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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장 “정규 2집, 자아실현 초점…의도적으로 노리지 않아” (‘트랙제로’)

5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진행하는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의 5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이를 기념해 스텔라장은 1일 공개된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정규 2집 ‘STELLA II’를 직접 소개하고, 숨은 명곡들을 추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의 주요 곡들은 멜론매거진 ‘트랙제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스텔라장은 “처음에는 수월하게 느꼈지만, 막판에 가서야 '아, 이게 정규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2집은 ‘자아 실현’에 중점을 뒀다”며 “항상 큰 기대 없이 앨범을 냈고, 시간이 지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곡이 사랑받는 경험을 몇 번 했다. 이번에도 하고 싶은 걸 해서 내놓으면 언젠가 누군가가 발굴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뭔가를 노리고 작업하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이번 ‘트랙제로’ 초대석에서 스텔라장은 2021년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스테어스’의 수록곡 ‘라무르 레 바게뜨, 파리’를 비롯해, 정규 2집 신곡 ‘왓 메잌스 유?’, ‘워크맨’, ‘뜻밖의 여정’까지 네 곡을 직접 선곡해 DJ 강아솔과 함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정규 2집 첫 번째 트랙이자 이달 열리는 단독 콘서트의 타이틀이기도 한 ‘왓 메잌스 유?’에 대해 스텔라장은 “무기력했던 시기에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서 시작된 곡”이라고 소개했고, 타이틀곡 ‘워크맨’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선 “줄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고, 90년대생이지만 80년대에 대한 향수가 있다”고 밝혔다. ‘뜻밖의 여정’은 “‘반지의 제왕’ 속 간달프에게서 영감을 얻었다”며 “간달프처럼 현명하고 강인하며 선한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게스트의 숨은 명곡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본 이베어의 ‘에브리띵 이즈 피스풀 러브’를 언급하며 “오랜만에 음악을 들으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운 아미꼬’를 추천하며 “아침에 이 곡을 듣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받았다”고 고백했다.마지막으로 스텔라장은 “정규 1집 발매 당시 코로나로 공연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셋리스트 고민도 많았고, 신곡 비중이 높다. 매 공연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멜론은 ‘트랙제로’를 통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명곡을 지속적으로 조명 중이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아티스트가 대상이며 ‘트랙제로 추천 신곡’은 3~4개월내 발매된 곡 중에 선정한다. ‘트랙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이며 이를 통해 음악산업 전체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2 08:56
프로야구

알테어의 반등 요소와 디팬딩 챔피언 KIA '키맨' 위즈덤

"부상만 없다면 적응하는 데 문제없다고 생각한다."NC 다이노스 감독 출신 이동욱 티빙 해설위원이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KIA 타이거즈)을 두고 한 말이다.지난해 12월 영입된 위즈덤은 올해 KIA의 전력을 좌우할 '키맨'으로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KIA를 한국시리즈(KS) 진출 후보로 꼽은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위즈덤이 (KIA의 순위) 변수다. 위즈덤이 잘하면 KIA가 1강"이라고 강조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88홈런을 기록한 거포.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75경기를 뛴 '현역 빅리거'이다.그는 2022시즌부터 함께한 장수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대체하는 자원으로 계약 당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런데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활약은 미미했다. 특히 시범경기 7경기 타율이 0.222(18타수 4안타)에 머물렀다. 홈런 1개를 기록했을 뿐, 장타율(0.444)로 높지 않았다. 득점권 타율은 0.111. 현장에선 "시간이 더 필요한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과거 루크 스캇(전 SK 와이번스) 제임스 로니(전 LG 트윈스)처럼 화려한 빅리그 경력에도 불구하고 리그 적응에 실패한 외국인 선수가 적지 않다. 외국인 타자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초반 부진'은 뼈아플 수 있다. 주목할 건 KIA의 상황이다. KIA는 나성범(이하 통산·홈런 272개) 최형우(395개) 등의 베테랑 타자들이 중심 타선에 포진한다. 이동욱 위원은 과거 NC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의 사례를 떠올렸다. 2020년 NC 유니폼을 입은 알테어는 그해 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개막 첫 13경기 타율이 0.182. NC는 극약처방으로 타순을 8번까지 조정했고 하위 타순에서 타격감을 회복한 알테어는 31홈런을 폭발시켰다. 당시 팀을 이끈 이동욱 위원은 "박석민(은퇴) 양의지(현 두산 베어스) 등 좋은 선수가 있어서 알테어의 타순을 내려 타격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위즈덤의 상황도 비슷하다. 이범호 KIA 감독이 위즈덤에게 적응할 시간을 줄 수 있다. 그러면 충분히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KIA의 강점은 뎁스(선수층)이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을 보유했지만,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다. 한 선수가 빠지더라도 빈자리를 채울 대체 자원이 풍부하다. 이범호 감독은 "절대 1강은 없다. 10개 구단 (전력이) 다 비슷하다"며 "멤버가 좋아서 무조건 1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몸을 낮춘다. 하지만 복수의 다른 구단 관계자는 "KIA의 뎁스는 남다르다. 지난해보다 더 좋아졌다"라고 입을 모은다. 위즈덤의 타격감이 더디게 올라오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이유도 비슷하다. 윤희상 위원은 "위즈덤의 앞뒤로 좋은 타자들이 있다.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선수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초반에 부진하더라도) 잘 풀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상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0 06:01
프로야구

테임즈·스크럭스·알테어 그리고 데이비슨…40홈런까지 -1개, NC 외국인 타자 이번에도 '풍년'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농사가 이번에도 '풍년' 조짐이다.NC는 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맷 데이비슨(33)이 시즌 100타점 고지를 정복했다. 경기 전 99타점을 기록 중이었던 데이비슨은 0-1로 뒤진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39호 동점 솔로 홈런으로 100타점째를 채웠다. 30홈런-100타점은 KBO리그 역대 88번째이자 팀 11번째. 이날 시즌 35호 홈런을 터트린 부문 2위 김도영(KIA 타이거즈)과의 격차를 4개 차로 유지하며 2016년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다이노스 홈런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홈런만 잘 치는 게 아니다. 타율(0.290)과 장타율(0.604) 출루율(0.362) 모두 수준급. 영입 당시 공갈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지 않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이다. 8월 이후 21경기 타율이 0.333(81타수 27안타). 이 기간 출루율(0.396)과 장타율(0.630)을 합한 OPS가 1.026에 이른다. 그만큼 외국인 타자를 잘 뽑았다. NC의 외국인 타자 활약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활약한 테임즈의 이름 앞에는 '역대급 외국인 타자'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통산 성적이 타율 0.349(1351타수 472안타) 124홈런 382타점. 첫 시즌 37홈런 121타점에 이어 두 번째 시즌엔 47홈런 140타점으로 폭발했다.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한 시즌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두 번이나 해냈다. 그 결과 리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2016년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한 그는 시즌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 KBO리그를 떠났다.배턴을 이어받은 재비어 스크럭스도 2년 동안 연평균 30.5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 다소 주춤했던 외국인 타자 활약은 2020~2021년 애런 알테어가 명맥을 이었다. 2022년(닉 마티니)과 2023년(제이슨 마틴)에도 외국인 타자 성적은 리그 평균 이상이었다. 2014년부터 NC 외국인 타자 중 '시즌 30홈런-100타점'을 해낸 게 데이비슨 포함 여섯 번. 이 기록에 근접한 선수도 수두룩하다. 홈런 1개만 더 추가하면 데이비슨은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이후 4년 만에 리그 4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NC 구단 역사로 좁히면 2016년 테임즈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 그는 "40홈런은 커리어에 있어서 의미 있는 수치라고 생각한다. 다만 개인의 기록적인 부분보다는 팀 승리에 집중하고 싶다"며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고 남은 모든 경기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의 함성이 있어 언제나 힘을 낼 수 있다. NC 팬들에게 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2 07:30
뮤직

원위 기욱, 신보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가요계 ‘파란’ 예고

보이 밴드 원위(ONEWE) 멤버 기욱이 영화 같은 구성의 신보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기욱은 11일 공식 SNS에 미니 2집 ‘현상(現像): 소년의 파란’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업로드했다.영상 속 기욱은 타이틀곡 ‘내 영혼에 낸 스크래치’를 포함한 8곡의 음원에 맞춰 화려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끈다.신보에는 청량하고 신비로운 무드의 ‘인트로: 포레버레스트’를 시작으로 깊어지는 사랑을 노래하는 ‘보도블록123’, 속도감 있는 비트로 영화 속 액션 씬을 떠오르게 하는 ‘추월’, 그루비한 리듬 속에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해피 오어 낫?’, 박진감 넘치는 ‘펜로즈 스테어스’(Penrose Stairs), 바다의 물결처럼 몽환적인 ‘마이 블루’, 겨울 뮤지컬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아웃트로: 한 소년의 촛불’ 등 8곡이 수록돼 있다. 멜로부터 액션,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이채로운 사운드가 인상적이다.타이틀 곡 ‘내 영혼에 낸 스크래치’는 소중했던 추억이 기억에 바래져 가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멜로디컬한 피아노를 중심으로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기욱의 신보는 오는 15일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1 14:49
연예일반

데이식스, 신곡 ‘해변의 달링’ MV 티저 공개…군백기 깜짝 선물

밴드 데이식스가 군 복무 중 팬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9일 ‘한 여름 해변의 대격돌’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신곡 ‘해변의 달링’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는 Young K와 원필의 코믹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하는 등장부터 두 사람의 닭싸움을 관전하며 응원하는 도운, 세 사람이 다정하게 모인 모습까지 특별한 재미 요소들이 담겨 있어 완편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해변의 달링’은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다. 지난해 7월 미니 2집 ‘라이트 쓰루 미’(Right Through Me) 발매 당시 작업한 곡으로, 수록되지는 않았지만 “마이데이(공식 팬덤명)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멤버들의 소망을 담아 공개가 결정됐다. ‘해변의 달링’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는 오는 31일은 데이식스의 데뷔 2주년임과 동시에 이들의 첫 앨범 ‘더 북 오브어스 : 글루온 - 낫띵 캔 테어 어스 어파트’(The Book of Us : Gluon - Nothing can tear us apart)가 발매된 날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해변의 달링’은 60년대 로큰롤 기반 음악인 서프뮤직의 영향을 받아 낭만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곡으로, 경쾌한 선율과 로맨틱한 가사가 만나 데이식스만의 여름 감성을 전한다. Young K가 작사, Young K와 원필이 작곡에 참여했다. ‘해변의 달링’ 뮤직비디오는 오는 31일 유튜브를 비롯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뮤직비디오 공개 외 음원 발매는 이뤄지지 않는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29 08:40
야구

두 자리 확실한 외야 황금장갑, 한 자리 주인공은 누가 될까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외야수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경쟁자는 7명, 자리는 3개뿐이다. 오는 10일 열리는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대 격전지는 외야다. 외야수 골든글러브는 전통적으로 가장 치열한 곳으로 꼽힌다. 좌익수·중견수·우익수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후보가 많다. 올 시즌에도 총 21명이 후보에 올랐다. 코너 외야수로 강타자들이 뛰는 만큼 매년 쟁쟁한 선수들이 후보에 오른다. 올 시즌 역시 마찬가지다. 주요 타격 타이틀 홀더만 4명이다. 타율 1위(0.360)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 출루율 1위(0.456) 홍창기(28·LG 트윈스) 모두 외야수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타이틀뿐 아니라 종합 성적도 훌륭하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서 이정후는 7.38, 홍창기가 6.59로 전체 1, 2위를 차지했다. 구장 등을 보정한 조정 성적인 wRC+(조정독점생산력)에서도 이정후가 164.6, 홍창기가 151.6으로 전체 1위와 6위에 올랐다. 누적 성적에서도, 조정 성적에서도 올 시즌 최고의 타자들로 뽑기 충분하다.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도 이정후가 329점으로 2위, 홍창기가 41점으로 9위에 올라 정규시즌 활약을 인정받았다. MVP 후보였던 만큼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 역시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 한 자리 후보들 역시 치열하다. 독보적인 선수는 없지만 모두 나름대로 활약을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외야수 전준우(35)는 192안타로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했다. 타이틀뿐 아니라 WAR도 5.45로 외야수 3위다. 홈런이 7개에 불과하지만 2루타 46개로 장타 생산도 준수했다. 특히 득점권 타율 0.416으로 롯데 타선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들도 후보에 올랐다. 6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를 이끈 구자욱(28)도 20-20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WAR 5.33으로 외야수 4위를 기록했고 107득점으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30)는 32홈런 20도루 WAR 5.05(외야수 5위)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했다. 통합 우승을 거뒀던 지난해와 달리 팀은 7위로 처졌지만, 원정숙소 논란으로 팀이 흔들릴 때 나성범, 양의지와 함께 중심 타선을 지켰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행사를 앞두고 활약한 거포 나성범과 김재환의 성적도 훌륭하다. 팀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두산 베어스 김재환(33)은 FA를 앞두고 27홈런(리그 8위)을 쏘아 올렸다. 투고타저로 전성기 수준의 홈런 수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wRC+ 154.5(리그 4위)로 정상급 생산력을 보였다. 33홈런으로 홈런 2위에 오른 NC 다이노스 나성범(32)도 다크호스다. 특유의 공격적 타격 탓에 WAR, wRC+ 등 조정 성적은 경쟁자들보다 처지지만, 시즌 내내 최정과 홈런왕 경쟁을 벌이면서 존재감을 어필했다. 차승윤 기자 차승윤 cha.seunyoon.joongang.co.kr 2021.12.07 18:17
야구

2021 KBO 골든글러브 후보 84명 누구?

2021 KBO 골든글러브 후보 84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단, 타이틀홀더에 한해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한 팀은 없다. 삼성과 롯데는 각각 유격수와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다. 6년 만의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은 총 12명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라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투수는 보직 구분 없이 한 명을 뽑는다.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를 비롯해 데스파이네·고영표·김재윤(이상 KT 위즈), 최원준(이상 두산 베어스), 뷰캐넌·원태인·백정현·오승환(이상 삼성 라이온즈), 켈리·수아레즈·고우석(이상 LG 트윈스),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폰트(SSG 랜더스), 루친스키·신민혁(이상 NC 다이노스), 스트레일리·박세웅·프랑코·김원중(이상 롯데 자이언츠), 임기영·장현식·정해영(이상 KIA 타이거즈), 카펜터·김민우·킹험(이상 한화 이글스) 등이다. 총 26명이다. 포수 부문은 총 4명으로 KT 장성우, 삼성 강민호, LG 유강남, 한화 최재훈이 선정됐다. 1루수는 KT 강백호, 두산 양석환, 삼성 오재일, 키움 박병호, SSG 로맥, NC 강진성, 롯데 정훈을 비롯해 총 7명이 이름을 올렸다. 2루수 후보로는 삼성 김상수, LG 서건창, 롯데 안치홍, KIA 김선빈, 한화 정은원 등 5명이 등록됐다. 3루수 후보는 KT 황재균, 두산 허경민, 삼성 이원석, LG 김민성, SSG 최정, 롯데 한동희, KIA 김태진, 한화 노시환 등 8명이다. 유격수 부문은 KT 심우준, LG 오지환, 키움 김혜성, SSG 박성한, 롯데 마차도, KIA 박찬호, 한화 하주석 등 7명이 경쟁한다. 지명타자 부문은 두산 페르난데스, 삼성 피렐라, SSG 추신수, NC 양의지, 롯데 이대호, KIA 최형우 등 6명이 선정됐다.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 후보는 배정대·조용호(이상 KT), 김재환·박건우·정수빈·김인태(이상 두산), 구자욱·박해민·김헌곤(이상 삼성), 홍창기(LG), 이용규·이정후(이상 키움), 최지훈·한유섬(이상 SSG), 알테어·나성범(이상 NC), 손아섭·전준우(이상 롯데), 최원준·터커(이상 KIA), 장운호(한화) 등 총 21명이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1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다. 투표인단은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 등이다. 오는 1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개최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및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인해 방역 패스 지침 하에 선수단과 야구 관계자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 개최된다. 이형석 기자 2021.12.01 10:23
야구

‘너무 치기 힘들었다’ 1위는 미란다 포크볼

흔히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한다. 2021년에도 수많은 투수가 KBO리그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어떤 공은 타자를 아웃시키는 무기가 됐고, 어떤 공은 장타를 만들어주는 ‘배팅볼’이 됐다. 올 시즌 KBO리그 간판타자들은 어떤 투수의 어떤 공을 공략하는 데 가장 애를 먹었을까. 10개 구단 주전 타자 35명이 설문에 응답했다.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공은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포크볼이다. 최고 시속 150㎞ 강속구를 던지는 ‘왼손 파이어볼러’ 미란다는 시속 120㎞ 후반대 포크볼로 완급조절을 하면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다. 올 시즌 173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225개를 잡아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비결이다.특히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타자들이 입을 모아 미란다의 포크볼을 까다로워했다. 올 시즌 타격왕(0.360)에 오른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왼손 투수가 던지는 포크볼이라 생소했고, 구질이 워낙 좋아 대응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NC 다이노스 나성범도 “왼손 투수가 왼손 타자에게 던지는 포크볼은 많이 경험해보지 못했다. 낯설어서 더 까다로운 것 같다”고 했다. SSG 랜더스 최주환은 “낙폭이 크다. 미란다처럼 키(1m88㎝)가 큰 투수가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지면 공략하기 쉽지 않다. 시속 150㎞ 이상 던지는 왼손 투수의 포크볼이라 더 위력적”이라고 평가했다.왼손 타자에게만 통하는 건 아니다. 한국, 일본, 미국에서 수많은 투수의 공을 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미란다는 팔 스윙이 특이하고, 일반적인 포크볼과 다르게 대각선으로 떨어져서 싱킹패스트볼(싱커)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 역시 “미란다는 직구와 변화구 구분이 어려운 투수”라고 답했다.공동 2위로는 삼성 원태인의 체인지업과 LG 트윈스 정우영의 투심 패스트볼(투심)이 꼽혔다. 각각 3표를 얻었다. KT 위즈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은 “원태인의 체인지업은 마치 한 번 멈췄다가 날아오는 느낌이다.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고, 공 자체가 정말 좋다”고 했다. 베테랑 타자인 롯데 손아섭과 LG 서건창도 “체인지업이 직구와 거의 차이가 없다. 직구처럼 보이다 마지막 순간 변화해서 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정우영의 투심은 두산 중심타자인 김재환과 양석환을 괴롭혔다. 둘은 “투심의 무브먼트가 좋아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았다”고 했다. 한화 이글스 최재훈은 “몸쪽으로 예리하게 파고들어서 치기 어려운 공”이라고 평가했다.NC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는 슬라이더로 2표를 받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의 또 다른 구종인 투심과 직구도 한 차례씩 언급돼 총 4명의 타자로부터 표를 얻었다. 미란다 다음으로 많이 거론된 투수다.특히 정규시즌 우승팀 KT 타자 중 3명이 파슨스의 공을 가장 까다로운 구종으로 꼽았다. 황재균과 박경수는 파슨스의 슬라이더를 떠올리면서 “구속(최고 시속 141.8㎞)도 빠르지만, 타석에서 보면 그 스피드의 공이 그 정도로 휘는 게 놀랍다”고 감탄했다. 배정대도 파슨스의 투심이 “빠른데 무브먼트도 좋다”고 했다. 또 KIA 타이거즈 황대인은 “파슨스의 직구는 올해 본 공 중에 가장 구위가 좋았다”고 했다.KT의 새 에이스로 자리 잡은 고영표도 3명의 지지를 받았다. 그중 체인지업이 2표다. 삼성 구자욱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구분하기 힘들다”, NC 에런 알테어는 “낙폭이 심하게 커서 타이밍 잡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NC 양의지는 “고영표의 모든 구종”이라고 답하면서 “구사하는 공이 모두 좋다. 완벽한 투수라고 생각한다”는 극찬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양의지는 올 시즌 고영표와 9차례 만나 삼진 없이 2안타(홈런 1개, 2루타 1개)를 쳤다.이 외에도 키움 에릭 요키시의 커브(2명)와 투심, LG 앤드류 수아레즈의 커브와 슬라이더,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의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커터), KT 윌리엄 쿠에바스의 커터와 직구, NC 신민혁의 체인지업, LG 고우석의 직구, LG 케이시 켈리의 투심, LG 임찬규의 체인지업, LG 김대유의 슬라이더, 롯데 최준용의 직구, 롯데 구승민의 포크볼, 한화 라이언 카펜터의 슬라이더,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커브 등이 표를 얻었다. 배영은·이형석·안희수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1.09 07:58
야구

미란다·전준우·정해영 등, KBO 10월 MVP 후보

프로야구 올 시즌 마지막 월간 최우수선수(MVP)는 누가 될까.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 이인복과 전준우(이상 롯데 자이언츠), 대니얼 멩덴과 정해영(이상 KIA 타이거즈), 에런 알테어(NC 다이노스) 등이 10월 MVP 후보 명단에 올랐다.미란다는 10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고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1984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작성한 223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10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78을 올리며 삼진 40개를 잡았다. 월간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3위에 올랐다.10월 평균자책점 1위는 이인복이다. 이인복은 지난달 5경기에서 25이닝을 던지는 동안 자책점 4개(5실점)만 허용해 평균자책점 1.44를 찍었다.KIA 외국인 투수 멩덴은 10월 평균자책점 1.76으로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5경기 등판해 3승을 올려 다승 부문에서 공동 3위를 했다.KIA 마무리 정해영은 10월에 12세이브를 챙겼다. 올 시즌 월간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정해영은 10월 20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거두며 역대 최연소 30세이브(20세 1개월 27일) 기록도 작성했다.롯데 외야수 전준우는 91타수 37안타, 타율 0.407를 기록했다. 그는 9월(0.417)에 이어 10월에도 타율 1위를 차지했다. NC 외국인 타자 알테어는 10월 홈런 7개로 1위, 도루 12개로 2위에 올랐다.팬들은 3일부터 7일까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10월 MVP 투표를 할 수 있다.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종합해 MVP를 선정한다. 투표 결과는 9일에 공개한다. 10월 MVP는 상금 200만원과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는다. 신한은행은 10월 MVP 모교(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을 기부한다.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1.03 13:11
연예

DAY6 (Even of Day), 8월 8일 첫 온라인 콘서트 개최

DAY6 (Even of Day)(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가 여름밤을 뜨겁게 수놓을 공연을 준비중이다. 14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에 'Beyond LIVE – DAY6 (Even of Day) : Right Through Me'(비욘드 라이브 -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 : 라이트 쓰루 미' 포스터를 게재하고 온라인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포스터에 따르면 DAY6 (Even of Day)는 내달 8일 온라인 공연을 유료 생중계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 3인으로 구성된 DAY6의 첫 유닛 DAY6 (Even of Day)는 이번 온라인 콘서트에서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월드투어를 비롯해 DAY6로서 100회 이상의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갈고닦은 연주, 가창 실력은 물론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성까지 아낌없이 뽐낼 예정이다. DAY6 (Even of Day)는 2020년 8월 31일 미니 1집 'The Book of Us : Gluon - Nothing can tear us apart'(더 북 오브 어스 : 글루온 - 낫띵 캔 테어 어스 어파트)로 데뷔해 7월 5일 새 앨범 'Right Through Me'와 타이틀곡 '뚫고 지나가요'를 발매하고 약 10개월 만에 컴백했다. 영케이와 원필은 신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일상 속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며 '삶의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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