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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충격' 토트넘 라커룸 반란 조짐, '포스텍 감독 왜 잘랐어?'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의 내부 분열 움직임이 포착됐다. 원인은 감독의 경질이다.토트넘 구단은 7일(한국시간) "성적 평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끝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선 11승 5무 22패를 거둬 승점 38, 17위에 그쳤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 등 각종 대회에서도 탈락하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시즌 막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지만, 구단은 EPL에서의 아쉬운 성적을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이에 토트넘 선수단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이날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로 선수들의 반란(revolt) 위협에 직면했다'는 제목의 기사로 선수들의 불만을 다뤘다. 로 기자는 기사를 통해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은 많은 토트넘 선수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클럽을 떠나고 싶어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자는 라커룸 피해(이탈 및 불만)를 복구해야 하는 큰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기사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지막 EPL 경기 후 2주 동안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에 있다가 금요일(현지시간 6일)에야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에 "선수들은 이번 일과 구단의 처리 방식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 다음 감독은 어려운 상황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팀원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만족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차기 사령탑 후보로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과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을 언급했다. 현재 미국 대표팀 감독이자, 지난 2018~19시즌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2:33
연예일반

민희진, 하이브와 260억 규모 풋옵션 소송… 12일 첫 변론기일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로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대금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이 진행된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1민사부(다)는 오는 12일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287억여원 상당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대금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다.앞서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이 풋옵션은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 맺은 주주 간 계약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다. 민 전 대표가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따르면 그는 풋옵션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율의 75%만큼의 액수를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다. 산정 기준이 되는 2022년과 2023년의 어도어 영업이익을 고려하면 민 전 대표는 26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하이브가 지난 7월 풋옵션 근거인 주주 간 계약의 해지를 통보했고, 민 전 대표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양측의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이에 재판부는 주주간계약 해지와 풋옵션 관련 사건을 병합해 보는 병행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6 11:44
산업

홈플러스, 임대료 협상 48곳으로 확대 예상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총 68개 임대 점포 중 48개점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홈플러스는 지난 4월 초부터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 총 68개 임대 점포 임대주들과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협상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41개점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를 마쳤고, 7개 점포와도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홈플러스는 법원에서 정한 계약 이행 여부 1차, 2차 답변 시한인 5월 15일과 5월 31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27개 점포에 대해서는 해지권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법원의 승인을 받아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다만 이는 해지권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후로도 임대주들과는 계속 협상을 진행해 왔다.홈플러스는 폐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해당 점포 소속 전 직원들의 고용은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적용해 인근 점포로 직원들을 전환 배치하고 직원들이 새로운 근무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05 10:09
예능

‘소이현♥’ 인교진, 김정은에게 뺨 맞아 “불륜남이라서” (‘라스’)

배우 인교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잘생긴 트롯’으로 주부들의 ‘심 스틸러’에 등극한 사연을 공개한다. 또한 2% 부족한 캐릭터 연기의 정석과 반전 있는 연기 이력을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공감과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오는 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김명엽, 황윤상, 변다희)는 인교진, 지승현, 테이, 허경환이 출연하는 ‘여심 잡고 있는데~’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날 인교진은 자신이 연기해 온 캐릭터들에 대해 “사실 좋게 말해 2% 부족한 거고, 솔직히 보면 90% 부족한 역할이었다”며 웃픈 고백을 한다. ‘오 삼광빌라’에서는 돈도 능력도 없는 트로트 가수, ‘수상한 그녀’에서는 사고만 치는 백수 남편,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이유도 모른 채 이혼 당한 남편 역할까지. 허당미와 정 많은 인물들의 종합 세트였음을 되짚어 웃음을 자아낸다.그는 과거 ‘여자를 울려’란 드라마에서 김정은에게 뺨을 맞아 쌍코피가 터지고, 얼굴에 쏟아진 물미역을 쓸어내렸던 캐릭터를 연기한 얘기도 털어놓는다. 그는 촬영 당시 “불륜남 역할이라 상대하는 모든 배우들에게 맞았던 것 같다”라고 회상, 자신이 맡아온 캐릭터들의 면모를 되짚어 웃음을 자아낸다.그는 자신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준 작품으로 ‘폭싹 속았수다’의 임상춘 작가가 썼던 ‘백희가 돌아왔다’를 꼽으며, 연기했던 시골 허세남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또한 ‘전원일기’ 출연 당시 개똥이 역할을 맡았던 얘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그는 첫 대본 연습을 회상하면서 연기 장인들과 함께 하다보니 “원어민들 사이에 영어 유치원 다니는 꼬맹이가 된 것 같았다”고 말한다. 이어 최불암, 김혜자, 김용건, 고두심 등 대 선배들이 촬영장에서 대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자연스럽게 주민처럼 나와 촬영하던 풍경을 생생하게 전해 모두를 웃게 한다.로맨스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인교진은 아내 소이현과 20대 초반 "서로 애인 없으면 결혼하자"라는 장난 같은 약속이 현실이 된 과정을 공개한다. 그는 친구들과의 모임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소이현에게 고백했고, 이후 소이현이 잠수를 타며 연락이 끊겼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반년 후 소이현이 연락해 결혼을 약속하고, 당일 양가 부모님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결혼을 통보한 ‘급전개 로맨스’는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인교진은 결혼 후에도 끊임없이 아내를 위해 노력하는 사랑꾼임을 인증한다. 그는 마흔을 맞은 아내에게 준비한 손 편지 이벤트를 공개하며, “당신은 지금도 좋고 앞으로도 좋을 것이다”란 문구가 담긴 꽃다발과 편지를 전한 사연을 소개한다. 이에 소이현이 지하 주차장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뒷이야기는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또한 최근 ‘잘생긴 트롯’에 출연해 트로트에 도전한 경험도 전한다. 인교진은 당시 추성훈, 장혁이 등장하면서 트로트 촬영장 분위기가 흡사 ‘피지컬: 100’ 같았다고 전해 모두를 웃게 한다. 그는 마음가짐을 단단히 먹고 매력을 발산했다면서 수준급의 노래 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사실과, 트로트 가수로서의 야망도 드러내 눈길을 끈다. 특히 마지막 무대는 인교진을 포함한 네 명의 출연자가 노을의 ‘청혼’을 함께 부른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26년 차 배우 인교진의 허당미와 진심이 공존하는 매력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3 08:45
산업

쿠팡, 대선일 오전 7시∼오후 8시 로켓배송 중단…2만여명 휴무

쿠팡이 다음 달 3일 대선일에 배송기사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주간 로켓배송(오전 7시∼오후 8시)을 중단함에 따라 2만여명이 업무를 쉬게 됐다.쿠팡의 로켓배송이 중단되는 것은 2014년 서비스 시행 이후 처음이다.29일 쿠팡의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택배영업점에 "노동단체 및 시민단체 요구에 따라 6월3일 당일의 주간 배송 물량을 영업점에 위탁하지 않는다"고 이메일로 통보했다. 쿠팡은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로젠택배·우체국택배 등 다른 택배사들이 택배기사들의 참정권 보장 요구를 수용해 대선일 휴무를 결정하자 주간 로켓배송을 중단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쿠팡로지스틱스 직고용 인력인 '쿠팡친구'는 정직원으로서 유급 휴무처리되고 개인사업자인 택배영업점 소속 택배기사들은 배송 물량을 위탁받지 않는다.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소속 캠프(배송거점) 주간 근무 인력도 쉰다.업계는 쿠팡 소속 인력과 택배영업점 소속 주간 배송기사 등 2만여명이 쉬게 된 것으로 추산한다.배송할 상품을 보관하는 쿠팡풀필먼트센터는 주간배송 관련 업무는 중단하나 상품 입고 등 업무는 정상 운영한다.다음 달 3일 주간배송이 중간됨에 따라 오전 7시까지 이뤄지는 새벽배송(와우배송·로켓프레시) 주문량이 몰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새벽배송을 마치는 시간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쿠팡은 이러한 상황을 쿠팡앱 등을 통해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대선일 휴무는 대한민국 사회가 요구한 사회적 책임의 기준을 쿠팡이 수용한 것"이라며 "택배노동자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역사적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노조는 "단 하루의 휴식이 아니라, 과로사 없는 구조 개편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배송이 밀린 물량으로 인해 대선 당일 야간 노동자나 다음날 근무자에게 후속 피해가 없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11:15
프로야구

'상태 OK' KIA 윤도현, 선수 보호 차원 선발 제외…홍종표 2루·김규성 3루 [IS 광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윤도현(22·KIA 타이거즈)의 이름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이범호 KIA 감독은 29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2루수로 홍종표를 선택했다. 전날 키움전 6회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뭉침 증상으로 교체된 윤도현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몸 상태에 궁금증이 따를 수 있는데 별다른 특이 사항이 있는 건 아니다. 구단에 따르면 병원 검진에서도 문제가 없었다.윤도현도 이미 전날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괜찮다"며 예방 차원의 교체였다는 걸 확인했다. 5-6으로 뒤진 6회 1사 2루에선 동점 적시타를 기록한 상황. 그는 "(점수가) 동점이었고 주자 1루였기 때문에 그다음 상황에서 분명 도루 사인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 타임을 하고 한 템포 쉬어가려고 했다. 잠깐 (불편함을 느껴) 햄스트링을 잡았는데 코치님(윤해진)께서 그걸 보시고 타임을 해주셨다. (무리하지 말고) 다음 경기를 하자고 (더그아웃에 교체를) 통보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KIA는 최근 햄스트링과 종아리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이라 돌다리도 두들겨 건너는 심정으로 '선발 홍종표 카드'를 먼저 꺼내 들었다. 이범호 감독은 "걱정 안 해도 될 거 같다. (다만) 혹시 몰라서 하루 정도 빼주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상태를 보고 후반에 대타 찬스가 걸리거나 괜찮다고 하면 나가는 거로 최대한 해보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KIA의 선발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김규성(3루수) 오선우(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석환(좌익수) 황대인(1루수) 홍종표(2루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9 16:47
프로야구

"햄스트링 상태 OK" 아픈 도영이 빈자리 채운 '그의 친구' 도현이 [IS 스타]

KIA 타이거즈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윤도현은 2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햄스트링 상태는) 괜찮다"며 "딱 쳤을 때 우중간 타구여서 2루까지 승부가 되겠다 싶어서 가다 스톱했는데 살짝 놀란 느낌이 난 거 같았다"라고 상황을 돌아봤다.이날 경기에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윤도현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로 팀의 13-7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2-6으로 뒤진 4회 말 솔로 홈런, 5-6으로 뒤진 6회 1사 2루에선 우전 동점 적시타를 책임졌다. 그런데 6회 안타 직후 1루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대주자 홍종표와 교체됐다. 최근 부상자가 속출한 KIA로선 놀랄 만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큰 문제는 아니었다. 윤도현은 "동점이었고 주자 1루였기 때문에 그다음 상황에서 분명 도루 사인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 타임을 하고 한 템포 쉬어가려고 했다. 잠깐 (불편함을 느껴) 햄스트링을 잡았는데 코치님(윤해진)께서 그걸 보시고 타임을 해주셨다. 다음 경기를 하자고 (더그아웃에 교체를) 통보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전날 간판스타 김도영이 햄스트링을 다친 탓에 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윤도현은 병원 검진 계획 없이 아이싱으로 상태를 체크했다.경기를 마무리하진 못했지만, 번뜩이는 타격으로 벤치에 활력을 더했다. 윤도현은 "어제 그제부터 뭔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공도 잘 보이고 감이 괜찮다 싶었다. 그게 자신감으로 나왔던 거 같다"며 "(동점 적시타는) 영상으로 봤을 때는 볼이던데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왔다고 생각해 결대로 쳤던 거 같다. 내가 경기에 나가는 이유가 타격 쪽에 있다고 생각하다 보니까 (오히려) 결과가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오늘부터는 진짜 잘해보자고 생각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윤도현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호명됐다. 그해 1차 지명된 광주동성고 내야수 김도영(22)과 함께 타이거즈 미래를 이끌 '10년 재목'으로 평가됐다. 무등중 재학 시절만 하더라도 윤도현은 "김도영(당시 광주동성중)보다 더 낫다"라는 얘길 들은 광주·전남 지역 대표 유망주였다. 하지만 입단 이후 잔부상이 겹쳐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김도영과 격차가 벌어진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그는 "난 부상을 통해, 재활 치료를 경험하면서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도영이도 굉장히 열심히 하기 때문에 한층 더 엄청 좋은 선수가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도영이가 다친 뒤 빈자리를 채우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했는데 앞으로 더 집중해서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8 22:45
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해고 조항' 동의 없이 일방적 삽입해 노사 갈등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최근 취업규칙 변경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2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전날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노조는 사측이 최근 취업규칙 하위 문서인 사내 정보보호 규정 및 지침을 근로자 과반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개정하면서 규정 위반과 관련해 '해고' 조항과 이른바 '3진 아웃제(3회 위반 시 자동 해고)' 등 근로자에게 불이익인 징계 조항을 신설했다며 일방적 규정 변경으로 근로자들이 과도한 징계 위험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또 사측이 취업규칙에 없는 문서인 비밀 유지 계약서에 대한 내용을 담고 미 작성자에게는 시스템 접근 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줬다며 노조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도 적법한 동의 절차 누락을 시정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노조는 "사내 정보보호 규정은 2015년 제정부터 현재까지 근로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황이므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따른 근로기준법 위반이 명백하다"며 노동청에 철저한 조사와 시정명령 등을 요청했다.노조는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내년 임단협 단체교섭을 조기에 개시할 것을 전날 사측에 요구했다. 올해 임단협이 지난 1월 시작돼 지난달 마무리된 상황에서 사측 대응에 따라 임단협 개시 시기가 상당히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노조 측은 9일 전 비밀 유지 계약서 철회와 취업규칙 불이익을 변경하도록 요구했지만 사측이 법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이유로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을 회피하고 있다며 취업규칙(정보보호 규정)을 무단으로 개정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법령에 따라 2026년도 단체협약을 조기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단협안에는 직원 징계와 임원 평가 시 노조가 참여하는 방안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측의 법적·윤리적 책임을 묻기 위해 필요시 국가기관에 추가적인 신고와 조치도 취한다는 방침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노동부 진정 사실에 대해 통보 받았고,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5.28 08:32
프로야구

"호령이 하나밖에 없어서" 소크라테스도, 박정우도 없다…KIA의 중견수 고민, 어깨 무거운 2군 최원준

결국 최원준(28·KIA 타이거즈)의 역할이 중요해졌다.이범호 KIA 감독은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중견수 고민’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외야수 박정우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치면서 악재가 겹친 탓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코너(좌익수·우익수)를 볼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은 있지만 중견수는 (김)호령이 하나밖에 없어서 그런 고민이 있다”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KIA의 중견수 선발 출전 비중이 높은 건 최원준(82경기) 소크라테스 브리토(47경기) 김호령(9경기) 박정우(5경기) 이창진(1경기) 순이었다. 이 중 소크라테스가 재계약 불발로 팀을 떠났고 박정우와 이창진이 부상을 당했다. 결국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견수 자원은 최원준과 김호령 둘뿐이다. 그런데 최원준이 컨디션 난조로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김호령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다만 2015년 입단한 김호령은 공격보다 수비가 강점인 백업 자원이어서 쓰임새가 다소 제한적이다. 박정우와 이창진의 복귀가 당장 힘들다는 걸 고려하면 지난 시즌 통합 우승 주역 중 하나인 최원준의 반등이 절실하다. 최원준은 타격 부진(타율 0.195)에 수비 불안(실책 2개)까지 겹쳐 퓨처스(2군)리그 일정을 소화 중인 상황. 특히 수비가 심각했다.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1회 평범한 뜬공을 포구 실책으로 연결, 실책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재등록이 가능한 열흘만 채우고 복귀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만큼 수비 실책의 임팩트가 강했으나 팀을 둘러싼 상황이 급변했다. 이범호 감독은 “(2군에) 내려가자마자 첫 경기부터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 (공수에서 부진한 원인은) 다른 부분이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이라며 “공격이 안 되다 보니까 수비도 같이 흔들리는 부분이 있어서 내려보낸 거였다. 그런 거만 없다면 열흘 채우고 (1군에)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8 03:41
프로야구

KIA 박정우, 햄스트링 그레이드 2 손상…"최원준 열흘 채우면 올릴 생각" [IS 광주]

"트레이너가 나갈 정도면 손상이라고 봐야 했다."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박정우(27)를 두고 한 말이다.박정우는 이동일이었던 지난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한 뒤 1루까지 전력으로 질주했는데 베이스를 밟은 직후 왼쪽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진 탓이었다. 햄스트링은 부상 정도에 따라 그레이드(등급)를 1~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박정우의 상태는 '그레이드 2'로 확인됐다. 완전 파열을 의미하는 3단계는 피했지만, 만만하게 볼 상황은 아니다.이범호 감독은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손상 소견이 나와서 2주 뒤에 찍어보면 (복귀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나올 거 같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백업 외야수인 박정우의 시즌 성적은 38경기 타율 0.280(50타수 14안타). 컨디션 난조로,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간 최원준을 대신해 주전 중견수로 출전 시간을 늘리는 중이었다. 최근 6경기 타율이 0.400(15타수 6안타)에 이를 정도로 '소금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이탈했으니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이범호 감독은 "(최)원준이나 (이)우성이 같은 친구들의 컨디션이 안 올라오다 보니까 (그 빈자리를 채워) 나가서 활약을 잘 해줬는데…"라며 "(박정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코너(좌익수·우익수)를 볼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은 있지만 중견수는 (김)호령이밖에 없어서 그런 고민이 조금 있다"라고 말했다.팀 상황이 맞물려 지난 22일 1군에서 제외된 최원준의 콜업도 바로 이뤄질 방침이다. 최원준은 시즌 타율이 0.195(123타수 24안타)에 머문다. 공격만큼 문제는 수비.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전 1회 포구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뒤 곧바로 교체, 이튿날 2군행을 통보받았다.이범호 감독은 '최원준을 1군 등록이 가능한 열흘 뒤에 바로 올리는 건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래야 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내려가자마자 첫 경기부터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 다른 부분이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이고 공격이 안 되다 보니까 수비도 같이 흔들린 부분이 있어서 내려보낸 거다. 그 부분만 없다면 열흘 채운 뒤 올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일단 박정우가 빠진 빈자리는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인 정해원으로 채웠다. 한편 이날 KIA 선발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 오선우(우익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한준수(포수) 김석환(좌익수) 황대인(1루수) 김호령(중견수) 홍종표(2루수) 순으로 짜였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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