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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플래티넘 GG 6회' 최고 3루수 '트레이드 거부권' 푼다…다저스 포함 위시리스트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내야수 놀란 아레나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2025년 위한 리셋의 목적으로 슈퍼스타 3루수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해 향후 3년간 재정 부담을 줄이려고 한다. 브렌든 도노반, 놀란 고먼, 토마스 수제이시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레나도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골드글러브(GG) 10회 수상에 빛나는 아레나도가 다른 포지션에서 뛸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울프는 "지리적 선호도가 아레나도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부연하기도 했다.아레나도의 '선택'이 중요한 건 그의 현 계약에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아레나도는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인 2019년 2월 8년, 총액 2억6000만 달러(3727억원)에 장기 계약했다. 2021년 2월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된 그의 잔여 계약은 3년, 7400만 달러(1061억원). 트레이드 거부권을 풀지 않으면 이적할 수 없는데 그 장벽을 스스로 낮춘 셈이다. MLB닷컴은 '협상 소식통에 따르면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를 위시리스트에 올린 것 이외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의 트레이드도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물론 그가 트레이드를 원치 않는 구단도 있어서 향후 전개 과정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레나도는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없다. 아레나도는 MLB 최고의 3루수 중 하나. 2013년 데뷔해 12년간 활약하며 올스타 선정 8회, GG 10회, 실버슬러거 5회 등 굵직굵직한 커리어를 쌓았다. 그해 GG 수상자 중 가장 뛰어난 수비를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플래티넘 GG를 무려 6회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수비 능력을 자랑한다. 타격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통산 1680경기에 출전, 타율 0.285 341홈런(현역 6위) 1132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41)과 장타율(0.515)을 합한 OPS가 0.857. 올 시즌에는 152경기 타율 0.272 16홈런 71타점을 올렸다. 워낙 거물급 선수인 만큼 그의 트레이드 여부에 따라 각 구단의 자유계약선수(FA) 전략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1 17:40
금융·보험·재테크

원/달러 환율,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1440원대 위협'

원/달러 환율이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리스크로 인해 144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7.8원 오른 1437원을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 이날 종가는 2022년 10월 24일(1439.7원)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날 원화 가치 하락은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불발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가 한국 경제 전반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국회 탄핵안 재추진과 각종 수사 상황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은 없어 불안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이에 따라 환율은 전장 주간 종가보다 6.8원 오른 1426원에 개장한 후 계속 오름폭을 키웠으며 오전 한때 1438.3원까지 찍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7% 오른 106.184를 나타냈다.국내 증시도 장중에 연저점을 찍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78% 하락한 2360.5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360.18까지 떨어져 지난해 11월 3일(2351.83)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외국인은 모처럼 1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8899억원 넘게 순매도했다.원화 가치 하락으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07원으로 전장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6.7원)보다 10.37원 올랐다.이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던 지난 8월 5일(964.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18% 오른 150.148엔을 기록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9 16:58
메이저리그

소토 놓친 양키스, A급 투수·내야수 겨냥...김하성 핀스트라이프 입을까 [IS 포커스]

후안 소토가 결국 오타니 쇼헤이를 넘어섰다. 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소토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938억원) 규모에 입단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오타니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하며 경신한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소토는 5년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으며 이를 포기하고 메츠와 동행할 경우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8억 5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소식이다. 여기에 오타니는 계약 금액 97%인 6억8000만 달러를 계약 종료 뒤에 수령하는 디퍼(지급 유예 계약)을 했지만, 소토는 모든 금액을 계약 기간 내 나눠받는다. 연봉은 5500만 달러에 이른다. 소토의 '메가 딜' 소식과 더불어 그를 놓친 원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올 시즌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다저스에 1승 4패로 밀리며 우승에 실패한 양키스는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보강 최소 누수를 막으려 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즉시 전력 투수 마이클 킹과 카일 히가시오카, 유망주 3명을 내주며 영입한 소토와 재계약하는 게 첫 번째 숙제였다. 하지만 양키스는 점점 소토와 멀어졌다. 총액 6억 달러 이상은 투자할 계획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사이 메츠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이미 7억 달러 이상 베팅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결국 소토의 메츠행은 현실화됐다. 양키스 내부 FA 중엔 주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 마무리 투수 클레이 홈스도 있다. 전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시장에 남은 A급 선발 코빈 번스·맥스 프리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도 들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의 거취가 양키스와 연결될지 관심이 모인다. 뉴욕 타임스는 소토와 양키스의 협상이 매끄럽지 않았던 지난달 말 양키스가 다른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쓸 수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소토를 놓친 이상 A급 선발 투수와 야수 영입 모두 가능한 상황이다. 유격수 1위 윌리 아다메스는 9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 소식을 전했다.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내야수 1위는 3루수 자원 알렉스 브레그먼, 2위는 김하성이다. 양키스는 팜 시스템을 통해 키운 앤서니 볼피가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재즈 치좀 주니어를 2025시즌 3루수로 쓸 전망이다. 공석은 토레스가 떠난 2루수. 김하성은 2023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다. 2루수도 무난히 소화한다. 올겨울 MLB 입성을 노리는 김혜성은 오히려 양키스와 멀어질 것 같다. 팬 사이트를 통해 김혜성 영입을 주장한 필자가 나오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양키스와 소토가 동행한다는 전제였다. 투자액이 줄어든 상황에서 2루수를 구해야 했을 때 김혜성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기였다. 이제는 김하성이 핀스트라이프를 입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9 14:5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기량 떨어진 바에즈 대체자 물색?...이유 있는 김하성 영입설

'한국인 빅리거'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29)의 유력 행선지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떠올랐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윈터미팅에서 각 구단이 보강하려는 포지션'을 소개하며 "디트로이트는 우타자와 선발 투수를 찾고 있다. 내야 왼쪽(유격수·3루수)에 세울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연장선에서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유격수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더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8월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10월 수술을 받은 김하성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점을 거론하며 "김하성에게 4~5년 계약을 제안하는 건 위험하다. 2025시즌 종료 뒤 옵트아웃(계약 파기 뒤 FA 자격 재취득) 조항을 행사할 수 있는 2년 계약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했다. 김하성의 에이전트이자 MLB 대표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이보다 창의적인 계약을 만들 수도 있다는 전망도 했다. 김하성은 원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이 유력했다. 다른 한국인 빅리거이자 4시즌(2017~2020) 동안 함께 뛴 이정후와 함께 뛸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FA 1위 윌리 아다메스를 선택했다. 8일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샌프란시스코가 아다메스와 1억8200만 달러에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디트로이트행 가능성이 나왔다. 스토브리그 개막 초반, 보스턴 레드삭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내야수 보강이 필요한 팀이 김하성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디트로이트가 등장한 건 처음이다. 오랜 시간 리빌딩을 했던 디트로이트는 2024 정규시즌 86승 76패(승률 0.531)를 기록하며 AL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진출했다. 선발진은 2024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이 버티고 있고, 라일리 그린·스펜서 토켈슨 등 야수 신예들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트레이 스윗니를 보유하고 있다. 바에스는 2021년 12월, 6년 1억4000만 달러에 디트로이트와 FA 계약을 했다. 2022시즌은 홈런 17개를 쳤지만, 2023시즌은 9개에 그쳤다. 지난 8월 엉덩이 수술로 이탈한 바 있다. 김하성이 최근 3시즌 보여준 수비력이 바에즈보다 낫다. 김하성이 디트로이트에 입단하면, 그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바에즈가 유격수를 맡고, 이후 포지션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9 14:33
프로야구

"파워 스윙이 필요해"...포스팅 신청 김혜성, 약점 지적도 등장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이 공시된 김혜성(25)은 내달 4일(한국시간)까지 빅리그 도전을 향해 운명의 한 달을 보낸다.포스팅을 하기 전에도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김혜성을 주시했다. 수준급 콘택트 능력과 수비력, 주루 능력을 갖춘 선수로 투자 대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특히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자주 연결됐다. 시애틀이 2024시즌 주전 호르헤 폴랑코와 팀 옵션을 포기했고, 팀 대표 유망주 콜 영의 콜업은 2025시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며 '연결고리'로 김혜성을 주시하고 있다는 게 골자다. 실제로 시애틀은 김혜성의 경기에 스카우트들을 자주 투입했다.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스토브리그 개막 직후 김혜성을 FA 전체 순위 26위로 올려뒀다. 3년 총액 28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하지만 좋은 평가만 있는 건 아니다. 같은 매체 다른 기사에서는 김혜성의 타격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었다. 이미 빅리그 정상급 내야수가 된 김하성과 비교하며 "(KBO리그 시절) 타율과 출루율은 비슷하지만, 장타력은 확실히 김하성이 우위에 있다. 김혜성이 어느 정도 관심을 받을 수 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대형 계약을 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평가했다. 김혜성의 KBO리그 단일시즌 홈런 커리어하이가 11개(2024시즌)에 불과한 점도 짚었다. 유력 매체 디 애슬레틱도 마찬가지다. 김혜성의 포스팅 소식을 전하며 KBO리그 성적과 강점, 수상 그리고 국가대표 이력을 두루 소개하는 등 다른 매체들과 비슷한 정보를 전하면서도 "MLB에서 풀타임 2루수가 되기 위해서는 더 강한 스윙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KBO리그에서 30홈런을 친 김하성(2020)도 빅리그 데뷔 시즌(2021) 홈런 8개에 그쳤다. 김혜성에게 홈런을 기대하는 팀은 드물 전망이다. 김혜성은 빅리그 도전에 나서며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기동력을 꼽은 바 있다. 매체 CBS스포츠는 "김혜성이 시애틀에 가면 다른 외야 자원 빅터 로블레스와 함께 발이 빠른 선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6 16:53
메이저리그

소토와 멀어진 양키스, 번스·프리드와 만남...최강 선발진 구축 겨냥

후안 소토와 멀어진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선발 투수 보강으로 눈을 돌린 모양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5일(한국시간) YES 네트워크, 뉴욕 포스트의 취재를 인용해 양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 투수 맥스 프리드와 만났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 애런 분 감독, 맷 블레이크 투수 코치 등으로 구성된 양키스 대표단과 프리드가 직접 대화를 나눴고,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다고 했다. 더불어 MLBTR는 양키스가 다른 FA 선발 투수 코빈 번스도 만났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여전히 소토 영입을 바란다. 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같은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다른 팀들이 더 많은 몸값을 제시한 상태다. MLBTR는 양키스가 소토 재영입에 6억 달러 이상 쓴 뒤에도 1억5000만 달러 이상 투자할 자금력을 갖고 있지만, 소토가 다른 팀으로 향할 경우를 대비해 대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봤다. 유격수 1위 윌리 아다메스가 대표적이다. 선발진 보강도 소토와의 동행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한 시나리오로 보인다. 프리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뛴 8시즌(2017~2024) 동안 통산 73승(36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07.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이었던 2019시즌 17승을 거뒀고, 단축시즌(팀당 60경기)으로 치러진 2020시즌도 11경기에서 패전 없이 7승을 거뒀다. 2021·2022시즌도 연속으로 14승을 올렸다. 부상 탓에 14경기 밖에 나지 못한 2023시즌도 8승(1패)을 챙겼고, 예비 FA 시즌이었던 2024시즌은 11승을 더했다. 번스는 2021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을 소화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2021시즌은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2022시즌도 2점(2.94)대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예비 FA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된 번스는 전력이 가장 좋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팀으로 보낸 2024시즌 개인 단일시즌 최다승(15승)을 거두며 2점(2.92)대 평균자책점까지 마크했다. 이마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블레이크 스넬을 포함해 이번 선발 투수 FA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번스는 올 시즌 양키스전 2경기에서 11이닝을 소화하며 3점을 내줬다. 피안타율은 0.162였다. 양키스 타자들이 맞상대 했을 때 약한 투수였다. 양키스는 선발 자원이 부족하진 않은 팀이다. 개릿 콜과 카를로스 로돈, 마커스 스트로맨, 클라크 슈미트, 루이스 힐 그리고 네스토 코르테스가 있다. MLBTR는 양키스가 프리드나 번스 같은 A급 선발 투수를 영입하면 선발 투수 한 명은 트레이드 카드로 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로 코르테스는 올겨울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리드와 번스 모두 2024시즌 소속팀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그런 선수를 영입하는 다른 팀은 국제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쓸 수 있는 돈이 삭감되고,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도 내줘야 한다. 하지만 양키스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PS)에서 선발 투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번스와 프리드 영입에 힘을 쏟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5 16:26
메이저리그

김혜성 포스팅 신청 첫 날부터 악재...시애틀, 2루수 GG 수상자 영입 추진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레이드로 내야 보강을 노리고 있다. 김혜성(25)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식이다. MLB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5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이번 오프시전 내야수 보강을 모색하고 있다. '시애틀 타임스' 아담 주드 기자는 시애틀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내야수 알렉 봄, 시카고 컵스 내야수 니코 호너에 대해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시애틀은 지난해 1·3루 자원이었던 타이 프랜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국내 MLB팬에게도 익숙한 저스틴 터너는 2024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주전 2루수였던 호르헤 폴랑코에겐 클럽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MLBTR은 시애틀이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도 포수 미치 가버를 영입하며 2400만 달러(2년 기준) 밖에 쓰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내야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시애틀은 FA 시장에서 거물급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낮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이 원래 트레이드 협상을 잘 하는 편이기 때문에 로스터 개편을 추진 중인 팀에서 검증된 내야수를 영입할 것으로 봤다. 봄과 호너가 레이더에 들어온 것. 2020시즌 필라델피아에서 데뷔한 봄은 최근 4시즌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다. 2023시즌 20홈런, 타율 0.274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도 타율(0.280)과 홈런(15개) 모두 좋은 성적을 남겼다. 주 포지션은 3루수다. 올 시즌도 총 128경기(126선발)에 선발로 나선 1096이닝을 소화했다. 호너는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2022시즌에는 컵스의 주전 유격수였지만, 리그 대표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FA 이적한 뒤 2루수로 옮겼다. 컵스 내야진의 리더로 기대받은 선수로 통산 548경기 타율이 0.278에 이를 만큼 콘택트 능력이 준수한 선수다. 2023시즌에는 43도루를 기록했다. 전형적인 리드오프 유형이다. 시애틀의 움직임은 이날(5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이 공지되는 김혜성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애틀은 올 시즌 내내 김혜성에게 스카우트를 보낸 팀이다. 미국 매체들도 시애틀이 김혜성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봄은 중·장거리형 타자다. 수비 위치도 코너 내야수다. 반면 호너는 주 포지션이 겹치고 타격 성향도 비슷하다. 호너는 이미 빅리그에서 6시즌을 뛴 주전급 선수이기도 하다. 필라델피아는 봄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며 현재 시애틀에서 선발진 한 자리를 맡고 있는 조지 커비나 로건 길버트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은 그런 출혈을 감수하지 않으려 한다. 컵스도 빅리그에서 검증된 선수 원하고 있다. 반면 시애틀은 콜트 에머슨, 라자로 몬테스, 조니 파멜로, 해리 포드 등 팜 대표 유망주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생각이다. 시애틀이 트레이드로 내야진을 보강할 의지가 있는 건 분명하다. 김혜성의 빅리그 입성에 유의미한 소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5 08:14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5년 1034억원 계약...'현수'가 이룬 아메리칸드림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누볐던 한국계 미국인 토미 에드먼(29)이 '아메리칸드림'을 이뤘다.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2024년 월드시리즈의 영웅이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인 에드먼과 계약했다"라고 최근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5년 총액 7400만 달러(1034억원)다.이번 계약으로 에드먼은 2029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 2030시즌에는 1300만 달러의 팀 옵션이 있다. 2030년 계약을 구단이 포기하면 바아아웃 300만 달러를 에드먼에게 지급해야 한다. 에드먼의 2024시즌 연봉은 700만 달러였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그의 평균 연봉은 1480만 달러로 치솟았다. 에드먼은 국내 야구팬에게도 친근한 선수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21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2루수가 됐다. 그해 타율 0.262·11홈런·30도루·91득점을 올렸고, 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시즌 홈런 커리어하이(13개)를 기록한 에드먼은 이듬해 3월 WBC 한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WBC는 부모의 국적을 따라 대표팀을 선택할 수도 있는 규정을 두고 있어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가 에드먼에게 태극마크를 달아 줄 것을 요청했다. 어머니의 나라 야구 대표팀에서 주전 2루수를 맡은 그는 김하성과 '빅리거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올 시즌엔 쉽지 않았다. 2023년 10월 받은 손목 수술 여파로 인해 컨디션 회복이 늦었다. 전반기에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이때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에드먼을 영입했다. 지난 2년 동안 보여준 그의 탄탄한 수비와 저돌적인 주루 능력을 주시한 것이다. 에드먼은 다저스에서 외야수와 내야수를 모두 소화했다. 부상 복귀 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쓰임새가 많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됐다,우연처럼 그렇게, 그는 가을의 영웅이 됐다. 주전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그 자리를 에드먼이 메웠다. 뉴욕 메츠와의 NLCS 6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타율 0.407)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을 기록한 그는 시리즈 MVP에 올랐다.에드먼은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홈런 1개 포함해 타율 0.294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내내 내야 수비 문제를 드러낸 것과 달리 에드먼이 중심을 잡은 다저스의 센터 라인은 탄탄했다. 가장 중요한 승부에서 에드먼의 가치가 반짝반짝 빛났다.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에드먼의 외할머니 데버라 곽 여사는 LA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손자의 성장기를 전했다. '현수'라는 미들 네임을 자신이 붙여줬고, 에드먼이 어머니 곽경아씨가 해준 잡채를 가장 좋아한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에드먼의 성공 스토리를 국내 야구팬도 크게 반겼다. 더불어 최근 4시즌 기준으로 에드먼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 김하성의 계약 규모를 가늠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당한 어깨 부상 탓에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단기 계약을 할 가능성이 크다.안희수 기자 2024.12.02 17:15
메이저리그

‘슈퍼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 LAD와 5년 1030억 연장 계약 합의

내야수 토미 에드먼(29)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5년 연장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슈퍼 유틸리티 선수 에드먼이 다저스와 5년 7400만 달러(약 1033억원)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에드먼은 최소 2029년까지 다저스와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이 계약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MVP 에드먼은 최소 2029년까지 월드시리즈 우승 팀에 머물게 됩니다.29세의 에드먼은 올해 트레이드 마감일에 다저스로 합류, 다재다능함으로 주목받았다. 팀 내에선 중견수와 유격수를 소화하며 활약했다. 특히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선 11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이어진 월드시리즈에서도 OPS 0.988과 6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다저스는 앞서 블레이크 스넬과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540억원)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에드먼과의 연장 계약까지 이뤘다. 선발진 강화와 에드먼의 연장 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결과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매체는 에드먼의 계약에 대해 “다재다능한 크리스 테일러가 과거 다저스와 체결한 계약을 초과하는 금액으로, 에드먼의 포지션 가치는 물론 파워와 스피드의 조합이 다저스에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평했다. 한편 에드먼은 지난 8월에 다저스에서 데뷔했다. 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37경기에서 타율 0.237 출루율 0.294 장타율 0.417 6홈런 20타점 6도루다.포스트시즌 동안 에드먼은 주로 하위 타순(8번, 9번)에 배치됐지만, NLCS 4차전과 6차전에서는 4번 타자로 나서 왼손 선발 투수를 상대로만 7타점을 몰아쳤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에드먼이 이전에 맺은 2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대체한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유효한 계약이라는 의미다. 1700만 달러(약 237억원)의 계약 보너스가 포함돼 있고, 6년 차엔 클럽 옵션으로 1300만 달러(약 180억원)로 연장 가능성이 있다. 옵션이 발동되지 않을 경우 300만 달러(약 42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지급되는 구조다. 계약 총액 중 약 3분의 1이 지연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끝으로 매체는 “2025년 무키 베츠가 외야에서 내야로 이동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에드먼을 중견수로 정기적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베츠가 2루수를 맡는다면, 에드먼은 유격수로 활약할 수도 있다”며 “다저스는 NLCS MVP를 오랜 기간 팀에 유지하게 됐다. 그의 다재다능함과 꾸준한 활약이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11.30 08:59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투수 품은 다저스, 광폭 행보는 이제 시작...소토·사사키 영입 노린다

2024 메이저리그(MLB)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바이어' 행보는 끝나지 않았다. 다저스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이번 MLB 스토브리그 첫 빅딜을 발표했다.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2024시즌 지구(NL 서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좌완 블레이크 스넬과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에 계약한 것. 다저스는 유망주 시절부터 키운 워커 뷸러가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갔지만, 여전히 선발 자원이 많은 팀이다. 더구나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오타니 쇼헤이가 2025시즌 팔꿈치 부상을 다스리고 다시 마운드로 복귀한다. 바비 밀러로 대표되는 유망주도 많은 팀이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계약할 때처럼 스넬도 6000만 달러를 지급 유예로 지정해 자금 유동성을 갖췄다. 다른 FA 선수 영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 실제로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가 베테랑 투수뿐 아니라 (포스팅으로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지난주 뉴욕 포스트 보도를 언급한 뒤 "사사키의 국제 계약 기간이 내년 1월 15일까지다. 다저스가 그를 영입 후보에서 제외하긴 너무 이르다"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더불어 다저스가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인 외야수 후안 소토에게 구체적인 계약을 제안한 5개 팀 중 1팀이라고 전했다. 이적 소식에 밝은 존 헤이먼도 다저스가 스넬 영입을 발표한 뒤 "그래도 소토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영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 2024 정규시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최고의 매물로 떠올랐다 결국 이적이 이뤄지지 않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좌완 강속구 투수 개럿 개럿 크로셰를 두고 카드를 맞추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가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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