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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6000억원 유리몸' 트라웃, 결국 또 부상자 명단에..."휴식이 필요하다"

마이크 트라웃(3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오른다.론 워싱턴 LA 에인절스 감독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4-10으로 패한 뒤 "트라웃은 뼈 타박상으로 IL에 오를 것"이라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트라웃이 열흘 짜리 IL에 등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라웃은 지난 1일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 아웃됐다.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 후 "트라웃이 앞선 두 타석에서 내야 땅볼을 치고 전력으로 질주하다가 상태가 좋지 않은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트라웃은 경기 종료 후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치료를 받고 상태가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2일 디트로이트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MLB닷컴은 "트라웃은 무릎 검사에서 구조적 손상을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근 몇 년간 몸 상태가 안 좋았다. 이번에는 뼈 타박상으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MLB를 대표하는 강타자 트라웃은 에인절스와 12년 총 4억 2650만달러(6001억원)의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1547경기에서 타율 0.298 387홈런 972타점이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2021~2024년까지 전체 일정의 41%인 266경기 출장에 그친다. 구단 수뇌부는 트라웃의 몸 상태를 우려, 그의 포지션을 13년 만에 우익수로 변경했다. 수비 범위가 넓은 중견수보다 우익수로 나설 경우 부상 위험성을 줄이고 타격에 좀 더 전념하도록 하기 위한 조처였다.트라웃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179 9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MLB 홈런 공동 4위로 장타력을 뽐내지만, 정확성이 크게 떨어진다. 또한 '유리몸' 오명에 시달리던 트라웃의 무릎 부상으로 에인절스의 근심은 더 커졌다.트라웃은 3일 디트로이트전에 취재진과 만나 이번 부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형석 기자 2025.05.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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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6130억원 유리몸' 1할 타자 트라웃 결국 선발 명단서 사라졌다

마이크 트라웃(3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결국 무릎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에인절스는 2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발표된 양 팀 선발 라인업에서 트라웃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트라웃은 전날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 아웃됐다.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 후 "트라웃이 앞선 두 타석에서 내야 땅볼을 치고 전력으로 질주하다가 상태가 좋지 않은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트라웃은 경기 종료 후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치료를 받고 상태가 좋아졌다"라고 밝혔지만, 2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LB를 대표하는 강타자 트라웃은 에인절스와 12년 총 4억 2650만달러(6130억원)의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1547경기에서 타율 0.298 387홈런 972타점이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2021~2024년까지 전체 일정의 41%인 266경기 출장에 그친다. 구단 수뇌부는 트라웃의 몸 상태를 우려, 그의 포지션을 13년 만에 우익수로 변경했다. 수비 범위가 넓은 중견수보다 우익수로 나설 경우 부상 위험성을 줄이고 타격에 좀 더 전념하도록 하기 위한 조처였다.지난 1일까지 전 경기에 출장하던 트라웃은 결국 무릎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에인절스는 2일 테일러 워드(좌익수)-조 아델(중견수)-호르헤 솔레어(우익수)로 외야진을 구성했다. 트라웃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179 9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MLB 홈런 공동 4위로 장타력을 뽐내지만, 정확성이 크게 떨어진다. 또한 '유리몸' 오명에 시달리던 트라웃의 무릎 부상으로 에인절스의 근심은 더 커졌다.이형석 기자 2025.05.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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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또 유리몸? 6090억원 몸값에 1할대 타율도 너무한데 무릎 통증 교체

MLB를 대표하는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3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다. 트라웃은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 아웃됐다. 사유는 부상이다. 에인절스는 4회 초 공격에서 3-3으로 추격했고, 트라웃은 2사 1·2루 찬스에서 이날 세 번째 타석을 앞둔 상태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 후 "트라웃이 앞선 두 타석에서 내야 땅볼을 치고 전력으로 질주하다가 상태가 좋지 않은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트라웃은 MLB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에인절스와 12년 총 4억 2650만달러(6090억원)의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빅리그 통산 1547경기에서 타율 0.298 387홈런 972타점을 기록했다.다만 최근 몇 년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2021~2024년까지 전체 일정의 41%인 266경기 출장에 그친다. 구단 수뇌부는 트라웃의 몸 상태를 우려, 그의 포지션을 13년 만에 우익수로 변경했다. 수비 범위가 넓은 중견수보다 우익수로 나설 경우 부상 위험성을 줄이고 타격에 좀 더 전념하도록 하기 위한 조쳐였다. 트라웃은 "언젠가는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다"며 "그냥 경기를 뛸 수만 있으면 좋다"라고 말했다. 트라웃은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그러나 성적은 영 신통치 않다. 29경기에서 타율 0.179 9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MLB 홈런 공동 4위로 장타력을 뽐내지만, 정확성이 너무 떨어진다. 에인절스(12승 17패)는 최근 5연패 부진에 빠졌다. 이형석 기자 2025.05.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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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87홈런 트라웃, 또 부상…타율 0.179에서 경기 중 무릎 통증 교체

마이크 트라웃(34·LA 에인절스)이 왼 무릎 통증 문제로 경기 중 교체됐다.트라웃은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회 초 타석에서 대타 조 아델과 교체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을 기록한 뒤 전력으로 질주했는데 이 과정에서 왼 무릎에 통증을 느낀 게 화근이었다.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은 "예방 차원"이라고 말했지만 만만하게 볼 사안이 아니다. 야후스포츠는 '트라웃이 언제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을지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부연했다.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MVP) 최우수선수(MVP)에 세 차례 뽑힌 슈퍼스타다. 통산 실버슬러거 9회, 올스타 11회를 비롯해 개인 커리어가 화려하다. 통산 홈런이 387개로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429개)에 이어 현역 2위. 역대 59번째 통산 400홈런을 눈앞에 주고 있는데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는다. 최근 5년 동안 한해 83경기 이상 출전한 게 2022년(119경기)이 유일하다. 매년 잔부상에 시달려 경기에 나서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시즌엔 고작 29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모처럼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는 듯했다. 그런데 29경기 타율이 0.179(106타수 19안타)에 머물렀다 통산 타율이 0.297(5617타수 1667안타)로 3할에 근접한 교타자라는 걸 고려하면 기대 이하의 성적표. 그나마 홈런 9개를 때려내며 건재를 과시했는데 무릎 통증에 발목이 잡혔다. 트라웃은 "(무리해서 경기를 뛰는 게 아니라)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었다"며 교체 이유를 전했다. 워싱턴 감독도 "무시하는 것보다 조심하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1 13:56
프로야구

MLB 역대 19번째 '1G 4홈런'...KBO리그 레전드 포수 박경완 소환

메이저리그(MLB) 에우제니오 수아레스(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한 경기에 홈런 4개를 몰아쳤다. KBO리그 '레전드 포수' 박경완 현 LG 트윈스 배터리 코치가 소환됐다. 수아레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4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괴력을 보여줬다. 수아레스는 애리조나가 0-2로 지고 있었던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그랜트 홈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고, 3-2로 앞선 4회 말 역시 홈스를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쳤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6-2로 앞서가는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고, 애리조나가 6-7로 역전 당한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라인 드라이브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이날 애리조나는 7-8로 패했지만, 수아레스는 MLB 역대 19번째로 '한 경기 4홈런'을 기록하며 빛났다. 더불어 올 시즌 7~10호를 한 경기에 새기며 팀 동료 코빈 캐롤,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타일러 소더스트롬,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상 9개)을 제치고 MLB 전체 홈런 1위에 올라섰다. 2014년 데뷔한 수아레스는 5번이나 '단일시즌 30홈런'을 넘어선 거포다. 2019시즌에는 49개를 때려냈다. 올 시즌 전까지 통산 276개를 마크했다. 홈런은 많지만 타율은 아쉬운 게 사실이다. 이날 4타수 4안타를 치고도 시즌 타율은 0.202에 불과하다. 전날(25일) 애틀랜타전까지 0.167에 그쳤다. KBO리그에서는 '한 경기 4홈런' 퍼포먼스가 역대 2번 나왔다. 포수 레전드 박경완(은퇴)이 현대 유니콘스 소속이었던 2000년 5월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출범 최초로 해냈다. 2017년 한화 외국인 타자였던 윌린 로사리오가 6월 16일 KT 위즈전에서 17년 만에 같은 기록을 썼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였던 야마이코 나바로는 2014년 6월 20·22일 두 경기에 걸쳐서 이 기록을 해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18년 4월 11일 경찰야구단 소속이었던 이성규가 KIA 타이거즈 퓨처스팀전에서 해냈따. 2024년 8월 30일에는 NC 다이노스 퓨처스팀 한재환이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7 13:24
메이저리그

'미래 여전히 불투명' 통산 429홈런 현역 1위, 부상 첫 야외 타격 훈련…감독은 언급 NO

지안카를로 스탠튼(36·뉴욕 앙키스)이 부상 이후 첫 야외 타격 연습을 소화했다. 하지만 복귀 시점엔 여전히 물음표가 가득하다.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3일(한국시간)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스탠튼이 이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타격 연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스탠튼이 야외에서 타격 연습을 한 건 부상 이후 이번이 처음.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클리블랜드 원정 경기에 앞서 스탠튼의 몸 상태 관련 언급을 따로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스탠튼은 현재 양쪽 팔꿈치 통증(Right and left elbow epicondylitis) 문제를 겪고 있다. 관련 문제로 올해 정규시즌 일정을 전혀 소화하지 못한 상황. 지난달 중순 팔꿈치에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 주사(PRP·platelet rich plasma)를 세 번째 맞는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배트를 아예 휘두를 수 없었던 부상 초반과 비교하면 상태가 훨씬 호전됐으나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여러 차례 타격 연습을 했고 스윙에 전력을 다할 수 없었지만, 여러 개의 타구를 워닝 트랙까지 날렸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15년 차 베테랑인 스탠튼은 통산 홈런이 429개에 이른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386개)에 앞선 현역 1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던 2017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59개의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2014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648억원) 대형 계약을 한 그는 2017년 12월 트레이드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활약은 기대를 밑돈다. 문제는 부상. 양키스에 몸담은 7년 동안 663경기만 소화해 연평균 94.7경기 출전에 그친다. MLB닷컴은 '스탠튼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그가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 회복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며 '양키스는 스탠튼이 없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만 그의 타격은 분명한 보너스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3 08:49
메이저리그

'재수도 없네' 기쿠치 만난 이정후, 무안타 침묵←직선타도 2개...수비에선 다이빙 캐치 활약

연일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침묵했다.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까지 0.355로 높았던 시즌 타율은 0.333까지 떨어졌다. 최근 5경기 이어가던 연속 안타 행진도 마감했다.이날 이정후의 상대는 에인절스의 일본인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이였다. 오타니의 어린 시절 우상이자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던 이정후지만 이날은 달랐다.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기쿠치와 만난 이정후는 6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3회엔 초구를 공략해 봤지만, 이번엔 1루수 땅볼이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뽑았지만, 이정후는 여전히 기쿠치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그는 팀이 득점한 5회 초 1사 1루 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기쿠치가 내려간 후 이정후는 비로소 상대 투수들에게 정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결과가 안 나오긴 마찬가지였다. 그는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구원 등판한 이안 앤더슨을 상대했다. 앤더슨과 9구까지 가능 승부를 펼친 그는 바깥쪽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강한 타구는 아니었지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성 코스였다. 그런데 이를 끝까지 쫓아간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다이빙 캐치에 성공하면서 직선타로 마무리됐다.8회 초에도 강한 타구를 만들었으나 역시 범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8회 초 2사 1·2루 때 몸쪽 변화구를 당겨서 시속 101.1마일(162.7㎞)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1루수 글러브 속으로 공이 빨려들어갔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 타구는 기대 타율 0.620을 기록, 안타 가능성이 높았으나 코스 운이 따르지 않았다.호수비로 안타를 얻지 못한 이정후는 자신의 수비로 제 값을 했다. 그는 6회 말 선두 타자 루이스 렌히포가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을 때 전력질주해 잡아냈다. 다이빙 캐치로 아웃 카운트를 얻어내자 선발 투수인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가 손을 번쩍 들어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후의 침묵에도 타선이 점수를 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8회까지 4-1로 앞서가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말 등판한 마무리 투수 라이언 워커가 급격히 무너지며 역전을 내줬다. 9회 올라와 마이크 트라웃, 호르헤 솔레어에게 연속 출루, 이어 로건 오호피의 안타로 1사 만루를 허용한 그는 잭 네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위기에 몰린 그는 조 아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고, 주자가 모두 들어오면서 에인절스의 극적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경기에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14승 8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에 이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한 에인절스는 11승 10패로 5할 승률+1을 기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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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저지·트라웃 다 제쳤다...빅리그 3년차 23세 유망주 MLB 홈런 1위

202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런 전체 1위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아니다. 빅리그 3년 차, 스물 셋 유망주 타일러 소더스트롬(애슬레틱스)이다. 소더스트롬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소더스트롬은 이날 시즌 7호·8호 홈런을 기록, 공동 2위 그룹(9명)을 따돌리고 홈런 부문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현재 공동 2위 그룹에는 저지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에드먼(LA 다저스)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포진해앴다. 왼손 타자 소더스트롬은 1회 초 무사 1, 3루에서 션 버크의 시속 126㎞(78마일) 커브를 잡아당겨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발사각 20도, 타구 속도 시속 172.5㎞로 낮고 빠르게 날아가는 홈런이었다. 소더스트롬은 6-3으로 앞선 6회에는 2사 1, 3루에서 구원 투수 펜 머피의 시속 126㎞(77.8마일) 스위퍼를 공략해 또 한 번 3점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 176㎞/h, 비거리 129m의 엄청난 타구였다. 소더스트롬은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한 내야수 유망주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성적은 106경기에서 타율 0.204(314타수 64안타) 12홈런 33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2023년 0.472, 지난해 0.744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17경기에서 홈런 8개를 몰아치며 쟁쟁한 선배를 따돌리고 단숨에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소더스트롬은 16일 현재 타율 0.328 8홈런 17타점 OPS 1.137을 기록 중이다. MLB닷컴은 "소더스트롬이 비현실적인 출발로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며 "애슬레틱스 역사상 두 번째이나, MLB 역사상 통산 5번째로 시즌 첫 17경기에서 세 차례 이상 멀티 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고 전했다. 애슬레텍스는 소더스트롬의 활약 속에 12-3으로 승리, 시즌 7승(10패)째를 거뒀다. 이형석 기자 2025.04.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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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박지성인가' 감독도 극찬, 한국계 에드먼 "스타 선수들 그늘 속 꾸준한 모습, 알수록 호감"

"그의 공헌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감독이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을 칭찬했다.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드먼의 활약이 빛났다. 에드먼은 5타수 4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에드먼이 4안타 경기를 기록한 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었던 2023년 5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이었다. 701일 만의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이날 활약으로 에드먼은 시즌 타율을 0.274(73타수 20안타)로 끌어 올렸다. 6홈런 14타점, 출루율(0.308)과 장타율(0.575)을 합한 OPS는 0.883이다. 홈런은 MLB 전체 2위이자 팀내 1위, 장타율도 팀 내 1위다. OPS는 윌 스미스(1.026) 오타니 쇼헤이(0.899) 다음으로 팀 내 3위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을 두고 "그의 공헌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좋은 배트 컨트롤과 수비의 유연성은 예상을 했지만, 이 정도로 장타력이 있을 줄은 몰랐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그는 "사람 됨됨이를 알면 알수록 호감이 가는 선수다. 스타 선수들의 그늘에 가려지기 쉽지만, 그와 같이 매일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팀 내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칭찬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승리에 대해 "우리 타선이 할 수 있는 최적의 형태를 보여줬다. 공격을 구축하고, 상대를 압박하고 마지막에 결정타를 치는 것"이라고 전했다. 에드먼이 공격을 구축하고 상대를 압박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 결정타는 윌 스미스의 3점포로, 로버츠 감독은 "윌(스미스)이 결정타를 쳐준 것이 매우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에드먼은 2023년에 이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승선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대표팀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등 MLB 최고의 선수들로 베스트 멤버를 구축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최고 전력을 구성하겠다"는 한국 대표팀도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에드먼을 마다할 여유는 없다. 지난 3월 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도 미국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한국계 선수인 에드먼과 만남을 가졌다. 그의 승선 가능성과 함께 WBC 대표팀을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4.16 17:04
메이저리그

'오타니에게 삼진→준우승' 트라웃, 2026 WBC에서 복수할까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 내년(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희망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트라웃은 내년 WBC 출전에 대해 "물론 출전하고 싶고,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그가 말한 '할 일'은 'WBC 우승'으로 보인다.트라웃은 지난 2023년 3월에 끝난 WBC 미국 대표팀의 주장이었다. 야구 세계최강국이라 불리는 미국이지만, 안방에서 일본에 우승트로피를 내줬다. 이제는 유명해진 오타니의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우승을 내준 선수가 트라웃이다. MLB닷컴도 트라웃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당시 오타니와의 맞대결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트라웃은 지난 대회에 대해 "믿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분위기도, 팬들도, 많은 사람에게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이라면서 WBC가 야구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회임을 강조했다. 미국 대표팀은 우승 탈환을 위해 최정예 멤버를 꾸리고자 한다. 지난 15일엔 MLB의 살아있는 전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를 주장으로 선임하면서 '베스트 멤버' 구성에 시동을 걸었다. 2023 WBC에서 미국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마크 데로사 감독이 2026 WBC에서도 지휘봉을 잡았다. 트라웃은 저지에 대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지 않았나. 그를 정말 좋아한다. 좋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이어 데로사 감독에 대해서도 "그를 정말 존경한다. 우리는 정말 좋은 친구다. 지난 WBC에서 그를 더 잘 알게 된 경험, 그가 감독으로 있었던 경험은 정말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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