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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국가대표 김유로, 아시아사이클선수권 개인도로 금메달

사이클 국가대표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 소속)가 2024 아시아사이클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도로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3일 대한자전거연맹에 따르면 김유로는 전날(1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사이클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도로에서 3시간 21분 4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순환 코스 마지막 바퀴에 16명의 선두 그룹이 형성됐는데, 김유로가 마지막 스프린트에서 경쟁자들을 모두 제쳤다. 김유로는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 개인도로 출전권을 확정 지은 선수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도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건 7년 만이다. 올림픽을 앞둔 김유로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상승세를 입증했다.김유로는 지난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트랙 메디슨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11일에는 송민지(삼양사)가 여자부 개인도로에서 2시간 56분 51초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여자부 개인도로에서 우승한 건 2016년 나아름(은퇴) 이후 8년 만의 일이었다. 송민지는 이번 대회 결과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김우중 기자 2024.06.14 06:00
자동차

혼다, 모터사이클 고객 대상 ‘2024 트랙데이’ 성료

혼다코리아는 지난 9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혼다 모터사이클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 ‘2024 혼다 트랙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혼다코리아에서 최초로 진행한 '혼다 트랙데이’는 고객들에게 쉽고 안전하게 트랙 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서킷 페스티벌이다. 혼다 라이더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참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아카데미 주행’ 및 ‘서킷 체험 주행’ 등 2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아카데미 주행은 혼다의 레이싱 DNA가 담긴 ‘CBR시리즈’와 스포츠 네이키드 ‘CB시리즈’를 보유한 라이더를 대상으로 하며, 전문 인스트럭터의 서킷 주행 교육과 함께 인제 스피디움 풀 코스 주행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킷 체험 주행은 배기량과 무관하게 혼다 모터사이클 전 모델이 참가할 수 있는 세션으로 더 많은 고객이 서킷을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아카데미 주행 및 체험 주행 프로그램에 84명의 고객이 참가했으며, 평소 경험하기 어려웠던 다이내믹한 모터스포츠 문화와 짜릿한 트랙 주행을 마음껏 체험했다.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트랙데이는 안전한 트랙 주행 경험을 통해 혼다 모터사이클의 압도적인 스포츠 성능을 알리고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를 통해 혼다 모터사이클의 ‘타는 즐거움’을 널리 알릴 계획"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0 13:44
스포츠일반

[경륜] '부상 직후 복귀 선수는 지워라' 속설, 이제는 옛말

경륜에서는 치열한 자리싸움을 비롯한 작전이 순위의 중요한 몫을 차지하기 때문에 기록이 좋은 선수가 항상 입상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현상은 1위보다 2, 3위로 갈수록 더 크게 나타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다 높은 순위를 향한 선수들의 경쟁이 과열되다 보면, 격렬한 몸싸움이 불가피해지고 이런 과정에서 크고 작은 낙차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보는 이들에겐 안타까운 모습인데, 경륜 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이클 종목이나, 빙상의 쇼트트랙 종목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차이점은 어쩌다 한 번씩 열리는 아마추어 경기나 올림픽 종목의 사이클과 달리 경륜은 매주 열리는 프로 경주라는 점이다. 경륜 선수들의 연간 출전 횟수는 정해져 있다. 야구, 축구, 농구 등 구기 종목을 포함한 다른 프로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한 해가 끝나면 설사 출전 횟수를 채우지 못해도 다음 해로 이월되지는 않는 것이다.따라서 자기 몸이 전부인 선수들에게 경기 중 또는 훈련 중에 생기는 부상은 늘 충분한 휴식과 준비기간이 보장되는 아마추어 선수들과는 비교될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이다.그동안 열심히 노력하며 어렵게 순위를 끌어 올린 선수들이 다치면, 순위 하락의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고, 아파서 경주를 참가하지 못한다면 상금이 주 수입인 선수들의 생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이중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선수들이 육체적인 부상이나 정신적인 후유증이 완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복귀한 선수들의 성적이 좋지 못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이 때문에 전문가들이나 고객들 사이에서는 일단 선수들의 부상 명을 사전에 점검하고 단순 찰과상이 아닌 골절 등의 부상이 있던 선수들이 복귀한 경주에서는 그 선수들을 순위권 입상 후보에서 제외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렇게 생겨난 경륜 통설이 이른바 “낙차 후 출전 선수는 지워라.”인 것이다. 이제 ‘낙차 후 출전 선수는 지워라.’라는 옛말이 되었다. 지난 창원에서 열린 13회차 선발급 경기에 출전한 유상용(11기, B2, 일산)은 지난해 10월 21일 창원 경주에서 낙차를 당한 후 24주 만에 복귀했는데, 첫날 바로 3위, 둘째 날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낙차 직전 세 경주에서 각각 5위, 7위, 4위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오히려 더 나아진 성적이다.광명 선발급 경주에 출전한 허남열(24기, B1, 가평)도 올해 1월 초 낙차로 인해 14주의 공백이 발생했지만, 복귀 후 첫 경주에서 3위, 둘째 날은 2위를 기록했다. 26주 만에 모습을 보인 우수급 이용희(13기, A2, 동서울)도 복귀 첫날 3위를 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의 인기 순위는 5위에 불과했지만, 대다수의 예상을 깨고 두 계단이나 성적을 끌어올린 것이다.방심하면 순식간에 순위가 급락하게 된다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등급인 특선급도 예외가 아니다. 김동관(13기, S3, 경기 개인), 신은섭(18기, S1, 동서울), 김관희(23기, S1, 세종), 노형균(25기, S1, 수성), 이태호(20기, S1, 신사) 등의 성적도 낙차 부상 이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오른 예도 있었다. 부상 이후 복귀한 선수들의 성적이 과거와 달리 부상 이전만큼 유지되거나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정적인 이유는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 장기 부상선수의 생계유지를 위해 산재보험과 단체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선수들이 시합에 출전할 수 없는 기간에도 휴업급여와 단체 상해보험 보장 금액을 통해 일정 수준의 생계비를 보전할 수 있어서, 부상 회복은 물론이고 충분한 훈련을 통해 순조롭게 복귀 준비가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경륜 전문가들은 갈수록 경륜 경주 품질이 향상되고, 최근 명승부가 쏟아지고 있는 경주의 배경에도 이런 부분이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최근에는 선수들이 부상 이후 잘 관리하면 얼마든지 이전 성적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라고 말하며, “무엇보다 공백이 있는 선수들의 재기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은 선수들의 훈련에 대한 의지나 훈련량 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집중적인 관찰과 정보 수집이 경주 추리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4.09 11:00
연예일반

남규리, 자작곡 신곡 ‘할로’ 22일 발매…뮤직카우 제작

가수 남규리의 디지털 싱글 ‘할로’가 22일 발매된다. 이번 싱글은 남규리가 1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디지털 싱글로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직접 제작했다. ‘할로’는 누디스코에 뉴웨이브 요소를 접목시킨 미디엄 템포의 팝 곡으로 남규리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인 동시에 남규리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뮤직카우는 그간 레이블 최소우주의 ‘투트랙’ 프로젝트 및 프로듀서 조규만의 ‘리프레시21’ 프로젝트 등에 참여해 음원 제작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코로나로 폐업했던 국내 재즈의 성지 ‘올댓재즈’ 부활을 위해 투자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문화 생태계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대중의 저작권 시장 참여를 통해 형성된 자금이 문화 산업으로 흘러 들어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이렇게 발전한 문화 산업이 다시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사이클을 만드는 것이 뮤직카우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창작 생태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며 아티스트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금융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남규리는 “저작권료 공유 문화를 통해 ‘듣는 음악’ 이상의 가치를 만들고 있는 뮤직카우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뮤직카우와 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2 10:17
스포츠일반

항저우 영웅들, 목포에서도 금빛 질주 '순항중'

항저우 영웅들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 전국체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선 총 25개 종목 186개 이벤트가 열렸다.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 3관왕에 빛나는 김정빈(전북)은 파일럿 윤중헌(전북)과 함께 나선 사이클(도로) 경기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정빈과 윤중헌은 5일 영암국제자동차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도로독주 22.4km 텐덤B(시각장애) 경주에서 29분19초014를 기록, 2위와 1분 이상의 격차를 두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3일 열린 트랙 개인추발 4km 텐텀B 경주에서 한국신기록(4분35초861)으로 금메달을 딴 김정빈은 이날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다. 4일 열린 트랙 스프린트 200m 텐텀B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김정빈은 “4km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 한 것이 가장 기쁘다”면서 “내년 5월 월드컵대회에 참가하여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항저우 APG에서 '초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가 된 주정훈(서울)도 이날 금메달을 획득했다. 주정훈은 5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겨루기 –80kg(K44, 지체장애) 결승에서 제주의 이권훈을 29대 1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정훈은 “항저우의 좋은 기운으로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서 매우 기쁘다”며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보치아 여자 개인전 BC3 경기에서는 항저우 APG 국가대표 강선희(광주) 선수와 최예진(충남) 선수가 4강에서 만났다. 두 선수는 항저우 APG에서도 여자 개인 준결승에서 만나 집안싸움을 펼친 바 있다. APG에선 최예진이 이겼으나, 전국체전에선 강선희가 웃었다. 강선희가 3엔드까지 매 엔드 1점씩 올리며 달아난 가운데, 최예진이 마지막 4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으나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결승에 오른 강선희는 신민정(강원)을 5-1로 이기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강선희는 "이번 대회에 메달 욕심을 내려놓고 편하게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며 “올해 남은 국내대회에서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종목에서는 공혁준(경기)이 남자 100m DB(청각장애) 경기에서 11초06의 기록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22 카시아스두술 하계데플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4일 열린 400m DB에서도 48초86으로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공혁준은 7일 200m 경기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대회 3일차(오후 6시 기준)인 5일 댄스스포츠 최종철(서울)과 최문정(서울)이 나란히 5관왕을 기록하고 있으며 4관왕 3명, 3관왕 39명, 2관왕은 111명으로 집계됐다. 종합 득점순위는 1위 경기(99,942.70), 2위 서울(96,078.02)이며 3위 충북(68,390.90)이 그 뒤를 쫓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3.11.06 06:00
스포츠일반

사이클 나아름, 개인도로서 간발의 차이로 은메달 [2022 항저우]

한국 사이클의 간판 나아름(33·삼양사)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개인도로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와는 1초도 차이가 나지 않은 ‘간발의 차’로 메달의 색이 갈렸다.나아름은 4일 오전 중국 저장성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도로 코스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여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139.7㎞ 구간을 3시간36분07초 만에 통과했다.해당 기록은 홍콩의 양첸위 와는 1초도 차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양첸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아름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나아름은 이날 결과로 이번 AG에서 두 번째 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앞서 트랙 여자 매디슨 종목에서 이주미와 함께 동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한편 나아름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당시 4개의 금메달(개인도로·도로독주·단체추발·매디슨)을 수확한 한국 사이클의 간판이다. 2014 인천 AG에서도 도로독주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지난달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는 글을 남긴 그는 이번 AG에서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아름은 AG 대회에 4번이나 참가, 총 9개의 메달(금 5·은 2·동 2)을 품었다. 김우중 기자 2023.10.04 15:27
스포츠일반

2위 내준 한국, 다시 메달 사냥 들어간다…양궁, 오늘부터 랭킹 라운드 시작 [항저우 2022]

일본에 종합 2위를 내준 한국이 최고 강세 종목인 양궁에서 재역전을 노린다.한국 양궁 대표팀은 오늘(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종목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일정 초반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미 전통의 강호 종목이었던 펜싱이 굳건한 데다 '황금 세대'로 기대를 모았던 수영 종목이 성과 초과 달성을 이뤄낸 덕분이다. 펜싱이 따낸 금메달 6개에 수영이 6개를 더해오면서 개막 일주일 여 만에 금메달 27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53개로 합계 109개의 메달을 쓸어왔다.그러나 순위에서는 일본과 싸움에서 밀렸다. 수영 종목에서 한국에 완전히 밀린 일본이지만, 유도 종주국답게 유도에서만 금메달 5개를 가져왔다. 이어 최근 사이클 트랙 종목에서 무려 10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과 메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중이다.일본에 사이클이 있다면, 한국도 양궁이 있다. 양궁 종목에서는 리커브와 컴파운드에서 남녀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까지 총 10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한국은 리커브 종목에서 세계 공인 최강. 이번 대회에서도 리커브 금메달 5개를 모두 가져오는 게 목표다.2020 도쿄올림픽의 '영웅'들이 다시 나선다.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서는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과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합류한 이우석(코오롱)이 메달을 노리고 있다. 본선에는 국가당 최대 2명만 출전 가능해 한국 대표팀들끼리 '내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김우진은 한국의 에이스로 꼽힌다. 대회 조직위는 그에 대해 "리커브 부문의 우승후보로 꼽힌다"며 "3차례 세계 챔피언을 차지한 그는 세계 랭킹 2위, 아시아 1위를 기록 중"이라고 소개했다.'양궁 에이스'라는 무게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무거울 수 있는 부담이다. 하지만 김우진은 앞서 진천선수촌에서 열렸던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부담이라는 건 양궁 선수라면 언제나 안고 가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항상 양궁 선수로서 부담감보다는 내가 어떻게 하면 그 상황을 더 활용해 더 잘할 수 있을까, 얼마나 더 잘 풀어갈 수 있을까를 조금 더 생각하고 연구한다. 그러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여자부에서는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첫 3관왕을 이뤘던 안산(광주여대)을 주축으로 강채영(현대모비스) 최미선(광주은행) 임시현(한국체대)이 메달을 노린다.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이들에 대해 "출전국 중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를 보유한 나라는 한국과 인도뿐이다. 특히 한국 리커브 종목에는 안산을 비롯해 임시현(3위) 등 4명이 있다"고 소개했다. 컴파운드에서도 호성적을 노린다. 컴파운드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부터 대회 정식 종목이 됐다. 한국은 인천과 자카르타-팔렘방 때 각각 2개의 금메달을 가져온 바 있다.컴파운드 대표팀은 미국 출신의 리오 와일드 감독이 이끌고 있다. 그는 현역 시절 세계선수권대회 3회 우승을 차지했던 '원조' 양궁 에이스였고, 지도자로서도 호평을 받으며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간판 김종호를 중심으로 최용희(이상 현대제철) 양재원(상무)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이 출격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연속 단체전 우승을 노린다.여자 대표팀은 오유현(전북도청) 소채원, 송윤수, 조수아(이상 현대모비스)가 나선다. 여자 컴파운드는 인천에서 개인전을, 자카르타-팔렘방에서는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2018년 대회 때는 남녀 모두 개인전이 열리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제패하는 게 대표팀의 목표다.다만 대표팀으로서는 1일 열리는 랭킹 라운드부터 쉽지 않다. 국가당 2명만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고, 단체전도 상위 3명만 나갈 수 있다. 남녀에서 각 1위가 돼야 혼성전에도 나갈 수 있다. 대부분이 출중한 기량을 지닌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야속하지만, 랭킹 라운드에서 '내전'을 거쳐야 메달도 노릴 수 있다. 인도와 일본, 중국 등 신흥 강호들과 싸움도 중요하지만 랭킹 라운드에서 긴장에 비할 바는 못 된다.한편 양궁 대표팀은 지난달 27일 항저우에 입성해 현지 적응을 마무리한 상태다. 1일 랭킹 라운드를 마치면 2일부터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4일에는 혼성 결승전이 열리고, 5일은 컴파운드 남녀 단체전 결승전을 소화한다. 리커브 남녀 단체전은 6일, 리커브와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은 양궁 종목 마지막날인 7일 열린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1 10:03
스포츠일반

사이클 베테랑 이혜진·박상훈의 다짐 “나 자신과 후배들을 위해”

한국 사이클 트랙 단거리·중장거리 베테랑 이혜진(31·서울시청)과 박상훈(30·의정부시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앞두고 “나 자신과 후배들을 위해 대회에 나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 사이클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당시 금메달 6개·은메달 3개·동메달 4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여자부 중장거리 간판 나아름이 당해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한 것을 포함, 20대 중반의 선수들이 대거 메달 레이스에 합류했다.트랙 단거리에서는 이혜진, 중장거리에서는 박상훈이 빛났다. 이혜진은 2014 인천 AG 은메달 1개(단체 스프린트)에 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은메달 2개(스프린트·경륜) 동메달 1개(단체스프린트)를 목에 걸었다. 2020년 3월 세계트랙사이클선수권대회에선 한국 최초로 은메달을 따내며 여자 경륜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상훈은 2014 인천 AG 은메달(단체추발)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 AG 금메달(개인추발) 은메달(매디슨)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 이후 꾸준히 대회 상위 랭킹에 이름을 올렸고, 이제는 30대의 나이에 AG을 맞이한다.대회를 앞둔 두 선수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번 목표에 대해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라고 입을 모았다. 먼저 박상훈은 “내 동기들은 모두 은퇴했다. 나 역시 이번 AG를 앞두고 허리와 무릎 부상을 입어 준비하기 쉽지 않았다. 이런 큰 시합은 사실상 마지막이 아닐까”라면서도 “향후 지도자를 생각하고 있다. 지도자 자격증도 있지만, 아직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싶지 않다. 어쨌든 지도자가 선수를 이해하려면, 사이클을 계속해야 한다고 본다. 내 후배들을 무조건 나보다 잘 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로 그는 자신과 함께한 후배 장훈을 자신의 바로 밑까지 키웠다며 당당히 말하기도 했다. 장훈 역시 박상훈과 함께 항저우 AG에 나선다.이혜진은 “사실 그동안 나 혼자의 레이스에만 집중했지만, 지금은 새로운 재미를 깨달았다. 재작년 동료, 후배들에게 운동 방법을 알려줬는데 이들이 성장하는 걸 보며 즐거웠다. 동생들에게 잘 알려주기 위해 사이클을 잘 타고 싶다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원래 30세 때 지도자로 전향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내가 선수 생활을 하며 후배들과 함께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 지도자와 선수가 동료들을 보는 시각이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두 선수 제2의 인생은 다를지라도, 후배들을 걱정하는 마음은 같았다. 끝으로 이들에게 항저우 AG 전망을 묻자 이혜진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고, 박상훈은 “일본이 강적으로 꼽히지만, 그래도 일본한테 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우중 기자 2023.09.13 08:30
스포츠일반

피겨 여왕이 소개한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개막 200여일 앞으로

“제가 메달을 따보긴 했지만, 공개는 처음이라.”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메달을 공개하러 나온 ‘피겨 여왕’ 김연아가 미소 속 가벼운 농담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풀었다. 김연아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G-200일 계기 성공 개최 다짐 행사에 홍보대사로서 직접 등장해 대회에 사용되는 메달의 디자인을 소개했다. 청소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미래의 올림픽 주인공을 발굴하고 올림픽 정신을 전 세대로 확산하고자 2010년부터 만든 대회다. 김연아가 소개한 이번 대회 메달 디자인은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메달 뒷면(B면) 디자인을 강원예술고등학교와 양구중학교 학생 총 19명이 직접 참여해 제작했다. 청소년 선수들의 꿈을 펼치는 대회에서 개최지의 청소년들이 메달 디자인에 힘을 보탠 것이다. 참여 학생들은 “메달을 딴 친구들이 메달을 보고 행복한 느낌을 가지길 바라며 만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연아는 B면 디자인에 대해 “강원도의 자연, 그리고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눈꽃을 반영해 개최지의 정체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메달 앞면(A면)은 IOC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브라질 출신 건축가 단케 아키라 우와이의 작품 ‘빛나는 미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한편 진종오 대회 조직위원장은 “강원도에 다시 찾아온 세계인의 축제 개막이 200일 앞으로 다가와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남은 기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종오 위원장은 이상화 위원장과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태 강원지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유승민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 등 내빈을 비롯해 동계 올림픽을 빛낸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윤성빈, 최민정 등 2024 강원 홍보대사, 청소년 서포터스가 참석했다.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제작된 대회 자원봉사자 유니폼 패딩을 직접 입고 홍보에 나선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는 “평창 올림픽에 출전했던 한 사람으로서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하는게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 후배들이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보대사인 박재민 KBS 스노보드 해설위원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이날 점퍼를 입은 채 인터뷰를 하며 “너무 덥다”고 연신 웃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만이 지닌 가치를 사람들이 알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 강원 대회의 슬로건은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ver)다. 마스코트는 흰 눈 뭉치 모양의 ‘뭉초’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을 하며 가지고 놀던 눈 뭉치가 마스코트가 되었다는 탄생 스토리를 담고 있다. 내년 1월 19일 개막해 2월 1일 폐막하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는 70여개국에서 온 15∼18세 선수 1900명을 포함한 전체 6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강원 평창, 강릉, 정선, 횡성 일원에서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을 치른다. 7일 기준 대회 개막은 196일 남았다. 평창 올림픽을 치렀던 강릉 아이스아레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을 그대로 활용해 대회가 열리며 조직위에 따르면 보수 공사는 오는 10월에 모두 끝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3.07.07 08:41
스포츠일반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2023 WSSA 스피드스택스 아시안 오픈 챔피언십 In Korea’ 개최

세계스포츠스태킹협회(World Sport Stacking Association/이하 WSSA)가 2023WSSA 아시안 오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을 대한민국 광주광역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 WSSA 아시안 오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은 오는 11월 17~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국제 대회는 광주 서구청, 대한 스포츠스태킹 협회, 아시안 스포츠스태킹연맹(ASSF)에서 주최하고, 대한 스포츠스태킹 협회 주관, 광주 서구청과 스피드스택스코리아에서 후원하는 국제공인대회이다. 매년 개최되는 아시안 오픈 챔피언십은 일본, 싱가포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안 13개국 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WSSA 국제공인 대회로써 WSSA국제공인심판관이 파견되어 WSSA 룰북(8.2ver)가 적용된 G5기록장비를 적용해 진행된다. 또한, 국제공인 기록시스템인 ‘스택트랙’을 통해 전 세계 선수들은 실시간으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각 국의 국가대표선발을 거친 선수들은 본선(Prelim)을 거쳐 결선(Final)진출을 다투게 된다. 대회는 연령에 따라 △개인 경기: 3-3-3, 3-6-3, 사이클 (3종목) △더블 경기: 사이클 (1종목), 부모자녀 사이클(공인) △팀 경기: 팀 3-6-3 시간 릴레이, 팀대항 릴레이(사이클) (2종목)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인 경기 참가자는 반드시 3종목 (3-3-3, 3-6-3, 사이클)에 모두 참여해야 한다. 한편,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약 120명의 대표선수단이 출전할 예정이다. 아시안 오픈 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전인 2023-24 WSSA 스피드스택스 시즌 챌린지 대회가 대전, 부산, 경기, 서울 등 각지에서 진행중이다. 23-24시즌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은 오는 7월 29일 경기도 양평에 있는 물맑은 체육관에서 개최되고, 8월 19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최종전이 개최된다. 스포츠스태킹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는 2023년 17개 시도 교육청의 학교스포츠클럽 스포츠스태킹 종목을 주관 운영한다. 또한,2012년부터 매년 100개교에 학교스포츠클럽 후원물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조용준 기자 2023.06.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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