이고는 딜런 시즈, 마이클 킹, 다르빗슈 유와 최근 영입한 닉 피베타가 1~4선발을 꾸릴 예정이다. 하지만 조 머스그로브 부상으로 아직 확실한 5선발이 없다. MLB닷컴도 하트를 '5선발 경쟁 후보군'으로 분류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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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응원존’도 만들었는데…美 매체 “이정후 물음표 지워야 SF 흥행”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백업 선수일까, 아니면 스타 선수일까."이정후를 향한 장밋빛 아닌 차가운 현지 매체 평가가 나왔다.미국 디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지닌 3가지 물음표 중 하나로 이정후를 짚었다. 매체는 이정후를 두고 "백업 선수가 될까, 아니면 스타 선수일까"라며 그가 대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이정후는 지난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기대치가 높았지만, 그는 타율 0.262, 출루율(0.310)과 장타율(0.331)을 합친 OPS 0.641으로 부진했다. 설상가상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을 입고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이정후는 올해 설욕을 노리지만, 지난해 남긴 '첫인상'을 아직 지우지 못했다.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 관계자들은 이정후가 첫 해 적응기를 보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부상으로 첫 시즌을 37경기만 뛰었다"며 "코치나 동료들은 이정후가 지난 시즌 꾸준히 개선됐고, 올 시즌 1번 타자 중견수로 돌아올 거로 예상한다"고 전했다.디애슬레틱은 이정후에게 물음표 3가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하지만 파워를 보완 못한다면 극단적인 콘택트형 타자가 얼마나 가치가 있겠나. 또 이정후가 생산성 있는 도루 주자로 변할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건 그가 (건강히) 경기를 뛸 수 있는지 여부"라고 지적했다.실제로 이정후는 첫 해 장타로 직결되는 배럴 타구 비율이 4.5%에 불과했다. 스프린트 스피드는 상위 21%였으나 도루가 단 2개(3실패)뿐이었다. 매체는 이정후에 대한 불안 요소들이 해결되어야 포스트시즌 경쟁이 가능하고, 야구장 흥행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물론 비관적인 전망만 따르는 건 아니다. MLB닷컴은 12일 각 구단의 개막 타순을 예상하면서 이정후를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이정후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았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오는 4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정후 크루' 좌석을 운영한다. 해당 경기에서 홈구장 오라클파크 외야 중앙석(142번 구역)에 입장하는 팬들은 '정후 크루'가 새겨진 특별 제작 티셔츠를 받을 수 있다. 과거 펠릭스 에르난데스(당시 시애틀) 랜디 아로자레나(당시 탬파베이) 등 팀 중심 선수들에게 주어지던 이벤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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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1번·중견수, 김혜성 9번·2루수...MLB닷컴 개막전 라인업 전망

왼쪽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번 타자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2025년 개막전을 치를 전망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전체 30개 구단 개막전 선발 타순과 투수 로테이션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가 3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 1번 중견수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1600억원)의 대박 계약을 체결하며 MLB 무대에 데뷔한 이정후는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1번 타자·중견수를 맡았다. 그러나 5월 13일 홈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홈 경기 수비 도중 펜스와 강하게 충돌해 어깨를 다쳤다. 결국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를 기록한 뒤 데뷔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MLB닷컴은 "7년 1억8200만달러에 영입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힘을 실을 것이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5월 부상을 당해 이탈했던 이정후의 복귀가 전력 상승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180억원), 3+2년 최대 2200만 달러(319억원)에 계약한 김혜성도 개막전에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성은 9번 2루수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김혜성이 주전 2루수를 맡으려면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거쳐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3100만달러(450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개막 선발 라인업 예상에서 제외됐다. MLB닷컴은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채 시즌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4월 말~5월 초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5.02.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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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FA 대어 브레그먼, 계약 발표 임박...BOS-CHC-DET행 전망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 명인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31)이 곧 새 소속팀을 결정할 전망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포츠 매체 ESPN 버스터 올니의 취재를 인용, 브레그먼의 최근 소식을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올니에 따르면 브레그먼이 곧 계약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시카고 컵스,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보스턴 레드삭스, AL 중부지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3팀이 최종 후보로 알려졌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도 "브레그먼이 최근 각 구단으로부터 다년 계약 제안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올니는 컵스가 브레그먼을 영입한다면, 지난 시즌(2024)을 앞두고 코디 벨린저와 했던 계약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봤다. 벨린저는 컵스와 3년 총액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하지만 브레그먼은 거듭 다년 계약을 원하고 있어, 그의 컵스행이 현실화될지 의문이다. MBL닷컴은 컵스가 브레그먼을 놓치면 저스틴 터너를 영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스턴과 디트로이트는 올겨울 꾸준히 내야 보강을 타진했다. 최근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한 김하성 영입설도 꾸준히 나왔다. 보스턴은 강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브레그먼을 영입하면, 데버스를 1루수로 돌릴 전망이다. 디트로이트는 유망주 제이스 영, 트레이 스위니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024시즌 10년 만에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며 부흥기에 돌입, 전력 보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미 2루수로 뉴욕 양키스 주전이었던 글레이버 토레스를 영입한 상황이다. 이후에도 김하성과 꾸준히 연결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1 18:34
메이저리그

'251승' 사바시아, 데뷔팀 아닌 '우승 경험' 양키스 모자 쓰고 명예의 전당

통산 251승을 거둔 CC 사바시아(45)가 데뷔 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아닌 뉴욕 양키스 모자를 쓰고 명예의 전당에 새겨진다. 그가 2009년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룬 곳이다.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은 11일(한국시간) 올해 헌액이 결정된 5명의 소속 구단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헌액 대상자 중 한 명인 사바시아는 그가 뛰었던 팀들 중 하나인 양키스 모자를 쓴 모습이 전당 동판에 새겨진다.사바시아는 양키스에서만 뛰었던 투수가 아니다.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서 데뷔한 그는 2008년까지 그곳에서 뛰다가 시즌 중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2009년 양키스로 이적, 2019년까지 뛰다 은퇴했다. 통산 양키스에서 134승 88패 평균자책점 3.81을, 클리블랜드에서는 106승 71패 평균자책점 3.83을 남겼다. 헌액 대상자 중엔 여러 팀에서 뛴 선수들이 많지만, 동판에 새겨질 수 있는 모습은 단 하나뿐이다. 과거엔 헌액 대상자가 새겨질 소속팀을 직접 결정했지만, 2002년부터 제도가 바뀌어 선수와 가족의 의견을 참고해 전당 측이 고른다.이는 1999년 웨이드 보그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보상을 받고 탬파베이로 헌액되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일이 있어서다. 보그스는 보스턴 레드삭스(1982~1992) 양키스(1993~1997)에서 뛴 시간이 길었다. 탬파베이에서는 은퇴 직전인 1998~1999 두 시즌만 뛰었다. 결국 2005년 헌액된 보그스는 보스턴 모자를 쓰고 동판에 새겨졌다. 사바시아가 양키스 모자와 함께 새겨지는 건 나름 합리적이다. 소속 기간도 길었고, 승수도 가장 많이 거둔 팀이다. 그가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곳이기도 하다.한편 만장일치에서 딱 1표만 부족한 채 사바시아와 함께 헌액된 스즈키 이치로는 가장 오래(19시즌 중 14시즌) 몸담고 전성기를 보낸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헌액됐다. 빌리 와그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모자를 쓴다. 기자단 투표가 아닌 명예의 전당 원로위원회의 투표로 뽑힌 데이브 파커와 딕 앨런은 각각 피츠버그 파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헌액된다.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7월 말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 MLB 명예의 전당에서 개최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1 08:44
프로야구

1998 방콕 AG 야구 금메달 이끈 주성노 감독, 향년 73세로 별세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끈 주성노 전 감독이 8일 73세 일기로 별세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12월 검진에서 암 판정을 받은 뒤 최근 급격하게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2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고와 부산산업대를 거쳐 실업야구 한일은행 야구단에서 투수로 몸담았다. 선수 은퇴 이후 모교인 부산고와 경성대, 휘문고 감독 등을 거친 뒤 1986년 인하대 사령탑에 올라 수십 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아마야구에 정통한 고인은 프로 선수의 출전이 처음 허용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사령탑을 맡아 6전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동메달)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금메달)에선 대표팀 코치로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는 등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2002년 국제야구연맹 '올해의 감독상'을 받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05년 인하대 감독에서 퇴진한 고인은 2008년 우리 히어로즈 창단 당시 프런트로 합류해 2015년까지 스카우트 팀장, 기술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히어로즈가 김하성(현 탬파베이 레이스)을 지명할 당시 스카우트 팀장이었다.고인은 2023년 9월 본지의 창간 54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지명 상황을 회상하며 "김하성의 평가는 A였다. 좋은 선수였는데 주 포지션인 2루수로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있어 부족한 포지션을 먼저 뽑을 계획이었다"며 "김하성의 이름은 3라운드 전에 무조건 불린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지명하지 않았다. (혹시 앞서 호명될까 봐) 종이에 적힌 이름을 볼펜으로 계속 찍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고인의 유가족으로는 배우자 정경자 씨, 딸 혜연, 혜준 씨, 사위 조정균, 송우진 씨가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9 11:48
메이저리그

알론소도 김하성도 결국 사인…FA 톱 25인 중 미계약자 이제 딱 '1명'

피트 알론소(31)의 거취가 결정되면서 '동갑내기' 알렉스 브레그먼(31)을 향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알론소는 6일(한국시간) 원소속팀 뉴욕 메츠와 2년, 5400만 달러(782억원) 계약했다. 알론소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메가딜'을 노렸으나 인기가 시들해지자, 거취를 둘러싼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론소가 메츠와 계약한 뒤 브레그먼은 이제 오픈 마켓에 남은 유일한 상위 25명의 FA 선수'라고 전했다.MLB닷컴은 올겨울 FA 시장 개장 전 '오프시즌 FA 톱 25위'를 발표했는데 1위 후안 소토(뉴욕 메츠) 2위 코빈 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위 사사키 로키·4위 블레이크 스넬(이상 LA 다저스)을 비롯한 24명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알론소는 8위였고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17위. 전체 5위로 평가된 브레그먼만 미계약 FA로 남아 있다. MLB닷컴은 '브레그먼은 원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포함해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다양한 팀과 접촉해 왔다'라고 밝혔다. 휴스턴 잔류도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지만 최근 흐름은 '이적'에 무게가 실린다. 다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최근 구단 연례 오찬에서 "브레그먼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눈을 낮추지 않으면 미계약 신분이 꽤 긴 시간 지속할 수 있다. MLB닷컴은 '브레그먼이 알론소의 메츠 계약보다 더 큰 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브레그먼은 프로 지명부터 줄곧 휴스턴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2017년과 2022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핵심 자원. MLB 통산 9년 성적은 1111경기 타율 0.272(1132안타) 191홈런 663타점이다. 지난 시즌에는 145경기 타율 0.260 26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첫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가치를 높였다. MLB닷컴이 브레그먼의 잠재적 영입 후보로 휴스턴과 애리조나,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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