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건
연예

SBS 스페셜, 송가인과 트로트 열풍 조명

SBS 스페셜이 송가인과 트로트 특집을 다룬다. 24일 오후 11시 5분 SBS스페셜 '송가인의 2020 젊은 트롯'에서는 최근 한국 사회에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을 송가인을 통해 해석해 본다. 한국 대중가요 100년 역사상 전 세대가 이렇게 트로트에 열광한 적은 없었다. 아이돌만의 전유물이었던 공식 팬클럽, 홈 마스터, 굿즈 제작, 팬픽, 조공 등 일명덕질 문화가 트로트 가수들에게도 생겨나고 있다. 이노션 월드 와이드 측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트로트 관련 검색량은 2018년 3만 7,230건에서 2019년 37만 3,983건으로 10배 가까이 급증 하였다. 국한된 세대의 음악, 비주류 장르였던 “트로트” 이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 송가인은 "가는 곳마다 역대급으로 사람이 많이 온대요, 진도 군수님께서 얘기해 주시길 2만 명 올 것이 4만 명, 5만 명이 온다고, 단군 이래로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왔다고 하시더라고요. 가인 씨 덕분에 많이 왔다고 얘기해 주시니까 너무 감사하고 신기해요"라고 말했다.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팬층이 모여 있는 팬클럽 어게인은 송가인의 목소리에는 애절한 한을 다루며 그 한을 달래주는 흥까지 담겨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방송에선 한과 흥이 함께 공존하는 아이러니한 장르, 트로트가 가진 매력을 알아 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22 11:24
연예

너도나도 트로트…오디션 경쟁 속에 눈 높아진 시청자들

지난해부터 이어온 트로트 열풍이 올해도 뜨겁다. 신인들의 데뷔 러쉬가 각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고, 방송사들은 저마다 신인키우기에 열을 올리며 오디션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곳곳에서 트로트 관련 컨텐트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눈은 더욱 깐깐해졌다. 13일 네이버 데이터 랩에 따르면 올 들어 트로트 검색량은 성별에 관계없이 전 연령대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9월 유재석의 트로트가수 유산슬 도전기를 그린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이후 트로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설날인 1월 25일에는 키워드 검색량 최대치인 100까지 찍었다. 닐슨 코리아는 "송가인이라는 중장년층의 아이돌 등장했고 유산슬을 통해 젊은 세대들도 관심보이고 있다. 2019년 연말부터 버즈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소비 연령층에서 트로트에 대한 관심을 보이자, '트로트 마케팅'도 펼쳐졌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출범 30주년을 맞아 트로트 음원 '진심'을 발매하고 따라부르기 이벤트를 열었다. 이 노래는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를 만든 '작사의 신' 이건우, '박토벤' 박현우, '정차르트' 정경천, '코러스의 대가' 김효수와 함께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총 상금 400만원을 걸고 온라인 대회 '비바(VIVA) 트롯'을 개최하고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본부장은 "트로트 열풍에 따라 지난 1월 B tv 고객 중 56세 이상 시니어 대상 TV 다시보기 매출 순위에서 '미스터트롯'이 1위를 차지했다. 시니어들의 오디션 참가가 자존감을 높이는 동시에 트로트 문화 발전에도 일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국내 최초 트로트 뮤지컬로 막을 올린다. 홍경민, 김승현, 홍록기, 정다경, 김소유, 김희진, 강예슬, 하유비, 정가은, 권영기, 박성연 등이 출연하는 '트롯 Show 뮤지컬 트롯연가'는 3월 12일부터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가수지망생 김영희가 폐업의 위기에 내몰린 클럽 '홀리데이'를 살리기 위해 '천하제일가왕전'에 참여하며 겪는 일들을 그린다. 중장년층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뮤지컬 장르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송가는 '미스트롯'·'미스터트롯'으로 대박난 TV조선을 필두로 너도나도 트로트 오디션을 론칭했다. 하지만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MBN '여왕의 전쟁-트로트 퀸', MBC 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첫 방송 이후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시청률 4%대로 첫 방송을 시작한 '트로트 퀸'은 12일 2회 방송에서 3.2% (이하 TNMS 유료가입)로 하락 했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MBC에브리원, MBC 드라마넷, MBC스포츠 플러스와 함께 3개 MBC 계열 채널에서 동시 첫 방송을 하면서 시청률 2.5%를 기록했는데 2회만에 1%대로 주저앉았다. 굿데이터에 따르면 '미스터트롯'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출연자 화제성도 '미스터트롯'에 몰렸다. TNMS는 "트로트 열풍이 일고 있다고 해서 모든 트로트 프로그램 시청률이 상한가를 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가요 관계자는 "오랜만의 트로트 붐인데 급조된 기획들로 대중의 외면을 받을까 우려된다. 시류에 따라 트로트 제작이 늘어나고 있는데 최근 데뷔한 트로트 신인들 상처받지 않도록 내실부터 다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14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