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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그 팀이 아니다...'임지열 스리런포+박주성 쾌투' 키움, KT 꺾고 4연승 [IS 수원]

키움 히어로즈가 2025시즌 세 번째 4연승을 거두며 6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키움은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KT 1선발이자 '전' 동료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7점을 뽑아내는 공격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로 나선 박주성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2실점)을 해내며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4키움은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6일 홈(서울 고척 스카이돔) KIA 타이거즈전에서 5-5로 비겼고, 이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홈 3연전에서 올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을 해냈다. 5월까지 리그 최하위였던 키움은 6월 10승 2무 10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7월 첫 경기도 까다로운 상대 KT를 잡고 연승을 이어갔다. 키움은 1회 초 첫 공격부터 헤이수스를 괴롭혔다. 2사 1루에서 스톤 개랫이 좌좐 안타를 치며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주성원이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이끌었다. 4회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주성원이 좌전 안타, 1사 뒤 어준서가 우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고, 김동헌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전태현까지 안타를 치며 이어간 1·2루에서 송성문이 내야 땅볼에 그치며 선행 주자가 아웃됐지만, 임지열이 헤이수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3점 더 추가했다. 키움은 4회 말, 박주성이 안현민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5회 초 2사 2루에서 어준서가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해냈다. 7-1로 앞선 6회 말 박주성은 안현민에게 다시 1점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고 7회 마운드에 오른 이주성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았다. 키움은 8회 말, 셋업맨 원종현이 1사 뒤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안현민과 장성우를 각각 뜬공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필승조 마지막 주자이자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4점 차에서 마운드에 올라 로하스부터 시작한 9회 KT 공격을 막아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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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3인 필승조 구축한 키움...조영건, 제2의 김재웅 기대 [IS 피플]

키움 히어로즈가 드디어 '3인' 필승조를 구축했다. 입단 7년 차 오른손 투수 조영건(26)이 셋업맨으로 자리잡았다. 키움은 지난 24일 홈(서울 고척 스카이돔)경기에서 7연승을 노렸던 KIA 타이거즈에 9-6으로 승리했다. 7~9회 등판한 조영건, 원종현, 주승우가 차례로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아내며 모처럼 '지키는 야구'를 실현했다. 키움은 5월 말 마무리 투수였던 주승우를 '조커'로 활용했다.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도 6·7회 등판한 구원 투수가 무너져 역전 당한 경기가 많아지자 고육지책을 쓸 수밖에 없었다. 그런 키움이 지난 19일부터 주승우를 다시 원래 보직으로 돌렸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1이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가 한 명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조영건 얘기다.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된 조영건은 그동안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5월까지 여섯 차례 대체 선발로 투입됐지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7점대 평균자책점(7.61)에 그친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복귀전이었던 지넌 6일 홈 LG 트윈스전은 조영건에게 터닝 포인트였다. 1-1 동점이었던 10회 초 마운드에 오른 그는 투지를 보여줬다. 첫 타자 오스틴 딘이 친 강습 타구에 오른쪽 발목을 맞았지만, 붕대를 감고 마운드를 지켜 실점 없이 막아낸 것. 키움은 이어진 10회 말 공격에서 송성문이 끝내기 홈런을 치며 승리했다 .이후 조영건은 필승조 1번 주자를 맡아 주로 7회 마운드를 지켰다. 140㎞/h대 후반 빠른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포크볼 조합을 앞세워 무실점 경기를 늘렸다. 10일 홈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첫 홀드를 해냈고, 18·19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홀드를 추가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조영건은 원래 선발 투수를 준비했지만, 짧고 강하게 던지는 불펜 투수가 더 맞는 옷인 것 같다. (6일) 1군에 복귀한 뒤 자신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홍 감독은 "아마 선수(조영건)은 이전보다 더 비중 있는 보직을 맡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김재웅도 처음에는 여러 임무를 수행하다가 마무리 투수가 됐다. 조영건은 이제 필승조 중 한 명으로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상무 야구단에서 뛰고 있는 왼손 투수 김재웅은 입대 전까지 키움 불펜 에이스였다. 데뷔 시즌(2020)에는 대체 선발로도 나섰지만, 2021시즌 후반기부터 셋업맨 임무를 맡았다. 2022시즌에는 7월까지 27홀드를 올리고, 8월부터는 마무리 투수 임무를 수행해 13세이브를 쌓았다. 당시 김재웅은 "등판 상황을 알고 준비하다 보니 경기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했다. 임무가 명확해진 뒤 자신의 투구를 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조영건은 6월 등판한 첫 9경기에서 11이닝을 소화하며 1점만 내줬다. 기출루자 득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불펜 투수' 체질을 확인한 조영건이 '제2의 김재웅'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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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1점 차 승리 노렸는데...'클로저 교체' 키움, 연장 승부 끝 패전 [IS 냉탕]

키움 히어로즈가 두 경기 연속 1점 차 신승을 눈앞에 두고 역전패를 당했다. 키움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2-4로 패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박주성이 5이닝 1실점으로 활약했고, 김선기·조영건·원종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리드를 지켜냈다. 하지만 이날 다시 마무리 투수로 복귀한 주승우가 무너졌다. 연장 승부를 버텨낼 힘은 부족했다. 키움은 시리즈 1차전에서 패하며 6연패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키움은 5월 31일·6월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속 1-0 승리를 거둔 뒤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3연전도 위닝 시리즈를 해내며 반등한 바 있다. 같은 시나리오가 쓰여질 수 있었다. 하지만 한 방에 무너졌다. 키움은 박주성이 1회 초 2사 1·2루 위기를 잘 넘긴 뒤 맞이한 1회 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 타자 송성문이 SSG 투수 박시후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임지열의 땅볼 타구 때 진루했다. 최주환과 스톤 개랫도 연속 볼넷을 얻어내 만든 기회에서 주성원의 타구를 처리한 투수의 홈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냈다. 키움은 1-0으로 앞선 3회 말에도 1점 더 추가했다. 선두 타자 주성원이 최민준을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건희가 희생번트 작전을 잘 수행해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박수종이 안타를 치며 이어간 1·3루 기회에서 송지후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키움은 6회 김선기, 7회 조영건이 차례로 등판해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최근 구축된 필승조가 좋은 컨디션을 이어간 것. 8·9회 운영은 변화가 있었다. 6월 내내 마무리 투수 임무를 수행했던 원종현이 다시 셋업맨을 맡았다. 그는 고명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김건희가 대주자 김태윤의 도루를 막아냈고, 이어 한유섬에게 안타를 맞은 뒤에도 박성한과 조형우를 각각 삼진과 땅볼로 돌려세우며 리드를 지켰다. 키움은 다시 마무리 투수로 복귀한 주승우가 첫 타자 정준재를 1루 땅볼, 석정우를 삼진 처리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주승우가 최지훈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다.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통타 당했다. 키움은 박윤성이 연장 10회 초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냈지만, 11회 초 마운드에 오른 오석주가 조형우에게 볼넷, 석정우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만회에 실패하며 또다시 '지키는 야구'에 실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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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불펜 에이스&조커...주승우 "한 단계씩 성장할 것" [IS 인터뷰]

5월까지 승률 0.254(15승 1무 44패)에 그쳤던 KBO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6월 치른 12경기에서는 5승 1무 6패를 기록하며 반등 기미를 보였다. '불펜 에이스' 주승우(25)의 활용법에 변화를 준 게 통했다. 5월까지 마무리를 맡았던 주승우는 현재 승부처가 되면 7·8회에도 등판한다. 지난 1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이 대표적인 사례다. 주승우는 키움이 1-0으로 앞선 7회 초 2사 1루, 두산 간판타자 양의지 타석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양의지를 삼진 처리한 그는 이후 8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키움은 9회 등판한 베테랑 원종현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5월까지 키움은 리드한 채 9회 수비를 맞이하는 경기가 많지 않았다. 주승우가 세이브 기회에서 나선 등판은 9번뿐이었다. 같은 기간 KT 위즈 클로저 박영현은 22번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결국 키움은 주승우를 가장 중요한 시점에 쓰기 시작했다. 유독 두세 번째 투수가 등판한 상황에서 대량 실점이 많은 점도 고려했다. 일단 승부처에서 실점을 막은 뒤 뒤를 도모한 것이다.2022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주승우는 입단 3년 차였던 지난 시즌(2024) 마무리 투수로 올라서 14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중반 이승호 키움 1군 메인 투수코치 권유로 투심 패스트볼(투심) 구사율을 높인 뒤 더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올 시즌은 지난주까지 등판한 2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5, 피안타율 0.211, 이닝당 출루 허용률 1.06을 기록했다. 불펜진에서 가장 중요한 보직(마무리 투수)을 내려 놓았지만, 주승우는 오히려 반기는 눈치다. 그는 "원래 홀드나 세이브는 임무를 완수했을 때 더해지는 보너스라고 여겼다. 5월 말 전후로 멀티 이닝을 소화하는 등판이 많아졌는데, 그런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좋다. 많은 타자 특히 강한 타자와 상대할 기회가 많아진 것도 반갑다"라고 말했다. 주승우는 마무리 투수였을 때와 달리 주자를 두고 등판하는 게 당연한 보직을 소화하고 있다. 현재 그는 홀드·세이브보다는 기출루자 득점을 막는 걸 가장 중요한 임무로 여기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배움도 있었다. 피안타가 실점으로 연결되는 상황이라면, 타자와 승부에서 조바심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 주승우는 "이전까지는 3구 이내 빠른 승부를 선호했다. 지금은 상황에 따라 볼넷을 내주더라도, 조금 더 신중한 승부를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주승우는 키움이 2-0으로 앞선 7회 초 1사 2·3루에서 맷 데이비슨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한 10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을 돌아보면서도 "투심을 몸쪽 더 깊이 넣었어야 했는데, (스트라이크존 안에 던지는) 안일한 투구를 했다"라고 자책했다. 주승우는 매일 등판 일지를 적는다고 한다. 보직이 바뀐 뒤 노트 안이 더 빼곡해졌다. 키움 불펜진 에이스이자 조커로 어깨가 무거운 상황. 그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포수 김재현 선배님 도움으로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욕심내지 않고 한 단계씩 성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승우는 18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서 키움이 3-1로 앞선 8회 초 등판해 1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정준재에게 안타를 맞고, 후속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겐 우중간 텍사스 안타를 허용해 1·3루에 놓였다. 고명준과의 승부 중 포수 포일까지 나왔다. 하지만 동점 허용 위기에서 한유섬을 내야 뜬공, 박성한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비록 1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냈다. 무엇보다 자신의 말처럼,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신중한 승부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특히 무사 1루에서 에레디아를 상대하며 몸쪽(우타자 기준) 깊은 코스를 자주 공략해 타자를 압박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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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우·키움 히어로즈 살린 오선진의 빗맞은 타구 처리...홍원기 감독도 극찬 [IS 스타]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내야수 오선진(36)이 셋업맨 주승우와 소속팀을 살렸다. 키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하영민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송성문·최주환·스톤 개랫 주축 선수들이 차례로 득점에 기여하며 3점을 지원했다. 불펜진이 3이닝 동안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키움은 지난 8일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진 6연패(1무 6패)를 끊었다. 이 경기 승부처는 8회 초 SSG 공격, 키움 수비였다. 키움 '불펜 에이스' 주승우는 선두 타자 정준재에게 좌전 안타, 후속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오른쪽 텍사스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놓였다. 이어진 고명준과의 승부에서는 포수 포일까지 나오 2-3,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타자 고명준에게는 내야 안타까지 내줬다. 역전 주자까지 나간 상황. 타석엔 거포 좌타자 한유섬이 들어섰다. 주승우는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포크볼을 차례로 보여준 뒤 다시 직구를 선택했다. 타구는 좌익수와 3루수 그리고 유격수 중간으로 낙구했다. 이때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선진이 공에서 눈을 떼지 않았고, 머리 뒤로 넘어가는 공을 잡아냈다. 환상적인 플레이였다. 주승우는 이어진 박성한과의 승부에서 2루 땅볼을 유도했고, 내야진이 4(2루수)-6(유격수)-3(1루수)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 이닝을 끝냈다. SSG가 타자주자에 아웃-세이프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키움은 8회 말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9회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이 1사 만루 위기에서 정준재와 에레디아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투·타 승리 주역들을 두루 칭찬하면서도 "8회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오선진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오늘 승부의 하이라이트였다"라고 베테랑 선수의 투지 있는 플레이를 콕 집어 치켜세웠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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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탈출' 홍원기 감독 "오선진 집중력 있는 수비, 승부 하이라이트" [IS 승장]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 8일부터 이어진 6연패를 끊고, 시즌 21승(2무 51패)째를 거뒀다. 사령탑이 투·타 승리 주역들을 두루 칭찬했다. 키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3-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하영민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최주환은 역전 타점과 추가 득점을 해냈다. 7회부터 가동된 필승조도 어렵게 리드를 지켜냈다. 8회 초 주승우가 포수 포일로 1점을 내줬고 마무리 투수 원종현도 9회 1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결국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 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하영민이 6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쳐 줬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공격에서는 송성문이 안타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최주환의 역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스톤의 타점으로 승기를 잡았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홍 감독은 "8회 초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오선진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오늘 승부의 하이라이트였다. 고척돔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연패 끊을 수 있었다.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선진은 주승우가 흔들렸던 8회 한유섬이 친 텍사스 안타성 타구를 집중력을 발휘하며 잡아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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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호 QS+6승+4점대 ERA...하영민 "나 아닌 팀 승리만 생각해" [IS 스타]

키움 히어로즈 '국내 에이스' 하영민(30)이 올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며 소속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하영민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피안타 1실점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키움 타선은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3점을 지원했고, 구원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하영민은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6승. 평균자책점은 종전 5.14에서 4.88로 낮췄다. 실점은 1회 초뿐이었다. 하영민은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우전 2루타 후속 정준재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놓인 위기에 놓였지만, 견제로 정준재를 잡아내고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땅볼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그사이 최지훈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부터 6회까지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는 1사 1루에서 김찬형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3회 역시 선두 타자 조형우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최지훈·정준재·에레디아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하영민은 5회 1사 뒤 김찬형 2사 뒤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고 놓인 1·3루에서도 정준재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5이닝을 채웠다. 6회 역시 안타 2개를 맞고 놓인 1·3루에서 최준우를 뜬공 처리했다. 그사이 키움 타선은 3회 말 상대 투수 폭투, 최주환의 적시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5회도 2사 뒤 최주환과 스톤 개랫이 연속 안타를 치며 1점 더했다. 하영민은 6회도 실점 없이 막았고, 키움 필승조는 남은 3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리드를 지켜냈다. 키움은 8일부터 이어진 6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9회 초,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정준재와 에레디아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간신히 키움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뒤 하영민은 "내 승리는 걱정하지 않았다. 그저 팀이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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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민 호투+원종현 우여곡절 끝에 SV...키움, SSG 꺾고 6연패 탈출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투수 하영민의 호투로 6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하영민이 안타 9개를 맞으면서도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했다. 공격에선 최주환과 스톤 개랫이 돋보였다. 필승조도 우여곡절 끝에 리드를 지켜냈다. 리그 최하위(10위) 키움은 두산 베어스와의 5월 마지막 주말 3연전부터 이어진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3연속 위닝 시리즈(2승 이상)을 거두며 반등했다. 하지만 8일 LG전부터 치른 7경기에서 1무 6패를 기록하며 자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번 3연전도 1차전은 1-11로 완패했다. 이런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국내 에이스 하영민이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하영민은 1회 초, 1사 3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위기를 잘 넘겼고 3회 초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타선은 3회 말 선두 타자 송성문이 SSG 선발 투수 이건우를 상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임지열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고, 3번 타자 이주형의 타석에서 투수 폭투로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이주형은 사구로 출루했고, 후속 최주환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2-1 역전을 이끌었다. 하영민은 5회 2사 1·3루 위기를 잘 넘겼다. 타선은 5회 2사 뒤 최주환이 우전 2루타를 치며 출루했고, 이어 나선 스톤 개랫이 적시타를 치며 3번째 득점을 해냈다. 3-1, 2점 차 앞선 6회도 마운드를 지킨 하영민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하며 올 시즌 개인 8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7회부터 가동된 키움 필승조도 제 몫을 해냈다. 조영건이 7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고, 상대 중심 타선을 주승우도 1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은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정준재를 삼진 처리한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리드를 지켜냈다. 키움이 긴 터널을 벗어났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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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강해진 뒷심...키움, NC 1차전 무승부→4연속 위닝 기대감 UP [IS 고척]

확실히 뒷심이 강해졌다. 4연속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 얘기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2점을 내주며 최근 이어진 '지키는 야구'를 실현할 것으로 보였지만, 불펜 '믿을맨'이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더 흔들리지 않았고, 연장 11회 초까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키움은 시즌 20승 2무 46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지만, 최근 세 차례 시리즈(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를 모두 우세로 끝내고, 난적 NC를 상대로도 1차전에서 밀리지 않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키움은 선발 투수 김윤하가 실점 없이 1회 초를 막아낸 뒤 이어진 공격에서 2번 타자로 나선 임지열이 선제 솔로홈런을 치며 앞서갔다. 김윤하는 2회 선두 타자 안타, 3회 2사 뒤 내야 안타, 4회 스코어링 포지션 허용 등 거듭 위기에 놓이면서도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야수들은 수비와 공격에서 김윤하를 더 지원했다. 김윤하가 5회 초 선두 타자 김휘집에게 2루타, 후속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준 상황에서 중견수 이주형이 김주원의 날카로운 타구를 잘 처리했고, 우익수 박수종은 박민우의 뜬공을 잡은 뒤 빠르고 정학한 송구로 태그업 해 홈으로 쇄도한 3루 주자 김휘집을 잡아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송성문과 임지영이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1·3루 기회에서 이주형이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1점 더 추가했다. 김윤하는 올 시즌 등판한 12경기에서 승리 없이 9패를 당했다. 2년 차 젊은 투수가 힘겨운 레이스를 펼쳐야 했다. 최근 키움의 3연속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해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그 기운 속에 김윤하도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키움은 7회 초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세 번째 투수 이강준이 권희동에게 볼넷, 1사 뒤 박민우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고 다시 바뀐 투수 주승우는 맷 데이비슨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2 동점. 김윤하의 승리도 날아갔다. 키움은 이후 NC 공격을 잘 막았다. 김선기, 원종현, 박윤성, 오석주가 차례로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아내며 임무를 다했다. 타선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확실히 이전보다 버티는 힘이 생겼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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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깨진 등판=팀 패배 공식...'리그 최다패' 김윤하, 12G 만에 웃었다

올 시즌 KBO리그 '최다패' 투수 김윤하(20)가 모처럼 웃었다. 김윤하는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 2점을 내준 그는 5회 말 선두 타자 빅터 레이예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선기와 교체됐다. 바뀐 투수가 연속 땅볼을 허용해 점수를 내주며 그의 자책점도 늘어났다. 하지만 3-3 동점으로 5회가 마무리되며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2년 차 김윤하는 데뷔 시즌(2024)부터 선발 투수 임무를 맡았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5촌 조카로 먼저 유명세를 치렀지만, 경험에 비해 배포 있는 투구로 7이닝 이상 소화하는 경기가 많아 기대감을 높였다. 올 시즌 초반은 힘겨운 레이스를 펼쳤다. 김윤하 자신도 고전한 경기가 많았고, 잘 던지다가 야수진 실책이 나와 긴 이닝을 막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낸 경기 조차 패전 투수가 됐다. 그렇게 등판한 9경기에서 8패를 당했다. 김윤하는 지난달 11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 등판 뒤 열흘 동안 재충전할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복귀전이었던 5월 23일 KT 위즈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연패가 '9'로 늘어났다. 5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QS를 해냈지만, 타선이 그가 마운드에 있을 2점 밖에 내지 못해 다시 패전 위기에 놓였다. 승부가 3-3 무승부로 끝나며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승운이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5월까지 김윤하가 등판한 11경기에서 키움은 10패 1무를 기록했다. 김윤하는 개인 승운만큼 팀 승운도 없었다. 하지만 4일 롯데전에서 안 좋은 기록이 깨졌다. 모처럼 타선이 뜨겁게 달아오른 키움은 9-6으로 승리했다. 김윤하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올 시즌 자신이 등판한 경기에서 팀이 처음으로 이기는 감격을 맛볼 수 있었다. 키움은 4일 롯데전에서 '조커' 주승우를 7회 투입해 1과 3분의 1이닝을 맡겼다. 결과는 임무 완수. 이어 4점 차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이 1점만 내주고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키움은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마무리 투수였던 주승우를 승부처에 빨리 투입해 상대 기세를 꺾은 뒤 베테랑 원종현이 남은 1이닝을 막아내며 승리한 바 있다. 주승우를 조커로 쓰기 시작한 뒤 '지키는 야구'를 실현하고 있다. 키움은 올 시즌 17승 1무 45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4승(1무 1패)을 거두며 전열이 정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선발진 막내 투수 김윤하가 비로소 자신이 등판한 경기가 끝난 뒤 웃을 수 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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