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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롤드컵 주제곡, '전설의 록 그룹' 린킨 파크가 부른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주제가의 제목과 공연할 아티스트를 23일 공개했다.'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세계적인 록 그룹인 린킨 파크가 올해 롤드컵 주제가인 '헤비 이즈 더 크라운'을 부른다고 밝혔다.오는 25일 자정 유튜브에서 주제곡의 뮤직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으며 모든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음원을 들을 수 있다.린킨 파크는 1996년 결성한 이후 미국을 비롯한 여러 해외 차트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낸 전설의 록 밴드다. 총 1억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으며 그래미상은 2번 수상했다.'인 디 엔드', '페인트'로 인기를 얻은 린킨 파크는 영화 '트랜스포머'의 OST인 '왓 아이브 던'이 한국에서도 호응을 얻으며 3번의 내한공연을 펼치기도 했다.이번 주제곡은 7년 만에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 린킨 파크의 1위 싱글 '디 엠프티니스 머신'의 뒤를 잇는 곡이다.린킨 파크의 마이크 시노다는 "주제곡을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에 선사하기 위해 라이엇과 협업하는 경험은 놀라웠다"며 "린킨 파크의 새로운 시대를 확실하게 대표할 만하며 린킨 파크 특유의 사운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한 노래"라고 말했다. 이어 "어서 플레이어와 팬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에서 진행되는 2024 롤드컵에는 20개 팀이 출전하며 9월 25일 플레이-인 스테이지(24강)로 막을 올리고 11월 2일 영국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3 15:16
연예일반

‘트랜스포머’ 스티브 부세미, 대낮 뉴욕 한복판서 ‘묻지마 폭행’ 당해

영화 ‘저수지의 개들’ 출연 배우 스티브 부세미가 뉴욕 길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CNN 등 외신은 스티브 부세미가 지난 8일 오전 11시 48분께 뉴욕 맨해튼 거리를 걷던 중 갑자기 다가온 낯선 남성에게 얼굴을 가격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세미는 왼쪽 눈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타박상과 부종, 출혈 등을 치료받은 후 퇴원했다.부세미 측은 “부세미는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폭행을 당했으며 뉴욕에서 무작위로 일어난 폭행의 또 다른 희생자”라고 밝혔다. 이어 “부세미는 현재 괜찮고 모든 걱정에 감사하고 있다”며 “뉴욕의 거리를 걷는 동안 이런 일을 겪어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CNN은 지난달 뉴욕 시내에서 거리를 걷던 중 낯선 사람에게 얼굴을 가격당했다고 신고한 여성 6명의 인터뷰를 보도한 바 있다 현지 경찰은 “사건의 가해자가 체포되지 않았으며 계속 수사 중”이라며 CCTV에 포착된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했다.한편 스티브 부세미는 영화 ‘저수지의 개들’(1992)과 ‘파고’(1996)에 출연, ‘보스베이비’(2017)와 ‘몬스터호텔’ 시리즈 등에서 목소리 연기로도 유명한 연기파 배우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트랜스 포머’ 출연자로 유명하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4 11:33
영화

[실무프로젝트]롯데엔터, ‘콰이어트 플레이스’ ‘미션 임파서블’ 등 외화로 관객 선택지 넓힌다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미디어과정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미디어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참여 기업들에 대한 홍보 기사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올해도 파라마운트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영화들로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올해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트랜스포머 ONE’ ‘콰이어트 플레이스’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파트2’ 등 대작들을 비롯해 파라마운트사의 다양한 영화들을 한국영화와 함께 배급한다.◇파라마운트와 롯데, 프랜차이즈 영화의 시너지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5년 파라마운트사와 계약 체결 이후 글로벌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시리즈에 집중했다.’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인 ‘로그네이션’, ‘폴아웃’은 각각 국내 누적 관객수 612만 명, 658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폴아웃’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시리즈 중 가장 최신작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역시 지난해 40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시리즈의 위력을 보여줬다.‘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경우 리부트로 ‘범블비’를 내세우며 대형 시리즈를 중심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이야기 속 캐릭터를 중심으로 제공했고, 팬덤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그리고 36년 만에 나온 ‘탑건’의 후속작 ‘탑건: 매버릭’은 2022년 817만명의 국내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한국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의 성공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롯데는 방대한 스케일과 깊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프랜차이즈로 인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다.◇‘콰이어트 플레이스’부터 ‘트랜스포머’, ‘미션 임파서블’까지스릴러 영화 프랜차이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새로운 시리즈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오는 6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물체 출현의 첫 번째 날을 그린다.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독특한 설정의 ‘콰이어트 플레이스’ 1편과 2편을 이은 세 번째 영화이자, 스핀오프 프리퀄 영화이다. 이번에는 외계 생명체들이 처음 지구로 오게 되는 기원을 다룰 예정이다. 이전 작품들은 북미에서 엄청난 흥행을 하며 두 편의 영화로 총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기존 시리즈들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더욱 커진 액션과 스케일을 자랑하며 텐트폴 영화 특유의 짜릿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트랜스포머 ONE’은 9월 13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다. ‘트랜스포머 ONE’은 리부트된 트랜스포머 실사영화 시리즈의 프리퀄로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다. 시리즈 최초로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돼 그간 실사영화 시리즈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크리스 햄스워스,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스칼렛 요한슨 등 유명 스타들로 이뤄진 호화스러운 성우 라인업도 관심을 높이는 요소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2’는 전작 파트1의 마침표를 찍는다. 파트1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적들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이야기의 종지부를 찍는 파트2에서는 톰 크루즈의 더 강력한 액션과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작품은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미션 임파서블’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대형 블록버스터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의 상징과도 같은 톰 크루즈인 만큼, 그를 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이번 작품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개봉 당시 짜릿한 액션과 톰 크루즈의 내한으로 화제에 힘입어 국내 관객수 400만 돌파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이외에도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미국 판타지 코미디 ‘이프: 상상의 친구’는 5월 개봉 예정이어서 곧 만나볼 수 있다.롯데컬처웍스 1조=강연주 서유진 이채이 이형규 2024.04.17 14:54
연예일반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마담 웹’은 뭐가 다를까

미래의 모든 운명을 엮어내는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가 탄생한다.내달 개봉을 확정한 마블의 새 히어로인 ‘마담 웹’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마블 코믹스의 ‘마담 웹’은 1980년 첫 등장하며 예지 능력과 같은 강력한 정신적 능력으로 스파이더맨 세계관의 확장을 이뤄낸 캐릭터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마담 웹’을 최초로 영화화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번 작품에서는 휠체어에 앉아 있던 원작의 캐릭터 설정과 달리 ‘마담 웹’이 휠체어에 앉기 전, 그 시작에 대해 그려낼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구급 대원으로 활약하고 있던 캐시 웹(다코타 존슨)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하던 도중 사고를 당하고 극적으로 구조된다. 이후 그는 환영을 계속 보게 되는데 그것이 앞으로 벌어질 미래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과정에서 운명으로 엮인 세 명의 학생들에게 닥쳐올 위험을 미리 알게 된 캐시 웹이 점차 새로운 히어로 ‘마담 웹’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타 마블 작품과 차별화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전할 전망이다.특히 그의 능력이 미래의 모든 운명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더불어 같은 능력을 지닌 강력한 빌런의 등장으로 어떤 대결이 펼쳐질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캐시 웹’이자 ‘마담 웹’을 맡으며 첫 히어로를 연기한 다코타 존슨은 “‘마담 웹’은 날아다니지도 않고, 괴물처럼 변하지도 않아 다른 슈퍼 히어로들과 다르다. 내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마담 웹’은 우연한 사고로 미래를 볼 수 있게 된 구급대원 캐시 웹이 거미줄처럼 엮인 운명을 마주하며 같은 예지 능력을 가진 적 심스에 맞서 세상을 구할 히어로 마담 웹으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마블의 뉴 히어로 드라마다.이번 작품은 ‘히어로즈’, ‘디펜던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S.J 클락슨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여기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서스페리아’,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로스트 도터’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다코타 존슨부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에 출연하며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시드니 스위니,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에 연이어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이사벨라 메르세드, ‘프리키 데스데이’ 셀레스트 오코너 등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를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 또 ‘아바타’, ‘블랙 위도우’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작품에 참여한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해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펼쳐질 새로운 세계관에 기대를 모은다.‘마담 웹’은 다음 달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6 18:15
연예일반

[차트IS] ‘범죄도시3’ 굳건한 1위, 60만 돌파한 ‘엘리멘탈’

영화 ‘범죄도시3’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은 그 뒤를 바짝 추격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전날 하루 동안 7만 876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907만 7664명. 910만 돌파가 무난하다.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엘리멘탈’이 차지했다. 불, 물, 흙, 공기 등 4원소가 함께 사는 ‘엘리멘탈 시티’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며 박스오피스 순위를 끌어올렸다.‘엘리멘탈’은 이날 하루 동안 5만 573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 62만 4167명으로 60만을 넘었다.이어 ‘플래시’,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순이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1 08:22
연예일반

‘범죄도시3’ 평일 10만 추가..천만 돌파 초읽기 [차트IS]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3’이 평일에도 10만명씩 동원하며 천만 초읽기에 들어갔다.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15일 10만 5500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달 31일 정식 개봉해 누적 826만 2916명. ‘범죄도시3’은 ‘플래시’와 ‘엘리멘탈’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 개봉했는데 관객 드롭률이 거의 없을 만큼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현재 추세라면 ‘범죄도시3’은 이번 주말 900만 고지에 오른 뒤 다음 주 초쯤 천만영화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동석을 비롯한 ‘범죄도시3’ 이준혁과 김민재, 전석호, 안세호, 이상용 감독 등은 흥행에 대한 감사를 담아 오는 19일 쇼케이스를 열기로 했다. 대략 천만 돌파 시점을 19일 즈음으로 예측한 것. 한편 ‘플래시’는 이날 4만 9798명이 찾아 2위, ‘엘리멘탈’은 4만 1923명이 찾아 3위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1만 2067명이 찾아 4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이 2694명이 찾아 5위를 기록했다. ‘범죄도시3’을 제외한 박스오피스 5위가 모두 할리우드 영화다. 흥행성적은 신작들도 신통치 않다. 즉 6월 박스오피스는 ‘범죄도시3’ 홀로 끌고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죄도시3’ 성과가 대단한 것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재 극장가는 ‘범죄도시3’ 같은 리딩영화가 없으면 관객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위태위태한 형국이란 뜻이기도 하다.과연 ‘범죄도시3’에 이어 오는 21일 개봉하는 ‘귀공자’가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6.16 08:25
연예일반

‘범죄도시3’, ‘플래시’ ‘엘리멘탈’ 공세 불구 1위 수성..드롭률 미비 [차트IS]

‘범죄도시3’가 ‘플래시’와 ‘엘리멘탈’ 등 할리우드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지난 14일 11만 1159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범죄도시3’은 지난달 31일 정식 개봉한 이래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이날까지 누적 관객 815만 7418명을 동원했다. 특히 ‘범죄도시3’은 이날 신작들이 대거 개봉했는데도 불구하고 전날 12만 166명을 동원했던 데 비해 관객 드롭률이 만 여명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DC영화 ‘플래시’는 개봉 첫날인 이날 7만 2628명을 동원하며 2위로 출발했다. 역시 이날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은 4만 8003명이 찾아 3위를 기록했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1만 1988명이 찾아 4위로 하락했다. 한편 ‘범죄도시3’이 신작 공세에도 관객 드롭률이 미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천만 관객 동원까지 거칠 것은 없을 것 같다. 현재 추세라면 ‘범죄도시3’은 다음주 초쯤 천만영화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6.15 08:09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인어공주’가 흑인이고, 혐오 논란으로 망했다고?

호들갑스럽게 요란을 떨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 일 없는 척 무시할 일도 아니다. 영화 ‘인어공주’를 둘러싸고 벌어진 혐오 논란은 나라가 망하는 것처럼 난리를 칠 일도 아니지만 그냥 넘어가서도 안될 일이다. 인어공주가 흑인이어서 싫다, 인어공주가 못생겨서 싫다 등등 ‘인어공주’는 개봉 이후 내내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인어공주’는 국내에서 63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그런데 63만명이라는 수치는 현재 국내 극장가 경기에 비추어 볼 때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솔직히 논란이 없었으면 63만명이 안됐을 가능성도 높다. 사람들, 특히 젊은 층은 인어공주 같은 고전 동화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인다.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도 13일 현재 누적 61만명에 그쳤으며, 80만명 정도에서 종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분노의 질주 : 라이드 오어 다이’ 역시 열혈 팬들을 거느린 영화임에도 176만명 정도에서 스톱하는 분위기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는 그저 그런 성적이다. 이는 모두 새로운 영화로 받아들여지지 않아서다. 새롭지 않으려면 ‘화끈’하거나 세련되고 고급한 뭔가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젊은 관객들에겐 ‘범죄도시3’가 화끈한 영화이고, 40~50대 관객들에겐 오는 7월 12일에 개봉되는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Part One’이 매력적인 영화일 것이다.‘인어공주’ 역시 젊은 관객들에게 화끈한 영화도 아니요, 40~50대 관객들에게 매력적인 영화로 비춰지지 않았기에 적은 관객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인어공주’는 흑인 인어공주 논란으로 영화의 진짜 메시지가 가려진 듯하다. ‘인어 공주’ 논란의 핵심은 인어 공주가 흑인이어서 싫다는 데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런 얘기를 하는, 대체적으로 ‘이대남(20대 남자)’인 이들의 얘기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인어공주를 굳이 흑인으로 만들어 가면서까지 인종적으로 평등한 척, 정치적으로 올바른 척 했어야 했느냐는 것이다. 한 마디로 그 위선이 싫다는 것이다. 그런 주장을 하는 이대남들은 ‘인어공주’를 ‘일종의 민스트럴 쇼’(백인들이 흑인 분장을 하고 흑인들의 춤과 노래를 연기했던 쇼. 남북전쟁 후인 1870년대에 유행했으며 흑인들을 조롱하는 인종차별 쇼였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흑인이어서 싫은 게 아니고 흑인인 척 하는 게 싫은 것이고 그것이야말로 진짜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런 생각들 속에는 정치적인 올바름을 위선으로 받아들이는 성향이 엿보이기도 한다. 사실 ‘인어공주’의 핵심 테마는 ‘반(反)트럼프 주의’이다. 미국의 고립을 막고 스탈린의 ‘일국 사회주의’ 만큼 위험한 ‘일국 자본주의’론의 확산을 막겠다는 할리우드의 고귀한 정치철학이 담겨져 있다. 트럼프 식 ‘위대한 미국주의’가 이민자들, 흑인들, 성 소수자들을 차별했던 것에 대한 반성이 담겨져 있다. 영화 속 왕자 에릭은 저 멀리 바다를 쳐다보며 ‘우리는 반드시 외부로 나아가야 한다. 외부세계와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인어공주는 ‘적국=바다의 세계’의 막내 딸이고 그런 인어공주와 에릭 왕자가 사랑을 한다는 건 ‘로미오와 줄리엣’과 다름없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인어공주’의 왕자 에릭과 공주 에리얼은 양 진영의 축복을 받으며 결합한다. 적국이었던 몬태규 가문과 케퓰릿 가문 둘의 사랑으로 드디어 화해를 이룬다는 의미이다. 안데르센의 원작과 달리 인어공주는 물거품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G2 국가라며 연일 서로를 두들겨 대는 미-중 두 나라도 결국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라 한다면 정치적으로 지나친 확대해석일까. 영화 ‘인어공주’는 흑인 논란 속에 진짜 의미가 묻혔다. 정치적인 올바름을 위선으로 받아들이는 관객들의 마음을, 영화 속 진짜 메시지로 잘 전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안타까운 일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06.15 05:13
연예일반

[차트IS] ‘범죄도시3’ 오늘(13일) 800만 간다!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범죄도시3’이 누적 관객 수 800만을 넘을 전망이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전날 전국 1968개 스크린에서 14만 329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 792만 6142명으로 이날 안에 800만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범죄도시3’은 배우 마동석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인기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2만 4005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 차지했다. 3위는 6106명의 관객을 동원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이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3 08:11
영화

[차트IS] ‘범죄도시3’ 730만 돌파… 천만 향해 달린다

영화 ‘범죄도시3’가 730만 관객을 돌파했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전날 관객 57만 4천90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30만 1천435명이다. 천만까지 약 270만명을 남겨두고 있는 ‘범죄도시3’가 어떤 기록을 낼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박스오피스 2위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 차지했다. 같은 날 12만 4천363명의 관객을 모아 2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45만 8천319명이다. 3위는 ‘극장판 포켓몬스터DP: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다. 3만5천331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52만 8천209명을 기록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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