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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비’ 강말금 “체면 세워준 ‘폭싹’…전도연 선배 연기 보고 힘내” [인터뷰④]

배우 강말금이 ‘폭싹 속았수다’ 특별출연 후기를 전했다.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로비’에 출연한 강말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강말금은 “분량은 상관없었다. 에피소드에서 완성도가 높은 역할이었던 것 같아 출연했다”며 “글이 너무 좋았다. 아마 제 나이대에서 공감하는 분들이 많았을 거다. 제가 유년기 살던 동네엔 웃다가도 언제 상대 머리채 잡을지 모를 아줌마들이 계셨다. 내가 딱 아는 모습이라 재밌게 할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강말금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1막에서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 커플이 야반도주 해온 부산 여인숙의 주인장 금자 역으로 특별출연해, 뻔뻔한 사기꾼 연기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그는 “촬영할 때 잊지 못할 날이 하루 있었다. 오민애 배우님과 다투는 장면 찍기 전날 한숨도 못잤다”면서 “TV를 틀었는데 ‘무뢰한’이라는 영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이미 다 본 영화였지만 거기서 다시 전도연 선배님을 봤다”고 특별한 에피소드를 전했다.강말금은 “전도연 선배님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늘 제게 선생님 같은 분이다. 경력이 많은데도 어마어마하게 최선을 다하신다”며 “그래서 저도 한숨도 못자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자, 최선을 다하자 하고 현장에 갔던 현장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로비’ 개봉 겹경사를 맞은 강말금은 “어마어마하게 제가 면이 선다”며 “‘로비’엔 워낙 필모그래피가 훌륭한 배우님들 많이 나오는데 전 최근에 많이 한 게 없어서 ‘나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폭싹’ 보신 분들이 좋은 말 많이 해주셔서 면이 선다”고 뿌듯해했다.한편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강말금은 사업 결정권을 쥔 비리장관 조장관을 연기했다. 오는 4월 2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7 12:23
영화

‘청설’ 노윤서 “‘新첫사랑 아이콘’ 과분…예쁘게 봐준 홍경 덕” [IS인터뷰]

“‘라이징’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좋아요. ‘스타’보단 ‘라이징 액터’가 제겐 맞는 것 같아요.”데뷔작 ‘우리들의 블루스’부터 ‘일타 스캔들’까지 이병헌, 김해숙, 전도연 등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빛낸 노윤서는 자신과 어울리는 수식어를 이같이 꼽으며 겸손해 했다.굳센 청소년의 방황을 자연스레 연기했던 노윤서는 첫 주연영화 ‘청설’에선 교복을 벗었다. 작품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성장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로, 개봉 2주 차에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이다.‘청설’은 청각장애가 소재인 대만 로맨스 영화 리메이크작으로, 극 중 노윤서는 오리지널과 차별화를 두면서 수어 연기에 도전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노윤서는 “당연히 어려움이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우리 대본에 담긴 용준이나 가을과의 관계성도 깊고 개연성도 좋아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 자체가 주는 힘이 커서 출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원작을 봤지만 우리만의 ‘청설’은 어떤 느낌일까, 내가 연기하면 어떤 여름이가 나올지 기대가 있어서 주저가 없었어요. 나라도 다르고 연기하는 사람도 다르니 매력들이 다를 것 같아 전 대본에 충실하려 했죠.”눈빛과 손짓으로 말하는 수어는 영화의 큰 매력이다. 노윤서는 “처음엔 완전히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고 생각해 부담이 있었지만, 대본을 반복하다 보니 쉽게 익힐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수어에서 표정이 70%를 차지한다. 행동과 표정이 중요한 언어라서 더욱 신경 쓴 경험이 앞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림체가 같다는 반응을 봤는데 저는 너무 좋죠. 홍경 오빠는 너무 청순한 ‘사슴상’이니까요. 또 그림체가 같으면 작품에 맞게 ‘어울린다’는 것 같아서 감사해요.”로맨스 호흡을 맞춘 홍경과의 비주얼부터 완벽한 청량 케미스트리도 화제다. 특히 노윤서에겐 새로운 ‘첫사랑 아이콘’에 등극했다는 호평도 따른다. 그는 “과분하고 영광스럽다”라고 웃으며 “사실 영화를 찍으면서 비주얼을 신경 쓸 겨를은 없었다. 워낙 여름 배경의 계절감이나 의상팀이 파스텔 톤 색감을 신경을 많이써주신 덕에 청량함이 배가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용준이가 여름이를 보고 첫눈에 반하는 장면이 있다보니 관객분들도 절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요. (웃음)”노윤서는 데뷔와 함께 큰 주목을 받은 후 2년 만에 영화 주연을 맡은 대세 신예다. 이에 그는 “정말 운이나 모든 타이밍이 좋았다. 돌이켜볼수록 신기하다. ‘이 선배님과 이 작품을 했다고? 이 상을 받았다고?’하는 감정이 문득 퍼뜩 떠오를 때 감흥이 세게 온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더 대단하고 좋은 필모만 채워야겠다는 생각은 정말 없다. ‘청설’처럼 제가 재밌고 끌리는 것들을 할 수 있는 감사한 기회가 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청설’은 20대 또래인 홍경, 김민주와 온전히 극을 이끌었으며, 지난 8월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특별출연에 이어 아역이 아닌 청년을 연기한 남다른 경험이기도 하다. 노윤서는 “저는 정말 다양한 면이 있는 성인인데 그간 학생 연기를 해왔다. 보시기에도 제가 어른인 모습을 새롭고 좋았다고 말씀해주시니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꺼내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뿌듯해했다.“‘청설’은 배운 점도 많은 ‘소중한 처음’ 같은 작품이에요. 첫사랑을 다루기도 하고, 제 첫 스크린 주연작이라 앞으로도 데뷔작처럼 계속 생각이 날 것 같아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1 05:53
영화

“역대급 존재감”…돌아온 전혜진이 반가운 이유 [줌인]

“한국 영화 ‘역대급 등장신’을 전혜진이 갈아 치웠다.”작품으로 먼저 돌아온 배우, 전혜진을 향한 누리꾼의 반응이 뜨겁다. 전혜진은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리볼버’ 특별출연에 이어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과 만났다.지난해 12월 배우자 고 이선균과 사별 후 활동을 중단했던 전혜진이기에 기다림 끝 더욱 열렬한 환대이기도 하지만, 두 작품에서 보여준 연기가 너무나 빛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2019) 등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전혜진표 카리스마를 ‘리볼버’와 ‘크로스’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22일 “전혜진은 많은 작품에서 여러 캐릭터로 연기 내공을 쌓으며 한 번도 연기력 논란이 없던 중견배우다. 연기 외적인 이유로 활동을 못한다면 큰 손실”이라며 “전작에서 워낙 강인한 역할로 찬사를 받았다. 걸크러시 측면에서도 전혜진의 연기는 호평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평했다.이를 뒷받침하듯 ‘크로스’ 속 전혜진의 활약은 ‘역대급 등장신’으로 X(구 트위터)에서 76만 뷰를 기록하며 회자되고 있다. 황정민과 염정아의 부부 액션 공조를 그린 ‘크로스’에서 전혜진은 전직 특수 요원 강무(황정민)의 후배 희주를 연기했다. 희주는 작품의 전개를 가속시키는 방아쇠 역할을 한다. 강무는 우연히 다시 만난 희주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돕기 위해 다시 요원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전혜진은 희주의 두 얼굴을 선보인다. 극 중 불륜으로 오해받을 정도로 사연 있어 보이는 분위기를 뿜는가 하면, 특수 요원다운 카리스마와 야욕도 휘두른다. 누리꾼에게 호평받은 극 중후반에 그가 재등장하는 장면을 두고 액션 호흡을 맞춘 염정아도 “등장하는 장면이 끝내줬다. 약간 엇박으로 가는 연기 톤도 좋았다”고 극찬했다. 또 반전 매력을 더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는 설정은 전혜진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전혜진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리볼버’에서도 아낌없이 발휘됐다.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대표의 부탁으로 특별출연하게 됐지만, 존재감은 그 이상이었다.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홀로 죄를 뒤집어쓴 대가를 받아내기 위해 직진하는 이야기에서 전혜진은 수영과의 약속을 저버린 앤디(지창욱)의 가족이자 베일에 싸인 권력자 그레이스를 열연했다. 그레이스는 권력의 실세이자, 수영이 넘어야 할 ‘최종 보스’로 군림했다. 그럼에도 가족 앤디에게 복잡한 심경을 품은 인물로, 전혜진은 표정과 행동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섬세히 표현했다. 오승욱 감독 또한 “마지막 장면을 찍을 때 전혜진에게 너무 감사했다. 연출이 아닌, 카메라만 가져다 댔다”며 “무슨 생각으로 연기했는지 물어볼 정도로 본능과 직관으로 연기 하셨다”고 감탄했다.정지욱 영화 평론가는 “전혜진은 ‘리볼버’에서 독특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력한 권력자인 줄 알았더니 결과적으로 반전이 있던 그 순간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잘 표현했다”며 “전혜진 캐릭터의 정점을 찍는 듯한 모습이었다. 전도연의 연기에도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고안해 본인만의 색깔을 잘 나타냈다”고 평했다.전혜진은 내년 방영을 목표로 한 드라마 ‘라이딩 인생’으로 시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가족 간 다양한 관계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에서 전혜진은 극을 이끄는 이정은 역에 캐스팅됐다.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새 작품으로 만나 뵐 준비를 하고 있는 전혜진에게 많은 기대와 응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3 05:55
영화

“특별출연까지 초호화”…‘리볼버’ 전혜진·이정재·정재영 포스터 공개

‘리볼버’ 특별출연 전혜진, 이정재, 정재영의 강렬한 존재감이 엿보이는 캐릭터 포스터를 13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했다.‘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의 9년 만 재회작이자 임지연, 지창욱, 정만식 등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받고 있다.그런 가운데 독보적인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시킨 특별, 우정 출연진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먼저 전혜진은 수영의 약속을 저버린 앤디의 누나이자 이스턴 프로미스 회사의 대표로서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는 그레이스를 연기했다. 그레이스는 본부장으로부터 앤디가 수영에게 약속한 돈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하는 일마다 말썽이네”라며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앤디 생각에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한다. 이정재는 수영과 함께 비리를 저지른 선배 경찰이자 전 애인 임석용 역으로 수영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지만 그녀를 진심으로 위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석용은 수영의 출소 날을 기다리며 “그때 마실 위스키는 내가 선물하지” 라고 훗날을 기약하지만 곧 종적이 묘연해진다. 정재영은 출소 후 버려진 대가를 돌려받기 위해 직진을 감행하는 수영을 돕는 선배 민기현을 연기한다. 자신이 아끼던 후배 석용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이대로 당하고 말 거야?”라며 겁 없이 맞서려는 그녀의 직진에 불을 지핀다. 기현은 수영에게 세월의 흔적이 묻은 리볼버 한 자루를 건네고, 수영은 잃어버린 대가를 받아내고야 말겠다는 돌이킬 수 없는 다짐을 한다. 전혜진, 이정재, 정재영이라는 명품 배우들의 합류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영화 ‘리볼버’는 이들은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수영의 여정에 동기를 불어넣기도, 위협을 가하기도 하며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09:01
영화

‘리볼버’ 오승욱 감독 “특별출연 이정재, 자진했다→정재영·전혜진 모셔와”

‘리볼버’ 오승욱 감독은 배우 이정재와 정재영, 전혜진의 깜짝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리볼버’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과 오승욱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오승욱 감독은 먼저 이정재 특별출연에 대해서 “이정재와 친분도 있지만, 제작사 한재덕 대표가 배우들과 사석에서 ‘특별출연 해주면 어떻겠느냐’라고 이야기를 꺼내자 다른 배우가 고사했다. 그랬더니 이정재 배우가 ‘내가 한다’고 해서 출연했다”며 “이정재가 출연하니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날개 단 것 같아 감사했다. 특별출연은 잠깐 나오는 식이 아니라, 주연같은 자세로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밝혔다.정재영에 대해서는 “제 술친구면서 조감독 시절부터 친했다. 전도연 배우와 민기현 역을 누가 할지 이야기하다가 정재영 배우를 함께 떠올렸다. 전에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두 분이 정말 좋은 연기를 하셨기에 부탁했다. 정 배우도 전도연과 함께 한다니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전혜진도 극 중 그레이스 역으로 특별출연해 인상을 남겼다. 오승욱 감독은 “제작사 대표님이 전혜진에게 사정을 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출연해 줬다”며 “마지막 절에서 촬영한 장면이 너무 감사했다. 연출이 아니라, 그분이 하시는 것에 카메라만 댔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하신 거에요?’라고 물었더니 ‘그냥 했어요’라면서 우스갯소리를 했다. 본능과 직관으로 그 장면을 한 거다.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31 17:20
연예일반

[인터뷰②] ‘나쁜 엄마’ 라미란 “조진웅과 부부 연기 ‘심쿵’..로맨스? 전도연처럼 가능성有”

배우 라미란이 ‘나쁜 엄마’에서 배우 조진웅과 부부 연기를 한 것과 관련해 “심쿵했다”고 웃었다. 라미란은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 종영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나 이 같이 말하며 조진웅을 향해 “나도 사랑 받는 인물이구나 느끼게 해줘 감사했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조진웅 씨가 특별출연인데 분량이 꽤 많았다”며 “이번에 처음 연기를 같이 했는데 조진웅 씨가 ‘제가 확 띄워드리겠다’ ‘잘할 테니 걱정마시라. 잊지 못하게 해주겠다’라고 유머러스하게 말해주시더라”고 유쾌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이런 연기를 거의 못해봤다. 남자에게 질척거리는 연기는 많이 해봤는데”라고 웃으며 “이번에 사랑 받는 연기를 해봤으니 슬슬 나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일타스캔들’의 배우 전도연, ‘닥터 차정숙’의 배우 엄정화를 언급하며 “나도 못할 건 아니지 않나. 가능성이 있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본을 기다리겠다”고 웃었다.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돼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의 드라마. 극중 라미란은 아들에게 가난을 되물림하지 않기 위해, 아들이 스스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나쁜 엄마를 자처하는 모습을 밀도 높게 그려냈다. ‘나쁜 엄마’는 지난 4월 3.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후, 10회에서 10%를 돌파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8일 14회로 종영하며 두 달간의 여정을 마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9 07:00
연예일반

‘길복순’ 전도연 “특별출연 황정민, 내가 문자로 섭외”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 황정민 출연한 계기가 공개됐다.전도연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길복순’ 제작 보고회에서 작품 속에 황정민이 깜짝 출연을 하는 데 대해 “내가 문자로 섭외했다”고 말했다.그는 “대본을 보고 결정하라고 했는데 ‘봐도 할거고 안 봐도 할거’라고 하더라.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줬다”고 설명했다.또 황정민과 액션 호흡에 대해 “내가 오래 연습했기에 현장에서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보다 한시간 먼저 도착해서 이미 액션 연습을 하고 있더라. 촬영할 때도 오히려 나를 리드해 주기도 했다. 액션을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오는 3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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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길복순' 의리의 특별출연 "전도연과 인연"[공식]

배우 황정민이 의리의 특별출연을 감행한다. 올해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로 바쁜 상반기를 보낸 황정민은 최근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KILL)’ 깜짝 출연을 결정했다. '길(KILL)복순'은 여성 킬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액션 스릴러 영화다. 배우 전도연의 첫 넷플릭스 진출작이자 타이틀롤을 맡은 작품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황정민의 이번 특별출연은 지난 2005년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 전도연과 호흡 맞추며 쌓아온 인연을 계기로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황정민은 2022년에도 다양한 신작으로 대중들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현재 차기작 크랭크인을 예정하고 있으며, 1월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하는 연극 ‘리차드3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정상의 위치에서도 부지런히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며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어 무궁무진한 스펙트럼과 존재감을 선사할 그의 열정적인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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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닥치는대로 일하고파" 전도연의 새 '지푸라기'

'전도연은 전도연'이고, '역시 전도연'이라는 추임새는 이번에도 여지없이 터졌다. 기대를 하면 기대를 하는대로, 우려가 슬며시 고개를 들라 치면 보란듯이 '전도연스럽게' 배우 전도연의 가치를 증명해내는 전도연이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존재감의 정석이다. 약 1년 여 만에 선보이게 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에서 전도연은 짐승같은 촉으로 또 한번 괴물같은 연기력을 뽐냈다. 묵언수행을 하듯 대사 한마디가 없었더라도 관객들을 충분히 홀려냈을 매력이다. 대사 한마디, 움직임 하나로 관객들의 시선을 이끄는 내공. 감질나는 초반 분량은 '일부러 저러나' 싶을 정도로 여우같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인터뷰 내내 '나 진짜 솔직하게 말해도 돼요?'라며 꺄르르 웃기 바빴던 전도연은 어느 때보다 높은 텐션으로 '50분 순삭'을 경험하게 만들었다. 전도연은 "사실 내가 이렇게 유쾌한 사람인데 늘 작품에 가둬뒀다"고 토로하며 "무거운 장르 혹은 기본 예의를 차려야 하는 영화를 홍보하면서 '하하호호' 할 수는 없지 않냐. 날 그렇밖에 써먹을 수 없는 감독들이 안타깝다"는 너스레로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 그런 의미에서 야심차게 택한 차기작은 전도연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자 기분좋은 설레임을 동반하는 작품. 송강호·이병헌과 손잡고 역대급 대작을 준비 중이다. "저도 1000만 영화 해보고 싶어요"라며 마지막까지 거침없는 '솔직함'을 내비친 전도연은 "'기생충'을 보면서 오스카라는 새 꿈이 생겼다. 가능성이 열렸으니 꿈도 꿔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지금의 난, 신인의 마음으로 최고를 꿈꾸는 여배우다. 닥치는대로 일하고 싶다"며 한결같이 빛나는 열정을 어필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최고의 여배우'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니다. 아카데미 보면서 고개를 약간 숙였다. 하하. 거짓말이 아니라 난 이 자리에도 신인 같은 마음으로 나와있다. 진심이다. 아카데미에 가는 그 날까지 새로운 꿈은 꿀 수 있는 것 아닌가. 윤(여정) 쌤과 아카데미 한번 가야지.(웃음) 먼 나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젠 아닌 상황이 됐다. 포문이 열렸으니 가능성도 열렸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난 최고의 여배우라기 보다 '최고를 꿈꾸는' 여배우다." -'칸의 여왕'은 여전히 깨지지 않는 수식어다. "그때나 지금이나 부담스럽다. '밀양'을 찍고 나서 사람들이 '칸의 여왕, 칸의 여왕' 하기는 했지만 나로서는 칸의 여왕에 맞는 작품을 계속적으로 채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현실적으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부담스러웠다. '타이틀을 갖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채우고 있는가'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래서 누가 물어보든, 뭐라고 하든간에 '전 채우고 있어요. 그 자리를 채울 거예요. 채워 나갈 거예요'라고 답했다. 부담을 버리고 싶었지만, 버릴 수 없었기 때문에 짊어질 수 밖에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난 아직도 부족하고 채워가고 싶다. 그래서 작품도 많이 하고 싶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쾌거는 한국 영화계에도 큰 사건이다.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탔을 때 아침에 샴페인을 땄다. 감독님과 송강호 선배에게 문자도 보냈다. 너무 기쁘더라. 근데 이후에도 계속 큰 상을 받았고 마지막에 어마어마한 새 역사를 썼다. '악' 소리도 안 날 만큼, '축하한다' '기쁘다' 소리도 안 날 만큼 믿기지 않는 대단한 일이다. '기회는 열려있고, 그 기회를 위해 누군가는 계속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절대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새로운 꿈의 길이 열린 것 같다." -채우고 싶지만 쉽게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작품과 장르적 다양성에 대한 결핍이다. 안타까움이 좀 오래 되기도 했고…. 그래서 신인 감독님들에 대한 애정이 있고, 그들의 이야기를 더 들으려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봉준호 감독님처럼 대단한 감독님들도 계시지만 현재의 그들은 이미 무언가 돼 있는 사람들 아닌가. 그들의 이야기는 어느 누구든 들어줄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신인 감독님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배우가 뭔가 함께 해줘야 기회라도 생기는 경우들이 있다. '내가 전도연이기 때문에'라는 어떤 사명감은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들어줄 준비가 돼 있었고, '관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스스로에 대한 동기부여다. (취재진의 휴대폰 그립톡을 관심있게 보며) 근데 이거 유산슬 씨 아닌가. 내가 (유)재석 씨랑 학교를 같이 다녔다. 물론 그때도 난 전도연이었고. 하하." -이전보다 훨씬 유쾌해진 느낌이다. "내가 원래 이렇게 유쾌한 사람인데 늘 작품에 가둬놨다.(웃음) 예를들어 '생일'을 홍보하는데 하하호호 웃을 수는 없지 않나. 나를 아는 사람들은 '너 코미디 진짜 잘 할 것 같아'라고 하는데 대부분은 '전도연' 하면 심각하게 생각한다. 작품과 캐릭터의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나를 그렇게 밖에 써 먹을 수 없는 감독들이 안타깝다.(웃음) 그러다보니 '지푸라기를 잡고 싶은 짐승들' 홍보도 '내가 홍보를 하는게 맞나' 걱정이 되더라. 영화에 대한 이미지가 괜히 굳어질까봐." -코미디 장르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최근 눈에 들어 온 캐릭터가 있나. "라미란 씨. '정직한 후보'는 우리 '경.쟁.작'이라 아직 챙겨보지 못했는데(웃음) '걸캅스'도 그렇고 라미란이라는 배우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 같다. 그게 너무 좋다. '전도연이 나오면 어떨 것이다, 라미란이 나오면 어떨 것이다' 하는 배우마다의 기대치가 있지 않나. 그녀가 보여주는 어떤 웃음코드나 코미디가 좋고 계속 보고 싶다." -최근 카메오로 출연한 '백두산'에서도 전도연의 존재감은 넘쳤다. "(설)경구 오빠가 '카메오나 특별출연으로 다른 현장에 잠깐 가면 괜히 있을 곳이 없다'는 말을 해줬는데 진짜 그렇더라. 있을 곳이 없었다. 영화에 나오는 그 소파에만 주구장창 앉아 있었다. 스태프들은 아마 신경이 많이 쓰였을 것이다. '저쪽에서 잠시 쉬세요'고 하는데도 난 '여기가 제일 편하다'며 꼼짝하지 않았다.(웃음) 사실 '백두산'은 시사회로도 챙겨보지 않았다. 못 보겠더라. 내가 어떻게 했는지 난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불안함이 있었나. "개인적으로 친하고 예뻐하는 감독님들이다. 사석에서 '뭐든 도와줄게'라고 말했던 것이 그렇게 이어졌다. 뭔가 대단한 준비를 해서 갔다기에는 초반에 북한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선생님을 한번 만난 것이 전부였다. 한참 후 촬영을 할 땐 '내가 이 영화를 왜 한다 그랬지?'라는 생각도 들더라. 사투리라는게 내 말투가 아니지 않나. 병헌 오빠와 연기를 하는데 '우리가 지금 대화하고 있는게 맞아?'라는 말도 했다. 오빠도 '네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라고 했다. 그렇게 촬영을 마쳤고 이후엔 죽 잊고 살았다. 개봉 때쯤 '아, 내가 거기 나왔지!' 했지만 차마 못 보겠더라. 현장에서의 어색함을 눈으로 확인하기가 좀 그랬다. 시사회에 초대 받았지만 '개봉하면 돈내고 볼게요'라면서 피했다." -찬사와 호평은 큰 선물이었겠다. "개봉 후에 사람들이 하도 '연기를 잘했다'고 하길래 '혹시' 하는 기대치가 생기더라. 시간이 조금 지나고 극장에 가서 봤는데 깜짝 놀랐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하하하. 그때 '무언가를 내가 너무 너무 열심히 하지 않아도 괜찮구나. 이미 사람들은 준비된 것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받아 주는구나'를 깨달았다. 내 입장에서는 속된 말로 하루 그냥 알바 뛰듯이 가 소파에 딱 붙어 있었을 뿐인데 관객들은 좋게 봐 주신 것이다. 그렇다고 진짜 열심히 안 한 것은 아니지만 내 기준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흥행에 대한 마음은 어떤가. "이젠 1000만 영화가 너무 많아져서 어느 정도 되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백두산' 개봉 때 또 하나 깜짝 놀랐던 것이 눈 깜짝하면 100만을 훌쩍 훌쩍 넘긴 스코어다. 그런 영화를 처음 찍어봐 신기하기도 했고 다양한 감정이 들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내가 선택하고 출연한 작품이 어떻다는건 절대 아니다. 100만이라는 숫자를 빠르게 찍는 영화들은 아니었지만 나름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을 했다고 생각한다. 좋다." -현재 전도연의 지푸라기라고 해야 할까. 영화 속 돈가방처럼 꼭 찾아야 하고 잡아야 하는 욕망이 있다면. "'올해 소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올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답은 하나다. '닥치는대로 일하고 싶어요.'(웃음) 1년 365일을 일로 채우고 싶고, 실제로도 '나 뭐든지 할거야'라고 말한다." -차기작은 송강호·이병헌과 함께 하는 '비상선언'이다. 충무로 꿈의 조합이 완성됐다. "야심차게 택했다. 나도 1000만 영화 한번 해보고 싶다. 하하. 새 작품 또한 나에게 동의가 됐고, 이야기도 좋았다. 큰 고민없이 '하겠다'고 했는데 기대된다. 궁금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2020.02.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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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전도연 "걱정했던 '백두산' 카메오 호평↑, 나도 놀랐다"

전도연이 '백두산' 카메오 출연 후일담을 전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전도연은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촬영이 한창 진행될 때 합류했다. 꼭 남의 현장에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백두산' 촬영을 잠깐 하지 않았냐. 그 땐 진짜 남의 현장이었다. 완전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도연은 "(설)경구 오빠가 '카메오나 특별출연으로 잠깐 가면 괜히 있을 곳이 없다'는 말을 해줬는데 진짜 그렇더라. 있을 곳이 없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그 소파에만 앉아 있었다. 스태프들은 아마 신경이 많이 쓰였을 것이다. '저쪽에서 잠시 쉬라'고 하는데도 난 '여기가 제일 편하다'며 꼼짝하지 않았다"고 전해 또 한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사실 '백두산'은 시사회로도 챙겨보지 않았다. 못 보겠더라. 난 내가 어떻게 했는지 잘 알고 있으니까. 뭔가 대단한 준비를 해서 갔다기에는 초반에 북한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선생님을 한번 만난 것이 전부였다. 한참 후 촬영을 할 땐 '내가 이 영화를 왜 한다 그랬지?'라는 생각도 들더라. 개인적으로 감독님들과 너무 친하고 예뻐한다. '뭐든 도와줄게'라고 말했던 것이 그렇게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사투리라는게 내 말투가 아니다. 결국 만들어내야 한다. 병헌 오빠와 연기를 하는데 '우리가 지금 대화하고 있는게 맞어?'라는 말도 했다. 오빠도 '나도 네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 하면서 촬영했다"고 토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후 "잠깐이었고 잊고 살았다. 개봉 때쯤 '아, 내가 거기 나왔지!' 했지만 차마 못 보겠더라. 그 현장에서의 어색함을 눈으로 확인하기가 좀 그랬다. 시사회에 초대 받았지만 '개봉하면 돈내고 볼게요'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전도연을 움직인 것은 바로 호평이었다. 전도연은 몇 분의 짧은 등장에도 신을 씹어먹으며 '역시 전도연'이라는 찬사를 불러 일으켰다. "개봉하고 나서 사람들이 하도 '연기를 잘했다'고 하길래 "혹시라도 하는 기대치가 생기더라. 그래서 진짜 개봉 후 극장에 가서 봤는데 깜짝 놀랐다. 너무 자연스러워서"라며 흡족한 속내를 표했다. 전도연은 "그때 '무언가를 내가 너무 너무 열심히 하지 않아도 괜찮구나. 이미 사람들은 준비된 것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받아 주는구나'를 깨달았다. 내 입장에서는 속된 말로 하루 그냥 알바 뛰듯이 가서 소파에 딱 붙어 있었을 뿐인데 좋게 봐 주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진짜 열심히 안 한 것은 아니지만 내 기준에서는 차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도연은 "이젠 1000만 영화가 너무 많아져서 어느 정도 되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백두산' 개봉 후에 또 하나 깜짝 놀랐던 것이 눈 깜빡하면 100만이 넘더라. 그런 영화를 처음 찍어봤다"며 "그렇다고 지금까지 내가 선택하고 출연한 작품이 어떻다는건 절대 아니다. 100만이라는 숫자를 빠르게 찍는 영화들은 아니었지만 나름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을 했다고 생각한다. 좋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번 영화에서 전도연은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역할을 맡아 명불허전 압도적인 존재감을 펼친다. 범죄를 앞두고 담담하고 순수한 얼굴부터 눈빛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까지 입체적 캐릭터를 폭넓은 연기로 완성했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가장 원하는 전도연표 독한 모습으로 컴백, 기다렸던 기대감을 채워줄 전망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개봉일을 한 주 연기, 1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인터뷰①] '지푸라기' 전도연 "50분만 등장, 파격적일 줄 알았다"[인터뷰②] 전도연 "'기생충' 오스카 '악' 소리도 안나, 새 꿈 열렸다"[인터뷰③] 전도연 "정우성과 첫촬영 오글거려 죽는줄, 애교 힘들었다"[인터뷰④] 전도연 "저도 코미디 잘 할 자신 있어요"[인터뷰⑤] 전도연 "걱정했던 '백두산' 카메오 호평↑, 나도 놀랐다" 2020.02.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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