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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남자 테니스 시즌 최종전, 신네르와 프리츠의 결승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테일러 프리츠(5위·미국)의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신네르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1525만달러) 단식 4강전에서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를 2-0(6-1 6-2)으로 제압했다.프리츠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를 2-1(3-6 6-3 7-6<7-3>)로 꺾었다.ATP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좋은 성적을 낸 단식 상위 8명과 복식 상위 8개 조가 출전해 벌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신네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작년에는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우승했다.올해 신네르와 함께 남자 테니스 '3강'을 형성한 조코비치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의 경우 이번 대회에 조코비치는 불참했고, 알카라스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신네르가 우승하면 우승 상금 488만1500달러(약 68억1000만원)를 받는다.프리츠가 우승할 경우 조별리그 성적이 3승의 신네르에게 뒤진 2승 1패였기 때문에 신네르보다 적은 우승 상금 448만5000달러(약62억5000만원)를 받게 된다.신네르와 프리츠는 올해 US오픈 결승에서 만나 신네르가 3-0(6-3 6-4 7-5)으로 이겼고,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2-0(6-4 6-4) 승리를 거뒀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신네르가 우위다.김우중 기자 2024.11.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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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알카라스, '왕중왕전' ATP 파이널스에서 조별리그 탈락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즌 최종전인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1525만 달러)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알카라스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조별리그 뉴컴그룹 3차전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와 경기에서 0-2(6-7<5-7> 4-6)로 졌다. 1승 2패를 기록한 알카라스는 조 3위에 그쳐 각 조 상위 2명이 나가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ATP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좋은 성적을 낸 단식 상위 8명과 복식 상위 8개 조가 출전해 벌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올해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조별리그 관문을 넘어서지 못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선 4강에 올랐다. 탈락한 알카라스는 19일부터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출전을 준비한다. 데이비스컵에는 라파엘 나달(155위·스페인)이 현역 마지막 경기로 나올 예정이다. 알카라스는 탈락 후 "나달이 우승과 함께 은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ATP 파이널스 4강 대진은 신네르-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 츠베레프-테일러 프리츠(5위·미국)의 경기로 펼쳐진다.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는 출전 자격이 있었지만 몸 상태를 이유로 불참했다.윤승재 기자 2024.11.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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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앞둔 1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스피드 더 보완, 팀 크리스털 글로브가 목표” [IS 인터뷰]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20·성남시청)가 초대 팀 크리스털 글로브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했다. 한국 여자 선수로서 처음으로 2년 전 신설된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았다. 김길리는 지난 시즌 국제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2024~25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김길리는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2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에 출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월드컵이라 불린 이 대회는 이번 시즌부터 월드 투어로 개편됐다. 내년 2월까지 총 6차례 월드 투어가 예정돼 있다. 김길리는 지난 20일 캐나다로 출국해 새 시즌에 돌입했다.김길리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번 비시즌을 돌아보고 새 시즌 목표를 밝혔다. 그는 비시즌에 대해 “학교 생활과 운동을 병행하며 충분히 쉬었다. 여전히 학교 수업보단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좋았다”라고 웃었다. 그는 지난 시즌을 1위로 마쳤음에도 스피드를 보완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시즌보다 나아졌다고 느낀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길리는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에 도전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번 시즌 수상이 어려울 수 있다. 종전 월드컵이 월드 투어로 개편되면서 점수 집계 방식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새 시즌부터는 각 대회에서의 레이스 중 상위 5개의 기록을 반영, 최대 15회 결과로 순위를 가린다. 유리한 종목을 한 차례 더 탈 수 있는 보너스 종목은 폐지됐다. 결국 6번의 대회에서 전 종목을 꾸준히 잘 타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구조다.그런데 김길리는 2025년 1월 토리노 세계대학경기대회(전 유니버시아드), 2월 하얼빈 아시안게임에 나서며 소화해야 할 경기 수가 늘어났다. 또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 5차 대회는 일정이 겹쳐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 6차 대회도 아시안게임과 겹쳐 체력 부담이 커졌다.김길리는 “경쟁자보다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 확률이 떨어지게 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래도 신설된 팀 크리스털 글로브는 한국이 수상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웃어 보였다. ISU는 이번 시즌부터 개인적 성적과 계주 성적을 합산해 종합 우승 국가를 선정한다. 김길리는 팀 수상을 새 목표로 잡았다.김길리는 대학생 신분만 참가할 수 있는 세계대학경기대회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2월에 있을 아시안게임을 출전하기 전에 내 자신을 점검할 기회라 생각한다. 대학생이 나갈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인데, 한번쯤을 타고 싶은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소속팀 동료이자 대표팀 일원인 최민정이 과거 4관왕을 차지한 대회이기도 하다. 바로 2년 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위한 ‘빌드업’으로도 볼 수 있다. 김길리의 헬멧에는 지난 시즌 1위를 상징하는 1번이 새겨져 있다. 김길리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지만, 그만큼 나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질 거라 생각한다. 더 힘을 낼 수 있는 계기로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시즌 중엔 동계 아시안게임이 가장 큰 무대니까, 처음 경험해 보는 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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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 ISU 챌린저 시리즈 우승…GP 3차 대회 정조준

피겨스케이팅 김채연(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트로피 메트로폴 니스 코트 다주르에서 우승했다. 김채연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2024~25 ISU 챌린저 시리즈 트로피 메트로폴 니스 코트 다주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23점 예술점수(PCS) 65.02점을 기록, 합계 135.25점을 올렸다. 김채연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9.52점)를 묶어 최종 1위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2위 니이아 페트로키나(에스토니아·187.57점)와 격차가 컸다.김채연은 이날 우승으로 3주 동안 ISU 상하이 트로피,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및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아경기대회 선발전에 이어 모두 우승을 거뒀다. ISU 챌린저 시리즈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의 대회다.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채연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에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3차 대회와, 중국에서 열리는 6차 대회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차 대회는 오는 11월 1일 열린다.김채연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는 현지 기상 상황에 따른 대회 일정 변경 등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던 대회였지만, 내가 할 것들에 집중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다음 대회는 2주 뒤 열리는 ISU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인데, 지난 3주간 참가했던 대회들을 통해 확인한 저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한층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0.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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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김채연 출격…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선발전 김해서 개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해문화관광재단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피겨스케이팅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및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선발전’과 ‘제2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꿈나무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연맹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및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선발전이 열린다. 이어 10일부터 1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제2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꿈나무대회가 진행된다.2025 토리노 세계대학경기대회 선발전에는 대학교나 교육부가 인정한 대학 또는 이에 준하는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2001.1.1~2007.12.31 사이의 출생 선수들이 출전 가능하다.2025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선발전에는 2007.7.1. 이전 출생 선수에 한해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한국은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남자싱글 3명과 여자싱글 3명, 아이스댄스 3팀의 출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는 남자싱글 2명, 여자싱글 2명, 페어 2팀, 아이스댄스 2팀의 출전권을 보유 중이다.이번 선발전에는 남자 싱글 종목에 차준환(고려대)과 임주헌(수리고), 김현겸(한광고), 이시형(고려대) 등이 경쟁한다. 여자싱글에서도 김채연(수리고)과 위서영(고려대) 등 2024~25시즌 국가대표를 포함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꿈나무대회는 1급부터 8급까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피겨 선수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대회로, 1~2급은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누어 진행하고 3급 이상은 학년 구분 없이 경기를 진행한다.연맹은 “이번 선발전과 꿈나무대회는 선수와 지도자 등 300여명이 넘는 전문 피겨인들의 방문을 통해 부산 경남 지역 빙상 종목 발전에 큰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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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길리, 토리노 U대회 국내 선발전서 종합 1위

쇼트트랙 김길리(성남시청)가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여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23일 오후 소속사 700 크리에이터스에 따르면 김길리는 지난 21일과 22일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토리노 U대회 국내 선발전에서 500m와 1000m 종목 1위를 차지했다. 1500m에선 추월 중 넘어지며 실격 처리됐다. 종합 점수 70점을 기록한 그는 여자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김건희(성남시청·55점) 서휘민(고려대·47점)이 뒤를 이었다.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한 선수다. 이어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선 1500m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김길리는 오는 2025년 1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그에 앞서 10월 25일부터 시작되는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에도 참가한다. 내년에는 1월 토리노 U대회, 2월 하얼빈 아시안게임 등에 참가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정조준한다.한편 남자부에선 김태성(서울시청)이 종합 1위(63점)에 올랐다. 이동현(단국대·52점) 배서찬(경희사이버대·39점)이 뒤를 이었다.김우중 기자 2024.09.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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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김예림, 새 시즌 프로그램곡 발표

한국 여자 피겨의 대들보인 국가대표 김채연(18·수리고)과 김예림(21·단국대)이 새 시즌의 프로그램 음악을 발표했다.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채연과 김예림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다가오는 2024~25 시즌 두 선수가 선보일 새로운 프로그램곡을 20일 공개했다. 2024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여자 피겨 에이스로 떠오른 김채연은 새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영화 ‘트론:새로운 시작’의 OST를 선택했으며, 프랑스의 브누아 리쇼(Benoit Richaud)가 안무를 맡았다. 가상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프랑스의 일렉트로닉 뮤지션 듀오 ‘다프트 펑크’의 전자음악 안에 세련되게 녹여낸 곡으로, 김채연의 강렬한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김채연의 프리프로그램 음악은 캐나다의 작곡가 칼 휴고(Karl Hugo)가 작곡하고 휴고 쉬냐르(Hugo Chouinard, 캐나다)가 편곡한 ‘내면의 속삭임(Whisperers from the heart)’이며, 안무가 신예지의 작품이다. ‘내면의 속삭임’은 칼 휴고가 김채연을 위해 만든 곡으로,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변화무쌍한 감정들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장엄한 연주를 통해 시련을 겪으며 내면에 잠들어 있던 또다른 자신을 찾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려냈다. 김채연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에 대해 “음악은 안무가 브누아 리쇼의 추천으로 선곡했다. 아직까지 도전해본 적 없는 일레트로닉 장르”고, “프로그램 중반부의 내레이션에 맞춘 절도 있는 동작들이 포인트이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라며 자신의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프리프로그램에 대해 “’내면의 속삭임’은 작곡가 휴고가 저를 위해 작곡한 특별한 음악이다. 희망적이면서도 슬프고 또 애절한 음악인데, 고난을 통해 성장해 나가며 한층 강인해진 자신을 찾아가는 저의 이야기를 관객분들께도 전달하고 싶다”고 설명한 김채연은, “온전히 시니어로 뛰는 두 번째 시즌인 만큼 좀 더 성숙한 표현력과 향상된 퀄리티의 기술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와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22~23 시즌 김연아 이후 최초로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김예림은 지난 시즌 쇼트프로그램 ‘라벤더의 연인들(Ladies in Lavender)’과 프리프로그램 ‘Je suis malade(국내 번안 제목: 회색의 길)’를 한 번 더 선보이기로 했다. 쇼트프로그램은 제프리 버틀(캐나다), 프리프로그램은 김연아의 안무가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윌슨(캐나다)의 작품이다.김예림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이르게 마무리하면서, 프로그램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 ‘라벤더의 연인’과 ‘Je suis Malade’를 새 시즌 프로그램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예림은 “지난 시즌 마무리 후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이후부터는 출전하는 모든 대회를 즐기려는 노력을 했지만 마음만큼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다가오는 시즌은 결과나 점수에 목표를 두기보다는 저번주보다 이번주, 이번주보다 다음주가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 매 순간, 매 대회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오는 2024/2025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채연과 김예림은 본격적인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가 개막하기 전에 각각 국제, 국내대회에 출전하여 프로그램 점검의 시간을 갖는다. 김채연은 다가오는 10월 초청대회인 상하이 트로피에 출전한 예정이며, 김예림은 김해에서 개최될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파견선발대회를 시즌 첫 대회로 선택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8.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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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가 회상한 밴쿠버 올림픽…“항상 1위가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김연아 라이벌’로 이름을 떨친 일본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아사다 마오가 과거 올림픽 무대를 회상하면서 “항상 1위가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지난 17일 요미우리 신문에는 2006 토리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 2010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의 인터뷰가 실렸다. 두 선수는 자신들의 여정을 돌아보고,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차세대 스케이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아사다는 먼저 15살이었던 2005년을 회상하며 “최고의 시기였고, 두려움이 없었다. 무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라카와에게 “하지만 더 이상 재밌지는 않았다. 그 상태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나”라고 물었다. 아라카와 역시 그의 의견에 동의하며 선수 커리어를 즐기지 못한 채 은퇴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한편 아사다는 2010 밴쿠버 올림픽이 열리기 전 힘든 시기가 찾아왔다고 털어놓으면서 “항상 1등이 돼야만 하는 것 같았다. 나도 1등이 되고 싶었다. 내 실력이, 내 마음을 따라가지 못했다. 은퇴하고 나서야 ‘스케이팅이 대단하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아사다는 2010 밴쿠버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에 성공, 쇼트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으나 뒤이어 연기한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순위가 뒤집어졌다.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클린 연기를 펼쳐 신기록을 이어갔다. 아사다는 당시 개인 신기록(205.50)을 달성하고도, 228.56점을 기록한 김연아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뒤 인터뷰 중 눈물을 쏟은 것도 이 대회에서였다.아사다가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은 밴쿠버 대회 은메달이 마지막이었다. 그는 2017년 은퇴하기 전까지 세계선수권 금메달 3개,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 4개 등을 목에 걸었다. 은퇴 뒤엔 일본 전역을 돌며 아이스쇼를 개최하고 있다.한편 아사다는 자신이 과거 체조 선수가 되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하시모토 다이키(기계체조)를 지켜보고 있다”고 응원했다.김우중 기자ㅈ 2024.07.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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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1’ 흉스프레소 권서경, 단독 콘서트 개최

‘팬텀싱어’ 시즌1에서 3위를 차지한 흉스프레소의 리더 바리톤 권서경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13일 소속사 비스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권서경은 오는 16일 오후 2시, 6시 2회에 걸쳐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콘서트 ‘플라이 하이(Fly High)’를 연다.권서경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음악원 마스터클래스,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 파비아 콘서바토리오를 수료 후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실력파로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다수의 오페라 작품에서 활동하며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아왔다. 일본 요코하마 총영사관 초청 공연 갈라 콘서트, 이태리 토리노 시, 파비아 시 주최 초청 갈라 콘서트, 파키스탄 카라치시 초청 공연, 손기정 100주년 마라톤대회 개막공연 등 꾸준한 공연 활동을 펼친 그는 JTBC '팬텀싱어' 시즌 1에 출연해 독보적이고 개성 넘치는 훈남 성악가로 활약, 흉스프레소를 초대 3위로 이끌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3 17:05
스포츠일반

실수, 아쉬운 성적에도..."경험하고 성장하자" 따뜻하게 응원한 레전드들 [강원 2024]

“넘어지는 순간 나도 너무나 아쉬웠다. 하지만 경험을 통해 다른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았으면 한다.”올림피언 선배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에서 쓴맛을 경험한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2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강원 2024 쇼트트랙 남녀 1000m 경기가 열렸다. 전날 열린 남자 1500m에서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을 따낸 주재희(17·한광고)가 1000m 결승에 안착하며 2관왕에 도전했다. 그러나 그는 레이스 도중 넘어져 4위를 기록, 메달은 얻지 못했다. 주재희는 결승 레이스에서 한 차례 미끄러져 넘어졌다가 심판진의 재출발 결정으로 기회를 다시 얻었다. 그러나 재개된 레이스에서 중국의 장보하오가 주재희를 밀어내는 파울을 범해 또 넘어졌다. 장보하오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반칙 페널티를 받았다. 이에 따라 2위 장신저가 금메달을 확정했다. 주재희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결승에서 중국 선수 두 명이 철저하게 주재희를 견제한 것에 대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렇게 (팔다리를) 막 집어넣을 줄은 몰랐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응원을 보낸 장미란 2차관과 이상화·진종오 조직위원장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장 차관은 “우리 선수들이 경기 준비를 많이 했을텐데, 끝까지 뛰어보지 못하고 넘어져서 너무 아쉬웠다”고 했다. 이날 쇼트트랙 1000m에 나선 한국 여자 선수들은 전원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는 주재희가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다가 4위를 기록했다. 장미란 차관은 청소년올림픽이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대회’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이상화·진종오 조직위원장 역시 이날 최선을 다해 레이스를 펼친 따뜻한 응원을 했다. 이상화 위원장은 “나는 2006 토리노 올림픽이 첫 올림픽이었다. 그전에 이런 대회에서 경험을 쌓아봤으면 어땠을까 부러웠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마음에 안 들었던 자세나 경기 운영을 스스로 경험하고 더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정재희(15·한강중)가 경험 부족으로 인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결승에서 경쟁한 중국 선수가 미리 한 바퀴를 더 빨리 치고나가는 작전을 썼는데, 이 페이스에 말려 바퀴 수를 착각한 정재희가 한 바퀴를 덜 돈 채 레이스를 마치려고 했다가 최하위(7위)에 그쳤다. 쇼트트랙 대선배인 곽윤기(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금)는 이 장면에 대해 안타까워 하면서 “아마도 스스로 자책하고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러지 말았으면 한다. 경험하고 배우라고 있는 대회다. 정상에 서는 것보다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게 더 의미 있는 대회”라고 조언해 줬다. 한편 지난 19일 개막한 강원 2024는 20일 오후부터 강릉 일대에 내린 폭설로 인해 대회 일정이 바뀌는 경우가 속출했다. 21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쇼트트랙 이준서 선수의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이 폭설로 취소됐다. 또 엑티비티와 무대공연, DJ 스케이트 일정도 취소됐다. 21일 알파인스키 대회전 경기 시간도 변경됐다. 진종오 조직위원장은 “경기 운영과 경기의 질 모두 만족스럽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 일정이 변경되면서 관중이 우왕좌왕하는 부분이 있었다. 더 점검해서 안내에 문제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이은경 기자 2024.01.2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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