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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x대규모 세트x컬래버..뉴진스·동방신기·(여자)아이들·제베원·태민 등 KGMA 특별 무대 관심↑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K팝 아티스틀의 특별 무대를 예고해 글로벌 K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8일 KGMA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KGMA는 총 30팀의 아티스트가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로 100곡에 달하는 역대급 무대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6일 아티스트 데이에는 이번 무대만을 위한 특별 공연들이 대거 준비돼 팬들을 열광시킬 전망이다.먼저 아티스트 데이 MC인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은 오프닝을 위한 특별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하니와 남지현은 새로운 K팝 축제인 KGMA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기존 시상식과는 차별화된 런웨이로 막을 열 계획이다.태민은 거대한 세트와 화려한 조명을 바탕으로 ‘갤럭시의 탄생’이란 이번 시상식 테마와 가장 어울리는 자신만의 특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태민은 어느 시상식 무대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올해 ‘스몰 걸’(Small girl)로 큰 인기를 누렸던 이영지는 도경수와 국내 시상식에선 유일무이하게 KGMA에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이번 무대를 위해 직접 소통하며 특별하고 달달한 호흡을 준비하고 있어, K팝 팬들의 설렘지수를 얼마나 끌어올릴지 주목된다.엑소 활동 외 솔로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가요 시상식에 참석하는 도경수는 바쁜 드라마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상식을 위한 알찬 무대를 계획하고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예고했다. 동방신기는 ‘K팝 리빙 레전드’다운 퍼포먼스를 주옥 같은 히트곡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어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일본 투어를 준비 중인 동방신기는 바쁜 와중에서도 KGMA만을 위한 퍼포먼스를 계획할 만큼 최고 열정 그룹 답게 후배 K팝 아티스트들의 모범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와이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만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계획 중이다. 제로에서 갤럭시까지 닿은 제로베이스원만의 특별 무대는 팬들을 열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베이스원은 이 밖에 깜짝 퍼포먼스도 준비해 현장을 찾은 K팝 팬들을 기쁘게 할 예정이다. (여자)아이들은 단독 콘서트에서만 공개했던 ‘와이프’(Wife) 무대를 시상식 최초로 선보인다. (여자)아이들 정규 2집 ‘2’(Two)의 선공개 곡 ‘와이프’는 중독성 강한 훅으로 발매 이후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 톱100은 물론 국내외 팬덤까지 장악했다. 파워풀함과 앙증맞은 귀여움이 섞인 안무가 특징으로 (여자)아이들이 이번 KGMA에서 ‘와이프’ 무대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뉴진스는 자유와 해방을 테마로, 이번 KGMA만을 위한 특별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KGMA는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하는 축제의 장인 만큼 K팝 아티스트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특별 무대도 준비 중이다.영탁은 신곡 ‘슈퍼슈퍼’를 LED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정동원은 신곡 ‘고리’를 최초 공개하고 ‘부캐’인 아이돌 가수 JD1으로 무대도 준비해 팬들을 기쁘게 할 준비를 마쳤다. 또한 QWER을 위한 이벤트와 레전드 그룹에 대한 헌사, 올 초부터 이슈의 중심에 섰던 비비와 유회승, 이무진의 무대도 마련된다.올해 시상식 총연출을 맡은 한동철 감독은 아티스트 데이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상식 KGMA를 여는 만큼 아티스트와 K팝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준다는 계획이다. 한편 KGMA 조직위원회는 17일 열리는 KGMA 송 데이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이 선보일 다양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KGMA 송 데이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 바톤을 이어받는다. 나우어데이즈와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송 데이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1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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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제베원·(여자)아이들·도경수X이영지... KGMA만의 특별 무대 예고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출연 아티스트들이 처음 선보이는 특별 무대를 예고해 K팝 팬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KGMA는 총 30팀의 아티스트가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로 100곡에 달하는 역대급 무대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KGMA만을 위해 특별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있다.(여자)아이들은 단독 콘서트에서만 공개했던 ‘와이프’(Wife) 무대를 시상식 최초로 선보인다. (여자)아이들 정규 2집 ‘2’(Two)의 선공개 곡 ‘와이프’는 중독성 강한 훅으로 발매 이후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 톱100은 물론 국내외 팬덤까지 장악했다. 특히 파워풀함과 앙증맞은 귀여움이 섞인 안무가 특징으로 (여자)아이들이 이번 KGMA에서 ‘와이프’ 무대에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올해 ‘스몰 걸’(Small girl)로 큰 인기를 누렸던 이영지와 도경수도 KGMA 무대에서 합을 맞춘다. 두 사람은 ‘스몰 걸’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공개, 남다른 합과 달달함으로 K팝 팬덤의 설렘을 자아낼 전망이다.제로베이스원과 태민 등 아티스트 역시 특별함을 더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제로베이스원은 이번 KGMA를 위해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이며, 태민은 거대한 세트로 기존 시상식에서 볼 수 없던 퍼포먼스 규모를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KGMA에서는 이 밖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가 준비되고 있다.KGMA는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하는 축제의 장이다.16일 아티스트 데이는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사회를 맡는다. 라인업에는 뉴진스와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나다순) 등이 이름을 올렸다.17일 송 데이에는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를 진행하며 나우어데이즈와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출연한다.한편 KGMA는 키스위의 ‘러브 앤 K팝’(Love & Kpop)을 통해 전 세계 200개국에 생중계된다. 라이브 스트리밍 티켓은 키스위 웹사이트에서 4일 오후 7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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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기 시작한 YG 양현석의 시계 [IS포커스]

‘프로듀서’ 양현석의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는 22일 공식 블로그에 올 하반기 및 2025년 YG 주요 아티스트 플랜을 밝혔다. 양현석 프로듀서가 공개한 ‘YG 어나운스먼트 2NE1 / 2025 YG 플랜’에 따르면 오는 10월 ‘맏이’ 2NE1 출격을 시작으로 ‘글로벌 톱’ 블랙핑크, 여기에 악뮤,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와 ‘군백기’ 종료를 앞둔 위너까지 소속 아티스트들의 전방위 활약이 예고됐다. 올해 정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가 초반부터 일정 궤도에 오른 데 이어, ‘친정’으로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2NE1 그리고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 소식은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실제 이날 하이브, SM, JYP 등 K팝 대형 기획사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인 반면 YG 주가는 반등에 성공, 1.56% 오른 3만5800원에 마감됐다. 하재근 평론가는 “YG의 활동이 다소 소강기에 접어든 느낌이었는데 내년 블랙핑크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위상을 다시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15주년’ 2NE1, 단독 콘서트 확정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걷던 2NE1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양현석 총괄과 다시 손 잡고 완전체 콘서트로 팬들 앞에 선다. 앞서 이들 멤버 4인은 서울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양현석 총괄과 약 8년 만에 공식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글로벌 팬들의 ‘컴백’ 염원을 자아냈던 이 회동 이후 2NE1은 콘서트 발표로 신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2NE1은 오는 10월 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도쿄 공연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투어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현석 총괄의 결단과 2NE1의 강한 의지가 더해져 완성된 프로젝트라는 게 YG의 설명이다. 양현석 총괄은 “이번 공연은 굉장히 남다를 것”이라며 “2NE1과 함께 자라고 그들의 음악을 듣던 세대가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모든 스태프들과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어 내겠다”고 자신했다. ◇‘완전체’ 블랙핑크 2025년 컴백&월드투어2NE1 15주년 기념 콘서트로 예열될 YG의 기세는 2025년 다수 아티스트의 전방위 활동으로 그야말로 뜨겁게 폭발할 전망이다. YG 소속 아티스트 상당수가 일제히 컴백 및 투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단연 블랙핑크다. 양현석 총괄 역시 2025년에 대해 “블랙핑크의 컴백과 월드투어가 시작되는 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말 YG엔터테인먼트와 완전체 활동 계약을 체결하고 ‘마의 7년’ 벽을 넘어섰다. 솔로 활동은 오드아뜰리에(제니), 블리수(지수), 라우드(리사) 및 더블랙레이블(로제)에서 각각 펼치고 있지만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만큼은 ‘친정’ YG에서 함께 한다는 계획이었다. 올해는 각 멤버들이 솔로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면 내년엔 블랙핑크로서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흔든다는 각오다. 빌보드 차트, 오피셜 차트를 비롯한 다수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 호령한 이들이 완전체로 다시 보여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높다. 특히 지난 월드투어를 무려 150만 관객이라는 ‘초대형’ 체급으로 마치며 ‘투어형’ 아티스트로 거듭난 바 있어 이번 새 투어 발표만으로도 글로벌 관심이 뜨거워졌다. ◇트레저·베몬에 ‘넥스트몬스터’까지…세대공존 YG이같은 YG의 행보는 ‘세대교체’가 아닌 ‘세대공존’이라는 관점에서 바람직하다. 블랙핑크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와 멤버들의 솔로 재계약 불발로 한 때 위기론이 거론되기도 했던 YG였지만 우려를 불식시키는 이번 2025 활동 계획은 꽤나 인상적이다.정식 데뷔와 함께 ‘몬스터급’ 활약을 펼친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2년차인 2025년 월드투어 개최를 잠정 확정했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정규 앨범 컴백 플랜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엔 내년 중 돌입할 월드투어 준비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력이 바이럴’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5세대 최고 실력파로 인정받은 이들은 오는 8월 일본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4’ 에서 ‘공연명가’ 타이틀에 걸맞는 넘사벽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아시아 투어로 전방위 활약을 벌여온 트레저 또한 하반기엔 새 앨범으로 돌아오며 내년부터는 월드투어에도 나선다. YG 신인 보이그룹인 가칭 ‘넥스트몬스터’도 내년 출격, 5세대 보이그룹 전장에 나선다.이 같은 YG의 세대공존 중심에 양현석 총괄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NE1이 다시 뭉쳐 글로벌 투어를 도는 데는 양현석 총괄의 의지가 상당히 작용했으며, 블랙핑크 월드투어를 비롯해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져 활동 등에는 단기성과에 일비일희하지 않고 가장 YG스러운 행보를 보이자는 양 총괄의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양현석 총괄의 리더십이 본격적으로 발휘되고 있는 것 같다. 그간 YG의 시계가 시침과 분침, 초침이 따로 노는 듯했다면 이제 양 총괄의 리더십으로 YG 세대공존이란 시계가 확실히 맞물려 돌고 있는 느낌”이라고 전했다.다만 YG의 이같은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지려면 신인들의 활약이 확실히 담보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하재근 평론가는 “베몬은 성공은 거뒀지만 이전 그룹들에 비해 다소 아쉬운 부분은 보완되어야 할 것이고, 신인 남자그룹 역시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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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결국 양현석이 옳았다’ 베몬도 글로벌 아이돌 성공시킨 뚝심 ①

결국 양현석이 옳았다. YG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이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빠른 시간 안에 글로벌 K팝 아이돌 반열에 올려놓으며 프로듀서로서 능력을 확인시켰다. 3개월 만인 오는 7월 1일 컴백을 예고한 베이비몬스터의 성과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이기도 하다.베이비몬스터는 양현석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론칭, 지난해 하반기 프리 데뷔에 이어 올해 4월 7인조 완전체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 서바이벌 과정부터 ‘완성형’, ‘실력파’로 주목받았던 이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프리 데뷔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아현을 제외한 6인조로 대중 앞에 강렬한 첫인사를 건넸고, 올해 초 아현의 합류 이후 더 강력한 화력으로 K팝 신을 달구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자신만의 색채와 ‘탈신인급’ 실력으로 주목받으며 블랙핑크 동생그룹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우뚝 섰다. 이지리스닝 대세 시대, 그들만의 ‘YG DNA’로 승부수를 걸고 다음 세대의 개막을 화끈하게 열었다. ‘원석’이던 이들을 ‘보석’으로 조각해 낸 건 양현석 프로듀서의 ‘미다스의 손’이었다. ◇ ‘YG DNA’ 성공으로 이끈 ‘미다스 손’양현석 프로듀서는 빅뱅, 2NE1,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트레저 그리고 베이비몬스터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다수 아이돌 그룹들을 성공시켜 왔다. SM, JYP 그리고 하이브와 확연히 차별화된 YG 고유의 색을 이어오면서도 각 팀을 성공적으로 프로듀싱해낸 양현석 프로듀서의 내공은 그야말로 ‘대체 불가’라 할 만하다.무수히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K팝 신을 빛내 왔지만 그 자신들만의 색채를 고수하며 정체성을 만들어 온 팀들은 사실 손에 꼽는다. YG 소속 아티스트들은 그 부분에서 특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세대 톱’ 빅뱅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음악과 퍼포먼스의 ‘레전드 아이돌’로 사랑받았고 2NE1은 걸그룹의 고정관념을 깬 라이브 실력과 개성 강한 매력으로 시대를 풍미했다. ‘YG 보석함’을 열고 세상에 나온 블랙핑크 역시 ‘대체불가’ 매력으로 K팝신을 넘어 글로벌 걸그룹으로 사랑 받았고, 베이비몬스터도 선배들의 뒤를 이은 ‘실력파’로 7인7색 빛을 내고 있다. 이들의 성공 뒤엔 양현석 프로듀서가 있었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자신이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몸소 체득한 감각을 바탕으로 20년 넘게 프로듀서로 활약하면서 K팝 신을 이끌어왔다. 실력파 옥석을 가려내는 안목뿐 아니라 음악과 퍼포먼스 측면에서 ‘YG 스타일’을 구축, 기획사 내의 크고 작은 변화에도 YG DNA를 성공 DNA로 이끌어가고 있다.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결국 성과를 만들어내 왔다는 점 자체가 그만의 강점이다. 김헌식 대중음악 평론가는 “양현석은 그 자신이 음악을 알고 있고, K팝의 본질과도 같은 안무, 댄스에 대해서도 워낙 탄탄하다. 실제 아이돌 그룹을 경험했던 사람이 프로듀싱했을 때 더 나은 성과를 보여준다는 것을 양현석이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스스로가 아티스트인 만큼 고집이 강한 면이 있고 이는 장단점이 되겠으나 프로듀서로서 긍정적인 부분을 살려 간다면 YG 스타일의 지속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 ‘쉬시’로 K팝신 성공적 안착…‘포에버’도 통할까이같은 양현석의 프로듀싱에 힘입어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7월 1일 새 디지털 싱글 ‘포에버’로 돌아온다. 멤버들의 자유로운 에너지가 녹아든 YG표 ‘섬머송’으로 소속사는 “베이비몬스터의 기존 음악과 차별화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번 곡은 전작과의 차별화를 통한 변주 속에서도 ‘YG스러움’을 간직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평론가는 “베이비몬스터를 보면 확실히 ‘YG 그룹’이란 생각이 든다. ‘쉬시’를 비롯한 발표곡들에서 힙합 베이스의 YG 스타일이 여실히 드러난다. YG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그 안에서 변주를 시도하는 점은 결국 프로듀서의 역량이자, 철학이 담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K팝 걸그룹 중엔 일본 스타일을 따르거나 걸크러시 이미지를 인위적으로 주는 경향도 있는데 사실 자연스럽게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베이비몬스터의 경우 힙합 베이스로 하나의 스타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엿보인다”고 진단했다. 베이비몬스터가 이번 컴백을 통해 그들 자신의 스펙트럼을 펼쳐 보이면서 ‘5세대 대표’ 실력파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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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나요” 방탄소년단, 군백기에도 6년 연속 대상… 세븐틴→임영웅 본상(종합)[2023 MAMA]

그룹 방탄소년단이 대상 부문 중 하나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주인공이 됐다. 군백기에도 변함없는 존재감으로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28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3 MAMA 어워즈’(이하 ‘2023 MAMA’)가 열렸다. Mnet, 유튜브 채널 Mnet K팝 등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가수 전소미가 시상식 호스트로 나섰다.이날 일정으로 불참한 방탄소년단 대신 멤버 정국이 영상으로 등장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MAMA’에서 또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게 됐다. 벌써 6번째 주인공이 됐다”며 “변치 않는 사랑 보내주는 아미(팬덤명) 정말 고맙다. 건강하고 매 순간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정말 많이 사랑하는 거 알죠. 오늘은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곧 더 큰 하나가 돼서 만날 거지 않나.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다리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본상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는 팬들이 직접 뽑은 상이다. 첫 번째 수상자로 호명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시혁 PD님을 비롯한 빅히트 식구들에게 감사하다. 또 이번 상이 모아(팬덤명)들의 사랑이 담긴 상이지 않나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수상자는 방탄소년단이었으나 불참해 영상으로 대체됐다.제로베이스원도 본상을 수상했다. 제로베이스원 멤버 장하오는 “이 선물에 보답할 수 있게 더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큰 행복과 기쁨을 드리겠다”고, 석매튜는 “지속적인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멋진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잊지 못할 기억이 생겼다”고 미소 지었다. 엔하이픈과 임영웅도 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무대에 오른 엔하이픈은 “저희가 ‘MAMA’에서 상을 받게 됐다. 이번에 ‘MAMA’를 열심히 준비했는데 뒤에서 받쳐주신 회사, 팬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멋진 퍼포먼스로 엔진(팬덤명)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영상으로 등장한 임영웅은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 덕분에 뜻깊은 상을 받게 돼 행복하고 기쁘다”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다음으로 본상을 수상한 에이티즈는 “열심히 달려가는 만큼 그 과정과 결과를 지켜봐주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달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NCT 드림과 스트레이 키즈는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본상 마지막 주인공은 세븐틴과 트와이스였다. 세븐틴 호시는 “가장 먼저 캐럿(팬덤명)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가 받는 모든 상은 캐럿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막내 디노는 “여러분 사랑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멤버들, 대표님 스태프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멋진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실망시키지 않겠다. 내일 무대가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트와이스는 본상 수상자 가운데 유일한 걸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트와이스는 “여러분의 사랑으로 받을 수 있는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부문은 올해 데뷔한 라이즈와 제로베이스원이 받았다. 라이즈 리더 성찬은 “우선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께 감사드린다. 데뷔하자마자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건 관심 가져주는 분들과 팬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상에 이어 신인상까지 받게 된 제로베이스원은 “곧 서프라이즈 발표가 있을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이외에도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가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 부문을, 엑스재팬 요시키가 페이보릿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한편 ‘2023 MAMA’는 28일, 2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이하 ‘2023 MAMA 어워즈’ 챕터1 수상자 명단.▷ 삼성 갤럭시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 방탄소년단▷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 : 동방신기▷ 갤럭시 네오플립 아티스트 : 트레저▷ 페이버릿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 요시키(엑스재팬)▷ 페이버릿 뉴 아티스트 :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페이버릿 아시안 남성 그룹 : INI▷ 페이버릿 아시안 여성 그룹 : 케플러▷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임영웅, 에이티즈, 엔시티 드림,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트와이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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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블랙핑크 거취 표명 못하나 안하나? 재계약 불확실성에 YG 주주들만 피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주가가 불안하다. 그룹 블랙핑크의 재계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게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속계약이 만료된 지 2개월 여가 지났는데도 이렇다 할 입장이 나오지 않으면서 각종 ‘설’들만 난무한 상황이 YG 주주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전문가들은 YG 주가가 안정세를 찾으려면 재계약 여부를 떠나 블랙핑크를 둘러싼 이슈 자체의 불확실성을 낮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29일 “지금의 YG 주가는 블랙핑크 재계약 이슈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데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반등의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블랙핑크는 지난 8월 YG와 전속계약이 공식적으로 만료됐다. 1년 여 전 시작된 월드투어가 마무리되는 9월 멤버들의 재계약 여부가 발표될 것이라고 점쳐졌으나,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스타들인 터라 이들을 둘러싼 갖가지 추측만 따라붙고 있다. 멤버들의 소속사 이적, 제니와 지수의 1인 기획사 설립, 재계약을 둘러싼 멤버들 간 의견차와 갈등 등의 이야기들이다. 멤버들이 각자 헤어지지만 YG에서 블랙핑크로 월드투어 및 앨범 발매 활동은 할 계획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특히 리사는 중국의 한 거대 기업으로부터 500억 원이라는 계약금을 제의 받았다는 관측도 나왔는데, 사실이라면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 상황이 이어지면서 YG 주가는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최근 국내 증시가 하락세고 우리나라 대표 4대 기획사도 하반기 들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YG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더 크다. YG 주가는 블랙핑크 재계약 이슈가 본격적으로 떠오른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30%가량 하락했다. 여기에 최근 YG 전 소속 가수인 지드래곤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로 입건되자 다음날인 26일 전날 대비 7.88% 하락했다. 마약 의혹이 연예계 전방위로 확대될 조짐이 보이자 같은 날 기준 SM엔터테인먼트 5.13%, JYP엔터테인먼트 6.17% 등 엔터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으나 YG 주가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다음날인 27일 YG 주가는 4.78% 상승했으나 전날의 낙폭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블랙핑크의 재계약 이슈가 계속되는 한 YG 주가는 한동안 불안정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 블랙핑크 재계약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해 YG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7% 하향한 8만7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 피로도가 극대화된 상태”라며 “신뢰도 회복을 위해 블랙핑크 재계약 관련 공식 발표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주가는 보수적 시나리오를 적용해도 저평가라 판단된다.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 확인, 베이비몬스터 데뷔가 가져올 업사이드 가능성이 훨씬 큰 구간”이라고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반등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YG는 블랙핑크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도를 점차 높이고 있는 보이그룹 트레저헌터와 다음달 출격시키는 베이비몬스터의 활약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트레저는 초동 앨범 170만 장을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신인 걸그룹이다. 특히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전임에도 유튜브 구독자는 29일 기준 300만 명이 넘었으며, 46개의 영상은 누적 조회수 4억5000만 뷰를 기록해 글로벌 팬덤을 점차 확보하고 있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의 경우 다른 여성 아이돌 그룹들과 비교해 데뷔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데뷔 반응이 예상대로 좋다면 이는 YG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3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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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는 떠나고, 블랙핑크는 재계약 불투명…YG ‘히든카드’ 베이비몬스터만 남았다

베이비몬스터는 위기에 빠진 YG를 구해낼 수 있을까.한때 대한민국 대표 3대 소속사로 불렸던 YG엔터테인먼트(YG)가 위기의 시기를 겪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9월 18일~10월 18일) YG의 주가는 7만8000원에서 5만6600원으로 약 27.43% 하락했다. 같은 엔터테인먼트 종목인 SM엔터테인먼트(-9.16%), JYP엔터테인먼트(-0.82%), 하이브(-3.1%)와 비교했을 때도 가파른 하락세다.YG 주가가 이토록 요동치는 이유는 향후 소속사의 수익을 책임질 아티스트가 부재 중이기 때문이다. YG의 대표 그룹이었던 빅뱅은 뿔뿔이 흩어진 지 오래며, 유일하게 YG에 남아있던 멤버 지드래곤은 지난 5월 YG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YG와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지드래곤은 10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워너뮤직 레코드 사무실에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지드래곤마저 YG를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현재 YG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그룹은 바로 블랙핑크다. 명불허전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블랙핑크는 2016년 데뷔 후 7년 동안 YG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YG의 수익도 블랙핑크 활동에 따른 의존도가 높기에, 지난 8월 YG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블랙핑크 멤버들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 과정에서 제니와 지수의 1인 기획사 설립, 리사와 로제의 해외 음반사 이적 등 무수한 말들이 나왔지만 YG는 “재계약에 관해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블랙핑크 외 현재 YG의 대표 아티스트는 트레저다. 지난 7월 발매한 정규 앨범 ‘리부트’의 초동 판매량은 171만 여장을 기록했으며, K팝 가수 최초로 일본 첫 팬미팅 투어로 도쿄돔에 입성하는 등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악뮤도 발매하는 음악마다 차트 1위를 하는 등 대중성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막대한 팬덤을 유지하고 있는 블랙핑크의 수익을 따라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 YG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88억 67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82억 6300만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8.2% 증가했다. 순이익은 271억 5800만원으로 215.9% 늘었다. 앨범·DVD 부문에서 블랙핑크가 71만장, 트레저가 7만장으로 62억원(+113.6%)을 기록했다. 콘서트 부문에서는 블랙핑크의 콘서트 12회(39만명) 및 코첼라 출연, 트레저 8회(8.6만명)가 반영돼 312억원(+681.0%)의 수익을 얻었다. 여기에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공연 MD 매출과 3분기 블랙핑크의 일본 콘서트로 205억원(+630.9%)을 기록했다. 한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아티스트에게 가장 수익이 큰 활동은 앨범 판매량이 아닌 해외투어다. 방문 지역이 많고 높은 관객 수를 동원할수록 그 수익은 막대하다. 미국 연예 매체 올케이팝은 블랙핑크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해 총 180만 명의 관객이 모인 월드투어로 2억 6450만 달러(한화 약 350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와 재계약을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기에, YG로선 데뷔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오는 11월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 베이비몬스터는 YG 수장 양현석이 재판 와중에도 직접 팀을 진두지휘한 그룹이다. 한국, 태국, 일본 등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으며 정식 데뷔 전부터 유튜브를 통해 자체 콘첸츠를 공개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택했다. 구독자 수는 310만(19일 기준)명이며 조회수는 영상에 따라 수백만회에서 수천만회를 웃돈다. 이미 폭발적 반응을 이끌고 있는 베이비몬스터지만 신인 그룹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때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거라는 현실적 평가도 있다. 그럼에도 베이비몬스터가 YG의 구원투수가 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YG의 양대축은 빅뱅과 블랙핑크였다. 이 공식이 깨지며 현재 위축된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다만 베이비몬스터는 늘 엄청난 성공을 거둔 YG의 3번째 걸그룹인 만큼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논란이 많았던 YG지만, 신선하고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여왔기에 새로운 음악을 들고 대중에 선보인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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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세븐틴 “최고의 음악 위해 노력 중”…방탄소년단·임영웅 5관왕 [2023 TMA] [종합]

그룹 세븐틴이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방탄소년단과 임영웅은 각각 5관왕을 차지했다.‘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가 10일 오후 6시 30분 인천시 남동구 인천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됐다.이날 세븐틴은 대상을 받으며 왕좌의 주인공이 됐다. 민규는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상은 여러분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지만 에스쿱스에게 상 받았다고 꼭 말하고 싶다. 캐럿(공식 팬덤명)을 위해 최선의 음악과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달라”며 소감을 밝혔다.우지는 “캐럿에게 알려줄 것이 있다. 오는 23일에 새 앨범이 나온다. 이번에도 여러분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열심히 만들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올해의 아티스트는 뉴진스, 엔믹스, 에스파, 트레저, 아이브, 있지, 에이티즈, 임영웅,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에게 돌아갔다. 임영웅은 팬들의 투표로 수상이 결정되는 팬앤스타 최다 득표상 솔로, 팬앤스타 초이스상 솔로, 팬앤스타 최고 애즈닷상을 비롯해 올해의 아티스트, 베스트뮤직 겨울을 수상하며 5관왕에 올랐다.임영웅은 마지막 상이었던 베스트뮤직 겨울 트로피를 품에 안은 후 “오늘 정말 많은 상을 받고 있는데 나올 때마다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곳곳에 영웅시대(공식 팬덤명)가 많이 왔는데 오랜만에 여러분 앞에 서니 너무 긴장되고 심장이 빨리 뛴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은 뷔와 지민의 개인 수상을 포함해 베스트뮤직 여름과 가을, 아이돌플러스 인기상, 팬앤스타 최다 득표상, 팬앤스타 초이스 그룹 등 5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신인상인 넥스트 리더는 제로베이스원, 라이즈에게 돌아갔다. 제로베이스원 리더 성한빈은 “넥스트 리더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감사하다. 우리 9명 멈추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라이즈는 “데뷔한 지 한 달밖에 안 됐는데 무한한 사랑 보내줘 감사하다.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 또한 일곱 멤버에게도 그동안 수고 많았고 앞으로 열심히 달려 나가자고 말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한편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는 임영웅, 에스파, 에이티즈, 트레저, 있지,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 라이즈, 권은비, 잔나비, 아이브, 뉴진스,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이찬원이 참석했다.이하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 수상자 명단.▲대상=세븐틴▲올해의 아티스트=뉴진스, 엔믹스, 에스파, 트레저, 아이브, 있지, 에이티즈, 임영웅, 스트레이키즈, 세븐틴▲월드와이드 아이콘=에스파▲베스트뮤직 봄=이찬원▲베스트뮤직 여름=방탄소년단▲베스트뮤직 가을=방탄소년단 뷔▲베스트뮤직 겨울=임영웅▲포스타상=스트레이 키즈▲리스너스 초이스=뉴진스▲아이돌 플러스 인기상=방탄소년단 지민▲월드 베스트 퍼포머=아이브▲올해의 밴드 퍼포머=잔나비▲올해의 솔로 퍼포머=권은비▲팬앤스타 최다 득표=방탄소년단, 임영웅▲팬앤스타 최고 애즈닷상=임영웅▲팬앤스타 초이스(솔로)=임영웅▲팬앤스타 초이스(그룹)=방탄소년단▲핫티스트=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넥스트리더=제로베이스원, 라이즈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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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의미 있는 상”…제로베이스원·라이즈, 넥스트 리더 수상 [2023 TMA]

그룹 제로베이스원, 라이즈가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넥스트 리더상을 받았다.‘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가 10일 오후 6시 30분 인천시 남동구 인천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됐다.이날 넥스트 리더상은 제로베이스원, 라이즈에게 돌아갔다. 먼저 무대에 오른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은 “넥스트 리더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감사하다. 우리 9명 멈추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장하오는 “제로즈(공식 팬덤명)가 있었기에 우리가 넥스트 리더상을 받을 수 있었다. 여러분이 준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더 좋은 무대와 음악 많이 들려주겠다. 오늘 이 상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는 상이다. 여러분에게 더 많은 행복을 안겨주겠다”고 말했다.라이즈는 “데뷔한 지 한 달밖에 안 됐는데 무한한 사랑 보내줘 감사하다.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 또한 일곱 멤버에게도 그동안 수고 많았고 앞으로 열심히 달려 나가자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한편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는 제로베이스원, 라이즈를 비롯해 임영웅, 에스파, 에이티즈, 트레저, 있지, 엔믹스,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 권은비, 잔나비, 아이브, 뉴진스,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이찬원이 참석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10 19:08
뮤직

“‘K’ 달았으면 더 당당히 ‘독도’ 외쳤어야”...전문가들이 본 YG ‘독도 미표기’ 사태

“K팝 그룹으로서 더 당당하게 ‘독도’를 외쳤어야 합니다. ‘K’를 달았다면 더 그랬어야 했습니다.”K팝 그룹 트레저의 독도 미표기 프로모션 이미지에 대해 독도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부터 국내 대중문화평론가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서 교수는 4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K팝을 포함한 K콘텐츠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질 때 ‘독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다. 독도를 오히려 자신있게 표기를 했다면 국내 팬뿐만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었지 않나 싶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K팝 아티스트가 속한 소속사들이 이런 부분 관련 좀 더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면 향후 세계인들에게 자국을 사랑할 줄 아는 그룹, 기획사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이 현재 독도 침탈 야욕에 대한 예산도 늘리는 등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소속사 YGㅇ엔터테인먼트(이하 YG)도 좀 더 조심스럽게 프로모션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트레저는 최근 내년 개최 예정인 일본 투어 일정을 소개하면서 독도가 빠진 지도를 사용해 논란을 야기했다. 해당 지도에는 울릉도, 쓰시마섬, 오키섬 등이 표기돼 있지만 독도만 제외된 것. 서 교수는 오키섬에 대해 “독도 침탈 야욕의 전초기지”라고 꼬집기도 했다. 일본 프로모션의 호응도를 높이기 위한 YG의 의도적 독도 배제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YG가 실수로, 혹은 모르고 진행하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며 “의도적으로 (독도를) 제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도 “지도 콘셉트를 하려고 했으면 독도는 무조건 넣었어야 했다. 비즈니스 관계 등 이유가 무엇이 됐든 모두 차치하고 올바른 표기가 진행됐어야 했다”며 소속사의 결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트레저에는 한국인 멤버들과 함께 일본인 멤버 2명이 포함돼 있다. 트레저뿐만 아니라 현재의 K팝 아이돌 그룹들은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경우가 적지 않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면서 K팝 아이돌 그룹은 세계 각지 수많은 청소년들의 꿈이 됐고 아이돌 그룹의 글로벌 공략을 위한 기획사들의 전략적 필요성과도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K’를 단 아티스트라면 더 당당하고 올바른 세계관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고 피력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K팝을 접하는 건 청소년 등 젊은 세대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이 될 수 있다는 걸 잊으면 안된다. 자신들의 영향력에 대해 어느 정도 자각을 해야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덕현 평론가는 “정부 차원이 아닌 가요기획사 같은 민간 기업에서는 ‘독도 표기’ 같은 부분에 있어서 더 명확하고 당당히 표기해야 한다”며 YG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김헌식 평론가 역시 “국내가 아닌 해외팬만을 위한 K팝 가수의 행태가 계속되면 추후에도 올바른 가치관, 세계관을 위반하는 일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실제로 지난 2020년 SM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슈퍼엠도 공식 영문 사이트를 통해 공유한 전 세계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을 만들었다. 당시 SM은 해당 세계 지도만 삭제했을 뿐 별다른 사과 입장을 보이지 않는 등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안일한 모습을 보였다. 올바른 역사와 세계관은 K팝이 글로벌화됨과 동시에 반드시 지켜져야 할 부분 중 하나다. 해외시장에서의 성공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획사들의 적절치 못한 비즈니스 프로모션은 국내 팬들의 실망만 살 뿐이다. K팝 아이돌 한팀 한팀이 모두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0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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