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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I 재계뉴스] 추석 연휴에 놓쳤던 재계 소식 톱5

10월 9일 AI가 분석한 추석 연휴 기간 재계 이슈에 대한 결과입니다. (글·사진·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2025년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내 재계 및 10대 그룹에서 주목받은 이슈 5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1. 주요 그룹, 연말 인사 조기 단행 움직임삼성, SK, 현대차, LG 등 10대 그룹에서 글로벌 불확실성(관세, 법적 리스크)에 대비해 예년보다 앞서 연말 임원 인사를 단행할 조짐이 뚜렷합니다. 올해 인사의 키워드는 ‘성과주의’와 ‘위기 대응 사업 효율화’로, 임직원 평가와 조직 개편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2. 추석 연휴 기간에도 총수들은 하반기 경영전략 집중현대차 정의선, LG 구광모 등 그룹 총수들은 공식 외부일정보다 하반기 신규 성장동력(특히 AI·바이오·클린테크, 미국 내 사업 리스크) 점검과 신속한 전략 구상에 집중했습니다. LG전자는 인도 법인 상장도 주요 이슈입니다.3. 국내 증시 휴장 속 해외 증시 베팅과 투자전략 변화긴 추석 연휴(최장 10일)로 국내 증시가 멈춘 사이, 투자자들은 미국 등 해외 증시에 적극적으로 베팅했습니다. 미 증시 활황과 달리, 국내에서는 관세·불확실성 우려로 차익실현 매도세가 확대됐으며, 연휴 이후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도 주목합니다.4. 재계 다운사이징 가속화SK, 카카오를 포함한 10대·30대 그룹에서 계열사 수를 크게 줄이는 다운사이징(사업 구조조정) 현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저유가와 경기 침체로 GS그룹은 자산·매출·계열사가 모두 감소한 유일한 그룹으로 지목됐습니다.5. 노란봉투법 등 규제 이슈와 투자활성화 논란노란봉투법(노조 활동 보호) 통과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란, 경제형벌 합리화 등 규제 변화 이슈가 재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규제 개선 촉구와 함께 국내 투자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였습니다.이 다섯 가지가 최근 일주일간 국내 재계 및 10대 그룹에서 가장 주요하게 논의된 이슈입니다. 2025.10.09 16:04
산업

“이번 추석, 부동산 이야기는 금물”…집값 격차가 가족 갈등 불씨로

“이번 추석엔 부동산 얘기만큼은 제발 하지 마세요.”온라인 커뮤니티을 중심으로 '명절 친척 모임에서 부동산을 언급하지 말자'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역별 집값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가족 간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5일 한 온라인 부동산 카페에는 “매수 타이밍을 놓쳐 우울하다”는 글이 인기 게시물로 올라왔다. 글쓴이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역 인근 구축 30평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초까지만 해도 눈여겨보던 성동구 아파트와 가격 차이가 약 1억 원이었지만, 10월 현재 4억 원까지 벌어졌다고 토로했다.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동대문구 아파트값은 평균 3.1% 상승했으나, 성동구는 13.3% 오르며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단순한 감정이 아닌 실제 수치로도 ‘매수 타이밍을 놓친 박탈감’을 확인할 수 있다.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상승률은 극명하게 갈린다. 도봉구(0%), 강북구(0.9%), 노원구(1%), 중랑구(0.7%) 등 일부 지역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같은 서울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배경이다.전문가들은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동산이 ‘새로운 3대 금기 주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과거 정치·종교에 이어, 가족 간 갈등을 촉발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끌쓴이는 “지방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인 반면, 서울 일부 지역만 급등하는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방 거주 친척 앞에서 서울 아파트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과거 노처녀 조카에게 ‘시집은 언제 가느냐’ 묻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더, 실제 KB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가는 올해 들어 약 7% 상승했으나 부산(-2.5%), 대구(-2.2%), 광주(-1.6%) 등 주요 광역시는 하락했다. ‘서울 불장’과 ‘지방 침체’가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이를 인간 심리와도 연결해 설명한다.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뇌는 불만족과 불안감을 자주 느낄수록 생존 확률이 높았던 것으로, 현대에도 상대적으로 덜 가진 것에 불행을 느끼는 경향이 이어진다는 것이다.강동구 주민이 송파구 급등세를 보고, 강서구 주민이 목동 재건축 단지를 바라보며 ‘뒤처짐의 불안’을 느끼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글쓴이는 “서초·강남·용산(SKY)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명절 대화에서 부동산 이야기는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또한 60대 이상 형제·자매 간에도 과거 거주지 선택이 현재의 자산 격차로 이어져 갈등을 낳는 경우가 있다. 1990년대 초 분당과 일산 중 어느 지역에 집을 마련했느냐에 따라 현재 재산 격차가 수억 원 이상 벌어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30년 전 단순히 직장 근처를 선택한 것이 현재 자산 격차로 이어졌다”며 “투자의 안목이라기보다 시대적 흐름이 만든 결과인데, 개인 능력으로 오해하면서 갈등이 발생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현재 부동산 시장은 철저히 양극화된 구조에 진입했다”며 “명절 자리에서 부동산 이야기는 불필요한 비교심리와 감정싸움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서지영 기자 2025.10.05 09:13
프로야구

2군에서 '윈 나우' 외친 KT가 '14년 연속 1위' 상무 어벤저스 잡은 비결, 'KT표' 화수분 플랜 통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윈 나우(WIN NOW)'를 외쳤다. 성장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육성 기조를 바꾼 KT 위즈 퓨처스 팀이 오랜 노력 끝에 그 결실을 맺었다. 김호 감독이 이끈 KT 퓨처스 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메디힐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결승전에서 상무에 10-4로 승리했다. 북부리그와 남부리그 1, 2위 팀이 맞붙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한 KT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다. 남부리그 2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KT는 준결승전에서 북부리그 1위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을 10-6으로 역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남부리그 1위 상무 '어벤저스'를 만나 승리,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철옹성 같았던 상무의 14년 아성을 깼다. 상무는 퓨처스 남부리그 편입(2013년) 후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2군 최강팀. KT는 남부리그에 들어온 첫해 2위에 오른 뒤, 2019년과 2024년, 그리고 올해까지 2위만 4번 하면서 상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올해는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다가 뒷심 부족으로 14경기 차 2위에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무를 잡아내면서 그간의 준우승 한을 깼다. 구단 차원의 중장기적 플랜이 빛을 발했다. KT 퓨처스 팀은 지난해부터 '윈 나우' 기조로 바꿔 팀을 운영했다. 퓨처스 선수들이 위닝 멘털리티를 가지면서 성장하는 것이 선수에게 중요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하고 육성해왔다. 올해 KT 퓨처스 팀은 1, 2년 차 젊은 야수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 어린 선수들에게 큰 경기 경험을 쌓게 했다. 또 1군 선수단과 동행하는 '빅또리 투어' 프로그램을 구축, 1군 선수들과의 훈련으로 성장을 돕는 동시에 서 1군 코치진들이 선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 시즌엔 참가 선수 9명 중 4명(박건우, 최용준, 김재원, 김민석)이 1군에 등록돼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아울러 구단은 프런트 위주의 시스템을 구축해 선수들의 육성을 도왔다. 평가 시스템을 통해 선수들을 분류해 육성하는 방향성을 정립했다. 매월 핵심 및 중점 육성 선수를 대상으로 정기 데이터 공유회를 실시, 자기 주도적인 보완과 피드백, 솔루션을 제시했고 선수단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 검진을 실시하고, 심리 트레이닝 교육도 병행했다. 또한 퓨처스 최초로 AI 중계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하고, 1, 3루에 보조 카메라를 설치해 경기 직후 신속한 밸런스 확인 및 피드백이 가능하게 했다. 선수단의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미래 방안을 모색했다. 퓨처스 연고지 익산시와의 협업도 빛났다. 2015년부터 10년 이상 익산시와 연고지 인연을 맺어 온 KT는 2021년 익산시의 지원과 구단의 투자로 육성 환경을 개선했다. 실내 야구 연습장과 2군 선수단 숙소를 신설하고, 조명탑 및 잔디 교체 등 퓨처스에 대한 아낌 없는 투자를 바탕으로 선수단을 육성했다. 이렇게 꾸준한 투자와 육성 끝에 KT는 퓨처스 챔피언결정전 초대 챔피언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나도현 KT 단장은 "퓨처스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돼 영광이다. 선수단 관리에 대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육성 문화 구축에 힘쓴 결과물이다"라며 "선택과 집중으로 선수들에게 이기는 습관을 배양했고, 자발적인 훈련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여기에 연고지 익산시와의 상생과 지원으로 지금의 뜻깊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0.02 09:04
e스포츠(게임)

드림에이지, 기대작 '아키텍트' 브랜드 필름 공개…류승룡·김원훈 호흡

드림에이지는 10월 22일 정식 출시 예정인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브랜드 필름은 '아키텍트'의 핵심 요소인 심리스 오픈월드를 부동산 투어라는 콘셉트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배우 류승룡이 부동산 중개인을, 코미디언 김원훈이 투자자 역할을 맡아 '아키텍트'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소개한다.영상은 '아키텍트'의 심리스 오픈월드에 도착한 김원훈이 부동산 중개인 류승룡과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류승룡은 새롭게 오픈한 땅을 소개하며 '평수가 잘 빠졌죠?'라는 대사로 '아키텍트'의 넓은 맵 규모를 부각시킨다.두 사람이 땅을 살피는 과정에서 1인 콘텐츠인 '환영금고' 기믹이 나타나며, 암벽 등반을 하는 장면으로 제한 없는 특수 이동을 소개한다.또 탈것을 이용해 월드 이곳저곳을 누비거나 비행장치 대신 몬스터에 잡혀 날아다니는 등 연출로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김민규 드림에이지 사업실장은 "류승룡, 김원훈의 호흡 덕분에 게임의 스케일과 즐거움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며 "많은 이용자들이 '아키텍트'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9 14:23
스타

260억 풋옵션 두고… 민희진 “노예계약” ↔ 하이브 “투자자 접촉” [종합]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직접 법정에 출석해 하이브와 ‘풋옵션’ 분쟁을 두고 맞붙었다. 양측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며 팽팽히 대립했다.1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에서는 민 전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2차 변론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날 하이브가 민 전 대표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계약해지 확인 소송 4차 변론도 함께 심리했다.이날 재판에는 정진수 하이브 최고법률책임자(CLO)가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이 진행됐다. 민 전 대표도 당사자 신문을 위해 법정에 섰다.이번 공방에서는 주주 간 계약 중 경업 금지 조항, 하이브의 음반 밀어내기 의혹, 아일릿의 카피 의혹, 민 전 대표의 투자자 접촉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정진수 CLO는 경업 금지 조항에 대해 “주주 간 계약 당시 13배라는 멀티플 보상은 파격적으로 많은 보상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이 정도의 증인 멀티플을 주는 것은 창업자가 다른 회사에 매각한 후 남은 지분을 팔 때 정도에 부여한다. (민희진의 경우에는) 하이브가 회사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영입하는 경우인데, 대표이사에게 이런 대가를 준 것은 굉장히 좋은 보수라는 평가”라고 주장했다.이어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명시적인 규정이 없어 문제가 생기고 지배구조가 흔들리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여러 조항을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사실 민희진이 당시 근무하면서 많은 부서와 함께 소통하며 여러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회사를 보호하는 명시적인 규정이 없으면 이런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었다”며 “계열사 레이블의 대표 정도가 되면 그런 규정이 없어도 멀티 레이블 취지를 이해하고 같이 발전해 나가는 의사결정을 하는데, 민희진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을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넣었다”고 부연했다.정 CLO는 “민희진은 계속해서 해당 주주 간 계약이 노예계약이고 불공정한 계약이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해당 계약이 외부에 보도됐을 때 대다수의 사람이 ‘이게 노예계약이면 기꺼이 노예가 되겠다’는 반응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민희진이 주주 간 계약을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풋옵션 주식이 행사되고 남아 있는 지분이 처분될 때까지 계약의 당사자에 남아 있게 된다. 지분을 처분하지 못하면 경업 금지에 대한 부담이 있다. 그래서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영원히 경업 금지는 전혀 아니다”라며 “당시 민희진이 박지원(전 CEO)에게 이게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갑자기 여러 차례 의견을 제기해서 문제가 없다는 설명을 했다. 또 만약에 그런 우려가 있으면 해당 조항을 기꺼이 고쳐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들었다. 여러 차례 민희진이 주장하는 우려에 대해서 회사에서 문제가 없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민희진은 풋옵션 배수를 13배에서 30배 정도로 올려달라는 주장과, 대표이사의 권한을 강화해달라는 주장, 전속계약 및 해지하는 것에 대해서 대표이사의 단독 권한으로 해달라는 내용과 외부 제3자와 용역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표이사의 권한으로 해달라는 것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민희진은 “아까 (주주 간 계약이) 노예계약인 줄 알았으면 풀어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그런데 (하이브 측에서는) 어떤 것도 약속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민 전 대표는 반대 신문 과정에서 아일릿 앨범의 초동 판매량을 문제 삼았다. 그는 “아일릿 앨범의 초동 숫자가 마지막 날에 8만 장이 터지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마지막 날에 8만 장이라는 앨범이 팔린 것이 이상하지 않냐”고 주장했다.그는 “제가 ‘한 장이라도 밀어내면 밀어낸 것’이라고 말한 이유는 (다른 그룹의) 초동 기록을 깨기 위해 앨범을 인위적으로 첫 주에 밀어내는 것이 ‘앨범 밀어내기’”라고 설명하며 “1장과 8만장이라는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1장만으로도 남의 기록을 뺏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민 전 대표는 “만약 어떤 그룹이 100만 장을 팔았는데 다른 그룹이 100만 1장을 팔면 순위가 달라지지 않냐. 어쨌든 아일릿이라는 팀이 뉴진스를 이기기 위해 8만 장을 터트린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많은 사람들이 아일릿의 티저가 나오자 커뮤니티에서 이야기 했다. 그때부터 이미 ‘뉴진스 아니냐’라는 의혹들이 제기됐다. 대중들로부터 먼저 이슈가 돼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정진수 CLO는 “어느 걸그룹이든 보이그룹이든 누구와 비슷하다는 평가는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내려왔다 하는 현상”이라며 “그런 갑론을박을 일일이 판단하고 조사하지 않는다. 어떤 기획사도 그러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 CLO는 민희진 전 대표의 외부 투자자 접촉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작년 연말과 올해 초 사이에 민희진이 일본에 있는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기 위해 일본에 가서 사람들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제보한 사람이 있었다”며 “1월에는 일본 투자자들이 한국에 와서 민희진과 미팅을 했는데, 미팅 장소가 주주 간 계약에 대해 조언을 해줬던 유명 벤처 캐피탈에서 심사하는 분이라고 했다. 자기 벤처회사 회의실을 어레인지 해서 회의를 했을 때라며 구체적인 정황을 전달해준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통상적인 일반 회사와 달리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아티스트와 얼만큼 밀접한지, 그리고 아티스트를 이끌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파워가 달라진다”며 “(주식의) 소수 지분자라도 아티스트를 자기 뜻대로 영향을 미칠 수 있댜면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민희진이)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반대 신문 과정에서 “투자처를 만났다고 한 지점에 대해서도, 증거를 제시하지도 않았다. 들었다고 풍문으로만 이야기하고 실제 접촉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정 CLO는 증거가 있다며 추후 제출하겠다고 맞섰다.민 전 대표가 “일본 투자자에 대해서는 언제, 누구한테, 어떻게 들었냐. 당사자는 말할 수 없다고 했으니 일시가 언제냐”고 묻자, 정 CLO는 “올해 상반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재판 과정에서 양측의 신경전은 날카롭게 이어졌고, 법정 안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증인으로 나온 정진수 CLO 신문 당시,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증인 옆에서 민희진이 계속 반응해 불편해한다. 자리를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이에 증인 바로 옆에 앉아 있던 민희진 전 대표는 자신의 법률대리인과 자리를 맞바꿨다.민 전 대표는 반대 신문에 앞서 “오늘 나온 이유는 공평하게 말씀을 나누기 위해서였는데, 제가 들었을 때 왜 그러신지 모르겠는데 거짓말이 너무 많아서 오늘 안 나왔으면 큰일날 뻔했다”며 “위증을 너무 많이 하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반대 신문에서는 증인이 답변한 내용에 대한 반박이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 민 전 대표는 본인의 이야기만 하며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민 전 대표는 “아까 하이브 측이 증인 신문 때 언급한 내용에 대해 추가 설명이 필요해서 한 것”이라고 맞섰다.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하이브에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하겠다고 통보했다. 풋옵션은 특정 조건을 만족할 때 주주가 다른 주주에게 본인이 보유한 회사 주식 전부 또는 일부를 사전에 정해진 가격에 매수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민희진 전 대표와 어도어의 주주 간 계약에 의하면 민 전 대표가 풋옵션을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2022~2023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율의 75%만큼의 액수를 받을 수 있다.어도어는 2022년 영업손실 40억 원을 기록했으나 이듬해 33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를 종합하면 민 전 대표가 풋옵션 행사를 통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260억 원가량으로 추정된다.한편 재판부는 오는 11월 27일 오후 3시 민 전 대표에 대한 당사자 본인 신문을 진행한다. 변론 종결은 오는 12월 18일 오후 3시에 이뤄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1 21:59
금융·보험·재테크

코스피 한때 사상 최고치 경신, SK하이닉스 첫 종가 30만 돌파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한때 3317.77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10일 오후 2시 2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7.72포인트(1.77%) 오른 3317.77로 집계됐다. 2021년 6월 25일 기록된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을 4년여 만에 넘어선 것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2.15포인트(0.37%) 오른 3,272.20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등락을 거듭하며 이날 종일 지속적으로 사상 최고점 돌파를 시도했다. 코스피는 결국 전날보다 1.67% 오른 3314.53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30만원 이상의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5.56% 오른 SK하이닉스는 30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도 1.54% 오른 7만2600원을 기록했다. 주요 동력은 외국인 매수세였다.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778억원을 순매수했다.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2조255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뿐 아니라 기관도 90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이 이어졌다.전문가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되돌리려는 듯한 정부의 움직임이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크게 강화했다고 보고 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한국 주식시장 횡보의 원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관련 매파적 움직임에 대한 우려와 (한국 정부의) 세제개편안 등 정책에 대한 실망감,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버블론' 발언으로 촉발된 AI에 대한 의구심이었지만 이제는 세 요인 모두가 완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정책 기대감이 무너져 피해를 봤던 증권, 지주 등의 반등이 지속되는 흐름"이라면서 "이제 하방 요인은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가 (침체 예방을 위한) '보험'이 아닌 실제 '침체'로 인한 성격이 있다거나 관련 우려가 강조되는 경우가 될 것인 만큼 지속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두용 기자 2025.09.10 16:05
금융·보험·재테크

[AI로 보는 금융뉴스] 8월 26일 금융업계 핫클릭 '베스트3'

8월 26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금융업계 뉴스 ‘톱3’ 요약. (글·사진·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8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전문가 84% 응답8월 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84%로 나타나 큰 관심을 끌었다. 경기 하방 압력은 크지만,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의 불안, 외환시장 변동성 등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현 수준 유지가 우세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채권시장 심리지수도 다소 개선됐으나, 전반적으로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환율 불안이 주요 뉴스로 부각됐다.한국투자증권, 9000억 증자…국내 1위 증권사 굳히기한국투자증권이 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자기자본 1위 증권사 자리를 굳혔다는 소식이 조회수를 모았다. 이번 증자로 자본 규모가 11조4200억원까지 증가해 2위 미래에셋증권과의 격차를 1조원 이상으로 벌리게 된다. 증권업계 내 대형사 위상과 경쟁 구도가 주요 이슈로 조명됐다.한화임팩트, '금산분리' 위반 과징금 1억6000만원 부과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임팩트에 일반지주회사가 금융사 지분을 과도하게 보유해 ‘금산분리’ 규정을 위반했다며 1억6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회사는 2023년 6월부터 13개월간 금융사의 지분을 39.92% 보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기업 지주회사의 금융투자 규제 이슈와 공정위 제재가 금융계 최대 뉴스로 떠올랐다. 2025.08.26 17:03
연예일반

‘회삿돈 43억 횡령’ 황정음, 檢 징역 3년 구형

검찰이 회삿돈 43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황정음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21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임재남) 심리로 진행한 황정음의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황정음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황정음은 2022년 초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을 비롯해 2022년 12월까지 회삿돈 43억 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피해 기획사는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한 개인법인으로, 황정음은 횡령액 중 42억 원가량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해당 기획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사용했던 전액을 본인의 사유재산 등을 처분해 2025년 5월 30일과 6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변제했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1 15:53
해외축구

‘대반전’ 에제, 아스널행 임박→현지 매체도 주목 “토트넘을 충격에 빠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 윙어 에베레치 에제가 토트넘이 아닌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거로 보인다.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팰리스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 우승 주역이 토트넘 이적을 앞두던 상황에서 아스널행이 확정됐다”라고 전했다.여기서 언급된 선수는 바로 에제다. 에제는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43경기 14골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FA컵 우승을 이끈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윙어다. 그는 이적시장 내내 여러 빅클럽의 구애를 받았는데, 애초 유력 행선지로는 토트넘이 꼽혔다. 플레이 메이킹에 장점이 있는 그는 손흥민(LAFC)과 제임스 매디슨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꼽혔다.하지만 토트넘과 팰리스와의 협상은 지지부진했고, 에제의 이적 역시 무산되는 듯했다. 반전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나왔다. 에제가 토트넘이 아닌, 아스널행에 몸을 실은 것이다.이날 BBC는 “아스널이 숙적 토트넘으로부터 에제를 빼앗아 오는 극적인 행보는, 이번 시즌 반드시 가장 큰 트로피를 차지하겠다는 냉혹한 의지를 보여주는 선언”이라고 평했다.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 공백 속에 임대 시장을 살폈으나, 이 대신 과감히 6000만 파운드(약 억원)를 투자해 에제를 데려오려는 방안을 택했다.매체는 “에제의 아스널행은 토트넘을 향한 심리적 타격을 넘어, EPL 우승 경쟁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높은 단계 진출을 노리겠다는 신호”라고 풀이했다.애초 토트넘은 현금과 히샬리송을 포함한 거래까지 제안해 에제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는 듯했으나, 아스널이 빠른 결단으로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가 “토트넘은 충격에 빠졌다”라고 평한 배경이다.아스널은 이번 시즌 노니 마두에케, 마르틴 수비멘디, 빅토르 요케레스 등 다수 보강을 마친 상태다. 이제는 EPL 내에서 검증된 윙어인 에제까지 품게 됐다.반면 토트넘은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에 이어, 에제 영입 레이스에서도 패배하며 다소 평범한 이적시장을 보내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08.21 07:39
금융·보험·재테크

[AI로 보는 금융뉴스] 8월 20일 금융업계 핫클릭 '베스트3'

8월 20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금융업계 뉴스 ‘톱3’ 요약. (글·사진·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AI 버블 논란과 미국 기술주 급락, 서학개미 투자자 손실 부각인공지능(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재점화되면서, 미국 나스닥과 S&P500 등 주요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이에 국내 서학개미들이 주로 투자하는 미국주식 상위종목(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등)도 크게 떨어져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었습니다. 기술주 포트폴리오를 담은 ETF 역시 급락해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외국인 한국 증권투자 급증, 순대외금융자산 감소2025년 2분기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잔고는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으나, 전체 순대외금융자산은 2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가 확대되고 평가이익도 늘었지만, 국내 증시 강세로 외국인 차익 실현 폭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8월 금융지주 브랜드평판 순위 변동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8월 금융지주사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에서 신한금융지주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고, 기존 강자인 하나금융지주는 순위가 큰 폭 하락했습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 행동과 평판을 바탕으로 산출되었습니다. 2025.08.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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