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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강등' 인천 전달수 대표이사, 성적부진 책임 지고 사임 [공식발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전달수 대표이사가 팀의 2부 강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인천 구단은 12일 "전달수 대표이사가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이달 15일을 끝으로 사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전달수 대표이사는 지난 2019년 부임했고, 전 대표이사 체제에서 인천은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2년 연속 파이널 A 진출 등 성과를 냈다.다만 이번 시즌엔 K리그1 최하위로 떨어져 승강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K리그2로 강등됐고, 결국 강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전달수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패배로 강등이 확정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모든 구성원들이 이런 큰 어려움을 겪게 한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실상 사의의 뜻을 밝힌 바 있다.구단에 따르면 당시 전 대표이사는 구단 팀장급 회의를 통해서도 사의를 전달했고, 11일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전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강등 직후 “좋은 구단을 만들려고 했는데, 긴 시간의 마무리가 이렇게 돼 죄송하다”면서 “남보다 똑똑하지도 않고 많이 부족했지만, 6년 동안 남보다 더 열심히 했다. 하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저도 인간이다 보니 회한이라고 할까, 이런 감정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부임할 때부터 사람의 마음을 얻고 감동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구단이 바뀌고, 성적도 바뀐다고 생각했다. 사심 없이 진정성 갖고 일하는 모습에 모든 분들도 인정해 줬고, 또 함께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면서도 “모든 구성원한테 이런 큰 어려움을 겪게 한 책임은 누구의 책임도 아닌, 모든 것은 최고 경영자자인 대표의 책임이다. 그것을 통감한다”고 밝혔다.전달수 대표이사는 “이 사회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우리 팬들을 보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시민과 함께, 또 시민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뭉클한 생각이 났다. 훌륭한 시민들을 위해 보답하고 빚 갚고 사는 게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전달수 대표이사는 지난 2019년 1월 부임한 뒤 재임 기간 인천 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인천시와 시의회 등에 적극적으로 어필해 구단의 숙원이었던 클럽하우스 건립을 시작하거나 스폰서 체결, 이전과 다른 선수 보강 등 운영에서 호평을 받았다.그동안 전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하거나 거취가 불투명해질 때마다 이례적으로 팬들이 나서서 대표이사의 잔류를 요청하거나, 전 대표의 잔류를 원하는 내용의 트럭시위를 인천시청에 보낸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김명석 기자 2024.11.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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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등 후폭풍, 대표이사부터 사의 표명…“큰 어려움 겪게 한 모든 책임 통감”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가 구단의 사상 첫 강등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019년 대표이사 부임 이후 약 6년 만이다.전달수 대표이사는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팀의 대전하나시티즌전 1-2 패배로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뒤 취재진과 만나 “모든 구성원들이 이런 큰 어려움을 겪게 한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실상 사의의 뜻을 밝혔다.구단에 따르면 전 대표이사는 취재진과 만난 직후 구단 내부 회의를 통해 실제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 차원에서도 곧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구단주(인천시장)의 만류나 사의 반려 등으로 인한 거취에 변수도 있으나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데다, 이미 이전에도 사의의 뜻을 몇 차례 밝힐 정도로 몸과 마음이 지친 상황이라 사의는 수용될 전망이다. 다만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등을 고려하면 곧바로 사임하지는 못하고 후속 절차까지 마무리한 뒤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달수 대표이사는 이날 취재진에게도 수차례 강등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언급하고, 인천의 미래를 계속 응원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사임'으로 마음이 완전히 굳어진 분위기였다. 유독 선수단과 가까웠던 터라 강등 이후 선수단과 미팅을 마친 뒤에는 이미 눈시울이 많이 붉어진 모습이기도 했다.전달수 대표이사는 “좋은 구단을 만들려고 했는데, 긴 시간의 마무리가 이렇게 돼 죄송하다”면서 “남보다 똑똑하지도 않고 많이 부족했지만, 6년 동안 남보다 더 열심히 했다. 하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저도 인간이다 보니 회한이라고 할까, 이런 감정이 든다”고 했다. 이어 전 대표이사는 “부임할 때부터 사람의 마음을 얻고 감동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구단이 바뀌고, 성적도 바뀐다고 생각했다. 사심 없이 진정성 갖고 일하는 모습에 모든 분들도 인정해 줬고, 또 함께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면서도 “모든 구성원한테 이런 큰 어려움을 겪게 한 책임은 누구의 책임도 아닌, 모든 것은 최고 경영자자인 대표의 책임이다. 그것을 통감한다”고 말했다.또 전달수 대표이사는 “이 사회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우리 팬들을 보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시민과 함께, 또 시민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뭉클한 생각이 났다. 훌륭한 시민들을 위해 보답하고 빚 갚고 사는 게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인천 구단을 응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선수들이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 팬들도, 프런트도, 시민들도 마찬가지”라며 “그래도 인천이 앞으로 더 새로운 축구를 만들 거라고 확신한다. 한 번 더 체질을 강화하면 된다”고 힘줘 말했다.전달수 대표이사는 지난 2019년 1월 부임한 뒤 재임 기간 인천 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인천시와 시의회 등에 적극적으로 어필해 구단의 숙원이었던 클럽하우스 건립을 시작하거나 스폰서 체결, 이전과 다른 선수 보강 등 운영에서 호평을 받았다.그동안 전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하거나 거취가 불투명해질 때마다 이례적으로 팬들이 나서서 대표이사의 잔류를 요청하거나, 전 대표의 잔류를 원하는 내용의 트럭시위를 인천시청에 보낸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다만 창단 첫 강등이라는 쓰라린 역사 앞에 결국 전달수 대표이사 체제도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다만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늘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확실하다”고 말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1.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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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방시혁 의장 나와라” 뉴진스 팬덤, 트럭시위 돌입... 3일간 진행

그룹 뉴진스 팬덤이 트럭시위에 돌입했다.뉴진스 팬덤 연합은 23일 성명을 통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직접 나서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트럭 시위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위는 이날부터 25일 09:00~18:00 3일간 용산 하이브 사옥 앞 트럭 및 근조화환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용산 하이브 사옥을 거쳐 광화문 광장, 홍대입구역, 국회의사당역을 경유해 다시 하이브로 돌아오는 방향으로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들은 “하이브가 멀티레이블, 독립레이블 체제를 지향한다고 표방하면서, 산하 레이블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하고, 어도어 민희진 대표체제를 훼손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또 주주간 계약도 위반하고 법원의 결정도 무시해 가면서 민희진 대표를 내쫓으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크게 분노했다.그러면서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하이브의 책임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라이브방송을 통해서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지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다. 이제는 방시혁 의장이 직접 나와서 ‘민희진 대표의 복귀와 어도어의 정상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형태의 어도어로 오는 25일까지 정상화 시켜줄 것을 하이브에게 요구한 상황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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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싸지 마라”…멋지게 보내주자는 말에 울산 팬 극대노, 아마노까지 소환

울산 HD의 입장문은 팬들의 아픈 마음에 대못을 박은 형세다. 선장을 한순간에 잃은 울산 팬들은 분노에 가득 차 있다.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7일 홍명보 울산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홍 감독은 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의 설득 끝에 대표팀을 이끌기로 했다.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으로 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이번 시즌 K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은 2024시즌 선두권 경쟁이 한창이다. 시즌 38경기 중 21경기를 치른 현재, 울산(승점 39)은 김천 상무(승점 40)에 이은 2위다. 더구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도 참가해야 한다. 바삐 나아가야 하는 이 타이밍에 감독이 제 의지로 팀을 떠나게 됐고, 울산 팬들은 패닉에 빠졌다.무엇보다 홍명보 감독이 그동안 대표팀 부임설이 있을 때마다 단호히 대응했고, 불과 내정 발표가 나기 일주일 전에 수위 높은 발언으로 KFA를 비판한 터라 팬들의 배신감은 더욱 클 만한 실정이다.울산 팬들은 지난 2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될 때도 거세게 반대한 바 있다. 그런데 시즌 중에 감독을 빼앗겼으니, 울산 팬들의 상처는 형용하기 어렵다. 김광국 울산 대표는 9일 공식 채널에 입장문을 냈다. “충분히 팬들의 감정을 존중한다”는 김 대표는 “홍 감독은 우리가 보내는 거다. 떠나야 할 시점이 도래했고, 새로운 도전과 목표에 마음이 움직인 상대는 보내주어야 한다”면서 “멋지게 보냈으면 한다”고 적었다. 기나긴 입장문을 통해 홍명보 감독과 아름다운 결별을 하자고 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다.한 팬은 “구단이 뭐라고 팬들 감정을 마음대로 재단하고 멋지게 보내주라 마라 하는가”라며 불편한 심경을 표출했다. 또 다른 팬도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포장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감싸주지 말라. 우리는 보낸 적이 없다. 우리가 버려진 것.” “팬들은 너무 큰 상처를 받았다.” 등 마뜩잖은 반응이 주를 이뤘다. 몇몇 팬은 울산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한 아마노 준과 김태환까지 언급했다.울산 팬들의 분노는 쉬이 사그라지지 않을 분위기다.울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FC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가 관심사다. ▲다음은 김광국 울산 HD 대표 입장문.울산 HD 팬 여러분, 홍명보 감독 관련 말씀을 드립니다.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이해를 구하자는 차원에서 글을 올립니다.홍명보 감독이 떠납니다. 많은 팬분들이 속상해합니다. 또한 약속을 어겼다며, 거짓말을 했다며, 존중받지 못했다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충분히 충분히 팬들의 감정을 존중합니다.우리 팬분들의 마음이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것과 거의 똑같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사랑했던 사람이, “평생 나를 사랑한다고 해놓고, 나를 떠나간다고? 거짓말쟁이! 나를 사랑한다고 했잖아, 나한테 약속했잖아, 저 딴 애보다 내가 훨씬 멋있다고 했잖아” 이런 감정 말입니다.홍 감독은 국대로 갑니다. 우리 구단이 보내주는 겁니다.홍 감독에게도 혹시나 국대 감독 선정에 실패하고 최선이 홍 감독이라며 요청을 해온다면 도와줘야 한다는 메시지는 수시로 전달되었습니다.우리 구단이 리그를 가볍게 보거나 구단의 목표와 팬의 염원을 가볍게 생각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우리 구단만의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기 때문입니다.그렇지만 최종 결정과 책임은 홍명보 감독 본인의 몫이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홍명보 감독은 우리 구단에 2개의 별을 달아준 감독입니다. 자식을 둘이나 낳고 3년 반이나 사랑했던 사람을 어떻게 보내주는 게 좋을까요?사랑하던 사람과의 헤어짐에는 일방적인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사랑하던 사람이 떠난다고 했을 때, 평생을 사랑하겠다고 했던 둘의 맹세를 떠올리며 배신감에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그런데 홍 감독은 우리가 보내는 겁니다. 떠나야 할 시점이 도래했고, 새로운 도전과 목표에 마음이 움직인 상대는 보내주어야 합니다.멋지게 보냈으면 합니다.홍 감독이 꽃길만 걸을 수도 있고,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행복한 순간에도, 어려운 상황에도 그때마다 우리 구단과 팬들을 생각하면서 우리의 멋진 날을 돌이켜 보게 하는 게 더 멋진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우리는 새로운 훌륭한 감독 모셔와서 행복하게 잘 살 겁니다. 처음에 홍감독에 대해서도 일부 미흡한 마음을 느끼셨던 분들도 있는 것처럼, 처음엔 미흡한 감정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그 감독도 강력한 구단과 멋진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홍명보 감독 후임 감독에 대한 작업을 열심히 진지하게 하고 있습니다. 구단을 믿고 기다려 주십시오.우리는 우리의 목표인 리그 3연패도 흔들림 없이 달성합니다.내년도 클럽월드컵에서도 멋지고 치열한 경기력으로 세계 최고의 클럽팀들 사이에서도 팬들이 움츠러들지 않고 자랑스러워할 빛나는 시간을 준비하겠습니다.그리고 홍 감독과의 이별도 멋지게 해주시길 부탁합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우리가 사랑했던 설영우, 마틴 선수를 보낸 것처럼 절실한 심정으로 응원하며 보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팬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게 우리 구단의 존재 이유입니다. 울산의 팬이어서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이 어려운 상황을 구단과 한마음으로 같이 극복하고 나아갔으면 합니다.감사합니다.2024년 7월 9일- 울산 HD 김광국 대표 -김희웅 기자 2024.07.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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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 선택의 결말, 실패 자명” 홍명보 빼앗긴 울산 서포터스, KFA 강력 규탄

울산 HD 서포터스 처용전사가 시즌 도중 홍명보(55) 울산 감독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 대한축구협회를 강력 규탄했다.처용전사는 8일 소셜 미디어(SNS)에 입장문을 내고 “처용전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한국 축구가 나아갈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납득 가능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차기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것을 대한축구협회에 요구해 왔다”며 “그것이 한국 축구가 당면한 위기 속에서 협회에 만연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축구팬들의 요구임을 대변하기 위함이었다”고 했다.이어 처용전사는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이러한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그 어떤 해결 방법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표류하다 결국 다시 K리그 감독 돌려막기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했다”며 “오늘(8일)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은 이러한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들의 염원을 무시한 선택이며, 우리는 축구 팬들에게 다시금 큰 상처를 입힌 이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처용전사는 “대한축구협회의 이러한 비극적인 선택의 결말은 실패할 것임이 자명한 사실”이라며 “역설적인 결과를 거둔다고 해도 그것은 협회의 공이 아닌 울산 HD를 포함한 K리그 팬들의 일방적인 희생의 대가로 만들어 낸 결과임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바”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클린스만 감독 경질 5개월 만에 홍명보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하고, 8일 SNS를 통해 홍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울산은 K리그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고, 코리아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내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앞두고 있으나 결국 울산을 떠나 대표팀으로 향하게 됐다.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원회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 직후부터 홍명보 감독 등 K리그 현직 감독들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려다 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무산됐다. 당시 울산 서포터스는 축구회관 앞에서 트럭시위를 진행하거나 근조화환을 보내는 것으로 분노를 표출했다.그러나 전력강화위는 제대로 된 외국인 감독 선임에 번번이 실패했고, 결국 지난 6월에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A매치를 치르면서 모든 후보군을 워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홍명보 감독도 다시 후보군에 포함됐고, 결국 세 명의 최종 후보에 포함된 뒤 대표팀 감독 선임이 확정됐다.정해성 위원장이 물러나고 대신 대표팀 감독 선임을 주도해 온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8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5일 오후 11시 홍명보 감독 자택 앞에서 직접 만나 대표팀을 이끌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며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울산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시즌 중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모셔 클럽을 떠나게 해 K리그와 울산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입이 열 개라고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실패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직으로 복귀하게 됐다. 임기는 2027년 1월 AFC 아시안컵까지다. 다음은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 입장문.처용전사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한국 축구가 나아갈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납득 가능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차기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것을 대한축구협회에 요구해 왔다.그것이 한국 축구가 당면한 위기 속에서 협회에 만연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축구 팬들의 요구임을 대변하기 위함이었다.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이러한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그 어떤 해결 방법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표류하다 결국 다시 K리그 감독 돌려막기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했다.오늘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은 이러한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들의 염원을 무시한 선택이며, 우리는 축구 팬들에게 다시금 큰 상처를 입힌 이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대한축구협회의 이러한 비극적인 선택의 결말은 실패할 것임이 자명한 사실이며, 역설적인 결과를 거둔다고 해도 그것은 협회의 공이 아닌 울산HD를 포함한 K리그 팬들의 일방적인 희생의 대가로 만들어 낸 결과임을 잊지 않길 바라는 바이다.김명석 기자 2024.07.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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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팬들, 선수들은 무슨 죄…대표팀 선 긋던 홍명보 감독의 변심

울산 HD를 이끌던 홍명보(55)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지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실패 이후 10년 만의 대표팀 복귀다. 그동안 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돌 때마다 직접 선을 긋더니, 돌연 마음을 바꿨다. 시즌 도중 사령탑이 떠나버린 울산 팬들도, 선수들도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홍명보 감독의 축구 대표팀 감독 내정설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이후 임시 감독이 아닌 정식 감독과 관련된 발표가 이뤄진 건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을 대신해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해 온 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8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홍 감독의 선임 과정 등을 밝힌다. 아직 이사회 추인을 받지 않은 만큼 이날 홍 감독이 직접 공식석상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대신 오는 10일 예정된 K리그 경기 전·후나 향후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상황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그야말로 충격적인 내정 발표였다. 5개월에 걸친 감독 선임 과정 끝에 외국인 감독이 아닌 홍명보 감독의 선임을 발표한 KFA의 '무능'만큼이나, KFA의 제안을 수락한 사령탑이 다름 아닌 홍명보 감독이라는 데 축구계 충격은 더 컸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빼놓지 않고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긴 했으나, 그동안 그 누구보다 대표팀 감독 부임설에 명확하게 선을 그어왔던 감독이라 더더욱 그랬다.당장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만 하더라도 홍 감독은 “며칠 동안 굉장히 힘들었다. 전혀 아는 것도 없고, 옛날 생각도 나서 굉장히 어려웠던 시간이었다”며 “제일 중요한 건 개인적으로 (대표팀 감독과 관련해) 생각이나 이런 게 없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에도 입장엔 변함이 없었다. 내정 발표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스탠스는 항상 같았다. (울산) 팬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거나, 최근에도 “이임생 이사를 만날 이유가 없다”던 홍 감독이었다. 심지어 KFA의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해 직격 비판까지 가했다. 그랬던 홍명보 감독이 돌연 마음을 바꿔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수락했으니, 축구계의 충격은 그 어떤 감독의 내정 소식보다 클 수밖에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울산을 떠나 대표팀으로 향하기로 변심하면서 울산 팬들, 그리고 선수들은 하루아침에 사령탑을 잃게 됐다. 이미 시즌이 한창인 K리그 사령탑에게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한 KFA의 행정부터 비판받아야 하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린 건 홍명보 감독의 결심이었다. 이임생 이사가 삼고초려를 했든, 얼마나 간절하게 부탁을 했든 지금까지 그래왔듯 거절 의사를 명확히 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기도 했다. 팬들과 선수들이 느끼고 있을 허망한 감정을 달래거나 위로하는 건 오롯이 홍명보 감독의 몫이 됐다.무엇보다 울산 팬들의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직후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거론됐을 때, 가장 적극적으로 홍 감독을 지키려 했던 건 울산 팬들이었다. 팬들은 축구회관 등 일대에서 트럭시위를 진행했고, 근조화환을 통해 팬들의 분노를 전달했다. 대표팀 감독 부임 가능성에 명확하게 선을 그은 홍 감독에게 그동안 팬들이 환호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홍 감독은 그런 팬들을 뒤로한 채 대표팀으로 향하기로 마음을 바꿨다.울산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중동으로부터 거액의 연봉을 제안받고도 홍명보 감독의 설득으로 팀에 남은 베테랑 선수나, 홍 감독의 러브콜 속 울산 이적을 결심한 선수들은 정작 사령탑이 시즌 도중 떠나는 황당한 상황과 마주하게 됐다. 더구나 울산은 K리그1 우승 경쟁은 물론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모두 나서야 한다. 시즌 도중 감독이 떠나면서 헝클어진 계획은 이제 남은 구성원들의 몫이 됐다. 홍명보 감독은 자신을 직접 찾아온 이임생 이사의 거듭된 설득에 결국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표팀 감독 부임 가능성을 거듭 부정해 온 감독이 도대체 어떠한 설득에 마음을 돌렸는지는 미스터리다. 5개월에 걸친 감독 선임 작업 끝에 내정된 감독이 홍명보 감독인 현 상황에 대한 KFA의 해명만큼이나, 홍명보 감독이 '도대체 왜' 울산 팬들과 선수들까지 등지고 KFA의 제안을 수락했는지에도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산 팬들과 선수들을 충분히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홍명보 감독의 지도자 커리어에도 치명적인 낙인이 찍힐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이다.김명석 기자 2024.07.08 06:03
국가대표

5개월 혼돈 결과는 홍명보 감독...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 잡는다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이 10년 만에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8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홍 감독 내정과 관련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임생 이사는 지난달 28일 이후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을 대신해 국가대표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해 왔다. 홍명보 신임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이 아니라 '내정'을 발표한 건 아직 세부 계약내용에 대한 합의가 끝나지 않았고, 이사회 추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혀왔는데, KFA 관계자는 "이임생 이사가 '삼고초려' 하듯이 홍 감독을 설득했다"면서 "홍 감독은 하루를 고민한 뒤 6일 저녁에 승낙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새 사령탑을 찾지 못해 흔들리는 국가대표팀이 홍 감독에게 SOS 신호를 보냈고, 홍 감독이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인 모양새다. 이로써 한국축구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이후 5개월 만에 새 사령탑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인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하는 건 지난 2018년 7월까지 1년 간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 이후 6년 만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을 지휘한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감독 선임에 번번이 실패해 온 지난 5개월의 여정을 돌아보면, KFA는 '돌고 돌아 홍명보 감독 선임'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홍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 직후부터 차기 사령탑 후보에 빠지지 않고 등장해 온 이름이었고, 결과적으로 거듭된 외국인 감독 선임 실패 끝에 홍 감독 선임으로 결론이 났다. 현직 K리그 감독을 대표팀에서 시즌 도중 데려가는 것에 대해 축구팬 반발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지난 3월 전력강화위가 홍 감독을 포함한 K리그 감독들을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에 포함시키자 당시 울산팬들은 축구회관에 근조화환을 보내고 트럭시위를 하는 등 거센 분노를 표출했다. KFA는 3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에서 임시 감독 체제를 선택해 황선홍 당시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후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외국인 감독 영입은 연봉 등 현실적인 문제로 번번이 실패했다. 전력강화위는 결국 감독 후보군부터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고, 다시 홍명보 감독의 이름이 거론됐다.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 관련 질문이 나올 때마다 선을 그었다. 최근에도 “(KFA로부터) 구체적으로 연락받은 건 없다. 이임생 이사를 만날 특별한 이유도 없다”며 부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심지어 “클린스만 감독을 뽑을 때까지의 과정과 그 이후 일어났던 일을 생각해 보면 KFA가 얼마나 학습이 상태인지 묻고 싶다”며 KFA를 직격 비판하기도 했다.거듭된 감독 선임 실패로 궁지에 몰린 KFA는 집요한 설득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돌렸다. 울산 구단에는 양해를 구하는 것으로 홍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갔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KFA가 그동안 현직인 우리 감독을 (시즌 도중) 모시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고, 그동안 협의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 입장에선 10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실패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만회할 기회를 얻게 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홍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로 지도자로서도 성공 가도를 달렸으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여러 구설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후 KFA 전무이사로서 행정 경험을 더한 뒤 울산의 K리그 2연패를 이끌며 K리그 대표 명장으로 거듭났고,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홍명보 감독은 중간평가를 전제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넘어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울산 입장에선 시즌이 한창인 시기에 홍 감독의 후임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광국 대표는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팀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게 구단의 역할”이라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7.07 16:56
산업

4년 전 가장 뜨거웠던 LG화학, 어쩌다 이 지경까지

국내 화학 부문 1위 LG화학이 업황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4년 전 LG에너지솔루션의 분할 등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던 점으로 고려하면 격세지감 수준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희망퇴직, 성과급 제도 손질 등 격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30일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11조6094억원, 영업이익 264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18.7%와 67.1%가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화학은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석화업계는 지정학적 이슈와 중국발 공급 과잉 등의 직격탄을 맞으며 불황이 길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LG화학은 희망퇴직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통한 긴축 경영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또 차량 선루프용 투명도 조절 필름 시장 진출과 수처리 사업 확장 등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LG화학의 부진으로 인해 LG그룹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2023년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적자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 LG화학도 지난해 영업이익 –1091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LG그룹의 전체 영업이익도 2707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업황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사업 운영 효율화와 구조 재편 등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LG화학은 5년 차부터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또 경영 위기에 방만했던 성과급 제도도 손질하고 있다. 그동안 성과급을 유연하게 지급했지만 이제는 적자를 내는 사업 부문은 성과급을 주지 않겠다는 게 핵심이다. LG화학은 지난달 사원 성과급 제도 개편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또 회사 전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설 때면 전 사업본부의 성과급이 0%로 적용되게 바뀌었다. LG화학 관계자는 “그동안 성과급 제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경영 성과에 따라 해당 사업본부가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장기 불황으로 저조한 실적이 예상되자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성과급 제도 부분은 향후 노사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LG화학의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도 성과급 불만으로 직원들이 트럭시위를 하는 등 집단행동으로 이어진 바 있다. 타운홀 미팅 등 최고경영진(CEO)의 달래기에도 반발이 지속되자 LG에너지솔루션은 결국 성과급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성과급 로직을 재검토하고 있고 곧 직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년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과 함께 LG화학은 성장 가능성에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1일 현재 주가는 40만2500원으로 최고점 대비 60% 이상 떨어진 상황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올해 투자는 가급적이면 연초 계획한 4조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집행해나갈 계획"이라며 "작년에 필름 사업과 진단 사업을 매각한 것처럼 비핵심자산 매각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2 07:01
연예일반

“멤버들과 가족 이용하지 말라”…뿔난 뉴진스 팬들 트럭시위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의혹 속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의 일부 팬들이 트럭 시위에 나섰다.24일 오전부터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는 일부 ‘버니즈’(뉴진스 팬덤)가 보낸 시위용 트럭이 주·정차돼 있다. 시위 문구에는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 ‘민희진은 타 아티스트 비방을 즉시 멈춰라’, ‘버니즈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 지지한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뉴진스는 소속 레이블의 민 대표가 모기업 하이브의 감사를 받고 있는 상황 속 5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들의 새 싱글 ‘하우 스위트’는 5월 24일 발매된다. 이에 앞서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가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민 대표는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를 기도했다는 의혹으로 하이브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 대표는 “외부 투자자를 만난 적 없다”며 의혹을 강경 부인했다. 다만 어도어를 통해 최근 하이브의 타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선보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콘셉트와 이미지 등을 다수 차용했다며 카피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4 13:16
연예일반

‘홍김동전’ 박인석 PD, ENA 새 예능 론칭…4월 첫방 예정 [공식]

‘홍김동전’의 박인석 PD가 새 예능으로 컴백한다. 21일 ENA는 일간스포츠에 “박인석 PD가 신작을 기획하고 있다. 스포츠 관련 예능이고 프로그램명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편성 시기는 논의 중이다. 이르면 오는 4월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작은 박인석 PD가 지난 1월 KBS에서 ‘홍김동전’을 마무리한 후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앞서 박인석 PD는 지난달 약 12년간 몸 담은 KBS를 떠나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박인석 PD는 ‘김승우의 승승장구’, ‘인간의 조건’, ‘해피선데이’, ‘언니들의 슬램덩크’, ‘뮤직뱅크’, ‘악인전’, ‘홍김동전’ 등의 연출을 맡으며 스타 PD로 거듭났다. 특히 ‘홍김동전’은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고, 이례적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팬덤 현상을 일어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월 ‘홍김동전’ 폐지 소식이 알려진 후 폐지를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 트럭시위 등까지 일어나며 인기를 입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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