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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 최우수상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
“장르의 한계, 대한민국 최남단 통영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며 20년을 이어왔습니다. 문화, 예술 분야를 떠나서 사회적 혁신에 나름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통영국제음악재단의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가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는 수상 소감을 밝히며 “‘2022 통영국제음악제’ 폐막공연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계속된 연주자 교체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며 공연 준비에 어려움을 겪던 때를 돌이켰다. 이 대표는 “결국 이를 잘 이겨내고 전화위복의 무대로 만든, 이야깃거리가 많은 작품”이라고 했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게 해 준 공은 작품을 함께 만든 소프라노 박혜상,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 그리고 모든 연주자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통영국제음악제는 지난 2002년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 축제의 대표주자로 그간 지역과 장르 등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서며 성공적으로 성장해, 사회적 혁신의 사례로 평가받았다”며 “이 상을 계기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소명으로 더욱 분발할 것이며 특별히 통영시민과 클래식 애호가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2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