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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프로축구연맹 통합축구단 발대식 성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선자, 이하 ‘복지관’)이 ‘2024년도 프로축구연맹 통합축구단 발대식’을 열었다.발대식은 26일(화) 보라매공원에서 연맹 이종권 본부장, 복지관 최선자 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와 통합축구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 ▲후원금 전달, ▲선수단 기념 촬영, ▲통합축구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통합축구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가 한 팀이 되어 축구 경기를 하는 종목이다. 이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연맹은 2021년부터 K리그 구단,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와 함께 통합축구 대회 ‘K리그 유니파이드컵’을 매년 개최해 왔으며, 지난해 4월에는 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맹 임직원과 복지관 소속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통합 축구팀을 창단했다. 이를 통해 매월 2회씩 정기 훈련을 진행했고, 지난해 5월 통합축구 클리닉, 9월 SOK 국제 통합 스포츠 대회, 10월 유나파이드컵 등에 나서며 유대감을 쌓기도 했다.연맹과 복지관은 지난해 성공적인 ‘프로축구연맹 통합축구단’ 창단 및 운영에 이어 올해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다.매월 정기 훈련을 기반으로 각종 행사 및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연맹은 축구용품 지원과 운영 전반을 도맡아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축구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재원은 연맹 임직원들과 K리그 심판, 경기위원, 심판위원 등 전 구성원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급여 1%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이번 통합축구단 발대식에 참석한 스페셜 선수단의 임형래 주장은 “축구를 시작하고 처음 주장을 맡게 되었는데, 팀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 감독님, 팀원들과 함께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김희웅 기자 2024.03.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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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0주년’ 담긴 2023 사회공헌활동 백서 발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3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를 발간했다. 연맹은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내용과 통계자료를 담아 매년 발간하고 있다.20일 연맹에 따르면 ’2023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에는 ▲K리그 사회공헌 비전 ▲한눈에 보는 2023 K리그 사회공헌활동 ▲2023 K리그 그린위너스상 및 사랑나눔상 수상 구단 소개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각 구단이 실시한 총 1889회의 활동이 K리그 사회공헌 핵심 영역인 ‘환경(ENVIRONMENT)’ ‘건강(HEALTH)’ ‘불평등 해소(EQUITY)’ 3개 카테고리에 따라 요약 정리돼 있다.연맹과 K리그 구단은 2023년 한 해 1889회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총 30만6830명의 수혜자와 온기를 나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2%, 34.7% 증가한 수치로,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이 직접 현장을 찾는 활동이 늘어난 것이 큰 요인이다.특히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은 2023년은 사회공헌활동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연맹은 K리그 사회공헌 재단 ‘K리그 어시스트’를 설립하고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K리그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3 K리그 그린위너스상과 사랑나눔상을 모두 수상한 수원 삼성은 전력 전량을 신재생 에너지로 사용해 165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했고, 발달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위한 홈경기를 운영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이외 K리그 파트너사와 함께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이 소개됐다. 하나금융그룹, 사랑의열매와 함께하는 발달장애인 사회 인식 개선 축구대회 ‘K리그 유니파이드컵’,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환경캠페인 ‘그린킥오프’, HD현대오일뱅크와 함께 축구 꿈나무들의 꿈을 응원하는 ‘드림어시스트’, 장기ㆍ조직기증 인식 개선을 위한 ‘생명나눔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연고지의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연맹과 각 구단의 다양한 활동도 소개됐다. 연맹은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통합축구팀 FC보라매를 창단해 K리그 유니파이드컵에 참가했다. 성남FC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경기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천안시티FC는 홍성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이밖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백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 ‘2023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백서는 각 구단 및 관계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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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X고알레, 상호 발전 위해 손잡았다…“축구 저변 확대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고알레(대표이사 이호)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22일(금)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연맹 한웅수 부총재와 고알레 이호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그간 연맹과 고알레는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여자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한 K리그 퀸(K-WIN)컵 등 행사에서 축구 클리닉과 콘텐츠 제작을 진행해 왔으며, 특히 올해는 유소년 축구 클리닉까지 협업 범위를 확장 시켰다.양 사는 그간 지속적인 협업을 토대로 앞으로도 K리그 홍보 및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주요 협약 사항은 ▲K리그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 ▲K리그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등이며, 이 밖에도 연맹과 고알레는 양사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협약식에 참석한 연맹 한웅수 부총재는 “축구 콘텐츠를 주도하는 기업 고알레와 K리그 발전을 위한 협약을 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앞으로도 양사가 함께 돕고 성장하며 축구 저변을 확대하고, 팬들이 즐거워할 만한 다양한 콘텐츠와 사업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고알레 이호 대표는 “K리그 선수 출신으로서 K리그의 발전과 흥행을 위해 앞장서서 홍보하도록 하겠다. 또한 K리그와 함께 손잡고 아마추어 및 유소년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3.12.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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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거와 발달장애 선수가 ‘함께’…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 성료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 이하 ‘SOK’)가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이 9일(토)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이번 올스타전은 K리그 현역 및 은퇴선수가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통합축구’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통합축구는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와 파트너 선수(비장애인)가 함께 축구하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맹과 SOK는 지난 2021년 업무 협약을 맺고 ▲K리그 구단 산하 통합축구팀 운영, ▲통합축구 대회 개최,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올해 올스타전에는 임상협(서울), 김승섭(제주), 이창용(안양), 박태준(성남), 김강산(대구), 변준수(대전) 등 6명의 현역 K리그 선수와 지난 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상협이 파트너 선수로 참가했다. 스페셜 선수는 K리그 통합축구팀 11곳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과거 강원, 대전에서 뛰었고 현재는 축구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이호가 뜻을 함께했다.참가자들은 ‘사랑팀’과 ‘열매팀’으로 나뉘었다. 각 팀은 스페셜 선수 4명과 파트너 선수 2명으로 꾸려져 6대6 풋살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과 하프타임에는 이호가 소속된 ‘고알레’에서 2대3 수비 챌린지와 축구공을 활용해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풋볼링 등으로 올스타전에 재미를 더했다. 선수들과 더불어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팬 약 300명이 올스타전을 찾았다. 이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수 애장품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참가 선수들의 애장품을 증정했다. 또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속해있는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에서 탁상 달력을 선물했다.시상식에서는 ‘모두가 승리자’라는 스페셜올림픽 취지에 따라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이 수여됐다.한편, 이번 올스타전을 끝으로 올해 통합축구 일정을 마친 연맹과 SOK는 계속해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12.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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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발달장애인 통합축구팀 ‘FC보라매’, 2023 활동 마무리

한국프로축구연맹 임직원들과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소속 발달장애인 선수들로 구성된 통합축구팀 ‘FC보라매’가 올 시즌 활동을 마무리했다.연맹은 “지난 21일 정기 행사를 끝으로 2023년 FC보라매 활동을 마쳤다”라고 22일 밝혔다.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스페셜 선수)와 비장애인(파트너 선수)이 팀을 이뤄 축구를 하는 종목이다. 연맹은 지난 2021년부터 K리그 구단,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와 함께 해마다 통합축구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와 인식 개선이 목적이다.연맹은 올해 4월 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FC보라매를 창단했다. 임직원들도 대회에 함께 참가하는 등 통합축구 사업의 범위를 넓혔다. 연맹에 따르면 스페셜 선수 대부분이 축구를 처음 접했다. 이들은 창단 이후 매월 2회씩 정기 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5월 통합축구 클리닉, 9월 SOK 국제 통합 스포츠 대회, 10월 유나파이드컵 등에 나서며 유대감을 쌓았다.홍성민 FC보라매 감독은 연맹을 통해 “통합축구팀 감독직을 맡고 1년이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갔다. 창단 첫 해 연맹 임직원과 한 팀이 돼 대회에 참가해 뜻깊었고, 축구 용품도 아낌없이 지원해 준 덕분에 선수들이 자존감도 높아지고 자신감도 많이 생기게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스페셜 선수로 참여했던 부주장 김민지는 “1년 동안 팀원들과 함께한 훈련과 참가했던 대회까지 모두 값진 추억이었다. 좋은 감독님, 코치님, 팀원들을 만나서 한 해 동안 정말 행복했고, 내년에도 열심히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이어 양송희 연맹 프로는 “발달장애인분들과 축구뿐만 아니라 레크레이션 등 많은 활동을 함께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대감이 생겼고, 진심으로 다가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복지관에 따르면 “인근 지역의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통합축구에 대한 참여 문의가 많아졌다. 통합축구가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통합축구반을 추가로 개설하고, 신규 스페셜 선수를 모집하는 등 발달장애인의 참여 기회를 더 늘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연맹은 내달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유니파이드컵 올스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3.11.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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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머그컵 제작부터 휠체어 드리블까지…발달장애인과 K리그 팬이 만나다

대전에서 K리그 팬과 발달장애인들이 만나 소중한 경험을 공유했다.지난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하나어울림축구장 페스티벌’이 열렸다. 하나어울림축구장 페스티벌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주최·주관한 행사로, K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이 ▲발달장애인 도예가와 함께 머그컵 만들기 ▲휠체어 드리블 ▲블라인드 패스 등을 체험하고, 발달장애인 마술 공연, 작품 관람 등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나금융그룹에서 평소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회적 가치 극대화하고자 추진됐다. 하나금융그룹·현대자동차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다.연맹에 따르면 이날 페스티벌에는 1500여 명의 팬들이 보조경기장을 찾았다. 연령대도 다양했다. 각종 부스에는 가족 단위의 팬부터, 젊은 팬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발달장애인 예술가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 소속 작가가 팬들과 만났다. 평소 축구를 좋아해 ‘메시’라는 닉네임을 가진 전준혁(36)씨도 그중 한명이었다. 메시 작가는 스프링샤인 소속 도예 강사로, 이날 아트체험부스에서 팬들과 함께 머그컵 만들기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메시 작가는 8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특수한 색연필을 이용해 도자기에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고, 코팅된 컵에 바로 이식시키는 것이다. 컵 가마에 구워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약 10년 정도 도예 경력을 쌓은 그는 고등학교 때는 애니메이션과를 전공, 트레이싱을 통해 그림 실력을 조금씩 키웠다. 이후 대학에서는 도자기 제작을 배우고, 고등학교 때 쌓은 경험을 접목해 지금의 도예 강사로 발전했다. 메시 작가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주로 그리는 편이다. 이외에도 유아식기 납품도 맡고 있어 여러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선 “다양한 나이대의 팬이 찾아와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특히 어린 팬들이 많이 찾아와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끝으로 함께 자리한 김종수 스프링샤인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예술을 재미있고 가치 있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나금융그룹과 2018년부터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는 하나금융그룹의 도움으로 연맹과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참가 계기를 전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 봉사, 강의 등 꾸준히 함께 해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스프링샤인 소속 ‘해리 작가’도 행사장을 찾았다. 해리 작가는 마술 공연을 주로 하는데, 실제로 팬들 앞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어 축구 크리에이터 ‘고알레’는 팬들과 함께 슈팅 챌린지·프리킥 챌린지를 소화했다. 이들은 대전하나시티즌 통합축구팀과, 산하 유소년 아마추어 축구팀 대상 축구 클리닉도 진행했다. 이외 팬들은 경기장에 마련된 각종 부스에서 휠체어 드리블, 블라인드 패스 등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대전=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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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펼쳐진 ‘통합축구’…2023 유니파이드컵 성료 [IS 대전]

그라운드 위에서 모두가 미소 지었다. 대전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11개 팀 300명의 선수들이 양일간 소중한 경험을 공유했다. 대전에선 힘찬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7일과 8일 양일간 대전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유니파이드컵)’이 열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유니파이드컵은 연맹과 SOK가 주관·주최하는 대회다. 이는 두 단체가 함께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 3’의 일환이다. 축구를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모두가 선수가 되는 ‘통합축구’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하나금융그룹·현대자동차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고, 동원샘물과 링티가 협찬했다.이번 유니파이드컵에는 11개 팀(경남·부산·성남·제주·부천·인천·전북·포항·대전·충남아산, 연맹)이 참가했다. 통합축구는 기존 축구와 같은 11인제 축구지만,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이 선발을 꾸렸다. 전·후반 20분씩 진행되고, 수시 교체가 가능하다.양일간 대전에서는 치열하면서도 열의에 가득 찬 선수들의 접전이 펼쳐졌다. 벤치에선 “포기하지 마” “끝까지 해”와 같이, 실제 축구경기장에서 들릴 법한 대사들이 이어졌다. 실력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행사장을 찾은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좋은 사회적 모델을 바라봤다면, 이제는 좋은 사회적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폭넓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순히 유니파이드컵 대회를 진행하는 것을 넘어, 이후에는 국민적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중 앞에서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는 8일 오전 4경기를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선수단의 큰 박수가 대전에 울려 퍼졌다. A그룹에선 제주가 1위(3승)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경남, 부천이 뒤를 이었다. B그룹 1위는 전북이었다. 성남, 포항, 인천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 C그룹에선 충남아산이 선두에 올랐고, 대전과 연맹이 뒤를 이었다. 유니파이드컵에선 각 그룹 1~3위까지 메달을 받는다. 순위 결정은 승점-득실차-승자승-추첨 순이다. 4위 팀은 배지를 수여받는다. 한편 유니파이드컵을 마친 11개 통합축구팀은 8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으로 이동해 하나어울림축구장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페스티벌에선 K리그 팬들도 보조경기장에 모여 발달장애인과 함께 행사를 즐길 예정이다.대전=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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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SOK 회장의 시선은 더 높은 곳에…“좋은 사회적 모델을 넘어,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IS 대전]

“단순히 대회 하나만을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다. 좋은 사회적 모델을 넘어, 자산으로 이어지게끔 노력하고 있다”.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회장의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해 있었다. 이 회장은 다시 한번 ‘통합축구’의 의미를 되새겼다.7일과 8일 양일간 대전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유니파이드컵)’이 열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유니파이드컵은 연맹과 SOK가 주관·주최하는 대회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 3’의 일환이다. 단순히 축구를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모두가 선수가 되는 ‘통합축구’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하나금융그룹·현대자동차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고, 동원샘물과 링티가 협찬했다.대회 현장을 찾은 이용훈 회장은 8일 취재진과 마주해 “3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뒤 “통합축구가 사회적 모델로 자리 잡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스페셜 선수는 물론, 파트너 선수 모두 성장했다. 기량적으로도, 내면적으로도 말이다”라고 돌아봤다. 이용훈 회장은 과거 “장애인을 위해서(for)가 아닌, 장애인과 함께(with)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이 회장의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해 있었다. 그는 “지금까지 좋은 사회적 모델을 바라봤다면, 이제는 좋은 사회적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폭넓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순히 유니파이드컵 대회를 진행하는 것을 넘어, 이후에는 국민적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중 앞에서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훈 회장은 ‘통합스포츠’의 취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은 “발달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투자는, 장애인들을 위한 것을 넘어 사회 전체를 향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우리 시대가 통합 사회로 가는 중요한 프로세스 중 하나라고 본다. 그만큼 3년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연맹과 K리그 각 구단에 항상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한편 SOK는 그동안 각 지역 장애인들의 통합스포츠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훈 회장은 “반 이상의 팀이 모두 축구”라고 웃은 뒤 “선수들 모두 K리그를 지향한다. 지난해와 같이 국제전은 물론, 꾸준히 경기 기회를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스페셜 올림픽의 기본적인 목표는 건강, 신체 적응력의 향상도 있지만 결국 스포츠에서 익힌 용기와 자신감을 통해 사회로의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라면서 “통합스포츠, 통합축구팀에선 팀 내에서 모두 동등한 팀원으로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유대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좋은 사회적 선례와 모델을 쌓아가다 보면, 큰 사회적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OK에 따르면 파트너 선수 역시 장애인개선교육 등을 소화하며 진정한 ‘원 팀’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이용훈 회장은 “유니파이드컵이 점점 정착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분이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해 주신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전=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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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스페셜 선수의 웃음 “나도 제주 선수, 남들에게 자랑하기도” [IS 대전]

“그 전이랑 달라진 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유니폼 아닐까요? 나도 K리그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까요. 주위에 자랑도 할 수 있어요”.제주 유나이티드 통합축구팀 소속 스페셜 선수 황범수(26) 씨가 ‘강팀’ 부산을 완파하고 미소 지었다. 7일 대전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유니파이드컵)’이 열렸다. 유니파이드컵은 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주관·주최하는 대회다. 이는 두 단체가 손을 잡은 2020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 3’의 일환이다. 통합축구는 11인제 축구이나,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 6명과 파트너 선수(비장애인) 5명으로 선발을 꾸린다. 수시 교체가 가능하고, 참가 선수 전원이 피치를 밟을 기회를 얻는다. 파트너 선수가 연속 득점을 하면 안 된다는 ‘로컬 룰’도 있다.‘강팀’으로 분류되는 제주 통합축구팀은 지난 2021년 첫 대회부터 빠짐없이 참가 중이다. 서귀포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김시원 코치는 “기존 선수단은 모두 스페셜 선수들로, 제주FC라는 팀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2019년 제주 SOK에서 연락을 줘서 계속 동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전국체전 금메달, 장애인선수권 준우승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이어 홍지연 제주 프로는 “통합축구가 처음 시작됐을 때, 연맹에서 제주FC와 연결을 도와줬다. 스페셜 선수들은 각자 훈련하기도 하고, 대회 기간엔 함께 일정을 소화한다. 제주 구단 유소년 코치, 감독님들이 훈련을 지도해 주시기도 했다”라고 돌아봤다.오랜 기간 손발을 맞춘 성과일까. 스페셜 선수들은 제주대학교 체육과 출신인 파트너 선수 못지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를 소화한 황범수 씨도 맹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경기 뒤 “축구는 중학교 때부터 15년 정도 한 것 같다. 장애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적 있다. 사회 일이 바빠 모든 훈련에 참가하는 건 아니지만, 대회 때마다 즐겁게 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지적장애 3급인 황범수 씨는 사회에선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다. 취재진이 ‘K리그 제주와 함께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그는 “역시 제주 프로팀과 같은 유니폼 아닐까? 나도 제주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 주위에 자랑할 수도 있다”고 미소 지었다. 실제로 제주 구단은 통합축구팀에 아낌없는 지원을 선보이고 있다. 출범 직후인 2021년 10월엔 제주 코칭스태프 친선축구대회를 열었고, 육성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는 “제주는 하나다.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단에게는 장애라는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스포츠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제주는 선수단 및 사무국이 하나가 돼 ‘통합축구팀’을 계속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한편 이날 제주는 부천FC전 2-1, 부산전 4-2 승리를 거뒀다. 김시원 코치는 “소속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뛰어나기도 하고, 우승하고 싶은 간절함이 큰 게 승리로 이어졌다. 특히 라이벌 부산을 꺾어 기쁘다”고 웃었다. 유니파이드컵에선 각 그룹 1~3위까지 메달을 받는다. 순위 결정은 승점-득실차-승자승-추첨 순이다. 4위 팀은 배지를 수여받는다. 하나금융그룹·현대자동차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고, 동원샘물과 링티가 협찬했다.대전=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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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포기하지 마, 끝까지 해”…열정으로 가득 찬 유니파이드컵

“포기하지 마” “라인 올려” “끝까지 해”7일 낮 대전안영생활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경기에서 들린 외침이다. 프로 못지않은 외침이 울린 이 경기에선 그라운드 위 22명의 선수들이 ‘통합축구’를 선보이고 있었다.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유니파이드컵)’이 7일 열렸다. 유니파이드컵은 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주관·주최하는 대회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 3’의 일환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단순히 축구를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모두가 선수가 되는 ‘통합축구’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하나금융그룹·현대자동차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고, 동원샘물과 링티가 협찬했다. 3년 전 8개 팀으로 시작한 이번 대회는 매년 참가 팀이 늘어나 이번에는 11개 팀(경남·부산·성남·제주·부천·인천·전북·포항·대전·충남아산, 연맹)이 대전을 찾았다. 같은 11인제 축구지만,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이 선발을 꾸렸다. 실력에는 차이가 있지만, 그라운드 위 열정은 같았다. 전·후반 20분씩 진행되는 경기에선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축구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벤치에선 ‘나이스’ ‘잘했어’ ‘유효슈팅 나왔다’ ‘포기 하지마’ 등 격려의 메시지가 들렸다. 모두가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공을 찰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일부 참가자는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입중계’를 선보이며 경기에 몰입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엔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거친 숨을 토해내기도 했다. 1일 차 A그룹에선 제주(2승) 경남(1승 1패, 득실+2) 부산(1승 1패, 득실-1) 부천(2패) 순으로 순위가 갈렸다. B그룹에선 성남(1승 1무, 득실+3) 전북(1승 1무, 득실+1) 포항(1무 1패, 득실 –1) 인천(1무 1패, 득실 –3)순이었다. 마지막으로 풀리그 일정을 마친 C그룹에선 충남아산(2승)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전(1승 1패) 연맹(2패)순이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대회 전 목표는 1골이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1일 차에 2골이나 넣었다”라며 팀을 치켜세우기도 했다.숨바쁜 1일 차 일정을 마친 11개 통합축구팀은 오는 8일 잔여 4경기와 이벤트 매치를 소화한 뒤,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으로 이동해 하나어울림축구장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당일에는 K리그 팬들도 보조경기장에 모여 발달장애인과 함께 행사를 즐길 예정이다. 대전=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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