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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라 가능했던 첫 팬콘 ‘헬로, 아스테룸!’ [IS리뷰]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의 팬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지난 13, 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플레이브의 첫 번째 팬콘서트 ‘헬로, 아스테룸!’(Hello, Asterum!)이 개최됐다. 다채로운 선곡과 더불어 멤버들의 솔로 무대, 다양한 특수효과 등 풍성한 공연으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의상 교체 시간이 필요 없어이번 플레이브의 팬콘서트는 ‘버추얼 아이돌’ 무대 연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이기 때문에 멤버들이 의상을 교체할 시간이 필요 없다. 현실 아이돌은 VCR을 의상 교체 시간으로 활용한다. 버추얼 아이돌과 다르게 의상 교체를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곡마다 의상을 계속 바꿨다. 멤버들은 오프닝 무대 ‘기다릴게’, ‘아이 저스트 럽 야(I Just Love Ya)’, ‘왜요 왜요 왜?’, ‘버추얼 아이돌’ 등 4곡에서 모두 다른 의상을 입었다. 의상에 맞추어 분위기가 비슷한 곡을 묶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무대 연출가가 세트리스트를 구성할 때 다채롭게 연출할 수 있다.일반 아이돌의 경우 같은 공연이 2회 이상 개최되는 경우 공연 내내 같은 VCR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공연을 여러 번 보는 팬들은 같은 VCR을 여러 번 봐야 한다. 팬들에게 VCR은 화장실에 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플레이브는 이번 팬콘서트에서 VCR 영상 활용을 최소화하여 관객들의 지루함을 줄였다. #무대 소품‧장치도 무한하게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이기에 실제 아이돌이 콘서트에서 주로 활용하는 장치인 돌출 무대가 없다. 돌출이 없는 무대가 주는 단점을 화려한 무대 소품과 장치를 통해 플레이브만의 방식으로 해결했다.이날 공연에서 플레이브 멤버 은호는 무대가 시작하자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했다. 은호가 헬멧을 벗자 오토바이가 즉시 사라진다. 은호의 솔로곡이 끝나고 오토바이를 치울 필요 없이 은호와 밤비와 함께하는 유닛 무대인 ‘Next Level’가 바로 시작된다. 플레이브의 메인 댄서 하민은 솔로곡 ‘더 서치’(The Search)에서 태권도를 결합한 안무를 보여줬다. 그는 올라가는 리프트 위에서 노래와 랩을 선보이다가 텀블링을 하며 본무대 위로 뛰어내리는 블록버스터 액션을 보여줘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플레이브의 무대 위에서는 소품도, 장치에도 한계가 없다.#현실 아이돌처럼 공연 중 쌍방 소통도 가능플레이브는 관객들과 쌍방향 소통을 하며 콘서트를 즐겼다. 콘서트 중간 토크 때 멤버들이 무대 위, 아래로 가서 “소리 질러”라고 소리치며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한다거나 플레이브의 팬 플리(PLLI)가 외치는 “잠깐 기다리면 돌아오겠지”를 듣고 나와 앵콜 무대를 진행하는 등 현실 아이돌이 하는 콘서트 구성을 그대로 진행했다.현실 아이돌들이 콘서트 마지막 소감을 말하고 팬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것 또한 기술적으로 구현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앵콜 후 한 번 더 나오는 ‘앵앵콜’ 무대도 진행했다. 플레이브 멤버들은 “더는 힘들다. 아쉽겠지만 다음 콘서트로 빨리 돌아오겠다”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팬들의 슬로건 이벤트와 플레이브 멤버들의 손 편지 영상은 콘서트에 감동을 더했다.과연 ‘버추얼 아이돌’의 확장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버추얼 아이돌’의 공연이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버추얼 아이돌’이라서 가능한 플레이브의 무궁무진한 활약 또한 기대해 본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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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로코? ‘이젠 알겠다’는 편안함”…19년 차 김옥빈의 도전

강렬하고 센 연기만 잘하는 게 아니었다. 개성 강한 작품으로 선명한 존재감을 드러내 왔던 배우 김옥빈이 힘을 뺀 로맨틱 코미디를 통해 안 되는 것 없는 만능 배우의 면모를 보여줬다.넷플릭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 여미란(김옥빈)과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 남강호(유태오)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 받는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 김옥빈은 무술 실력을 지닌 엔터 전문 로펌 ‘길무’의 신입 변호사 여미란 역을 맡아 달콤한 로맨스와 능청스러운 코미디를 오가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영화 ‘박쥐’, ‘악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등 개성 강한 작품에 주로 출연했던 김옥빈의 첫 로맨틱 코미디는 드라마 시작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를 증명하듯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TV쇼 세계 부문 3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발을 들인 김옥빈의 반전 매력이 돋보인다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김옥빈은 “20대 때는 (로맨틱 코미디가) 낯간지러워서 나랑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30대가 되어보니 그동안 해온 비슷한 역할에 질리기도 했고 다른 걸 해보고 싶어졌다”며 “배우가 여러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편향된 모습이 있었던 것 같다. 그때 ‘연애대전’을 만났다”고 돌아봤다. 데뷔 18년 만에 처음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연애대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미란은 청순가련한 캐릭터가 아니다.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을 이렇게 많이 패는 로맨틱 코미디는 처음 봤다”며 “그런 관계성이 웃기고 요즘 사람들이 요구하는 여성향과 잘 맞아떨어져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대본을 처음 보고 느꼈던 건 ‘아름답다’였다. 여자가 남자에게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그대로 보여주는 여미란과 반대의 남강호가 만나 서로 이해하고 둥글게 깎아지지 않나”라면서 “판타지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것을 유머러스하게 잘 풀어낸 것 같다”며 웃었다.김옥빈은 ‘연애대전’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에 자신감이 붙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겁도 많이 났고 고민도 많았는데 (작품이) 나온 걸 보니 스스로 하나의 산을 넘은 것 같아 뿌듯했다”며 “처음 해본 로맨틱 코미디지만, ‘이제는 뭔지 알겠다’ 하는 편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김옥빈이 연기하는 여미란은 당차다. 그리고 사랑스럽고 유쾌하다. 여타 로맨틱 코미디 속 전형적인 캔디가 아니라 능청스러운 걸크러시 매력이 돋보인다. 이는 실제 김옥빈과 많이 닮아 있다고 한다.김옥빈은 “여미란은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인물이다. 작가님이 나를 참고해 썼나 싶을 정도다. 친구들 역시 ‘완전 너잖아’라는 말을 했다”며 “여미란이 자라 온 환경이나 그가 가진 솔직함, 인간관계에 있는 독특한 입장 등이 나와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다. 물론 공인이 가지기에 좋은 성격은 아니지만, 그런 점도 캐릭터와 닮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충무로 여성 액션 원톱이라 불리는 김옥빈의 액션 연기는 ‘연애대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옥빈은 “텀블링을 제외한 대부분을 내가 다 했다”며 “‘악녀’를 경험하지 않았나. 그 이후로 어떤 작품의 액션을 만나도 자신감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초적인 것을 마스터하니 응용이 쉬워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양갈래 머리를 하고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에 맞춰 춤을 추는 김옥빈은 또 다른 의미로 파격적이다. 김옥빈은 “연습을 많이 했다. 집에서 혼자 카메라를 켜놓고 2주간 맹연습했다”면서 “‘회식 요정’이 돼야 했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했고, 눈 감고 추고 나니 다들 박수쳐 줘서 ‘다른 사람들도 좋아해 주겠지?’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웃었다. 김옥빈은 유태오와 티격태격 앙숙 케미스트리를 보이다가도 속절없이 사랑에 빠지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긴다. 영화 ‘여배우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유태오에 대해 “자세와 태도가 좋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남다르다. 마음대로 안 풀리는 날에도 계속 준비해와서 시도한다. 유연한 자세로 임하니 나도 잘 받아주고 싶고 시너지를 내고 싶게 만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어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이렇게 친하게 지낸 배우가 없던 것 같다. 웃긴 것도 공유하고 ‘좋아요’도 누르라고 한다”고 덧붙이며 100점 연인 호흡을 자신했다.김옥빈의 실제 연애관은 어떨까. 그는 “나는 연애할 때 리드하는 스타일이다. 나한테 따라와 주는 걸 좋아한다”면서도 “하지만 애교도 많다. 리드하는 입장에서 ‘애교 부려준다’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데뷔 후 19년 동안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김옥빈은 “나는 남들이 힘들어할 만한 역할들을 계속 선택하는 게 있었다. 고생하는 역할을 선택해왔고 그게 또 좋았다”며 “그런 것들이 하나의 울타리로 엮여 이미지가 구축된 것 같다. 어려운 것을 시작하는 배우라는 틀이 생기니 다행히 부름을 받았다”고 겸손을 보였다.공백기 없이 활동하는 원동력에 대해서는 “작품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내가 연기자로서 감을 떨어뜨리진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걸 꾸준히 붙잡고 연기하려는 스타일”이라며 “그건 결과와 상관없이 내 스타일이고 하면 남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아스달 연대기2’를 촬영하고 있다”며 “시즌1을 했음에도 코로나19로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연기했는지 까먹었다. 그래서 내가 연기했던 영상을 보고 공부하는 진귀한 경험을 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2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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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현 “힘들지만 행복했던 ‘치얼업’ 그립고 따뜻한 청춘이죠” [일문일답②]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밝은 에너지를 의인화한다면 바로 배우 한지현이 아닐까 싶다. ‘치얼업’으로 만난 한지현은 유난히 어두운 소식이 가득했던 올가을과 겨울, 특유의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위로하고 웃음 짓게 하던 천상 ‘도해이’ 그 자체였다. 지난 13일 종영한 ‘치얼업’은 국내 최초 대학 응원단을 배경으로, 뜨겁고 찬란한 청춘의 이야기를 담으며 특히 10~20대 시청자를 사로잡은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물. 한지현은 극 중 도해이 역을 맡아 스무 살 청춘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꿈을 향한 열정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작품의 참맛을 살려냈다. 인터뷰 내내 한지현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밝은 미소로 질문에 응하는 가하면 아이 같은 미소로 까르르 웃었다. 문득 끝없는 그의 해맑음과 그 원천이 궁금해졌다. 한지현은 자신의 인생 가치관을 “긍정”으로 꼽으며 “큰 보따리 안에 행복한 공의 개수와 불행한 공의 개수가 똑같이 들어있다고 가정해보자. 불행만 뽑아도 안에는 행복만 들어있으니 ‘언젠가는 행복하게 살 거야’와 같은 마음을 담고 산다. 세상을 사는데 행복한 일만 있지 않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며 해결방안을 찾는 게 좋다”고 발랄하게 답했다. 〈일문일답①과 이어집니다〉 -정우와 선호 중 실제 연애 상대였으면 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선호는 돈도 많고 다 가진 아이고 정우는 마음밖에 없다. 누가 더 잘해주는지 봐야 할 것 같다.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이 좋다. 처음엔 정우파였다. 연기하다 보니 선호가 임팩트 있는 장면을 가져갔더라. 드라마를 보며 선호가 매력적이라 느꼈다. 덕분에 시청자가 보기에 더 팽팽한 삼각관계라고 느꼈을 것이다. 연기하는 나도 재미있었다. ” -대리만족도 했을 것 같은데. “이렇게 잘생긴 친구들과 언제 연애, 로맨스 작품을 해보겠냐며 만족했다. 둘 다 나를 좋아하는 게 특히 대리만족이었다.” -직접 텀블링도 보여줬는데 원래 운동 신경이 좋은가. “운동을 빨리 배우는 편이다. 내가 봐도 몸을 많이 쓰는 걸 골라서 하는 것 같다. 액션 배우로 가고 싶다는 건 아니지만 드라마에서 액션을 많이 하지 않는데 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좋더라. 춤출 때는 아이돌이 되는 기분이었다.” -마지막 OST도 장식했는데 노래 부르는 건 처음이지 않나. “너무 떨렸다. 연기를 처음 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녹음 부스에 들어갔다. 혼자 마이크 앞에 서니까 내 목소리가 염소처럼 들리더라. 감독이 잘하고 있다고 해줘서 힘 받아 마무리했다. ” -10대 친구들이 특히 ‘치얼업’을 많이 봤다고. “아이들이 먼저 알아보더라. 연락, 댓글, 편지를 보면 인기를 실감한다. 릴스에 춤추는 것도 올려놓더라. 너무 귀여웠다.” -연기를 즐기면서 하는 배우인 것 같다. “연기하는 순간 몰입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 다른 사념이 들어가지 않는 그 몇초의 순간이 너무 행복해서 하고 있다. ‘치얼업’에서도 그런 순간이 많았다.” -지난해 ‘펜트하우스’로 신인연기상을 받았는데 상 욕심 없나. “바라기에는 부족한 게 많다. 다음 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선배들이 있는데 내가 받는 건 아닌 것 같다. 비수가 꽂히게 연기를 잘할 때 즘엔 욕심을 부려 보겠다.” -앞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조금씩 성장하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주인공이 처음이어서 그랬는지 유난히 이번 작품에 잠 잘 시간도, 대사 외울 시간도 촉박했다. 스스로가 신기하고 대견하다. 내가 없는 신이 거의 없다.” -3년 뒤 본인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3년 뒤엔 서른이다. 지금 마음 변치 않고 연기했으면 좋겠다. 사람을 예의 있게 대했으면 좋겠고 좋은 어른으로 남아 있으면 좋겠다. 영화도 찍고 싶다.”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연기천재가 되고 싶다. 즐겁게 연기하며 살았으면 한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가 있나. “사극, 시대물. 연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감정 폭이 큰 역할을 하고 싶다. 공포, 범죄물을 요즘 많이 봐서 그런 쪽 연기도 하고 싶다.” -인생의 가치관이 무엇인가. “긍정적으로 산다. 큰 보따리 안에 행복한 공의 개수와 불행한 공의 개수가 똑같이 들어있다고 가정해보자. 불행만 뽑아도 안에는 행복만 들어있으니 ‘언젠가는 행복하게 살 거야’와 같은 마음을 담고 산다. 세상을 사는데 행복한 일만 있지 않지만 좋은 쪽으로 생각하며 해결방안을 찾는 게 좋다. 지칠 때는 또 지쳐야 올라올 힘이 생긴다.” -작품 촬영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펜트하우스’는 첫 촬영장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당시 즐기고 여유롭게 연기하고 싶었는데 완벽히 실행하지 못했다. 이번 작품은 자유롭게 임했다. 원했던 여유를 가질 수 있어 행복했다. 연기하며 즐거울 수 있었다. 긴장도도 많이 낮아졌다. 전에는 앞만 보였다면 촬영장 전체를 볼 수 있는 시각이 생겼다.” -한지현에게 ‘치얼업’이란. “너무 힘들었지만 너무 행복했다. 해이가 느낀 만큼 잊지 못할 추억을 준 드라마다. 그립고 따뜻한 작품이다. 잊었던 20대 초반이 떠오르는 청춘 드라마이기도 하다.” -올해는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 “최선을 다해 노력한 한해다. 소중한 사람도 알게 됐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며 다양한 시각도 생겼다. 잊지 못할 2022년이다. 내가 주인공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작품에 애착이 큰 만큼행복한 한 해로 만들어 준 드라마 ‘치얼업’이다.” -시청자에게 연말 메시지를 전한다면. “‘치얼업’을 사랑해줘서 고맙다. 올겨울 정말 추운데 한 해 잘 마무리하길 바라고 올해보다 내년은 더 좋을 것이다.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감기 조심하고 행복해라. 내 행운을 나눠주겠다. 언제나 응원하겠다. 안녕.”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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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지훈 '텀블링 백어택'

가수 박지훈(PARK JI HOON)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HOT&COLD(핫 앤 콜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박지훈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10.28/ 2021.10.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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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국인' 스카이리 지니, 첫 예능 맹활약…텀블링·다리찢기

신인 그룹 스카이리(SKYLE)의 멤버 지니(GINNY)가 첫 예능임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스카이리 지니는 지난 6일 방송된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재치있는 멘트와 풍부한 리액션으로 첫 예능 도전을 성료했다. '대한외국인'은 한국인보다 한국을 잘 아는 국내 거주 외국인 10명과 한국 연예인 5명이 퀴즈 대결을 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니는 중국 광저우 출신으로, 방송인 럭키(인도) 등과 함께 '대한외국인'팀 소속으로 나섰다. 개그맨 허경환과 MBC 아나운서팀(차미연, 정다희, 김정현)과 대결했다. 자기 소개부터 재치만점이었다. 173cm 장신돌인 지니는 긴 다리를 자랑하며 "스카이리에서 기럭지를 담당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니는 그룹 내에서 '지니어스'라고 불린다. 그 이유에 대해 "똑똑해서 그렇다. 또 싸인 앨범에 편지 등을 쓸 때 제 한글 맞춤법이 한국인 멤버들보다 정확해서 회사 직원들이 다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K팝 아이돌이 된 소중한 사연도 공개했다. 지니는 "중학생 때 샤이니 선배님을 알게 돼서 K팝에 관심을 가졌고, 단국대 무용과에 입학했다"라고 밝혔다. 퀴즈 대결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 지니는 몸 풀기 퀴즈인 '뭔 말인지 알지?'에서 출제자로 나섰다. 능숙한 설명으로 '대한외국인'팀이 아나운서팀과 동률을 이루도록 이끌었다. 시청자를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신개념 체조댄스를 선보인 지니는 "리듬체조 선수 출신으로, 중국 유아체조대회에서 1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BTS의 '봄날'에 맞춰서 리본체조와 현대무용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우아한 리본 체조와 함께 180도 다리 찢기, 360도 텀블링 등 고난도 동작도 보여줬다. 한편 스카이리는 에린, 채현, 지니, 우정으로 구성된 4인조 K팝 그룹으로, 지난 8월 4일 '천사의 날개를 내게줘'(FLY UP HIGH)로 데뷔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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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카이리 '마성의 텀블링'

그룹 T1419(티일사일구)가 23일 오후 세 번째 싱글 앨범 'BEFORE SUNRISE Part. 3(비포 선라이즈 파트 3)'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T1419(노아, 시안, 케빈, 건우, 레오, 온, 제로, 카이리, 키오) 멤버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08.23/ 2021.08.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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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우즈 '텀블링으로 피날레?'

가수 우즈(WOODZ 조승연)가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라디오 '영스트리트'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07.12/ 2021.07.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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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이동국 "허재 감독님, 우리집선 '요정'으로 불려"

이동국의 귀여운 삼남매 설아, 수아, 시안이가 화려한 폴댄스로 전설들을 사로잡는다. 5월 2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쏜다'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전설들의 주니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아빠를 응원하기 위한 전설들의 2세들이 뭉친 리틀불낙스가 출연하는 것. 이동국을 비롯해 홍성흔, 김병현, 이형택, 김기훈 등 아빠를 쏙 빼닮은 2세들의 귀여운 재롱 잔치가 궁금해진다. 설아, 수아, 시안이는 폴대에 성큼성큼 올라가 화려한 돌기 동작인 폴댄스를 선보인다. 마치 놀이터에서 놀 듯 즐기는 삼남매의 모습에 현장은 우렁찬 환호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그중 폴 댄서가 꿈인 설아는 폴댄스의 하이라이트이자 어른들도 하기 힘든 기술인 일명 가로본능 동작을 뽐내고 수아 역시 고급 기술로 감탄을 자아낸다. 이형택의 주니어 미나는 안정환도 인정한 축구 실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시안이는 백 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농구에 남다른 소질을 드러낸다. 여기에 김병현의 붕어빵 삼남매는 다리찢기부터 텀블링 등 탁월한 유연성으로 압도한다고 해 시청자들을 광대 미소 짓게 할 주니어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동국은 "허재 감독님이 우리 집에선 요정으로 불리고 있다"라고 밝혀 모두의 귀를 쫑긋 세운다. 여기에는 설아, 수아, 시안이의 깜찍한 상상력이 더해진 것. 허재 감독이 요정으로 등극한 사연은 무엇일지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30 08:54
축구

텀블링 스로인 하는 '무도(武道)' 축구인을 아시나요?

축구와 무도(武道)를 병행하는 '무도 축구인'이 있다. 주인공은 용인대 축구부 신재욱(21)이다. 신재욱은 지난 5일 끝난 'KBS N 제17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에 큰 역할을 해냈다. 풀백과 미드필더 등을 소화하며 용인대의 2연패를 이끌었다.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빛났다. 신재욱은 수비상도 받았다. 이장관 용인대 감독은 수훈선수로 신재욱을 꼽으며 "축구 특기생이 아닌 일반 학생이 축구부에 들어와 수비, 중원을 가리지 않고 궂은일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신재욱은 이색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축구 특기생인 용인대 선수들은 체육학을 전공한다. 신재욱의 전공은 용무도(龍武道). 생소한 이 무술은 용인대 무도학과 교수진을 중심으로 한국 고유의 무술 및 호신술의 장점만 모아 만든 한국산 창작 무술이다. 유도를 기본으로 태권도, 레슬링, 합기도, 복싱, 씨름, 검도 등 7가지 무도가 들어있다. 신재욱은 "용무도의 꿈을 안고 용인대에 왔지만, 축구에 눈길이 갔다. 용무도와 축구를 병행했다. 지금은 축구가 더 좋아졌다. 꿈이 더 커졌다. 프로선수까지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축구부에 들어가서 감독님이 원하는 것에 맞춰 열심히 노력했다. 처음에는 뒤로 물러나 있었는데 계속 시도해보니 조금씩 올라섰던 것 같다. 감독님도 기용을 많이 해줘 감사하다"고 돌아봤다. 무도가 축구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유연성이 좋아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코치님들이 '공중에서 내려올 때 낙법을 하라'고 장난을 치기도 한다"고 웃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 연세대와 경기에서 '텀블링 스로인'을 시도해 화제를 만들었다. 공중으로 앞으로 한 바퀴 돈 후 스로인을 했다. 무도인다운 모습이었다. 당시 중계진도 감탄사를 내질렀다. 신재욱은 "조금 더 멀리 던질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렇게 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오면 해볼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그의 롤모델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이다. 신재욱은 "어느 포지션에서도 다 뛸 수 있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 다가오는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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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이승윤, 경이로운 '나는 자연인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 이승윤이 방송 최초로 '나는 자연인이다'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27회에서는 9년 차 베테랑 야생인 이승윤의 차원이 다른 '나는 자연인이다' 현장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이승윤은 4개월째 함께 일하고 있는 매니저와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장으로 향했다. 이승윤의 매니저는 그룹 2PM과 갓세븐 아크로바틱 선생님 출신으로, 배우 조정석과 대학 동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독특한 이력의 매니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깜짝 백텀블링까지 선보여 MC들을 놀라게 했다. 뒤이어 도착한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무엇보다 단 4명의 스태프로 진행된다는 사실에 MC들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승윤을 쥐락펴락하는 독사 PD, 진격의 카메라 감독, 소머즈 오디오 감독, 열정 조연출 등 4명의 베테랑 스태프 군단은 엄청난 아우라를 뿜어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독사 PD는 '전참시' 스태프들에게 “벌과 뱀이 독이 많이 올랐다. 정말 조심해야 한다”라고 만만치 않은 생고생 촬영을 예고했다. 이어 '전참시' 스태프들에게 안전한 촬영을 위한 산악 장갑까지 나눠줬다. 이승윤은 '전참시' 스태프들의 운동화를 보며 “초짜네”라고 혀를 내둘러 폭소를 자아냈다. '전참시' 팀과 달리 '나는 자연인이다' 스태프들은 등산화, 장화 등을 신고 야생 촬영을 준비한 것. 또한, 독사 PD가 꺼내놓은 촬영 장비부터 범상치 않았다. 멧돼지 퇴치용 확성기, 휴대용 독 제거 주사기, 방충 모자, 소화기, 안전띠 등 상상초월의 소품이 끊임없이 등장했다. 게다가 '나는 자연인이다' 스태프들은 이 모든 짐을 지게에 직접 짊어지고 산을 올랐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은 “안방에서 너무 편하게만 봤던 것 같다”라며 야생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탄했다. '나는 자연인이다' 어벤져스 팀의 땀내 나는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독사 PD가 길을 잘못 찾아 왔던길을 되돌아갔고, 카메라 감독은 돌이끼에 미끄러지는 와중에도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 여기에 야생 신생아 '전참시' 스태프가 산속에서 길을 잃어 현장이 발칵 뒤집어지기까지 했다. 심지어 '전참시' 스태프 가운데 낙오자까지 발생했다고 해 다음 주 방송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영자는 감사패를 받기 위해 전현무, 유병재 일일 매니저와 소백산을 향했다. 이곳에서 두 매니저는 이영자를 축하하기 위해 깜짝 축하무대를 꾸몄다. 전현무는 '전성'으로 변신해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놀라운 가창력으로 소화했다. 뒤이어 유병재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신들린 춤사위로 소화해 현장에 있던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두 사람의 감당 불가한 흥폭발 본능에 이영자의 소백산 나들이가 마무리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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