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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 럭비, 아프리카컵 우승팀 짐바브웨와 테스트 매치 "승부 넘어선 유대 강화 도모"

대한민국 15인제 럭비 남자 국가대표팀이 아프리카 국가와의 사상 첫 테스트 매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은 지난 16일 인천에 위치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개최한 ‘짐바브웨 초청 테스트 매치’에서 올해 럭비 아시아컵 우승팀 짐바브웨에 22-27 5점차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2016년 칠레와의 원정 경기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첫 테스트 매치이자 아프리카 국가와의 사상 첫 국가대항전으로, 대표팀 전력 점검 및 강화를 통해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Asia Rugby Championship, ARC)’ 우승을 대비하고자 추진됐다.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명근 헤드코치를 감독으로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OK읏맨럭비단,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 총 25명으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짐바브웨에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짐바브웨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나온 이안 프라이어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연이어 트라이를 성공하며 전반 10분 0-17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7분 김기민이 패널티킥으로 3점을 획득한 뒤, 전반 34분 강순혁의 트라이와 컨버진 킥을 묶어 10-17까지 따라 잡았다. 후반 짐바브웨가 다시 27-15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도 후반 35분 상대 진영에서의 스크럼 상태서 골라인을 넘기며 트라이를 추가, 5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22-27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이후 양국의 대표팀은 대한럭비협회가 마련한 ‘애프터-매치 펑션(function)'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애프터-매치 펑션은 ’경기가 종료되면 편을 가르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럭비로 하나가 된다‘는 럭비의 '노사이드(No-Side)'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럭비만의 고유 행사로, 경쟁팀들이 식사를 함께하며 승패를 떠나 우애를 다지는 화합의 장 역할을 수행한다. 짐바브웨럭비협회 로손 음통그위자 회장은 “유대감으로 결집해 모두가 하나되는 럭비의 진정한 가치를 대한럭비협회, 대한민국 선수단과 나눌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매치를 계기로 쌓은 깊은 유대를 잊지 않고 향후 대한민국이 짐바브웨와 함께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더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손 회장은 "내년부터 열릴 대륙별 럭비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은 아시아권, 짐바브웨는 아프리카권에서 우승해 ‘2027 호주 럭비 월드컵’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아프리카 럭비 최강국인 짐바브웨를 상대로 열띤 트라이를 보여주며 '22-27'이라는 유의미한 숫자를 한국 럭비의 역사에 새겨줘 감사하다”며 “협력관계의 첫 발을 내딛은 짐바브웨 럭비협회와 함께 ‘승리만을 가져다주는 럭비가 아닌, 유대감으로 결집해 모두가 하나되는’ 양국 럭비, 나아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럭비를 그려나가 보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최윤 회장은 “이번 매치를 준비하며 100년이라는 한국 럭비의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이 럭비 강국과 겨뤄볼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주지 못한 것이 협회장으로서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앞으로 우리 한국도 1년에 최소 4번 이상의 테스트 매치를 치러 국제대회에서 아쉬움 없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럭비 발전만을 생각하는 새로운 관행이 한국 럭비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대회에는 오는 12월 10일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이하 최강럭비)'의 글로벌 방영을 앞둔 ‘넷플릭스’도 함께해 직관의 재미를 더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테스트 매치와 더불어 한국 럭비의 인지스포츠 도약을 응원하고자 현장에 간식 부스를 설치, 경기장을 찾은 700여명의 관중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여 이목을 끌었다. 대한럭비협회도 경기장 전광판을 통한 최강럭비 티저영상을 상영해 럭비의 인지스포츠 도약을 도모했다. 대한럭비협회는 ‘2027 호주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전인 ‘2025 ARC’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넷플릭스의 최강럭비와 함께 내년 상반기 내년 상반기 사상 첫 럭비 소재 드라마 SBS ‘트라이(Try)’ 방영을 기회로 삼아 한국 럭비의 인지스포츠 도약을 이끌기 위한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8 16:54
금융·보험·재테크

토스, '2024 토스 NEXT 개발자 챌린지' 시작

토스가 경력 3년 이하 개발자를 채용하는 '2024 토스 NEXT 개발자 챌린지'의 지원 접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NEXT 개발자 챌린지는 뛰어난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경력 3년 이하의 개발자를 발굴하기 위한 토스만의 채용 전형이다. 토스,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플레이스 등 5개 법인에서 최대 50명의 개발자를 채용하게 된다.가장 큰 특징은 모든 지원자가 온라인 코딩 테스트 또는 과제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어 경력에 앞서 실력을 먼저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접수는 인적 사항, 지원 분야, 지원 법인을 입력한 후 이력서를 첨부하면 된다.이력서는 오는 10월 2일 23시 59분까지 NEXT 개발자 챌린지 공식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내달 5일에는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딩(프론트엔드, Node.js, 서버) 및 과제 테스트(파이썬)를 진행한다. 프론트엔드와 Node.js 분야는 내달 8일에 코딩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며, 이어 12일 추가로 사전 과제 테스트를 진행한다. 파이썬과 서버 분야는 내달 10일에 각각 과제 및 코딩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에는 직무 인터뷰, 문화 인터뷰, 레퍼런스 체크 순서로 전형이 이어진다.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개발 역량을 가장 먼저 확인하는 NEXT 개발자 챌린지를 통해 매년 실력 있는 인재들을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24 09:20
국가대표

주인 없는 대표팀 풀백…홍명보 감독은 발굴 성공할까

축구대표팀의 취약 포지션은 단연 풀백이다. 확실한 주전 멤버 혹은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다른 포지션과 달리, 풀백은 유독 돋보이는 자원이 없다.실제 지난 26일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측면은 팔레스타인, 오만과 경기에 맞는 선수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상대를 몰아넣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어떤 선수가 필요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홍명보 감독은 풀백만 5명을 뽑았는데, 그가 이 자리에 관해 얼마나 고심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대한 많은 선수를 불러 테스트해 보겠다는 심산으로 여겨진다.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부상이 아니면 근래에는 가장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한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 외면받다가 올해 대표팀에 복귀했다.이명재(울산 HD)는 지난 3월에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고,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황문기(강원FC)와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은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30대에 접어든 김진수, 김태환(이상 전북 현대) 등이 이번 대표팀에 안 뽑히고 최준(FC서울) 황재원(대구FC) 등이 제외된 게 눈에 띄는 특징이다. 11년 전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와 비슷한 행보다.홍명보 감독은 2013년 김진수, 이용(수원FC), 김민우(울산) 등을 처음 대표팀에 발탁했다. 김진수는 이때부터 10년 넘게 대표팀 왼쪽 측면을 지켰고, 이용 역시 오른쪽 풀백으로 두 차례 월드컵에 참가했다. 분명 홍 감독은 당시에도 고민이었던 측면 수비에 가장 먼저 손을 댔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현재 대표팀에는 왼쪽, 오른쪽 풀백 모두 진정한 주인이 없다. 유독 대표팀 명단에서 풀백 포지션만 승선하는 이들이 자주 바뀐다. 국내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를 뽑아도 실전에 내세우면 기대치를 밑돌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누구도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고, 나갈 수 있는 포지션이다.앞서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전 감독은 새 얼굴 발굴보다는 그저 기존 자원만 활용했다. 사실상 클린스만 전 감독은 측면 수비 강화와 대표팀 레벨에 걸맞은 선수를 찾아내는 데 실패했다. ‘미래지향적인 팀’을 외친 홍명보 감독은 풀백을 취약 포지션이라고 짚고, 과감하게 새 얼굴을 발탁했다. 물론 단기간에 풀백 기근이 해소되고 붙박이 주전이 탄생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려워 보인다.홍명보 감독이 확실한 축구 색깔을 정립하고 풀백 간 무한 경쟁 체제를 구축하는 게 우선 과제다. 최우진과 같은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젊은 자원을 꾸준히 발탁하는 것은 풀백 포지션의 경쟁력 제고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김희웅 기자 2024.08.29 00:02
IT

삼성전자, 3개 제품 다이아몬드 등급 추가...가전업계 최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 'EHS',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 등 3개 제품에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다.UL 솔루션즈의 loT 보안 평가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이번에 다이아몬드를 얻은 3개 제품은 모두 삼성전자 보안 설루션인 녹스(Knox)를 적용해 개인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3개 제품 모두 7형 액정표시장치(LCD) 터치스크린 'AI 홈'이 적용됐다. 직관적인 UI가 적용된 대형 화면으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집 안의 다른 기기까지 확인할 수 있다.앞서 지난 3월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글로벌 가전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고,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도 같은 등급을 땄다.이번 3개 제품 다이아몬드 추가 획득으로 삼성전자는 모두 5개 다이아몬드 등급을 보유해 가전업계에서 최고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이 됐다.아울러 삼성전자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AI+ 인증'을 누적 12개 획득하는 등 인공지능 관련 인증도 국내 업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 등을 탑재해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보안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가 AI와 스마트싱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AI 가전은 내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전시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0 09:02
생활문화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 출시 기념 팝업 카페 개최

LG전자가 상온 보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냉동 보관 기술을 적용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를 출시하며, 전국 50여개 매장에서 체험 팝업 행사 ‘LG 퓨리케어 아이스 카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는 얼음을 냉동 보관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 얼음정수기는 상온에서 얼음을 보관해 쉽게 녹거나 깨지고, 위생적이지 못한 단점이 있었다. LG전자는 냉동 보관 기술을 통해 깨끗하고 단단한 ‘리얼 아이스’를 제공하며,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맞춤출수, 맞춤온도 기능, 직수관/출수구 고온 살균, 얼음제빙부/얼음토출구/출수구 UVnano 살균, 직관적인 LCD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팝업 행사 ‘LG 퓨리케어 아이스 카페’는 8월 6일부터 10월 6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 전문점, 백화점, 이마트 등에서 진행되며, 고객들은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냉동 보관 기술로 생성된 얼음을 경험할 수 있다. 팝업을 방문한 고객들은 SNS에 현장 행사 소식이나 취향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면 맞춤형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요리와 음료의 레시피 카드도 함께 제공된다. 이벤트 참여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즉석복권 응모권과 사은품도 증정된다.또한, Z세대를 겨냥한 런칭 팝업 행사 ‘그라운드220 ICE HOUSE’가 8월 6일부터 8월 25일까지 LG전자의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220’에서 열리며, 다양한 미니게임과 함께 'Home Bar', '티 칵테일 클래스'를 통해 제품을 직접 시연하고 경험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 응모 기회도 제공된다.자세한 팝업 행사 일정과 장소는 LG전자 베스트샵 홈페이지 및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08 09:00
연예일반

‘슈퍼리치’ 데이비드 용 “차 11대 보유…친구 없어서 외로워” (‘금쪽상담소’)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1200억 자산가이자 투자 회사 CEO 데이비드 용이 출연한다.1일 오후 8시 1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투자 회사 CEO 데이비드 용과 인도 금수저이자 참깨 회사 CEO 럭키가 함께 방문한다.MC 정형돈이 두 사람의 재력에 대해 질문하자 데이비드 용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캄보디아에 총 11대의 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또한 국내 최고가 주거지에 거주하고 있는 영상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한편 럭키는 20년째 참깨 회사를 운영 중이며 인도에서는 석탄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 덕분에 천 평이 넘는 집에 거주했다는 사실을 전해 금수저의 면모를 밝힌다.이날 데이비드 용은 “진심 친구가 없어서 외로워요”라는 고민을 고백하며 사람들이 돈 때문에 자기에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토로한다. 또한 데이비드 용은 지인이 투자를 부탁했을 때 문제점을 말했더니 돌아오는 반응은 욕이었다고 전한다. 그 이후 상처를 받아 사람에 대한 마음이 많이 닫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오은영 박사는 사람들이 “돈 많은 네가 내”라고 부추겨서 관계가 틀어질까 봐 돈을 내게 되면 ‘호구’가 되기 십상이라며 조언한다. 이에 데이비드 용은 “생일파티에 초대받아서 갔는데 파티가 끝나고 나니 나에게 영수증을 줬다”라며 약 천만 원을 결제했다고 고백한다. 이후 생일파티 주인공은 “진짜 부자인지 아닌지 테스트해 보려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더한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MMPI(다면적인성검사) 결과 “인간관계에서 의심이 높아져 있다”라고 분석하며 이용당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힘들고 예민한 상태라고 걱정한다.한편 오은영 박사는 사람들이 “데이비드 용이 부자라는 것을 어떻게 알아요?”라고 질문한다. 이에 데이비드 용은 오랜 시간 동남아에서 투자 사업을 했고 오픈 마인드로 사람을 만났다고 말한다.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만남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사적으로 만날 때 투자 회사 CEO 타이틀을 떼고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33년 차 의사 오은영 박사 역시 비슷한 상황이 많았다고 고백하며 “제가 병원을 나오면 치료빨(?)이 떨어져요”라고 유머로 유쾌하게 선을 그어준다고 말한다. 이어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계속 화를 낸다면 관계를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충고한다.오은영 박사는 데이비드 용이 인간관계로 큰 스트레스를 받을 것을 우려하며 스트레스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사전에 진행한 빗속의 사람(Person In The Rain) 그림을 살펴본다. 그 결과, 다른 사람들의 그림은 사람이 모두 야외에 있는 반면 데이비드 용은 집 안에 들어가 있는 상황을 그렸다고 설명한다. 이에 “마음을 보호받는 환경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집은 힘들 때 안전하게 마음을 나눌 사람을 상징한다고 분석한다.이어 오은영 박사가 데이비드 용에게 ‘진심 친구’가 몇 명인지 질문하자 “2~3명 정도 있다”라고 답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데이비드 용은 가까운 사람과 마음을 나눌 때 삶의 의미를 느끼는 것 같다”라며 반대의 경우 깊은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오은영 박사는 외로움은 공동체 구성원으로 속하지 못할 때 느끼는 사회적 외로움과 애착의 대상이 없거나 안정적 관계에 실패했을 때 느끼는 감정적 외로움이 있다고 설명. 30대 후반인 데이비드용은 가까운 애착의 대상이 있을 법한 시기라며 감정적 외로움을 채워줄 가족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한편 럭키는 “어느새 눈치가 습관이 되어버렸어요”라는 고민을 토로. 하기 싫은 것도 눈치를 보다가 결국 ‘NO’라고 말하지 못한다며 평소의 활기찬 모습과는 다른 반전 고민을 고백한다. 이에 MC 정형돈은 럭키와 방송을 하면 “이 이야기해도 돼?”라고 말한다며 럭키가 눈치 보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 오은영 박사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 사이에 ‘NUNCHI’라는 책이 유행하기도 했다며 한국 특유의 눈치 문화를 설명한다. 이에 럭키는 인도에 가면 눈치를 안 본다고 고백. 인도에서는 “수저를 나눠주거나 물을 따라주지 않는다”라며 한국은 “회식 때 누구 말을 먼저 들어야 할지”부터 눈치를 보게 된다며 한국식 눈치가 아직 어렵다고 토로한다.MC 박나래는 눈치가 제일 필요한 것이 바로 연애라고 말하자 럭키는 과거를 회상하며 “(전 애인이) 시간을 갖자고 말했는데 진짜 시간을 가졌다”라며 연애하기 어렵다는 것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낸다. 오은영 박사는 눈치를 잘 살피면 성공에 도움이 되지만 너무 많이 보게 되면 “다른 사람에 대한 민감성이 굉장히 높아진다”라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발적 ‘YES맨’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너무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 살아야 하니 내가 없어질 수 있다”라고 주의를 준다.이날 오은영 박사는 데이비드 용과 럭키의 슈퍼 리치 삶 속 숨겨진 고민을 완벽하게 분석해 해결하는데. 과연 오은영 박사가 두 사람에게 어떤 솔루션을 선사해 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1 20:43
연예일반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수상작 발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지난 8일 웹툰융합센터 컨벤션홀에서 단편 경쟁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 먼저 ‘부천 초이스: 단편’(국제경쟁) 작품상은 ‘나는 로봇이 아닙니다’(I'm Not a Robot)(네덜란드/벨기에, 감독 빅토리아 바르메르담)가 차지했다. 심사위원상은 ‘도와줘, 외계인을 임신했어’(Help, I'm Alien Pregnant)(뉴질랜드, 감독 썬더립스), 관객상은 ‘미트 퍼펫’(Meat Puppet)(영국, 감독 에로스 브이)이 받았다.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국내경쟁) 작품상은 ‘금요일 밤의 연인들’(Lovers on Friday Night)(감독 박용신)이 수상했다. 관객상은 ‘음어오아’(MM, UH, OH, AH)(감독 최나혜), 심사위원 특별언급은 ‘서클’(Circle)(감독 정유미)이 받았다.‘부천 초이스: 단편’ 작품상을 받은 ‘나는 로봇이 아닙니다’는 주인공이 로봇 테스트를 끝까지 통과하지 못하고, 게다가 그녀가 로봇일 확률이 있다는 답변까지 받게 되면서 인간성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빅토리아 바르메르담 감독은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빅토리아 바르메르담은 “경쟁 후보에 올라가게 된 것도 감사했는데, 상을 주셔서 무한한 영광이다”며 “영화에 참여한 모두를 대표해서 감사하다. 다음에 부천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심사위원들은 “영화 속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황당무계할 수 있는 SF적인 전개이지만 섬세한 연출과 탁월한 연기로 관객을 설득한다. 기괴한 상황 속에서 뿜어지는 블랙 코미디에 시종일관 웃음이 터지다가 엔딩에 다다르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하고 본질적인 질문까지 효과적으로 던지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부천 초이스: 단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도와줘, 외계인을 임신했어’ 속 아무래도 외계인의 아이를 임신한 것 같은 주인공은 산부인과를 찾지만, 아무도 그녀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 관객들에게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게 만드는 매우 흥미롭고 대단히 창조적인 작품이다. 썬더립스의 조던 마크 윈저는 “이 영화는 우리의 열정이 담긴 프로젝트로, 매우 아끼는 영화다. 상을 받은 것은 매우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숀 월러스는 “뉴질랜드가 아닌 다른 나라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내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이해했다는 점에서 영화라는 예술이 지닌 보편성을 다시금 느낀다. 이 상을 통해 더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환상적인 줄거리를 통해 다음 세대의 양육에 대한 투정과 불안을 반영한다”는 평을 내놓았다. ‘부천 초이스: 단편’ 관객상을 받은 ‘미트 퍼펫’은 고등학교 졸업식을 앞두고 액션 피규어에 미쳐 여자 친구와의 약속도 까맣게 잊은 주인공이 잘못 배달된 손 인형에게 영혼을 빼앗기는 내용의 영화다. 소위 ‘키덜트’라 불리는 문화를 재기발랄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기 위해 주인공이 치르는 희생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작품상을 수상한 ‘금요일 밤의 연인들’은 한 연인의 헤어지는 과정을 다루며, 소름 돋는 디테일을 통해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선사한 작품이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박용신 감독을 대신해 김주환 촬영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김주환 촬영감독은 “박용신 감독과 영화를 같이 찍기로 한 게 3년 전인데,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시나리오가 있었다. 감독님이 다시 찾아와서 그 두 작품을 하나로 합친 게 바로 이 작품이다”라며 “감독님이 포기하지 않고 꼭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았구나 느꼈다. 사랑하는 작품이고, 감독님이 꼭 상을 받기를 바랐는데 정말 감사한 결과”라고 기뻐했다. 심사위원들은 “박용신 감독은 감정의 어두운 면에 대한 뛰어난 묘사, 두려움이 주는 긴장감으로 인한 몰입을 통하여 대망의 결말에 도달한다. 그리고 이 결말은 우리에게 진정한 진실이 무엇인지에 자문하게 만든다”는 평을 내렸다.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관객상을 받은 ‘음어오아’는 언어학자가 타인의 소리에 고통받는 현대인을 위해 '음어오아’라는 대화법을 만든다는 기발한 설정의 작품이다. 최나혜 감독은 “영화를 만들어서 영화제에 출품한 것이 처음이다. 감격스럽다”며 “영화를 만든 사람으로서 정말 받고 싶었던 상인데 이런 기회를 주신 BIFAN에 감사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특별언급을 받은 ‘서클’은 아이가 무심히 그린 동그라미에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심사위원들은 “우아함, 단순함, 그리고 내재된 강함을 이유로 특별언급한다. 이 영화는 사회와 개인에 대한 강력한 비유를 통해 감동을 안겨준다”고 밝혔다.제28회 BIFAN은 지난 4일 개최해 오는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부천아트벙커B39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9 14:36
생활문화

코이카, 2024-2025 KOICA CTS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국내 우수 혁신 기술 및 비즈니스 전략을 ODA(공적개발원조)와 연계하여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기업을 선발하기 위해 8월 12일까지 2024-2025년도 KOICA CTS 프로그램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다.해외 원조 분야에서 민간의 재원과 전문성을 활용한 접근법이 강조되면서 코이카는 우리 정부 해외 원조의 일환으로 민간의 기술·재원을 활용한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reative Technology Solution, 이하 CTS)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사회 문제 및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CTS는 업력 10년 이내의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등 혁신가들의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ODA에 적용하여 개발협력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23개국 대상 118개 사업 지원을 통해 약 4.5백만 명 이상의 개발도상국 주민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였다. CTS 프로그램을 통해 감염병 진단기술로 말라리아, 결핵 등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문제를 해결하는 ‘노을’(2022년 IPO 상장)을 육성하였고, 지적장애 아동을 위한 디지털 인지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두부(구 두브레인)’를 통해 캄보디아, 인도 현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인지발달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임팩트를 창출했다.올해 공모는 Seed 1(ODA 테스트베드), Seed 2(기술사업화), CTS-TIPS 연계형(현지실증 및 기술사업화)까지 총 세 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특히 코이카는 올해 공모에서 지난 4월 체결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KOICA-창업진흥원-기술보증기금 3자간 MOU’의 후속으로 창업진흥원과 협력하여 ‘CTS-TIPS 연계형’ 시범사업을 신규로 실시한다. 참가자격은 중소벤처기업부 TIPS 성공기업 또는 CTS Seed 1, Seed 2 졸업기업 또는 CES 혁신상 수상기업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하는 기업에 한해 지난 최근 3년간 민간투자유치액 20억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우리 정부 신사업 10대 분야인 △친환경·에너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생명공학(바이오)·건강(헬스)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우주항공·해양 △로봇 △사이버보안·연결망(네트워크) △시스템반도체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분야에서 개도국의 난제를 기술과 비즈니스로 해결할 기업들을 모집한다. Seed 1은 ‘ODA 테스트베드’ 단계로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시제품을 개발하고 소규모 검증을 진행하는 기업들에게,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Seed 2는 ‘기술사업화’ 단계로 1차 R&D가 완료된 혁신기술 또는 제품을 개도국에 맞게 개량하고, 현지 파트너십 확장을 통한 현지보급 및 판매로 성과를 도출하는 기업들에게, 최대 5억 원을 지원한다. CTS-TIPS 연계형은 Seed1 및 Seed2가 통합된 Fast Track으로 기업 당 최대 8억 원까지 지원한다.CTS 공모 제안서 접수는 8월 12일까지 진행되며,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코이카 홈페이지 내 기관공모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KOICA CTS 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2024.06.20 16:16
국가대표

[IS 포커스] 4명 데뷔+2명 첫 골…김도훈 감독, 단 1경기 만에 대승+무실점만큼 값진 성과

임시로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은 첫판에서 한국축구의 미래를 기대케 하는 경기를 선보였다. 미래에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발굴해 과감하게 활용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벌인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차전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정식 사령탑을 구하지 못한 한국은 이번에 김도훈 감독에게 6월 2연전 지휘봉을 맡겼다.김도훈 감독은 새 얼굴만 7명을 선발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 여파도 있었지만,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들을 과감하게 불러들였다. 최정예 멤버를 내세운 기용 방식도 주효했다. 결과적으로 이른 시간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면서 새 얼굴들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하고 테스트할 기회를 잡았다. 싱가포르전에서만 총 4명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명이 첫 골을 넣었다. 지난 3월 생애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주민규는 A매치 세 번째 경기인 싱가포르전에서 1골 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 당분간은 대표팀의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터라 주민규의 골은 분명 낭보다. 스토크 시티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배준호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배준호는 후반 25분 이재성 대신 피치를 밟았고, 단 9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나란히 처음 발탁된 박승욱과 합작한 득점이라 더욱 뜻깊었다. 무엇보다 한국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배준호가 첫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분명 의미가 컸다. 황재원, 오세훈 등 대표팀에서 첫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도 싱가포르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7점 차 대승, 무실점 경기만큼이나 여유로운 상황 속 새 얼굴들의 등장과 활약은 반가운 소식이다. 공격진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찰떡 호흡을 선보인 것도 크나큰 성과다.김희웅 기자 2024.06.07 06:53
연예일반

스위스 성소수자 가수 ‘유로비전’ 최종 우승…참가 논란 이스라엘 5위

유럽 최대 가요제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스위스 가수 니모(NEMO)가 우승했다.12일(현지시간) 가디언, AP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제68회 유로비전 결승전에서 스위스 대표 니모가 경연곡 ‘더 코드’(The Code)로 591점을 받아 우승을 거머쥐었다.유로비전은 유럽방송연합이 지난 1956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으며 연합에 소속된 방송사를 둔 30여국의 대표가 자작곡으로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 국가 대항 가요제다. 니모는 스스로를 남성도 여성도 아닌 ‘논바이너리’(non-binary)로 정체화한 성소수자로, 유로비전 역사상 첫 논바이너리 우승자로 등극했다. ‘더 코드’는 “나는 나 자신을 찾기 위해 지옥에 다녀왔지/이제 난 천국을 찾았어/나는 규범을 깨부쉈지”라는 가사로 성소수자인 니모의 자전적인 여정을 그린 곡이다.이날 니모는 “‘더 코드’는 내가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곡”이라며 “내 인생을 바꾸고 내 인생에 대해 말하는 노래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도 진실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줬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오렌지빛 재킷과 분홍색 스커트 의상을 입은 니모는 우승 후 공연에서 트로피를 흔들다가 떨어뜨리는 해프닝도 겪었다. 유리 트로피는 두 동강이 났지만 니모는 “나는 규칙도 깼고 트로피도 깨트렸다. 트로피는 고칠 수 있을 거고 유로비전도 약간의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스위스 가수가 우승을 거머쥔 건 지난 1988년 가수 셀린 디옹 이후 36년 만이다. 최종 2위는 547점을 받은 크로아티아 대표 가수 베이비 라사그나(Baby Lasagna)가 차지했다.반면 이번 대회 참가를 두고 거센 논란이 일었던 이스라엘 가수 에덴 골란은 최종 5위에 등극했다. 방송 전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참가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주최 측인 유럽방송연합이 출전을 허용했다. 지난 2022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출전을 제한받은 바 있다.골란의 참가곡 ‘10월의 비’는 정치적 중립성 논란도 불거졌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노래 제목을 ‘허리케인’으로 바꾸고 가사도 일부 수정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한편 이번 유로비전은 세계적 팝 그룹 아바(ABBA)의 우승 50주년을 헌정하며 모국 스웨덴에서 개최됐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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