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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또 준우승’ 미국, 골드컵 결승전서 멕시코에 역전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이 다시 한번 결승전에서 좌절을 맛봤다.미국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RN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결승전에서 멕시코에 1-2로 역전패했다. 멕시코는 지난 2023년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통산 10번째 우승으로, 이 부문 2위인 미국(7회)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출발이 좋았던 건 미국이었다. 전반 4분 만에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스 리차즈의 강력한 헤더가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기회를 노리던 멕시코는 절묘한 패스 플레이로 반격했다. 전반 27분 마르셀 루이스의 침투 패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고, 라울 히메네스가 왼발 슈팅으로 강하게 골대 구석을 뚫었다. 히메네스는 득점 직후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기리기 위해 비디오게임을 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조타는 지난 3일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나 축구계에 슬픔을 안겼다. 히메네스는 과거 울버햄프턴에서 조타와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1-1로 팽팽했던 흐름은 후반 32분 깨졌다. 멕시코의 에드손 알바레스가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절묘한 다이빙 헤더로 미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비디오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역전을 허용한 미국은 아껴둔 교체 카드를 꺼내며 멕시코에 맞섰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을 노린 패트릭 아계망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미국은 안방에서 ‘라이벌’ 멕시코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연봉 80억원에 달하는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비난도 거세질 전망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토트넘(잉글랜드)을 지휘하며 손흥민을 지도해 팬들에게도 익숙한 사령탑이다. 이후 첼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이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미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성적은 신통치 않다.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을 이끈 16경기 동안 10승 6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18년 만에 4연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골드컵 결승까지는 5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으나, 결승전에서 좌절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7 16:05
프로축구

SON급 감아차기 골→통한의 실수까지…복귀 신고식 치른 부산 홍욱현 “포기하지 않는 선수되겠다” [IS 인터뷰]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수비수 홍욱현(21)은 최근 아찔한 홈 신고식을 치렀다. 복무를 마친 뒤 3년 만에 선발 출전하더니, 손흥민(토트넘)을 연상케 하는 감아차기 슈팅으로 프로 데뷔 골을 터뜨렸다. 이후엔 치명적인 패스 실수로 실점에 관여하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다사다난한 홈 복귀전을 돌아본 홍욱현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결국 경기 마무리를 하지 못해 아쉽다”라면서도, “팬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거”라며 마음을 다잡았다.홍욱현은 부산 낙성중-개성고를 거쳐 프로 무대까지 밟은 ‘성골 유스’다. 이미 지난 2022년 18세 나이로 리그 11경기나 소화했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데뷔 시즌 이후론 2년 넘게 리그 경기를 뛰지 못했다. 소속팀은 물론, 군 팀인 김천 상무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에게 밀렸다. 올 시즌 김천에서 6경기를 뛰었으나, 모두 짧은 시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형들과 생활하며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라고 돌아본 홍욱현은 묵묵히 다음 기회를 기다렸다. 공교롭게도 복무 뒤 기회는 빠르게 찾아왔다. 조성환 부산 감독은 6월 제대한 그를 2경기 연속 선발 수비수로 투입했다. 지난 22일 충북청주전은 더욱 특별했다. 경기장은 달랐지만, 홍욱현이 부산 유니폼을 입고 홈 경기에 나선 건 3년 전 광주FC전 이후 1121일만이었다. 팀이 1-1로 맞선 후반 26분에는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 공을 뺏은 뒤,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과감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한 축구 커뮤니티에서도 그의 감아차기 슈팅이 화제 됐을 정도였다. 이 득점은 프로 입성 후 5년 만에 터진 데뷔 골이었다.홍욱현은 “사실 슈팅할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아무도 내 앞을 막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슈팅을 시도했다. 너무 잘 맞아서, 들어갈 거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홈 경기에서 데뷔 골을 터진 게 아닌가.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을 만든 것 같아 뿌듯했다”라고 덧붙였다. 기자가 ‘손흥민 선수급 감아차기 아닌가’라고 농담하자, 그는 “그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사실 홍욱현이 득점에도 크게 웃지 못한 건 동점 골 빌미를 제공한 게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다소 정확도가 떨어지는 백 패스를 시도했다.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골문을 비운 뒤 가까스로 공을 걷어냈는데, 이 공이 상대 공격수 페드로에게 향했다. 홍욱현이 페드로 앞에 섰으나, 그의 장거리 슈팅을 저지하지 못했다. 이는 통한의 동점 골로 이어졌다.당시를 회상한 홍욱현은 “감독님께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비를 요구하셨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전히 뛸 날이 많은 홍욱현은 다시 연습과 훈련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사실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또 기회가 주어질 진 모르겠지만, 내 장점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거”라고 마음을 다잡았다.끝으로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나중에 팬들에게 ‘안정감이 있는 수비수’ ‘포기하지 않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라는 포부를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25 11:30
국가대표

‘북중미 간다’ 홍명보호, ‘10명’ 이라크에 2-0 승…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확정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5승 4무를 거둔 한국(승점 19)은 B조 선두를 지키며 1~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결과는 월드컵 본선행에 영향이 없다.이로써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날 홍명보호는 수적 우위에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에 투입된 김진규(전북), 오현규(헹크)가 골망을 흔들며 승전고를 울렸다.홍명보 감독은 발 부상 여파가 있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피치를 누볐다. 오세훈(마치다)이 최전방에 섰고, 이재성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선에서 뛰었다.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 라인은 설영우(즈베즈다),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이태석(포항)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던 홍명보호는 전반 26분 잉글랜드 입스위치 타운 소속의 이라크 최전방 공격수 알리 알하마디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알하마디는 조유민과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발을 높이 드는 플레이를 펼쳤고, 주심은 온필드리뷰 이후 옐로카드를 레드카드로 바꿨다.1명이 모자란 이라크는 후방에 힘을 줬고, 한국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인범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황희찬의 논스톱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빠졌다.5분 뒤에는 이강인이 왼쪽에서 처리한 프리킥을 이재성이 머리에 맞혔는데,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49분에도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모서리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용우를 빼고 김진규를 투입했다.기대에 부응했다. 김진규가 후반 18분 0의 균형을 깼다.문선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설영우가 어렵게 잡아 안쪽으로 내줬고, 이강인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옆으로 밀어준 볼을 김진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3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김진규는 2022년 1월 벌인 몰도바와 친선전 이후 1232일 만에 태극 마크를 달고 골 맛을 봤다.추가골을 노리던 한국은 후반 29분 이재성 대신 전진우(전북)를 넣었다.A매치 데뷔전에 나선 전진우는 후반 37분 오현규의 득점을 도왔다. 황인범이 중앙선 위에서 찌른 볼의 흐름을 살린 전진우는 오른쪽 측면에서 곧장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내줬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현규가 밀어 넣었다. 과거 수원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둘의 합작이었다. 오현규는 곧장 전진우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은 뒤 축구화를 닦아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남은 시간 홍명보호는 이라크를 거듭 몰아붙였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6 05:18
해외축구

‘무관 종료’ 손흥민, 15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 토트넘, 맨유 꺾고 UEL 정상 등극

손흥민(토트넘)이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15년 만에 일군 대업이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트로피와 연이 없었던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17년 무관의 한을 털었다.‘주장’ 손흥민은 커리어 최초로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지금껏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쌓았지만, 우승 트로피를 단 한 번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30대에 접어든 지금에서야 무관의 한을 씻었다. 2016~17시즌 UEL 우승팀인 맨유는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이날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 부상으로 한 달간 휴식한 뒤 최근 2경기에 나섰지만, 체력과 경기력 등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팽팽했던 경기는 전반 막판 터진 브레넌 존슨의 득점으로 0의 균형이 깨졌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손흥민은 뛰쳐나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토트넘은 후반전을 잘 버티며 감격의 우승을 일궜다.경기 시작 5분 만에 맨유가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브레넌 존슨의 전방 압박으로 볼을 탈취했고, 이어진 장면에서 존슨의 크로스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직후 파페 사르의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다.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으면서도 다소 조심스러웠다.맨유는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올린 킥을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쳐냈다. 이후 아마드 디알로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볼 점유 시간은 맨유가 길었지만, 전반 중반부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 역시 초반보다는 공격 작업이 무뎠다.맨유는 전반 40분 디알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면서 때린 슈팅이 히샤를리송 다리에 맞고 힘없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2분 토트넘이 먼저 웃었다. 왼쪽 측면에서 사르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쇄도하던 존슨이 득점으로 연결했다.토트넘 팬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고,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뛰쳐나가 기쁨을 누렸다.후반에는 0-1로 뒤진 맨유가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단단한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다. 맨유는 후반 4분 라스무스 호일룬의 헤더 이외에 10분 넘게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토트넘은 후반 18분 역습 찬스에서 솔란케가 자신에게 온 패스를 제대로 잡지 못하며 기회를 날렸다. 후반 20분 히샤를리송이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내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손흥민이 투입됐다.맨유는 거듭 몰아붙였고, 토트넘은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비카리오와 수비진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이때 뜬 볼을 호일룬이 머리에 맞혔다. 토트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은 거구의 몸을 날려 골대로 들어가는 호일룬의 슈팅을 발로 걷어냈다. 맨유는 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올린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빠지며 무위에 그쳤다.토트넘은 후반 34분 윙어인 존슨 대신 수비수 케빈 단소를 넣으며 ‘지키기’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날카로운 킥을 붙였지만, 쇄도하던 단소가 발에 맞히지 못했다.맨유는 센터백인 해리 매과이어를 최전방으로 올렸다. 롱볼 축구로 토트넘 골문을 노린다는 계획이었다.남은 시간 맨유는 공격 진영에 많은 숫자를 배치하고 몰아붙였으나 끝내 토트넘 골문을 열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2 05:58
해외축구

손흥민 벤치에서 뛰쳐나왔다! 토트넘, 우승 보인다…존슨 선제골→맨유에 1-0 리드

토트넘이 17년 만의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1-0으로 전반을 마쳤다.이날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 부상으로 한 달간 휴식한 뒤 최근 2경기에 나섰지만, 체력과 경기력 등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팽팽했던 경기는 전반 막판 터진 브레넌 존슨의 득점으로 0의 균형이 깨졌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손흥민은 뛰쳐나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맨유가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브레넌 존슨의 전방 압박으로 볼을 탈취했고, 이어진 장면에서 존슨의 크로스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직후 파페 사르의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다.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으면서도 다소 조심스러웠다.맨유는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올린 킥을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쳐냈다. 이후 아마드 디알로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볼 점유 시간은 맨유가 길었지만, 전반 중반부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 역시 초반보다는 공격 작업이 무뎠다. 맨유는 전반 40분 디알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들면서 때린 슈팅이 히샤를리송 다리에 맞고 힘없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42분 토트넘이 먼저 웃었다. 왼쪽 측면에서 사르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쇄도하던 존슨이 다리에 맞혔다. 하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고, 볼은 뒤에서 수비하던 루크 쇼 팔 맞고 맨유 골문으로 들어갔다. 우선 존슨의 득점으로 인정됐다.토트넘 팬들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고,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뛰쳐나가 기쁨을 누렸다.김희웅 기자 2025.05.22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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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파 결승 벤치 출발 ‘충격’…왜 선발 제외됐나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벤치에서 시작한다.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UEL 결승전을 치른다.발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한 뒤 최근 2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후반전 출격이 유력하다. 아직 경기력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게 선발 제외 배경으로 꼽힌다.손흥민이 뛰는 왼쪽 윙어 자리는 히샤를리송이 꿰찼다.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 공격을 이끈다. 로르디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을 구성한다. 포백 라인은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낀다.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제패 이후 17년 만의 우승을 꿈꾼다. 손흥민이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가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맨유의 최전방에는 라므무스 호일룬이 자리했고, 2선에서 메이슨 마운트와 아마드 디알로가 보좌한다. 중원은 패트릭 도르구, 브루누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호흡을 맞춘다.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레니 요로가 스리백을 구축하고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킨다.김희웅 기자 2025.05.22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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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드디어 복귀했지만 ‘대굴욕’…‘최악의 주장’ 이름 새기나, 토트넘 역사상 첫 ‘20패’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드디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같은 날 소속팀 토트넘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떠안았다.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 팀이 0-2로 뒤진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 대신 교체 투입됐다.8경기 만의 공식전 출전이었다.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손흥민은 EPL 4경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준결승 1·2차전을 포함해 UEL 3경기까지 총 7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날 손흥민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피치를 누볐다. 하지만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에베레치 에제에게 두 골을 헌납한 토트넘은 결국 0-2로 졌다.최근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 늪에 빠진 토트넘(승점 38)은 EPL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이미 강등될 3개 팀이 결정된 터라 토트넘이 강등권으로 떨어질 일은 없다.하지만 구단 역사상 ‘최다패’ 기록을 새로 쓰며 고개를 떨궜다. ‘주장’ 손흥민 역시 역대 최악의 성적에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토트넘은 1992년 EPL 출범 이래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20’으로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93~94시즌, 2003~04시즌 나온 19패였다. 구단 역사상 38경기 체제 한 시즌 최다 패배와는 타이다. 리그 2경기가 남은 만큼, 패배 횟수가 늘어날 공산이 크다.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손흥민은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볼이 그에게 투입되는 빈도 자체가 적었고, 볼 터치 11회에 그쳤다. 후반 44분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어 때린 단 한 번의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애스턴 빌라와 리그 경기를 치른 뒤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L 결승전에 임한다. 이미 최악의 성적을 경신한 리그보다는 UEL 결승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공식 대회에서 1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커리어 내내 눈물을 삼켰던 손흥민도 첫 우승을 고대하고 있다. UEL 정상 등극에 성공하면, 리그에서의 저조한 성적은 조금이라도 씻길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5.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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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박’ 손흥민 길 걷는 미토마…일본 신났다, 메시까지 소환한 미친 골→2년 연속 구단 ‘올해의 골’ 수상

일본인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구단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브라이턴은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정말 대단한 목록이지만, 우승자는 꼭 한 명이어야 한다”며 “미토마가 구단 남자팀 올해의 골을 받았다”고 전했다. 브라이턴은 올해 선수들이 넣은 골 중 1~5위까지 순위를 매겨 영상을 게시했다.일본 다수 매체가 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지난해에도 이 상을 수상한 미토마는 2년 연속 기쁨을 누렸다. ‘올해의 골’은 보통 예술성이 고려된다. 미토마가 난도 높은 골을 잘 넣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올 시즌 올해의 골 수상 득점은 지난 2월 15일 첼시전(3-0 승)에 나온 골이다. 당시 미토마는 0-0으로 맞선 전반 28분, 같은 팀 골키퍼 바르트 페트르뷔헌이 후방에서 길게 찬 볼을 달려가 오른발로 잡은 뒤 옆에서 함께 뛰던 수비수를 완벽히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잡아두는 첫 터치가 돋보였고, 그 뒤 때린 슈팅도 골문 오른쪽 구석 하단에 꽂히는 완벽한 득점이었다.이때 브라이턴은 첼시를 3-0으로 꺾었다.미토마는 올해의 골 수상 뒤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비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그는 “그 골은 커리어 최고의 골 중 하나이며 (어시스트 한) 바르트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정말 멋진 득점이었다. 발트,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시즌 올해의 골을 수상한 득점과 이번 득점 중 어떤 걸 택하겠냐는 물음에는 “이번 골을 선택하겠다. 솔직히 같은 골을 다시 넣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번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뻤다”며 웃었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을 상대로도 메시를 연상케 하는 득점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쥐고 순식간에 수비수 넷을 따돌린 뒤 문전까지 진입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올 시즌 올해의 골 3위에도 미토마의 득점이 뽑혔다. 공교롭게도 지난 2월 첼시와의 FA컵 4라운드에서 넣은 득점이다. 주로 왼쪽 윙어로 뛰는 미토마는 빼어난 활약 덕에 손흥민(토트넘)과 비교되기도 했다. 손흥민 역시 ‘원더골 장인’으로 꼽힌다. 손흥민은 한해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돌아가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은 바 있다.드리블 능력이 특히 뛰어나다고 인정받는 미토마는 이번 시즌 잦은 부상에도 리그 33경기에 나서 9골 3도움을 올렸다. 브라이턴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0위에 올라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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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대신 텔, 유일한 희망” 리그 18패에도 현지 매체 호평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33) 대신 출전한 마티스 텔(20·이상 토트넘)의 활약을 두고 박수를 보냈다. 팀이 비록 패배했지만, 텔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이유였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부상 공백 속에서 텔이 보여준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이날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18패(11승4무)째를 기록하며 16위(승점 37)까지 추락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다소 불운의 결과였다. 이날 토트넘은 22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시종일관 노팅엄을 두들겼다. 하지만 킥오프 5분 만에 상대 중거리 슈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어가는 등 불운한 출발을 했다. 전반 16분에는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상대 크로스를 처리하려다 골문을 비웠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크리스 우드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후반 42분에야 터진 히샤를리송의 만회 골로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이날 노팅엄은 단 30%의 점유율, 유효슈팅 3개만으로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기대 이하의 결과였지만, 현지 매체가 주목한 건 텔의 활약이다. 텔은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5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슈팅으로 연결된 키 패스도 5차례나 찍었다. 전반 40분에는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매체는 텔을 두고 “이날 토트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하나였으며, 경기 내내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이어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되찾아가고 있으며, 확실히 몸 상태도 날카로워지고 있다. 이번 주말 리버풀 원정에서도 그가 네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와 강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지만, 이제 그는 점점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으며, 이는 노팅엄전 경기 수치에서도 드러난다”라고 내다봤다.끝으로 매체는 텔이 손흥민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정확히 언제 부상에서 복귀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토트넘 관계자들은 모두가 그가 빠르게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면서도 “주장 손흥민은 아직 예전의 폼을 되찾지 못하고 있으며, 이제 텔이 그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진지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그가 지금처럼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더 많다”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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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EPL 공격수’, 토트넘 플레이에 경악 “한심한 선수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최근 부진한 토트넘 선수단을 향해 “수치스럽다”라며 혹평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2일(한국시간)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이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패한 경기에서 격분했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과 2024~25 EPL 33라운드를 벌였는데, 전반에만 0-2로 뒤지는 등 부진했다. 토트넘이 뒤늦게 히샤를리송의 만회 골로 추격했으나,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토트넘은 어느덧 리그 18패째를 기록하며 16위(승점 37)까지 추락했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은 수치스럽다. 한심한 선수들이다”라고 적었다.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판단 실수로 골문을 비웠다가, 노팅엄 크리스 우드에게 두 번째 실점을 내준 장면에서다. 토트넘은 전반 16분에만 2골을 실점했다.매체 역시 이를 두고 “이번 패배는 토트넘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번째 패배로,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정당화할 만큼 수치스러운 결과”라고 꼬집었다.또 “이 경기에서 수비는 완전히 혼란 상태였으며, 수비수들은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이해나 조직력이 전혀 없어 보였다. 비카리오의 이전 실수들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수비진과 골키퍼 모두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전반적인 구조적 문제를 보여준다”라고 혹평했다.끝으로 “2008년 이후 무관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더 나은 결과를 요구받고 있으며, 이번 굴욕적인 패배는 감독 교체의 필요성을 명확히 드러낸다”라고 덧붙였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이번 시즌 내내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경기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안일하게 실점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고 평했다.또 “축구 내용 자체는 훌륭했다. 완전히 지배했다. 실망스러운 건 우리가 보여준 축구가 정말 좋았는데, 또 졌다는 점”이라고 아쉬워했다.한편 손흥민은 발등 부상 여파로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우중 기자 2025.04.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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