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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 ‘최강’ 인천 상대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부산은 오는 9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부산은 지난 2일 경남FC와 원정 경기서 0-1로 져 리그 6위(승점 34)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선수 빌레로의 경고 누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곤잘로, 백가온 등의 공격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이동수의 슈팅을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이 겹쳤다.부산은 아쉬움을 남긴 채 홈으로 돌아와 인천을 맞이한다. 상대인 인천은 여전히 리그 단독 1위(승점 55)로, 부산과 승점 차가 21점에 달한다.지난 3월 시즌 첫 맞대결에선 인천과 1-1로 비긴 기억이 있다. 당시 사비에르의 퇴장에도 무승부를 거뒀던 만큼, 홈에서는 승리를 정조준한다. 마침 부산은 지난달 26일 부천FC와의 홈 경기서 4-2로 이기며 안방 부진을 만회한 바 있다.한편 이날 경기는 부산의 용품 후원사인 미즈노와 함께하는 브랜드데이로 진행된다. 장외에서는 미즈노와 관련된 체험형 이벤트와 더불어 장내에서는 전광판 활용 이벤트를 통해 미즈노 축구화 및 풋살화와 의류, 스포츠 양말 등 다양한 경품을 팬들에게 증정한다.또 가수 이기찬이 구덕운동장에 방문해 하프타임 축하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9일 인천을 상대로 열리는 부산의 홈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할 수 있고,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5.08.06 12:31
영화

100만 고지 넘은 ‘킹 오브 킹스’, 종교·애니 한계 어떻게 넘어섰나 [IS포커스]

예수의 생애를 그린 ‘킹 오브 킹스’가 100만 고지를 넘어서며 기독교 영화의 새 흥행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 종교인부터 비종교인까지 사로잡은 결과란 분석이다.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킹 오브 킹스’는 지난 주말(8월 1~3일) 사흘 동안 13만 830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1만 5303명으로,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최고 성적이다.무엇보다 ‘킹 오브 킹스’의 흥행은 종교 영화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그의 아이들을 위해 집필한 소설 ‘우리 주님의 생애’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찰스 디킨스와 그의 막내아들 월터가 예수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 골자로, 예수의 사랑과 믿음, 희생을 그린다. 북미와 달리 한국 시장은 종교 영화의 한계가 명확하다. 지금까지 가장 큰 흥행을 거둔 작품은 지난 2004년 개봉한 멜 깁슨 감독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누적관객수 252만명)다. 이후 ‘신이 보낸 사람’, ‘선 오브 갓’,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등 국적과 형태 불문, 다수의 기독교 영화가 개봉했지만, 모두 50만명도 채우지 못하고 퇴장했다.반면 ‘킹 오브 킹스’는 초반부 빠르게 관객을 모았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영화는 쟁쟁한 경쟁작 속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 10일째 50만 고지를 넘어서고 9일 후인 지난 3일 100만 관객까지 돌파했다. 이는 ‘전지적 독자 시점’,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등 국내외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빠른 속도다.초반 기세 선점에는 ‘북미 흥행작’ 후광 효과가 상당했다. 지난 4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킹 오브 킹스’는 현지에서 6027만달러(약 837억원)의 극장 수입을 냈다. 이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5385만달러)을 제친, 한국영화 최고 성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킹 오브 킹스’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국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가세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킹 오브 킹스’ 한국 더빙판은 이병헌, 이하늬, 진선규, 차인표, 양동근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특히 독실한 기독교인인 타 배우들과 달리 불교 신자로 알려진 이병헌의 합류는 종교란 벽을 허물고, 작품의 보편성을 방증하는 도구가 됐다. 실제 영화는 구연동화 형식으로, 신학적 메시지를 강요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동시에 성경 속 인류 보편적 정서를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다.양경미 영화 평론가는 “‘킹 오브 킹스’는 단순히 종교적 신념에 기대지 않고 인간의 고통, 희생, 봉사 등과 같은 보편적인 메시지를 통해 신자와 비신자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여기에 단순한 신앙 영화가 아니라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감동적인 역사 이야기란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짚었다. 물론 종교적 결집도 흥행에 큰 힘이 됐다.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N차 관람이 퍼진 데 이어 교회 등에서 꾸준히 단체 관람이 이뤄졌다. CGV 관계자는 “‘킹 오브 킹스’의 경우 타 개봉작 대비 단체 관람 비율이 꽤 높다. 교회의 대관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양 평론가 역시 “예수의 생애를 다룬 애니메이션으로는 전 세계 최초라는 정보가 알려지면서 기독교인들이 결집했고, 이것이 (그들 사이에서) 관람 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양 평론가는 “지금과 같은 이례적 성과는 작품 내적, 완성도 높은 연출과 맞물린 결과”라며 “종교적 소재라도 명확한 기획 방향이 있다면, 대중 영화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6 07:53
해외축구

‘SON 전 동료’ 알리, 은퇴설 뒤로하고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도

미드필더 델레 알리(29)가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떠나 은퇴설에 휩싸였으나, 여전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의지가 있는 거로 알려졌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4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스타 알리가 깜짝 복귀를 추진 중”이라며 “알리는 코모에서 단 1경기만 출전한 뒤 이번 여름 팀을 떠난다. 그는 이제 새로운 기회를 위해 이탈리아 클럽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알리는 2010년대 토트넘 시절 공식전 269경기 67골 59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이끈 핵심 미드필더. 하지만 이후 부상과 기복 등을 이유로 기량이 빠르게 하락세를 겪었다. 이후 에버턴, 베식타스(튀르키예)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채 공백기를 가졌다. 당시 알리는 정신 건강 문제와 수면제 중독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그랬던 알리는 2024~25시즌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에 합류하며 빅리그에 복귀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 AC 밀란과의 경기서 교체 투입돼 복귀전에 임했지만, 10분 만에 퇴장당하는 아픔을 맛봤다. 이후 알리는 교체 멤버로만 이름을 올렸을 뿐, 공식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애초 단기 계약을 맺은 그는 시즌 뒤 코모와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 알리는 이후 은퇴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텔레그레프의 보도를 인용, “이탈리아에선 알리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거로 알려졌다”면서 “알리는 파브레가스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고, 현재 잉글랜드 복귀를 포함한 다음 행보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당장 지난달엔 브라질 리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한편 매체는 알리를 두고 “전 세계 축구계는 그의 성장을 기대했고, 그런 기대감은 대가를 치르게 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여름은 알리에게 새로운 시작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실제로 알리는 프리시즌에 돌입한 뒤 훈련을 소화하는 영상을 게시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04 17:55
프로야구

머리로 향한 공 2개...의젓한 윤동희, 연타석 사구에도 미소와 함께 출루 [IS 피플]

투수 공이 연타석 머리로 향해 아찔한 상황에 놓였다. 윤동희(22·롯데 자이언츠)는 의젓했다.롯데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9-3 완승을 거뒀다. 1회부터 3회까지 연속 3득점씩 기록하며 경기 초반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시즌 57승(3무 44패)째를 기록했다. 승패 차이 플러스 13승은 올 시즌 최다였다. 롯데는 이날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비로 순연된 리그 1위 한화 이글스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키움은 신인 투수 정세영과 임진묵으로 1·2회를 막았다. 두 젊은 투수의 제구는 매우 들쑥날쑥했다. 정세영은 1회 볼넷만 3개를 내줬다. 임진묵 역시 2회 실점 과정에서 볼넷과 사구 1개씩 기록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롯데가 5-0으로 앞선 2회 초 주자 2명을 두고 윤동희가 타석에 나섰는데, 임진묵이 던진 142㎞/h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타자 머리로 향한 것. 윤동희가 오른쪽 어깨로 막아 '헤드샷'은 피했지만, 투수가 관련 규정으로 퇴장을 당했어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다. 윤동희는 지난 5월 중순 홈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자신의 머리로 향한 상대 투수 양창섭의 공에 부상을 당할 뻔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서 분개할 만큼 '위협구'가 의심된 상황이었다. 윤동희는 당시 감정을 잘 다스렸다. 이날 키움전도 마찬가지였다. 상대 투수는 이날 1군 데뷔 4번째 등판에 나선 신인이었다. 2회 내내 제구가 흔들리고 있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차분한 기운으로 1루로 나간 윤동희는 투수 임진묵이 모자를 벗고 사과하자, 손을 올려 '괜찮다'라는 시그널을 보냈다. 윤동희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머리에 공을 맞을 뻔했다. 이번엔 베테랑 투수 김선기의 2구째 139㎞/h 직구가 손에서 빠졌고, 윤동희는 팔로 얼굴을 가려 부상을 막았다.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 윤동희는 김선기도 고의로 자신을 맞히려 한 게 아닌 것을 알고 있었다. 방송 중계 화면을 통해 장내 어린이 팬들이 깜짝 놀란 장면이 잡히기도 했지만, 정작 윤동희는 웃으며 1루로 나갔다. 자신의 엉덩이를 치며 미안한 마음을 대신 전한 키움 1루수 임지열을 향해서도 웃음을 내비쳤다. 이 상황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잠시 그라운드로 나서 심판진과 얘기를 나눴다. 주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였다. 팔에 맞았어도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는 게 투수의 공이다. 윤동희는 한 경기에서 두 차례 같은 상황에 놓였지만, 인상조차 쓰지 않았다. 그는 2023년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지난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무대를 누빈 선수다. 올해 올스타 팬 투표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기도 했다. 이날 스타플레이어에 걸맞은 태도를 보여줬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4 00:05
예능

“母 펜션, 세 채” 천명훈, ‘♥썸’ 타는 미스 차이나에 재력 과시 (신랑수업)

‘신랑수업’ 천명훈이 짝사랑 상대 소월에게 재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74회에서는 천명훈이 ‘미스차이나’ 출신이자 ‘피부과 CEO’인 소월과 성수동 쇼핑 데이트에 이어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펜션에서 ‘요섹남 면모’를 어필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또한 장우혁은 ‘교감’ 이다해가 주선한 소개팅에서 배우 오채이를 만나 적극 플러팅해 시청자들의 ‘심쿵’하게 만들었다. 천명훈은 ‘데이트 핫플’인 성수동에서 소월과 만났다. 그는 “오늘은 소월이가 좋아하는 쇼핑을 할 것”이라고 선포해 소월을 설레게 하는 것도 잠시, “날씨가 더우니 내 옷을 사러 가자. 옷 스타일도 한 번 골라 달라”고 해 반전을 안겼다. 실망한 소월은 “어려운데 한 번 해볼게”라고 답했으나, 막상 의류 편집숍에 들어서자 열심히 옷을 고르더니 급기야 천명훈의 양말을 예쁘게 접어주기 위해 무릎까지 꿇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교장’ 이승철은 “저건 우리 와이프도 안 해준다”며 소월의 성격을 칭찬했다.옷 고르기를 마친 천명훈은 “네 스타일 옷도 골라봐”라고 ‘선물 플렉스’를 예고했다. 하지만 소월이 선택한 옷이 120만원이 넘어가자, “안 된다. 만난 지 얼마 안 돼서”라며 “다른 옷을 고르라”고 했다. 이를 본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그러면 어느 정도까지 (선물 가격으로) 괜찮은지?”라고 물었다. 천명훈은 잠깐 고민하다가, “위, 아래 옷을 합쳐서 30만 원”이라며 나름의 선을 제시, 새로 고른 옷을 쿨하게 결제했다. 쇼핑을 마친 천명훈은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며 차를 끌고 어디론가 향했다. 차 안에서 소월은 “곧 프랑스로 출장 겸 휴가를 간다”고 알렸고, 천명훈은 “그럼 (출장 같이 가는) 일행 중에 남자는 없냐?”, “길에서 누가 전화번호 물어보면 알려줄 거냐?”는 등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함부로 번호 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잠시 후, 천명훈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펜션에 도착했다. 소월은 기겁해서 “지금 장난해?”라고 외쳤다. 천명훈은 “어머니가 오늘 모임에 가셔서 펜션에 안 계시다”며 “너 프랑스 가기 전에 최애 메뉴인 김치찌개를 해주려고 온 거다”라고 어필했다. 특히 세 채나 되는 펜션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이후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던 중, 천명훈의 어머니가 깜짝 등장했다. 어머니는 “뭘 가지러 다시 집에 왔는데, 금방 나갈 것”이라면서도 소월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어머니는 “실물로 보니까 정말 예쁘다”고 칭찬했다. 소월은 “감사하다. 나중에 또 뵙겠다”며 공손히 인사를 올렸는데, 천명훈은 곧장 “이거는 자료로 남겨야겠다”고 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어머니가 퇴장하자, 천명훈은 “어머니가 널 보시고 엄청 좋아하셨다”며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혹시 소월이 부모님은 나 보셨대?”라고 물었다. 소월은 “한 2번 봤다고 하셨다. ‘진짜 남자친구는 아니지?’라고 물으셔서 ‘아니다’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에 천명훈은 “아직은 아니지…”라고 중얼거린 뒤, “나중에 (소월이 부모님을) 직접 뵈러 가자”라고 했는데, 소월은 “뭔 소리냐? 오빠가 왜 가냐?”며 펄쩍 뛰었다. 티격태격 케미 속, 천명훈은 자신의 얼굴이 프린트된 티셔츠, 키링 등 일명 ‘썸남 퇴치 키트’를 소월에게 선물했다. 나아가, 천명훈은 “연애 세포가 깨어나는 거 같다. 앞으로 우리 오래 가자”는 내용의 손편지까지 전달해 진심을 어필했다. 소월은 “오빠가 오늘 써준 손편지를 꼭 프랑스에 가져가 인증샷을 보내겠다”고 약속해 이날의 데이트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한편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07:42
스포츠일반

국제핸드볼연맹 경기 규칙 개정…2025~26 H리그부터 적용

한국핸드볼연맹은 '국제핸드볼연맹(IHF)이 4년 만에 전면적으로 룰을 개정하고 변경된 규칙을 지난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며 '남녀 실업팀에 개정된 룰을 안내한 뒤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5~26 핸드볼 H리그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주요 변경 규칙을 살펴보면, 선수 보호를 위해 찰과상을 입힐 수 있는 물건의 착용을 금지하며 이에 손톱을 반드시 짧게 잘라야 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7m스로 상황에서 골키퍼를 가격했을 때 경기 실격(레드카드)이었는데 2분 퇴장으로 변경돼 처벌 적용을 완화했다. 그리고 기존에는 수비수의 발이 단순히 6m 라인에 닿아 있는 상태는 골 에어리어 침범으로 보지 않았지만, 개정 룰은 수비수의 발이 단순히 6m 라인에 닿아 있는 상태도 골 에어리어 침범으로 해석하게 변경되어 공격자 반칙과 7m스로 판정 기준을 명확하게 했다. 또한 상대 팀의 명백한 득점 기회에서 교대 위반이 발생하였을 경우 심판 또는 경기 감독관은 즉시 경기를 중단하고 해당 선수를 처벌했으나 변경 룰은 어드밴티지를 적용한 뒤 득점 기회 종료 후 해당 선수를 처벌하는 것으로 바뀌어 경기 흐름이 유지되도록 했다. 비디오 판독 관련해서는 경기 종료 30초 이내에 승패와 직결되는 상황에서 기존 7m스로, 득점한 선수의 규칙 위반 외에 볼소유권이 변경되는 판정(예를 들어 공격자 파울, 더블드리블, 오버스텝, 라인크로스 등)에 대해서도 심판이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 비디오 판독이 가능하게 했다.금년 4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IHF 규칙연구그룹(IHF Rules Working Group) 위원에 선임되어 활동 중인 한국핸드볼연맹 심판본부 이석 차장(현 IHF 심판평가관, 전 IHF 국제 심판)은 "IHF가 경기 규칙 및 심판 판정의 객관성과 형평성 확보, 경기 규칙의 불확실성 최소화(그레이존 최소화), 불필요한 심판의 개입 및 과도한 처벌 요소 제거를 통한 경기력의 극대화, 득점 지향 및 빠른 템포의 핸드볼 추구 유지를 목적으로 룰 개정을 진행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IHF 규칙연구그룹은 핸드볼 경기규칙의 제정 또는 개정을 총괄하는 기구로 이석 차장을 포함하여 IHF 심판 위원장, 코칭 위원장 등 총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0 16:02
드라마

[IS포커스] 윤계상vs이보영vs이진욱 출격...주말 뜨겁게 달아오른다

주말 방송가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을 제외한 SBS, MBC, JTBC가 새로운 카드로 시청자 몰이에 나선다. 배우 라인업부터 소재, 전작의 반사이익 여부까지 다채로운 요소가 맞물린 터라 이번 경쟁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SBS는 새 금토드라마로 배우 윤계상 주연의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를 25일 선보였고 MBC는 8월 1일 배우 이보영이 이끄는 ‘메리 킬즈 피플’, JTBC는 8월 2일 배우 이진욱 주연의 ‘에스콰이어’를 공개한다. 세 작품 모두 주말 시간대에 편성돼, 직접적인 맞대결을 펼친다. 주말드라마 경쟁에서 강세를 보여온 SBS는 ‘트라이’로 다시 승부수를 띄운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만만치 않다. 배우 남궁민 주연의 전작 ‘우리영화’가 아쉬운 시청률과 낮은 화제성으로 퇴장한 만큼, 전작의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 ‘트라이’의 1~2회는 4%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조용한 출발을 알렸다. ‘트라이’가 향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SBS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반면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는 상황이 유리하다. 배우 박보검 주연의 ‘굿보이’가 8%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마무리됐기 때문에 ‘에스콰이어’ 역시 전작의 기세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 디즈니플러스 ‘카지노’를 편성해 한동안 주말드라마에서 휴식기를 가졌던 MBC는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하는 이보영을 앞세워 다시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에 돌입한다. ◆럭비 감독vs의사vs변호사...특수한 캐릭터와 소재 경쟁 이들 작품은 독특하거나 전문직 직업군을 중심에 놓으면서도 소재와 인물 설정에 각기 다른 매력을 예고한다. ‘트라이’는 럭비 감독, ‘메리 킬즈 피플’은 의사, ‘에스콰이어’는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트라이’는 예측불허의 괴짜 감독 주가람(윤계상)과 전국 꼴찌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성장 내용이다. 한물간 스타에서 학생들의 스승이 된 주가람은 현실적 고민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며, 동시에 건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스포츠, 더구나 방송가에서 잘 다루지 않은 럭비라는 비교적 신선한 소재는 젊은 시청자층의 유입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에스콰이어’는 사회 초년생이 부딪히는 직장 내 성장기를 법정 안팎에서 풀어낼 계획이다. 정의롭지만 서툰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과 냉정하고 완벽한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의 대비는 뚜렷한 캐릭터 구도와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에스콰이어’는 ‘서초동’이 어쏘 변호사들의 일상과 인간적 성장에 무게를 두는 것과 달리, 비교적 직업적 역량과 법정 다툼으로 법정 작품 특유의 긴장감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메리 킬즈 피플’은 생명과 죽음을 넘나드는 조력 사망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정면으로 다룬다. 이보영이 맡은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선택을 하며, 윤리적 딜레마와 인간적 고뇌 속에 깊은 내면을 그려낼 예정이다.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다수의 흥행작을 탄생시킨 이보영이 또 한번 흥행작을 추가할지 기대를 모은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주말드라마는 여전히 젊은 시청자들의 유입이 많은 편”이라며 “이들은 OTT 콘텐츠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단순한 스타 마케팅보다 작품성과 신선한 시도에 반응한다. 결국 이야기의 짜임새 등 이른바 작품성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를 핵심 요소”라고 내다봤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8 05:45
프로축구

‘천적’ 만난 수원, 강현묵·김지현 등 선발 출격…‘8G 무승’ 서울E는 외국인 듀오로 맞불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천적’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앞선 4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진 만큼, 길고 긴 악연을 끊을 기회다.변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2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2E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은 리그 2위(13승5무3패·승점 44), 서울E는 6위(8승6무7패·승점 30)다.변성환 감독은 서울E전에서 김지현·세라핌·파울리뇨·강현묵·최영준·이규성·이기제·황석호·레오·이건희·양형모(GK)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민혁·김민우·권완규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주포 일류첸코는 직전 경기서 퇴장당해 제외됐다. 미드필더 강현묵이 약 4개월 만에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게 눈에 띈다. ‘FC서울 성골’ 강성진도 수원 데뷔전에 도전한다.이에 맞선 김도균 서울E 감독은 에울레르·정재민·가브리엘·백지웅·오스마르·서재민·김주환·곽윤호·김하준·배서준·구성윤(GK)을 선발로 택했다. 아이데일·채광훈·김오규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 입장에서 서울E는 ‘천적’이다. 이유가 있다. 서울E는 앞선 4번의 리그 경기서 수원을 모두 이겼다. 이 기간 수원이 서울E를 꺾은 건 지난 3월 코리아컵 2라운드(2-1승리) 한 번 뿐이었다. 홈팀 수원은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수원은 지난 19일 전남 드래곤즈를 4-3으로 꺾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시즌 중 부임한 변성환 감독의 부임 후 첫 번째 리그 3연승이다. 이날 홈 경기서 첫 4연승에도 도전한다. 7월 전승까지 단 1경기 남겨뒀다.서울E는 최근 리그 8경기 무승(3무5패)이라는 지독한 부진에 빠졌다. 6월부터 시작된 원정 6연전서 승리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서울E의 마지막 공식전 승리는 5월 24일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최근엔 이정규 수석코치, 조성래 코치와 시즌 중 결별하는 과감한 결단까지 내렸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7.27 17:39
해외축구

사라진 SON 동생, 멀어진 월드컵…친선전도 못 뛰고 뜬금 브라질 이적설까지

손흥민(토트넘)의 절친으로 알려진 델레 알리(코모)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도 자취를 감췄다.알리의 소속팀 코모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3-1로 이겼다. 알리는 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부상 등의 이유로 따로 훈련하는 것인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그는 지난 19일 치렀던 코모와 릴 OSC(프랑스)의 프리시즌 첫 경기 명단에서도 제외됐다.소식이 뜸한 알리는 이달 인스타그램에 훈련과 관련된 게시물 2개만 올렸을 뿐이다. 지난 11일에는 축구장에서 개인 훈련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드리블, 패스, 슈팅 등 가벼운 몸놀림으로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이었다.하지만 소속팀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만큼, 2025~26시즌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운 분위기다. 지난 1월 코모와 계약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입성한 알리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 밑에서 커리어 반전을 꿈꿨다. 그러나 지난 시즌 단 9분을 뛰는 데 그쳤다. 지난 3월 AC밀란을 상대로 코모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 경기에서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알리가 목표로 삼았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멀어진 형세다. 월드컵이 10개월 남은 만큼, 서둘러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 하는 시점인데 출전 자체를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공격형 미드필더인 알리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재승선하기 위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콜 파머(첼시)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도전에 가까워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브라질 이적설까지 돌았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지난 24일 “알리가 브라질 그레미우 이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다만 이후 그레미우가 알리 영입을 추진할 의향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알리의 활약 여부가 불확실한 탓이다. 현지에서는 알리의 브라질 이적 가능성은 작다고 관측하고 있다.알리와 코모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된다. 30대에 접어드는 만큼 2025~26시즌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7.27 15:27
해외축구

‘英 이적설’ 설영우, 쇼케이스 미쳤다…세르비아 개막 2경기 연속 AS→팀은 7-1 대승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적립하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즈베즈다는 2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5~26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라운드 OFK 베오그라드와 홈 경기에서 7-1로 완승했다.지난 시즌 통산 11번째 리그 우승을 일군 즈베즈다는 20일 FK야보르와 개막전에서 4-0으로 대승한 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자리했다.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격한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설영우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분, 펠리시우 미우송의 득점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으로 달리면서 패스를 받은 설영우는 중앙으로 뛰던 미우송에게 패스했고, 미우송이 페널티 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설영우의 리그 2호 도움.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설영우는 유효 슈팅 1회, 인터셉트 3회, 패스 성공률 89%(44회 시도 39회 성공),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맹렬한 기세를 자랑하는 설영우는 오는 30일 안방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2라운드 2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그는 앞선 1차전에서 퇴장당했다. 다만 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건 호재다. 지난해 7월 즈베즈다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설영우는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낸다는 보도가 앞서 나왔다.아울러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탈은 지난 26일 즈베즈다가 새로운 오른쪽 수비수인 니콜라 스탄코비치를 영입하면서 설영우가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스포르탈은 즈베즈다가 설영우를 놔줄 수 있으며 500만 유로(81억원)의 이적료 조항도 활성화되리라 관측했다.리그에서의 맹활약이 이어진다면, 셰필드 외에 다른 팀도 설영우에게 충분히 군침을 흘릴 만하다. 셰필드와 연결되기 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구단인 알 아인이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김희웅 기자 2025.07.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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