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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확 달라진 FIFA 클럽월드컵 경기장 확정…美 12개 경기장서 개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경기가 열릴 미국 12개 경기장이 확정됐다.FIFA는 29일(한국시간) 1994 미국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로즈볼 스타디움을 포함한 클럽월드컵 12개 경기장을 발표했다. 클럽월드컵은 내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약 한 달간 펼쳐진다.이번 대회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로즈볼 스타디움을 비롯해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노스캐롤리아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또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필드,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 워싱턴 DC의 아우디 필드에서도 경기가 펼쳐진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 인터앤코 스타디움이 개최 경기장으로 확정됐다.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2개의 환상적인 경기장에서 세계 최고의 32개 클럽의 위대한 선수들이 세계 축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 아시아, 북중미, 오세아니아의 최고 클럽들이 유럽·중남미 강호와 맞붙는 새로운 월드컵으로 전 세계 클럽과 재능 있는 선수의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부터 클럽월드컵은 무려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12월 조 추첨을 거쳐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국가대표팀이 출전해 온 FIFA 월드컵과 같은 방식으로 클럽월드컵이 확대된 것이다.한국에서는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팀 울산 HD가 유일하게 클럽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또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알 아인(아랍에미리트)도 AFC 소속으로 클럽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유럽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의 출전이 확정됐다.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와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주니어스 등도 참가한다.김명석 기자 2024.09.29 15:11
PGA

'아~마지막 3홀서 5타 잃은' 김주형 '쩐의 전쟁'서 탈락 "힘든 한해였다"

김주형(22)이 마지막 3개 홀에서 발목이 잡혀 고개를 떨궜다. 아쉽게 시즌을 마감한 그는 "힘든 한해였다. 하지만 이를 통해 또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43위였던 김주형은 랭킹이 51위로 밀려 상위 50명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다. PO 2차전 진출자에게는 내년 PGA 투어 8개 특급 대회에 모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제공하는데, 김주형을 이 티켓을 잡지 못했다.김주형은 1타만 더 줄였더라도 탈락을 면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을 남겼다. 김주형은 "시즌 중반 90위권에 있었는데, 결국 1계단 차이로 아깝게 플레이오프 2차전을 놓쳤다. 아쉽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며 "힘든 한해였다. 하지만 이를 통해 또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이날 15번 홀까지 4타를 줄여 2차전 진출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16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한 번에 나오지 못했다. 이어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마지막 홀에서는 티샷이 물에 빠졌다. 김주형은 "마지막 3홀을 남겨두기까지 순항 중이었다. 16번 홀 보기가 치명적이었던 것 같다. 드라이버는 잘 쳤는데, 그다음 샷이 안 좋았다. 왼쪽으로 갔으면 차라리 나았을 텐데, 오른쪽으로 실수했다"며 "마지막 홀에서 뭔가 만회해야 하는데, 티샷 이후에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서 만회할 기회를 놓쳤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13위, 예상 페덱스 랭킹은 36위까지 끌어올린 김주형은 3~4라운드 이틀 연속 부진으로 아쉬움 속에 짐을 쌌다. 그는 "이번 주에 시합을 잘 못하면, 50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했다. 결국 순위를 지키지 못했다. 약간 지친 영향도 있다"면서 "이번 시즌이 이렇게 마무리됐다. 좋은 골프를 쳤지만, 결과가 모두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시즌을 마감한 김주형은 향후 계획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 1월부터 긴 시즌을 보냈다. 올림픽 출전을 포함해 9주 연속 대회에 나와 피곤함을 느낀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내년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8.19 15:46
PGA

'통한의 마지막 3홀' 한 끗 차이로 PO 탈락, 김주형 "조금 지쳤다, 충분히 쉬고 내년 기약"

18번 홀을 마친 순간, 김주형은 필드 내 호수를 바라봤다. 탈락의 아쉬움이었을까. 김주형은 "올해 조금 힘들었다"라고 소회하며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작성했으나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1오버파를 기록, 최종합계 1언더파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김주형은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페덱스컵 랭킹이 43위에서 51위로 떨어지면서 상위 5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예상보다 일찍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막판 충격의 3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김주형은 15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더니, 17번, 18번 홀에서 연달아 더블보기를 작성하면서 순식간에 5타를 잃었다. 4언더파를 잘 유지했다면 2차전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으나 막판에 흔들렸다. 경기 후 김주형은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16번 홀 보기가 치명적이었다. 드라이버는 잘 쳤는데 그 다음 샷이 안 좋았다. 그 뒤에 만회를 했어야 했는데 티샷 이후 바람 방향이 바뀌어서 기회를 놓쳤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오늘 컨디션은 좋았는데 마지막에 두 번의 (5번 아이언) 실수를 했다. 그것만 아니면 잘 끝낼 수 있었겠지만 생각대로만 풀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경기를 마친 후 김주형은 호수를 쳐다봤다. 그 이유에 대해 김주형은 "개인적으로 올해 조금 힘들었다. 좋은 경기를 한 날도 있었지만, 정말 안 좋은 라운드도 다섯 번 정도 있었다. 힘든 한해였다"라며 "경기가 생각대로만 풀리는 것은 아니다. 지금 (페덱스컵) 51위가 아니라 30위권에도 올랐을 것 같지만, 내가 마음먹은 대로만 될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이내 그는 "이를 통해 또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주형은 "사실 약간 지쳤다. 1월부터 긴 시즌을 보냈다. 최근엔 9주 연속으로 시합을 했다. 정신적으로 피곤함을 느꼈다. 어떤 주에는 파이널 그룹에서 선두 경쟁을 했고, 어떤 주엔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했다. 올림픽도 뛰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내년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8.19 10:49
PGA

지갑 잃고 캐디 교체에도 日 마쓰야마 우승···임성재·안병훈·김시우 페덱스컵 PO 2차전 진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골프 동메달을 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도난 사건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마지막 날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잰더 쇼플리(미국)와 빅토로 호블란(노르웨이)을 2타 차로 따돌렸다.최종 라운드를 5타 차 선두로 맞은 마쓰야마는 15번 홀(파4) 더블보기로 호블란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밀렸으나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마쓰야마는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PGA 투어 통산 10승.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17언더파 267타) 획득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마쓰야마는 이번 대회 직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마쓰야마는 올림픽 동메달을 따고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파리에서 미국으로 가던 중 환승지인 런던에서 지갑을 분실하는 도난 사건을 당했다. 다행히도 올림픽 동메달과 여권은 잃어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마쓰야마의 캐디 하야토 쇼타, 코치 구로미야 미키히토가 여권을 분실했다. 이에 셋이 함께 미국으로 이동할 수 없게 됐다. 하야토와 구로미야는 여권 재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돌아갔다.일본 골프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하야토와 구로미야는 빨라야 29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열릴 때쯤 미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마쓰야마는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는 것 같다. 코치를 두기 전의 나로 돌아간 것처럼 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결국 히사쓰네 료를 맡던 다부치 다이가를 임시 캐디로 낙점해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나섰다. 이런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우승하며 페덱스컵 랭킹 8위에서 3위로 올랐ㅇ미다.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임성재는 공동 40위(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쳐, 6년 연속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페덱스컵 랭킹은 9위에서 10위로 1계단 하락했지만,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50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 자격은 손쉽게 거머쥐었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으로 내년에도 PGA 투어 8개 특급 대회에 모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임성재가 BMW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를 유지하면 '최후의 30명'이 올해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6년 연속 출전하게 된다.안병훈은 공동 33위(4언더파 276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이 12위에서 15위로 떨어졌지만 가뿐하게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공동 50위(1언더파 279타)에 그친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44위로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을 사수했다. 김시우와 같은 공동 50위로 대회를 끝낸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 51위로 밀려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아깝게 실패했다. 대회 직전 페덱스컵 랭킹 43위였던 김시우는 16번 홀(파4) 보기, 17번 홀(파4) 더블보기, 18번 홀(파4) 더블보기까지 마지막 3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잃어 발목이 잡혔다.이형석 기자 2024.08.19 10:01
PGA

'올림픽 동메달→소매치기→캐디 불참' 악재 딛고 아시아 최초 '새 역사', 마쓰야마 PGA PO 1차전 우승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아시아 남자골프 새 역사를 썼다. 마쓰야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2위 잰더 쇼플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2타 차다.이번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투어 통산 10승과 함께 PGA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첫 아시아 선수가 됐다.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하며 최경주(8승)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PGA투어 최다승 기록을 세운 마쓰야마는 이번 우승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승 고지를 밟기도 했다. 지난 2021년엔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남자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도 세운 바 있다.마쓰야마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환승지인 영국 런던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바 있다. 그의 전담 캐디(하야토 쇼타)와 코치(구로미야 미키히토)는 여권까지 잃어버려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마쓰야마는 동료 선수 히사쓰네 료의 캐디 다부치 다이가를 임시 캐디로 고용해 대회에 참가해 우승까지 했다. 마쓰야마는 마지막 날 더블보기로 흔들렸으나, 3라운드에서 이미 5타 차 여유 있는 선두 자리를 확보해 우승했다. 한편, 한국선수 안병훈과 임성재, 김시우도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을 확정했다. 안병훈이 4언더파 공동 3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은 15위로 세 단계 하락했다. 임성재는 3언더파 공동 40위로 페덱스컵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시우는 1언더파로 50위로 페덱스컵 랭킹 44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1언더파 50위로 김시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5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순항했으나, 마지막 3개 홀에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급락했다. 페덱스컵 랭킹도 8단계 하락한 51위로 상위 5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김주형은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는 실패,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윤승재 기자 2024.08.19 08:52
PGA

김주형, PO 첫 대회 2라운드서 6언더파 맹타…공동 13위 등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김주형이 플레이오프(PO) 첫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하며 13위까지 올랐다.김주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천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쳤다. 보기는 없었다.김주형은 6언더파 64타를 기록,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데니 매카시(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11언더파 129타와는 단 6타 차다.이 대회는 2024시즌을 마무리하는 PO 3개 대회 중 첫 무대다. 2024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이 출전했다. 여기서 상위 50명은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선다.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30위 내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김주형의 페덱스컵 랭킹은 43위다.한편 같은 대회에 나선 임성재와 안병훈은 1언더파 139타를 치며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공동 67위(4오버파 144타)다. 페덱스컵 랭킹에선 임성재(9위) 안병훈(12위) 김시우(38위) 순이다.김우중 기자 2024.08.17 09:26
PGA

임성재·안병훈, PGA 투어 PO 1차전 첫날 28위…선두와 5타 차

임성재(26)와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8위에 올랐다.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로 단독 1위에 오른 크리스 커크(미국)에게 5타 뒤진 임성재는 공동 2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역시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이 대회는 2024시즌을 마무리하는 플레이오프 3개 대회 가운데 1차전이다. 2024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이 출전하며 이 대회를 마친 뒤 상위 50명이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간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9위, 안병훈은 12위로 1차전을 시작해 2차전 진출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선두 커크에 이어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마티외 파봉(프랑스)이 나란히 5언더파 65타를 치고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마쓰야마는 미국으로 이동하던 도중 캐디와 코치가 여권을 분실해 미국에 함께 오지 못했다. 일행이 환승지 영국에서 도난 사건의 피해자가 된 가운데 불행 중 다행으로 마쓰야마의 올림픽 메달과 여권은 잃어버리지 않았다.임시 캐디와 함께 호흡을 맞춘 마쓰야마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7번 홀(파4)에서 7m, 12번 홀(파4)에서는 10m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향했다.단독 선두 커크는 205야드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첫날 단독 1위로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 대회를 시작했다.세계 랭킹 1위이자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올해 메이저 2승을 거둔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함께 4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5위에 올랐다.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안병훈 외에 김시우가 이븐파 70타로 공동 43위, 김주형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58위다. 안희수 기자 2024.08.16 08:14
PGA

'페덱스컵 38위' 김시우 "PGA 투어 챔피언십까지 가보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에 나서는 김시우(29)는 상위 30위 이내만 출전할 수 있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꼭 밟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리는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 나선다. 대회를 하루 앞둔 김시우는 "PO에 나온 만큼 남은 3개 대회에서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상위 70명이 출전하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결과를 포함해 상위 50명만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이후 다시 30명만 추려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자격을 준다. 김시우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현재 페덱스컵 순위는 38위. 이번 대회와 BMW 챔피언십에서 순위를 끌어 올려야만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김시우는 "시즌 목표는 항상 투어 챔피언십까지 뛰는 것이다. 현재 38위지만, 포인트가 큰 2개 대회에서 톱10에 들거나 좋은 성적을 거두면 충분히 더 올라갈 수 있다"며 "앞으로 2주 동안 열심히 쳐서 투어 챔피언십에 꼭 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아직은 성적이 모자라기 때문에 최종전까지는 생각하진 않고 있다. 우선 첫 2개 대회를 열심히 치러 파이널까지 오른다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즈음 날씨가 더운데, 경기 중에도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도 잘 섭취해 체력을 잘 관리하려고 한다"면서 "체력 관리와 집중력 유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4.08.15 19:03
PGA

파리 올림픽 동메달 마쓰야마 도난 사건 당해···담당 캐디, 코치 없이 나홀로 미국행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골프 동메달을 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도난 사건으로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이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첫 경기에 캐디와 동행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마쓰야마는 지난 4일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이후 그는 15일부터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PO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파리에서 미국으로 가던 중 환승지인 런던에서 지갑을 분실하는 도난 사건을 당했다. 다행히도 올림픽 동메달과 여권은 잃어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마쓰야마의 캐디 하야토 쇼타, 코치 구로미야 미키히토가 여권을 분실했다. 이에 셋이 함께 미국으로 이동할 수 없게 됐다. 하야토와 구로미야는 여권 재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돌아갔다. 일본 골프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하야토와 구로미야는 빨라야 29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열릴 때쯤 미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마쓰야마는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는 것 같다. 코치를 두기 전의 나로 돌아간 것처럼 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결국 히사쓰네 료를 맡던 다부치 다이가를 임시 캐디로 낙점해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08.15 13:27
PGA

비염 치료제로 도핑 걸린 맥도웰, LIV 리그 징계…"제재 전적으로 수용"

LIV 골프 리그는 '금지 약물이 포함된 비염 치료제를 사용한 혐의로 그레임 맥도웰(45)에게 한 대회 출전 정지와 12만5000 달러(1억7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1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LIV 골프 리그 성명에 따르면 맥도웰은 지난 6월 미국 테네시주 칼리지 그로브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지 약물 중 하나인 레보메스암페타민 양성 반응을 보였다.맥도웰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성명에서 "대회를 앞두고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심한 문제로 고생하고 있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 금지 약물 목록에 있는 줄 모르고 비염 치료제를 사용했다"며 "프로 골퍼로서 모든 약물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고 치료 목적으로 사용 신청(TUE)을 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제재를 전적으로 수용한다"고 전했다. 2010년 메이저대회 US 오픈 우승자 맥도웰은 LIV 골프 리그의 반도핑 정책으로 징계받은 첫 사례로 남게 됐다.맥도웰은 징계에 따라 다음 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열리는 LIV 골프 대회에 결장한다. 그는 "LIV 반도핑 정책은 철저하고 투명하게 설계돼 있다"며 "다른 투어와 달리 LIV는 이러한 규정을 엄격하게 시행한다. 규칙과 벌칙의 필요성을 존중하며 이는 스포츠의 무결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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