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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코로나19가 바꿔놓은 드라마·예능판

방송가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드라마와 예능 풍경을 바꿔놨다. 사람과 사람이 직접 접촉하지 않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방송가도 변화의 가도를 달리고 있다. 요즘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생중계'가 일반적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선호하고 있는 것. 선호가 아니라 어느덧 당연한 절차가 됐다. 초반엔 배우들이 마스크를 끼지 않고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엔 마스크를 끼고 등장한다. 배우들 사이에 칸막이까지 설치, 철저한 방역 관리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역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살 길을 찾아야 했다. 그 방법은 '언택트' 뿐이었다. 앞서 JTBC '히든싱어6'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방청객 현장 녹화를 진행하다 최근 '비대면 언택트'로 변경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온라인 국민 판정단과 함께 비대면 방식의 녹화를 진행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누구든지 온라인 국민 판정단이 되어 '히든싱어'의 각 라운드를 실시간으로 듣고 원조 가수를 찾을 수 있다. 온라인 국민판정단의 투표가 본 녹화에 그대로 반영돼 각 라운드 별 탈락자를 결정하는 방식. 지난 2012년 첫 방송 이래 8년 만에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다. 여기에 진짜 가수를 찾고 상품을 받는 생방송 대국민 실시간 '퀴즈쇼쇼쇼'로 확장, 시청자와 소통하며 방송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장소를 정해 다수의 시민과 자유롭게 만나던 것에서 하나의 주제를 정해 주제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는 방식으로 바꿔 운영하고 있다. 최소한의 사람들과 녹화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했다. 이 방식은 이전보다 좋다는 평을 얻으며 순항 중에 있다. 같은 방송사 프로그램인 '코미디 빅리그'는 4개월 동안 무관중 녹화를 유지하다 지난 7월부터 랜선 방청을 도입했다. SBS '트롯신이 떴다' 역시 온라인으로 방청에 참여하고 있고, 강연 형식 프로그램도 온라인 방청객과 녹화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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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이 떴다' 동시간대 지상파 1위..김연자 정용화 '블링블링 최고의 1분

SBS ‘트롯신이 떴다’가 감동과 웃음, 재미를 한번에 안겨주며 동시간대 지상파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는 가구시청률 6.7%, 7.6%(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9.2%를 기록해 동시간대 방송한 드라마, 예능 포함 지상파 전체1위를 차지했다.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2.0%를 기록했다. 이날은 ‘노래 바꿔부르기’ 랜선킹 마지막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장윤정의 ‘첫사랑’을 부르게 된 진성은 애절한 목소리로 사랑 고백을 하듯이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연자는 20대부터 같이 활동했던 절친 주현미가 추천해준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본인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엔딩 무대는 복불복으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붐이 장식했다. 무대에 선 붐은 "라이브가 처음이다. 응원해주시면 힘내서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옆집 오빠'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 붐은 노래와 함께 댄스, 기타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지켜보던 스승 남진을 비롯한 트롯신들은 “원더풀” “잘했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주에 이어 ‘수석이 걸린 트롯신 퀴즈’에도 도전했다. ‘주현미를 맞혀라’에서 과거 주현미가 29세에 찍은 라면 CF의 한 장면이 소개되자 남진은 “탤런트 할 건데 그랬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또 진성은 옆사람이 흘린 힌트를 가지고 연속해서 정답을 맞히며 3연속 줍줍신에 등극해 웃음을 안겼다. 그뿐만 아니라 진성의 활약은 돌아온 ‘케이팝 듣기 평가’에서도 이어졌다. 헤드셋을 낀 진성이 외계어를 남발하다가 돌고래 샤우팅 창법으로 열창하자 남진은 “저러다 병원 갈라” “신곡으로 랩 한번 해야겠다”라면서 배꼽을 잡았다. 특히, 진성이 엑소의 ‘코코밥’을 ‘볶음밥’으로 발음하며 진지하게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는 모두 포복절도했다. 이 외에도 랜선강의를 본 시청자들이 보내준 영상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블링블링’ 강의에 응답하듯 악센트를 적절하게 살리며 흥겹게 부른 남녀노소의 영상에 김연자는 “무엇보다 부르는 사람들 얼굴이 밝아서 좋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9.2%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스승과 제자로 찰떡 케미를 선사한 정용화가 차지했다. 랜선강의에서 사제지간으로 활약한 두 사람은 ‘블링블링’ 듀엣 무대를 위해 연습에 열중했다. 듀엣 편곡 노래가 처음인 김연자는 연습 중 본인 파트 들어가는 박자가 자꾸 틀려 “집에 가서 연습을 더 하겠다”며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무대 당일, 김연자는 “꿈에서도 그리던 정용화와 듀엣을 같이 한다. 오늘 너무 행복하다”라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정용화 역시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서서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트롯 새싹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특히 두 사람은 노래는 물론, 깜찍한 듀엣 댄스까지 선보여 무대를 더욱 ‘블링블링’하게 만들었다. 함께 보고 듣는 것을 넘어 함께 춤추고 노래하기 위해 시작한 랜선 강의가 사제지간의 흥폭발 듀엣 무대로 이어져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 장면은 이날 9.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에 제작진은 방송 후 김연자X정용화의 ‘블링블링’ 풀 버전을 전격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 주에는 ‘홍진영’이 깜짝 지원군으로 등장할 것이 예고돼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SBS ‘트롯신이 떴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5.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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