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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코인원, 가상자산 60종 거래 수수료 무료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자사 거래지원 가상자산 60종에 대해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코인원은 설립 11주년을 맞아 고객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이용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부 종목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마련했다. 현재 코인원에서 거래지원 중인 가상자산 중 일부 종목의 거래 수수료율이 11일 오후 3시부터 0%로 적용되며, 별도 공지 시까지 운영된다. 단, 변경된 수수료율은 적용일시 이후 생성된 주문부터 반영된다.정책 대상 종목은 1INCH(1인치), ANKR(앵커 네트워크), ASTR(아스타), ATH(에이셔), AUCTION(바운스 토큰), AXS(엑시 인피니티) 등 60종이다. 무료 수수료 적용 종목은 코인원 앱 내 ‘무료’ 뱃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수수료 정책 시행을 통해 코인원 전체 거래지원 종목 중 약 20%를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다.이성현 코인원 공동대표는 “이번 수수료 인하 정책을 통해 고객의 거래 수수료 부담을 대폭 낮추고, 가상자산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부담 없이 가상자산 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정책과 서비스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1 11:45
산업

[IS시선] MBK '먹튀' 행보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도 싸늘한 시선

‘홈플러스 사태’로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다.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던 MBK파트너스는 지난 4일 기습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방만하고 무분별한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대신 잠재적 금융 이슈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다. 보통 기업의 주인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자구안의 선택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오너 경영을 펼치는 일반적인 기업은 재무적인 위기를 맞으면 보통 유상증자나 오너가의 사재 출연 등의 자구안을 ‘답안지’로 제출한다. 하지만 오너 경영이 아닌 대부분 기관과 해외 투자자 등의 자금을 바탕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는 정부, 금융당국과 논의 없이 곧장 법정관리를 추진했다. 김병주 회장이 이끌고 있는 MBK가 노리는 건 ‘빠른 손절’이다. 사모펀드의 고전적인 전략인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힘들다고 판단한 MBK는 추가 자금 투입으로 회생을 도모하는 방향 대신 법원의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을 선택한 셈이다. 기업회생 과정에서 법원의 관리·감독 아래 비용이 절감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반 투자자와 금융기관 등의 채권단의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홈플러스 노조는 “기업 사냥꾼 MBK는 홈플러스를 죽이는 그 어떤 구조조정의 시도를 해선 안 되고, 김병주 회장은 양심이 있으면 자산을 출원해서라도 책임을 다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MBK는 바이아웃 펀드(Buyout Fund) 기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모펀드다. 부실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구조조정이나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 가치를 올리고 다시 되팔아 수익을 내고 있다. 최근 기업 거버넌스 개혁이라는 명분 하에 사모펀드들의 무대는 넓어졌다. 현재 MBK가 투자해 지분을 갖고 있는 국내 기업은 20여 곳에 달한다. 하지만 전문성 없이 무작정 수익만 보고 달려드는 행태라 ‘먹튀’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MBK가 지난 2009년에 인수한 철제 구조물 제조사 영화엔지니어링은 홈플러스처럼 법정관리를 거친 뒤 매각됐다. 2016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2017년 인수 금액의 절반 수준인 496억원에 회사를 넘겼다. 그동안 배당금 등을 지속적으로 챙겼고, 돈 되는 사업 등을 팔아 부가적인 수익도 올리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해는 보지 않는 구조다. 이제 MBK의 ‘먹튀’ 행보가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고려아연으로 번지는 게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다. MBK가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과 치열한 경영권 분쟁을 펼치고 있는데 싸늘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고려아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안티모니 등의 광물을 추출하는 업체다. 특히 전략광물자원인 안티모니 광물 제련 기술은 중국의 안티모니 수출 통제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안티모니는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미국 등은 고려아연에 의지하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 관계자는 “MBK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는 미국의 연방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할 정도로 국가 안보적으로 중대한 사안”이라며 “세계 1위 기술들을 보유한 고려아연이 사모펀드에 넘어간다면 중국에만 좋은 일을 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03.11 06:50
산업

홈플러스 기업회생 후폭풍…사모펀드 MBK 책임론 확산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을 두고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막대한 차입금으로 회사를 인수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보다는 투자금 회수에만 집중하는 ‘기업사냥꾼’의 전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홈플러스가 돌연 기업회생을 신청 이후 파장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이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고, 납품대금 지연을 우려한 협력사들의 일시 납품 중단 조치까지 이어졌다.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에 상거래 채권 3400억원 상당을 먼저 변제할 수 있도록 허가하면서 당장 영업에는 숨통이 트였지만,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겪은 유통가의 불안한 시선은 이어지고 있다.홈플러스 리스크는 금융권에도 번져 있다. 당장 메리츠금융지주, 투자한 국민연금, 개인 등 총 피해액이 수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개인 투자자 피해액의 경우, 홈플러스는 기업 어음, 카드대금 유동화 증권 등을 개인한테 판매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이를 돌려주지 않을 시 피해액은 7619억원에 달한다.기관투자자 피해도 막심하다. 메리츠금융지주 상대로 1조2000억원 대출이 남아 있고, 국민연금은 투자한 6121억원 중 3131억원을 회수해 미수금이 2990억원이다.이와 관련해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책임론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 2016년을 마지막으로 신규 점포 개장은커녕 ‘알짜 점포’ 자산 매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홈플러스가 회생 신청에 이르기까지 대주주로 책임을 다했냐는 지적이다. 이에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와 홈플러스지부는 지난 6일 MBK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생 과정에서 폐점과 해고 등 구조조정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특히 MBK가 고려아연 분쟁에 이어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 인수에도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MBK 측의 고통 분담 노력이 실종됐다는 비판도 거세다. 정치권에서도 MBK의 기습적인 기업회생 신청을 질타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사태는 MBK식 기업 경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빚으로 기업을 인수하고 투자금과 빚을 갚다 보니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회생절차까지 오지 않도록 했어야 했으나 이런 결과로 이어지게 되어 깊이 사과 드린다”며 “이번 회생절차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모든 부분을 정상화함으로써 협력사, 임대점주 및 고객들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10 07:00
드라마

JTBC 숏폼 브랜드 JoyTBC 론칭…첫 작품 ‘뷰티풀 CEO 서혜림’ 캐스팅

JTBC가 브랜디드 숏폼 브랜드 JoyTBC를 론칭하고 전 세계 숏폼 시장을 공략한다.오는 4월 처음 선보일 JoyTBC는 숏폼 콘텐츠 시대를 겨냥해 새롭게 선보이는 숏폼 전용 브랜드. Joy와 JTBC가 결합해 탄생한 이름으로 짧고 간결하고 재미있는 숏폼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특히 JoyTBC는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을 우선적으로 겨냥, 중국의 도우인 론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동남아시아 등 유력 숏폼 플랫폼과 다양한 협력 채널을 구축, 글로벌 숏폼 시장에 진입한다. 오직 JoyTBC를 통해 숏폼 드라마부터 예능,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1년 간 12개 타이틀 이상 즐길 수 있다고 해 기대감이 높아진다.커뮤니케이션콘텐트국 이민수 팀장은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현대인의 취향에 맞춘 숏폼 콘텐츠가 높은 시장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콘텐츠는 물론이고 마케팅 역량까지 숏폼콘텐츠로 쏠리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JTBC는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숏폼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JoyTBC가 선보일 콘텐츠 퍼레이드의 포문을 열 첫 숏폼 드라마는 ‘뷰티풀 CEO 서혜림’. 사생아로 태어나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다가 이복형제들의 계략으로 모든 것을 잃고 죽임을 당했던 서혜림이 회귀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며 세계 뷰티 산업의 아이콘이자 최고의 화장품 회사 CEO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영화 ‘감동주의보’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홍수아와 최웅이 각각 CEO 서혜림 역과 투자자 권오준 역으로 재회했다. 또한 ‘옥씨부인전’으로 아름다운 영상미와 섬세한 미장센을 보여준 진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뷰티풀 CEO 서혜림’을 비롯해 다채로운 콘텐츠로 글로벌 숏폼 시장을 장악할 JoyTBC는 오는 4월 중국 도우인 사이트를 기점으로 전 세계 숏폼 플랫폼에 진출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6 17:30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유동성 지표 1위…업비트 제쳐

빗썸이 지난 한 달 동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유동성이 높다는 것은 매수·매도 호가가 두텁게 형성돼 투자자들이 원하는 가격에서 거래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또한, 대규모 거래가 발생하더라도 시장 충격이 적어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시장데이터기업 카이코(Kaiko)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4주(2월 2일~3월 1일) 동안 대표적 유동성 지표인 호가 잔량이 빗썸이 국내 거래소 중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월까지 업비트 우위로 나타나던 유동성 지표가 2월부터는 처음으로 역전되어, 빗썸이 업비트를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두 거래소에 동시 상장된 가상자산 약 150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빗썸의 최근 4주 평균가 (+/-)1% 내 호가잔량 금액은 1조 7857억원으로 1조 6779억원인 업비트를 상회했다. 양사에 동시 상장된 거래대금 상위 30개 거래 종목으로 비교해 봐도 빗썸이 1조 4765억원, 업비트가 1조 3509억원을 기록하며 빗썸이 우위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5대 코인 역시 빗썸이 유동성에서 우위를 보였다. 비트코인의 경우, 빗썸이 180억원, 업비트가 141억원의 유동성을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각각 437억원, 355억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리플(빗썸 1046억원, 업비트 915억원), 테더(빗썸 1조 558억원, 업비트 9344억원), 솔라나(빗썸 376억원, 업비트 191억원) 역시 빗썸이 높은 유동성 지표를 기록했다.빗썸 관계자는 “호가 잔량은 대표적인 유동성 지표이자, 향후 거래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선행적 지표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유동성과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설명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06 14:46
금융·보험·재테크

5대 은행 개인외화계좌 1000만개 돌파

개인의 외화계좌가 1000만 개를 넘어섰다.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해외여행 전용 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외화계좌도 비례하게 는 것이다.5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27일 기준 개인 외화계좌의 수는 1037만7744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953만1659개)보다 84만6085개(8.9%), 2023년 말(703만7739개)보다는 무려 334만5개(47.5%) 불어난 규모다.외화계좌가 성장하고 있는 이유로는 잇단 ‘여행 전용 카드’ 출시의 역할이 컸다. 은행들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다시 증가하자, 환전 수수료 없이 외화를 충전해 해외에서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여행 전용 카드를 줄줄이 내놨다.실제로 여행 전용 카드에 외화계좌를 연동한 은행들에서 계좌 수의 증가 폭이 컸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의 경우 현재 개인 외화계좌 수가 2023년 말의 2.7배를 넘어섰다.국내 소비자가 해외에서 이용한 카드 실적은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보이면서 ‘트래블 카드’의 인기를 증명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217억2000만 달러로 직전해(192억2000만 달러)보다 13.0% 늘었다. 더불어 주식 등 해외 자산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도 외화계좌 수 증가로 이어졌다.5대 은행의 외화계좌 잔액은 지난달 27일 기준 약 134억달러로 집계됐다. 외화계좌 잔액은 지난 2023년 말 146억달러에서 지난해 2분기 말 140억달러까지 줄었다가, 3분기 말 143억달러로 반등했으나, 지난해 말 다시 136억달러로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화 예금에 달러를 예치했던 고객들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 잔액 감소에 영향을 줬다.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정책금리 인하에 돌입하면서 외화예금 금리가 하락세를 맞은 것 역시 유효했다.원·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 1420원대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전날 기준 1461.8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여행 전용 카드의 경우 잔액을 많이 예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잔액 증가 효과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환율이 급등한 탓에 외화 정기예금 등에서 환차익을 실현하는 투자자들이 있었고, 신규 투자자 입장에서도 새로 투자하기는 환율 수준이 부담이었을 것”이라며 “다른 투자 수단으로 자금이 일부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권지예 기자 2025.03.05 17:37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임직원 대상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 금지’ 교육 실시

빗썸이 지난 2월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8차례에 걸쳐 전 임직원 대상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 금지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임직원의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를 근절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공개 중요 정보란 가상자산 거래소의 신규 거래 지원, 거래 유의 지정·해제, 거래 지원 종료 등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의미한다.빗썸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윤리 의식을 강화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두식 빗썸 시장감시실장이 강사로 나서 미공개 중요 정보의 정의, 관련 법규, 위반 사례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실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예방책을 제시했다.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내부 통제 강화를 통해 건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05 13:56
생활문화

럭키앤트, AI 외환 거래 넘어 글로벌 침향 시장 진출

- 하이난 ‘향출남해’와 협력해 글로벌 침향 유통 본격화 “개미들이 힘을 모으면 거대한 쿠키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인공지능(AI) 기반 외환 거래 플랫폼 ‘럭키앤트(Lucky Ant)’가 하이난 프리미엄 아가우드와 함께 글로벌 침향(沈香) 시장에 진출한다. 럭키앤트는 안전성·투명성·지속성장성을 추구하며 글로벌 시장에 실물산업과 동반 진출하고 있다. 럭키앤트는 지난 2월 20일 서울 삼성역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럭키앤트 코리아 오픈 세미나’에서 하이난(중국 하이난성) 침향 브랜드 ‘향출남해(香出南海)’의 글로벌 총판을 맡는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럭키앤트 창립자인 대런 웡(Darren Wong)과 최고기술책임자(CTO) 노먼스 탠(Normans Tan),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새뮤얼 츄아(Samuel Chua) 등이 참석했다. 향출남해(Xiangchu Nanhai)의 한 빙(Han Bing) CEO도 자리해 양사의 협력을 공식화했다.럭키앤트는 향출남해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침향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럭키앤트 멤버십 회원들 대상으로 향출남해의 침향나무 계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계약은 회원과 럭키앤트, 향출남해 간 3자 계약 형태로 체결됐다.럭키앤트 관계자는 “향출남해는 자체 침향나무 재배 단지를 운영하며, 침향은 1g 단위로 거래되는 고가 품목인 만큼 ‘황금밭’과 같은 가치가 있다”며 “회원 1인당 침향 200g(약 1만5000달러 상당)을 제공해 외환 거래 플랫폼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향출남해는 ‘하이난 프리미어 아가우드(Hainan Premier Agarwood)’라는 글로벌 브랜드로도 시장에 출시돼 있으며, 최근 ‘2024 아가우드 국제 콘퍼런스(2024 Agarwood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브랜드 혁신 금상을 수상했다. 또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럭키앤트는 지난해 12월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해 현재 450여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CMO 새뮤얼 츄아는 이날 행사에서 “개미들이 힘을 모으면 거대한 쿠키도 움직일 수 있다”며 “일반 투자자들도 럭키앤트의 차별화된 기술을 활용해 안정되고 지속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럭키앤트는 AI 기반 외환 거래 플랫폼으로 합법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면서, 침향 브랜드 ‘향출남해’의 글로벌 유통사로서 보다 새로운 경제 수익 모델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5.03.04 11:18
생활문화

업비트에 없는 ‘세 가지’…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한 두나무 송치형 회장의 전략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지난 7월 19일부터 시행되었다. 이 법은 갈수록 늘어나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에 따라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확립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2023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약 649조원 규모, 거래 이용자 수만 하더라도 645만명에 달한다. 가상자산 사업자의 원화 예치금도 4조 9천억원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가상자산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거래소에도 기존 금융권 못지 않은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송치형 회장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앞서 자체적으로 ‘3무(無) 정책’을 시행하며 이용자 보호에 앞장서 왔다. 업비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세 가지는 바로 자산 운용 걱정, 자산 출금 걱정, 서비스 중단 걱정이다. 현재 업비트는 가상자산 거래나 스테이킹 등 여러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예치된 이용자의 가상 자산을 일절 운용하지 않는다. 스테이킹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업체를 이용하지 않고 100% 자체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회사 보유 자산에 대한 실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그 결과를 디지털 자산 및 예치금 실사보고서로 공개해왔다.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 업비트는 이용자에게 지급해야 할 가상자산 대비 약 102.82%(금액 기준)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치금의 경우 이용자에게 지급할 금전 대비 103.15%의 금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다시 말해, 업비트 이용자가 희망한다면 언제든 거래소에 맡겨둔 자산을 출금할 수 있는 것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단순히 신속하고 빠른 서비스만으로는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금융 하에 포함된 만큼, 기존 금융권 못지 않은 탄탄한 시스템과 안정감을 통해 이용자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시장으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28 13:39
산업

롯데, 기업설명회 개최…사업 재편 과정 소통 나서

롯데그룹이 기업설명회를 열고 사업구조 재편 현황을 투자자 등에 공유했다.롯데지주는 주요 상장 계열사인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 5개사와 함께 2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롯데그룹 IR 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후 그룹 차원으로 진행하는 두 번째 행사다. 이날 행사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 총 150여 명이 현장을 찾을 정도로 관심을 보였다. 롯데는 각 사 재무, 기획, IR 당담 임원 1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재편 과정 소개와 함께 향후 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먼저 롯데지주는 지난해 그룹 전체 실적과 주요 재무 이슈, 그리고 올해 중점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이에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롯데 국내∙외 총 자산은 183.3조원, 매출액은 80.1조원으로 코로나 전인 2019년 79.9조원 수준을 회복했다.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6.5조원으로 2019년 대비 1.9조원 감소했다.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지난해 자산의 실질가치 반영을 위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각각 8.7조원, 8.3조원 규모로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산재평가를 통해 양사 총 12.6조원의 자본 확충이 이뤄졌고 부채비율은 롯데쇼핑이 190%에서 129%로, 호텔롯데는 165%에서 115%로 대폭 축소됐다. 롯데는 "자산재평가를 통해 신용평가 등급 및 투자재원 조달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호텔롯데,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도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비핵심 사업·자산 매각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리스트럭처링, 사업군별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확장, 신성장 사업 육성 등 올해 4대 중점 성장 전략도 소개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롯데렌탈, 이달 들어 롯데웰푸드 증평공장∙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에 이어 지난 26일 코리아세븐 ATM 사업 매각까지 최근 3개월새 비핵심 사업 매각을 연이어 발표하며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어 롯데그룹의 주요 성장축인 사업군별 글로벌 진출 전략과 바이오앤웰니스·모빌리티·지속가능성·뉴라이프 플랫폼 등 4대 신성장 사업 테마 추진 현황도 공개했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4개사는 글로벌 확장 전략을 중심으로 청사진을 공개했다.롯데웰푸드는 헬스앤웰니스 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국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인도시장 확대 및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중심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을 35%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시장에서 건과 법인 롯데 인디아와 빙과 법인 하브모어 통합 법인은 상반기 중 출범하고 인도 푸네 신공장 본격 가동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매출 15% 이상 신장을 목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필리핀 법인(PCPPI) 수익성 개선과 국내 제품 경쟁력 강화, ZBB(Zero-Based-Budgeting)를 통한 운영 최적화 등을 중점 전략으로 소개했다. 현재 177% 수준의 부채비율을 2028년까지 100% 수준으로 줄여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롯데쇼핑은 백화점 핵심상권 마켓리더십 재구축∙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 구현∙이커머스 전략 전환∙자회사 턴어라운드 본격화∙리테일 테크 트랜스포메이션∙동남아 프리미엄 쇼핑 1번지로의 도약 등 6대 핵심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 매출 20.3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을 달성 목표를 밝혔다. 특히 올해 싱가포르에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인터내셔널 헤드쿼터 법인을 설립하고 신규 쇼핑몰 개발, 글로벌 소싱 기반 PB 사업 활성화, RMN, AI 등 리테일 테크 전략을 추진한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전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주요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비핵심 사업 매각 등 자산 경량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고부가 스페셜티가 중심이 되는 사업구조 개편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전지소재와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미래성장 사업 발굴도 지속한다. 안민구 기자 2025.02.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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