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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산슬, 매니저계 전설 박웅 만나 "어설픈 게 미완의 美"
유산슬이 트로트 매니저계 전설 박웅과 만났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에는 매니저 어벤져스와 유산슬의 만남이 성사된 모습이 그려졌다. 신인부터 스타까지 키워온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건넸다. 남진, 설운도, 현철의 전 매니저 정원수와 한혜진, 서지오 등 17년 차 매니저 정의한, 장윤정 박현빈 조항조의 공연과 진성 담당 매니저 박헌상, 33년 차 경력의 녹두, 트로트 대가들이 입을 모아 외친 전설의 매니저, 경력 42년 차 박웅이 출연했다. 도합 130년이었다. 유산슬은 깍듯하게 인사한 후 착석했다. 박웅은 유산슬에 대해 "자기만의 색이 있다. 오리지널 가수는 노래가 좀 어설퍼야 한다. 너무 익어버리면 터진다. 어설픈 톤이 미완의 미다"라고 평했다. 정의찬은 홍보 비법과 관련, "1차적으로 라디오 홍보를 먼저 하는 게 좋다. 공중파 3사뿐 아니라 지방 방송 및 교통방송 공략을 노려라. 행사도 많이 잡는 게 좋다. 경험을 많이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녹두는 홍보의 장으로 노래교실도 좋다고 덧붙였다. 정원수는 끼워팔기가 좋겠다고 했다. 신인 가수이기 때문에 출연료는 30만 원 정도. 고추축제, 한우축제 등 지역축제를 공략하자고 의기투합했다. 끝으로 정의찬은 "트로트가 B급 취급을 받아 너무 속상했는데 트로트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그리곤 방송사로 이동, 창피함을 무릅쓰고 직접 앨범 홍보에 나섰다. "PR은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는 정의찬의 말에 유재석은 도망 가려고 했지만 피할 수 없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30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