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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디티플러스, 프랑스 파리 글로벌 피트니스·웰니스 전시회 FIBO 주관 이벤트 참석

웰니스 기술 스타트업 (주)디티플러스(DTPLUS)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행사 'Longevity in Hospitality(호텔·리조트 산업의 장수·웰니스)'에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글로벌 피트니스·웰니스 전시회 FIBO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12월 3일 프랑스 파리 라 파운데이션 호텔(La Fondation Hotel)에서 개최됐다.호텔·리조트 산업 내 웰니스 및 장수(Longevity) 트렌드를 주제로, 호텔 운영사, 웰니스 전문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참석해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디티플러스는 테크노짐(Technogym), 이짐(EGYM) 등 글로벌 피트니스·웰니스 브랜드들과 함께 스폰서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디티플러스는 행사 기간 동안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한 웰니스 솔루션과 관련한 해외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했다.행사 프로그램에서는 호텔 산업에서의 웰니스 서비스 확장, 장기 체류 고객을 위한 회복 중심 콘텐츠, 스파 및 건강수명(Longevity) 개념의 실제 적용 사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디티플러스 한상돈 대표는 "유럽 호텔·리조트 산업(Hospitality) 업계에서 웰니스와 건강수명(Longevity)가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현지 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시장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한편, 디티플러스는 의료기술을 피트니스·웰니스 분야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향후 글로벌 웰니스 및 피트니스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025.12.15 15:35
산업

블랙야크, 아이유 숏패딩 ’스톤마스터’ 판매 인기

고기능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이번 겨울 시즌 숏패딩 ‘클라이밍 스톤마스터 다운자켓’의 일부 컬러가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블랙야크에 따르면 ‘클라이밍 스톤마스터 다운자켓’ 전체 판매율이 80%에 육박하는 등 뜨거운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다크 브라운, 블랙 컬러는 90%가 넘는 판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브랜드 모델 아이유와 노홍철이 착용해 눈길을 끈 어반 블루 색상은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해 호조세를 견인하고 있다. 세 컬러 모두 리오더에 돌입했으며, ‘클라이밍 스톤마스터 다운자켓’ 전체 매출을 선도하고 있다.블랙야크는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본격적인 겨울 추위에 가벼운 착용감과 강한 보온성은 물론 활동성과 스타일을 고루 갖춘 아우터를 찾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점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클라이밍 스톤마스터 다운자켓’은 ‘겨울, 컬러를 입다’라는 테마 아래 다양한 컬러와 가벼우면서도 벌키한 실루엣을 특징으로 출시된 미들급 덕다운 자켓이다. 최근 패션 키워드로 꼽히는 ‘볼륨 실루엣’과 함께, 양방향 지퍼를 활용한 다양한 코디가 가능한 점 등 겨울 아우터 트렌드에 맞물리며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블랙야크의 숏패딩 화보에서 브랜드 모델 아이유가 착용한 어반 블루 컬러 제품이 일명 ‘아이유 패딩’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초경량 7데니어 소재로 완성된 경량성과 폴리진 기술로 구현된 쾌적한 착용감 등의 기능성도 힘을 보탰다.BY사업본부장 김익태 사장은 “남녀 모두가 소화할 수 있는 길이와 실루엣, 눈에 띄는 다채로운 컬러웨이, 그리고 블랙야크만의 탁월한 기술력의 시너지가 돋보인 아이템”이라며 “젊은 연령층의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패션 플랫폼에서도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고, 일상 속에서 아웃도어 무드를 느낄 수 있는 고프코어 트렌드에 안성맞춤인 겨울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2.10 16:24
산업

농심, 제주 말차 입은 ‘빵부장 말차빵’ 출시

농심이 베이커리 스낵 ‘빵부장’ 시리즈의 신제품 ‘빵부장 말차빵’을 오는 15일 출시한다. 최근 말차는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부드러운 맛과 감각적인 색감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에 따르면, 올해(1~10월) 연간 온라인 내 ‘말차’ 키워드 언급량은 약 83만 건으로, 전년 동기(49만 건) 대비 약 67% 증가하며 식음료는 물론 패션과 뷰티 업계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신제품 ‘빵부장 말차빵’은 트렌드를 반영해 국산 제주 말차 파우더로 진한 풍미를 살린 점이 특징이다. 빵부장 시리즈 특유의 크루아상 모양에 말차의 쌉쌀함과 우유의 부드럽고 달콤함을 조합한 제품으로, 인기 음료인 ‘말차 라떼’의 맛을 구현했다.농심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식재료인 말차를 베이커리 스낵으로 재해석했다”라며, “빵부장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말차의 깊은 매력을 즐겨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9 15:54
산업

올해 대기업 임원 인사 키워드는 '칠전팔기'

올해 대기업의 임원 인사 키워드는 ‘안정과 기술 투자’ 중심 흐름 속에서 1970년대생 임원들이 전진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1980년대생 등용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4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인사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칠전팔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칠전팔기’는 70년대생 고위 임원 전진 배치, 80년대생 임원 기용 확대를 줄인 말이다.현재 100대 기업 임원의 약 70%는 1970년대생으로 이미 재계의 중추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올해 말·내년 초 인사에서 1970~1976년생 중 부사장·사장 등 고위 임원 승진자 명단에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올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에서 1970년대생 사장은 용석우(1970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최원준(1970년) MX사업부 COO(최고운영책임자), 마우로 포르치니(1975년) CDO(최고디자인책임자) 3명이다. 부사장 320여명 중에서도 1970년대생 비중은 61% 수준으로, 그중 7%는 1975년 이후 출생자였다. SK그룹은 최근 인사에서 이종수(1971년) SK이노베이션 E&S 사장과 김정규(1976년) SK스퀘어 사장, 김완종(1973년) SK(주) AX 사장 등 1970년대생 사장을 5명 배출했다. LG전자의 경우 부사장급 중 1970년대생 비중은 현재 20% 내외다. 내년에는 30%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자동차는 부사장 중 1970년대생 비중은 올해 3분기 32%에서 내년 40%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982∼1989년생인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젊은 임원 발탁도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국내 100대 기업에서 해당 연령대 임원은 약 100명이 활동 중으로 내년에는 이들 임원 층이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올해 다른 그룹보다 임원 인사가 빨랐던 신세계그룹의 경우 1985년생인 제임스 장 지마켓 대표와 이승민 신세계인터내셔날코스메틱 2부문 대표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CJ그룹은 최근 임원 인사에서 모두 5명의 30대 신임 경영리더(상무)를 배출했다. 여기에 올해 신임 경영리더 승진자 40명 중 45%가 80년대생 이후의 출생자들로 채워졌다. 김두용 기자 2025.11.25 06:30
산업

"너, 아직 털 안샀니?" 올 겨울 트렌드는 트레이닝복 위에 '퍼'에요

패션 업계가 강추위에 서둘러 겨울 전선을 재정비 중이다. 올겨울 아우터 시장에서는 한동안 열기를 이어온 패딩 대신 퍼·양모 등 헤어리(Hairy) 텍스처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헤어리 텍스처는 퍼·양모·시어링처럼 잔털이 살아 있는 소재다. 퍼와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고 실제 판매도 증가하면서 브랜드들은 털 아우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습이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9일 “퍼 소재 아우터가 MZ세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겨울 주목할 만한 트렌드를 발표했다. 온라인 플랫폼 SSF샵이 이달 1~16일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퍼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인조 퍼 소재가 주류를 이루며 컬러·기장·스타일링 방식이 더욱 다양해졌다. 특히 목깃·소매 등에 퍼를 더한 ‘퍼 트리밍’ 디테일과 털 길이가 긴 ‘장모 퍼’가 유행을 이끌 전망이다.삼성물산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아이브 리즈를 모델로 내세운 겨울 화보에서 갈색 장모 퍼 블루종을 핵심 아이템으로 공개했다. 퍼 특유의 풍성한 질감에 미니 스커트를 조합해 브랜드 특유의 젊고 강렬한 무드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과거는 퍼 소재가 부담스럽다고 여겨졌지만 올해는 풍성한 퍼에 캐주얼한 트레이닝복을 함께 매칭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커머스 업계도 퍼 열풍에 힘을 얻고 있다. 패션 플랫폼 29CM는 이달 1~14일 2주간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퍼 아우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0% 급증했다. 스웨이드 소재에 퍼 디테일을 결합한 무스탕 거래액 역시 같은 기간 130% 증가했다. CJ온스타일 역시 4~12일 진행한 ‘2025 겨울 패션위크’ 중간 집계에서 퍼·양모 등 헤어리 텍스처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고 전했다.CJ온스타일의 ‘셀렙샵 에디션 양모 100 시어링 코트’는 지난 12일 방송에서 약 30여분 만에 5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헤어리 텍스처 트렌드는 아우터를 넘어 슈즈로도 확산되고 있다. 스웨이드에 양모 디테일을 더한 어그(UGG) 등 헤어리 슈즈 매출은 전년 대비 148% 증가했으며, 퍼 포인트를 적용한 로퍼·앵클부츠 매출도 41% 늘었다.29CM 관계자는 올겨울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퍼 코트부터 퍼 부츠까지 퍼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을 적극 선보이면서 고객 수요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0 07:59
산업

카페가 플랫폼으로…서울카페쇼서 만나는 2026 커피 트렌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카페 공간이 사람과 브랜드, 지역과 기술 그리고 감성과 자연적 요소들을 결합된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커피박람회 '서울카페쇼'가 19일 시작됐다.‘한 잔에 담긴, 더 큰 커피 세상’을 주제로 글로벌 35개국 631개사, 3903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제24회 서울카페쇼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렸다.서울카페쇼는 올해 커피 한 잔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확장을 조명한다. 브라질,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주요 산지 국가를 비롯해 미국, 네덜란드, 호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커피·차·디저트·원부재료·장비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카페 산업 전반의 최신 흐름을 선보인다.매년 서울카페쇼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들의 머무는 핵심 공간 중 하나인 A홀에서는 ‘카페 이노베이션 뱅크’를 주제로, 신규 창업부터 브랜드 확장, 운영 전략까지 카페 산업 전반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장비·원부재료·베이커리·아이스크림 등 실질적인 창업 아이템은 물론, 메뉴 개발과 고객 경험, 공간 콘셉트 등 차별화 전략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서울카페쇼를 빛나게 하는 커피와 함께 카페를 구성하는 차·디저트·감성 굿즈·테이블웨어·인테리어 소품 등이 B홀에 모인다. 카페 인테리어 디자이너, 디저트 브랜드 운영자, 라이프스타일 MD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전한다.3층 C홀의 ‘오감만족 커피 테이스팅’에서는 커피 생두부터 완성된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는 전과정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산지의 원두를 시음하고, 로스터기·제연기·그라인더·커피머신·추출기구·정수필터 등 최신 장비를 직접 비교·체험하며 자신의 커피 취향과 비즈니스에 맞는 솔루션을 탐색할 수 있다.마지막 D홀은 ‘프리미엄 브랜드 큐레이션’을 주제로 국내외 신흥 로스터리의 시그니처 메뉴, 최신 머신 트렌드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커피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커피 전문가와 바리스타, 수입·유통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각 홀의 주제에 따라 비즈니스 관계자는 A홀과 B홀을, 커피를 사랑하는 일반 고객은 C홀과 D홀을 집중 공략하면 효율적이다. 서울카페쇼는 2026년 커피 산업 트렌드 키워드로 ‘비욘드(B.E.Y.O.N.D, 카페: 공명의 시대)’를 내세웠다. 더불어 서울카페쇼와 동시에 개최되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World Coffee Leaders Forum)은 전 세계 75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아시아 유일의 글로벌 커피 지식 플랫폼으로 UN 산하 기관인 국제커피기구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서울시, 스페셜티커피협회의 후원으로 열린다. 올해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미식 경험의 설계자들’을 주제로 커피를 비롯한 F&B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국내외 리더들의 고객 경험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업계 리더와 소통할 수 있는 ‘플리너리’ 세션에는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와 정민규 현대백화점 더현대 VMD팀 책임 디자이너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커피를 비롯해 브랜딩, 고객 경험 분야에서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월드커피리더스포럼’ 챔피언 세션에는 2025 월드 브루어스컵 챔피언 조지 진양 펭을 비롯해 월드 커피 인 굿 스피릿 2025의 챔피언인 인도네시아의 조지우스 오드리 테자 등이 참석해 세계 커피 시장의 변화를 전문가를 통해 보여준다.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서울카페쇼는 올해 ‘한 잔에 담긴 더 큰 커피 세상’을 주제로 커피가 만들어내는 연결과 확장의 가치를 강조하고, 한 잔에 담긴 산지·도시·브랜드·창작자의 이야기를 통해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커피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9 11:16
산업

2025 APEC 개최지 ‘경주’, 언급량 전년 대비 20배 증가

한국관광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한 글로벌 소셜 데이터 23만여 건을 분석하여 APEC 정상회의 개최 전후 경주에 대한 인식 변화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 방한객이 많은 주요 22개국의 소셜 및 온라인채널, 검색 엔진 등에서 ‘경주’와 관련하여 언급된 데이터를 대상으로 했다.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된 소셜 언급량은 지난해 대비 20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검색량 역시 2배 이상 증가하여 경주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APEC 정상회의 개최 기간 중 경주 관련 소셜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미국(22%)으로, 태국(10%), 인도네시아(9%), 일본(8%), 인도(7%)가 뒤를 이었다. 전체 소셜 언급 중 긍정 여론은 76%에 달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RM의 기조연설, 지드래곤의 환영만찬 공연, 공식만찬 사회에 나선 차은우 등 K-팝 스타들의 활약에 대한 긍정 언급이 많았다. K-뷰티와 K-푸드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K-뷰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구글 트렌드 검색량이 4배 이상 상승했다. 올리브영,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브랜드와 함께 퍼스널컬러 진단, AI 피부 진단 등 K-뷰티 체험 프로그램이 큰 화제를 모았다. K-푸드 분야에서는 APEC 정상회의와 연관된 음식이 주목받았다. RM이 기조연설에서 K-팝의 다양성을 '비빔밥'에 비유하며 언급량이 급증했고,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치맥 회동' 장면이 확산하며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동반 상승했다. 이 외에도 황남빵, '라면 푸드트럭'을 비롯해 김밥, 떡볶이 등 대중적인 분식류도 상위권에 올랐다.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화제가 된 기념품(굿즈)은 단순한 상품이 아닌, 스토리를 담은 '경험'으로 소비되는 특징을 보였다. 태국 소셜 데이터에서는 '갓'이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외교 선물로 알려진 '금관'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이지은 관광컨설팅팀장은 “이번 글로벌 소셜데이터 분석을 통해 APEC 정상회의가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K-컬처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이었음을 확인했다”라며, “공사는 이러한 글로벌 관심이 실질적인 방한 수요로 전환될 수 있도록 이번 분석 결과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8 14:57
산업

"저 '영포티' '영피프티' 같나요?" 자기 검열하는 패션·뷰티가 큰손 4050세대

국내 패션 기업에 근무하는 40대 후반의 직장인 A씨는 요즘 출근길마다 ‘자기 검열’을 한다. 최근 MZ들에게 조롱거리로 전락한 ‘영포티’(Young forty) ‘영피프티’(Young fifty) 패션으로 ‘풀착장’한 것이 아닌지 신경 쓰여서다. 출근 전 거울 앞에 서서 옷차림을 꼼꼼하게 살핀다. 나이키 에어포스 운동화와 물이 살짝 빠진 빈티지 데님 바지를 택하고, 상의로 평소 즐겨 입는 아미(AMI)의 니트를 선택했다. 아침저녁으로 추워진 날씨에 아크테릭스 경량 패딩을 걸친 그는 오렌지 컬러의 아이폰17을 꺼내 ‘찰칵’ 셀피를 찍은 뒤 중얼거렸다. “하… 누가 봐도 영포티네. 어떻게 신발이라도 갈아 신어 볼까?”한때 쇼핑가의 ‘큰손’으로 불렸던 4050세대가 영포티·영피프티로 놀림 받고 있다. 영포티는 2015년 트렌드 분석가 김용섭 소장이 처음 제시한 단어로, 유행에 민감하고 변화를 즐기는 중년을 의미했다. 1990년대 ‘X세대’로 통통 튀는 20대를 보낸 그들은 40대 중반에 접어들어서도 여전한 패션 감각과 왕성한 소비력을 자랑해왔다. 패션뿐 아니라 여행, 취미, 피부, 공부 등 자기 관리에도 진심이어서 남들이 하는 최신 유행 아이템에는 대부분 관심을 갖고 있다. 국내 패션·뷰티 업계는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오지랖 넓고 돈까지 있는’ 속뜻의 영포티 단어부터 꺼내며 쇼핑 욕구를 자극했다.하지만 1~2년 사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뷰티, 스포츠 브랜드 홍보를 전담하는 PR대행사의 한 임원은 “그전에는 영포티란 단어를 보도자료에 꼭 넣곤 했는데, 이제는 가장 먼저 지우는 단어가 됐다”며 “멋을 아는 중년을 뜻하는 긍정적인 의미가 이젠 나이 들어 허세를 부리고, 젊어 보이려고 기를 쓰는 부정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지난 9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가 발표한 영포티의 온라인 언급량 10만4160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정적 키워드와 연관된 비율은 55.9%였고, 긍정적 비율은 37.6%, 중립적 비율은 6.5%였다. 특히 감성과 연관된 검색 키워드 상위 10개 중 7개가 ‘욕하다’(1039건), ‘늙다’(716건), ‘역겹다’(417건) 등 부정적 단어였다.문제는 갈수록 이 세대를 깎아내리려는 부정적인 체크리스트가 늘어나는 점이다. 다양한 브랜드 목록 외에도 “나 몇 살처럼 보여요?”라는 질문을 한다든가 동년배에게 서로 “동안이다”고 칭찬을 해도 영포티 소리를 듣는다. 젊은 이성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젊은 여성에게 추태를 부리는 중년 남성인 ‘서윗’(스윗을 일부러 비꼬아 발음) 영포티로 몰릴 수도 있다. 외제차와 최신형 아이폰도 금물이다. 4050세대는 억울하다고 울부짖는다. 1980년생 B씨는 “일부러가 아니라 취향 자체가 그런 것인데, 영포티란 수식어로 상대방을 무조건 깎아내리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며 “나이로 공격하면 우리도 못할 것 없다. ‘내년에도 어려? 후년에도 어릴 것 같니? 이 어리기만 한 것아’라고 되치면 그만”이라고 했다.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영포티는 청소년기 외환 위기로 누리지 못했던 것을 성인이 돼 경험하고 싶다는 적극적 표현을 하는 것”이라며 “문화적 주류인 MZ세대에 대한 부러움도 저변에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20대는 문화적 주도권까지 40대가 빼앗아 가려 한다는 분노와 불만을 표출할 수 있다”며 “기성세대는 누르려 하고 새 세대는 수용이 되지 않으니 극단적 세대 혐오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3 06:30
산업

합리적 가격·현지화 서비스 강화… 알리익스프레스 ‘찐단골’ 확대

알리익스프레스가 합리적 가격 정책과 독창적인 상품 큐레이션으로 ‘찐단골’을 늘이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충성 고객 기반을 확장하며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해외직구 플랫폼 인지도 및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85%를 기록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식도를 보였다. 특히 2030 여성 고객층에서 뚜렷한 선호도를 나타내며 젊은 세대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소비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를 떠올릴 때 ▲저렴한 가격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 ▲빠른 신상품 업데이트 ▲여기서만 살 수 있는 특별한 제품 등을 기능적 강점으로 꼽았다. 동시에 감성적 차원에서는 ‘가성비가 좋다’, ‘젊다’, ‘참신하다’, ‘트렌디하다’와 같은 긍정적 키워드가 도출돼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이용 패턴 분석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확인됐다. 최근 3개월 내 알리익스프레스 이용 경험률과 주 이용 전환율은 전년 대비 상승하며 충성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40대 남성층에서 이용 비중이 두드러졌다. 주요 이용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52.3%),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상품 구매(34.1%), 신상품에 대한 호기심(4.5%) 등이 꼽혔다. 또한 ‘쇼핑 과정이 재미있다’(9.1%)는 항목이 경쟁 플랫폼 대비 현저히 높은 응답률을 기록해 가격 우위를 넘어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경쟁 우위로 작용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전용관 ‘케이베뉴’ 운영과 카테고리 확장 등 현지화 정책은 고객 신뢰도와 브랜드 선호도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배송, 교환·환불 절차 등과 맞물린 ‘로컬 서비스’와 ‘한국형 쇼핑 서비스’에 대해 장기 이용 고객일수록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단순 해외직구를 넘어 한국 소비자 특화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소비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상품을 더 자주 접하게 됐다”, “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양한 조리도구를 구매해 요리가 즐거워졌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등 생활 전반의 질적 개선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카테고리별 만족도에서는 ‘사무/문구 용품’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생활용품’, ‘의류/패션 상품’ 순이었다. 할인 혜택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카테고리는 ‘생활용품/가정’이었으며, 그 뒤를 ‘패션/뷰티’, ‘전자제품’이 이었다.이번 조사와 관련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합리적인 가격 혜택이 알리익스프레스의 충성 고객 확대를 이끄는 핵심 요인이며, 현지화 전략과 서비스 고도화가 브랜드 신뢰 제고와 장기적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한국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온 결과, 충성 고객층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30 15:28
산업

아워홈, F&B 고객사 초청 '동반 성장 포럼' 개최

아워홈은 지난 29일 더 플라자 서울에서 호텔·리조트·프랜차이즈 등 주요 F&B 고객사 20여 곳을 초청해 동반 성장 포럼 'F&B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F&B 업계 전문가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F&B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며, 급변하는 외식 산업 환경 속에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아워홈 OHFOD 솔루션 소개 ▲F&B 전문가 강의 ▲외식 트렌드 공유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첫 순서는 아워홈의 운영·물류·맞춤형 식재 등 OHFOD 솔루션의 핵심 기능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고객사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외식업계 전문가들의 강의가 진행됐다. 인사이트플랫폼 남민정 대표는 ‘2025년F&B 소비 트렌드’를 주제로 세대별 소비 변화와 외식업계의 핵심 키워드를 분석했으며, 인사이트맨 김현 대표는 ‘F&B 브랜딩 마케팅 인사이트’를 통해 브랜드 성장과 고객 경험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마지막 세션에서는 참석한 외식 브랜드 리더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최근소비자 니즈 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며, 협업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F&B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맞춤형 솔루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성공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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