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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홍정민-방신실-이예원,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서 4승 선착 경쟁

홍정민(CJ)과 방신실(KB금융그룹), 이예원(메디힐)이 시즌 4승 선착을 두고 뜨거운 경쟁에 들어갔다. 이들은 나란히 3승씩을 거두면서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16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개막하는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총상금 12억원)은 다승 선두 그룹의 자존심 대결이 볼 만하다.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을 포함해 올 시즌 남은 대회는 4개다. 막바지에 접어든 개인 타이틀 경쟁도 뜨겁다. 현재 상금 부문은 홍정민이 12억9401만6667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방신실(11억942만1420원)이4위, 이예원(9억6726만1436원)은 5위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의 향방에 따라 2위 노승희(12억8735만9754원), 3위 유현조(12억816만9148원)의 역전 가능성도 충분하다. 대상 포인트는 홍정민이 524점으로 2위, 방신실 3위(490점), 이예원 5위(408점)다. 대상 1위는 624점의 유현조다.홍정민은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 개막을 앞두고 "매 샷 집중하며 침착하게 2주 연속 우승과 통산 첫 시즌 4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홍정민은 “전지훈련 때 체력 훈련을 많이 해 시즌 내내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며 “샷 감도 2주 전부터 다듬고 있다. 원래 구질이 페이드인데,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드로우로 바뀌는 부분을 바로잡으려 노력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 부분과 퍼트 스트로크 리듬에 집중하며 플레이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 1위, 상금 3위를 달리는 유현조(삼천리)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유현조는 "아이언 샷 정확도가 아쉽지만, 전체적인 샷감이 안정돼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보겸(삼천리)은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에도 도전한다. 박보겸은 “작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최종라운드 10번 홀에서 약 72야드 거리의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 버디를 기록했던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좋은 기억이 많은 만큼 최선을 다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신인상 경쟁도 뜨겁다. 이 부문에서는 지난주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 공동 4위에 오른 송은아(대보건설)가 1164점으로 1위가 됐다. 김시현(NH투자증권)이 1103점, 서교림(삼천리)이 1063점으로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이번 대회에는 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유민(롯데)도 출전한다.이은경 기자 2025.10.15 08:44
스타

‘대세’ 추영우, ‘16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신인상 수상… “멋진 배우 될 것”

배우 추영우가 신인상 트로피를 또 하나 추가했다.추영우는 지난 11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16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JTBC ‘옥씨부인전’과 tvN ‘견우와 선녀’로 신인상을 수상했다.‘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2025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2025 KOREA DRAMA FESTIVAL)’의 메인 행사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방영된 92편(플렉스온에서 원천 데이터 제공)의 드라마 작품과 배우, 제작진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신인상을 거머쥔 추영우는 “제가 애정하는 두 작품인 ‘옥씨부인전’과 ‘견우와 선녀’로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정말 행복하다. 승휘와 윤겸, 그리고 견우와 봉수에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연기,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는 멋진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추영우는 올해 JTBC ‘옥씨부인전’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광장’, tvN ‘견우와 선녀’까지 잇단 작품을 모두 흥행시키며 대중성과 화제성을 모두 갖춘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특히, 추영우는 ‘옥씨부인전’과 ‘견우와 선녀’에서 1인 2역을 맡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재차 입증했다. 끊임없이 연기 도전에 나서며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추영우의 추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한편, 추영우는 최근 서울과 방콕에서 단독 팬미팅 ‘2025 추영우 아시아 팬미팅 투어 ‘후 이즈 추’’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필모그래피 토크부터 노래, 퍼포먼스까지 추영우의 다양한 매력을 집약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추영우는 이후 타이베이, 오사카, 도쿄 등 아시아 주요 도시 팬들과도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3 08:59
연예일반

[한복인터뷰] “팬들과 첫 추석” 앳하트, 롤모델은 소녀시대… “새로운 시대 열고파” [IS한가위]

“데뷔 후 팬분들과 첫 추석을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뻐요.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서현)신인 걸그룹 앳하트가 이름처럼 ‘사랑스러운’ 추석 인사를 건넸다. 지난 8월 ‘플롯 트위스트’로 데뷔한 앳하트는 SM엔터테인먼트 출신들이 설립한 타이탄 콘텐츠의 1호 걸그룹이다. 첫 명절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멤버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팬들과 함께하는 첫 명절이라니 너무 특별해요. 앞으로도 오래도록 명절은 물론 사계절을 팬들과 함께 보내고 싶습니다.” (봄)“짧은 시간이었지만 팬분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이번 추석을 함께 맞게 돼 더욱 행복합니다.” (아린)앳하트는 한국 국적의 아린, 봄, 서현, 나현과 일본인 아우로라, 일본·미국 이중 국적의 미치, 필리핀 출신 케이틀린으로 구성된 7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현재 아우로라는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멤버들의 국적만큼이나 명절을 보내는 방식도 다양하다. 미치는 “한국 친구들은 가족과 함께 보내지만, 저희 외국인 멤버들은 부모님이 멀리 계셔 아쉽다”며 “그래도 한국의 추석은 집처럼 따뜻하다. 갈비찜, 잡채 같은 음식부터 윷놀이까지 모두 신기하다”며 웃었다.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멤버들은 선홍빛, 연보라 등 각기 다른 색감의 한복을 입었지만, 함께 모였을 때는 하나의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이는 “멤버 개성이 다르기에 앳하트가 더 빛난다”는 이들의 말과도 닮아 있었다. 멤버들의 이력도 다채롭다. 세 살 때부터 발레·재즈·탭댄스·뮤지컬을 두루 섭렵한 미치, 스트릿 댄스와 케이팝 댄스에 특화된 아린,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방에서 올라와 꿈을 키운 봄, 배우 준비생에서 아이돌로 전향한 서현, 방탄소년단을 계기로 K팝에 빠진 케이틀린, 데뷔 전 스타벅스 RTD 음료 광고 모델로 얼굴을 알린 나현까지. 서로 다른 배경이 모여 앳하트만의 독창적인 서사를 만들어가고 있다.음악 역시 이를 증명한다. 총 5곡이 실린 ‘플롯 트위스트’는 각 트랙의 개성이 뚜렷하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플롯 트위스트’는 팝과 EDM을 섞은 댄스 트랙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와 강렬한 사운드를 동시에 담았다. 1970~80년대 디스코 장르에 자주 쓰였던 전자드럼 사운드를 재치 있게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 외에도 아프로비트 기반의 댄스곡 ‘푸시 백’, 미디엄 템포의 R&B 트랙 ‘닷 닷 닷...’, 선공개곡 ‘굿 걸(앳하트)’ 등이 수록됐다. 해외에서 먼저 반응이 터졌다. 할리우드 리포터, NME, 롤링스톤 등 유수 매체들이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K팝 그룹’으로 앳하트를 조명했다. 데뷔곡 ‘플롯 트위스트’는 중국 4대 음악 플랫폼 중 하나인 쿠거우 뮤직 한국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아린은 “‘플롯 트위스트’는 K팝 신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감각의 곡이다. 여기에 파트너링 안무가 더해져 시너지를 냈고, 해외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 같다”고 말했다. 케이틀린은 “수록곡마다 멤버들의 보컬 톤이 다르지만, 그 조화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앳하트의 롤모델은 ‘소녀시대’다. 아홉 명의 소녀들이 하나의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앳하트 역시 “미래가 기대되는 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현재 신곡 작업에 몰두 중인 이들은 “‘플롯 트위스트’에서 보여준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앞으로 앳하트가 그려갈 미래는 이미 분명했다. 멤버들은 저마다의 꿈을 한목소리로 밝혔다.“세계적인 무대에서 5관왕을 달성하고, 월드투어로 더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미치)“고척돔 전 좌석을 매진시키는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아린)“멜론 연간 차트 1위를 기록해, 그 해를 대표하는 곡을 남기고 싶습니다.” (봄)“그래미어워즈와 빌보드 메인 차트 1위를 꼭 이루고 싶어요.” (케이틀린)“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고 싶습니다.” (나현)“무엇보다 음악방송 1위를 가장 간절히 원해요.” (서현)앳하트는 끝으로 “짧은 시간 동안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건 모두 팬분들 덕분”이라며 “추석에는 앳하트 노래와 함께 맛있는 음식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 해피 추석!”이라고 인사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2 06:00
프로야구

[굿바이 오승환] 56년 신문으로 돌아본 오승환의 21년 "저도 정말 오래 뛰었네요"

'끝판대장'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21년 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은퇴식을 통해 유니폼을 벗는다. 올해 창간 56주년을 맞은 본지는 최근 오승환과 만나 옛날 기사를 읽으며 지난 2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004년 9월 17일: 단국대 6년 만에 추계리그 우승, 오승환 최우수선수상본지에 오승환의 이름이 처음 등장한 건 2004년 9월 17일이었다. 오승환이 몸담고 있던 단국대가 6년 만에 추계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과 함께, 오승환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는 소식이었다. 오승환은 "처음으로 내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된 대회였다"라며 "(팔꿈치 수술 이후) 4학년 때부터 조금씩 던지면서 삼성까지 오게 됐다. 1·2학년 땐 정말 힘들게 재활 훈련을 했는데, 고생 끝에 우승도 했고, 최우수선수상(MVP)도 받아서 의미가 뜻깊었다"라고 돌아봤다. 오승환은 고등학교 시절 허리 부상, 대학교 시절 팔꿈치 수술 시련을 모두 이겨내고 최고의 투수 반열에 올랐다. ▶2005년 10월 22일: 한국시리즈(KS) MVP 오승환 "팬들의 가슴에 스트라이크 던지고 싶다."2005년 데뷔 해, 오승환은 그해 한국시리즈(KS)에서 팀의 우승을 매조짓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KS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몫이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팬들의 가슴에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싶다"라며 "팬들에게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를 돌아본 오승환은 "은퇴를 선언한 지금 돌아보면, 팬들의 가슴에 더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팬분들께서 좋게 봐주신 덕분에 많은 별명도 생기고 삼성 투수 최초로 영구 결번(21번)도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2005년 11월 1일: 신인왕 오승환, 10년 만에 신인왕 배출그해 오승환은 신인상을 받았다. 삼성 선수로는 1995년 이동수 이후 10년 만의 신인왕이었다. 당시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10년, 15년 동안 흐트러짐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한 그는 21년 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최고 마무리 자리에 올랐다. 오승환은 "삼성이라는 좋은 팀에 와서 이기는 경기도 많이 했고, 시즌 중반에 마무리까지 맡으면서 신인왕도 타고 KS MVP도 했다. 이런 팀에서 뛸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실 데뷔해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을 거란 상상을 하지 않았다는 그는 "단지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던져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선동열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덕분이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06년 11월 18일: 강행군 오승환 무쇠 체력 비결2006년 오승환은 47세이브를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KS(10월)와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11월)부터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프로야구 일정(3~10월)-KS(10월)-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11월)-도하 아시안게임(12월)이라는 강행군을 모두 펼치면서도 굳건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는 태연했다. 오승환은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오면서 먹는 것도 달라지고 훈련도 체계적으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체력이 붙은 것 같다"라며 "그리고 그땐 워낙 운동량이 많았다. 원래 삼성이 운동량이 많은 걸로 유명했다. 이런 훈련을 통해 몸이 단련되고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8년 9월 24일: 3년 연속 40세이브 도전, 오승환 기록에 ML도 놀란다2008년 오승환은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다. 3년 연속 40세이브 기록이었다. 하지만 그해 39세이브로 시즌을 마치면서 도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하나도 안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기록에 워낙 둔했다"라고 말한 그는 "일본의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하고 있던 단일 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종전 46개)에 다가설 때(2006년) 처음으로 '기록을 깨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일본 야구가 역사가 긴데, 마무리 투수 기록은 내가 깨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아시아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도 이와세(종전 407개)가 갖고 있어서 욕심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해당 기록은 2006년 47세이브, 2024년 408번째 세이브로 모두 오승환이 갈아치웠다. ▶2011년 2월 21일: 다시 보는 '오승환표 돌직구'2009년과 2010년은 오승환에게 시련의 한 해였다. 2009년 7월 어깨 인대 부상으로 도중 낙마했고, 2010년엔 6월 팔꿈치 수술로 도중 하차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절치부심으로 이겨냈다. 당시 기사에서 그는 시즌 전 전지훈련에서 "예전에는 최고 마무리로 불렸을지 모르지만 지난 2년 동안 (타자들에게) 만만한 투수가 됐다"라며 "구속, 구위, 제구 모두 만족스럽다.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해 그는 47세이브로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했다. 이에 오승환은 "그때 무너졌으면 난 선수 생활을 오래 하지 못했을 것이다. 당시만 해도 불펜 투수가 4~5년을 꾸준하게 한 선수가 별로 없었다. 그걸 깨고 싶었고,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오승환은 끝났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보란듯이 부활을 증명하고 싶었다"라며 부활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2011년 10월 3일: 47세이브 오승환, 4관왕 윤석민 추월?2011년 47세이브를 올린 그는 MVP 후보에도 올랐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쟁쟁했다. 선발 투수로서 4관왕(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승률)을 확정한 윤석민(당시 KIA 타이거즈)과 팀 동료이자 타격 3관왕(홈런, 타점, 장타율)인 최형우가 경쟁자였다. 결국 윤석민이 MVP를 수상했고, 오승환은 득표 2위에 머물렀다. 오승환이 MVP를 수상했다면 그는 1999년 구대성(당시 한화 이글스)에 이은 두 번째 불펜 투수 출신 MVP가 될 수 있었다. 당시를 돌아본 오승환은 "아쉬운 건 없었다. 앞으로 후배들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라면서도 "사실 지금 상황(등판 트렌드)에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예전에는 4연투가 일반적이고 등판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지 않나. 몸 생각을 많이 한다. 한 시즌 50세이브도 마찬가지다. 기록을 세우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2013년 10월 29일: 기막힌 오승환, 연투에도 쌩생한 돌직구전성기 시절인 2012년과 2013년은 '돌부처' 표정 만큼이나 체격과 체력 모두 '돌덩이'와 같았던 시절이다. 2012년엔 불펜에서 공 8개만 던지고 등판한다는 기사가 있었고, 2013년 KS에선 2차전 4이닝 53구 뒤 이틀 뒤인 3차전에도 등판해 세이브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었다. 당시 코야마 진 삼성 트레이닝 코치는 "선천적으로 뛰어나고 후천적으로 다듬은 몸"이라며 오승환의 몸을 극찬했다. 오승환은 "내가 워낙 워밍업이 빨리 되는 스타일이다"라고 웃으면서 루틴에 대해선 "등판 예정 날엔 보강 훈련을 필수로 했다. 경기 후에 꼼꼼히 하면서 몸을 만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서야 다른 외국 선수들이 하는 것을 보고 웨이트 훈련에 더 열을 올렸다고. 2013년 KS에 대해선 "그땐 공을 던지면서 힘들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 우승이 눈앞이라 다른 걸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라고 돌아봤다. ▶2013년 12월 5일: 한신 오승환의 첫 출발 "국민이 응원한다는 말, 울컥했습니다"▶2016년 1월 13일: 세인트루이스 3년 총액 1100만 달러 계약, 불펜 보스 오승환오승환은 2014년부터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2년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었고, 이후 2016년부턴 미국 MLB에서 활약하며 4시즌을 소화했다. 일본에서도 '돌부처' 끝판대장 이미지를 이어갔고, 미국에서도 42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오승환은 당시의 해외 경험이 큰 자양분이 됐다며, 후배들에게도 해외 진출을 적극 권유했다. 그는 "해외 경험을 통해 스스로 더 발전할 수 있고, 팬분들에게도 '다양한 리그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다. 한국야구의 질도 덩달아 더 높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도전을 바랐다. ▶2019년 8월 12일: 오, 돌아왔어? 올해 세 번째 2만 관중에 유니폼 매진까지▶2025년 8월 8일: 굿바이 끝판대장오승환은 2019년 8월 삼성과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에 돌아왔다. 해외 원정도박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2021년엔 44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조금씩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서서히 후배들에게 마무리 투수 자리를 내주기 시작했다. 2025년엔 시범경기 도중 모친상 아픔을 겪었고, 이후 잔부상이 겹치며 2025년 8월 은퇴를 선언했다. 2020년 컴백 당시를 돌아본 오승환은 "많은 팬이 잊지 않고 응원해 주신다는 생각에 정말 감사했다. 와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고 돌아봤다. 이후 부진에 대해서는 "나도 나이를 먹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나이가 들어 구위가 떨어졌다는 걸) 부인할 필요는 없다"며 "나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여러 시도도 해봤다. 투구 스타일도 많이 바꿨다. 하지만 결국 나이를 이기기는 힘들었다"라며 아쉬워했다. 21년간의 신문을 돌아본 오승환은 "당시가 새록새록 기억이 나서 재밌었고 조금 뭉클하기도 하다. 내가 '오래 뛰었구나'라는 생각도 든다"라며 "좋은 팀에서 뛰면서 팬들에게 많은 별명과 사랑을 얻었다. 정말 감사했고, 남은 시즌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선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겠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윤승재 기자 2025.09.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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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상징 되고파”…‘아이브 남동생’ 아이딧, 역대급 데뷔 출사표 [종합]

“우리의 롤모델은 미래의 아이딧이에요. 콜드플레이나 브루노 마스 같은 시대의 상징이 되고 싶습니다.”어떤 데뷔 쇼케이스에서도 접하기 힘든 다부진 포부다. 신인 보이그룹 아이딧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스타쉽 새 보이그룹으로서 다부진 포부를 내놓으며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딧은 몬스타엑스, 아이브 등이 속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초대형 프로젝트 ‘데뷔스 플랜’을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이들은 1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디드 잇.’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리더 장용훈은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5년 만에 데뷔하게 됐다. 가수가 되고 싶다는 순간부터 멋진 무대를 꿈꿔왔는데 데뷔로 꿈을 이루게 됐다.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스타쉽의 멋진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스타쉽 서바이벌 1위의 주인공 김민재는 “간절하게 기다렸던 순간이다. 데뷔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는 해낸다’는 믿음이 있었다. 얼마나 멋진 아이딧이 될 수 있는지 꼭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이딧은 리더 장용훈부터 막내 정세민까지 평균 나이 18세의 ‘하이엔드 청량돌’로 자체 서바이벌을 통해 데뷔하는 만큼 출중한 실력을 자랑한다. 팀명에 대해 박원빈은 “아이딧은 ‘우리는 해낸다’는 포부, 자신감과 ‘무슨 일이든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도전 정신도 담고 있다. 무대 뿐 아니라 퍼포먼스, 팬들과의 교감까지 한계를 넘어 해내고야 말겠다는 당찬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첫 미니 앨범 ‘아이 디드 잇.’은 완벽하지 않아도 멋질 수 있다는 확신, 불완전함을 찬란하게 만드는 태도, 멤버들의 정제되지 않은 감정과 에너지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아이딧 고유의 정체성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제멋대로 찬란하게’는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감성을 담은 곡. 무대 위 아이딧은 청량하면서도 쿨한 그들만의 독보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유난히 신인 그룹이 많이 등장한 5세대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아이딧의 각오는 뚜렷했다. 타 그룹과의 차별점에 대해 장용훈은 “우리만의 강점은 즐거움이다. 감사하게도 정식 데뷔 이전에 다양한 음악방송과 해외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무대를 통해 팬들과 교감하는 게 얼마나 즐거운 건지 느낄 수 있었다. 그 즐거움을 팬들게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우리는 익숙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새롭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포인트다. 우리 나이대에 갖고 있는 낭만, 퍼포먼스와 힙합을 겯들일 수 있는 독보적인 팀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고, 정세민은 “초대형 데뷔 프로젝트부터 우리를 응원해주신 분들이 계시기에,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게 됐다. 진심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롤모델로는 그들 스스로를 꼽았다. 장용훈은 “미래의 아이딧이 우리의 롤모델”이라며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그룹이 되고 싶고, 콜드플레이나 브루노 마스처럼 한 시대의 상징처럼 성장하고 싶다”는 밝혔다. 연말 신인상 포부로 드러냈다. 백준혁은 “올해 첫 데뷔인 만큼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게 우리의 목표고, 신인상을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고, 정세민은 “스타쉽 선배님들처럼 월드투어를 돌아보고 싶다”는 미래의 계획도 덧붙였다. 아이딧은 이날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으로 ‘아이 디드 잇.’을 발표,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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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주년’ 라이즈 “즐기는 자가 일류…걷지 말고 뛰어” [일문일답]

그룹 라이즈가 4일 데뷔 2주년을 맞아 각자의 이야기를 전했다.2023년 9월 4일 데뷔한 라이즈는 첫 싱글 앨범 ‘겟 어 기타’로 다양한 감정을 곡에 담아 표현하는 라이즈만의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을 알리기 시작, 국내외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패기 넘치는 무대로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하고 신인상 4관왕 포함 총 8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당시 ‘최고의 신인’으로 자리잡았다.이후 2024년에는 1월 싱글 ‘러브 원원나인’으로 ‘라이징 음원 강자’ 반열에 오른 데 이어, 5월 첫 미니앨범 ‘라이징’ 발매부터 첫 팬콘 투어 ‘라이징 데이’를 통한 전 세계 19개 지역 공연과 데뷔 1년 만에 서울 KSPO돔에서 개최한 피날레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음원·음반·공연에서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여줬다.특히 라이즈는 올해도 여전한 ‘성장과 실현’의 팀 컬러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5월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를 발표, 3연속 밀리언셀러 및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7월부터 전 세계 22개 지역을 찾는 첫 월드 투어 ‘라이징 라우드’로 매 순간 새로운 성장사를 쓰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다음은 라이즈의 데뷔 2주년 기념 일문일답>Q. 데뷔 2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쇼타로: 진한 기억으로 남을 2년이에요. 많이 성장했고 행복한 일이 가득했어요! 아직 데뷔 때 기억이 생생한데 다시 생각해도 ‘My team’ 라이즈로 데뷔한 게 행운이라고 느껴져요. 또 브리즈(BRIIZE, 공식 팬클럽명)와의 만남이 저를 더 좋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덕분에 그동안 몰랐던 경치를 보며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었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은석: 라이즈가 데뷔 2주년을 맞이했는데, 그동안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 많이 쌓였어요. 브리즈와 유대감도 더 생겼으니 앞으로 함께할 시간이 더 기다려지는 것 같습니다.- 성찬: 벌써 2년이 되었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느껴져요. 그동안 시간들이 스쳐 지나가는데 많이 성장하기도 했고, 브리즈와는 이제 서로 없으면 안되는 존재가 된 거 같아요.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 잘 보내고 싶습니다.- 원빈: 2주년이 왔다는 게 실감이 나진 않지만, 어떻게 보면 아직 2년 밖에 되지 않은 거니까 어떤 걸 더 보여줄 수 있을지 설레는 마음이 큽니다. 앞으로 있을 나날들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무대에서 재밌게 놀아볼게요!- 소희: 멤버들과 브리즈와 바쁘게 달리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2주년입니다. 뭔가 많이 한 것 같지만 아직 한참 멀었다고 느끼고 있고, 앞으로도 이루고 싶은 것들과 하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앤톤: 돌아보면 모든 순간들이 다 저만의 소중한 추억들로 남아 있어요. 성장하는 모습을 브리즈가 항상 지켜보고 있는 것도 느끼고, 브리즈가 있기에 저도 더 자신 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거 같네요. 브리즈랑 라이즈, 이제 2년 밖에 안됐고 앞으로 오래 봐야 하니까 계속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Q. 그동안 내가 가장 성장했다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고, 어떤 면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했는지?- 쇼타로: 모든 면에 있어서 성장했다고 생각하는데… 제일 큰 건 무대를 하면서 즐기는 방법을 알게 된 거예요. 데뷔 때는 열심히만 했었다면 지금은 저만의 색깔을 찾고 브리즈와 같이 즐기게 된 거죠. 물론 더 성장해야 되고 여전히 과제가 많지만 확실히 첫 팬콘과 첫 단독 콘서트가 도움이 됐어요.- 은석: 그동안 팬콘도 하고 콘서트도 하고, 여러 무대를 경험한 게 성장에 도움이 됐습니다. 예전에는 무대를 할 때 긴장도 많이 하고 여유가 없었는데, 최근에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더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 성찬: 첫 월드 투어 ‘RIIZING LOUD’를 하면서 무대 위에서의 경험이 많이 쌓였어요. 덕분에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더 익숙하게 멘트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여러가지 면에서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원빈: 성장은 어떤 한순간보다 그냥 매일매일 다른 방향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콘서트를 할 때 그 공간에서 브리즈와 서로 주고받는 에너지와 분위기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애드리브를 추가하는데 덕분에 더 좋은 무대가 나온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아직 못 보여준 게 너무 많으니 만족하긴 이릅니다.- 소희: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중 첫 정규 앨범 ‘ODYSSEY’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몰랐던 것을 많이 깨닫고 새롭게 배운 것 같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나 무대를 대하는 태도, 팬분들의 소중함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앤톤: 아무래도 투어 경험으로 많이 성장하는 거 같아요. 저 포함 모든 멤버들이 다 그럴걸요? 하하. 특히 이번 ‘RIIZING LOUD’ 투어를 통해 더 많은 브리즈 여러분을 찾아 뵙고 있으니, 라이즈는 계속해서 성장하는 중이라고 봅니다.Q. 지금까지 여정을 함께해준 이 멤버에게 평소에 하지 못했던 칭찬 한 마디를 해본다면? - 쇼타로 → 성찬: 항상 팀 분위기를 재밌게 이끌어줘서 고마워! 성찬이가 가진 밝은 에너지 덕분에 우리 팀이 좋은 분위기로 활동할 수 있어. 그리고 숙소에서도 얘기한 거지만 모든 면에서 풍부한 표현력과 항상 노력하는 모습 멋있다! 같이 데뷔해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예쁜 풍경 같이 보자! 파이팅~~- 은석 → 원빈: 항상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참 보기 좋아. 너의 멋진 모습 앞으로 더 보여줘~- 성찬 → 소희: 소희는 우리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보이스를 가지고 있어. 또 퍼포먼스도 많이 성장해서 이제는 중요한 부분을 맡기도 하는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함께 성장하기를!- 원빈 → 앤톤: 무대에서 너의 모습을 볼 때 이제는 익숙해져서 따로 말은 안하지만… 너 진짜 잘하고 있어.- 소희 → 쇼타로: 받은 사랑을 베풀 줄 아는 형은 너무 멋있습니다. 우리 형 최고.- 앤톤 → 은석: 투톤트럭 크로스! 멤버들끼리 은석이형이 기복없이 잘하는 걸 보고 ‘돌’ 같다고 말해왔어요. 사실 은석이형은 돌이 아니라 사람이니까 힘든 부분도 있을 텐데, 스스로 극복하고 표현을 잘 안하는 편인 것 같아요. 제 기준에선 팀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웃김 담당) 좋은 형으로 있어줘서 고마워요. 앞으로 더 높이 가요 저희 :)Q. 데뷔 1주년 과거의 나에게 지금의 내가 해주고 싶은 말, 그리고 데뷔 3주년 미래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쇼타로: 타로야, 1년 후에 많은 브리즈가 너를 사랑해주고 서포트해줄 거야. 너만 믿고 천천히, 열심히 하면 돼. 브리즈가 해준 좋은 말만 보고 활동해! 그리고 3주년 타로~ 더 다른 모습의 타로가 되어있겠지? 항상 든든한 브리즈가 옆에 있으니까 앞만 보고! 성장하자~- 은석: 1년 전 은석아, 앞으로 어려운 일도 많고 좋은 일도 많을 텐데 다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즐기는 자가 일류다. 3주년을 맞이한 은석아, 그때쯤이면 새로운 추억과 경험들이 쌓였겠지? 건강은 하고? 멋진 나로 성장해 있길 기대할게. - 성찬: 주변에게 잘하고 감사한 마음을 더 가지고 늘 겸손하게 행동하자 성찬아! 그리고 1년 뒤 성찬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해, 지금까지 활동 잘해와서 고맙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가자.- 원빈: 1년 전의 원빈아, 너는 익숙해지면 뭐든 잘해낼 사람이니까 걱정 좀 덜어내!! 많은 사람들이 널 좋아하고 있으니 그냥 널 믿어라. 미래의 원빈아, 이제 너의 것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 대신 더 연구하고 죽어라 연습해라… 목표까지 가는 길이 절대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겠지만, 늘 잊지 말고 킵고잉하시길… 걷지마 계속 뛰어라.- 소희: 소희야 너의 몸이 강철 같지? 아니다. 형들이나 선생님들 말씀 잘 듣고 관리 잘해야 해. 그리고 너의 목소리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더 많아질 거야. 무엇보다 소중히 다루려무나. 그리고 키에 대한 희망은 포기해라 아무래도 멈춘 것 같아. 미래의 소희야, 네가 힘들 일 없게 지금 내가 관리 잘하고 있을게... 1년 전이 후회되지 않도록 잘 행동하고 있으마. 지금의 내가 너를 만들고 있을 테니! - 앤톤: 1기 앤톤아. 안녕 난 2기 앤톤이야. 데뷔 초 걱정하고 고민하던 모습을 보면 그래도 귀엽긴 하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고 스스로 생각이 많은데 그건 앞으로도 계속 그러겠지만, 늘 하던 대로 극복해 나가면서 살아보자. 앞으로의 3기 앤톤도 기대할게요.Q. 항상 응원해주는 브리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쇼타로: 제가 여기 있을 수 있는 건 브리즈 덕분이에요. 계~~~속 좋은 추억만 같이 쌓아가요! 앞으로도 저만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든든한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나한테 행복을 주는 존재, 브리즈 사랑해!- 은석: 항상 우리의 곁에서 응원해주는 브리즈~ 브리즈가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없었을 거예요. 2년 동안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브리즈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3주년, 4주년 그 이상도 같이 재밌게 보내봐요. 사랑해~- 성찬: 브리즈! 항상 응원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브리즈가 있기에 힘들 때나 지칠 때 힘을 얻어요. 가끔은 활동하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힘든 순간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브리즈를 생각하며 제 일의 의미와 이유를 다시 새겨요.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함께해요~- 원빈: 더 말할 필요가 있나… 싶을 만큼 너무 고맙고, 늘 말하지만 브리즈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 브리즈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우리에게 늘 빛을 밝혀줘서 또 고마워. 터널 끝에 마주하는 한 줄기 빛처럼 언젠가 목표에 닿을 때까지 계속 달릴 테니까 브리즈도 잘 지켜봐 줘!!! 언제 어디서나 함께해주고 응원해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재밌게 놀아보자!!! 또 오꾸마.- 소희: 항상 라이즈를 위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브리즈~ 데뷔 때에 비해 마음을 열고 많이 표현한다고 생각하지만 브리즈는 어찌 느낄지 모르겠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우리는 더욱 가까워지고 단단해질 거야. 그 무엇도 우리의 사이를 방해하거나 막을 수 없어… Never…- 앤톤: 항상 응원해주는 우리 브리즈… 2주년 축하해요. 시간 빠르다는 말은 이미 많이 들었죠? 하하. 근데 정말 맞긴 해요. 이렇게 빠르게 지나온 모든 순간이 라이즈를 위해, 브리즈를 위해 있었다고 생각하며,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다 이유가 있었다는 마인드를 가져보려고 해요. 브리즈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고, 앞으로 라이즈랑 브리즈가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돼요. 앞으로도 계속 함께 가요! 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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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자신감, 트레저의 2막 열린다

YG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은 그룹 트레저의 2막은 어떻게 펼쳐질까.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가 트레저에 대해 최근 영상을 통해 “지난 5년이 트레저의 1막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2막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면서 오는 9월 1일 발매되는 미니 3집 ‘러브 펄스’ 수록곡 ‘에브리띵’ 안무 영상을 공개했다. YG가 신곡과 안무를 발매 2주 전에 선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 팬들을 위한 깜짝선물인 동시에 자신감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안무 연습 영상이지만 ‘에브리띵’은 벌써 1000만 뷰를 넘어, 세계적인 관심을 증명한다. 앞서 트레저는 2020년 데뷔 앨범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 타이틀곡 ‘보이’로 아이튠즈 19개국 1위를 비롯해 일본 라인뮤직, 중국 QQ뮤직 등 아시아 주요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YG 괴물 신인’ 탄생을 알렸다. 당해 각종 시상식에 신인상을 휩쓴 트레저는 이듬해 일본에서도 데뷔했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정식 일본 진출 전부터 발표한 모든 앨범이 현지 주요 차트 1위에 오르며 영향력을 드러냈고, 2021년 첫 정규 앨범 ‘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는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에서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데뷔 초기 20만 장 안팎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던 트레저는 미니 1집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으로 단숨에 50만 장을 넘어서더니, 정규 2집 ‘리부트’는 65만 장에 육박하는 초동 판매고를 올렸다.2018년 ‘YG 보석함’ 출연 당시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이었던 트레저 멤버들은 이제 모두 성인이 됐다. 데뷔 때부터 형들과 함께 무대를 누비고 있는 2005년생 막내 소정환도 지난해 스무 살이 되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청량미는 물론, 남성미까지 물씬 풍기는 멤버들의 조화로운 무대가 팬들을 환호하게 한다.10명의 청춘 트레저는 매 공연마다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무대 장인’, ‘믿고 보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MAMA’를 비롯해 올해 ‘서머소닉’, ‘TIMA’ 등 여러 세계 무대에서도 강렬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한 번 보는 것으로는 부족, 여러 번 보고 싶게 만드는 무대’의 대명사로 꼽히며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 7일 데뷔 5주년을 맞이한 트레저는 쉼 없는 활동 속에서도 틈틈이 다음 행보를 준비, 오는 9월 1일 ‘러브 펄스’를 내놓는다.앞서 2막의 문을 여는 전초전 무대로 미국 콘서트를 통해 가능성도 증명했다. 올해 초 뉴욕, 워싱턴 D.C.,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첫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한 단계 도약한 것.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트레저의 2막'을 강조한 것처럼 앞으로의 활동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에브리띵’ 안무 연습 영상이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고, 최근 공개된 스포티, 메탈 등 다양한 콘셉트의 티징 이미지는 기존 트레저와는 또 다른 변화무쌍한 새로운 매력을 예고하며 이목을 끌고 있기 때문. 이번 앨범은 레트로 디스코 펑크 장르인 타이틀곡 ‘파라다이스’를 비롯해 ‘에브리띵’, ‘나우 포에버’, ‘베러 댄 미’까지 총 4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사랑(LOVE)과 맥박(PULSE)을 상징하는 앨범 제목은 트레저의 2막을 여는 핵심 키워드다. 사랑에 빠졌을 때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트레저의 음악 세계가 이번 앨범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설렘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편단심 ‘트메’를 향한 고마움, 애정, 동행, 사랑도 읽힌다.‘러브 펄스’로 전 세계 트메의 심장을 뛰게 할 트레저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KSPO돔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2025-26 트레저 투어 ’의 막을 올린다. 이후 일본과 대만 타이베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 홍콩, 태국 방콕 등지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9 12:42
골프일반

KG 레이디스 오픈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 "의미 있는 대회...첫 타이틀 방어 주인공 되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이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13차례 치러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아직 2연패에 성공한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대회에서 3차 연장 끝에 우승한 배소현(32·메디힐)이 올해 첫 2연패를 노린다. 배소현은 올시즌 1승(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기록 중이며, 이번 대회에서 시즌 다승자 등극에도 도전한다. 배소현은 대회를 앞둔 소감으로 "지난해 기나긴 연장 승부 끝에 어렵게 우승하면서 처음으로 공동 다승왕 타이틀까지 얻게되어 개인적으로 아주 뜻깊은 대회다. 올해는 18번 홀 코스 길이가 짧아지는 등 코스 변화가 있는데, 내 플레이스타일에도 잘 맞기 때문에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또 배소현은 이번 대회 전략에 대해 "드로우 구질이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하는데, 기존에 갖고 있는 구질을 활용하면서 아이언 샷 정확도를 잘 유지해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계획이다"고 밝히며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거나 2승을 기록한 선수가 없는데, 이번에 내가 처음 달성하면서 올 시즌 다승에도 도전하겠다. 의미 있는 대회인 만큼 더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은 그동안 신데렐라가 탄생하는 대회로 이름이 높았다. 2017년 우승자 김지현(퍼시픽링스코리아)을 시작으로 정슬기, 박서진, 김수지(동부건설), 황정미(페퍼저축은행), 서연정(요진건설산업)까지 6년 연속(2020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가 치러지지 않음)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올해의 ‘신데렐라 후보’는 신인상 레이스에서 933포인트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김시현(NH투자증권)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2017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베테랑이지만, 준우승만 8회를 기록하고 아직 우승이 없는 최예림(대보건설)도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투어를 대표하는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강자가 대거 출전해 배소현의 2연패 저지에 나선다. 시즌 3승의 이예원(메디힐), 노승희(요진건설), 방신실(KB금융그룹), 유현조(삼천리), 이동은(SBI저축은행), 고지우(삼천리), 이가영(NH투자증권), 박현경(메디힐), 황유민(롯데) 등이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박민지(NH투자증권)는 통산 20번째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우승 상금과 함께 3700만원 상당의 액티언 HEV 차량,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모든 파 3홀에서 홀인원을 처음으로 기록한 선수에게도 KG모빌리티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준다.이은경 기자 2025.08.28 11:19
골프일반

옥태훈 천하 계속? 다승자 또 탄생?...KPGA 하반기 개막, 관전포인트 6

2025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경기 광주 소재 강남300CC에서 개최되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을 시작으로 하반기 열전에 돌입한다. 하반기 개막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 6가지를 꼽아봤다.① ‘옥태훈 천하’ 계속될까?옥태훈(27·금강주택)은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와 ‘KPGA 군산CC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2025 시즌 첫번째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4940.90포인트)와 더불어 상금 순위, TOP10 피니시, 최저타수 부문 모두 1위다. 주목할 점은 옥태훈이 쌓은 상금이다. 8억2307만9679원은 역대 KPGA 투어 상반기 최다 상금 기록이다. 하반기 남은 대회 수를 고려했을 때 옥태훈은 역대 KPGA 투어 최단 기간 상금 10억 원 돌파 및 역대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옥태훈은 “우승이나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대한 생각은 아직까지 잘 안하고 있다. 의식하게 되면 더 안 되는 것 같다”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컨디션은 좋다. 하반기도 매 대회 컷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② 시즌 2번째 다승자 탄생?하반기 개막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을 비롯해 올해 1승씩을 거둔 이태훈(35·캐나다), 문도엽(34·DB손해보험), 배용준(25·CJ), 엄재웅(35·우성종합건설), 사돔 깨우깐자나(27·태국), 김홍택(32·DB손해보험) 등이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하반기 개막과 함께 곧바로 2승자가 추가로 나올지도 관심사다. ③ 박상현, 국내 통산 상금 60억 원 돌파할까?박상현(42·동아제약)은 국내 통산 상금 60억 원 돌파에 도전한다.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박상현은 지금까지 227개 대회에 출전해 55억1735만6314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박상현은 “20년간 투어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팬분들과 관계자분들, 가족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통산 상금 1위에 자리하고 있는 것도 영광이지만 안주하지 않고 하반기에는 60억 원 돌파라는 또 하나의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이어 “휴식기 동안 체력관리와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충전하기도 했다. 이제 하반기 좋은 경기력을 펼치는 일만 남은 것 같다”며 “매 대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④ 개인상 경쟁 ‘본격화’제네시스 포인트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옥태훈(4940.90포인트)과 2위 김백준(3023.31포인트)의 격차는 1917.59포인트다. 2732.02포인트로 3위에 올라있는 이태훈은 2208.88포인트로, 4위 신용구(34·금강주택), 5위 배용준(25·CJ)에 각각 2322.13포인트, 2748.76포인트차로 앞서 있다.하반기 여러 대회가 남아있어 언제든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생애 단 한 번뿐인 명출상(신인상) 경쟁에서는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우승자 사돔 깨우깐자나의 뒤를 임채욱(30·프롬바이오)과 문동현(19·우리금융그룹)이 쫓고 있다. ⑤ 리랭킹 후 조정된 시드 순위… 하반기 주목할만한 선수는?KPGA 투어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 ‘KPGA 군산CC 오픈’ 종료 후 리랭킹을 실시했다. 리랭킹은 KPGA 투어 카테고리 20번(전년도 KPGA 챌린지투어 통합순위 2위~10위)부터 23번(QT 본선진출자)을 대상으로 상반기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에 따라 하반기 시드 순위를 재조정하는 제도다.리랭킹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는 전재한(35)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1630.20포인트를 쌓은 전재한은 하반기 29계단 오른 87번의 시드를 확보했다.상반기 시드 순위 141번이었던 김학형(33)은 무려 50계단 상승한 91번의 시드를 확보했고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박준홍(24·우리금융그룹)과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김준성(34)은 하반기 시드 순번 90번과 92번으로 각각 33계단씩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⑥ ‘제네시스 챔피언십’, KPGA 투어 출전 선수 30명에서 36명으로 확대국내 최대 상금 규모인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에서 펼쳐진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직전 대회 종료 기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이 참가 자격을 얻는다.주목할 점은 올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KPGA 투어 선수들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KPGA 투어에 배정된 인원은 30명이었으나 올해는 20% 증가된 36명으로 확대됐다. 이은경 기자 2025.08.23 13:09
골프일반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1일 개막...지난해 4차 연장 끝 우승했던 박현경, "아직도 우승 순간 생생"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총상금 15억원)가 2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BC카드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매년 흥미진진한 승부를 선사하며 KLPGA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상금 1억 원을 증액해 총상금 15억 원 규모로 열리며, 올 시즌 최고 상금 대회의 반열에 올라 더욱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대회의 역대 우승자 면면도 화려하다. 2015년 초대 챔피언 장하나(33·쓰리에이치)를 시작으로 2016·2017년 연속 우승을 거둔 오지현(29), 본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2017년 KLPGA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차지한 최혜진(26·롯데), 7타 차 대역전극의 주인공 조정민(31), 연장전에서 이글로 승부를 갈랐던 김지영2(29), 2021년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임진희(27·신한금융그룹)까지 매년 명승부가 이어졌다.이후에도 박민지(27·NH투자증권)가 2022년 정상에 오른 뒤 2023년 타이틀을 지켰고, 2024년에는 박현경(25·메디힐)이 윤이나(22),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과의 4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청률로도 화제가 된 ‘2024시즌 KLPGA투어 최고의 1분’을 만들어냈다.올해도 KLPGA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한 치열한 샷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인 박현경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의 아쉬운 컷탈락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박현경은 “골프는 늘 좋은 성적만 낼 수는 없고, 때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극복해야 할 시기가 온다. 최근에는 강점이라 생각했던 아이언 샷 감이 원하는 만큼 올라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정확한 샷 메이킹과 코스 공략이 중요한 곳인 만큼 집중해서 감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특히 4차 연장전에서 세컨드 샷인 우드 샷이 100분의 1 확률처럼 완벽하게 맞아 떨어져 투온에 성공했을 때는 감정을 숨길 수 없을 만큼 벅찼다”고 회상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 무대에 다시 서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타이틀 방어를 한다면 좋겠지만, 우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물오른 샷 감을 뽐내며 역대 KLPGA투어 72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경신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홍정민(23·CJ)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첫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역대 KLPGA투어 72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세운 뒤 맞이하는 2주 연속 우승 도전이라 감회가 새롭다. 시즌 3승이라는 말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집중해 도전하겠다”고 밝히며 “샷 감도 좋은 편이고 의도한 구질의 샷이 잘 나오고 있다.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컨디션을 잘 관리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 4승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이예원(22·메디힐)도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은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좋아하는 코스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티 샷만 페어웨이에 잘 올리면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다”며 “샷 감은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어 잘 보완해 준비하겠다. 기회가 오면 잡아내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을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아울러, 지난해 본 대회에서 아쉽게 공동 2위를 차지했던 박지영도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지난해 연장전 때는 맹장 수술 직후라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올해는 샷 감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서 퍼트 감만 살아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시즌 우승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첫 승을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올해 우승은 없지만,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를 차지하고, 출전한 17개 대회 중 11차례 톱텐에 오르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유현조(20·삼천리)가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유현조는 “지난 대회에서는 웨지 샷 감이 좋아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지만, 퍼트가 아쉬웠다”고 돌아보며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티 샷이 까다로운 홀이 많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그린 주변 실수만 줄인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 같고, 어린 시절 자주 연습했던 이곳에서 꼭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각종 타이틀 순위 상위권에 포진된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먼저, 올 시즌 상반기에만 2승을 거둔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해 다승왕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방신실 외에도 올 시즌 1승씩을 기록한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이동은(21·SBI저축은행), 김민선7(22·대방건설), 이가영(26·NH투자증권), 김민주(23·한화큐셀), 정윤지(25·NH투자증권), 배소현(32·메디힐), 박혜준(22·두산건설 We’ve), 고지원(21·삼천리), 박보겸(27·삼천리)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2022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민지도 출격한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 타이틀 탈환은 물론, KLPGA투어 통산 2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이은경 기자 2025.08.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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