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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포토] 츄, 호다닥

가수 츄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 후 퇴장하고 있다.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오는 5월 6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4.29/ 2025.04.29 11:45
해외축구

“가장 큰 변수는 손흥민이야” 현지 매체 전망…UEL 4강 1차전 출전 확률은 ‘반반’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의 복귀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을 앞두고 두 팀의 부상 현황에 대해 짚었다. 토트넘과 보되/글림트는 오는 5월 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토트넘 입장에선 2008년 이후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도전하는 무대다. 국제대회로 범위를 조정하면 41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문제는 토트넘이 정상 전력을 가동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날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가장 큰 변수는 주장 손흥민”이라고 콕 짚으며 “그는 발등 부상으로 현재까지 4경기를 결장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가 호전돼 훈련장에 복귀했다고 밝혔지만, 최근에는 보다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라고 조명했다.손흥민은 지난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L 8강 1차전 이후 전열에서 이탈했다. 울버햄프턴과의 EPL 32라운드부터 토트넘의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다. 조심하려고 한다”라며 부상 소식을 알렸다.애초 상태가 심각하지 않을 거라는 감독의 발언이 무색하게, 날마다 그의 복귀는 늦어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중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몇 차례 휴식을 취했지만, 4경기를 연속으로 결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확한 부상 정도도 전해지지 않아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다. 전날(28일) 영국 매체 BBC, 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만약 1차전에 준비가 안 되더라도, 2차전에는 준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날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1차전 출전 여부는 반반”이라고 내다봤다.손흥민은 부상 전까지 공식전 43경기 11골 12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근 결장한 4경기에서 단 1승(3패)에 그쳤다.상대인 보도/글림트는 1차전을 앞두고 다수의 부상 선수가 발생해 골머리를 앓는 거로 알려졌다. 경고 누적 및 퇴장으로 1군 3명이 출전할 수 없고, 부상으로 인해 3명이 더 빠졌다. 김우중 기자 2025.04.29 10:08
해외축구

‘흥민이 형, 나 먼저 갈게요’ 일주일 2억 받고 먹튀 전락…토트넘 팬·전문가 모두 외면 “끔찍한 선수”

이브 비수마(토트넘)가 방출되리란 전망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주급 10만 파운드(2억원) 스타인 비수마는 (활약이) 충분하지 않다”며 “토트넘은 비수마와 결별을 모색해야 하며 그가 더 이상 구단에 충분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보도했다.지난 시즌 토트넘의 준주전급 멤버로 활약했던 비수마는 올 시즌 입지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는 리그 24경기에 나섰는데, 그중 9차례가 교체 출전이었다. 근래 들어 벤치에서 시작하는 일이 잦아졌다.매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더 이상 비수마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며 올여름 팀 리빌딩의 일환으로 비수마를 반드시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력은 차치하고 비수마는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올 시즌 시작 전 소셜미디어(SNS)에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영상을 올려 팀 분위기를 흐렸다. 당시 토트넘은 자체 징계를 내렸다.경기력으로 보답하지도 못했다. 이미 토트넘 팬들도 비수마를 등 돌린 형세다.매체는 “비수마는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면서 “3월 중순 풀럼과 경기 이후 비수마를 향해 ‘끔찍하다’, ‘패닉 상태다’라고 표현한 팬들과 비평가들은 그의 일관성 없는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 등 젊은 미드필더들이 중원에 포진하고 있다. 토트넘이 비수마의 대체자를 찾는 데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와 크리스털 팰리스가 비수마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비수마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딱 1년 남는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재계약 의사가 없다면 빠르게 비수마를 매각해야 한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비수마의 시장가치는 2800만 유로(459억원)로 평가된다. 이정도 수준의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비수마 영입 당시 3000만 파운드(578억원)를 들였다.김희웅 기자 2025.04.29 08:25
해외축구

‘흥민아 너랑 뛸 때가 그립다’ EPL→이탈리아 가고도 ‘시련’…여전히 벤치 신세 못 면하는 ‘천재’ 알리

왕년에 ‘축구 천재’로 통했던 델레 알리(코모)의 출전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퇴장 징계가 끝났지만,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지난 1월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와 계약한 알리는 두 달이 지나서야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지난달 16일 열린 2024~25 세리에 A 29라운드 AC밀란전에 후반 36분 교체 투입됐으나 딱 9분 뛰고 퇴장당했다. 당시 알리는 역습을 시도하는 상대 선수 루벤 로프터스 치크의 왼 정강이를 밟았고, 주심에게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카드 색깔이 빨간색으로 바뀌었다.퇴장 징계를 받은 알리는 지난 5일 열린 몬차전에 결장했다. 이후 진행된 토리노전, 레체전, 지난 27일 열린 제노아전까지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3경기 모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 계약을 해지한 뒤 무적 신세로 지낸 알리는 파브레가스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코모로 이적했다. 하지만 코모에서도 반등은 어려운 분위기다.과거 알리가 EPL 내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흐름이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알리는 첫 시즌 EPL 33경기에 나서 10골 9도움을 올리며 천재의 등장을 알렸다. 당시 알리의 나이는 19세였다.이후에도 승승장구했다. 손흥민(토트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끌며 ‘DESK 라인’이라 불렸다. ‘DESK’는 네 선수의 이름에서 철자 하나씩을 따와 만든 단어다.알리는 2019~20시즌 이후 급격히 추락했다. 불성실한 태도로 팀에서 외면받았고, 2020~21시즌 EPL 15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결국 그다음 시즌 도중 에버턴으로 적을 옮겼지만, 커리어를 회생하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손흥민 절친’으로 잘 알려진 터라 알리를 향한 응원과 아쉬움의 목소리가 거듭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탈리아에서도 기를 못 펴는 형세다.코모는 올 시즌 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실적으로 알리의 잔여 시즌 목표는 ‘출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4.28 15:37
메이저리그

"적어도 3개는 스트라이크였어, 이건 미친 짓" 한 이닝 무려 53구, 판정 불만 퇴장

오른손 투수 케빈 가우스먼(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가우스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2이닝 피안타 5볼넷 2탈삼진 6실점 했다. 71구(스트라이크 42개). 1-3으로 뒤진 3회 말 2사 만루에서 오스틴 웰스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팩스턴 슐츠와 교체됐는데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주심(크리스 콘로이)에게 스트라이크 판정 관련 불만을 드러내다 퇴장당했다.이날 2회까지 무실점 순항한 가우스먼은 3회 갑자기 흔들렸다. 1사 후 볼넷 5개와 피안타 2개로 대거 6실점 한 것. 특히 1-1로 맞선 1사 만루 위기에선 재즈 치좀 주니어와 앤서니 볼피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닝 투구 수가 무려 53개에 이르렀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3구는 토론토 프랜차이즈 기록과 타이'라며 '1998년 우디 윌리엄스만이 한 이닝에 그렇게 많은 투구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가우스먼의 관련 개인 최고 기록은 44구였다. 그는 "100개의 공을 던지려다가 한 이닝이 53개를 던진다는 건 정말 미친 짓(pretty crazy)"이라며 "그 이닝에 스트라이크가 된 투구가 적어도 세 개는 있었던 거 같다"라고 억울해했다. 쉽게 말해 스트라이크가 볼로 판정되면서 경기가 꼬였다는 의미였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1-6으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구째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되자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콘로이 주심과 언쟁을 벌이다 퇴장당했다. 결과는 ‘최악’에 가까웠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더블헤더 1차전을 2-11로 대패한 토론토는 2차전마저 1-5로 패해 5할 승률(13승 15패)이 무너졌다.한편 가우스먼은 MLB 통산 104승 105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8 12:11
프로축구

‘11G 7승’ 만족 없는 황선홍 감독 “1~2경기 잘못되면 나락…아직 취할 때 아니다” [IS 승장]

“만족이 있을까요.”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꾸준히 기세를 이어가는 게 현재의 목표다.대전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예상은 했다. 실점하지 않는 등 단단함이 생긴 것 같다. 선수들이 홈에서 승리를 못 했는데, 팬 여러분이 성원해 주신 덕에 잘 치른 것 같다. 안양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쉽지 않은 한 판이었다. 강원은 4-2-4 대형으로 대전을 압박하면서 당황하게 했다. 후반 9분 강원 김경민의 퇴장으로 주도권을 쥔 대전은 주민규가 후반 29분 골망을 가르면서 승점 3을 챙겼다. 주민규는 그전까지 슈팅을 때리지 못했는데, 한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만들었다. 황선홍 감독은 “사실 골 장면을 못 봤다. 구텍을 넣으려고 작전판을 만지고 있었다”면서 “항상 맨투맨이나 집중 견제를 뚫고 골을 넣는 건 어려운 일이다. (주민규가) 묵묵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결정적일 때 득점해 주니 믿음이 생기는 것 같다. 시즌 끝날 때까지 잘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꼭 득점하지 않아도 주민규가 최전방에 버티고 있음으로 파생되는 효과가 많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되면 퇴장이 아니더라도 문전에서의 상황이 생겨야 하는데, 그건 뛰는 양과는 별개의 문제다. (주민규가) 혼자서 외롭겠지만, 등지고 플레이하는 거나, 찬스 메이킹 등 아주 좋은 노하우를 갖고 있다. 상대에 상당히 위협적이다. (강원의) 투 스토퍼가 주민규를 견제하면서 하프 스페이스를 노출할 수 있었다. (스트라이커는) 항상 힘든 포지션”이라고 전했다.황선홍 감독은 이날 궂은일을 맡은 미드필더 강윤성에 대해 “오늘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윤성이 없었으면 쉽지 않았다.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엄지를 세웠다. 11경기에서 7승(2무 2패)을 챙긴 대전(승점 23)은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위 전북 현대(승점 18)보다 5점 앞서 있다.하지만 아직 배가 고프다. 황선홍 감독은 “만족이 있겠나. 김문환을 활용하는 전술적인 여러 가지가 고민된다. 그것 때문에 머리 아프다. (김문환의) 공격적인 재능을 살려줘야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선두가 어색한 황선홍 감독은 “굉장히 낯설다. 포항에 있을 때 한 번 선두를 해봤는데, 지금 점수(승점)를 보면, 한두 게임 잘못되면 나락이다. 아직 그거에 취해서 할 건 아니다. 매 경기 굉장히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현재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과제도 있다. 황선홍 감독은 “(최근) 수비에 공을 많이 들였다. 수비에 집중하다 보면 공격 작업에 있어 원활하지 않거나, 빌드업 등이 미흡할 수 있는데, 매끄럽게 개선돼야 한다. 상대와 에너지 싸움을 하면 세밀하게 만들어가는 건 쉽지 않다. 세밀한 부분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밝혔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7 20:37
프로축구

3연승 놓친 정경호 감독 “퇴장 때문에 흐름 바뀌었다” [IS 패장]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강원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앞서 2연승을 달성했던 강원의 3연승이 무산됐다.경기 후 정경호 감독은 “원정 경기 와서 선수들은 준비를 잘했고, 전반에 전방 압박도 잘했다. 힘 싸움도 잘했지만, 후반 초반에 김경민이 퇴장당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세트피스로 실점하면서 패했다”고 총평했다.이날 강원은 4-2-4 대형으로 대전을 압박했다. 대전의 강점인 공격력을 효율적으로 묶었다. 하지만 후반 9분 김경민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이후 대전이 주도권을 쥐고 맹공을 퍼부었다. 정경호 감독은 “후반전에 15분 정도 조금 더 똑같이 압박하고, 상대를 어렵게 만들면서 가브리엘 등 에너지 레벨이 높은 선수들을 넣으면서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퇴장으로 변화를 주기에 무리가 있었다. 승점 1을 가져오려고 라인을 내렸는데, 결국 세트피스 한 방에 당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경기 전 정경호 감독은 상대 스트라이커인 주민규를 경계했다. 전반에는 주민규에게 가는 볼 자체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주민규는 한 번 온 코너킥 찬스에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정 감독은 “역시 골잡이는 골잡이다. 득점하기 쉽지 않은 지역이었는데, 득점하면서 결과가 이렇게 바뀐 것 같다”고 짚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7 18:51
프로축구

명불허전 ‘주리 케인’…‘주민규 8호골’ 대전, ‘10명’ 강원 1-0 제압→전북에 5점 앞선 1위 [IS 대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강원FC를 누르고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대전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2연승을 달린 대전(승점 23)은 2위 전북 현대(승점 18)와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3연승에 도전했던 강원(승점 13)은 연승 행진이 끊기면서 8위에 머물렀다.45분간 팽팽하게 맞붙었던 두 팀의 희비는 후반 들어 엇갈렸다. 강원 김경민이 후반 초반 퇴장당하면서 대전이 수적 우위를 점한 뒤 기세를 몰아 득점했다. ‘해결사’ 주민규가 주인공이었다. 코너킥 찬스에서 헤더골을 터뜨린 그는 득점을 합작한 김현욱과 함께 점프해 손을 펴 앞으로 찌르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렸다.올 시즌 리그 8호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득점왕 경쟁에서도 2위 전진우(전북·6골)보다 한 보 앞서게 됐다. 홈팀 대전이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9분 골키퍼 이창근이 전방으로 길게 보낸 킥을 켈빈이 받아 슈팅했지만, 이광연에게 막혔다. 강원은 전반 20분부터 볼 소유 시간을 늘려갔다. 강력한 압박을 꺼냈다. 두 팀은 볼을 뺏고 뺏기는 치열한 다툼을 이어갔다.두 팀 모두 서로를 뚫는 데 애먹었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중원에서 강하게 부딪히는 장면이 자주 발생했다. 전반 35분 대전 윤도영과 강원 이기혁이 볼 경합을 위해 달려들어 부딪혔고, 윤도영이 한참을 고통스러워하다가 일어났다.대전은 전반 37분 밥신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가슴으로 떨군 뒤 윤도영이 슈팅했으나 골대 위로 높게 솟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양 팀은 변화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후반 8분 변수가 발생했다. 강원 김경민이 볼을 쥔 대전 수문장 이창근에게 빠르게 달려가 태클했고, 이창근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주심은 곧장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옐로카드를 무효로 하고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경민의 태클이 위협적이었다는 판단이었다. 강원은 이때부터 10명으로 싸웠다. 대전은 후반 17분 윤도영과 김준범을 빼고 김인균과 김현욱 투입하며 공격과 중원 쪽 변화를 줬다. 강원도 구본철 대신 최한솔을 넣으며 후방을 강화했다.강원은 파이브백을 세우고 역습을 노렸다. 여의치 않았다. 대전 공세가 이어졌다. 대전은 후반 23분 켈빈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건넨 컷백을 김현욱이 곧장 왼발로 때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7분 주민규가 문전에서 때린 터닝슛은 상대 수비수들의 견제로 힘이 실리지 않았다. 거듭 몰아치던 대전이 후반 29분 결실을 봤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욱이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수비수 견제를 이겨내고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8호골.대전은 후반 40분 주민규와 박규현 대신 구텍과 오재석을 투입했다. 남은 시간 대전은 큰 위기 없이 주민규의 득점을 지켰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4.27 18:24
해외축구

역대급 추태 부린 레알 DF, SNS 통해 사과문 게시…‘자동 삭제 예정’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그라운드로 이물질 등을 투척해 논란이 된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가 고개를 숙였다.뤼디거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젯밤 나의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다”라고 운을 뗀 뒤 “정말 죄송하다. 우리는 후반전부터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111분이 지난 후 저는 더 이상 팀을 도울 수 없었고,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실수를 저질렀다. 심판과 어젯밤 실망시킨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뤼디거는 이날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델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4~25 국왕컵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결승전에서 역대급 추태를 부렸다. 팀이 2-3으로 뒤진 연장 후반 막바지,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의 파울이 선언되자 심판을 향해 얼음 2차례 투척하며 분노한 것이다.판 판정이 정당하지 않다는 제스쳐였다. 그는 주위 동료의 제지에도 진정하지 못하며 난동 부렸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뤼디거는 공식적으로 벤치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같은 날 마르카는 “뤼디거는 벤치에서 이물질을 던졌으나, 심판에 맞지는 않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뒤에도 여러 코치진에 의해 저지당했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라는 퇴장 사유를 전했다. 공교롭게도 레알은 추가적인 퇴장을 2건이나 당했다. 레알의 주장 루카스 바스케스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세 번째 레드카드는 주드 벨링엄에게 향했다. 애초 이 레드카드는 뤼디거와 함께 항의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향한 거로 알려졌는데, 경기 기록지에 따르면 경기 뒤 심판을 향해 공격적인 태도로 다가온 벨링엄이 받은 거로 확인됐다. 매체는 “경기 종료 뒤 심판 위치로 다가왔으며, 동료들이 그를 제지해야 했다”라고 전했다.뤼디거의 행동을 두고 현지 언론에서도 비난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그가 결국 SNS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다만 해당 사과문은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게시글이다. 뤼디거의 진정성에 의심이 이어질 수도 있다. 한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뤼디거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김우중 기자 2025.04.27 18:16
스포츠일반

SK, 핸드볼 H리그 2년 연속 정상…챔프전 MVP는 '15세이브' 박조은

핸드볼 H리그 여자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김경진 감독의 SK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4-22로 꺾었다.정규리그 1위 SK는 1차전 25-21 승리에 이어 2차전에도 승전고를 울리며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골키퍼 박조은이 선정됐다. 그는 세이브 15개 방어율 42.9%를 기록했다.초반 기세를 올린 쪽은 삼척시청이었다. 김민서와 김보은, 김지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7-4로 앞서나갔다.SK의 저력은 전반 중반 이후 살아났다. 강경민, 강은혜,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더니, 유소정과 강은혜가 역전을 책임졌다.10-14까지 뒤진 삼척시청은 후반 초반 상대 퇴장을 놓치지 않고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계속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끝내 고개를 떨궜다. SK는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최수민의 속공으로 20-17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SK에선 강은혜가 6골을 넣었다. 강경민도 4골 도움 8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이날 챔프전에선 3200명의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김우중 기자 2025.04.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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