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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소토의 시즌 40홈런, 승리 확률 88.3%도 놓쳤다…메츠 충격의 8연패 수렁

뉴욕 메츠가 또 졌다.메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를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7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이어온 연패가 어느덧 '8'까지 늘어났다. 메츠는 8연패 기간 내셔널리그(LN) 동부지구 라이벌이자 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4연패를 당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텍사스와의 홈 3연전 중 첫 두 판마저 모두 내줬다. 76승 73패(승률 0.510)로 6연승을 질주한 필라델피아(89승 60패, 승률 0.597)와의 승차가 13경기까지 벌어졌다.이날 메츠는 7회까지 2-0 앞섰다. 1-0으로 앞선 7회 말 후안 소토의 시즌 40호 솔로 홈런이 터질 때만 하더라도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는 듯 보였다. 소토의 홈런 직후 메츠의 승리 확률은 88.3%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마운드가 무너졌다. 8회 초 무사 2,3루에서 작 피더슨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계속된 2사 1,3루에서 로우디 텔레스에게 인정 2루타를 맞고 2-2 동점을 내줬다. 이어 9회 초 2사 2루에서 와이엇 랭포드에게 결승타를 맞고 백기를 들었다. 메츠는 9회 말 2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브랜든 니모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득점권에서 10타수 1안타. 타선이 무기력한 침묵을 거듭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경기 뒤 "근본적으로 우리는 좋은 야구를 하고 있지 않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4 12:05
프로야구

6G 연속 무안타→벤치 신세→3안타 반등...롯데 이적생 복덩이가 살아났다

반등 동력이 필요한 롯데 자이언츠. 주춤했던 손호영(31)이 깨어난 건 희망적이다. 롯데는 지난 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6회 말 1사까지 4점을 내주며 고전했고, 셋업맨 최승용이 흔들리는 등 불펜진까지 무너지며 2-7 5점 차로 밀렸다. 하지만 7회 초 타선이 KT 필승조 손동현·이상동을 무너뜨리며 빅이닝(6득점)을 만들며 역전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1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8-8 동점으로 맞이한 9회 말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1사 만루를 자초한 뒤 끝내기 실책이 나오며 1점 차로 패했다. 롯데는 0.5경기 차로 앞서 있었던 KT에 패하며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시즌 17번째 경기였던 4월 11일 NC 다이노스전 승리 이후 처음으로 5위 밖으로 떨어졌다. 잔여 경기 5위를 두고 경쟁하는 팀들과 맞대결이 이어져 험난한 레이스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3일 KT전 유일한 위안은 그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아 결장 또는 교체 출전이 늘어났던 2024시즌 주전 3루수 손호영이 살아났다는 점이다. 손호영은 롯데가 1회 말 3점을 주며 기세가 꺾인 상황에서 추격을 이끌었다. 1사 1루에서 유강남이 우전 안타, 한태양이 볼넷을 얻어내 만든 만루 기회에서 KT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안타는 손호영이 지난달 22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7경기 만에 친 안타였다. 막힌 혈이 뚫린 손호영은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헤이수스가 초구로 구사한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롯데가 빅이닝을 만든 7회는 행운도 따랐다. KT 두 번째 투수 손동현이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2루수와 중견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를 쳤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1루를 지나 2루까지 쇄도해 안착한 것도 돋보였다. 롯데는 이후 손동현이 제구 난조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고, 바뀐 투수 이상동으로부터 빅터 레이예스와 김민성, 한태양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8-7로 역전했다. 비록 승부는 필연과 불운이 겹치며 8-9로 패했지만, 손호영은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타격 타이밍이 너무 크게 맞지 않아 김태형 감독에게 고민을 안겼던 선수였기에 3일 KT전 3안타 퍼포먼스는 의미가 있다. 롯데는 2024시즌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끌었던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이 후반기 들어 기복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고민이 많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순위 경쟁을 치른 경험이 있고, 자질을 인정받아 나란히 '억대' 연봉에 진입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가장 중요한 시점에 부진하다. 일단 손호영은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선수가 좋은 기운을 뿜어내면 다른 선수들도 자극을 받을 수 있다. 롯데가 3일 KT전에서 잃은 것만 있는 건 아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5 00:10
메이저리그

'컨디션 난조' 오타니, 4일 피츠버그전 선발 등판 불발…다만 지명타자로 출전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선발 등판을 거른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 선발 투수로 에밋 시한을 예고했다. 애초 오타니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불발됐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타자로는 뛰는 게 가능해 1번·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주말에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타율 0.279(523타수 146안타) 46홈런 87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88)과 출루율(0.610)을 합한 OPS가 0.998. 투수로는 11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18을 마크했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지난 6월 중순부터 '이도류'의 면모를 과시 중인데 지난 2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선 시즌 최다 5이닝을 투구했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뒤 타자로만 뛰었다. 한편, 오타니는 전날 열린 피츠버그전에서 다저스 이적 후 두 시즌 만에 100홈런을 채웠다. MLB닷컴에 따르면 한 팀에서 첫 두 시즌 동안 100홈런을 달성한 건 베이브 루스(1920~21, 뉴욕 양키스, 113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02, 텍사스 레인저스, 109홈런) 로저 매리스(1960~61, 양키스, 100홈런)에 이어 오타니가 역대 네 번째. 특히 오타니는 294경기 만에 100홈런에 도달했는데 이는 한 팀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 최소 경기에 해당한다. 오타니보다 더 빠르게 100홈런을 터트린 건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30경기)와 루스(양키스, 250경기) 둘밖에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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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물여섯, 염경엽 감독의 확신 "톨허스트, 제2의 켈리 될 수 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6)가 메릴 켈리(37·텍사스 레인저스)처럼 'KBO 역수출 신화'를 쓸 것으로 기대한다.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는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8월 초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교체 선수로 영입된 톨허스트는 한국 무대 4차례 등판에서 4전 전승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평균자책점은 KBO리그에서 가장 낮았다. 염 감독은 "매우 차분하면서 정신력이 뛰어나다. 또 승부욕도 갖췄다"라며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내년에 (LG에서) 잘해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처럼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수 크리플 트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에 도전하는 폰세는 현재 MLB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염경엽 감독이 내세운 조건은 포크볼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그는 "톨허스트가 직구 최고 구속 155㎞를 기록했고, 한계 투구수에 이르러 구속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체력도 좋다"라며 "하체를 이용해 던지는 투구 메커니즘도 좋다"라며 "포크볼을 구사한 지 1년밖에 안 됐는데, 완성도를 높인다면 충분히 MLB로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돌아보며 "8월에 가장 뜨거웠던 송성문을 구위로 제압했다"라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2015~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거쳐 빅리그에 진출한 메릴 켈리를 떠올렸다. 켈리는 SK에서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린 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해 지금까지 64승 5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KBO의 대표적인 역수출 사례로 손꼽힌다. 당시 SK 단장을 지냈던 염 감독은 "켈리도 (톨허스트처럼) 20대 중반에 한국땅을 밟아 커브와 체인지업을 익혀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라며 "톨허스트도 켈리와 약간 비슷한 케이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에게 "아직 젊은 데다 포크볼의 완성도를 높인다면 충분히 MLB에 입성할 수 있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LG는 앞으로 톨허스트에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한다. 톨허스트는 최고 155㎞ 빠른 공에 변화구 구사력도 뛰어나고, 커맨드가 좋다.포스트시즌(PS)에선 강속구를 앞세워 상대를 윽박지르는 투수가 더 위력적이다. 임찬규-손주영-송승기 등 국내 선발진이 워낙 좋아 강력한 외국인 에이스만 존재하면 금상첨화다. 염경엽 감독은 "이닝 이터가 생겼다"라며 "나도 3년 만에 외국인 투수 혜택을 얻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웃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9.02 10:05
메이저리그

"모두가 좌절" 1991년 이후 첫 3경기 연속 영봉패…105패 악몽이 떠오른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다시 한번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클리블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를 0-9로 완패했다. 선발 태너 바이비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타선도 단타 2개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지난 24일과 2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0-10, 0-5 패배에 이어 3경기 연속 영봉패로 고개 숙였다. 시즌 6연패는 '덤'이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클리블랜드가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패한 건 1991년 이후 처음이다. 그해 팀은 105패(승률 0.352)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스티븐 보트 클리블랜드 감독은 "모두가 좌절하고 있다"며 "우리는 타격해야 한다. 더 많은 득점을 올려야 한다. 공격에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우리 모두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각자 최선을 다해야한다"라고 독려했다. 클리블랜드는 64승 66패(승률 0.492)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다. 지구 선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78승 55패)와의 승차가 12.5경기까지 벌어져 지구 우승 경쟁에선 멀어졌다. 연패에 빠지기 전에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경쟁 중이었는데 저점을 찍은 경기력 탓에 이마저도 어려워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6 14:08
메이저리그

‘MLB 최고령’ 워싱턴 LAA 감독, 심장 수술 고백…“내년에 기회가 생기길”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저스를 이끌었던 론 워싱턴 감독이 심장 수술 후 회복 중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워싱턴 감독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아 선수단과 현지 취재진을 만났다.워싱턴 감독은 기자회견서 “의사들은 8주 차가 되면 가벼운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그건 팀과 함께 있는 일이었다”며 “일을 하러 온 게 아니라, 선수들과 함께 있고 그들과 즐기기 위해 왔다”고 했다.1952년생인 워싱턴 감독은 현 MLB 최고령 사령탑이다. 하지만 지난 6월 뉴욕 양키스전 3-7 패배 뒤 건강 문제로 무기한 결장한다는 구단의 발표와 함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한동안 자세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가, 2달이 지나서야 당사자가 직접 심장 수술로 인한 결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워싱턴은 팀과 함께 귀국한 뒤 캘리포니아에서 추가 검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혈관 조영술 검사에서 해결할 수 없는 판막의 막힘이 발견됐다고도 말했다. 수술 이후 담배를 끊고, 식습관도 바꾸는 등 변화를 줬다는 후문이다. 끝으로 워싱턴 감독은 이번 시즌에 복귀하지 않는 대신, 내년에 다시 지휘봉을 잡길 희망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12월까지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그와 에인절스 구단의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다. 구단이 연장 옵션 권한을 갖고 있다.한편 워싱턴 감독은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를 지휘하며 664승 611패를 기록, 구단 최다승 감독이 된 바 있다. 이 기간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나 팀을 창단 첫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이끌었다.이후 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2시즌을 보낸 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코치를 맡아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올해 에인절스는 워싱턴 감독이 떠나기 전까지 36승 38패였으며, 이후 레이 몽고메리가 대행을 맡아 이날 경기 전까지 25승 31패를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8.26 09:23
메이저리그

저지가 화났다, 감독에 정면 반박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바보가 아니다"

팔꿈치 부상 후 지명타자로만 출전하는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33)가 애런 분(52) 감독의 비관적인 전망을 반박했다. "나는 바보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저지는 20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감독님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분 감독이 구단 주관 라디오 방송 'WFAN'과 인터뷰에서 "저지가 자신의 몸 상태를 보호하면서 편안하게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올 시즌 내내 저지가 평소처럼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는 곧 외야수로서 100% 경기력을 선보일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에 저지는 "감독님은 지난 2주간 내가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라며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반박했다.분 감독은 저지의 인터뷰 이후 취재진을 만나 자신의 발언이 잘못 전달돼 오해를 산 측면이 있다고 한 발짝 물러섰다. 분 감독은 22일부터 시작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4연전에서 "저지가 외야수로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저지는 "나는 바보가 아니다. 신중하게 대처하고 (부상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8월뿐만 아니라 9월, 10월에도 경기가 남아 있다. 모든 경기에 출전해야 하므로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MLB닷컴은 "저지의 송구 거리는 45m까지 늘어났다. 저지는 전력으로 공을 던지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자신의 회복 과정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사람에 비유했다"고 전했다. 저지는 지난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오른 팔꿈치 통증을 느겼고, 28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지난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부상 복귀한 후로는 줄곧 지명타자로만 출전 중이다. 저지는 올 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0.333 39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34로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MLB 전체 타율과 OPS 1위, 홈런 4위, 타점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8.20 08:46
메이저리그

'계약금 무려 92억' 보스턴 대형 유망주, 손목 문제로 시즌 조기 마감…수술 예정

보스턴 레드삭스 대형 유망주 마르셀로 마이어(23)가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한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이 마이어가 손목 수술을 받고 2025년 시즌을 마감한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코라 감독에 따르면 마이어는 수술 후 3개월 정도 재활 치료가 필요할 전망인데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 참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어는 오른쪽 손목 염좌 문제로 지난달 26일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애초 보스턴은 마이어의 빠른 복귀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회복 속도가 더뎠다. 2022년에도 같은 부위를 다친 적이 있어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마이어는 부상 전까지 44경기에 출전, 타율 0.228(127타수 29안타) 4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72)과 장타율(0.402)을 합한 OPS는 0.674이다. 1루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 MLB닷컴이 선정한 2024년 유망주 랭킹 보스턴 전체 1위 출신이다. 마이어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 계약금을 무려 666만4000달러(92억원)나 받았다. 그해 포수 헨리 데이비스(피츠버그 파이리츠) 투수 잭 라이터(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잭슨 조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다음으로 지명이 빨랐는데 내야수로는 사실상 전체 1순위나 다름없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8 15:52
메이저리그

장충고 에이스 문서준, 토론토행 임박...계약금 100만 달러 이상

고교야구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장충고 오른손 투수 문서준(18)이 계약금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을 받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문서준 측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토론토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메츠 등 다수 MLB 구단이 입단 제의를 했다"며 "현재는 토론토에 입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토론토로 출국해 신체검사를 할 예정"이라며 "큰 문제가 없으면 도장을 찍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계약금은 100만 달러∼15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신체검사를 마치면 정확한 금액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서준은 고교야구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올 시즌 고교야구 10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송민수 장충고 감독은 "문서준은 시속 150㎞대 직구와 140㎞대 빠른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투수"라며 "슬로 스타터 기질이 있는 선수라서 시즌 초반엔 약간 흔들렸지만, 최근엔 제 기량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MLB 스카우트들이 최근 문서준의 기량을 확인한 뒤 입단 제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내년 고교를 졸업하는 유망주 중 KBO리그 대신 MLB를 택한 선수는 광주일고 투수 겸 내야수 김성준에 이어 두 번째다. 김성준은 지난 5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금 120만 달러에 입단 계약했다.안희수 기자 2025.08.14 14:44
프로야구

무너진 장현식·함덕주...'8연승 실패' LG, 하루 만에 1위 내줄 위기 [IS 잠실]

LG 트윈스가 8연승에 실패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8-10으로 패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했지만, 선발 투수로 나선 최채흥이 5회 초 수비에서 흔들렸고, 빠른 투수 교체를 단행했지만 두산 대들보 양의지에게 역전 만루포를 허용했다. 7회 4득점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다시 두산 공격을 막지 못했다. LG는 지난달 29일 잠실 KT 위즈전부터 전날(5일) 두산 3연전 1차전까지 7연승을 거뒀다. 시즌 62승(2무 40패)를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52일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날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두산에 덜미가 잡혔다. LG 선발 투수로 나선 최채흥은 4회까지 두산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1·2회 각각 안타 1개씩 맞았지만 가볍게 실점 없이 막아냈고, 3회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는 2사 뒤 제이크 케이브에게 3루타를 맞고 후속 타자 양의지·박준순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김인태를 뜬공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3회까지 두산 선발 콜 어빈을 공략하지 못했던 LG 타선은 3회 말 3득점했다. 벤치가 연속 대타 작전으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LG는 선두 타자 문성주가 볼넷, 후속 오스틴 딘이 2루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4번 타자 문보경은 3루 땅볼에 그쳤지만, 두산 야수진에서 실책이 나오며 문성주가 홈을 밟고, 오스틴과 문보경도 각각 3루와 2루를 밟았다. 김현수와 구본혁이 각각 범타로 물러나며 다득점 기회를 놓칠 뻔했지만, 염경엽 감독은 이 상황에서 주전 포수 박동원을 손용준 타석에 대타로 투입했고, 그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자, 이주헌 대신 주전 유격수 오지환을 내세웠다. 오지환이 어빈을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비로소 LG 공격에 혈이 뚫렸다. LG는 리드를 오래 잡지 못했다. 잘 던지던 최채흥은 5회 초 선두 타자 강승호를 상대로 우전 3루타를 허용했고, 김기연에게 3루 땅볼을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어진 상황에서 최채흥은 박계범·정수빈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다. 염경엽 감독은 이유찬 타석에서 셋업맨 장현식을 투입했다. 하지만 바뀐 투수는 첫 타자를 상대로 볼넷을 내줬고 만루에서 케이브를 삼진 처리했지만 두산 기둥 양의지에게 던진 포심 패스트볼(직구)가 통타 당하며 왼쪽 폴을 맞는 만루포로 이어졌다. LG가 3-5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본혁이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하지만 4회 다득점을 합작한 박동원과 오지환이 각각 투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LG는 6회 마운드에 오른 이지강이 7회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1사 1루에서 케이브에게 투런홈런까지 맞고 추가 실점했다. 리그 1위 저력은 위기에서 더 빛났다. LG는 7회 말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박해민이 우전 2루타,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열었다. 대타 박관우와 오스틴이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적시타를 치며 기회를 살렸고, 김현수는 자신의 타석에서 바뀐 투수 박치국으로부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후속 타자 구본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1점 추격한 LG는 박동원이 마운드와 2를 뚫고 가운데 외야로 나가는 중전 안타로 2타점을 몰리며 승부를 다시 원점(스코어 7-7)으로 만들었다. LG가 역전 기운을 만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가 2사 뒤 김기연에게 볼넷을 내준 뒤 교체 출전한 김민석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맞고 재역전을 허용했다. 함덕주는 후속 정수빈에게도 볼넷과 도루를 내줬고, 이유찬에게 적시타까지 맞고 추가 1득점했다. 8회 말 득점에 실패한 LG는 9회 말 선두 타자 김현수가 김택연을 상대로 선두 타자 솔로홈런을 쳤지만,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2사 뒤 오지환이 볼넷을 출루해 마지막 희망을 키웠고, 천성호가 텍사스 안타를 치며 역전 기회를 만드는 듯 보였지만, 최원영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결국 패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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