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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완봉승+윤정빈 전화위복 결승타' 삼성 라이온즈, 키움전 깔끔한 승리 [IS 고척]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KS)'를 앞두고 승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주중 첫 경기를 깔끔하게 잡았다. 삼성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고척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가 완벽한 투구를 했고, 타선은 투수전에서 리드를 만들었다. 삼성은 67승 2무 54패를 기록, 현재 광주 SSG 랜더스전을 치르고 있는 1위 KIA와의 승차를 최소 유지했다. 경기 중반까지 양상은 '투수전'이었다. 삼성은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 키움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5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두 투수 모두 연속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은 타선 리드오프(1번 타자) 김지찬의 발로 선취점 기회를 열었다.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헤이수스의 3루째를 오른쪽에 보냈고, 1루수와 투수의 동선이 겹치며 연계 플레이가 늦어진 사이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김지찬은 후속 타자 이재현의 타석부터 스킵 동작으로 상대 배터리를 괴롭혔다. 후속 구자욱의 타석에서도 런 앤드 히트 작전을 꾸준히 소화했다. 타자 2명이 모두 아웃된 뒤엔 스스로 기회를 열었다. 4번 타자 윤정빈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하며 선취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 4번 타자는 최근 7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치며 '복덩이' 기대감을 준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였다. 하지만 그가 4회 타석에서 헤이수스의 빠른 공에 손목을 맞는 불운으로 교체됐고, 윤정빈이 대주자로 나섰다. 이 상황은 삼성에 전화 위복이 됐다. 윤정빈은 자신의 첫 타석에서 헤이수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6구째 슬라이더를 때려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발이 빠른 김지찬은 여유 있게 홈까지 파고 들었다. 코너는 키움 타선을 8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내며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그렇게 1-0으로 맞이한 9회 말. 박진만 삼성 감독은 후반기 부진으로 2군에서 조정기를 가진 '끝판왕' 오승환을 1군에 콜업했지만, 마무리 투수는 김재윤에게 계속 맞기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코너의 컨디션이 워낙 좋았고, 결국 그에게 9회까지 맡겼다. 코너는 리그 대표 내야수 김혜성을 뜬공 처리했고, 3할 4푼 대 고감도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송성문도 내야 땅볼 처리했다. 앞서 피안타 1개도 허용하지 않은 최주환도 잡아내며 삼성의 승리, 자신의 완봉승을 결정지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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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 집어삼킨 타이거즈' KIA, LG 3연전 싹쓸이…시즌 맞대결 12승 3패 초강세 [IS 잠실]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KIA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를 4-0으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챙긴 KIA는 시즌 4연승을 질주, 1위 자리(68승 2무 46패)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LG전 맞대결 전적 12승 3패 초강세. 반면 충격의 3연패를 당한 LG는 3위(60승 2무 52패)를 유지했다. 3연전 결과에 따라 KIA와의 승차를 좁힐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과는 완패. 오히려 2위 삼성 라이온즈(63승 2무 52패)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이날 두 팀 모두 외국인 원투펀치 중 하나인 제임스 네일(KIA)과 디트릭 엔스(LG)를 예고,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다. 실제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희비가 엇갈린 건 집중력. KIA는 0-0으로 맞선 3회 초 1사 후 이창진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후속 최원준의 3루수 방면 기습번트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른 작전 야구로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4회 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3루타와 이우성의 2루타로 2-0. 무사 2루에서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진루했고 2사 후 김태군의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았다. 6회 초에는 2사 후 이우성의 중전 안타와 도루, 김선빈의 적시타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6회까지 1회(1사 3루 무득점)를 제외한 세 번의 찬스에서 모두 득점하며 엔스(6이닝 9피안타 4실점)를 압박했다.LG의 공격은 답답했다. 6회까지 네일(6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게 꽁꽁 묶였다. 어렵게 잡은 찬스에선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2회 말 1사 후 오지환의 볼넷과 김현수의 중전 안타, 여기에 KIA 중견수 소크라테스의 포구 실책이 겹쳐 1·3루로 주자를 쌓았다. 하지만 박동원의 2루수 병살타로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4회 말 1사 후 오스틴, 6회 말 1사 후 홍창기가 단타를 때려냈으나 연타가 없었다. 7회 말 1사 1루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53분가량 중단됐으나 흐름엔 큰 영향이 없었다. KIA는 네일이 시즌 11승(5패)째를 따내며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5명의 타자(최원준·소크라테스·이우성·김태군·이창진)가 멀티 히트를 해냈다. 5번 이우성이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9번 이창진이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9회까지 4안타(KIA 14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7~9번 타자로 출전한 박동원과 박해민, 구본혁이 각각 3타수 무안타. 4번 타자 문보경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고개 숙였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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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54일 만의 세이브, 박찬호 결승타' 선두 KIA, 키움에 신승 [IS 고척]

선두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신승했다. KIA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박찬호의 결승타와 2-0으로 이겼다. KIA는 시즌 64승 45패 2무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의 팽팽판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 키움은 신인 투수 김윤하가 선발 등판했다. KIA가 5회 초 공격에서 0의 균형을 깨트렸다. '박찬호의 조카'로 잘 알려진 김윤하를 상대로 4회까지 꽁꽁 틀어막힌 KIA는 5회 2사 후 김태군과 이창진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찬호가 1타점 결승 2루타를 쳤다. 키움 중견수 이주형이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공은 글러브를 맞고 굴절돼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KIA 선발 네일은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KIA는 곽도규-장현식-전상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했다. KIA는 김윤하가 7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8회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김도영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2사 1루 소크라테스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소크라테스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9회에는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 54일 만의 세이브를 신고했다. 정해영은 어깨 부상으로 6월 말 2군에 내려간 뒤 지난 6일 1군에 복귀했다. 이후 중간 계투로 나온 정해영은 이날 부상 복귀 후 처음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했다. 정해영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6월 20일 LG 트윈스전 이후 처음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22세이브째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8.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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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9회 말 극적 동점타+결승타...두산, 대역전극으로 키움과 DH 1승 1패 마무리

두산 베어스가 9회 말 극적인 타점으로 더블헤더 싹쓸이 패배를 피했다.두산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주말 키움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두산은 11승 15패를 기록, 7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1차전은 키움의 완승이었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운 키움은 1회부터 타선이 6득점 폭발, 8-4로 두산을 제압했다. 후라도가 7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간 것과 달리 두산 선발 김동주는 3과 3분의 2이닝 7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2차전 양상은 정반대였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양 팀 선발은 '미스 매치'에 가까웠다. 이번엔 두산이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냈고, 키움은 1군 선발 경험이 없는 오른손 투수 김인범을 선발로 출격시켰다.무게감은 일방으로 기울었으나 결과는 팽팽했다. 알칸타라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예상대로 호투했다. 예상과 달랐던 건 김인범이다. 이날 직구 구속 평균 138㎞/h를 기록했던 그는 5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단 1안타로 묶고 무실점 호투했다. 0-0 상황이 이어져 승리 투수 요건까진 가져오지 못했으나 선발 투수 간 무게감을 지워내기 충분한 활약이었다.싹쓸이를 노린 키움은 김인범 후에도 필승조를 아끼지 않았다. 1차전 마지막 2이닝을 김재웅-조상우-주승우에게 나눠 맡겼던 홍원기 키움 감독은 2차전에도 문성현-조상우-김재웅-주승우를 총출동시켰다. 홍 감독은 이들에게 다소 적은 이닝을 맡겼던 1차전과 달리 각각 1이닝씩을 맡겨 팽팽한 투수전을 연출했다. 8회까지 이어지던 0의 행렬은 결국 9회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은 알칸타라에 이어 최지강에게 8회를 맡겼고, 9회 마무리 정철원을 올려 끝내기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한 순간의 승부처를 키움이 놓치지 않았다. 도슨은 정철원이 존 상단부에 던진 145㎞/h 직구를 통타, 당겨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0-0이 이어지던 이날 균형을 깨버리는 완벽한 한 방이었다. 개인 시즌 5호포. 트랙맨 기준 타구 속도 168㎞/h, 발사각 33.3도, 비거리 126.7m를 기록한 대형 홈런포였다.하지만 두산의 뒷심도 만만하지 않았다. 두산의 베테랑 타자들이 9회 키움 강속구 필승조 주승우를 두들겼다. 두산은 9회 말 2사 후 양의지가 주승우의 2구 지구를 통타,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동점의 불씨를 살렸다. 4번 타자 김재환이 이었다. 김재환은 주승우의 포크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향해 날아가는 대형 타구를 쏘아 올렸다.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지 않았지만, 좌익수 이용규를 피해 폴대 앞 파울 선 안쪽에 떨어졌다. 페어 판정으로 2루타가 된 덕분에 대주자 이유찬이 득점해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9회 말 드라마'는 계속됐다. 두산은 대주자 전다민을 내세운 가운데 5번 타자 강승호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올 시즌 부진했던 주장 양석환에게 기회가 왔는데, 그가 살려냈다. 양석환은 주승우의 5구 직구를 공략해 2루수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내야안타를 쳐냈다.대주자 전다민이 드라마를 완성했다. 전다민은 키움 내야진이 타구 처리로 주춤한 사이 빠르게 홈으로 쇄도, 이날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결승 득점으로 승리를 완성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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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3회 3득점+9회 만루 극복' LG, '실책·실책' 삼성에 3-2 역전승

LG 트윈스가 김현수의 동점 적시타와 선발 이상영의 호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 트윈스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 3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반면, 삼성은 2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로 추락했다.예비역 선발 이상영이 598일 만의 복귀 무대에서 4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 타선에선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3회 3득점 역전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삼성은 선발 뷰캐넌이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고, 타선의 침묵과 야수 실책이 이어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3회 초 선두타자 류승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데 이어, 1사 후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김현준의 땅볼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피렐라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LG가 3회 말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신민재의 번트 타구를 잡은 삼성 3루수 김영웅이 머뭇거리다 늦게 송구해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홍창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LG는 김현수의 적시타와 상대 2루수 김지찬의 송구 실책으로 병살을 피하며 득점에 성공,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6회 초 삼성이 이재현의 안타로 2사 1루 기회를 잡았지만 동점에 실패했고, 6회 말엔 LG가 오스틴과 박동원의 연속 사사구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다음 두 타자가 뷰캐넌에게 연속 삼진을 당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7회 초엔 삼성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태군의 내야안타와 김영웅의 야수선택 출루,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가 침묵했다. 8회엔 1사 후 상대 실책 출루와 이재현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대타 오재일과 이성규가 침묵하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LG는 8회 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박동원의 3루타와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반대로 삼성이 9회 초 선두타자 김재성의 볼넷과 김지찬의 실책 출루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현준의 희생번트 때 2루주자 김재상이 잡히면서 흐름이 끊겼다. 이후 삼성은 피렐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아웃이 됐고, 김동엽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점수를 내는 데 실패했다. 결국 LG가 3-2로 승리하면서 연승을 달렸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3.06.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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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일리 6이닝 8K 무실점' 롯데, 적지서 키움 제압

롯데 자이언츠가 상승세를 이어갔다.롯데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시즌 키움전 3전 전승 강세를 이어갔다. 25승 15패.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키움은 19승 27패로 8위를 유지했다.4회까지는 '0'의 승부가 이어졌다. 두 팀의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롯데)와 아리엘 후라도(키움)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만들었다. 균형을 무너트린 건 롯데였다. 5회 초 선두타자 노진혁이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후속 한동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유강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박승욱이 중전 적시타로 3루 주자 노진혁을 불러들였다. 롯데는 7회 초 값진 추가 득점을 올렸다. 1사 후 한동희가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려 득점권 찬스. 곧바로 후속 유강남이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키움은 0-1로 뒤진 5회 말 2사 1·2루에서 임지열이 3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 말에는 1사 후 김혜성과 이정후의 연속 볼넷으로 1·2루 주자를 쌓았다. 러나 러셀이 헛스윙 삼진, 이원석이 3루 땅볼로 아웃돼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7회 말에는 이지영이 선두타자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0-2로 뒤진 8회 말 2사 1·2루에서도 이원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롯데는 스트레일리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2승(4패)째를 따냈다. 4.62로 높았던 평균자책점을 4.00까지 낮췄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김상수(1이닝 무실점) 구승민(1이닝 무실점) 김원중(1이닝 무실점)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선 6번 노진혁이 3타수 2안타 1득점, 7번 한동희가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키움은 후라도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타선 침묵에 패전 투수가 됐다. 2번 김혜성(3타수 무안타) 3번 이정후(3타수 무안타) 4번 러셀(3타수 무안타) 5번 이원석(4타수 무안타)이 총 1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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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대투수 상대 2연속 판정승...10실점 악몽 지운 최원태

키움 히어로즈 ‘4선발’ 최원태(26)가 ‘현역 최다승 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적진에서 거둔 성과였다. 최원태는 지난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1-0 신승을 이끌었다. 최원태는 시즌 3승(3패) 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4.15에서 3.69로 낮췄다. 흠잡을 데 없는 쾌투였다. 전날(20일)까지 뜨겁게 달아올랐던 KIA 타선에 찬물을 끼얹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투심 패스트볼(투심)으로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들고, 주 무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그리고 커브까지 적절한 비율로 구사해 상대 타자들의 머릿속을 헤집었다. 선두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한 4·5회도 침착하게 후속 타자들 요리했다. 6회까지 상대 선발 투수 양현종과 0-0 균형을 유지하는 명품 투수전을 이끌었다. 키움 타선은 7회 초, 박찬혁이 선두 타자 볼넷을 얻어내 선취점 기회를 열었다. 김태진이 희생번트에 성공했고, 임지열이 내야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앞선 3·5회 양현종에게 안타 2개를 뽑아낸 이지영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리드를 잡았다. 최원태는 7회 말 수비를 앞두고 마운드를 김성진에게 넘겼고, 키움은 리드를 지켜내며 2연패를 끊었다. 이 승부는 두 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16일 고척 경기와 양상이 흡사했다. 선발 투수 매치업과 경기 흐름 그리고 결과까지 말이다. 당시 양현종은 7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을 투구를 해냈고, 최원태는 그보다 1이닝 더 많은 8이닝을 소화하며 역시 무실점을 기록했다. 0-0에서 불펜 대결로 흐른 경기에서 키움이 연장 10회 초 2점을 냈고, 김태훈(현재 삼성 라이온즈)이 리드를 지켜내며 2-0으로 승리했다. 두 경기 모두 최원태가 리그 대표 투수 양현종에 판정승을 거뒀다. 최원태는 지나 시즌 KIA 상대로 3경기에 나섰다. 총 14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7점을 내줬다. 전적은 2승 무패. 이 3경기 모두 2021시즌 신인왕 이의리가 KIA의 선발 투수였다. 최원태는 투수 사이 맞대결에선 모두 판정승을 거뒀다. 4이닝 동안 4점을 내주고 조기강판 당한 6월 10일 경기에서도 이의리(4이닝 5실점)보다는 1점 덜 내줬다. 올 시즌은 이의리에 이어 양현종과의 승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첫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던 최원태는 4일 삼성전에서 4이닝 동안 10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평균자책점도 4.89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이날(21일) KIA전도 팀이 3연패 기로에 있었다. 여러 가지로 단단한 멘털을 보여주고 있는 최원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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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안타만큼 값진 호수비 2개...여전히 '수비'하면 정수빈

데뷔 15년 차. 세월이 흘러도 정수빈(33·두산 베어스)의 전매특허 호수비는 여전히 빛을 잃지 않고 있다.두산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스윕승을 달성한 두산은 5할 승률+1(17승 16패 1무)을 기록하며 5위로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최종 점수와 달리 이날 경기 흐름은 팽팽했다. 5회까지는 1-0의 투수전이 펼쳐졌고, 6회 두산의 4득점, 7회 KIA의 4득점으로 타격전 양상도 이어졌다. 결국 두산이 8회 양의지의 투런포를 포함해 넉 점을 더해 승리했다.팽팽했던 흐름을 지켜줬던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정수빈이다. 이날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땅볼이나 상대 실책 등으로 나갔을 때 적극적으로 뛰었고, 특히 중견 수비에서는 6회와 8회 다이빙 캐치 두 차례로 상대의 장타 2개를 지웠다. 정수빈의 호수비에 흐름이 끊긴 KIA는 두산을 넘어서는 데 실패하며 결국 승리를 내줬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수빈은 "오늘 안타는 못 쳤으나 그만큼 수비에 더 집중했다. 좋은 캐치가 나왔다. 안타를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수비 하나하나가 팀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2009년 데뷔한 정수빈은 신인 때부터 뛰어난 외야 수비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선배 김강민(SSG 랜더스)이나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후배 최지훈(SSG) 등과 함께 역대급 중견수로 명성을 떨쳤다. 빠른 발과 공격적인 다이빙 시도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지난해 출전 경기 수가 저조했던 그는 올 시즌 다시 최고 외야 수비수를 정조준 중이다. 마침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올 시즌 수비상을 신설한다. 정수빈은 "수비상이야 항상 받고 싶다. 내 가치는 수비에서 나온다. 항상 수비만큼은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고 있다"고 밝혔다.후배들도 정수빈의 수비력을 닮아가는 중이다. 정수빈은 "최근 우리 팀에서 수비 잔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우리 팀의 색깔, 또 팀이 원하는 부분도 좋은 수비"라며 "이번 KIA와 3연전에서 후배들이 수비의 중요성을 더 알았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았을 것이고, 더 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난 2015년 한국시리즈 MVP(최우수선수) 수상, 2021년 가을야구에서 활약한 정수빈은 별명도 가을수빈인 포스트시즌 에이스다. 다만 최근 정규시즌에서 그만큼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올 시즌은 높은 출루율을 앞세워 부활을 꿈꾸고 있다. 정수빈은 "최근 2년 동안 너무 초반에 못해 (팬들께)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시즌 초반 나쁘지 않게 활약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기대를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5.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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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이승엽 감독 "최원준 완벽투...김재호 베테랑 면모 보여줘"

"최원준이 정말 완벽한 투구를 했다."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와 치열한 투수전 끝에 뒷심에서 이겼다.두산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승 6패를 거둔 두산은 3위 SSG를 반 경기 차로 쫓는 단독 4위가 됐다.선발 투수 최원준의 호투가 빛났다. 최원준은 이날 7이닝 동안 단 1피안타만 허용하면서 7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두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주 무기인 하이패스트볼을 공격적으로 구사했고, 슬라이더(20구) 커브(14구) 체인지업(7구)을 고루 던져 한화 타선을 빠르게 제압했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최원준이 정말 완벽한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투수전 양상이었는데, 최원준이 앞에서 버텨준 덕에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8호와 9회를 지켜 승리를 완성한 필승조에 대해서도 "정철원과 홍건희도 필승조답게 잘 막아줬다"고 덧붙였다.0-0 균형을 깬 건 최고참 김재호였다. 김재호는 9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 김범수를 공략,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타점을 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 감독은 "타선에서는 중요한 순간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준 김재호를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수비에서는 선발 중견수 대신 경기 후반 외야 중앙을 책임진 '준족' 조수행의 활약을 꼽았다. 조수행은 9회 말 한화가 선두 타자 안타로 압박해온 후 중심 타자 노시환과 채은성이 장타성 타구를 날렸을 때 모두 빠른 발을 이용해 잡아냈다. 사실상 이날의 마무리 '야수'였던 셈이다. 이승엽 감독은 "9회 위기에서 잘 맞은 타구를 잡아낸 조수행의 수비 역시 결정적"이라고 짚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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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서튼 감독 "나균안 최고의 투구, 영웅이 돼줬다"

"나균안 최고의 투구, 영웅이 돼줬다."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이날 호투한 나균안을 칭찬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나균안이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투수전을 이끌었고, 뒤이어 나온 이태연(⅓이닝), 구승민(1이닝), 김원중(1이닝)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으며 팀 승리에 견인했다. 타선에선 이날 첫 두 타석까지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한동희가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는 최원준의 125㎞/h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 3루 주자에 이어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2-0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양팀 모두 투수전 양상이었는데 나균안이 프로 커리어 최고의 투구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 영웅이 돼줬다"라며 선발 나균안을 칭찬했다. 이어 이날 결승타를 때려낸 한동희에 대해선 "개막시리즈 첫 안타를 쳤는데 중요한 순간 2타점을 올려 팀을 리드로 이끄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서튼 감독은 "불펜 투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줘 기쁘다"라면서 "오늘 팀이 가야할 방향과 정체성을 보여준 경기였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3.04.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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