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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트래직 넘버 소멸' 롯데 자이언츠, 7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 확정 [IS 수원]

올해도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는 없다. 롯데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패했다. 팽팽했던 6회 초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가 투수에게 잡한 뒤 트리플 플레이로 이어지고 말았고, 7회 초 수비에서 불펜진이 무너지며 4점을 내줬다. 롯데는 트래직 넘버, PS 진출 무산까지 남은 1패가 채워지고 말았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해 치른 첫 시즌. 젊은 야수진이 성장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로 인해 생긴 '경험 부족' 변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2017시즌 이후 7시즌 연속 PS 진출 실패다. 롯데는 3회까지 KT 선발 투수 엄상백 공략에 실패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호투하던 선발 투수 김진욱은 3회 말 선취점을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끌려가던 롯데는 5회 초 원점을 만들었다. 2사 뒤 빅터 레이예스의 평범한 외야 뜬공을 KT 중견수 배정대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득점권에 진루했다. 후속 고승민이 볼넷을 얻어내 상대 배터리를 압박한 상황에서 4번 타자로 올라선 손호영이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쳤다. 롯데는 6회 초 공격에서 앞설 기회가 있었다. 선두 타자 전준우가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볼넷, 후속 윤동희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 4개를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박승욱이 댄 희생번트가 투수 정면으로 향했고, 주자 2명 모두 귀루하지 못했다. 김민수가 2루 송구로 귀루하지 못한 전준우를, 공을 잡은 오윤석이 1루 송구로 윤동희를 잡아내며 트리플 플레이를 당했다. 올 시즌 3번째 기록이 포스트시즌(PS) 탈락 확정 위기에서 나온 것. 롯데는 7회 말 역전까지 내줬다. 선두 타자 오윤석이 바뀐 투수 한현희로부터 좌전 2루타를 쳤고, 대타 강백호를 상대로 투입한 좌완 정현수도 우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1-2로 역전을 허용한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정현수가 심우준에게 희생번트, 김민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롯데는 정현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나균안이 장성우를 상대로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높은 코스에 넣었다가 투런홈런을 맞으며 추가 2실점했다. 롯데는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KT 투수 소형준을 상대로 1점도 뽑지 못했다. 9회는 박영현을 상대로 선두 타자 전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롯데의 2024시즌이 '새드 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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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나고황손, 모두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 입성...세대교체 결실

롯데 자이언츠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는 선수들이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에 오는 11월 열리는 2024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프리미어12는 WBSC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 될 수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사 이후 한국야구는 대표팀 세대교체를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출전한 젊은 선수, 현재 리그에서 성장 잠재력을 드러낸 젊은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2024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확실한 김도영(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입단 동기 문동주(한화 이글스), 신인으로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가 된 김택연도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홍창기(LG 트윈스)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고영표(KT 위즈) 등 30대를 넘은 리그 정상급 선수도 몇 명 포함됐다. 롯데 야수진 새 얼굴 '윤나고황손'도 모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3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주목받은 손호영, 메이저리그(MLB)에서도 관심을 받았던 특급 기대주 나승엽, 주전 2루수로 거듭나며 타격 잠재력도 드러낸 고승민, 근성의 상징 '마황' 황성빈 그리고 지난 시즌부터 롯데 간판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윤동희 얘기다. 이들은 롯데가 시즌 초반 최하위권이었을 때 팀을 리빌딩 하는 과정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었고, 결국 막판까지 자리를 지켰다. 타격 능력 만큼은 이미 검증된 선수, 심지어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선수보다 나았다. 롯데는 이들뿐 아니라 포수 손성빈도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중엔 좌완 김진욱이 포함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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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무너뜨린 박승욱...롯데, 상·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터진다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대표 투수 김광현을 무너뜨리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지난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2로 완승을 거뒀다. '불펜 데이' 오프너로 나선 신예 투수 박진이 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0득점했다. 강점인 공격력을 발휘했다. 시즌 59승(4무 66패)째를 거둔 롯데는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다시 7위로 올라섰고, 6위 SSG를 0.5경기, 5위 두산 베어스를 3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최근 두산의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고, 롯데는 그런 두산보다 4경기 더 남았다.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이 커진다. 이날 롯데는 김광현을 상대로 6점을 뽑았다. 올 시즌 ABS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한 게 사실이지만, 그는 여전히 KBO리그 대표 투수다.롯데는 2회 초 전준우가 내야 안타, 나승엽이 볼넷, 정훈이 중전 안타를 치며 만든 만루 기회에서 박승욱이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3회는 선두 타자 윤동희가 2루타, 손호영이 주자를 3루에 두고 적시타, 빅터 레이예스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추가 2득점했고, 전준우가 투런홈런까지 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롯데는 하위 타선 박승욱이 김광현 상대로 선두 타자 홈런을 치며 다시 달아났다. 박승욱은 이 경기기 전까지 김광현 상대 7타석 5타수 3안타, 타율 0.600을 기록하며 강했는데, 이날 첫 홈런까지 치며 롯데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상대 타율은 0.571가 됐다. 레이예스, 정훈, 전준우 등 올 시즌 김광현 상대로 강했던 타자뿐 아니라, 종전 타율 0.222에 그쳤던 윤동희까지 장타를 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최근 실책과 주루사로 어수선한 플레이를 보여준 롯데. 결국 강점인 화력을 발휘하며 전날 LG 트윈스전에 이어 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12일 리그 1위 KIA와 광주 원정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좌완 김진욱이다. 롯데는 올 시즌 KIA전에서 팀 타율 0.297를 기록했다. 상대 전적도 7승 1무 5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달 21·22일 치른 최근 두 경기에선 모두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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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실책 4개...'상승세 제동' 롯데, 젊은 야수진 '수비력' 변수 지워야 [IS 포커스]

8월 셋째 주까지 월간 팀 승률 1위를 지켰던 롯데 자이언츠가 넷째 주 치른 다섯 경기에서 4패(1승)를 당하며 주춤했다. 수비 조직력이 헐거워졌다. 롯데는 21·22일 치른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에서 연패를 당했고, 이어 나선 대구 3연전에선 삼성 라이온즈에 1·3차전 패배를 당하며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8월 첫 12경기에서 9승(3패)을 거두며 '8·치·올' 기대감을 높였지만, 리그 1위 KIA와 2위 삼성과 연달아 만나며 승수 추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유독 강했던 KIA를 상대로도 각각 1점 차와 2점 차로 석패했다. 타격 사이클은 항상 오르고 내린다. 한창 하락세였던 7월과 비교하면 팀 타율(0.272) 3위, 팀 홈런 1위(12개)를 기록한 지난주 화력은 결코 약하지 않았다. 선발진도 좌완 김진욱이 3과 3분의 2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진 25일 삼성전을 제외하면 준수했다. 박세웅은 21일 KIA전에서 상대 에이스 양현종과 맞서 밀리지 않았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 애런 윌커슨도 각각 5와 3분의 1이닝과 7이닝을 3점 이하로 막아냈다. 대체 선발 정현수가 나선 24일 삼성전은 타선이 폭발하며 11-3으로 이겼다. 5할 승률을 기대할 수 있었던 지난주, 롯데는 수비에 발목이 잡혔다. 21일 KIA전에선 7회 2루수 고승민, 8회 3루수 손호영이 각각 포구 실책을 범하며 실점 빌미를 내줬다.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며 '1점 승부'에서 밀리고 말았다. 두 선수 모두 공격력은 일취월장했지만, 아직 수비 경험이 많지 않다. 고승민은 팀 내 가장 빼어난 2루 수비 능력을 인정받는 선수지만,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 경기를 치른 경험이 많은 편이 아니다. 0-7으로 지고 있다가 5회 홈런 3개를 치며 추격한 25일 삼성전도 결국 수비 실책 탓에 흐름을 내줬다. 5-7, 2점 차였던 6회 수비에서 삼성 선두 타자 이재현의 평범한 땅볼을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은 노진혁이 펌블하며 출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투수 김강현은 바로 마운드를 내려왔고, 마운드에 오른 송재영은 구자욱에게 2루타, 르윈 디아즈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이 상황에서 승기가 삼성으로 넘어갔다. 롯데가 지난주 기록한 실책은 총 5개다. 그 중 4개가 6회 이후 나왔다. 롯데는 내·외야진이 젊은 선수들로 재편되며 필연적으로 감수해야 할 '경험 부족' 변수를 안고 있다. 그게 하필이면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던 시점에 드리웠다. 롯데는 26일 기준으로 51승 3무 61패를 기록하며 8위를 지키고 있다. 5위 KT 위즈와는 4경기 차다. 잔여 경기 일정 돌입은 앞둔 상황. 경기 감각이 들쑥날쑥해지는 시기까지 다가왔다. 수비력은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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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점 차 지운 저력...호랑이 만나면 더 커지는 거인, 이번엔 '광주 원정' 위닝 겨냥

8월 10개 구단 승률 1위(0.750·9승 3패)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유독 강했던 리그 1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강 진입 발판을 만든다. 롯데는 20일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최근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했던 좌완 김진욱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KIA는 황동하가 나선다. 롯데는 올 시즌 KIA에 강했다. 총 11경기를 치러 7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시즌 3차전부터 5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가장 최근 3연전이었던 6월 25~27일 부산 시리즈에선 그야말로 '극강' 면모를 증명했다. 1차전에선 1-14, 무려 13점 차리를 따라잡고 결국 15-15 무승부를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 이튿날 2차전에서 6-4, 3차전에선 11-2로 완승했다. KIA전 가장 최근 패전이었던 6월 6일 광주 경기도 8회 초까지는 4-3 리드를 잡았다. 김도영에게 동점포, 김선빈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4-5로 패했지만, 점수 차이는 불과 1점이었다. 현재 롯데 페이스도 좋다. 7월 타선이 가라앉으며 주춤했던 롯데는 8월 치른 12경기에서 9승(3패)을 거두며 반등했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지난 주말 홈 3연전도 2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팀 기세는 KIA도 만만치 않다. 지난 주말 리그 2위 LG 트윈스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를 치른 KIA는 세 경기를 모두 잡으며 LG와의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그사이 승수 관리를 해낸 삼성 라이온즈와 2위로 올라섰는데, KIA는 삼성과도 5.5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20일 선발 등판하는 KIA 황동하는 지난 6월 5일 광주 경기에서 롯데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잘 버텨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키움 히어로즈전도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해냈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올 시즌 KIA전 두 경기에서 9이닝을 막아내며 6점을 내줬다. 6월 6일 광주 경기에선 5와 3분의 1이닝 2실점 호투했고, 3주 뒤인 6월 26일 부산 경기에선 3과 3분의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독주 체제를 갖춘 KIA는 매직넘버를 줄이는 게 목표다. 롯데는 현재 5위 SSG 랜더스와 승차를 2.5경기까지 좁혔다. 5강 탈환과 수성이 목표다. 객관적 전력은 KIA가 앞서지만, 롯데는 올 시즌 KIA만 만나면 뜨거웠다. 하지만 광주에선 롯데가 2승 3패로 밀려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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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폭우→10분 만에 물바다...두산-롯데 시즌 12차전 순연 결정 [IS 잠실]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2차전이 폭우로 순연됐다. 두산과 롯데의 주중 3연전 1차전이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 잠실구장 하늘은 오후 5시 15분까지 맑았다. 하지만 갑자기 먹구름이 드리웠고,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이내 잠실구장 내야를 물바다로 만들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 정비를 위해 나선 인원은 이내 철수했다.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비가 그치더라도 정비에 너무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였다. 결국 경기감독관은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두산은 13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조던 발라조빅, 롯데도 김진욱을 14일 경기에 그대로 투입한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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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 전날 술자리→최악투' 나균안, 14일 징계 끝…실망을 희망으로 바꿀까 [IS 포커스]

등판 전날 술자리 논란을 빚고 최악투까지 선보인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의 징계가 곧 끝이 난다. 현재 2군에서 훈련 중인 그는 징계가 끝나면 본격적인 연습 투구를 통해 실전 복귀에 시동을 건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나균안의 징계는 향후 우천 취소 경기가 없다는 가정하에, 8월 14일에 공식 해제된다. 나균안은 다음날인 15일부터 2군 및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나균안은 지난 6월 25일 열린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1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2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부진도 부진이었지만, 선발 등판 전날 술자리를 가진 것이 비난의 단초가 됐다. 당시 나균안이 부산 모처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이 커뮤니티를 통해 밝혀졌고, 관리가 중요한 '선발 투수'가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에 참석한 것에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후 롯데 구단은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품위 손상과 구단 이미지 훼손, 경기 준비 소홀을 이유로 나균안에게 30경기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활동 40시간 징계를 내렸다. 징계는 28일 시작됐고, 시즌 107번째 경기인 오는 14일 경기를 끝으로 해제된다. 다만 그 사이에 우천 순연 경기가 생기면 날짜는 더 미뤄진다. 롯데 관계자는 "나균안은 8월 초 2군 퓨처스팀에 합류해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단순 훈련은 징계 경기 수와 무관하다"면서 "오는 14일에 하프 피칭을 진행한 뒤 17일쯤 30~40구가량 피칭할 계획이다. 퓨처스 경기 등판 일정은 진행 과정을 본 뒤 출전 여부가 정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징계가 풀리자마자 1군에 출전하기는 어려워보인다. 현재 롯데는 선발진이 위태롭다. 7월부터 나선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1.80을 기록한 찰리 반즈를 제외하면 애런 윌커슨(7경기 1승 2패 ERA 4.62) 박세웅(5경기 2패 ERA 6.27) 김진욱(5경기 1승 ERA 5.56) 한현희(1경기 ERA 7.20) 이인복(1경기 1패 ERA 21.00) 등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나균안 역시 올 시즌 14경기 2승 7패 ERA 9.05로 부진 중이라 눈에 띄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시험해 볼만한 카드 중 하나기도 하다. 징계 발표 후 김태형 감독은 "징계가 끝나면 또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돼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나균안의 복귀가 한여름 롯데의 반등의 신호탄 역할을 할 수 있을까. 15일 그의 복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8.12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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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정은원·김진욱 등 프로야구 14명 상무 합격, 12월 입대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김현준, 한화 이글스 정은원 등 프로야구 선수 14명이 오는 12월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다. 국군체육부대는 1일 상무 야구단 합격자를 확정해 선수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1군 주전 선수들이 여러명 포함됐다. 삼성에선 외야수 김현준이 상무에 합격했다. 2022년 주전 중견수로 자리잡은 김현준은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후반기 타율 0.343(35타수 12안타)로 맹활약 중이다. 2021년 삼성에 입단한 2002년생 김현준은 프로 5년 차에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한다. 한화의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정은원도 12월에 입대한다. 2018년 입단한 2000년생 정은원은 프로 6년 차에 군 복무에 나선다. 2루수와 중견수 내외야 포지션을 두루 맡는 정은원은 올 시즌 27경기 타율 0.172(64타수 11안타)를 기록하고 최근 2군에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가능성을 보인 롯데 좌완 투수 김진욱도 입대한다. 2021년 입단 후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던 김진욱은 올 시즌 11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65로 가능성을 보이면서 깨어나고 있다. SSG 랜더스 내야 거포 전의산과 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김동주, KT 위즈 외야수 정준영과 불펜 투수 김영현, NC 다이노스 우투수 송명기와 선발 이용준, LG 트윈스 우완 투수 강효종과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동혁, 포수 김시앙, 한화 한승주, 롯데 내야수 정대선 등이 같은 날 입대한다. 윤승재 기자 2024.08.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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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사직' LG-롯데전 그라운드 사정 취소, 롯데 박세웅→김진욱 변경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순연됐다.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롯데의 시즌 11차전은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날 새벽 부산에는 갑자기 호우 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기습폭우가 쏟아졌다. 부산기상청 등에 따르면 3시간여 만에 중구 대청동 기준으로 최대 171.5㎜의 비가 쏟아졌다.사직구장도 갑작스런 폭우로 그라운드 사정이 나빠졌다. 결국 경기 개시 2시간 전에 일찌감치 순연 결정이 내려졌다. 당초 이날 경기에는 LG 최원태-롯데 박세웅이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LG는 최원태를 25일 선발 투수로 유지했으나, 롯데는 김진욱으로 바꿨다. 김진욱은 후반기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총 11과 3분의 1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통산 LG전 10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60으로 9개 팀을 상대로 한 성적(통산 평균자책점 5.82) 중 가장 좋다.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전이 가장 최근 투구였던 최원태는 등판이 하루 밀리면서 1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4.07.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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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동기' KT 잠수함 투수 신병률, 웨이버 공시

KT 위즈의 '잠수함 투수' 신병률이 지난 11일 웨이버 공시 됐다. 휘문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신병률은 지난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51순위로 KT 위즈의 지명을 받은 '강백호 동기'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 신병률은 당시 KT의 사령탑이었던 김진욱 감독의 눈도장을 찍고 데뷔하자마자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 정규시즌에도 꾸준히 기용됐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안정적인 제구로 중용됐던 신병률은 2018년 21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2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7.01(25와 3분의 2이닝 20자책). 이후 신병률은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활약했다. 제대 후인 2022년엔 24경기에 나서 4승 4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12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듬해인 2023년엔 44경기 5승 4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7.57로 좋지 않았다. 2024년에도 신병률은 2군에서 불펜으로 활약하며 26경기 3승 2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28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 팀의 선수단 개편과 함께 방출돼 웨이버 공시됐다. 윤승재 기자 2024.07.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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