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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당신은 토트넘 전설" 손흥민, 떠나는 감독에게 작별 인사 "맡겨 주신 주장직,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손흥민이 '은사'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포스테코글루, 당신은 토트넘 홋스퍼의 영원한 전설이다. 고마워요, 친구"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진을 게재했다. 토트넘 구단은 7일(한국시간) "성적 평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끝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선 11승 5무 22패(승점 38)를 거둬 17위에 그쳤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 등 각종 대회에서도 탈락했다. 시즌 막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지만, 구단은 EPL에서의 아쉬운 성적을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당신은 이 클럽의 궤도를 바꿨다. 당신은 첫날부터 자신과 우리를 믿었고,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흔들릴 때에도"라며 "당신은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항상 알고 있었다. 당신의 방식으로 해냈고, 우리 팀에 수십 년만에 최고의 밤을 선사했다"며 "우리는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를 믿고 주장직을 맡겨 주셨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당신의 리더십을 가까이서 배울 수 있었던 건 엄청난 특권이었고, 덕분에 나는 더 나은 선수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7:59
스포츠일반

'최강 2000년대생' 신네르-알카라스, 프랑스 오픈서 결승 맞대결…조코비치는 은퇴 시사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프랑스오픈(총 상금 약 876억7000만원)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다툰다.신네르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를 3-0(6-4 7-5 7-6<7-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신네르는 메이저 2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른 준결승에선 알카라스가 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둬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프랑스오픈 결승은 두 2000년대생 선수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두 선수는 지난해부터 올해 호주오픈까지 5차례 열린 메이저 대회의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모두 나눠 가진 바 있다. 2001년생 신네르는 통산 4번째 메이저 대회에 우승하고, 2003년생 알카라스는 통산 5번째 메이저 트로피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알카라스가 7승 4패로 우세하다. 알카라스가 최근 4연승 중이다. 메이저 대회에선 알카라스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알카라스는 2022년 윔블던 16강전에서만 패했고, 이후 2022년 US오픈 8강전,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결승전에선 승리했다.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이들이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조코비치는 이날 신네르에게 패하면서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인 단식 25회 우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이게 이곳에서 내가 펼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내 경력에서 이 시점에 '12개월 뒤'는 꽤 긴 시간"이라면서 "더 뛰고 싶지만, 내가 12개월 뒤에 여기서 또 뛸 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른다"고 말하며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1:42
해외축구

‘클럽 WC 위해 미국행’ 김판곤 감독 “韓 대표하는 울산, 그에 걸맞은 모습 보이겠다”

울산 HD가 대한민국과 K리그를 대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울산은 김판곤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주장인 김영권, 베테랑 이청용 등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결전의 땅인 미국으로 출국했다.'FIFA 클럽 월드컵 2025’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부터 개편을 통해 월드컵과 같이 4년에 한 번씩 32개 팀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린다.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1포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6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선다운스와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플루미넨시와 22일 오전 7시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차전에 임한다. 도르트문트와 마지막 3차전은 26일 오전 4시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세계적인 클럽과 겨루며 구단의 경쟁력과 팬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울산 HD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 “울산 감독을 맡게 되면서 클럽 월드컵은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였다.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잘 준비해 K리그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울산 수문장 조현우는 “우리 울산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더 많이 경기할 수 있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축구하는 게 정말 즐거워야 한다’, ‘재미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 나한테 굉장히 크게 와닿았다. 경기가 많지만, 피곤함은 둘째치고 정말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많이 성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울산 선수단은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샬럿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18일 열릴 선다운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FIFA 클럽 월드컵 2025’ 조 편성A조: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 알 아흘리 SC(이집트), 인터 마이애미(미국)B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FR(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CA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SL 벤피카(포르투갈)D조: CR 플라멩구(브라질),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 LA FC(미국)E조: CA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테르(이탈리아)F조: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울산 HD(대한민국),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위다드 AC(모로코),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울산 HD 경기 일정(한국시간)1차전 : 6월 18일(수) 오전 7시, 울산 HD vs 마멜로디 선다운스(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2차전 : 6월 22일(일) 오전 7시, 울산 HD vs 플루미넨시(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3차전 : 6월 26일(목) 오전 4시, 울산 HD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신시내티 TQL 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5.06.06 16:25
해외축구

‘2골 폭발’ 야말, 뎀벨레와 ‘발롱도르 대전’ 이겼다…스페인, 프랑스 5-4 격파→미친 난타전 끝 UNL 결승행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A매치에서 만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와 대결에서 웃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 티켓은 야말이 맹활약한 스페인의 차지였다.스페인은 6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4~25 UNL 리그A 준결승에서 5-4로 이겼다.스페인은 전날 독일을 2-1로 꺾은 포르투갈과 오는 9일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18세’ 야말이 피치 위에서 가장 빛났다. 이날 스페인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야말은 풀타임 활약하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전반 22분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쥔 스페인은 3분 뒤 미켈 메리노(아스널)의 득점으로 2점 차로 앞서갔다.후반 9분에는 야말이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불과 1분 뒤 페드리(바르셀로나)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스페인이 4-0으로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1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22분 또 한 번 야말에게 실점했다.5-1로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스페인의 승리가 확실시됐지만, 후반 막판 프랑스의 추격이 거셌다. 후반 34분 라얀 세르키(올림피크 리옹)의 골을 시작으로 스페인 수비수 다니 비안(아틀레틱 빌바오)의 자책골, 랑달 콜로 무아니(유벤투스)의 골까지 터지며 점수 차가 1골로 좁혀졌다. 그러나 프랑스는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지 못했다. 이번 맞대결은 ‘발롱도르 대전’으로도 주목받았다. 2025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꼽히는 야말과 뎀벨레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맞붙은 탓이다. 뎀벨레도 이날 프랑스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경기 전 야말은 스페인 카데나 코페와 인터뷰에서 “발롱도르 수상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저 즐기고 잘 뛰고, 발롱도르를 받아야 할 운명이라면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야말은 뎀벨레와 맞대결이 발롱도르 수상자를 가리는 의미가 있냐는 물음에 “발롱도르를 줘야 한다면, 목요일에 이기는 선수와 올해 최고의 선수 중 누구에게 주겠냐”고 되물은 뒤 “나는 올해 최고의 선수에게 투표하고 싶지만, 목요일 승자에게 줘야 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받아쳤다. 프랑스전 승리 후 야말은 또 한 번 발롱도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그는 “어머니께 항상 말씀드리는데, 내가 아침에 일어나는 이유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다. 가장 좋은 것은 경기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뎀벨레는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가 결승전에 올랐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6 13:35
스포츠일반

사발렌카, 시비옹테크 프랑스오픈 4연패 막았다…고프와 결승전→1·2위 맞대결 성사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이가 시비옹테크(5위·폴란드)를 누르고 프랑스오픈(총상금 5635만 2000유로·876억 7000만원) 결승에 올랐다.사발렌카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시비옹테크를 2-1(7-6<7-1> 4-6 6-0)로 꺾었다.2023년 호주오픈과 지난해 호주오픈, US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생애 첫 프랑스오픈 제패를 꿈꾼다.시비옹테크는 사발렌카에 막혀 프랑스오픈 통산 5번째 우승과 대회 4연패가 무산됐다.결승에 오른 사발렌카는 2위 코코 고프(미국)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5.06.06 10:53
뮤직

키키, 젠지미 가득 첫 자컨 공개…무공해 유기농 청정美

‘젠지미(Gen Z美)’ 그룹 키키가 데뷔 100일과 동시에 첫 자체 콘텐츠를 공개했다.지난 4일 키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 EP.1 유기농 아이돌의 동물농장 촌캉스 키키 시골에 가다 #1’이라는 제목의 데뷔 첫 자체 콘텐츠 ‘키키팡팡’ 1화를 공개했다. 이날 데뷔 100일을 맞은 키키는 멤버들의 무공해 매력과 케미스트리가 듬뿍 담긴 콘텐츠로 풍성하고 즐거운 100일을 선사, 티키(공식 팬클럽명)들과 더욱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영상은 키키의 동물 농장 촌캉스를 담고 있다. 각자 개성을 살려 일명 ‘냉장고 바지’를 맞춰 입은 멤버들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다니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들은 탁 트인 풍경을 보며 데뷔곡 ‘아이 두 미’를 떠올렸고, 기념 사진을 남기고 노래를 부르는 등 풋풋하고 청정한 모습으로 자타공인 ‘유기농 아이돌’의 진면모를 보여줬다.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넓고 쾌적한 한옥에 환호했고, 각자의 룩 포인트를 소개하며 남다른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수이는 혼자 문 뒤로 가서 “얘들아, 우리 자컨 데뷔했어”라며 키키의 ‘데뷔 송’을 오마주하는 등 첫 자체 콘텐츠 촬영을 자축하는 등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다.키키를 위한 맛있는 저녁을 준비했다며 대신 목장 일을 좀 도와달라는 집주인 할머니의 부탁에 키키 멤버들은 목장으로 향했고,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지유가 소에게 먹이를 주려고 하자, 소의 긴 혀가 드러나 멤버들 모두 깜짝 놀라며 도망갔고, 아기 염소를 산책시키는 등 다채로운 순간으로 키키만의 촌캉스를 채웠다.키키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눈길을 끌었다. 막내 키야의 “키키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말에 모든 멤버들이 손으로 ‘K’를 그리며 똑같은 포즈를 하는 등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줬고, 이어진 배드민턴 게임에서도 타고난 예능감과 유쾌한 팀 분위기를 드러내며 ‘새참 가져오기’ 내기까지 척척 해냈다.새참을 먹던 키키는 앞으로 찍고 싶은 자체 콘텐츠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찍고 싶은 게 너무 많다며 “놀이공원도 가고 싶고, 무서운 것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맛집 투어, 고요 속의 외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상하며 설렘을 표했다. 영상 말미에는 직접 장작을 패고, 솥뚜껑 삼겹살에 도전하는 등 키키의 예측불허한 촌캉스가 계속될 것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더했다.키키는 데뷔 100일과 동시에 첫 자체 콘텐츠를 오픈하며 더욱 뜻깊은 기념일을 맞이했다. 데뷔곡 ‘아이 두 미’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고, 첫 지상파 음악방송 트로피를 거머쥔 키키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정상을 지키며 연일 눈부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11:05
해외축구

PSG, 이강인 이적 2번 거절했다…끈질긴 나폴리 “콘테가 LEE 좋아할 것”

파리 생제르맹의 거절에도 나폴리는 여전히 이강인을 바라보고 있다.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4일(한국시간) “이강인에 대한 나폴리의 오퍼를 두 번 거절한 PSG가 ‘예스’라고 말할까”라며 “지오반니 마나 나폴리 단장이 이강인 (영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나폴리는 꽤 오래전부터 이강인을 원했다.지난해 여름에는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올해 겨울 이적시장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PSG)를 보내는 대신 이강인을 포함한 거래를 바랐다. 그러나 이강인이 포함된 딜은 모두 무산됐다.두 번 거절당했지만 관심은 여전하다.매체는 “나폴리의 접촉이 시작됐고, PSG는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직접 확인했다”며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이 이강인을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의 처지를 고려하면 이적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2024~25시즌 전반기에는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이따금 주인공이 되기도 했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중요성이 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부터는 아예 피치를 밟지 못했다.PSG에서 2년간 영광의 시간을 보냈지만, 이적에 힘이 실린다. 지난달 이강인이 인스타그램에서 PSG 소속임을 알리는 문구를 삭제하면서 올여름 이적할 것이란 주장이 탄력을 받았다.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은 이강인이 적을 옮기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나폴리를 비롯해 그를 원하는 팀은 줄을 선 형세다. 다만 PSG가 매기는 이적료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2500만 유로(389억원)로 평가된다. 이강인과 계약이 3년 남은 PSG는 이보다 더 큰 금액을 원할 가능성이 있다.나폴리는 출전 시간만 어느 정도 보장되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뛰었던 2022~23시즌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던 나폴리는 올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과거 손흥민(토트넘)을 지도했던 콘테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04 18:35
해외축구

‘뮌헨 방출설’ 김민재 프랑스까지 정복하나…“KIM은 백업 옵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됐다.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4일(한국시간) “PSG는 올여름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계획이며 김민재가 그 대상”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우선 영입 대상이 아니며 백업 옵션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구하는 PSG는 2000년생 마리오 힐라(라치오)를 우선 협상 대상으로 두고 있다. 만약 힐라와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김민재에게 PSG의 오퍼가 갈 수 있다는 뜻이다.2023년 7월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지난 두 시즌 간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기복도 있었지만, 2024~25시즌 뮌헨의 분데스리가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탰다. 동료 수비수들의 부상 이탈에도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을 참고 뛰었다. 그러나 여론은 썩 좋지 않은 형세다. 시즌 중 뮌헨이 김민재 매각에 열려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방출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최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던 요나단 타까지 뮌헨에 합류하면서 김민재의 입지가 좁아지리란 전망도 나온다.매체는 “김민재는 여러 부상을 딛고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뮌헨 팬들은 김민재에게 관대하지 않다”며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등 여러 이유로 센터백들의 출전이 제한되지만, 김민재를 구단에서 축출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스쿼드 개편을 꾀하는 PSG는 명실상부 ‘유럽 최고’ 지위를 얻었다.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면서 ‘4관왕’을 달성했다. 현시점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는 점이 김민재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만하다.2021년 8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한 김민재는 이듬해 나폴리(이탈리아)로 적을 옮겨 세리에 A 정상을 밟았다. 리그 최고의 수비상도 그의 차지였다. 이후 유럽 최강팀인 뮌헨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향후 뮌헨에서 ‘유럽 제패’의 꿈을 키울 수도 있지만,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은 반길 만한 요소다. 분명한 건 뮌헨이 김민재 매각에 대한 방침을 어느 정도 세우면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커지는 형국이다.김희웅 기자 2025.06.04 16:31
골프일반

KLPGA 최초 '단일대회 5연패' 도전하는 박민지...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6일 개막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0 투어 열한 번째 대회인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가 6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성문안(파72·649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이 주최하는 본 대회는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특히, 올해는 지난 2021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트로피를 사수해 낸 박민지(27·NH투자증권)의 KLPGA 투어 사상 첫 단일 대회 5연패 도전에 수많은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세계 프로골프 투어를 통틀어 단일대회 5연패를 해낸 건 안니카 소렌스탐(55·스웨덴)이 유일하다. 소렌스탐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일본여자프로골프 미즈노 클래식에서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단일 대회 5연패’ 기록 도전은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기회”라며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라 믿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즐겁게 누리면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독하게 플레이해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바뀐 코스에 대해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을 때 코스는 서서울 컨트리클럽이었다. 그 다음 해에는 코스가 설해원으로 바뀌었는데 우승했다. 이처럼 코스에 대해 많이 고민하기 보다는 부담감을 어떻게 하면 잘 이겨내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이어 박민지는 “성문안은 코스 자체에 언듈레이션도 많고,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도 까다로운 코스다. 재작년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이 성문안에서 열렸는데, 당시에 컷탈락을 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언 샷과 퍼트가 관건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대회 시작 전까지 최대한 아이언 샷과 퍼트를 날카롭게 가다듬겠다”고 힘줘 말했다.마지막으로 박민지는 “작년 이 대회 이후로 우승이 없어서 우승에 대한 생각이 간절하다. 바라던 우승이 이번 주에 찾아와 주면 5연패도 하고 일석이조일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지난주 막을 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3년 만에 통산 2승을 기록한 정윤지(25·NH투자증권)는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정윤지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이번에 우승한 더스타휴와 성문안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좋은 기운이 이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주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이어 “성문안은 산악 코스이면서 링크스 코스의 특징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또한, 아기자기하면서 난도가 높고, 코스 언듈레이션이 심해 걷는 데에도 힘이 들어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코스로 기억한다. 대회 시작 전까지 휴식과 운동, 연습을 잘 분배하면서 체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는 전략을 밝혔다.또한, 이번 대회에는 상금순위 10위 이내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올 시즌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벌써 3승을 쓸어 담은 이예원(22·KB금융그룹)과 각 1승씩을 거두고 있는 박현경(25·메디힐), 홍정민(23·CJ), 김민선7(22·대방건설), 방신실(21·KB금융그룹), 김민주(23·한화큐셀), 그리고 박보겸(27·삼천리)은 시즌 두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지한솔(29·동부건설)과 고지우(23·삼천리)는 2025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노리기 위해 나서며, 지난 2개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상승세의 이채은2(26·메디힐)는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이밖에, 지난주 열린 US여자오픈에 출전해 메이저 무대를 경험하고 온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마다솜(26·삼천리), 황유민(22·롯데)이 복귀전을 앞뒀다.본 대회 초대 챔피언인 조정민(31)은 이번 대회 스폰서 추천을 받아 출전해 트로피 탈환을 노리며, 셀트리온의 후원을 받는 김서윤2(23)도 추천선수로 출전해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국가대표 3인방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추천선수로 출전해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골프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국가대표 오수민(17)을 필두로, 지난 4월 열린 iM금융오픈 2025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선전한 최정원(20), 그리고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 대회 2019 초등부 우승자 출신 홍수민(18)이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한다.이은경 기자 2025.06.04 16:04
해외축구

손흥민 결별 조짐에 토트넘 요동친다…선수단 ‘언해피’ 전망까지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 시그널이 선수단에 큰 영향을 미치리란 분석이 나왔다.영국 더 부트 룸은 4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팀이 손흥민 매각에 열려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토트넘이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손흥민을 올여름 이적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텔레그래프의 보도 이후 다수 현지 매체가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딱 1년 남았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통해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건 사실상 올여름이 마지막이다. 마침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 ‘주장’의 이적설을 현지에서는 여러 관점으로 보고 있다.더 부트 룸은 “로메로와 손흥민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하면, 그는 이 소식에 가장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며 “로메로는 런던에 처음 도착했을 때 손흥민이 어떻게 도왔는지, 그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에 관해 최근 이야기했다”고 짚었다.로메로는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손흥민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사람으로서도 그는 놀랍고 대단하다”며 엄지를 세웠다.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있는 로메로가 손흥민을 매각하려는 구단의 움직임을 보고 더욱 이적을 가속하리라 내다봤다.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이 실현된다면, 선수단에도 적잖은 파장이 있으리란 전망이다. 그만큼 손흥민의 존재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이번 주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며 감독과 결별함으로써 많은 선수들을 실망하게 할 수 있다”며 “손흥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주장’ 손흥민과 그를 보좌하는 ‘부주장’ 로메로는 그동안 109경기에서 손발을 맞췄다. 이 기간 57승 16무 36패를 기록, 승률은 52%다.2021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손흥민과 함께 팀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 등극으로 마음의 짐을 덜었다.김희웅 기자 2025.06.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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