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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이성경의 눈부신 성장..“허술하게 살지 않았다는 말을 믿어요”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연기는 할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분명 맞다고 생각했는데 아닐 때도 있고, 아닌 줄 알았는데 맞을 때도 있고. 아마도 연기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겠죠?”최근 진행된 디즈니+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성경이 한 말이다. 어느덧 데뷔 10년차 배우가 됐지만 이성경에게 연기는 여전히 어렵고, 막막하기만 하다. 어쩌면 ‘연기를 정말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나 간절하고, 그 간절함이 좌절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기 때문은 아닐까. 모델 출신인 이성경은 2014년 SBS ‘괜찮아, 사랑이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극중 ‘오소녀’ 역을 맡은 그는 불량 청소년이자 엄마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안고 있는 반항아의 모습을 표현해내며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수준급의 연기 실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우월한 피지컬과 빛나는 눈동자, 매력 넘치는 외모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그 뒤 화려한 데뷔와 함께 승승장구할 것만 같았던 이성경에게 한 차례 위기가 찾아오고 만다. 2016년 tvN ‘치즈인더트랩’ 방영 당시 연기력 논란이 불거진 것.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해당 작품에서 이성경은 백인호(서강준)의 친누나 ‘백인하’ 역을 맡았다. 사치스럽고 제멋대로인 안하무인 성격에 주인공 유정(박해진)과 홍설(김고은)의 관계를 방해하는 얄미운 인물로, 싱크로율 100% 비주얼로 방영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기대가 컸던 탓인지, 베일을 벗은 TV 속 백인하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이성경의 연기를 비판했다. 오버스러운 표정과 행동으로 몰입을 방해하며 원작 속 백인하의 성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드라마 종영 후 이성경은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연기력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캐릭터를 맡으면 책임감이라는 무게를 짊어지고 맡아야하는구나 싶었다”며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다시 한 번 연기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후 이성경은 대중의 평가를 완전히 뒤집은 인생작을 만나게 된다. 바로 2017년 종영한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다. 체대 역도부 에이스 ‘김복주’를 연기한 그는 실제 체대생으로 보이기 위해 체중 증량까지 하며 말투, 표정, 걸음걸이 등 사소한 행동까지 전부 바꾸고 나섰다.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김복주’에 완전히 빙의한 이성경은 자신만의 밝고 당찬 에너지를 전달했다. 비록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따뜻하고 힐링 그 자체인 스토리에 많은 사람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성경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이후 이성경은 tvN ‘어바웃 타임’, 영화 ‘걸캅스’, SBS ‘낭만닥터 김사부2’ tvN ‘별똥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다만 이성경은 밝은 캐릭터 위주의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작품마다 비슷한 인상을 남기고 있었다. 배우로서 고민이 필요했을 시점, 이성경은 최근 종영한 ‘사랑이라 말해요’를 통해 또 하나의 인생작을 남기게 된다. 극 중 이성경이 열연한 ‘심우주’는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의 내연녀에게 3남매가 살고 있던 집을 빼앗기고, 그 내연녀의 아들 한동진(김영광)에게 복수를 결심한다는 충격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아프고 깊은 상처를 지닌 인물답게 이성경은 공허한 눈, 가라앉은 목소리, 딱딱하게 굳은 무표정까지 심우주 그 자체로 변신했다. 여기에 동진과의 짙은 멜로와 그를 만나면서 겪는 세심한 감정변화까지 표현해내면서 시청자들의 완벽한 몰입을 이끌어냈다. ‘이성경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가파른 성장이자, 연기력 논란을 자신의 연기력으로 덮었던 이성경의 지난 노력이 한 번 더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인터뷰에서 이성경은 ‘사랑이라 말해요’ 속 자신의 연기를 두고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에게 3화에서 나온 동진의 대사를 그대로 전해주고 싶다. “허술하게 살지 않았다는 심우주씨 말을 믿어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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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차주영, 스튜어디스 혜정이는 이제 없다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인기를 끌었던 영상이 있다. 한 행사장의 포토월에 서려던 차주영이 자신을 향한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에 깜짝 놀라는 영상이다. 차주영을 본 한 사진 기자가 “사라?(‘더 글로리’에서 김히어라가 연기했던 캐릭터)”라고 묻자 옆에 있던 다른 기자가 “혜정이. 스튜어디스 혜정이”라며 정정해줬다.2016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 벌써 데뷔 8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차주영은 여전히 본명보다는 극 속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 배우다. 그래도 괜찮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종영을 맞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마주앉은 자리. 차주영은 본명이 아닌 배역으로 기억되는 것에 대해 “오히려 좋다”고 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헤어나 스타일링 등에 따라 저만큼 많이 바뀌는 배우도 진짜 없을 거예요. 원래 안면인식이 잘 안 되는 배우라는 뜻이죠.”(웃음)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차주영은 최혜정을 연기했다. 최혜정은 10대 시절 동급생이었던 문동은(송혜교)을 괴롭힌 가해자 무리 가운데 한 명. 학교폭력의 가해자이면서 한편으론 가해자 무리 속에선 낮은 서열로 무시를 당하는 복잡한 면을 가진 최혜정이란 캐릭터를 차주영은 온몸으로 표현해냈다.‘온몸’이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가진 거라곤 몸밖에 없다고 느끼는 최혜정을 제대로 연기하기 위해 차주영은 몸무게를 불렸고, 스타일링에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예쁘게 보이는 옷보단 진짜 최혜정이 고를 법한 옷을 입고 최혜정이 할 법한 머리를 하는 것. 차주영은 오로지 최혜정이 되는 데만 애를 썼다. 그렇게 몇 가지 인상적인 장면이 탄생했다. 화려한 디자인의 셔츠만 입고 전재준(박성훈), 혹은 상류사회를 향한 욕망을 쏟아내던 최혜정의 절박함과 가해자들로부터 서열 낮은 취급을 받고 모멸감을 느끼는 장면, 마침내 자신이 원했던 한 단계 높은 삶으로 점핑하게 돼 환희에 차 옷을 벗어던지던 장면까지. ‘스튜어디스 혜정이’가 등장하는 장면은 매 신 시각적으로도 시청자들을 휘어감았다.“외적인 건 다 제 아이디어였어요. 최혜정이라는 인물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잘 구현하기 위해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제 머리, 의상을 해주시는 원장님, 실장님이 제가 고른 걸 보고 ‘이런 이미지, 이런 의상, 정말 괜찮겠어?’라고 물으셨어요. 전 그랬죠. ‘아니, 그런 이미지인 게 아니라 최혜정은 정말 이런 애라니까?’”촬영 회차가 진행될수록 스태프도 차주영의 선택에 공감했다. 차주영이 온몸으로 만들어내는 최혜정이란 인물. 차주영은 “촬영을 하면서 스태프도 납득하더라. ‘네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장면이 최혜정이 전재준의 셔츠를 입고 있는 부분이다. 원래 의상 스태프가 가져다 준 옷은 하얀 셔츠였다. 여자가 남자의 셔츠를 입는다고 했을 때 가장 흔하게 떠올리게 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차주영의 선택은 과감했다.“혜정이라면 심심하게 그런 셔츠 안 입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화려한 셔츠를 구해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입어야 최혜정이라는 캐릭터가 완성될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캐릭터에 몰두해서일까. 1년에 2작품 정도는 꾸준히 해온, 소처럼 일하는 배우지만 차주영은 인간 차주영보다는 늘 캐릭터로 남았다. ‘스튜어디스 혜정이’가 실은 ‘치즈인더트랩’에서 도도하던 퀸카 남주연이었다는 것, ‘기름진 멜로’에서 무던한 성격의 성형외과 전문의 석달희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SNS 등에서 화제를 모았을 정도다.차주영의 바람은 계속해서 이처럼 대중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 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은 계속 새로운 작품에 도전할 것이고, 그때마다 새 얼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므로.“언젠가, 어느 날인가에는 제가 어떤 이미지나 캐릭터로 굳어지는 날이 오겠죠. 그 전까지는 계속해서 새로운 면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계속 못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스튜어디스 혜정이’라 불린 순간들이 참 좋았지만, 이제 차주영은 혜정이가 아닌 다른 인물이 돼 볼 생각이에요.” 차주영은 25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로 대중 앞에 선다. 차주영이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맡은 인물은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회장 일가의 신임을 받는 NX그룹 비서실장 장세진. 금빛 동아줄을 잡으려 한다는 점에서 ‘더 글로리’ 속 최혜정과 오버랩되지만 스타일링부터 분위기까지 전작과 완전히 다르다. 시청자들에겐 또 새로운 차주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어떤 캐릭터가 됐든 이야기가 있는 인물이라면 재미있게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장르물에 대한 욕심도 있고요. 사극도 좋고. 개인적으로 저는 몸을 잘쓰는 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액션이나 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도 불러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해보겠습니다.”차주영이 최혜정으로 분한 ‘더 글로리’는 10대 시절 학교폭력에 시달린 문동은이 시간이 지나 자신에게 가해한 이들에게 복수를 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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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비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캐스팅… 김민재와 호흡

배우 우다비가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에 출연한다.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는우다비가 tvN 수목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에서 조선의 옹주 이서이를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아픈 자들에겐 따뜻한 처방을, 나쁜 놈들에겐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조선 시대 정신과 의사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9월 종영된 시즌1은 매회 유쾌하고 따뜻한 처방전을 투하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우다비가 맡은 이서이는 황소고집을 지녔지만 활기차고 통통 튀는 인물이다. 우다비는 사랑스럽고 당돌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을 전망이다. 2019년 웹드라마로 데뷔한 우다비는 ‘트리플썸 2’, ‘심야카페’, ‘인간수업’, ‘트랩’, ‘라이브온’,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멜랑꼴리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에는 가수 스탠딩 에그의 싱글 ‘우리가 있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우다비가 출연하는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1’는 내년 1월 1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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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지금부터, 쇼타임!' MBC 내년 상반기 편성

배우 박해진의 차기작 '지금부터, 쇼타임!'(가제)이 MBC 내년 상반기 편성을 확정했다. 2022년 시청자들과 만난 '지금부터, 쇼타임!'은 귀신을 부리는 고용주이자 잘 나가는 마술사인 박해진(차차웅)과 신통력을 지닌 열혈 여순경의 오리엔탈 판타지 로코이자 고스트판 나쁜 녀석들이다. 지난해 방영된 '꼰대인턴'을 담당했던 홍석우 EP와 박해진의 재회가 이뤄진다. 이번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이형민 감독은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욱씨남정기', '나쁜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연출했다. 하윤아 작가는 '쌍갑포차'로 독특한 세계관과 대사로 주목받은 신예다. '꼰대인턴' 종영 후 많은 작품 중 차기작으로 신중하게 선택한 '지금부터, 쇼타임!'은 드라마 관계자들 사이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별에서 온 그대'의 사랑꾼 휘경에서 '나쁜 녀석들'의 사이코패스 이정문으로, '치즈 인 더 트랩'의 싸늘한 유정선배에서 카리스마 넘치던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와 '꼰대인턴'의 가열찬 부장으로 코믹까지 소화하며 존재감을 발휘한 박해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현재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9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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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옥택연, 빌런 벗고 현실 남사친으로

그룹 2PM 출신 배우 옥택연의 화보가 25일 공개됐다.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화보에서 옥택연은 부드럽고 여유로운 모습과 독보적인 피지컬을 선보였다.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첫 악역을 연기한 옥택연은 종영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며 한층 깊이 있는 눈빛을 발산했다. 모던하고 감각적인 스니커즈부터 프렌치 감성이 녹아있는 가죽 스트랩 슬리퍼와 태슬 로퍼까지 고급스럽게 소화했다. 옥택연의 화보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6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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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우다비 "성장할 수 있는 계기, 많이 배웠다" 종영소감

우다비가 '트랩' 종영 소감을 전했다. 우다비는 지난 달 30일 종영한 tvN D 웹드라마 ‘트랩 (Trap)’에서 여주인공 양혜지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종영 후 우다비는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촬영하며 정말 즐거웠다. 배우는 것도 많고 아쉬운 것도 많았지만 ‘트랩’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지켜봐 주시고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트랩’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휘청이는 20대 청춘들의 현실 연애사를 그린 드라마다. 로맨스와 스릴러 장르를 더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호평받았다. 극 중 우다비는 자존심이 세지만 속은 누구보다 여린 평범한 여대생 양혜지 역을 맡아 새내기 시절부터 만난 남자친구로 인해 격동의 나날을 보내는 모습을 특유의 연기력으로 섬세히 표현했다. 특히 우다비는 핑크빛 로맨스의 중심에 선 양혜지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인물의 심리를 담아내는 눈빛은 물론 디테일한 감정 표현과 안정적인 연기로 양혜지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높였다. ‘트리플썸 2’와 ‘심야카페’, ‘인간수업’, ‘덕생일지’에 이어 ‘트랩’을 통해 촉망받는 신예로 자리매김한 우다비는 오는 11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라이브온’ 출연을 확정 짓고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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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문지윤 측 "인후염 악화돼 급성패혈증…코로나19 아냐"

배우 문지윤(36)이 인후염으로 인한 급성 패혈증으로 18일 사망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문지윤은 18일 오후 8시 56분께 급성패혈증으로 숨졌다. 문지윤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일각에서는 그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으나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문지윤이 인후염 증상이 심해져 16일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상태가 심각해 중환자실로 옮겼고 의식을 잃은 뒤 회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실에 들어가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졌을 때 격리 병상이 아닌 일반 병실이었다"며 "코로나19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문지윤의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문지윤은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했다. KBS2 '쾌걸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tvN '치즈인더트랩'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해 종영한 MBC '황금정원'에서는 사비나(오지은 분) 남편 이성욱 역을 맡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0.03.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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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최수영·김홍선 감독, 2020년 OCN 포문 열 '본대로 말하라'(종합)

최수영과 김홍선 감독의 OCN 사랑과 화끈한 입담이 '스릴러하우스' 개막을 빛냈다. 동시에 이들이 함께할 '본대로 말하라'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25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OCN 스릴러하우스' 첫 번째 토크세션이 열렸다. 배우 최수영과 김홍선 감독이 참석했다.최수영과 김홍선 감독은 OCN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수영은 "어렸을 때부터 해외 수사물을 보면서 배우로서 선망하기도 했다. 그런 스토리와 연출을 우리나라에서 보여주고, 그보다 더 흥미로운 시리즈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한국의 HBO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홍선 감독은 "처음에 모여서 OCN 채널이 가야 할 방향에 관해 얘기할 때 한국의 HBO가 되자고 했었는데 요즘은 많이 근접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들이 함께하는 '본대로 말하라'는 괴팍한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의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스릴러 드라마다. 내년 2월 1일 OCN 토일극으로 방송된다.픽쳐링 능력을 가진 형사 차수영으로 분하는 최수영은 "아직 촬영 전이다. 차수영은 픽쳐링이라는 본인의 능력이 수사에 도움이 된다는 걸 잘 깨닫지 못하다가 장혁을 만나면서 그 능력을 마음껏 펼치는 캐릭터다. 함께 최후의 연쇄살인범을 쫓아나간다"고 설명했다.김홍선 감독은 차수영 캐릭터에 최수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최수영이 나온 드라마를 예전에 본 적이 있다. 로맨스였지만 '이런(장르물) 역할도 할 수 있겠다'라는 느낌이 있었다. 대본을 본 뒤 캐릭터에 잘 맞을 것 같아서 가장 처음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혁은 '보이스'에서 함께했고 특징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보이스'에서 보여준 건 강한 경찰이었다면 이번엔 머리로 싸워야 하는 심리전이다.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장혁도 잘할 거라고 생각했고 재밌어해서 성사됐다. 진서연은 영화 '독전'으로 워낙 잘됐기 때문에 후광을 받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최수영은 '본대로 말하라'를 선택한 이유로 "선택을 했다기보다는 선택을 받은 입장이다. 장르물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사히도 좋은 대본, 좋은 감독, 좋은 스태프와 함께할 기회가 있었다.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적으로 매력적인 부분도 많았지만 일단 우리 드라마가 심오한 본질적인 걸 다루는 메시지가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요즘 본대로 말하지 않는데 정말 본대로 말하는 우직한 캐릭터다. 그런 우직함이 요즘 시기에 필요한 인물인 것 같아서 그런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스릴러하우스'는 크게 두 공간으로 나뉜다, '스릴링 펀 그라운드'와 '스릴링 씨어터'다. '스릴링 펀 그라운드'에서는 핼러윈 마켓과 메이크업, 공포 VR 스테이션과 핼러윈 F&B를 즐길 수 있다. '스릴링 씨어터'는 '타인은 지옥이다' 실제 세트와 '트랩' '보이스' 등 OCN 오리지널 작품 속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스페셜 토크 세션은 총 4타임이다. '본대로 말하라'에 이어 26일에는 최근 종영한 '타인은 지옥이다'의 이현욱·박종환·이중옥이 출연한다. 또 내년 상반기 방송되는 '루갈'의 최진혁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OCN을 대표하는 시즌제 작품 '보이스'의 이진욱·권율·이하나가 참석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OCN 2019.10.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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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적자, 투자하는 의미" OCN 2회 '스릴러하우스' 개최(종합)

"사실은 돈은 못 버는 행사다. 팬덤들을 모아 보고 싶었고, OCN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기 위한 투자다."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OCN 스릴러하우스'(이하 '스릴러하우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황혜정 국장과 최경주 마케팅팀장이 참석했다.'스릴러하우스'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OCN 브랜딩 행사로 OCN 오리지널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하고, 배우·제작진을 만나 드라마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자리다.25일부터 27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넓은 공간에서, 더 많은 시청자를 만난다. 황 국장은 "지난해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OCN 팬덤이 분명 있고, 이들을 집결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만들어보자는 계획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압축된 규모로 만들었다. 그런데 반응이 생각보다 뜨거웠다. 얼리버드 티켓도 빨리 매진됐다. 회사도, 관람객들도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는 더 많은 팬이 올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규모를 키웠다"고 밝혔다. 최 팀장은 행사장 3층에 마련된 스릴링 씨어터에 주목했다. 최 팀장은 "작년엔 모든 게 처음이어서 도전이었고 어려웠다. OCN 드라마가 주는 긴장감, 카타르시스를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게 해야 하는데 그걸 오프라인으로 구현하는 게 생각대로 잘 안 됐다. TV를 보며 느낀 경험을 그대로 구현하고 싶어서 올해는 정말 공들였다. 작년에 아쉬웠던 연기 몰입, 스토리텔링을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올해도 얼리버드 티켓이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팬덤의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황 국장은 뜻밖에도 "돈 버는 행사는 아니다"고 밝혔다. 황 국장은 "회사에서 싫어할 것 같지만 솔직히 말한다"며 "아직 돈 못 버는 행사다. 작년에도 적자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 OCN 팬덤들을 한번 모아보고, 우리 브랜드 세계관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티켓을 판매하긴 하지만 관람객들도 행사장을 본다면 '적자겠구나' 싶을 것이다. 내년엔 잘돼서 수익도 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아직은 팬덤이 인정할 수 있는 퀄리티의 오프라인 행사로 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스릴러하우스'는 크게 두 공간으로 나뉜다, '스릴링 펀 그라운드'와 '스릴링 씨어터'다. '스릴링 펀 그라운드'에서는 핼러윈 마켓과 메이크업, 공포 VR 스테이션과 핼러윈 F&B를 즐길 수 있다. '스릴링 씨어터'는 '타인은 지옥이다' 실제 세트와 '트랩' '보이스' 등 OCN 오리지널 작품 속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스페셜 토크 세션은 총 4타임이다. 25일에는 내년 방송되는 '본대로 말하라'의 최수영·김홍선 감독이 참석한다. 26일에는 최근 종영한 '타인은 지옥이다'의 이현욱·박종환·이중옥이 출연한다. 또 내년 상반기 방송되는 '루갈'의 최진혁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OCN을 대표하는 시즌제 작품 '보이스'의 이진욱·권율·이하나가 참석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OCN 2019.10.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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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 '킹메이커' 황금 라인업 합류 "여당 정치인役"[공식]

윤경호가 '킹메이커'의 황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일 윤경호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 측은 :윤경호가 영화 ‘킹메이커’에 출연을 확정, 설경구-이선균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고 밝혔다. 영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는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그의 뒤에서 뛰어난 선거전략을 펼친 서창대(이선균 분)의 치열한 선거전쟁을 그린 영화다. 앞서 설경구, 이선균,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배종옥, 이해영, 김성오, 서은수, 김새벽 등이 출연을 확정, 윤경호가 합류해 탄탄한 황금 라인업에 더욱 힘을 싣는다. 윤경호는 극 중 '여당 정치인 김부장 역'을 맡아 몰입도 높은 연기로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윤경호는 tvN ‘미스터 션샤인’,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KBS ‘마녀의 법정’ 등의 드라마와 ‘내 안의 그놈’, ‘군함도’, ‘옥자’ 등의 영화에 출연해 자연스럽고 실감 나는 연기로 뚜렷한 존재감을 남긴 데 이어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 평범하지만 허를 찌르는 반전을 가진 영배 역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최근 종영한 tvN ‘왕이 된 남자’와 OCN ‘트랩’ 속 극과 극 연기로 상반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다시 한 번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낸 윤경호는 ‘킹메이커’ 촬영에 돌입하며 쉼 없는 열일을 이어간다. 매 작품마다 결이 다른 캐릭터들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여 두터운 신뢰감을 주는 배우로 등극한 대세 배우 윤경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활약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킹메이커’는 지난 25일 크랭크, 2020년 개봉 예정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4.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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