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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주역' 안혜진, 2G 연속 선발 출전...이영택 감독 "흥국 높이와 싸워볼 수 있을 것" [IS 인천]

돌아온 GS칼텍스 '트레블(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컵대회)' 주역 안혜진(27)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흥국생명과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안혜진을 선발로 쓴다고 전했다. 안혜진은 2020~21시즌 GS칼텍스가 트레블을 달성했을 때 주전 세터였다. 어깨·무릎 부상 탓에 오랜 시간 공백기를 보낸 그는 그동안 주로 교체 투입됐지만, 지난 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풀타임으로 뛰며 소속팀의 3-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GS칼텍스는 안혜진이 이탈한 뒤 좀처럼 새 주전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 시즌 경험을 쌓은 김지원을 올 시즌 주전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최근 김지원이 통증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안혜진에게 다시 선발 기회가 왔다. 이영택 감독은 "(풀타임으로 뛴) 안혜진이 경기 뒤 통증이 생길까 우려했는데, 그런 건 아니었더라. 일단 김지원에게 휴식을 더 주고 오늘(흥국생명전)도 안혜진을 선발로 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택 감독은 두 세터가 서로 다른 스타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안혜진이 조금 더 빠른 배구를 실현할 수 있다고 전헀다. 현재 멤버들과 호흡을 많이 하지 않은 그가 향후 미들 블로커를 활용해 중앙 공격을 실현하면 효과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이 감독은 "이날 흥국생명전에서도 상대의 높을 블로킹과도 싸워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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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으로 우뚝 선 허수봉 "문성민 형처럼 멋있게 우승 트로피 들겠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주장은 1998년생 젊은 공격수 허수봉(27)이 맡고 있다. 문성민(39) 최민호(37) 전광인(34) 등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를 제쳐두고, '세계적 명장'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이 내린 결정이다. 허수봉은 "주장으로서 (문)성민이 형처럼 멋있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의 바람처럼 현대캐피탈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V리그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7일 OK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하며 10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9일 현재 승점 49를 기록, 2위 대한항공(승점 39)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허수봉은 "매 라운드 최소 5승 1패 이상씩 거뒀다. 프로 입단 후 전반기 승률이 이처럼 높았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허수봉은 리그 득점 4위(339점)에 올라 있다. 국내 선수 중 가장 많다. 공격 성공률과 서브는 리그 전체 1위. 이번 시즌 1·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차지였다.현대캐피탈 간판 공격수였던 문성민은 3년 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젠 형들이 수봉이를 믿고 뛴다. 수봉이는 나보다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고졸 선수 최초의 1라운드 지명자 출신답게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을 넘어 리그 최고 선수로 올라섰다. 허수봉은 백업으로 물러난 '롤모델' 문성민에 대해 "훈련 때 코트를 사이에 두고 (문성민 형과) 마주 본다. 항상 파이팅을 불어넣어 주신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처음 프로에 입단했을 때 배구를 정말 못했다. 형들이 '저 점프로 공을 제대로 때리겠어?'라고 농담 삼아 말할 정도였다. 이후 근육과 체중이 늘어나면서 힘이 생겼고, 점프력도 좋아졌다. 좋은 선배들을 곁에서 보고 배운 덕분"이라며 화답했다.허수봉은 서브와 공격 효율(통산 34.33%, 2024~25시즌 41.75%)이 좋아졌다. 그는 "범실을 하거나 상대 유효 블로킹에 걸리는 횟수가 감소했다"라며 "공격 각도가 다양해졌고, 상대 블로킹을 이용해 공을 때리는 기술도 좋아졌다"라고 자평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4시즌 동안 '봄 배구'에 단 한 번만 진출했다. 자존심에 금이 간 '배구 명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명장 블랑 감독과 V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를 데려온 것이다. 세터 황승빈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현대캐피탈이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2018~19시즌이었다. 허수봉은 우승이 간절하다. 특히 주장으로서 우승 주역이 되고 싶다. 2016~17, 2018~19시즌 현대캐피탈의 챔프전 우승 당시 허수봉은 백업 멤버였다. 그는 "2016~17시즌은 웜업존에서 형들을 응원하는 게 마냥 즐겁고 재밌었다. 2018~19시즌 챔프전에선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부상으로 내가 뛰었다. 그때 봄 배구의 희열을 많이 느꼈다"라고 회상했다.허수봉은 2022~23시즌 대한항공과의 챔프전 3경기에 모두 나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팀이 준우승에 머무르자 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허수봉은 "2년 전엔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특히 당시에 '대한항공만 만나면 항상 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더 분했다"라며 "이전에는 선배들을 믿고 재밌게 뛰었다면 지금은 내가 어느 정도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라고 말했다. 캡틴으로서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9월 KOVO컵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을 맛본 허수봉은 "생각했던 것보다 트로피가 무겁더라"며 "예전에 성민이 형처럼 우승 트로피를 멋있게 들어올린 느낌이 나지 않았다"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 "트레블(한 시즌에 컵 대회, 정규시즌, 챔프전 우승)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허수봉이 꿈을 이루려면 대한항공을 반드시 넘어야만 한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대한항공에 많이 졌다. 그래서 대한항공을 만나면 선수들의 의지가 더 불타오른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3전 전승(V리그 기준)을 거뒀다. 그는 "우승에 가까워지면 성민이 형처럼 멋있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겠다"라며 웃었다. 정규시즌 MVP 후보 1순위로 떠오른 그는 "개인상에 전혀 욕심이 없다. 단지 우리 팀에서 MVP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천안=이형석 기자 2025.01.1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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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MVP인데 ‘선발 제외’ 전망…이번엔 뎀벨레 스타팅→교체 투입 유력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결승전을 벤치에서 시작하리란 전망이 나왔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5일(한국시간) PSG와 AS 모나코의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 베스트11을 예상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 라인을 구축하리라 봤다. 중원에는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대기 명단에 포함되리라 관측했다.PSG는 6일 오전 1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AS 모나코와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을 치른다.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 중인 이강인은 ‘우승’이 걸린 이번 경기에 교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지난해 1월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 주인공이었다. 당시 4-3-3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툴루즈 골망을 갈랐고,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최우수선수(MVP)도 팀 우승을 이끈 이강인의 차지였다.지난해에 이어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노리는 엔리케 감독은 모나코전을 앞두고 “PSG 합류 후 이강인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미 보여줬듯이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적응력이 뛰어나며 자질이 분명한 선수”라며 기대를 표했다.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지난 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을 시작으로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PSG로서도 2025년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만큼, 상당히 의미가 있다.엔리케 감독은 “리그1 최고의 팀 중 한 팀과 결승전을 치른다. 따라서 우리는 매우 높은 수준에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준비가 돼 있고, 내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우승 트로피가 걸려 있는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며 의욕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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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연장 계약 발표 "발전과 성공 갈망, 마르질 않는 사람"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 이로써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동행은 11년에 달하게 됐다.맨시티는 2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계약을 2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맨시티는 성공적인 시기를 보냈다. 이제 그는 10년 넘게 팀을 이끌게 된다"고 덧붙였다.과르디올라 감독은 당초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2016년 맨시티와 계약한 후 2027년까지 11년 동안 팀을 이끌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오기 전부터 이미 유럽 축구 정상급 감독으로 꼽히던 명장이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거쳐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그는 맨시티의 황금기를 열었다. 2020~21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EPL 사상 최초로 리그 4연패를 달성하는 등 리그 우승 6회를 이뤘다.2022~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3관왕(트레블)도 달성했다. 맨시티에서만 리그 우승 6회, FA컵 2회, 리그컵 4회 등 트로피만 18개를 차지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맨시티의 통산 승률은 72%(490경기 353승)에 달한다. 맨시티 역사상 최다 경기 감독으로도 남게 될 전망이다. 종전 587경기를 지휘한 레스 맥다월(1950~1963) 감독의 기록까지는 100경기도 남지 않았다.칼둔 알무라바크 맨시티 회장은 "모든 맨시티 팬들처럼 나 역시 펩과 맨시티의 여정이 계속 이어지게 돼 기쁘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발전과 성공에 대한 갈망이 마르지 않는 인물이다.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10년 넘게 맨시티를 맡게 될 거고, 감독으로서 새 기록을 써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0:12
메이저리그

PSG, 엔리케 감독과 2년 더 간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과 2년 더 동행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프랑스 RMC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이 PSG와 2년 계약 연장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리그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하루 전인 17일 "엔리케 감독이 PSG와 2027년 6월까지인 새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내부에서는 엔리케 감독이 PSG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했다.엔리케 감독은 지난 2008년 FC 바르셀로나 B팀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AS 로마, 셀타 비고를 거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첫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고, 3시즌 간 팀을 이끌다가 스페인 대표팀으로 적을 옮겼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16강 탈락으로 물러난 뒤 지난해 PSG 사령탑을 맡았다.올 시즌 시작도 나쁘지 않다. 킬리안 음바페가 팀을 떠난 PSG는 주앙 네베스, 데지레 두에, 윌리안 파초 등 전력 보강을 마치고 리그 5승 2무(승점 17)로 AS 모나코(승점 19)를 쫓고 있다. 구단도 엔리케 감독 체제에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엔리케 감독 체제 연장이 이강인에게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팀과 함께하고, 폭발적인 수준을 보여준다. 시스템 안에서, 더 안쪽에서 활약하는, 중심 축을 맡을 미드필더"라며 "가짜 9번 역할을 할 수 있고 윙어로도 활약 가능하다. 득점력도 있고 파이널 패스도 넣을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주전 기회보다는 특유의 로테이션을 매 경기 가동하는 유형이라 이강인의 출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될 위험도 있다.PSG는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리그 1위 탈환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일 PSG는 스트라스부르와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8 11:04
배구

7박 8일 일정인데 연습경기만 7경기, GS칼텍스는 왜 강행군을 택했나

비시즌 GS칼텍스는 2017년부터 8년째 일본 이바라키 현 히타치나카 시를 찾는다. "항상 이곳에서 좋은 기를 받아갔다"는 게 구단 고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GS칼텍스는 2018~19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4시즌 연속 봄 배구를 경험했다. KOVO컵에서도 2017년 이후 4차례 우승했고, 최근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에는 KOVO컵 우승에 이어 2020~21시즌 V-리그 정규시즌 우승, 챔피언 결정전 우승까지 하며 V리그 여자부 최초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GS칼텍스는 올 시즌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8년간 팀을 이끌었던 차상현 감독과 결별했고 이영택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최은지(흥국생명) 리베로 한다혜(페퍼저축은행) 등 주축 선수들도 FA(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났다. 미들블로커 정대영과 한수지는 은퇴했다.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끌었던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와 재계약을 했지만, 새 판을 짜야 한다.무한 경쟁의 시간이다. GS칼텍스는 강원도 동해와 강릉 전지훈련부터 일본 이바라키 현 해외 전지훈련까지 숨 가쁜 옥석 고르기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무릎 수술 여파로 빠져 있는 세터 안혜진과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일본 전지훈련에서 빠진 주장 유서연을 제외하고 모두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6일부터 1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일본 전지훈련 기간 동안 GS칼텍스는 무려 7개의 연습경기를 잡았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7위에 올라 있는 배구 강국 일본의 S-V리그 팀들과 연습경기 강행군을 치르면서 실전 감각을 쌓고자 한다. 이영택 감독과 일본 여자배구의 연령별 대표팀을 담당했던 아보 기요시 코치의 복안이다.GS칼텍스는 그동안 자매결연을 한 히타치 아스테모 리바레와 주로 연습경기를 소화하면서 해당 구단의 연고지인 이바라키 현 히타치나카에서 주로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엔 이동이 잦다. 지난 6일 일본에 입국한 GS칼텍스는 2023~24시즌 1부리그 1위 팀인 NEC 레드 로켓츠와 가나가와 현 가와사키에서 2경기를 치른 뒤 히타치나카로 이동해 히타치 아스테모 리바레와 3경기, 구로베 아쿠아 페어리즈와 1경기, 2부리그에 속한 군마 그린윙즈와 1경기를 치른다. 이영택 감독은 “보통 2경기 하고 하루 쉬는 패턴으로 전지훈련을 했는데, 이번에는 훈련보다는 경기만 쭉 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훈련은 한국에서 할 만큼하고 왔다”라면서 “우리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실전 경험이 필요하다. 한 차원 높고 또 빠른 템포의 배구를 펼치는 일본 팀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경험하고 적응하는 모습을 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영택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행군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당근은 없다”라고 엄포를 놓았다고. 선수들은 수준 높은 일본 배구 선수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고 보고 있다. 이 감독은 “지금 선수들에게 일단 맞붙으면서 경험을 해보라고 했다. 그다음 약속된 플레이를 주문하는데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오는 29일 경남 통영에서 개막하는 KOVO컵을 앞둔 마지막 테스트 기간이다. GS칼텍스는 실전 압축 강행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4.09.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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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1740억 맨시티 귀한 몸, 버스서 추락할 뻔…동료 덕에 대형 사고 면했다

그야말로 봉변을 당할 뻔했다.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의 기쁨을 누리다가 버스에서 추락할 뻔한 장면이 포착됐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그릴리시가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트로피 퍼레이드 도중 버스에서 떨어질 뻔했다”면서 “제레미 도쿠가 그릴리시의 추락을 막았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 26일 맨체스터 거리에서 EPL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맨시티 선수단은 2층 버스에 타 맨체스터 거리를 돌며 팬들과 리그 4연패의 기쁨을 만끽했다. 너무 기뻤던 탓일까. 그릴리시가 버스에서 사고를 칠 뻔했다. 그릴리시는 버스에 얌전히 서서 팬들과 교감하던 동료들과 달리 버스 위에 서서 양손을 들고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마침 그릴리시가 버스 위에 섰을 때, 선수단을 실은 버스가 갑자기 출발하며 그릴리시가 무게 중심을 잃었다. 이때 옆에 있던 동료 도쿠가 순간 그릴리시의 몸을 팔로 감싸 버스 아래로 추락하는 것을 막았다. 하마터면 우승 축제 현장에서 큰 사고가 날 뻔한 것이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해질 뻔한 장면이었다.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시티는 올 시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탈락했고,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으나 EPL 역사상 최초 ‘4연패’를 이뤘다. 충분히 값진 성과였다.2022~23시즌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그릴리시는 이번 시즌 큰 힘이 되진 못했다.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에 그쳤다. UCL에서는 8경기에 나서 2도움을 올렸다. 도쿠와 주전 경쟁, 사타구니 부상 등 여파로 이전보다 많은 플레잉 타임을 부여받지 못했다.2021년 8월 애스턴 빌라를 떠나 맨시티와 계약한 그릴리시는 당시 이적료 1억 파운드(1740억원)를 기록했다. 맨시티와 3년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그릴리시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만료된다. 김희웅 기자 2024.05.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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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 ‘트로피 3개+5골 5도움’…이강인, 주전 아니지만 무난했던 프랑스 도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도전 첫해에만 우승 트로피 3개를 차지했다. 프랑스 내 PSG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비교적 무난하게 첫 시즌을 마쳤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3~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페옹(프랑스 슈퍼컵)을 제패한 PSG는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PSG가 제패한 대회가 모두 국내 대회라 ‘도메스틱 트레블(3관왕)’이라고 불린다.지난해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팀의 3관왕 달성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슈퍼컵 1골 등 올 시즌 공식전에서 5골 5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로 2023~24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강인은 PSG 우승의 순간에 있었다. 이번 프랑스컵 결승전에서는 후반 40분 느지막이 피치를 밟은 터라 유효 슈팅 등 유의미한 활약은 없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슈퍼컵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달 르 아브르와 리그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고, PSG는 이다음 경기에 돌입하기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 물론 아픔도 있었다. PSG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정상 등극을 노리는 팀이다. 하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준결승전에서 패배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올 시즌 팀을 떠나기로 해 더욱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이강인은 UCL에서 팀의 쓰라린 퇴장을 지켜봐야 했다. 결정적일 때 빛난 이강인이지만, 도르트문트와 4강전에서는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한국 축구대표팀과 PSG를 오가며 숨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고,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정기적으로 받지 못했다. ‘우승’ 맛을 알게 된 것은 호재다. 이강인은 프로 커리어 첫발을 뗀 발렌시아에서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맛봤다. 이후 트로피와는 좀체 연이 없었는데, 프랑스 이적 첫해에 3관왕을 달성하면서 향후 우승 트로피 수집에 관한 기대감을 키웠다. 프랑스컵 결승전을 끝으로 2023~24시즌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내달 6일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참가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5.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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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당신이 이번에도 틀렸어요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달 14일 벌어진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는 특히 아스널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의 운명을 결정하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무승부로 끝나거나 토트넘이 이길 경우 아스널은 리그 챔피언 등극에 바짝 다가설 수 있었다. 이에 아스널 팬들은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을 응원하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맨시티에도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할 경우 맨시티는 4년 연속 EPL 챔피언이 가시권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토트넘에는 ‘희망 고문’같은 경기였다. 설사 이기더라도 토트넘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되자 “라이벌 아스널의 우승을 막기 위해 차라리 맨시티에 지자”라는 여론이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형성되었다.토트넘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이런 분위기에 강하게 반발했다. “진정한 토트넘 팬이라면 아스널의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클럽의 승리를 바랄 것이다”라고 그는 주장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는 “자신의 클럽이 지는 것을 원하는 팬을 절대 이해 못 한다"고 밝혔다.국내 언론은 ‘일부’ 토트넘 팬들이 맨시티전에서 지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팬 중 지기를 바라는 이들은 과연 ‘일부’였을까? 이 경기를 앞두고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 팬들의 의향을 묻는 여론 조사가 활발히 전개됐다. ‘데일리 메일’의 조사에 의하면 52%의 토트넘 팬이 맨시티전의 패배를 원했다. 다만 조사에 참여한 인원은 531명에 불과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여론 조사는 54%의 토트넘 팬이 “아스널이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오늘 밤 맨시티에 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EPL 홈페이지도 조사에 빠지지 않았다. 이들은 단순히 승패를 물어보지 않았다. 대신 EPL은 토트넘 팬들에게 클럽의 유럽대항전 진출과 연결된 질문을 던졌다. 토트넘 팬들은 “클럽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고 아스널이 우승하는 것”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 나가고, 맨시티가 우승하는 것” 중에서 선택해야 했다. 전자와 후자는 각각 55%와 45%의 지지를 얻었다. 이렇듯이 맨시티전에 패해도 괜찮다고 대답한 토트넘 팬은 ‘일부’가 아니다. 대략 절반 정도의 팬이 아스널의 리그 우승을 막기 위해 토트넘이 져도 괜찮다고 답한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25년 전에도 토트넘 팬들은 같은 딜레마에 빠진 적이 있었다. 1998~99시즌 최종전은 1999년 5월 16일에 열렸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아스널을 승점 1 차이로 겨우 앞서고 있었다. 맨유의 최종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이 맨유와 무승부만 기록해도 아스널의 역전 우승과 리그 2연패가 가능했다.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레스 퍼디난드(맨유의 센터백 리오 퍼디난드의 사촌형)는 전반 2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퍼디난드는 기뻤다. 당시 리그 최강이었던 맨유를 상대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골을 기록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정 경기까지 따라온 토트넘 팬들의 반응이 이상했다. 퍼디난드의 골을 축하해 주는 팬도 있었지만, 별로 기쁜 표정이 아니었다. 그는 곧 깨달았다. 자신이 아스널 우승에 공헌할지도 모를 골을 기록했다는 것을! 퍼디난드에게는 다행으로, 맨유는 데이비드 베컴과 앤디 콜의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아스널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0 승을 기록했지만, 결국 우승은 맨유가 차지했다. 그 후 맨유는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2018~19시즌 토트넘과 아스널은 각각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당시 상당수의 아스널 팬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아스널의 유로파리그 우승’과 ‘토트넘의 준우승, 아스널의 준우승’ 중에서 후자를 택했다. 아스널 출신으로 방송인이 된 폴 머슨과 리 딕슨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 이민하겠다고 밝힐 정도였다. 결과는 아스널 팬의 바람대로 북런던의 두 팀은 각각 준우승에 그쳤다.최근 토트넘 팬들이 맨시티전에서 패배를 바란다는 기사가 나가자, 이를 비판하는 여론이 영국 현지에서도 나왔다. 토트넘을 “스몰 클럽 멘털리티(mentality, 사고방식)”, “루저 멘털리티”, “뿌리 깊은 열등감(deep-rooted inferiority complex)” 등을 가진 클럽으로 격하시켰다. 그에 반해 “(현실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운데) 의미 없는 경기에서 승리해 라이벌 클럽의 우승을 도와주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입장이 바뀌면 아스널 팬들도 똑같이 반응한다”, “축구에서 라이벌이 갖는 의미를 모른다” 등으로 토트넘 팬들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꽤 많았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후에 승리 의지가 부족한 팬들을 비판했지만, 그가 간과한 것이 있다. 20년 전 아스널이 ‘디 인빈시블(The Invincibles)’로 불리며 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했을 때, 우승이 확정된 장소가 토트넘의 옛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이었다. 토트넘 팬들은 아스널 팬들로부터 이에 관한 조롱을 20년 동안 들어왔다.대부분의 감독은 언제라도 팀을 떠나면 끝이다. 하지만 팬들은 클럽과 평생을 같이 간다. 의미 없는 맨시티전에서 성과를 내 아스널의 우승을 도와주게 되면, 토트넘 팬들은 비슷한 조롱을 아스널 팬들로부터 앞으로 몇십 년은 들어야 한다.“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이겨야 한다"라는 포스테코글루의 말은 원칙적으로는 맞다. 그러나 그는 팬을 원망하기에 앞서 맨시티전을 앞두고 1승 4패를 기록한 것에 대한 사과를 먼저 해야 했다. 리그 막판에 ‘폭망’하면서 팬들을 딜레마에 빠지게 만든 당사자는 감독이지 팬이 아니기 때문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5.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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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일 만에 당한 ‘첫 패배’…레버쿠젠, 유로파리그 우승 실패 ‘아탈란타 정상’

무려 51경기 연속 공식전 무패행진을 달리던 바이어 레버쿠젠이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하필이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무기력하게 고개를 숙였다.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0-3으로 완패, 우승에 실패했다.레버쿠젠이 공식전에서 패배한 건 지난해 5월 27일 VfL 보훔과의 2022~23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 이후 무려 362일 만이자 52경기 만이다. 이후 알론소 감독이 이끈 레버쿠젠은 지난해 8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시작으로 압도적인 무패행진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무패 우승(28승 6무)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유로파리그 무대에서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 AS로마(이탈리아) 등을 상대로도 무패를 달리며 결승까지 올랐다. 자연스레 관심은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에 이어 유로파리그 역시 무패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쏠린다. 그러나 레버쿠젠 못지않은상승세를 이어가던 아탈란타에 발목이 잡혀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아탈란타는 이번 시즌 세리에A 5위에 올라 있고, 최근엔 리그 5연승을 달리던 팀이었다. 출발부터 꼬였다. 이날 레버쿠젠은 전반 12분 만에 아데몰라 루크만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고, 전반 26분엔 추가골까지 실점했다. 레버쿠젠은 아민 아들리, 플로리안 비르츠 등을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으나, 오히려 후반 30분 루카만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전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는 게 이번 시즌 레버쿠젠의 특징이었지만, 이미 승기가 크게 기운 터라 의미가 없었다.이날 레버쿠젠은 무려 67%의 볼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슈팅 수에서는 10-10으로 동률이었다. 3개의 유효슈팅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데 반해 아탈란타는 무려 7개를 골문 안쪽으로 찼고, 이 가운데 3개가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362일 만이자 52경기 만에 고개를 숙인 알론소 감독은 “오늘 더 나은 팀은 아탈란타였다.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위대한 일을 해냈다. 아탈란타가 너무 잘한 경기였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몰려 제대로 대처할 수 없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쓰라린 패배와 함께 트레블(3관왕) 달성도 무산된 레버쿠젠은 오는 26일 DFB 포칼 결승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현재 독일 2.분데스리가(2부) 13위에 처져 있는 팀이다.김명석 기자 2024.05.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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