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1건
연예일반

서혜진 대표 “日 플랫폼 뚫은 건 우리가 최초, ‘실체’ 만들기 위해 노력” [IS인터뷰]

“결국 실체를 만들어 내야 그다음 결과가 있는 거죠. 그 실체를 만들기까지가 굉장히 어려운 과정입니다.”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는 ‘한일가왕전’에 대한 일본 시장의 반응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서 대표는 MBN ‘한일가왕전’을 비롯해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 앞서 TV조선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시리즈를 제작하며 국내 트롯 오디션 열풍을 이끈 인물이다.지난 4월 방영한 ‘한일가왕전’은 최초 한일 합작 트롯 예능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일가왕전’은 일본의 대표 위성 방송 채널 ‘와우와우’와 OTT 플랫폼 ‘아베마’에서도 공개됐다. 서 대표는 “플랫폼 접근 자체가 힘들었음에도 반응은 사실 미미했다. 트롯을 다른 나라까지 확장한 것이니까 (우리나라만큼) 반응이 즉각적으로 온다거나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트롯걸스재팬’과 ‘한일가왕전’까지 하면서 한국에서 일본 아티스트들에 대한 반응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일본 일간지 산케이 등에도 관련 기사가 실리며 ‘한일가왕전’ 자체가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트롯걸스재팬’은 ‘불타는 트롯맨’ 포맷을 수출해 일본에서 제작한 일본판 트롯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서 대표는 “처음 가보는 길이었고 플랫폼을 뚫는데 1년 반이 걸렸다. 일본도 오디션에 대해 보수적인 경향이 있어서 플랫폼에 안착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며 “일본으로 수출된 한국의 프로그램 중 대부분은 유튜브로 나가고 결승전 정도만 지상파, 케이블에서 방영하는 식이었다. 처음부터 TV 플랫폼에 오디션을 선보인 건 우리가 최초였다”고 밝혔다.크레아스튜디오는 올해 하반기 ‘현역가왕’ 남자 버전 론칭도 준비 중이며, ‘한일가왕전’의 일본판인 ‘일왕가왕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끊임없이 일본 시장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서 대표는 “한국도 성인가요 시장에 뉴 페이스 젊은 가수들이 나오면서 기존의 시장이 확장된 것처럼, 일본의 J팝 시장도 새로운 라이징 스타들이 나온다면 한국만큼의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겨우겨우 플랫폼에 안착하는 단계까지 왔고 이제 싹을 틔웠으니 묘목까지도 한 번 키워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서 대표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크레아스튜디오는 트롯에 이어 K팝으로 범위를 넓혀 올해 10월 K팝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 피프틴’(UNDER15)도 선보인다. ‘언더 피프틴’은 만 15세 이하의 전 세계 70여 개국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이다서 대표는 “성인가요 시장에 특화됐다는 회사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 어린 친구들의 재능을 보는 것은 저희가 가장 잘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형 소속사와 자본력은 비교할 수 없지만 성인가요에 국한하지 않고 저희만의 눈으로 재능있는 친구들을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05:31
연예일반

“트롯 경연인데 괜찮네?”…올디스 J팝에 MZ도 귀 쫑긋 ‘한일가왕전’

‘한일가왕전’이 ‘트롯 문외한’ MZ세대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최근 SNS ‘X’(구 트위터)와 팬 커뮤니티 중심으로 ‘한일가왕전’의 무대 클립이 화제다. 클립의 주인공은 MBN 트롯 경연 예능 ‘한일가왕전’의 일본 참가자 우타고코로 리에. 국내 J팝 팬 사이에 ‘드라마 OST의 여왕’으로 알음알음 알려진 가수이다.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21일 ‘X’에서 한 누리꾼이 “처음 보는 프로그램에 우타고코로 리에가 나왔다기에 봤는데 어떻게 목소리가 그대로지”라는 멘트와 게시한 우타고코로 리에의 경연 영상이 2만 회 이상의 재게시를 받았다. 화제가 된 영상 속 우타고코로 리에는 국내에서 박효신의 대표곡으로 잘 알려진 ‘눈의 꽃’의 원곡 ‘유키노하나’를 소화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목소리가 너무 따뜻하고 시리다. 무슨 이런 겨울 노천탕 같은 목소리가”, “우타고코로 리에가 누군데? 하면서 영상 틀었다가 좋아서 소리 질렀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발 1회 무대도 봐줘. 이분 퍼스널 컬러가 겨울”이라며 ‘한일가왕전’의 다른 무대 클립을 추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프로그램을 모르거나 가수를 모르거나, 둘 다 모르거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 등 경연 프로그램이 방송을 통해 큰 인기를 누렸지만 MZ세대에게 트롯은 아직도 부모·조부모 세대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많다. ‘한일가왕전’ 무대 클립이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일가왕전’은 MBN ‘현역가왕’과 일본 WOWOW와 아베마 ‘트롯걸스 재팬’의 협업 후속작으로 한일 각국의 톱7이 가창력을 겨루는 방송이다. ‘한일가왕전’은 지난 2일 첫 방송 전부터 한국에서 일본노래가 전파를 타는 것과 가사의 일본어 자막 병기, 양국 참가자들 간 대결 구도 자체에 불호와 우려가 있었다. 오랜 역사에 걸친 민족 간 감정의 골을 그대로 반영하는 반응이다.그러나 지난 9일 2회와 16일 3회가 방송되며 일본 가수의 선곡과 활약이 예상과 달리 “괜찮다”는 호평을 끌어내고 있는 양상이다. 우타고코로 리에의 클립 외로도 유튜브에서 몇몇 참가자의 무대 영상이 일찍이 반응이 터졌다. 특히 지난 10일 채널 ‘MBN 뮤직’에 게시된 일본 참가자 스미다 아이코의 ‘긴기라기니 사리케나쿠’ 무대 영상은 182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1980~90년대 국내 디스코장을 강타했던 추억의 선곡과 춤까지 소화한 스미다 아이코의 ‘아이돌력’이 국경과 세대를 초월했다는 평이다. 인기에 힘입어 1시간 반복 재생 버전, 리액션을 제거한 클린버전 등 다양한 클립도 파생됐다. 정작 방송분에서는 한국 참가자 김다현에게 패배했지만, 유튜브 조회수는 2배 이상 압도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윤하 ‘비밀번호 486’의 일본 활동 버전을 선곡한 참가자 카노우 미유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댓글에서는 “엄마가 매일 트롯만 들어서 열받았는데 이제는 내가 챙겨본다”, “매번 똑같은 가수가 허구한 날 트롯만 부르는 거 보다가 비록 일본인이지만 이런 개성 있는 모습 보여주니까 좋다. 한일가왕전 콘셉트 잘 잡았네”라는 평이 공감을 얻고 있다.이처럼 ‘한일가왕전’은 국내 트롯 경연 예능에 새로운 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트롯 경연이지만 막상 보니 흘러나오는 노래가 트롯이나 엔카가 아닌 J팝 위주라 반응이 나오는 것”이라며 “마침 지금 젊은 세대가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같은 J팝 분위기의 K팝을 선호하는데 그 타이밍이 맞으면서 젊은 시청자 유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과거에는 우리나라가 일본문화에 대한 경계심이 컸지만, 한류 열풍 이후 문화적 자신감이 붙었기에 일본문화 또한 문화 다양성 차원에서 수용하게 된 것”이라며 “양국 간 정치적 문제가 존재하나 문화적, 경제적으로는 밀접한 교류가 필요하기에 이런 시도는 바람직한 사례”라고 분석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5 06:33
연예일반

‘현역가왕’ 순간 최고 15.2%…제작진 “‘진정성 넘치는 매운맛’이 인기 비결”

‘현역가왕’이 ‘이유 있는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무려 6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화요일 전 채널 포함 시청률 1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MBN ‘현역가왕’ 7회분이 최고 시청률 15.2%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화요일 전 채널 포함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파죽지세를 썼다. 또한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조사한 1월 예능 브랜드 평판 및 TV 화제성 조사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4주 차 비드라마 TV 검색 반응에서 3위를 기록했고,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 라코이(RACOI)가 조사한 12월 드라마 예능 통합 종합 반응 DB 부문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털 사이트 인기 동영상 및 각종 음원 차트에 참가자의 경연곡이 랭크됐을 뿐 아니라 ‘현역가왕’ 공식 SNS를 통해 제공 중인 동영상 조회수가 총합 4천만 뷰를 넘기는 등 전무후무한 기록 열전으로 치솟는 흥행성을 입증하고 있다.무엇보다 ‘현역가왕’ 7회분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 15.2% 지점은 10년 절친 사이 강혜연과 조정민이 ‘빗속의 여인’으로 한 곡 대결을 무사히 치렀지만, 뜻밖의 싸늘한 심사평을 듣고 표정이 굳어가는 모습에서 터졌다. 이렇듯 ‘현역가왕’은 현역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더욱 엄중하고 엄격한 심사 기준과 함께 실력자들이 오직 생존을 위해 가진 무기를 다 꺼내 자웅을 겨루는 서바이벌 예능 특유의 높은 긴장도를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화요일 밤을 평정한 핫한 트로트 서바이벌 ‘현역가왕’의 시청률 수직 상승 이유를 더욱 자세히 살펴본다.◆ ‘현역가왕’에서만 볼 수 있는 신선한 룰과 전광석화 전개‘현역가왕’은 현역들이 참가자이자 평가자가 돼 비밀 투표로 서로를 크로스 체크하는 ‘자체 평가전’에 이어 대결 상대를 현장에서 즉석으로 꼽아 무대 위에 오른 ‘현장 지목전’, 방출 후보들이 추가 합격을 위해 3인 1조로 단 30분 동안 무대를 구성한 시간 제한 ‘패자부활전’ 등 이제껏 볼 수 없던 신선한 서바이벌 룰을 적용한 다채로운 라운드로 흥미를 치솟게 했다. 여기에 마스터의 슈퍼패스 권리를 최소화한 논스톱 방출 시스템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빠르게 추리는 전광석화 전개를 펼쳐 재미를 극대화했다.◆ 현역들의 가감 없는 감정 표현! 공감 유발 몰입 유도!‘현역가왕’은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현역들의 대결인 만큼 어느 경연보다 수준 높은 경쟁 퀄리티로 참가자들을 바짝 긴장하게 했다. 숱한 경연 프로에 나섰던 전유진이 “이렇게 떨어본 적이 없다”는 고백을 전하고, ‘한 곡 대결’을 통해 최하위가 된 김다현이 “진짜로 상처 받았다”며 무대 위에서 펑펑 우는 등 참가자들이 극도의 부담감과 긴장감에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모습이 공감을 유발했다. 특히 MC 신동엽마저 방출자를 호명하는 과정에서 목이 메인 채 “너무 힘들다”며 제작진을 향해 속내를 토로하는 등 진행자와 참가자 모두 프로그램에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잔혹하다? 현역이기에 더욱 엄격하고 엄중하게 드리운 평가 기준!이미 현장에서 뛰고 있는 ‘현역’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더욱 날카롭고 예리해진 마스터의 평가 기준 역시 서바이벌 특유의 쫄깃한 매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여타 트로트 오디션의 호평과 칭찬 일색 심사평, 걸핏하면 전원 합격 등이 주어졌던 틀을 벗어나 마스터들이 스스로 “야박하다”라고 표현할 만큼, 깐깐하고 세세한 심사평이 오가고 있는 것.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참가자 실력에 맞춰 “방송 보고 자신의 모습을 다시 점검하라” “노래 잘하는 게 대수가 아니다” “춤도 노래도 한참 부족하다” 등 ‘이유 있는 독설’이 터지며 “역대 트로트 오디션이나 서바이벌 예능 중 가장 센 수위”라는 반응을 쏟게 하고 있다. 더불어 마스터이면서 현역들과 동시대를 함께하는 같은 현역이기에, 더욱 마음에 와닿는 든든한 지지와 따뜻한 조언이 함께하며 매회 공감어린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트로트 한일전 위한 프롤로그! ‘현역가왕’은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나설 국가대표 TOP7을 뽑기 위한 프롤로그 격 서바이벌이기도 하다. 일본 측 역시 ‘불타는 트롯맨’ 일본판인 ‘트롯걸인재팬’을 가동하며 일본 측 TOP7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단순한 트로트 경연이 아닌, 초유의 트로트 한일전을 위한 시작점으로 최정예 멤버의 탄생 과정을 지켜본다는 색다른 세계관을 형성, 흥미와 긴장을 동시에 유발하고 있다.MC 신동엽은 “‘현역가왕’ 기획안을 받았을 때부터 이 프로그램, 뭔가 심상치 않을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나의 예상마저 뛰어넘는 롤러코스터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며 “진행을 하면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아찔했던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 33년 MC 인생 중 가장 살 떨리는 프로다. 리얼 서바이벌의 세계를 혹독하게 경험하는 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방송되지 않은 대결 역시 속도감이 엄청나다. 아직까지는 TOP7이 누가 될지 나도 감이 안 잡히는 상태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현역가왕’ 제작진 또한 “자극을 위한 자극이 아니라, 진짜 실력자들이 모든 것을 다 걸고 경쟁하기에 저절로 짜릿하고 긴장되는, ‘진정성 넘치는 매운맛’에 시청자들이 호응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18인의 참가자가 역대 가장 높은 점수가 걸린 ‘뒤집기 한판’을 마치고 준결승으로 향하게 된다. 이중 살아남을 절반의 참가자는 누가 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현역가왕’ 8회는 오는 16일(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1 15:13
연예일반

현역 가수냐 뉴스타냐.. TV조선vsMBN, 트롯대전 승자는?

현역 가수의 재발견이냐. 새로운 인물의 탄생이냐. MBN ‘현역가왕’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TV조선 ‘미스트롯3’가 오는 21일 첫 방송을 한다. 두 프로그램의 방송 날짜는 다르지만 같은 트롯 경연 프로그램인 데다 방송하는 두 채널이 경쟁관계인 만큼 비교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현역가왕’은 시청률 6.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해 가장 최근인 지난 12일 방송한 3회가 10.4%를 기록하며 화요일 예능 1위에 올랐다. ‘현역가왕’은 여성 트롯 오디션으로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 등을 제작한 서혜진 PD 사단이 내놓은 신작이다.이들은 이제 트롯 명가로 자리를 잡은 TV조선에서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으로 트롯 신드롬을 주도한 제작진이다. 서혜진 PD는 이후 TV조선에서 나왔고 MBN ‘불타는 트롯맨’을 제작, ‘미스터트롯2’와 격돌한 바 있다. 당시 ‘불타는 트롯맨’ 최고 시청률은 16.6%, ‘미스터트롯2’ 최고 시청률은 24%였다. 다만 이때는 ‘미스트롯’과 비슷한 방식으로 정면승부를 봤다면 이번 ‘현역가왕’은 다르다. 이름 그대로 기성 가수들이 등장해 경연을 펼친다는 점에서 곧 방영될 ‘미스트롯3’과 차별점이 있다. 특히 실전 경험이 많은 기성 가수들이 나올 경우 전체적으로 무대 퀄리티가 높아진다. 덕분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볼거리가 풍성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현역가왕’ 1화에는 현역 16년 차인 김양부터 현역 1일 차인 마스크걸까지 총 33인이 등장했다. 화제의 순간도 나왔다. 가수 한봄은 만삭의 몸으로 무대 위에 올라 임신 9개월 째라는 사실을 최초 공개했다. 그는 무거운 몸임에도 간드러진 창법으로 총 30버튼 중 26버튼을 얻었다. 또 2화에서 전유진이 부른 ‘꼬마 인형’은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 조회수 53만뷰를 돌파하고, 실시간 급상승 1위 동영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외에도 ‘발라드 여왕’ 린의 트롯 도전부터 ‘미스트롯2’ 참가자였던 ‘현역가왕’ 막내 김다현의 무대까지, 대중에게 익숙한 참가자들의 치열한 무대는 마치 과거 MBC ‘나는 가수다’의 트롯 버전 같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MC 신동엽의 재치 있는 입담도 인기를 견인하는 요소다. 신동엽은 현역들의 살벌한 기 싸움을 보며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방송용이 아닌 것 같다”, “제가 버튼 안 누르는 거 다 봤다” 등 긴장된 경연 분위기에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다. ‘미스트롯3’는 아는 맛으로 승부를 본다. ‘미스트롯’ 시즌1, 2는 각각 최고 시청률 18.1%, 32.9%를 기록했다. 시즌2 우승자 양지은은 시즌1 우승자 송가인 보다 화제성이 높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즌2가 시즌1보다 2배 가까이 되는 시청률 상승을 그렸다는 건 ‘미스트롯’ 시리즈에 대한 팬층이 탄탄하다는 방증이다. 이처럼 시리즈 예능의 경우 시청률이 어느 정도 보장되지만, 대중에게 ‘식상하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이에 ‘미스트롯3’ 제작진은 ’미스&미스터트롯’ 사상 처음으로 새로운 룰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룰은 이러하다. 72명 참가자는 자신이 속한 부서 내에서 경쟁 상대를 직접 지목해 데스매치가 성사된다. 제작진은 “독해진 룰만큼 72인 참가자들이 제대로 독기를 품고 녹화에 임했다. 예상보다 더 치열한 경연이 펼쳐졌고, 반전의 결과들이 쏟아졌다”고 귀띔했다. 또 제작진은 참가자들을 심사한 마스터 군단에 힘을 쏟았다. MC 김성주를 필두로 마스터 군단 장윤정·김연자·진성·붐·장민호·김연우·박칼린·황보라·슈퍼주니어 은혁·이진호·빌리 츠키·알고보니 혼수상태가 마스터 군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과연 ‘현역가왕’이 지금의 상승세를 쭉 이어갈지, 혹은 ‘미스트롯3’가 아는 맛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5 05:33
연예일반

[단독] 트롯 가수 선경, 11월 결혼… 예비 신부는 20년지기 친구

트롯 가수 선경이 품절남이 된다.14일 선경에 따르면 그는 다음 달 오랜 인연과 결혼식을 올린다.예비신부는 선경과 20년지기 친구로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 선경은 “누구보다 나를 많이 히해해주고 사랑해주고 쉴 수 있게 해주는 친구란 걸 얼마 전에 알았다”며 “20년을 한결같이 곁에 있어준 이 사람과 이제 더 떨어지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다.결혼식은 다음 달 11일이다.선경은 2010년 싱글 ‘좋은날이 올거야’로 데뷔, 이후 ‘밥을 한 번 살까’, ‘카사노바’, ‘하늘아 바람아’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 MBN 서바이벌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기도 했다.평소 나눔 활동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2015년 세종대왕 나눔봉사 대상, 2014년 제9회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사회봉사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4 11:10
뮤직

[IS한가위] “데뷔 10년만 찾은 내 길” 박현호, 트롯 정주행하는 아이돌

“데뷔 10년 만에 내 길을 찾게 된 것 같아요. 이제 멈추지 않고 달릴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이한 트롯 가수 박현호의 다짐이다. 최근 일간스포츠는 박현호를 만나 그의 가수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추석을 맞이해 특별히 차려입은 한복은 그를 더욱 구성진 트롯 가수로 만들었다.아이돌 그룹 ‘탑독’ 출신인 박현호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로 MBN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을 빼놓을 수 없다. 박현호는 지난 3월 종영된 ‘불트’에 출연해 최종 10위를 기록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그의 가수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순간이기도 했다. 트롯 가수라는 명함에 당당해졌기 때문이다.근 3년간 트롯 공부를 꾸준히 해왔었다는 박현호는 “‘불트’는 내게 한계점을 극복하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가수에 대한 꿈을 다시 꾸게 한 프로그램”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실 박현호는 ‘불트’ 출연을 세 번이나 고사했다. 그런 그에게 어머니의 응원이 주효했다. 박현호는 “어머니가 꾸준히 응원해주셨다.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 가장 큰 도움을 주신 감사한 분이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는 팬들이 제2의 어머니다. 너무 큰 사랑을 주신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를 고백했다. 지난 2013년 가요계에 데뷔한 박현호는 10년이란 시간 동안 가요계를 전전해왔다. 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박현호는 “개인적으로는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해왔다. 단순히 상업적 성공을 위해서만 가수를 하는 건 아니지만 목표치에 도달하는 게 어렵다보니 아쉬운 마음도 컸다”며 “어떤 노래를 불러야 나와 잘 맞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음악의 끈을 놓으려고 했는데 우연히 추천을 받아 트롯을 시작하게 됐고 ‘이게 내 노래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며 말했다. 박현호는 “트롯이 아이돌 음악보다 나와 성향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사실 아이돌 시절부터 일명, 음악적 ‘뽕끼’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후 트롯을 전문적으로 하다 보니 더 욕심이 생겨 자신있게 하는 중이다”며 웃었다. 그는 지난 18일 새 디지털 싱글 ‘1,2,3 go!’를 발매했다. ‘1,2,3 go!’는 중독성 강한 피트와 멜로디, 안무를 골고루 갖춘 매력 넘치는 곡이다. 인터뷰 순간에도 흥얼거리며 살며시 몸을 흔드는 그의 모습에서 끼 넘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한복 너머로 새어나오는 그의 세련됨과 멋짐은 덤이다.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한 박현호는 “아이돌과는 또 다른 음악적 사운드가 너무 마음에 든다. 듣는 분들이 이해하기 쉬운 음악을 들려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가수를 포기하고 비연예인의 삶으로 돌아가려는 박현호에게 다시 한 번 가수로서 큰 울림을 준 계기 중 하나는 ‘불트’ 전국투어 콘서트였다. 그는 “이번 콘서트를 하면서 그 큰 무대에 다시 설 줄은 꿈에도 몰랐다. 무대 위 희열은 잊을 수 없다”며 “나중에는 솔로로서 콘서트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어머니가 콘서트에 오셔서 나를 보고 눈물을 흘리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더 좋은 곡들을 많이 발표해야 하는 이유”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박현호는 이 기세를 몰아 올 하반기 새 싱글 하나 더 발표 예정 중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남겼다.끝으로 박현호는 “차별화가 있는 트롯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 시대에 맞는 노래를 부를 것”이라며 “지난 10년의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이 트롯 활동으로 증명하고 싶다. 앞으로 있을 박현호의 행보에 밑바탕이자 자부심이다. 트롯 가수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28 08:00
예능

‘불타는 트롯맨’ 신성·에녹·손태진, 홈쇼핑 성공적...평균 콜수 대비 300%

“역시 ‘신.에.손’! 트롯 대세들이 일냈다!”‘불타는 트롯맨’ 톱7의 유닛그룹 ‘신.에.손’ 신성, 에녹, 손태진이 첫 홈쇼핑 도전에 나선 ‘신.에.손 쇼(SHOW)’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불타는 트롯맨’의 ‘신.에.손’은 서혜진 사단의 ‘크레아 스튜디오’가 제작한 ‘불타는 트롯맨’ TOP7의 유닛그룹으로, 고급진 뉴트롯으로 ‘제1대 트롯맨’의 영광을 차지한 손태진, 막강한 공력의 신성, ‘뮤지컬 트롯’으로 ‘여심 저격’에 성공한 에녹으로 구성돼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무엇보다 ‘신.에.손’은 지난 18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불타는 트롯맨’의 ‘신.에.손 쇼(SHOW)’라는 타이틀로, 7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한 ‘세라젬 마스터 V7 메디테크’ 방송에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시너지를 폭발시키며 ‘신에손 효과’를 입증했다. ‘신.에.손’ 신성, 에녹, 손태진은 ‘신.에.손 쇼(SHOW)’에서 직접 사용해본 ‘세라젬 마스터 V7’의 여러 기능 등을 재치 있고 생동감 넘치게 소개하는 등 ‘생애 최초’ 쇼호스트 도전에서 완벽한 합격점을 받았다.뿐만 아니라 신성, 에녹, 손태진은 각자의 히트곡을 구성지게 열창하며 이제까지 홈쇼핑에서는 볼 수 없던 ‘귀호강 무대’를 탄생시키는가 하면, 물오른 입담과 ‘척하면 착’ 떨어지는 환상의 케미로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더욱이 자신들이 출연하고 있는 ‘불타는 장미단’ 방청권 300매,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 20매를 증정하는 화려한 이벤트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신.에.손’의 불타는 활약으로 인해 이날 방송은 ‘세라젬 마스터 V7 메디테크’ 론칭 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 평균 콜수 대비 300% 이상을 기록, 목표 콜수를 초과 달성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추석 연휴를 한주 앞두고 ‘트롯 효자’ ‘신.에.손’이 전한 각별한 ‘특급 효심’을 접한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역시 명불허전 ‘신에손’다운 방송이었다!” “‘신에손 쇼’ 꼭 정규 프로그램으로 좀 만들어주세요!”라고 뜨거운 러브콜을 보냈다.크레아 스튜디오는 “‘신.에.손’이 생애 최초로 도전한 ‘홈쇼핑 생방송’인 ‘신.에.손 쇼(SHOW)’에서 트롯 대세다운 맹활약을 펼치며 유의미한 성공을 거뒀다”라며 “추석을 앞두고 팬들을 향한 색다른 행보를 선보인 ‘신.에.손’에게 앞으로도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신.에.손’ 신성, 에녹, 손태진은 매주 화요일 MBN ‘장미꽃 필 무렵’과 ‘불타는 장미단’ 시즌2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9 19:22
연예일반

“웃으면서 볼 수 있길”…황영웅, 母까지 나선 복귀 선언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논란으로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았던 황영웅의 복귀 여론에 모친까지 합세했다.자신을 황영웅의 모친이라 밝힌 A씨는 지난 30일 황영웅 팬카페에 ‘영웅이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영웅이 엄마입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A씨는 “팬카페가 생긴 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사한다. 여러 번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이렇게나마 인사하게 됐다”며 “각 지역, 팬 모임을 보면서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함에 송구스러웠고 영웅이를 위한 많은 분의 관심과 사랑에 벅차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프기도 했다. 그래서 이렇게나마 인사해야겠다는 용기를 냈다”고 했다.이어 “응원해주는 많은 분이 있다는 걸 알기에 영웅이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거라 생각한다”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나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웃으면서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고 황영웅의 복귀를 암시했다.황영웅은 MBN ‘불타는 트롯맨’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의 논란이 제기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그러나 두 달 만에 활동 복귀 의사를 내비쳐 비난받았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31 10:26
연예일반

폭행전과 황영웅 복귀하나..소속사 “힘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사랑 부탁”

가수 황영웅의 소속사가 “황영웅이 힘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알리면서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소속사 더우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황영웅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황영웅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처음으로 인사 말씀 올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소속사는 황영웅을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고 황영웅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팬카페에 황영웅이 노래 연습을 하는 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많이 좋아해주고 응원해줘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황영웅은 지난 3월 폭행 및 상해 전과, 학폭 논란 등으로 강력한 우승자로 꼽히고 있던 MBN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했다. 이후 MBC ‘실화탐사대’에서 황영웅의 학창 시절 사건이 구체적으로 다뤄지고 팬들이 강력히 항의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황영웅은 당시 해당 팬카페를 통해 “억울하고 화가 나시더라도 조금만 참아달라”며 “새로운 울타리도 생겼으니, 이제 어려운 일들은 저와 소속사를 믿고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었던 황영웅 측이 15일 첫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더욱이 황영웅이 논란 당시 현 소속사인 더우리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연예계 활동을 이어갈 의지를 내비친 만큼, 이제 복귀 준비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18 16:56
연예일반

“부모와 자녀 간 사랑 이야기”…신유, 발라드로 돌아온 ‘트롯 황태자’ [종합]

트롯 가수 신유가 부모님을 향한 애정을 담아낸 ‘왜 그렇게 사셨어요’로 돌아왔다.신유는 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신곡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 2021년 8월 공개한 정규 7집 이후 약 2년 만의 새 앨범 발매다.이날 공개된 신유의 신곡 ‘왜 그렇게 사셨어요’는 이 세상 모든 부모와 자녀들을 위한 발라드 사모곡이다. 자녀를 위해 평생을 희생한 부모와 그런 부모의 헌신을 바라보며 자녀가 느끼는 가슴 아픈 애환을 담았다.단정한 세미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신유는 “데뷔 16년 차이지만 쇼케이스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신유는 “항상 신곡이 나올 때마다 행복하다”면서 “새로운 음악이 나오고, 새롭게 여러분들을 찾아뵐 때마다 가장 설렌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신곡 ‘왜 그렇게 사셨어요’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신유는 “1차원적으로 다가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냈다”면서 “부모와 자녀 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다. 애절하고 절절한 곡”이라고 설명했다.불혹을 넘은 신유는 자신의 나이도 함께 언급하며 “제 나이가 40이 넘어가고, 언젠가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기 때문에 ‘왜 그렇게 사셨어요’의 가사가 굉장히 가슴에 와닿았다. 노래를 할 때마다 짠했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라이브 무대에서도 신유는 짙은 호소력으로 ‘왜 그렇게 사셨어요’의 절절한 감성을 표현해냈다.질의응답 시간에 곡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이어간 신유는 “가사가 정말 와닿았다. 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 곡이 비수같이 꽂혔다. 제가 이 노래를 부르며 부모님을 뵙는 마음 자체가 달라졌다”고 털어놓았다. ‘트롯 황태자’라 불리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신유는 트롯이 아닌 발라드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음악은 하나라고 생각한다. 장르가 구별돼 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떠한 장르도 시도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댄스만 아니면 된다”며 “무엇보다 저의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새로운 도전에 대해 언급했다.최근 종영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신유는 눈여겨보는 후배 가수로 신성을 꼽았다. 그는 “사실 신성은 신인이 아니다. 오래 활동한 친구고,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에 다 나갔을 것”이라며 “친한 선배로서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신유는 음악 활동에 전념해온 16년이라는 시간을 돌아보았다. 그는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 한 곳만 보고 달려왔다”며 “지금에서야 노래가 재밌고, 노래에 대해 무언가를 느끼게 됐다. 이제부터 더 열심히 달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많은 것들을 다져왔다면, 이제는 펼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2 14: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