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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황재근, 몰라보겠어…팔뚝만 보면 김종국 [IS하이컷]

디자이너 겸 황재근이 확 달라진 비주얼로 시선을 끌었다.25일 황재근은 자신의 SNS를 통해 “All I want for Christmas is ME!”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황재근은 크리스마스에도 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하는 모습이다. 비니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를 쥐고 카메라를 바라봤다.특히 민소매 운동복 차림으로 탄탄한 팔뚝을 드러낸 황재근은 헬스인으로 유명한 가수 김종국 못지 않게 커진 체격으로 놀라움을 안겼다.한편 황재근은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3’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가면 디자이너로도 유명하다.당시 민머리 스타일과 콧수염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삼았던 그는 자신만의 패션 감각과 입담으로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6 15:03
프로야구

퓨처스 평정하고 제대하자마자 출근, 류현인 '최강야구' 넘어 'KT 주축'으로 [IS 인터뷰]

"12월에 제대해? 아쉽네."퓨처스(2군)리그를 맹폭중이던 제자의 활약. 시즌 중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의 류현인(25) 활약을 들은 이강철 KT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탄성을 자아냈다. 12월에 제대를 앞두고 있어 올해는 활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감독이 아쉬워할 정도로 류현인은 올 시즌 대단한 한 해를 보냈다. 퓨처스리그 98경기에 타와 타율 0.412(369타수 152안타) 9홈런 80타점, 장타율 0.572에 출루율 0.503을 기록했다. 그는 북부리그 남부리그 통틀어 타율 1위에 올랐고, 한동희(154개)에 이어 최다 안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루율은 규정타석을 소화한 퓨처스 선수 중 유일하게 5할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수원에서 만난 류현인은 한 시즌을 돌아보며 "그동안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한 해였다. 상무에 정말 잘 갔다왔다고 생각한다. 상무 생활이 (내 야구 인생에 있어) 굉장히 의미가 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에 많이 나가면서 경험이 쌓였다. 투수와의 타이밍을 잡는 노하우가 생겼고, 나 자신만의 (타격) 느낌을 잡았다는 점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류현인은 이제 시작이다. 지난 9일 상무에서 전역한 직후 수원 KT위즈파크와 사설 트레이닝 아카데미에 번갈아 출근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상무에서의 좋은 기억과 감각도 유지해야 하고, 이제는 팀에서 자리를 잡아야 할 때 아닌가. 쉬면 안 될 것 같았다"라며 "나는 훈련으로 자신감을 찾아가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새 인연, 새 얼굴과의 호흡도 기대하고 있다. 류현인이 군 복무를 하는 동안 허경민과 김현수 등 베테랑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에 합류했다. 특히 허경민은 류현인과 같은 내야수로, 수비 고민이 많은 그에게 많은 조언을 해줄 터. 류현인은 "내가 이제 막 팀에 합류해서 (허)경민 선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같이 운동하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라며 그와의 호흡을 기대했다. 신인 임상우와의 만남도 기대가 된다. 임상우는 2026시즌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6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은 신인 선수. 류현인이 KT 입단 전 야구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로 이름을 알린 것처럼, 임상우도 '최강야구'를 거쳐 스튜디오 C1에서 제작했던 '불꽃야구' 일원으로 활약해 프로에 입성했다. 두 선수가 단국대 선후배 관계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류현인은 "내가 4학년일 때 상우가 1학년이라 큰 접점은 없었다. (프로 지명 후) 아직 만나지는 못했는데, 서로 잘됐으면 좋겠다"라며 싱긋 웃었다. 1년 6개월간 알차게 쌓아온 감각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류현인은 내년 시즌 KT 내야의 한 축이 되고자 한다. 상무에서부터 이어온 웨이트 훈련을 비시즌까지 잘 이어가 몸을 만들고 있는 류현인은 "내년 스프링캠프에 간다면 수비 훈련을 많이 해서 보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즐기면서, 움츠러들지 않고 야구를 하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올해 잘했던 것들을 기반으로 자신감 갖고 내년 시즌 잘 뛰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12.24 12:02
산업

소노펫클럽앤리조트, 유기견 임보 결실… ‘매튜’ 새 가족 찾았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동반 복합문화공간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소노수의재단과 함께하는 유기견 임시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일 임시보호견 ‘매튜’가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고 22일 밝혔다.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지난 7월부터 소노수의재단 및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와 함께 ‘유기견 임시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있다. 소노수의재단은 반려동물의 의료와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이번 프로그램에서 임시보호견들의 질병 예방을 위한 기본 건강검진을 비롯해 검이경, 전혈구, 4Dx 키트 검사 등을 지원하며 체계적인 의료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지난 7월 임시보호견 1호로 선정된 ‘매튜’는 총 4개월 과정의 임시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입양을 준비해왔다. 해당 기간동안 소노수의재단이 제공하는 종합 건강검진 및 질병치료를 마치고, 소노펫 비발디파크 내 반려동물 전문 케어 공간에서 펫 트레이너를 통해 △매너교육 △사회화 훈련 △오비디언스 훈련 등 반려동물 교육·교감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후 소노펫클럽앤리조트 공식 SNS를 통해 입양 공고 및 현장 심사 절차를 거쳐, ‘매튜’의 최종 입양이 결정됐다.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새로운 보호자에게 반려동물과의 유대감 형성 및 양육 환경 조성을 돕고자 △소노펫 비발디파크 1박 숙박 △펫 트레이너 가정 방문 교육(3개월) △소노펫 동물병원 건강검진 1회 제공 등 혜택을 지원한다.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유기견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한 상시 캠페인도 운영 중이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유기견을 입양한 소노펫 비발디파크 투숙객을 대상으로 △’띵킹독’, 소노펫 라운지 식음료 30% 할인 △소노펫 보딩, 플레이그라운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소노펫 라운지에서 판매하는 유기견 후원 굿즈(유기견 인식표, 배지)의 수익금을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기부하는 등 유기견 입양에 대한 사회적 관심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단순한 임시보호를 넘어 유기견들이 건강한 반려견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 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가진 특화된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하여 유기견 입양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22 14:20
프로농구

EASL, 언더아머와 다년 파트너십 체결

농구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와 다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시아 농구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서울 언더아머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언더아머는 EASL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며, 리그 전반의 선수 및 팀을 위한 퍼포먼스 의류, 풋웨어, 기술 솔루션을 공급한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 농구 대회 플랫폼과 언더아머의 퍼포먼스 혁신 역량이 결합해 아시아 농구가 도달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전망이다. EASL 측은 이번 협력을 “리그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했다. 헨리 케린스 EASL CEO는 “언더아머와의 파트너십은 리그가 한 단계 도약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라며 “언더아머가 가진 글로벌 명성과 기술력은 아시아 농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너십의 범위는 EASL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Future Champions(FC) 로도 확장된다. EASL FC는 아시아 전역의 유망주에게 프로 수준의 트레이닝과 성장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언더아머의 퍼포먼스 전문성이 더해지면서 한국과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청소년 선수들의 참여 기회, 기술 향상,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존에 없던 명확한 성장 경로와 무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언더아머 역시 이번 협력을 아시아 농구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했다. 사이먼 페스트리지(Simon Pestridge) 언더아머 APAC 매니징 디렉터는 “언더아머는 팀 스포츠의 뿌리를 가진 브랜드로서, 아시아 농구의 성장과 차세대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데 책임을 갖고 있다”며 “EASL과의 파트너십은 지역 농구 생태계를 강화하고, 선수들이 모든 단계에서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다년 계약에는 △EASL 선수 퍼포먼스 지원 △Future Champions 프로그램의 유소년 육성 강화 △팬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지역 기반의 농구 프로젝트 △아시아 농구 정신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제품 협업 등이 포함된다. 이은경 기자 2025.12.14 17:12
프로축구

‘명문’ 도르트문트, 한국에 공식 아카데미 개설…박주호와 파트너십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식 아카데미를 개설했다.분데스리가의 언론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컨설턴츠는 2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도르트문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코리아를 공식 개설했다. 이를 통해 국내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도르트문트의 철학과 훈련 방식을 바탕으로 한 연중 상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아카데미 개설은 전 국가대표 선수이자 도르트문트 출신인 한국 축구 레전드 박주호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프로 은퇴 후 유소년 육성에 힘써온 박주호는 도르트문트와 함께 초보 단계의 어린 선수부터 경쟁력을 갖춘 유망주까지 누구나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베네딕트 숄츠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총괄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고, 도르트문트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한국에 공식 아카데미를 개설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한국의 축구 유망주들이 도르트문트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팀워크, 그리고 축구의 본질적인 즐거움을 담은 도르트문트만의 철학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유소년 육성에 강한 의지를 가진 박주호와 함께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도르트문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는 단순한 기술 훈련을 넘어 팀워크와 협력, 스포츠맨십, 경기 본연의 즐거움 등 도르트문트가 강조하는 핵심 철학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또한 도르트문트 코칭 시스템을 적용한 전문적인 지도 아래, 축구 기술은 물론 인성과 사회적 역량까지 균형 있게 성장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카데미 운영을 맡은 박주호 총괄은 "도르트문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코리아 운영을 맡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뜻깊은 일이다.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축구를 통해 쌓아온 경험과 배움을 어린 선수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유소년 선수들이 기술 향상은 물론 서로에 대한 존중, 팀워크, 끈기 등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 도르트문트의 철학 아래 미래의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아카데미 개설을 기념해 지난 24일 개최한 개막 축구 캠프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본사 코치 2명이 직접 참여했다. 캠프에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은 도르트문트의 세계적인 트레이닝을 체험하며, 아카데미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미리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김우중 기자 2025.11.26 09:12
스포츠일반

[스포츠7330] 중급 이상 러너, 철저하게 준비하고 멘털 관리도 신경 쓰세요

‘초보 러너’를 넘어서 어느 정도 뛰는 게 익숙해졌다고 느끼면, 점점 긴 거리에 도전하게 된다. 마라톤 대회 도전 욕심도 자연스럽게 생긴다. 엘리트 육상 지도자인 강수정 경북 영천성남여고 육상부 코치에게 ‘중급자 이상의 러너’들이 알아 두면 좋을 팁을 들어봤다. 강수정 코치는 무엇보다도 마라톤에 도전하려면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개 육상 전문가들이 말할 때 ‘10㎞까지는 힘으로 뛸 수 있다’고들 한다. 그러나 여기서 더 나아가 마라톤 하프코스, 풀코스를 달리기 위해서는 러닝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러닝 마일리지는 일정 거리 이상을 뛰는 훈련을 가리킨다. 보통 마라톤 풀코스를 준비하려면 기본적으로 월 200~300㎞의 러닝 마일리지와 더불어 페이스, 에너지 관리가 필요하다.강수정 코치는 하프코스 이상에 도전하려면 전문 지도자와 함께 훈련하는 러닝 클래스를 경험할 것을 권했다. 달리는 자세와 주법 같은 러닝의 기술적인 측면부터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체력 훈련도 자신에게 맞춰서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보통 러닝 클래스에서는 무조건 거리만 많이 뛰는 게 아니라 산악 훈련이나 힐 트레이닝(언덕뛰기 훈련), 근력 운동을 하는 보강 데이 등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수정 코치는 최근 마스터즈(마라톤 대회 참가자 중 엘리트가 아닌 일반 동호인)들이 엘리트 학생 선수들의 훈련을 매우 궁금해하고, 간혹 운동장에 찾아와서 같이 따라서 뛰기도 한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러닝 기록이 좋은 분들도 선수들의 기술 훈련은 소화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술 훈련은 개인별로 맞춤으로 진행해야 하고, 엘리트 선수들의 기술 훈련은 그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단순화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한 가지, 강수정 코치는 기록이 향상될 수록 ‘멘털 관리’가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강수정 코치는 “많은 마스터즈들이 진지하게 강도 높은 훈련을 하니까 ‘나는 이렇게 쉬어도 되나’라면서 불안해 하는 분들이 많더라. 왜 내 기록은 발전이 없는지 좌절하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많다”면서 이런 조급함을 없애고 현실적인 목표 기록을 세우고 자신에게 더 집중하라고 전했다. 특히 요즘은 성능이 뛰어난 스마트기기가 러닝 패턴을 분석해 마라톤 하프코스 혹은 풀코스의 예상기록을 알려주는데, 그 결과값에 자신의 기록이 못 미친다고 좌절하는 동호인이 많다. 강수정 코치는 “엘리트 선수들은 훈련량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치와 환경적인 요인을 함께 고려한다. 그런데 동호인들이 기계가 알려주는 예상 기록만 절대적으로 믿으면 심리적으로 더 힘들어진다”며 이런 의존도를 줄이라고 조언했다. 엘리트 육상 선수 생활을 경험한 강수정 코치는 “선수 시절 슬럼프를 겪을 땐 주변에서 조언을 해줘도 귀에 잘 안 들어왔다. 내가 제일 못 하는 것 같고, 불안해서 부상이 완전히 낫기 전에 무리하게 뛰다가 또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나 사진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심리적으로 잘 다스려야 한다. 엘리트 선수를 하다가 그만두고 취미로 다시 뛰는 마스터즈 러너들이 오히려 훨씬 즐겁게 뛰고, 기록이 더 좋아지는 경우도 봤다. 이런 부분을 잘 새겨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코치에게 러너들 사이의 영원한 핫이슈인 ‘장비’에 대한 질문도 추가했다. 카본화를 신어도 될지, 어떤 신발을 신으면 좋을지는 모든 러너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그는 “고가의 기능성 신발이 마스터즈 부문 기록 향상에 한몫을 하는 건 사실이다. 내가 가르치는 어린 학생들도 처음 카본화를 신으면 깜짝 놀란다. ‘선생님, 발을 넣었더니 저절로 뛰어져요’라고 하더라”고 웃으면서 “하지만 카본화 같은 장비들이 기록을 끝없이 향상시켜주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실력과 근력, 체형, 주법에 맞는 신발을 골라야 한다. 특히 ‘이 모델이 유행이라더라’, ‘킵초게가 신는 신발이라더라’는 식으로 무작정 구입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11.21 08:31
프로야구

'이정후·원태인 강단 오른다' KBO, 유소년 지도자·학부모 대상 의무 세미나 개최

KBO 의무위원회가 ‘2025년 유소년 지도자·학부모 대상 KBO 의무세미나’를 오는 12월 6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설회관 2층 비스타홀에서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유소년 선수들이 부상 없이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본기 훈련, 올바른 메커니즘, 트레이닝 및 부상 예방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더불어 현역 선수들의 유소년 시절 경험과 훈련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과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세미나는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KBO 의무위원회 오주한 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조진경 교수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의 ‘유소년 선수의 영양 섭취와 에너지 시스템’, 타카후미 하야시 코치(요미우리 자이언츠 U-15 투수코치)의 ‘일본 유소년 야구 기본기 훈련과 올바른 매커니즘’의 주제로 유소년 선수 성장 및 발달과 관련된 실질적인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두 번째 세션에는 다카하시 준이치 코치 (KBSA U18&U23 Strength & Conditioning 인스트럭터)가 ‘일본 유소년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트레이닝 시스템’을 주제로 실무적인 노하우를 공유하며, KBO 한덕현 의무위원(중앙대 건강정신의학과 교수)이 ‘선수·지도자 간 부상 예방에 대한 소통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세종스포츠정형외과 금정섭 원장이 선수들의 부상이 잦은 ‘팔꿈치 부상 방지 및 예방’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세 번째 세션에는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 조언의 시간이 마련돼 있다. 이정후 선수(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태인 선수(삼성 라이온즈)가 ‘유소년 시절 훈련과 연습 방향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한편, KBO 의무위원회는 유소년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주요 부상에 대한 치료 방법과 멘탈관리 및 예방법 등 다양한 홍보 영상을 제작해 지속적으로 보급해 오고 있으며, 관련 영상은 KBO 홈페이지 의무위원회 영상자료 코너와 KBO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윤승재 기자 2025.11.19 20:01
스포츠일반

'2026 AG 정조준' 세팍타크로 여자 국가대표팀, 세계 강호 태국과의 합동 훈련

세팍타크로 여자 국가대표팀이 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세계 강호 태국과 합동 훈련을 소화한다.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11일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7일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5년 국외 우수선수 초청 훈련(세팍타크로 한국·태국 여자팀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협회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국제 정상급 선수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전 대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및 주요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추진됐다.이번 합동 훈련은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 14명, 태국 여자 세팍타크로 명문 팀인 랏차부리클럽 선수 15명, 통역 1명 등 총 30명이 참가한다. 상호 교류를 통해 전술 이해도와 실전 대응력을 극대화하고, 기술적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훈련은 ▲합동 전술훈련 ▲포지션별 전술 세팅 ▲연습경기 ▲웨이트트레이닝 ▲기술 교류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공동 프로그램 속에서 협력과 경쟁을 병행하며 스포츠 우호 증진과 기술 교류의 시너지 창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태국 랏차부리클럽의 회장이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양국 선수단의 합동 훈련 현장을 참관하고, 대한세팍타크로협회 관계자와 훈련 성과 및 향후 교류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방문은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교류 협력은 종목 발전과 국제 네트워크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이어 "이러한 국제 협력의 일환으로 지난 7월 태국 랑싯스쿨과 국가대표 전지훈련 거점 MOU를 체결하는 등, 태국 내 주요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은, “태국 랏차부리클럽은 세계적인 여자 세팍타크로 강호로, 이번 합동 훈련은 내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하여 우리 국가대표팀의 실전 감각과 자신감을 끌어올릴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양국이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앞으로도 협회는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 협력의 장을 넓혀 세팍타크로의 글로벌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11.11 14:46
연예일반

“작두 탔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그래미 사운드 입은 ‘블랙아웃’으로 흑화 컴백 [줌인]

JTBC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7’으로 탄생한 보이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변화를 예고했다. 11일 발매하는 세 번째 미니 앨범 ‘블랙아웃’을 통해 한계를 부수고 질주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4월 정식 데뷔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긴 그룹명 만큼이나 긴 노래 제목으로 화제를 모았다. 문학 소년 콘셉트 아래 데뷔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부터 ‘사과가 하늘로 떨어진 날’ ‘빗속에서 춤추는 법’ 등 평균 10자 안팎의 긴 곡명으로 서정성을 강조했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아이돌이 가장 무서워한다는 ‘오디션 신인’ 답게 미니1집 초동 판매량은 약 31만장을 기록해 역대 보이 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5위에 등극했다.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은 공개 6일 만에 SBS M ‘더쇼’에서, 3일후 KBS2 ‘뮤직뱅크’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로젝트7’ 평균 시청률이 0%대였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화제성을 증명했다. 성원에 힘입어 3개월 만에 미니 2집 ‘스노이 서머’를 발매했다. 시기는 한여름 7월, 그러나 방향은 정반대였다. 이 시기 활동한 아이돌 대부분이 썸머송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역발상을 택했다. ‘여름’과 ‘눈’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위트 있게 버무린 콘셉트는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눈사람 대신 유령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2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그룹의 독창적인 색깔을 각인시켰다. ‘스노이 서머’ 활동 역시 데뷔곡과는 또 다른 결의 매력으로 음악방송 3관왕을 차지하며 ‘2연속 흥행’이라는 타이틀을 더했다.세 번째 미니앨범 ‘블랙아웃’은 단번에 시선을 붙든다. 미니 1집에서 브라운 톤의 따뜻한 무드로 문학적 서정을 풀어냈던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이번엔 색채를 과감히 걷어냈다. 트레이닝 셋업과 젖은 듯한 헤어스타일, 절제된 표정으로 거칠고 생동감 있는 질감을 구현했다. 마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즈가 ‘소다팝’으로 대중성을 확보한 뒤 ‘유어 아이돌’로 완전히 흑화해 돌아왔을 때 느껴졌던 전율을 떠올리게 한다.소속사 언코어는 “헤어·메이크업·의상부터 뮤직비디오 색채까지 전반적으로 이전과는 다른 강렬한 콘셉트로, 한층 성장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새로운 매력을 비주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음악이 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 ‘X’와 ‘SOB’를 선보인다. 먼저 지난달 30일 선공개된 ‘SOB’는 미국 그래미 수상 프로듀서 이만벡(Imanbek)이 참여해 글로벌 EDM 감각을 입혔다. 그의 시그니처인 클럽 지향적 비트와 묵직한 베이스, 강렬한 훅이 더해지며 팀의 기존 서정적 색채와는 확연히 다른 질감을 완성했다.일명 “작두 타는” 퍼포먼스도 인상적이다. 사운드의 입체감 위로 댄스 브레이크가 터지듯 전개되는데 팬들은 “앨범 전체가 너무 기대되는 군무”, “데뷔 1년 만에 이렇게 성장하다니”, “이만벡과 시너지 터졌다” 등 호평을 보였다. 이번 ‘SOB’ 코레오(안무)는 라이즈의 ‘백 배드 백’ 안무를 만든 크루 더 빕스와 안무가 최영준이 단장으로 있는 팀 세임, ‘스트릿 맨 파이터’ 우승팀 위 댐 보이즈가 합작해 강렬하면서도 정교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앨범 정식 발매를 앞두고 열기는 뜨겁다. ‘SOB’ 뮤직비디오는 공개 9일만에 조회수 250만회를 넘어섰고, 유튜브 채널 ‘고고씽’을 통해 공개된 퍼포먼스 안무 영상도 공개 16시간만에 조회수 15만회를 달성했다. 소속사는 “전작의 스토리텔링형 콘셉트를 이어가면서도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새로운 사운드 시도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며 미니 3집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또 다른 타이틀곡 ‘X’에는 리더 전민욱이 작사로, 켄신이 안무 제작으로 참여하는 등 멤버들의 적극적인 창작 참여가 더해졌다”고 덧붙였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컴백 이후 오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메가크루와 함께 ‘SOB’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시상식 규모에 맞게 재해석하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갈 타이틀곡 ‘X’의 무대로 서막을 연다.또한 내년 1월 국내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2월에는 일본 도쿄·나고야·오사카를 순회하는 투어 공연으로 글로벌 팬덤 확장에 나선다. 첫 단독 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1 06:05
스포츠일반

'헝가리에서 배운다' 대한핸드볼협회, 우수선수 해외연수 파견 시행

대한핸드볼협회는 국내 청소년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선수 해외연수 파견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파견 규모는 남자 선수 7명, 여자 선수 7명, 지도자 3명, 임원 1명 등 총 18명이다. 이들은 지난 7일 출국해 17일까지 헝가리 발라톤보글라르 지역의 NEKA(National Academy of Handball, 헝가리 핸드볼 아카데미)에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다.헝가리의 NEKA는 부다페스트에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공식 핸드볼 교육기관으로, 세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과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는 개인 기술 향상과 체력 강화 등 전문 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관람 등 다양한 글로벌 체험 활동을 통해 선수들이 핸드볼 기술뿐 아니라 국제적 감각과 시야를 넓힐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19년부터 매년 전국 중·고등학교 등록 선수들을 대상으로 체력 및 경기력 평가를 해 오고 있다. 이들 중 우수한 고등학생 선수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중학생 선수들에게는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2024년에 선발된 우수 중학생 14명이 금년도 해외연수에 파견됐다. 지난해 본 프로그램을 통해 헝가리 연수를 다녀온 강동호(선산고)가 올해 제1회 아시아 남자 U-17 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대한핸드볼협회는 '대한민국 핸드볼의 미래인 청소년 선수들이 세계 무대의 수준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기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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