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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한끼줍쇼' 유준상X이장우, 유쾌함이 매력인 열정 만수르
유준상, 이장우가 솔직함과 유쾌함으로 '한끼줍쇼'를 물들였다. 2020년 첫 시작을 '한끼성공'으로 장식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며 활약을 예고했다. 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배우 유준상과 이장우가 밥 동무로 출연해 마포구 아현뉴타운 일대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뮤지컬 '영웅본색'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 작품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 유준상, 이장우는 알고 보니 동문이었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79학번, 89학번, 05학번이었다. 이장우는 대선배 이경규에게 큰절로 인사를 건넸다. 유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진행된 '2019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쉽게 대상 수상에 불발했던 터. 강호동은 "수상 소감에서 무언가 아쉬운 듯한 모습이었다. 대상을 받지 못해 아쉬웠냐"고 물었고 유준상은 "아쉬웠다. 하지만 드라마를 찍는 동안 너무 즐거웠다"고 답했다. 열정 만수르 행보를 보였다. 뮤지컬 첫 도전인 이장우는 주변인들이 뮤지컬이 힘든 것이 아니라 다른 요소로 힘들 것이라고 예언했음을 털어놨다. 그것은 다름 아닌 유준상의 남다른 텐션 때문. 열정 만수르였다. 턱걸이도 하루에 30개씩 꼭 한다고 했다. 다리 찢기도 ing였다. "큰 아이가 벌써 18살"이라고 전한 유준상은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장우는 JTBC 첫 출연이었다. 그런데 '한끼줍쇼'와 인연은 두 번째라고 했다. "우리 집이 문정동인데 집 앞에서 찍고 계실 때 마스크를 쓰고 지나갔다.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제지당했다"고 회상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독특한 레시피를 선보여 '기적의 가루 요리사'란 수식어를 얻은 이장우. "5년 동안 배달 음식만 먹었다. 그래서 요리를 하려고 했고 나만의 레시피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이장우의 요리 비법을 높게 평가했다. 네 사람은 따뜻한 집으로 입성했다. 띵동에 성공한 것. 강호동은 자신의 레시피를 활용한 짜장라면을 끓였다. 유준상은 감탄했다. 이장우도 한끼 집에서 달걀말이 천재라고 자신하며 달걀말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유와 조미료를 섞어 만들었다.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유준상과 강호동은 집주인과 함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이장우는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듣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19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결혼했다고 전했다. 아버지와 외할아버지의 나이 차가 얼마 나지 않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09 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