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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0만 달러 이상 계약→1년 뒤 옵트아웃 행사...김하성이 쓰는 시나리오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29)이 1년 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MLB 이적 시장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이 FA가 되기 전부터 관심을 보였다는 소문이 있다고 했다. 김하성이 자신의 기량을 MLB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한 밥 멜빈 감독이 현재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고 있는 점, 버스터 포지 야구 운영 부문 신임 사장이 유격수 보강을 통해 수비력 강화를 노리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토론토도 보 비셋을 유격수로 내세우며 2루수가 필요하다고 봤다. MLBTR는 김하성이 어깨 수술을 받은 이력을 감안하고도 좋은 수비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며, 평균 수준의 타격 능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2024시즌 성적도 보여줬다. MLBTR가 전망하는 핵심은 김하성의 계약 기간이다. 1200만 달러(167억6000만원) 규모에 1년 계약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수가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2년 보장 계약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하성이 원 소속팀 샌디에이고에 남아 2025시즌을 뛰었다면 연봉 800만 달러를 받게 되는 것이었다. 김하성이 2025시즌 최소 1000만 달러 이상 연봉을 받고, 어깨 부상 탓에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기량을 다시 증명해 다음 시즌 장기 계약을 하겠다고 내다본 것이다. MLBTR은 그러면서도 어깨 부상이 있어 2025시즌 상반기 출전이 불투명 김하성에게 1~2년 계약을 안길 팀이 얼마나 있을지는 장담하지 않았다. 정상급 수비력과 20홈런 이상 때릴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 김하성의 경쟁력을 연평균 액수를 낮추며 장기 계약으로 묶어두려는 팀이 더 많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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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찾는 샌프란시스코, 美 매체 "김하성보다 아다메스"

프랜차이즈 레전드 버스터 포지를 사장으로 내세우고 재도약을 노리는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유격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MLB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포지 사장의 인터뷰를 빌려 샌프란시스코가 유격수 외부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시장에 나와 있는 자유계약선수(FA) 유격수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유격수로 가장 많이 출전한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좋은 성적(타율 0.280·15홈런)을 남긴 점을 언급하면서도, '유격수 수비'에서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봤다. 샌프란시스코 유망주 마리오 루치아노에 대해서도 유격수보다는 2루수가 적합하다고 봤다. 외야수 전향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브랜든 크로포드와 결별한 이후 붙밖이 유격수를 찾지 못한 점을 재차 언급한 뒤 현재 FA 유격수 1위로 평가받은 윌리 아다메스 영입 가능성을 전했다.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도 FA 자격을 얻었지만, 지난 9월 어깨 수술을 받은 그가 내년 상반기까지 뛰지 못할 가능성을 전했고, 그가 복귀하기 전까지 피츠제럴드를 유격수로 쓰는 것보다 아다메스를 영입하는 게 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다메스는 올 시즌 평균 대비 아웃 카운트를 더 잡아낸 수비 척도인 OAA(Outs Above Average)에서 딱 리그 평균을 기록했다. 수비로 막아낸 점수를 의미하는 DRS(Defensive Run Save)는 -16에 불과했다. 하지만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이런 지표가 올 시즌에 한정된 수치이며 커리어 평균으로 보면 수비력도 뛰어난 선수라고 아다메스를 평가했다. 이 매체 기조자 4명이 아다메스의 샌프란시스코행을 점쳤고, 기간 6년·총액 1억6000만 달러 규모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도 내다봤다.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에 대한 추가 언급은 없었다. 김하성이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절친한 후배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뛰는 모습을 기대한 야구팬들에겐 유쾌하지 않은 전망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주전 보 비셋, 시카고 컵스 2루수 니코 호너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했지만, 그 가능성을 높이 보진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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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 매체 "김하성, 클럽하우스 분위기 올릴 선수"...리더십까지 인정 받은 FA

김하성(29)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선택하며 그의 행선지를 전망하는 매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AL) 동부 지구 팀들이 물망에 올랐다. 지난 4시즌 김하성의 소속팀이었던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상호 옵션 실행을 포기하고 FA가 됐다고 알렸다. 샌디에이고와 동행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더 높은 계약을 하겠다는 의지다. 김하성이 만약 2025시즌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다면 연봉으로 800만 달러를 받는 것이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전 소속팀이자 AL 동부 토론토 블루제이스 지역 매체가 김하성의 행보를 주목했다. 블루제이스네이션은 2024시즌 토론토의 수비는 훌륭했지만, 꾸준히 안정감을 보여줄 선수가 부족했던 점을 꼬집었다. 현재 보 비셋·어니 클레멘트·스펜서 호르위츠·데비이스 슈나이더·윌 와그너가 내야진에 있지만 공격 지표에서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봤다. 김하성이 유격수를 맡으면 비셋이 2루수로 옮길 수도 있고,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까지 수상(2023년 내셔널리그) 했던 김하성이 2루나 3루를 지킬 수도 있다고 했다. 김하성의 MLB 4시즌 성적, 현재 어깨 부상 재활 치료 중이라는 점을 두루 언급한 이 매체는 김하성이 포스트시즌 경험도 있는 점을 언급, 가을야구에서 수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재차 강조하며 김하성이 토론토 내야진에 딱 맞는 선수라고 어필했다. 최지만의 전 소속팀이자 스몰 마켓에서 스몰 야구로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AL 동부 탬파베이 레이스 지역 매체도 나섰다. 레이스 컬러드 글래시스(Rays Colored Glasses)는 탬파베이가 2025시즌 외야수 호세 카바예로를 유격수로 내세울 가능성을 조명, 도루 44개를 할 만큼 발이 빠르지만 실패(16번)도 많고, 타점이 도루 수와 같을 만큼 생산성이 부족하며 삼진(133개)도 너무 많다고 꼬집었다. 이 매체는 다른 유격수 후보 테일러 월스에 대해서도 수비 능력은 준수하지만, 공격력이 너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매끄러운 수비력과 콘택트 능력, 주루를 두루 갖춘 김하성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봤다. 탬파베이의 강점을 팀 수비력으로 보며 김하성이 합류했을 때 그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더불어 '진짜 남자(genuine guy)'라며 김하성의 친화력과 인간성을 극찬한 샌디에이고 간판선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워딩을 빌려 클럽하우스 분위기에도 도움을 줄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하성의 행선지로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거론됐다. 2024 월드시리즈 우승 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지역 매체도 주전급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를 두고 다저스가 클럽 옵션을 실행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도, FA 시장에 있는 김하성의 존재를 언급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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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토론토는 어때?' 토론토 레이더망에 잡혔다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

"김하성이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김하성이 토론토로 향할까. 김하성의 토론토 블루제이스행을 추천하는 기사가 나왔다. 토론토 구단의 소식을 전하는 현지 매체 블루제이스네이션은 "자유계약선수가 된 김하성은 토론토가 내야 수비 강화를 위해 영입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그의 영입을 추천했다. 김하성은 지난 3일(한국시간) 샌디에이도 파드리스가 제안한 80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의 옵션 발효를 거부, FA 시장에 나왔다. MLB닷컴은 “놀랍지 않은 소식이다.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고, 2025시즌 초반에는 결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준수한 타격과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라고 평했다. 다양한 구단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이 언급됐다. 여기에 토론토행을 추천하는 기사까지 떴다. 블루제이스네이션은 "김하성은 내야수 선수층을 강화할 선수가 될 것이다. 그의 뛰어난 수비 기록은 토론토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야구의 기본인 수비를 굳건히 하는 것이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이 29세 내야수는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김하성과 같은 선수가 기본을 매끄럽게 다듬을 필요가 절실하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2024년 공격력 면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어깨 부상에서 비롯됐다"며 "공격력은 2024년 부진으로 올스타 수준은 아니지만, 글러브를 다루는 능력(수비)은 오프시즌 경쟁팀의 관심을 더 많이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체는 "김하성이 토론토에 합류한다면, 유격수 보 비셋을 2루로 옮기는 방법도 있다. 김하성이 2루수와 3루수 경험도 있어 해당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블루제이스네이션은 "김하성은 연봉 8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비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금액을 확보하려 할 것이다. 다만 최근 부상을 감안하면 상한액은 1000만 달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 동안 빅리그 540경기 타율 0.242, 출루율 0.326, 장타율 0.380 47홈런 200타점 78도루를 기록했다. 2024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121경기 타율 0.233 11홈런 22도루에 그쳤다.윤승재 기자 2024.11.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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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 파이다' 승승승승패 페디, 빅리그 복귀 후 첫 패배 쓴맛

지난해 KBO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가 빅리그 복귀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페디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4구를 던져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삼진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빅리그에 복귀해 화이트삭스의 선발진에 안착한 페디는 9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승승장구했으나, 이번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복귀 후 첫 패배를 당한 페디의 평균자책점은 3.10으로 소폭 상승했다.1회를 삼자범퇴로 넘어서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한 페디는 2회 초 타선의 1점 지원도 받았다. 하지만 2회 말 선두타자 보 비셋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달튼 바쇼에게 2점 역전포를 내주며 흔들렸다. 페디는 3회에도 선두타자 2루타를 내준 뒤 대니 잰슨과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1-4까지 끌려갔다. 4회 초 팀 동료 폴 데용의 적시타로 2-4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페디는 4회 말을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순항하는 듯했다. 5회 말 선두타자 안타 위기도 삼진과 병살로 막아내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6회 말 볼넷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또 허용한 페디는 보 비셋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5실점. 페디는 7회 말 3-5로 끌려가던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 위기에 몰렸다. 화이트삭스는 7회 초 폴 데용의 선두타자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7회 말 대니 잰슨에게 2점 쐐기포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화이트삭스는 9회 대니 잰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3-9로 패했다.페디는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평균자책점 1위, 다승 1위, 탈삼진 1위(209개)로 3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쥐었던 선수다. 이 활약으로 페디는 빅리그에 복귀해 승승장구, '역수출 신화'를 쓰고 있었으나 이번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윤승재 기자 2024.05.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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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돌아간 뷰캐넌 어쩌나, 3경기 모두 실점···좁아지는 입지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데이비드 뷰캐넌이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실점했다. 뷰캐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총 세 차례 등판서 6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6.75로 고전하고 있다. 세 경기 모두 실점했다. 10일 선발 타이후안 워커에 이어 3회 초 등판한 뷰캐넌은 첫 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1사 후 보 비셋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저스틴 터너를 각각 헛스윙 삼진, 3루 뜬공으로 잡았다. 4회에는 선두 타자 돌튼 바쇼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대니 잰슨와 케빈 키어마이어를 범타 처리했다. 이어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는 삼진으로 돌려세워 2이닝 연속 무실점했다. 뷰캐넌은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캐번 비지오의 2루타를 시작으로 조지 스프링어의 내야 안타, 보 비셋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뷰캐넌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때 2루를 노리던 게레로 주니어는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뷰캐넌은 저스틴 터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돌튼 바쇼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1, 3루에서 교체됐다. 뷰캐넌은 삼성의 '장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54승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선수들과 잘 어울렸고, 팬 서비스도 뛰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12승 8패를 기록,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평균자책점 2.54는 한국 무대에서 뛴 4시즌 가운데 가장 낮았다. 뷰캐넌은 삼성의 다년계약 제시에도 금액에서 이견을 보여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삼성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대니 레예스를 새롭게 데려왔다. 뷰캐넌의 아내 애슐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 몸에는 언제나 푸른 피가 흐를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뷰캐넌은 필라델피아와 스플릿 계약을 한 뒤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하지만 3경기 연속 실점을 했고, 아웃카운트 20개를 처리하는 동안 피안타만 무려 12개에 이른다. 입지가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로선 개막 로스터 진입 전망도 어둡다. 이형석 기자 2024.03.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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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위기 7번·0피안타...'4승 실패' 류현진, 박수 받으며 퇴장

5이닝을 채우지 못한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팬으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2회부터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뒀지만, 적시타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로저스 센터를 달궜다.류현진은 토론토가 1-0로 앞선 5회 초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구원 투수에게 넘겼다. 아웃카운트 1개를 채우지 못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뒤 4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하지만 5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를 해내며 다시 한번 선발 투수 임무를 다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2.93에서 2.62로 낮췄다. 1회 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2회 보스턴 간판타자 라파엘 데버스에게 내야 안타, 후속 아담 듀발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놓였다. 파블로 레예스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고, 토론토 유격수 보 비셋은 홈 송구로 3루 주자 데버스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이어 ‘오른손 거포’ 트레버 스토리와 바비 달벡을 각각 중견수 직선타와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3회도 무사 1루에서 세단니 라파엘라에게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2·3루 위기에 놓였다. 여기서 체인지업이 빛났다. 후속 타자 롭 레프스나이더와 저스틴 터너와의 승부에서 모두 바깥쪽(우타자 기준) 체인지업으로 범타를 유도했다. 데버스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도 볼넷 출루를 허용했지만, 듀발을 뜬공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3루수 맷 채프먼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놓인 4회 초 1사 1·2루 위기에서도 143㎞/h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타자 리스 맥과이어의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5회 초 2사 1루에서 데버스와 세 번째 승부를 펼쳤지만, 풀카운트에서 던진 직구가 몸쪽으로 바짝 붙으며 볼넷을 허용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 수가 83개에 이르자, 투수를 이미 가르시아로 교체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두고 경쟁 중인 토론토는 승리가 절실했다. 분투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류현진을 향해 홈팬의 큰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가르시아는 듀발을 삼진 처리하며 류현진의 실점을 막았다. 토론토는 2-1로 앞선 9회 초 데버스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채프먼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3-2로 승리했다. 보스턴 3연전을 모두 잡은 토론토는 시즌 83승(67패)째를 기록하며 이날 클리블랜드에 패한 텍사스를 제치고 AL 와일드카드 2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통산 득점권 피안타율(17일 기준)은 0.253다. 올 시즌은 앞선 8경기에서 0.200을 마크하며 위기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18일) 보스턴전에서도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상대한 7번 승부에서 모두 범타 처리하며 시즌 득점권 피안타율을 0.162까지 낮췄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은 “보스턴 타선은 류현진을 상대로 많이 출루했지만, 중요한 상황에선 안타를 치지 못하며 1득점도 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MLB닷컴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티슨은 “류현진이 오늘도 견고한 투구를 이어갔다. 그의 존재 가치는 매우 크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경기 뒤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회 초) 비셋이 홈 송구로 3루 주자를 잡아내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라며 동료의 수비 도움을 치켜세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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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안방 마님' 잰슨, 10일 IL…낯선 파트너만 남았네

류현진이 이적 후 오랜 시간 합을 맞췄던 포수 대니 잰슨(28·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이탈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파울 타구에 오른손을 맞은 잰슨이 중지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내야수 보 비셋, 맷 채프먼에 이어 잰슨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토론토에 큰 타격"이라고 전했다.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은 10일이다.잰슨은 류현진과 합을 맞춰 온 토론토의 안방 마님이다. 지난 2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을 때 마스크를 쓴 것도 잰슨이었다. 류현진이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한 과정에서 잰슨의 공도 컸다.그런데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잰슨의 부상이 발생했다. 잰슨은 6회 말 수비 중 콜로라도 타자 놀란 존스의 파울 타구에 오른손을 맞았다. 결국 7회 타석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와 교체되며 이날 출장으 마무리했다.진단 결과 오른손 골절인 게 확인되면서 당분간 포수 마스크는 쓸 수 없을 전망이다.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이나 실제 공백이 더 길어질 거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토론토의 여러 포수 중 가장 수비 기량이 뛰어났던 잰슨은 류현진 커리어에서도 손에 꼽히는 파트너였다. 토론토 이적 후 292이닝을 소화했는데 이 중 215와 3분의 1이닝을 잰슨과 함께했다. LA 다저스에 진출한 2013년 이후 커리어로 살펴봐도 A.J 앨리스(245이닝) 다음으로 많은 기록이다. 잰슨의 부상으로 류현진은 오는 7일로 예정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커크나 타일러 하이네만과 합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커크와는 4이닝만 함께 했고, 하이네만과는 아직 실전 소화가 없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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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어스 필드 등판 앞둔 류현진, 비셋-채프먼 이탈 변수...투·타 지원 저하

4연승을 노리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두 가지 변수와 싸운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구단은 30일(한국시간) 주전 유격수 보 비셋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 탓이다. 비셋은 올 시즌 토론토 타자 중 타율 1위(0.314) 홈런 2위(18개)를 기록한 주축 타자다. 센터 라인(포수유격수·2루수·중견수) 한자리를 맡고 있는 수비 핵심이기도 하다. 토론토는 전날(29) 주전 3루수 맷 채프먼이 오른손 중지 통증으로 IL에 오른 바 있다. 류현진이 등판한 앞선 두 경기(21일 신시내티 레즈전·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에선 실책을 범하며 수비 지원을 하지 못했지만, 골드글러브 수상 이력이 있을 만큼 수비가 좋은 선수다. 토론토는 72승 60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AL 와일드카드는 탬파베이·휴스턴 애스트로스·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4위. 포스트시즌(PS) 진출 전선에 내야 두 주축 선수 이탈은 악재다. 등판을 앞둔 류현진도 공·수 지원이 떨어진 상태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LA 다저스 소속 시절 유독 고전했던 쿠어스 필드 원정이다. 고지대에 있는 쿠어스 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기 때문에 장타가 유독 많이 나온다. ‘투수의 무덤’으로 불린다. 류현진은 쿠어스 필드에서 통산 6번 경기를 치러 1승 4패 평균자책점 7.06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342. ‘천적’으로 불리던 놀란 아레나도가 콜로라도에서 뛰던 시절 성적이 포함됐지만, 이 점을 감안해도 쿠어스 필드에서는 강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득점과 수비 지원 핵심 선수들이 이탈했다. 최근 슬로 커브를 앞세워 부상 후유증을 지우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류현진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30 10:06
메이저리그

'CLE전 5이닝 3실점' 류현진, 야수 실책에 시즌 최다 이닝 실패...3승 요건은 갖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어렵게 3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특유의 제구력, 완급 조절 모두 빼어났다. 실투 1개가 홈런으로 이어졌지만, 나무랄 데 없는 투구였다. 모처럼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 초 무사 1루에서 내야진 연속 실책으로 만루 위기에 놓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투수 이미 가르시아가 사구로 밀어내기를 허용하며 류현진의 실점이 1점 늘었지만, 후속 세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류현진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회 초 첫 타자 콜 칼훈을 투수 앞 땅볼 처리하며 깔끔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후속 2번 타자 호세 라미레즈에게 던진 2구째 141.3㎞/h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통타 당하며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복귀 뒤 두 번째 피홈런이었다.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 오스카 곤잘레스를 상대로 이 경기 첫 삼진을 잡아냈다. 체인지업 2개를 낮은 코스에 구사해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아낸 뒤 4구째 65.8마일(105.9㎞/h) 낮은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전 등판이었던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선보인 '초저속 커브'를 다시 결정구로 활용했다. 이후 류현진은 2사 뒤 라몬 로리아노를 상대로 초구 직구로 내야 땅볼을 유도,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토론토 타선은 바로 이어진 1회 말 공격에서 류현진에게 리드를 안겼다. 윗 메리필드와 보 비셋이 연속 안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고, 2사 뒤 나선 데이비드 슈나이더가 좌중간 투런 홈런을 치며 3-1 리드를 안겼다. 류현진은 2회 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타선의 지원에 부응했다. 선두 타자 안드레스 히메네즈에겐 이 경기 두 번째 탈삼진을 잡아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컷 패스트볼(커터)를 구사해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상대한 가브리엘 아리아스도 유리한 볼카운트(2볼-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커브를 보여 파울을 유도한 뒤 비슷한 코스에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 류현진은 2사 뒤 상대한 타일러 프리먼은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느리게 우측 내야로 흐른 공을 글러브로 잡은 뒤 바로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토스했다. 재치 있는 수비가 돋보였다. 류현진은 3회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선두 타자 캠 갤러거에게 좌측 강습 타구를 허용하며 2루 진루를 허용했다. 3루수 맷 채츠먼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공이 느리게 왼쪽 파울 지역으로 흘렀다. 클리블랜드 벤치는 이어진 상황에서 9번 타자 마일스 스트로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류현진이 1사 3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두 번째 상대한 칼훈을 상대로 내야 가까운 위치에서 잡히는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고, 앞서 홈런을 맞았던 라미레즈는 중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초구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끌어냈고, 공 1개 더 바깥쪽(스위치히터의 우타석)에으로 뺀 체인지업으로 히팅 포인트를 흔들었다. 류현진은 4회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번 타자 곤잘레스와 4번 로리아노는 모두 직구-체인지업 조합으로 뜬공, 히미네즈는 다시 한번 초저속 커브를 결정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총 투구 수 44개를 기록했다. 팔꿈치 수술 복귀 뒤 처음으로 6이닝 이상 투구가 기대됐다. 5회는 1점을 더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리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66마일(106.2㎞/h) 커브가 낮게 들어갔지만, 타자가 타이밍을 잡고 풀스윙 했다. 류현진은 이어진 투구에서 갤러거를 유격수 땅볼, 스트로를 투수 앞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승리 투수 요건도 갖췄다. 5이닝 투구 수는 60개. 류현진은 부상 뒤 처음을 6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부상(팔꿈치 수술) 복귀 뒤 최다 이닝은 기록하지 못했다. 불운 탓이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칼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난적' 라미레즈에 평범한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채프먼이 펌블을 범했다. 더블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었던 타구. 공식 기록도 포구 실책이었다. 류현진은 이어진 상황에서 곤잘레스에게 다시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이번엔 유격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다시 포구 실책을 범했다. 지난 신시내티전에서도 실책 2개를 범한 토론토 야수진이 또 수비로 류현진 발목을 잡았다. 이 상황에서 류현진은 교체됐다. 마운드에 오른 가르시아가 사구로 1점을 내주며 류현진의 실점도 늘었다. 하지만 가르시아가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5-3, 2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류현진이 어렵게 승리 요건을 갖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7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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